글로벌 모닝 브리핑
EU ‘빚더미 복지국’에 긴축 칼날…美 14조 전략산업 베팅
정치·사회
2025.11.27 06:46:00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재정 중독'이 만든 빚더미…'복지천국’ 핀란드, 강제로 허리띠 졸라맨다 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 핀란드가 몇 년째 막대한 재정적자를 기록하자 유럽연합(EU)이 재정지출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경제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복지 지출과 국방비가 불어나자 EU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강제하고 나선 것입니다. 프랑스·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재정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재정 문제가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는 양상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핀란드에 대한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EDP)’ 권고안을 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5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EU는 회원국들에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하, 정부 부채 6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재정 원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DP는 해당 기준을 위반한 국가에 대해 개선을 강제하는 절차로 불이행 시 벌금 등 제재가 뒤따르게 됩니다. EU 이사회 심의를 거쳐 공식 편입되면 EU 회원국 중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오스트리아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제재 대상이 됩니다. 핀란드가 제재 리스트에 오른 배경에는 고질적인 성장 둔화와 복지 부담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핀란드는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혁신을 주도했던 노키아의 몰락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지 지출 압박이 가중되는 처지입니다. 반도체부터 희토류·원전…민간기업 지분 14.6조원어치 사들인 트럼프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가 주도로 전략산업을 부활시키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중국 의존도도 낮추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추구하는 전통적인 가치에 반하고 즉흥적 투자로 보이는 것도 많아 납세자의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2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철강·광물·원자력·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최소 9개 기업에 100억 달러 넘게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거나 미래에 지분을 살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국 등에 대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정부가 지분 취득을 한 뒤 해당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해 전략 기업을 빠르게 육성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EV 생산비 절반 수준”…獨 폭스바겐, ‘메이드 인 차이나’ 가속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중국에서 신모델 30종을 내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전기차(EV) 생태계가 잘 갖춰진 중국에서 생산하면 비용이 독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성장 동력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내 연구개발(R&D) 역량이 강화되면서 처음으로 본사가 있는 독일 이외 지역에서 차량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운전 보조 시스템 등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실증하면서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제조할 경우 비용이 최대 50%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급망, 인건비 경쟁력, 세계적인 부품 공급처 등 전기차 생태계가 두루 잘 갖춰진 덕분입니다. 구글 진격에 불안?…엔비디아 "우리가 한 세대 앞서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경쟁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가 자사 칩이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 판매 가능성을 앞세워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1위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습니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리고 “구글은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그들의 성공에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계속 구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클라우드,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서비스를 가동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오직 우리 플랫폼만이 모든 AI 모델과 컴퓨팅을 구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다. '해빙 무드' 미중 정상, 내년에 4번 만날 듯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미중 정상회담이 최대 네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국 관계가 안정되면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25일(현지 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네 차례까지 만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시 주석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은 내년 4월 중국을, 시 주석은 연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상호 국빈 방문 외에도 두 차례 더 만남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시 주석은 미국에 한 차례 국빈 방문을 하고 도럴(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이애미 소재 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美 3대 기술 싱크탱크 SRI, 韓 딥테크에 'IP 수혈' 나선다
IT
2025.11.25 14:31:07
실리콘밸리 심장부로 불리는 미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기찻길 건너 스탠퍼드대와는 제법 떨어진 한적한 길가에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붉은 벽돌 건물이 눈길을 끈다. 겉보기에는 여느 공대 연구소와 다를 바 없지만 입장에 ‘정부 발급 신분증’을 요구하는 삼엄한 경비와 ‘SRI’라는 단순한 로고가 무거운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ARPAnet), 마우스와 LCD, 음성 인공지능(AI) ‘시리’가 탄생한 장소,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메카, 미국 3대 기술 싱크탱크로 꼽히는 SRI 인터내셔널을 지난 20일(현지 시간) 찾았다. SRI는 1946년 ‘스탠퍼드 연구원’으로 탄생했다. 한국 언론에 개방된 것은 79년 역사 속 처음이다. SRI는 태생부터 미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긴밀한 협력으로 첨단 기술을 연구해왔다. 아파넷 외에도 최초 상용 수술 로봇 다빈치, 첫 말라리아 치료제, 세계 최초 자율이동 로봇 등이 SRI의 대표적 성과다. 1987년에는 RCA 연구소, 2023년에는 제록스 산하 PARC 연구소를 흡수하며 명실상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첨단 기술 연구의 중심축으로 올라섰다. 현 SRI는 스탠퍼드의 이름을 갖고 있으나 대학과는 독립된 비영리연구기관이다. 베트남전 당시 군사 관련 연구를 반대하는 여론이 거셌던 탓이다. 이에 SRI는 1970년 상아탑과 연계를 포기하고 미국 기술 패권과 안보 강화에 보탬이 되는 길을 택했다. 50여년이 흐른 현 시점에도 SRI는 미 국방부·정보기관과 가장 밀접한 연구소로 꼽힌다. 미국 전역의 SRI 연구소 14곳 중 두 곳은 그 위치조차 기밀이라는 점이 연구 내용을 짐작케 한다. 