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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조선의 꽃과 새, 붓끝에서 생생히 살아나다
문화2025.06.1218:24:52
하늘로 쭉 뻗은 매화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앉아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곧게 뻗은 꼬리와 기세등등한 자세는 ‘군자의 꽃’ 매화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고하다. 글씨와 그림에 두루 능해 ‘시서화 삼절’로 불렸던 조속(1595~1668)의 작품 ‘고매서작’은 16~17세기 유행한 ‘수묵 사의화조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유교 문화가 절정에 다다랐던 이 시기 조선의 사대부들은 일상 속 꽃과 새를 통해서도 자신들이 추구하는 고결한 이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100여 년 후인 18세기 화조화의 풍경은 확 달라진다. 진경산수화의
북스엔
전쟁사로 듣는 클래식 음악
문화 2025.05.30 16:07:53
전쟁은 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였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책은 십자군 전쟁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주요 전쟁사를 풀어가면서 이를 소재로 한 음악을 소개한다. 전쟁의 발발 이유와 작전 상황, 음악의 작곡 배경과 구성 등을 사진·악보 등의 자료와 함께 다뤘다. 장성 출신 저자의 전쟁사에 대한 전문성과 음악에 대한 식견이 두드러진다.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다. 2만 2000원.
별별시승
여유로운 주행과 만족스러운 활용성, 그리고 LPG의 이점까지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별별시승]
자동차 2025.06.13 06:30:00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 사진: 김학수 기자현대자동차의 경상용 자동차, 스타리아는 말 그래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솔직히 이렇게 ‘제조사’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 브랜드는 ‘고자세’를 취하며 이익을 취할 수 있겠지만 현대차는 ‘다양한 사양’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LPG를 통해 차량 운영의 부담을 덜어낸
  • 생성형 AI 저작권 등록·분쟁 예방 안내서 6월 중에 나온다
    문화 2025.06.13 08:00:0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워킹그룹)’ 2차 전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AI 시대에 부각되는 저작권 분야의 쟁점과 법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AI 학습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AI업계, 권리자단체, 학계, 법조계, 관계부처로 구성된 협의체(워킹그룹)를 발족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의체는 그동안 ▲ AI 학습데이터 제도 분과 ▲ AI 학습데이터 거래활성화 분과 ▲ AI 산출물 활용 분과 등 3개 분과
  • 물오른 타격감…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스포츠 2025.06.13 07:51:2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이로써 콜로라도와의 주중 3연전에서 안타 1개씩을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2대0으로 앞선 2
  •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
    스포츠 2025.06.13 07:30:43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주인공은 같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 토트넘은 13일 프랑크 감독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 6월까지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021시즌 3위로
  • [단독] 기아 말레이 법인 설립…'7억명 아세안' 공략
    자동차 2025.06.13 06:30:00
    기아(000270)가 말레이시아 판매법인을 설립해 7억 명에 달하는 아세안(ASEAN)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일본 자동차가 강세를 보이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고율 관세가 부과된 미국 수출 물량을 분산해 국내 생산거점을 지키려는 포석이다. 1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권역 본부 산하에 ‘말레이시아 법인 추진 TFT’를 신설했다. 기아가 아세안 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권역 본부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여서
  • 여유로운 주행과 만족스러운 활용성, 그리고 LPG의 이점까지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별별시승]
    자동차 2025.06.13 06:30:00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 사진: 김학수 기자현대자동차의 경상용 자동차, 스타리아는 말 그래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솔직히 이렇게 ‘제조사’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 브랜드는 ‘고자세’를 취하며 이익을 취할 수 있겠지만 현대차는 ‘다양한 사양’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LPG를 통해 차량 운영의 부담을 덜어낸 스타리아 LPG는 어떤 매력과 가지를 제시할까?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 사진: 김학수 기자깔끔하게 다듬어진 스타리아시승을
  • 공공병원, '필요성 인정' 80%, 실제 이용 40%… “역량 못 높이면 실패 반복”
    헬스 2025.06.13 05:30:00
    국민 10명 중 8명이 공공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정작 이용률은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골 병원이 있거나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전반적 진료역량이 지역 종합병원보다 떨어지는 점이 이용률을 떨어뜨리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이재명 정부가 보건의료 부문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공공병원 확대를 성공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공공병원의 장비·인력 등 진료 인프라 수준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 피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감별…韓 연구진, 바이오마커 첫 규명
    헬스 2025.06.13 05:30:00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감별할 수 있는 혈액 내 단백질이 발견됐다. 조한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메모리 및 에이징 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혈액 내 'p-tau 217'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원인 질환이 다양한데 임상 증상만으로는 치매의 종류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연구팀은 2008년 8월부터 2022년 7
