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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본원 등 4개 병원에서 참여 의향을 밝힌 교수가 4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휴진 참여 현황 조사를 중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4개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는 1000명 정도다. 비대위는 각 병원 임상과별 조사에서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 숫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해당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어림잡아 대면 진료 교수의 40%가량이 17일 휴진 참여 의향을 밝힌 셈이다. 앞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며 휴진 불허 방침을 세웠다. 내부 시스템에서부터 17일 연가 결재도 막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일(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예정대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집단휴진이 코앞에 닥쳤지만 환자들에게 진료 취소 통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비대위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진료 예약이 변경된 경우 개별 교수 또는 비대위 차원에서 진료 예약 취소를 알리고 있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의 절반 정도가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다"며 요청된 건에 대해 "오늘(5일)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의료계 안팎에서는 교수들의 휴진이 선언적인 의미일 뿐, 참여율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날 비대위 발표대로라면 적게 잡아도 4개 병원 교수의 20%가량은 오늘 중 진료 예약 통보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비대위는 응급 및 중증 환자와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해당 파트에 근무하는 교수의 경우 휴진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환자 곁을 떠나지 못해 진료를 유지하는 교수들로부터 '휴진 지지 성명서'를 받고 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성명을 시작한지 17시간 만에 300명 가량이 동참했다. 비대위는
  •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 시행됐던 상환 유예 조치가 작년 9월로 종료되면서 차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체적으로 상환 유예를 해왔던 일부 은행들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환을 재개할 경우 한계에 내몰리는 개인사업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48%로 집계됐다. 앞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3월 0.43%로 하락하더니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가팔랐다. 4월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0.61%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급등한 수치며 2012년 12월(0.64%)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치솟은 것은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때문이다. 경기 민감 업종
  •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로템(064350)이 1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에 2700억 원 규모의 고속철 차량을 수출하기로 했다. 한국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로 수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연 공동언론발표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며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 사례”라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 계약’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차량 42량(6편성)을 공급하고 유지·보수 용역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700억 원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KTX 도입 20주년인 올해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이 개시됐다”며 “2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계약도 함께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하반기 입찰 예정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등 53억 5000만 달러(약 7조 3700억 원) 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사업자, 즉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을 취소하면서 통신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들여와 경쟁을 활성화하고 가계 통신비를 낮추겠다는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정부는 제4이통사 유치 계획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지만 이미 통신시장이 가입자 유입 없는 포화 상태에 도달했고 신규 사업자가 할당받을 28㎓의 사업성도 낮아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 진입의 조건이 까다로운 상황에서 정부가 제4이통사 유치 자체에 급급하지 말고 후보 사업자의 역량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테이지엑스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며 제4이통사 유치에 또 한번 실패한 것을 두고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이 졸속으로 추진된 결과”라고 입을 모아 평가했다. 2019년 기간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후보 사업자의 재정능력을 검증하는 절차에 허점이 생겼는데 정부가 개선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것이다. 등록제로 바뀌면서 정부는 후보 사업자의 기술 역량만 보고 재정능력은 주파수 경매 절차로 갈음하게 됐다. 허가제 시절 7번의 제4이통사 유치
  • 중소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1조 6000억 원 매출의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수 있게 된 것은 향후 운영 능력과 사업 지속성 등 정성적 부문에서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실제 본입찰에 참여한 에어인천·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 모두 4500억~5000억 원 정도로 입찰가를 제시하는 등 정량적 요소는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신 눈여겨본 것은 에어인천의 안정적인 실적과 인수 뒤 발생 가능한 시너지 효과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14일 “에어인천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 계획도 확실하게 준비했고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설득력 있게 내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실효 지배에 따른 대주주 적격성을 고려한 부분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해외 투자자가 많은 MBK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 컨소시엄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화물운송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서 승전보를 전하면서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우선 연 매출 707억 원에 불과했던 에어인천은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화물운송 항공사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 서울대병원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이달 17·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주도하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병원과 의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간호사와 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병원노동조합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명분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18일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의료기관은 전체의 4.02%에 불과해 투쟁 동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협이 집단 휴진을 예고한 당일인 18일 휴진하겠다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의료기관은 1463곳으로 전체 휴진신고명령 대상의 4.02%로 집계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10일 의료법에 따라 총 3만 6371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복지부는 진료명령을 내린 전체 의료기관에 18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휴진신고를 한 곳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당일 진료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분만전문병원·아동전문병원에 이어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의협이 주도하는 18일 집단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역시 필수적인 수술에 필요한 인력은 병원에 남아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빅5’ 병원인 분당서울