실제 이날 SRI 내부에서는 신체 증강 슈트, 폭발물 해체 로봇과 항공·우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모두 즉각적인 군사 목적 활용이 가능한 분야다. 기밀에 쌓여 있던 SRI가 벤처펀드 글로벌이노베이션랩스(GLI)와 손잡고 한국·일본·싱가포르 등지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빗장을 푼 이유는 명확하다. SRI가 지닌 ‘실험적 기술’을 ‘시장’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인큐텔(In-Q-Tel) 출신인 토드 스태비시 SRI벤처스 부사장은 “SRI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지식재산권(IP)을 갖고 있어 내부 자원만으로 상용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RI는 현재 1만3000여 개 특허권을 보유 중으로, 매년 추가되는 특허만 400~500개에 달한다. SRI가 GIL과 협력을 택한 배경에는 비영리기관이라는 특성이 있다. SRI는 구조상 직접 투자가 불가능해 스타트업에 자금 대신 IP를 제공한다. GIL은 자금을 수혈해 한국 등 동아시아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게 된다. 스태비시 부사장은 “훌륭한 연구자를 발견해 SRI의 수천 달러 규모 IP를 주입하면 즉각 성숙한 ‘시리즈A~B급’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 탄생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SRI 엔지니어를 투입해 스타트업 성장을 가속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GIL는 첫 글로벌 오피스로 한국을 택했다. 한국의 탄탄한 제조업 역랑과 기초과학 기술력, 스타트업 생태계에 주목한 덕이다. 사실 SRI는 1960년대부터 일본과 깊이 협력해왔다. SRI의 유일한 국외 연구소도 일본에 위치해 있다. 60여년 전부터 일본의 기초과학, 제조업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SRI와 GIL의 행보는 이제 미국의 가장 내밀한 연구기관도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데이비드 박 GIL 제너럴파트너는 “한국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탁월한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SRI의 혁신적 IP와 한국 기업의 상용화 능력이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SRI는 AI·차세대 통신·바이오·우주 항공·양자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SRI 연구 분야와 보유 IP가 최선단 기술인 만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나아가 미국 규제에 문제가 없다면 투자한 스타트업과 미국 정부 간 계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GIL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축으로 활동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SRI와 GIL 간 파트너십, 한국 사무소 개설은 최근 급속 강화 중인 한·미 국방·안보 관련 협력에 비추어 볼 때 더욱 시기가 묘하다. 스타비시 부사장은 12월 3일 산업통상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옛 한국 R&D 산업대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SRI가 지닌 한국 시장의 비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광수의 中心잡기
'파격' 주중대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정치·사회
2025.11.09 18:00:41
더불어민주당 관점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을 일으킨 반역자다. 노 전 대통령 사망 당시에도 ‘역사의 죄인’이라 평가했을 정도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 다소 의아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재명 정부 첫 번째 주중대사로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북아연구재단 이사장을 임명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는 상징성, 중국과 관계를 이어온 노 대사의 전문성, 관얼다이(고위 관료의 자녀)를 예우하는 중국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위해 피아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인물을 선정했다는 소식은 양국 외교가에서도 화제가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도 포착된다. 공직을 한 번도 맡아보지 않은 노 대사가 과연 고차방정식과 같은 주중대사 임무를 잘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친구에 이어 대통령의 아들이 주중대사로 낙점된 것을 두고 개인의 자질보다는 배경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냐며 의심하는 눈길이 적지 않다. 대통령의 친구이자 최고 권력자의 최측근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역대 최악의 주중대사로 꼽히는 정재호 전 대사의 트라우마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현지에서는 전임 대사와 정확히 반대로만 하면 적어도 중간은 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권위주의를 떨치고, 교민사회와 우리 기업들을 살피고, 언론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대중 관계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만 보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노 대사는 10월 16일 공항 도착과 동시에 도어스테핑 형식으로 특파원들을 만났고 곧바로 대사관으로 이동해 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장에 들어서며 참석자들에게 연신 허리를 굽히며 낮은 자세를 보인 점도 인상 깊었다. 2022년 톈진으로 입국해 도착하자마자 격리 시설에 들어갔던 전임 대사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직원들을 시켜 베이징에서 냉장고를 공수하고 취임식에서는 자신의 뒷모습을 찍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노 대사는 취임 나흘 만에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성실한 답변으로 임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 최소한만 참석했던 전 대사와 달리 노 대사는 한중민속페스티벌 같은 소소한 행사에도 직접 들려 교민들의 손을 맞잡고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주중한국상회가 11년간 100회를 개최하는 동안 전임 대사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은 ‘베이징 모닝포럼’에 주중대사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렸다. 취재 환경이 극도로 제한된 중국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다. 단적인 예로 한중 정상회담의 뒷이야기를 설명하던 과정에서 너무 솔직히 하다 보니 다시 양해를 구하며 비보도를 요청해야 했을 정도다. 특파원들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그의 진심을 느꼈기에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비보도를 지켰다. 관저 공개를 꺼렸던 전임 대사와 달리 노 대사는 특파원 대상 첫 정례 브리핑 이후 관저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내년 봄에 다시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노 대사가 취임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만큼 총평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대사로서의 업무 능력을 보여주려면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도 내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한 달의 행적을 살펴보면 이 정도면 기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양국 간 분위기가 여느 때보다 좋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에 힘을 실어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방한해 정상회담을 가졌고 내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답방도 예정돼 있다.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는 노 대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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