  • 이부진의 두 번째 호텔 실험, '신라모노그램' 강릉 바다에 닻 올린다
    라이프 2025.06.13 05:00:00
    호텔신라(008770)가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는 7월 31일 국내 최초로 강릉에 선보인다. ‘신라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차기작으로 이번 브랜드 출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2020년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신라모노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강릉은 국내 첫 진출지다. 신라모노그램은 최고급 럭셔리 호텔 바로 아래 등급인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로, 기존의 5성급 ‘더신라’(서울·제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제주·남부지방 비
    라이프 2025.06.13 05:00:00
    13일 금요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부 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중에 전북, 늦은 오후 충남권·경북권 남부, 밤부터 수도권·충북·경북 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달 1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밤이 되면 그칠 전망이다. 이달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20㎜(많은 곳 180㎜ 이상, 산지 25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middot
  • "감기인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기침 지속된다면 '이 질환' 일 수도
    헬스 2025.06.12 23:50:43
    감기 이후 기침과 호흡곤란이 지속된다면 천식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2.4%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로 더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같은 해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3만4840명에 달했다. 천식은 기도 과민성으로 인한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고령화 등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반복적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천명음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알레르기, 감염, 차가운 공
  • "지금 엄지 접어보세요"…'이 모양'이면 당장 병원 가야 한다는데
    헬스 2025.06.12 21:50:15
    "엄지손가락이 손바닥 어디까지 넘어가시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응급 의학 전문의인 조 휘팅턴 씨가 혈관 파열과 같은 치명적인 심장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1분 간단 자가진단 테스트' 영상을 공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휘팅턴 씨는 틱톡에 영상을 올려 '엄지-손바닥 검사'를 소개했다. 다음의 간단한 테스트만으로 대동맥류를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스트를 해보려면 우선 손바닥을 펴고 엄지손가락을 가능한 새끼손가락 쪽으로 뻗는다. 이때 엄
  • 경력단절에 가사부담까지…“유방암 여성, 경제적 손실 ‘7천만원’ 훌쩍”[헬시타임]
    헬스 2025.06.12 19:36:06
    40~50대 여성에서 호발하는 유방암의 경제적 손실이 환자당 7000만 원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단 당시 병기가 높고, 삶의 질이 낮을수록 경제적 손실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재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교수 연구팀은 한국노바티스의 후원으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회적 부담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분석
  • "여름 가전 인터넷 최저가에"…롯데하이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참여
    라이프 2025.06.12 18:27:54
    롯데하이마트가 이달 22일까지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맞춰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여름 인기 행사 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 ‘무풍 클래식 투인원(2in1)’, 캐리어 ‘오퍼스 투인원’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4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논스팀 워시타워’ 세탁건조기, ‘오브제 4도어 냉장고’, 삼성전자 ‘올레드 TV’ 등 대형 가전도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4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19
  • 400년 조선의 꽃과 새, 붓끝에서 생생히 살아나다
    문화 2025.06.12 18:24:52
    하늘로 쭉 뻗은 매화나무 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앉아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곧게 뻗은 꼬리와 기세등등한 자세는 ‘군자의 꽃’ 매화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고하다. 글씨와 그림에 두루 능해 ‘시서화 삼절’로 불렸던 조속(1595~1668)의 작품 ‘고매서작’은 16~17세기 유행한 ‘수묵 사의화조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유교 문화가 절정에 다다랐던 이 시기 조선의 사대부들은 일상 속 꽃과 새를 통해서도 자신들이 추구하는 고결한 이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100여 년 후인 18세기 화조화의 풍경은 확 달라진다. 진경산수화의
  • 근대극 만든 김우진 친필원고 ‘국가유산’ 된다
    문화 2025.06.12 18:23:53
    일제강점기 극작가 겸 연극이론가·시인이었던 김우진(1897~1926)의 희곡 작품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일본 신파극을 극복하고 서구 근대극 수용 의지를 담은 4편의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를 등록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는 1925~1926년 씌어진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총 4편으로 한국 희곡사 및 공연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덕이 시인의 환멸’은 식민지 시대 자기 모순과 가치관의 혼란을 지닌 개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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