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닝 브리핑
AI 기술력 치고 올라온다지만…중국, 디플레 늪에 갇혔다
정치·사회
2025.12.11 05:00:00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앤비디아와 동급" 화웨이에 놀란 트럼프, H200 ‘금수카드’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을 전격 허용한 배경에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중국 화웨이의 AI 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기술력에 화웨이가 상당 부분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를 높이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금수 조치’를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의도와 관계없이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이 H200을 사용할 경우 이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실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H200의 중국 수출이 미국이 AI 분야의 우위를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화웨이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에 주목했습니다. 화웨이가 올 7월 공개한 AI 서버 시스템인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는 자체 AI 칩인 어센드 910C 384개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14㎚(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로직 칩(시스템반도체)과 18나노급 D램을 위로 겹겹이 쌓는 최신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칩을 평면에 넓게 배치하는 기존 방식 대비 칩 간 거리를 크게 줄여 처리 속도와 전력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분석합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은 엔비디아가 최신 칩 블랙웰을 장착해 제작한 AI 서버 시스템 NVL 72와 클라우드매트릭스 384가 거의 동일한 성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생산자물가 엇박자…中, 디플레 우려 ‘여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두 달 연속 플러스 행진입니다. 중국 당국이 과잉생산을 억제하며 저가 경쟁이 줄어든 덕에 3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년 넘게 마이너스에 머물며 디플레이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0.4%)과 9월(-0.3%)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0월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이 포함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1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하며 전월(-2.1%)과 시장 전망치(-2.0%)에 못 미쳤습니다. 중국 PPI는 2022년 10월부터 3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레이먼드 융 ANZ은행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큰 폭의 PPI 하락은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이 문제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내년 美 증시 데뷔 나선다…기업가치 2200조원 도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1조 5000억 달러(약 2205조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섭니다. 공모 규모만 최소 300억 달러(약 44조 원)를 넘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페이스X 경영진이 이르면 2026년 중후반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기업가치를 1조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스페이스X가 약 8000억 달러(약 1176조 원)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안에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는 셈입니다. 테슬라의 현 시가총액(약 1조 4000억 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점도 주목을 끕니다. 트럼프 압박에도 젤렌스키 "영토 포기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토 포기를 골자로 한 종전안에 합의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토 포기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는 “준비가 돼 있다”며 수용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기자들과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영토를 포기하라고 요구하지만 우리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도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우크라이나)법으로든, 국제법으로든, 도덕률로든 우리는 무엇도 포기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60~90일 안에 선거를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미국이 유럽의 동료들과 함께 도움을 주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까지 종전 합의를 마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日기업, 1.4나노 반도체 소비전력 10분의 1 낮춘 기술 개발 일본 기업이 기존 대비 소비전력 10분의 1로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 상용화에 나섭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일본인쇄(DNP)는 캐논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 장비인 ‘나노임프린트’에 탑재할 1.4㎚(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미세 회로 원판(템플릿)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최첨단 반도체 생산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공정이 복잡해 전력 소모가 크고 대당 가격도 300억 엔(약 2800억 원)에 달합니다. 반면 DNP와 캐논이 추진하는 나노임프린트 방식은 도장처럼 웨이퍼에 회로를 눌러 찍어냅니다. EUV 대비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김광수의 中心잡기
AI시대 中 서부대개발 주역 '충칭'
경제·마켓
2025.12.07 17:59:51
