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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아파트' 반전…특공 706가구 모집에 91명 지원해 미달[집슐랭]
    인천 서구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특별공급 청약이 전 타입 미달되며 흥행에 실패했다. 리조트급의 조경과 프리미엄 단지를 내세웠지만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결과 706가구 모집에 91명이 신청해 0.1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A·B, 74A·B, 84A·B·C, 99㎡ 등 전 주택형 모두 공급 세대수보다 접수건 수가 현저히 낮아 미달됐다. 특히 총 9가구를 모집하는 99㎡ 타입에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접수 유형으로 보면 다자녀 가구 신청자는 2명에 그쳤고 신혼부부(28명), 생애최초(60명) 지원자 수도 저조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아파트인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청약 결과를 고려하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한 개발업체인 DK아시아가 2020년 분양한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저조한 청약 경쟁률은 높은 분양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아파트의 평(3.3㎡)당 분양가는 2160만 원으로 지난 10월 기준 인천의 민
  • 삼성·SK·현대차·LG, 글로벌 리스크 맞서 동맹 구축…한경협, 임원협 출범
    삼성·SK(034730)·현대자동차·LG(003550)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21곳이 글로벌 경제 리스크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이하 임원협)’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임원협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외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주요 기업 20여개 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들이 참여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글로벌 동향의 흐름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한데 뭉쳐서 글로벌 환경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믿음직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연사로 참여한 박 장관은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과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장관은 경제안보 강화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세일즈외교, 경제안보외교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범일 기준 임원협에 참여한
  • 추경호 "당분간 물가 안정 흐름 이어질 것"
    지난달 물가가 3.3% 올라 전달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0%까지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10월 상승률(3.8%)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7월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초 수준까지 하락하고 주요 농산물 가격도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정부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하면서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아직 가격이 높은 일부 농축수산물의
  • 527억 달러(약 69조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미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끌어들이던 미국이 최근 묘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선언하면서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를 끌어내더니 최근 들어 약속했던 보조금 집행 결정이 지연되거나 축소하는 듯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의 여파로 반도체 기업들의 경영 전략 또한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투자 이후 최종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3~4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 보조금 지연으로 투자 시기가 밀릴 경우 시장 수급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 “美 믿고 투자했는데”…보조금 압박 5일 재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여야 상·하원의원을 초청해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분석하는 리셉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마이클 매콜(공화당),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민주당)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삼성 반도체는 30여 년에 걸쳐 47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며 “삼성이 반도체지원법 결정에 앞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미 의
  •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GR86/BRZ 컵 최종전 결승 레이스가 펼쳐졌다. 김학수 기자11월 18일과 19일,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중 하나인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 시즈오카현 오야마 위치)’에서 각종 레이스 대회들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졌다.아마추어와 프로, 그리고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수 많은 선수들이 각자의 레이스카에 올라 코스로 진입했다. 겨울을 앞둔 만큼 공기는 차가웠지만 레이스의 열기, 그리고 수 많은 레이스카가 울리는 배기 사운드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후지 스피드웨이의 자체 대회, ‘후지 챔피언 레이스 시리즈’ 아래 FCR-VITA, 인터 프로토 시리즈와 같은 일본의 레이스들, 그리고 토요타 모터스포츠 행보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GR 야리스 컵과 GR86/BRZ 컵 등 다양한 레이스가 펼쳐진 그 순간을 찾았다.인터 프로토 시리즈 최종전 레이스 장면. 김학수 기자다시 찾은 후지 스피드웨이지난 9월,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6라운드인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s of Fuji)의 취재를 위해 찾았던 후지 스피드웨이를 겨울의 문턱에서 다시 마주했다.FIA의 주관대회, 즉 전세계 모터스포츠의 최상위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최근 당원청원게시판인 국민응답센터에 본인의 출당 청원이 올라온데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다양성도 인정되지 않고 당내 민주주의도 억압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험한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60년 전통을 가진 정당으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떤 시기든 간에 당내에 소수 의견은 존중됐었다”며 “그것이 활발한 토론, 활발한 의견 개진을 통해서 소수 의견이 여과되고 서로 조정되면서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당내 다양성의 보장과 당내 민주주의를 저는 면역체계라고 불렀지만 그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우려했다. 이른바 강성 지지층들의 출당 요구를 두고는 “(리더와) 연결이 됐건 안 됐건 양쪽에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하면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정치권에서 ‘이낙연 신당’설이 나오는 것에는 “당이 충분히 매력 있고 또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 올해 미국이 한국에서 조달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mm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WP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다룬 심층 기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포탄이 대량 공급된 과정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포병에 맞설 수 있도록 155mm 포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었다. 미 국방부는 당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한 달에 9만여 발의 포탄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하지만 미국 내 생산량은 이의 10분의 1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다고 WP는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에 한국으로부터 포탄을 들여오는 옵션을 검토했다. 하지만 한국은 법으로 분쟁 지역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미 국방부는 한국을 설득할 수 있다면 약 33만 개의 155mm 포탄이 41일 이내에 공중과 해상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교섭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직접 지원’ 방식이 아니라면
