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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송현] 함께 일어서는 힘, 지속 가능한 희망
    [열린송현] 함께 일어서는 힘, 지속 가능한 희망
    사외칼럼 2026.01.11 14:35:12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와 분쟁,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반복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발생 빈도와 강도가 동시에 커지고 있으며 분쟁과 정치적 불안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4억 명이 현재 분쟁 지역에 거주하거나 분쟁으로 인해 강제 이주하고 있다. 이는 위기가 특정 지역이나 단기간에 국한되지 않고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OCHA는 올해 인도적 지원 수요가 가용 자원을 크게 초과해 인도주
  •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어떻게 부과할까 [도와줘요 자산관리]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어떻게 부과할까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6.01.10 08:00:00
    일반적으로 임대사업자라고 하면 상가 또는 사무실 임대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주택임대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과거에는 주택임대가 전세형태로 계약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반전세 또는 월세 계약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연스레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소득세법상 부동산을 임대하고 얻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보아 과세대상으로 하며 임대소득에는 주택임대소득을 포함한다. 따
  • [정여울의 언어정담] 동네책방의 새로운 도전, 아티스트 레지던시
    [정여울의 언어정담] 동네책방의 새로운 도전, 아티스트 레지던시
    사외칼럼 2026.01.09 17:38:18
    사람들은 제가 ‘동네책방에서 북토크나 강의를 한다’고 하면 ‘강연료가 얼마냐’고 묻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강연료 이상의 넘치는 보람을 느낀다고 답합니다.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이 많지요. 강연이라는 노동의 대가는 당연히 금전적인 보상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작가로서, 강연자로서, 강연료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 주로 책방 주인의 1인 노동으로 운영되는 작은 공간에서는 그런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대신 책방에는 ‘열광적인 독자들’이 방문합니다. 30명이 강연을 들으면 30명 모두 책을 구입해 제
  • ‘위키드’를 통해 본 창작의 방법 [이수지의 Enter in Law}
    ‘위키드’를 통해 본 창작의 방법 [이수지의 Enter in Law}
    사외칼럼 2026.01.09 16:36:22
    초등학생 딸아이가 소설을 쓰겠다며 컴퓨터 앞에서 끙끙댄다. “용이 등장하는 근사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나는 딸의 손을 잡고 영화 ‘위키드’를 보러 갔다. 이제 막 창작의 세계에 발을 들인 어린 창작자에게 창작이란 무엇인지 말로 설명하기보다 직접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 ‘위키드’의 원작은 1995년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발표한 동명 소설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는 않았다. 1900년 출간된 고전 ‘오즈의 마법사’가 그 출발점이다. 맥과이어는 100여 년
  • [해외칼럼] 베네수엘라 사태로 들떠있는 트럼프
    [해외칼럼] 베네수엘라 사태로 들떠있는 트럼프
    사외칼럼 2026.01.09 05:00:00
    막강한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만큼 미국 대통령에게 짜릿한 경험은 없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밤 기자들에게 전날 베네수엘라 작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막강한 힘에 대한 자만심은 지난 30년간 거의 모든 행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오만함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전임자들보다 더 똑똑하고 강하다고 믿는 트럼프 같은 지도자에게는 더욱 위험한 함정이다. 그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대가 없이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듯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벙커에서 생
  • [글로벌 핫스톡] 방산은 버팀목, 항공은 회복…RTX, 구조적 성장 시동
    [글로벌 핫스톡] 방산은 버팀목, 항공은 회복…RTX, 구조적 성장 시동
    사외칼럼 2026.01.08 18:52:19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초당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방산 기업인 RTX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TX의 사업 구조는 세 개의 핵심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항공기 엔진의 설계·제조·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프랫앤휘트니'가 전체 매출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 전자 시스템과 구조물 등 첨단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33%, 미사일과 통합 방어 시스템을 담당하는 '레이시온' 부문이 31%를
  • [로터리] 과징금보다 중요한 것
    [로터리] 과징금보다 중요한 것
    사외칼럼 2026.01.08 18:10:42
    새해 첫날, 남산에 올랐다. 정상에 서니 봉수대가 눈에 들어왔다. 조선시대 봉수는 국가의 조기경보체계였다. 평온한 때에도 누군가는 쉼 없이 땔감을 준비하고 불씨를 살펴야 했다. 관리가 느슨해져 신호가 끊기는 순간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들의 몫이었다. 크고 작은 유출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요즘의 개인정보 환경이 봉수대를 떠올리게 한다. 디지털 사회에서 개인정보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존엄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침해의 파급력은 더 빠르게 커진다. 이런 때일수록
  • [로터리] 나는 간에서 배운다
    [로터리] 나는 간에서 배운다