중국 외교부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한 곳인 충칭시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흐름에 맞춰 특별히 준비된 행사다. 모든 일정을 한국 특파원 맞춤형으로 준비했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행사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충칭에서 한국 기자분들이 뜻깊은 경험을 하고 갑니다”는 메시지를 남길 정도로 각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충칭은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중국 직할시 중 유일하게 대륙 서부에 자리하고 있다. 남한의 80%에 해당할 만큼 넓은 면적은 중국에서도 단일 도시로는 가장 크고 인구 규모가 3000만 명을 넘는 메가시티다.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였던 충칭시는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00년 주룽지 당시 총리 주관으로 추진된 서부 대개발은 중국 동부 연안 중심의 경제발전으로 뒤진 내륙 서부 지역의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선도한 충칭은 전통 제조업을 바탕으로 25년간 성장을 일궈왔지만 최근 첨단 제조업, 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충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식 현대화 건설 과정 속에서 서부 대개발과 연관된 새로운 페이지를 써야 한다”며 “특색 있고 우위를 가진 산업 발전을 주요 목표로 삼고 현지 상황에 맞게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며 서부 지역의 산업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특파원단이 방문한 자율주행, 버츄얼 스튜디오, 로봇 등 첨단 산업 현장은 시 주석이 산업 전환 가속화를 주문한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바이두는 중국 최초로 충칭시 융촨구에서 6세대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6세대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전혀 필요 없는 최상급 자율주행 단계(레벨5) 바로 아래인 레벨4다. 음성 인식 기능도 강화해 탑승자의 목소리만으로 창문과 에어컨·조명 등을 작동하고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고가도로와 다리가 많고 언덕이 가파른 충칭의 도로는 이러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하기에 최적이라는 게 바이두의 설명이다. 충칭은 영화나 드라마 등의 촬영에 특수 효과를 제공하는 가상 스튜디오를 통해 중국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거점이기도 하다.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산업용 방폭 로봇 기업은 시 주석이 충칭 방문 당시 호평했던 곳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앞서 중국 각 지방정부가 자신들의 도시 경쟁력을 뽐내는 가운데 충칭은 인공지능(AI) 시대 서부 대개발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충칭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관광 산업이다. 충칭은 8차원 도시, 산성 도시, 잠들지 않는 도시, 마라의 본고장 등 다양한 별칭을 앞세워 도시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드론쇼는 중국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유감 없이 과시하고 있다. 하늘을 수놓는 5000대의 드론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주 스폰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들의 홍보 문구나 브랜드 마스코트 등을 드론으로 제작하는 모습은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이질적이지만 이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쓰는 돈은 어마어마하다. 야경의 명소로 꼽히는 홍야동을 비롯해 산성 거리, 십팔제 등의 주요 관광지는 충칭의 과거를 보존하며 현재와의 공존을 강조했다. 수천 년 역사의 숨결이 남아 있는 도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변모하고 있는 충칭의 도전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국정원 VC'가 한국판 팰런티어를 키웠다면
사내칼럼
2025.11.30 17:25:42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많이 언급되는 순간들이 있다. 1939년 스탠퍼드 대학원을 막 졸업한 데이비드 패커드와 윌리엄 휼렛이 지도교수 자택의 작은 차고에서 세운 휴렛팩커드(HP) 창업기가 그중 하나다.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윌리엄 쇼클리와 ‘8인의 배신자들’이 창업한 페어차일드반도체 그리고 페어차일드의 ‘자식’ 격인 인텔과 AMD, 마우스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이더넷을 낳았음에도 몰락한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PARC), 역시 차고에서 시작했으나 PARC의 마우스와 GUI를 흡수해 PC 혁명을 이끈 애플까지. 1950년대까지 과수원과 통조림 공장만 가득하던 농장 지대는 창업가들의 도전으로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그렇다고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민간 출신 창업가들이 전부 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 이면에는 냉전 당시 미국 정부의 전략적 개입이 숨어 있다. 미국의 국방·안보 기관이 실리콘밸리 초기 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졌다. 미 정부는 군사 분야에서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을 발사한 ‘스푸트니크 쇼크’로 우주경쟁이 촉발되면서 실리콘밸리에는 천문학적인 정부 투자가 쏟아졌다. 1960년대 인간을 달에 보내고 소련과의 핵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쳇말로 ‘외계인을 고문한’ 수준의 초월적 기술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정부 연구소의 최신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이 만든 상품의 대량 구매자 역시 자처했다. 지척의 스탠퍼드·UC버클리와 미 3대 핵 연구소인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는 실리콘밸리의 지적·기술적 인프라를 떠받쳐줬다. 이 과정에서 탄생해 세상을 바꾼 대표적 기술이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개발한 인터넷의 전신 아르파넷(ARPAnet)이다. 냉전 시기에만 이뤄진 일이 아니다.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인터넷 검색을 연구하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을 창업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이 연구가 DARPA·나사가 지원한 ‘국책 프로젝트’였다는 점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구글은 창업 초기 CIA와 미 국가안보국(NSA)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구글은 태생부터 국가 안보기관의 정보처리 기술을 위해 탄생한 셈이다. 미 정부의 실리콘밸리 육성·지원은 오늘날에도 지속 중이다. 인텔 2나노급(18A) 반도체 공정의 외부 발주사는 미 국방부와 미 정부의 클라우드 제공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다. ‘민간 우주기업’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나사와 미 정보기관의 지원이 있었기에 탄생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실리콘밸리에는 ‘CIA 벤처캐피털(VC)’인 인큐텔(In-Q-Tel)도 공개적으로 활동한다. 팰런티어와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구글 어스의 모태가 된 ‘키홀’을 모두 인큐텔이 발굴·육성했다. 눈을 한국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국정원 VC’가 공개적으로 국가전략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를 미국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은 민간의 혁신 창업’이라고 반기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차이점은 명확하다. 미 정부는 전략기술에 ‘첫 단추’만 끼워준다. 시장 확대와 혁신은 기업이 가장 잘한다는 점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권이나 의사 결정에는 가급적 간섭하지 않는다. 기업이 자생력을 갖춘 뒤에는 일종의 ‘관치’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기술 주도 국가로 가는 길은 정부의 전략적 개입과 기업의 시장 경쟁력이 균형을 이루는 데서 출발한다. 실리콘밸리가 기술 혁신의 심장부로 수십 년간 위세를 떨쳐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판 팰런티어·스페이스X가 태어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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