  •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 주 추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 남씨는 전씨로부터 받은 44점의 명품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남씨를 추가로 조사했고, 필요하면 앞으로도 몇번 더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 확인을 위해 휴대폰 등 포렌식을 진행했다”며 “나머지 관련자 조사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벤틀리 차량을 지난 달 15일 몰수보전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씨는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피의자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32명이다.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이다. 남씨는 벤틀리 차량 외에 44점의 귀금속,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임의제출했으며, 1억1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 브라질 한 지방의회에서 인공지능(AI)에 의해 작성된 조례가 가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발의자인 시의원은 이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포르투알레그리시는 시의회에서 가결된 ‘도난 수도 계량기 비용 청구 방지를 위한 보완 조례’를 지난 달 23일 공포했다. 이 규정은 수도 계량기를 도난당한 납세자에게 당국이 계량기 교체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담고 있다. 36명으로 구성된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안건은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하미루 호자리우(37) 시의원이 발의했다. 그런데 호자리우 시의원은 지난 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조례는 AI만으로 만들어진 브라질 최초의 사례다”며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AI에서 만든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챗GPT’를 활용했다. 프롬프트로 49개 단어를 입력한 뒤 단 몇 초 만에 관련 초안 전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법학을 전공한 호자리우 시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이 인공지능은 스스로 원래 제안보다 더 나은 개선책까지 제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은 자리에서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이 대담하게 잘 해내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이 조각낼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도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남쪽 하마스의 운명은 북쪽의 테러리스트들과 같거나 더 나쁠 것이다”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약속한 투자 보조금의 집행 결정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속한 지원금 지원을 요청하는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며 미국 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미국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반도체 보조금이 정치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재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달 미 워싱턴DC에서 여야 상·하원의원을 초청해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분석하는 리셉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민주당 소속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마이클 매콜(공화당),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민주당)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삼성 반도체는 30여 년에 걸쳐 47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이 반도체지원법 결정에 앞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미 의회와 행정부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약속한 보조금을 적기에 지급해달라고 촉구한 셈이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지원법을 도입하면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총 527억 달러(약 69조 원)의 보조금을 주겠다고
  • SK(034730)그룹에서 사모펀드(PEF)로 주인이 바뀐 SK쉴더스가 긴축 경영에 나선다. 조직 개편과 인력 재정비, 운영 예산 감축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보안 등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줄어든데다 대주주 교체 과정에서 금융 부담까지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최근 직원 규모 줄이기에 나섰다.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과 같은 형식은 아니지만 저성과자 등 일부 직원들은 퇴사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8월 홍원표 대표가 취임한 후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며 “직원들에 대한 퇴직 압박이 커져 불안해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인력 재정비와 함께 SK쉴더스는 사업성이 낮고 비용 투입이 많은 부서 등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도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글로벌로 비즈니스 확장이 제한적이며 실물 장비, 영업 인력 투입 등으로 이익률이 제한적인 물리보안 영역이 축소되고, 자체 개발 기술의 비중이 높고 사업 확장 여력도 큰 사이버보안 영역에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SK쉴더스는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이후 긴 ‘겨울잠’에 빠져들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 8개월 만에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잇따라 터진 테라와 FTX 붕괴 사태의 충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가치 하락,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다. 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 이상 오른 개당 4만 214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테라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일(4만 2달러)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11월 6만 70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연준의 긴축과 지난해 테라 사태, FTX 붕괴를 차례로 겪으며 지난해 11월 1만 55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이달 들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일 한때 5520만 원까지 급등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5500만 원 선을 넘긴 것은 종가 기준으로 올 4월 5일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른 4개 원화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도