    사외칼럼 2026.01.08 05:00:00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말이 있다. 참 염치없는 말이다. 벼룩의 간을 내어 먹다니, 그 조그만 녀석에게 그런 잔인한 짓을 하다니 말이다. 이식외과 전문의로서 십수 년간 간을 다루며 살아온 필자로서는 더욱 용납하기 힘든 비유였다. 그런데 몇 년 전에야 알게 됐다. 벼룩에게는 애초에 간이 없다는 것을. 그 속담은 허언이었던 것이다. 매우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하루살이에게도 간이 없다. 만약 하루살이에게 간이 있었다면 열흘살이, 한달살이가 됐을 수도 있다. 별처럼 빛난 반딧불이도 간이 없다. 며칠간 어둠을 밝혀주는 빛을 내다 장렬히
  • [열린송현] M&A 취득 자사주, 소각의무서 제외해야
    [열린송현] M&A 취득 자사주, 소각의무서 제외해야
    사외칼럼 2026.01.08 05:00:00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주주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공공·규범적 목적에서 출발한 제도다. 기업의 자기주식 활용을 주주 환원과 자본시장 신뢰 제고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 자체는 타당하다. 다만 법과 제도는 목적의 정당성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규범이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용 범위와 기준이 법체계 안에서 정합적으로 설계돼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자기주식을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기업이 주주 환원을 목적으로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매입한 자기주식과 인수합병(M&A)
  • [역사 속 하루] 1938년 1월 3일 소아마비극복재단 출범
    [역사 속 하루] 1938년 1월 3일 소아마비극복재단 출범
    사외칼럼 2026.01.08 05:00:00
    사라져서 좋은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소아마비다. 중년 이상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과거의 학교 풍경에는 이 질환을 겪은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제는 그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없다. 1983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가까운 시일 내에 온 세상에서 그렇게 될 것 같다. 고통의 끝이 보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아이반호’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작가 월터 스콧은 평생 절면서 자신의 증상을 기록으로 남겼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 역시 네 살부터 갖게 된 장애에 굴하
  • [열린송현] 출국세 현실화해야 하는 이유
    [열린송현] 출국세 현실화해야 하는 이유
    사외칼럼 2026.01.07 05:00:00
    일본이 올해 7월부터 출국세를 세 배로 인상한다. 현재 1인당 1000엔인 국제관광여객세를 3000엔(약 2만 77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항공권과 선박 요금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이 세금은 일본에서 출국하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출국세 수입은 1300억 엔(약 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난 재원은 교통 혼잡과 과잉 관광 등 관광객 증가가 초래한 사회적 비용을 관리하는 데 쓰인다. 같은 시기 우리는 출국납부금 인하를 ‘국민 부담 완화
  • [시로 여는 수요일] 눈의 詩經
    [시로 여는 수요일] 눈의 詩經
    사외칼럼 2026.01.07 05:00:00
    밤새 詩三百을 다 써 놓고 가버린 눈 하마 아직아래 햇살 과객 떼로 와서 그 시들 까부르느라 키질 한창입니다 아껴 쓸 가편들은 댓그늘에 숨겨두고 솔수풀 높가지에 걸어 놓은 구절부터 혀끝에 녹여내느라 군침 가득 돕니다 -박기섭 시 삼백을 쓴 게 아니라 장편 서사시를 지운 게 아닐까? 저마다 자신을 주장하던 삼라만상의 언어들이 하얗게 캄캄해지지 않았는가? 아니다. 꿀로 쓴 나뭇잎 글자를 벌레가 오려내듯 햇살이 혀끝으로 녹이는 곳부터 언어가 새로 태어난다. 행간이 사라진 산문의 세상을 지우고 잠든 시의 언어들을 깨운다. ‘아직아래’라는
  • [로터리] 한식의 가치, 세계로 확장하다
    [로터리] 한식의 가치, 세계로 확장하다
    사외칼럼 2026.01.07 05:00:00
    한식은 지금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개별 음식에 대한 관심을 넘어 한식 전반을 하나의 ‘미식 브랜드’로 인식하려는 흐름이 세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우연히 만들어진 현상이라기보다 문화·산업·정책이 함께 작동할 때 가능한 구조적 변화다. 한식의 세계화는 단순한 확산을 넘어 ‘한식의 글로벌 미식 브랜드화’라는 보다 전략적인 목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식은 미식의 가치를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해온 식문화다. 제철 식재료를 중시하는 조리 방식에는 자연의 흐름을 존중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발효는 인간과
  • 피지컬 AI 승전의 골든타임 [박종훈의 피지컬 AI와 로봇] ?
    피지컬 AI 승전의 골든타임 [박종훈의 피지컬 AI와 로봇] ?
    사외칼럼 2026.01.06 16:09:56
    모터 스포츠의 정점인 ‘FIA포뮬러원월드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일명 F1)’ 레이스에서 승부는 흔히 직선 주로가 아닌 곡선 구간에서 결정된다. 직선 주로에서는 엔진 마력과 거대 자본의 힘이 지배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로봇 산업은 직선 주로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들에 격차를 내주고 도전자들에게 뒤처지고 있다. 앞서 나가는 차량의 관성을 꺾으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하지만 급격한 곡률의 커브에 접어드는 순간 기회의 틈이 열린다. 거대한 관성은 오히려 독이 되어 드라
  • 한미 관세 협력, 현대판 도량형 통일 [로터리]
    한미 관세 협력, 현대판 도량형 통일 [로터리]
    사외칼럼 2026.01.06 05:00:00
    기원전 221년 중국 진나라는 지역마다 달랐던 도량형을 하나의 기준으로 통일했다. 표준화된 단위는 세금 부과의 공정성을 높였고 상업 활동과 지역 간 교류를 촉진했다. 공통의 기준을 공유하는 일이 교역과 행정을 움직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오늘날의 관세 협력 또한 복잡한 국제 무역의 기준을 하나로 정립해 수출 활로를 뚫는 현대판 도량형 통일이라 할 수 있다. 세계 무역 질서는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세는 더 이상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산업 정책과 통상 전략,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좌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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