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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설계자 "韓, 美를 조립국가로 만들어"[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설계자’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UPI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 “美 제조역량 빼앗은 국가에 관세 정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을 설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3월3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을 콕 집으며 “미국을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는 “독일·일본·한국인들이 미국을 제조 국가(manufacturing nation)에서 조립 국가(assembly nation)로 만들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공장 생산 확대 등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나바로 고문은 단순 조립만 해서는 안 되며 핵심 부품까지 미국 내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中 상업용 드론 택시 세계서 가장 먼저 띄운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무인기(드론)의 상업 운항에 나섰습니다. 3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이 광둥성 ‘이항홀딩스’와 안후이성 ‘허페이헤이항공’ 2곳에 자율 여객 드론에 대한 운항인증서(OC)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민간 무인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인증서입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이항과 이항의 합작 회사인 허페이헤이항공은 세계 최초이자 중국 유일의 승객 운송용 무인 eVTOL ‘EH216-S’를 운영하게 됐는데요. 중국 경제일보는 “당국의 저공경제 육성 방침으로 올해가 저공경제 상업화 운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eVTOL의 신규 수요는 1만 2000대, 2035년까지 관련 시장은 1조 위안(약 200조 원) 이상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드론 택시뿐 아니라 자율주행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죠.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은 3월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2~3년 내에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화웨이…사상 두번째 매출 기록 썼다


중국 테크 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사상 두 번째 규모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화웨이는 31일 발표한 2024년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8621억 위안(약 175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사상 최대였던 8914억 위안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사업 4.9%, 단말기 등 터미널 38.3%, 클라우드 컴퓨팅 8.5%, 디지털 에너지 24.4%, 지능형 차량 솔루션 474.4%, 기타 79% 등으로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테크 굴기를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도약하고 지능형 차량 솔루션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러 원유 수입국에 관세” 엄포…트럼프 관세, 원유 시장도 흔든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 소극적인 러시아를 겨냥해 러시아 원유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다. 미국의 관세 공세가 중남미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3대 원유 공급국인 러시아까지 산유국을 잇따라 겨냥하면서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원유 2차 관세의 직접적인 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린 중국과 인도가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산유국을 잇따라 겨누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를 키워 유가를 밀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을 막을 예방책으로 유가를 낮은 수준에 묶어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외신들은 집권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증산을 압박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예멘에서 후틴 반군을 직접 공격하는 등 중동 정세 불안을 부추겨 유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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