  •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이 자체 평가 결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2023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수행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 167개(50억 원 이상) 중 수출 지원 분야의 평가가 특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예산이 투입된 12개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평가한 결과로 최근 최종 완성됐다. 평가 결과 상위 15%는 ‘우수’, 중위 70% ‘보통’, 하위 15%는 ‘개선 필요’로 분류한다. 중기부는 매년 각 부처들의 지원 성과를 평가해 중소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모색한다. 지난해 사업 평가에서는 수출 지원 분야에서 개선 필요 지적을 받은 사업이 많았다. 중기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를 막론하고 다수 발견됐다. 중기부의 ‘온라인수출플랫폼’, 농림부의 ‘농식품해외시장진출’, 산업부의 ‘통상협정국내대책추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중기부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은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프라 구축과 각종 마케팅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비교적 민생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부처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관료를 전진 배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현안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인재를 중용한 점도 특징이다. ★관련 기사 5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부 2기 1차 개각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지명됐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내년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성을 ‘안정’에 두고 철저하게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를 전진 배치했다. 김 실장은 “최 전 경제수석은 정통 경제 관료로 경제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지닌 경제정책의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
  •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방산 업체와 연구원 여러 곳에 침투해 레이저 대공 무기 등 중요 기술이 담긴 파일 250개를 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피해 업체 세 곳이 ‘랜섬웨어 복구’의 대가로 건넨 약 4억 7000만 원 중 일부는 북한으로 전달됐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북한 해킹 조직 ‘안다리엘’이 통신, 보안, 정보기술(IT)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국내 대기업 자회사, 국내 첨단 기술원·연구소 및 교육기관, 방산 업체 등의 서버를 해킹해 레이저 대공 무기, 무기 제작 계획서 등 중요 기술 자료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뺏긴 자료는 모두 1.2TB(테라바이트)로 HD 화질의 영화 230편 이상의 분량이다. 하지만 업체 대부분은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무방비 상태였다. 업체 중 일부는 피해 사실을 파악한 후에도 기업 신뢰도 하락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원이 불분명한 가입자에게도 서버를 임대해주는 국내 서버 업체를 이용했다. 경찰이 이 서버를 압수 수색한 결과 안다리엘은 평양 류경동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 국방부는 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루어진 발사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 국방부는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 팀(One Team)’ 협력 사례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번 발사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를 겸한 발사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개발의 핵심성과 달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1, 2차 시험발사가 더미(모형) 위성을 탑재한 것과 달리 최초로 실사용 위성을 탑재해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데 성공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추진기관별 성능 검증을 포함해 고체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 대부분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발사 성공을 계기로 우리 군은 향후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 SK(034730)그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인사에서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 확대와 세대교체를 핵심 화두로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로 올라서는 한편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년간 SK그룹을 함께 이끌었던 부회장단 4인방의 동반 혹은 일부 퇴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7년 만의 세대교체인데 이들 4인방 자리는 50대 사장들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7일 단행할 인사에서 최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앉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964년생인 최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로 재계 안팎에서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다.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SK케미칼·SK플라즈마·SK디앤디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키는 등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6조 9392억 원, 1000억 원이었던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 미군이 홍해상에서 자국 군함 한 척과 외국 상선 세 척이 공격을 받았다며 그 주체 및 배후로 예멘 반군 후티와 이란을 지목했다. 전쟁을 재개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작전 개시를 공식화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긴장이 전선 안팎에서 고조되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홍해 국제 수역에서 활동하는 상선 세 척에 대한 공격이 네 차례 있었다”며 “미 구축함 USS카니호가 상선들의 구조 요청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하마 선적 유나이티익스플로러호, 파나마 선적 넘버9호와 소피2호가 차례로 미군에 탄도미사일 피격 사실을 알렸고 카니호가 이들 상선으로 향하는 드론을 격추했다. 상선들을 위협한 미사일과 드론은 예멘의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됐다. 이날 발사된 드론 중 일부는 카니호 위치로 날아왔지만 미군이 격추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드론은 카니호를 향해 가고 있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카니호가 (드론의) 목표물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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