  •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 1위 업체인 LX세미콘(108320)이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LX세미콘은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구동(DDI) 칩과 또 다른 미래 먹거리인 방열 기판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SiC 연구개발(R&D) 조직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iC 개발 총괄을 위해 지난해 영입했던 전무급 임원이 1년 만에 회사를 떠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연구 조직은 남아 있으나 수개월째 책임자 자리는 공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R&D 조직의 상당수는 이미 회사를 떠나 이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005930)·온세미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SiC 칩은 미래의 전력반도체로 각광받는다. 범용인 실리콘 소재로 칩을 만들 때보다 10배 높은 전압을 견디고 고열에도 3배 가까이 강하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LX세미콘은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해인 2021년부터 SiC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1년 LG이노텍(011070)의 SiC 관련 자산을 인수했고 시제품 생산을 위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가운데 매파(통화긴축 성향)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금리인하를 고려하려면 물가지표가 더 호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호전된 물가지표에 대해 "환영할 소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앞으로 몇 달 더 좋은 지표를 보고 싶다"며 "즉,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다음에야 '그래, 이런 정도 경제지표들이라면 금리를 내리는 데 걸맞을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6월 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제롬 파월 의장을 제외한 연준 인사가 공개 발언에 나선 것은 메스터 총재가 처음이다. 파월 의장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지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던 메스터 총재는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 총재직은
  • 중증질환 환자단체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교수들은 휴진에도 중증 환자의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4일 입장문을 내 “중증질환연합회와 서울대 비대위가 환자 대 의사로 기자들 앞에서 공동 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가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암 환자 67%가 진료 거부를 경험했고, 51%는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회는 “환자 주요 피해 사례로는 입원 취소, 전원 종용, 수술 취소 가능성 통보, 응급실 진료 거부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계 갈등에 따른 환자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런데도 교수님들은 중증, 응급 환자들은 문제없게 한다는 포장된 발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공의들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환자들이 혼선과 불편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환자와 국민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가 ‘기후 악당’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2022년 9월, 뜻 있는 야구팬들을 모아 ‘크보플(KBOFANS4PLANET)’을 만든 전지은 씨의 이야기다. 크보플은 출범과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10개의 행동을 촉구했다. 2023년 내 ‘지속 가능한 한국 프로야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과 전 구단 구장에서의 일회용 ‘굿즈(기념품)’ 및 응원용품 판매 중단, 다회용기 도입, 2025시즌까지 연간 쓰레기 발생량 50% 이상 감축(2022시즌 대비)과 전기 사용량 중 30% 이상 재생에너지로 전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대부분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았지만 플라스틱 응원용품을 대체할 대나무 응원 막대 ‘대짝이’와 다회용기만 쓰는 ‘커피차 서포트’ 등으로 느리게나마 야구장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지난달 18일, 경남 창원 NC파크 앞에서 크보플의 대짝이 캠페인이 진행됐다. 대짝이는 팬들이 직접 꾸며서 쓸 수 있는 응원 막대이자 굿즈다. 팬들은 응원하는 구단의 마스코트를 그리거나 좋아하는 선수의 사진을 붙여 대짝이를 꾸민다. 애정을 담은 만큼 야구 관람을 갈 때마다 챙길 수밖에 없다. 크보플 구성원
  • 시중통화량(M2)이 한 달 전보다 17조 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4000조 원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예·적금에 돈이 몰리는 한편 기업공개(IPO)에도 자금이 쏠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는 평균 잔액 기준으로 전달보다 16조 7000억 원 증가한 4013조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월비 0.4%로 3월(1.7%)보다는 축소됐지만 2월(0.1%)보다는 높다. M2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7% 증가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3월(5.0%)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광의통화는 한동안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지난해 말 이후 증가율이 점차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10조 2000억 원)과 시장형 상품(7조 9000억 원), 수익증권(6조 9000억 원)이 증가했다. 시장형 상품은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로 양도성예금증서(CD)를 확대하면서 커졌고 수익증권은 국고채 금리 상승에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불어났다. 증시로도 자금이 이
  • 의료계의 집단 휴진 예고에 환자단체의 반발이 불거지는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진료가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에게는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학교 병원은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진정한 최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비대위는 환자를 향해 "정부를 향한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만을 믿어오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말씀드린 전체 휴진이란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루어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환자 분들의 정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 중단을 뜻하는 것이었다”며 “서울대학교 병원의 진료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분들께는 휴진 기간 동안에도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공정하지 못한 보상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경증 환자를 중증‧희귀질환 환자와 함께 진료했다”면서 “이번 전체 휴진
  •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나면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급증한 뒤 올해 들어서 중소형·대형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소형(전용 60㎡ 이하) 11.21대1 △중소형(60~85㎡ 이하) 4.45대1 △대형(85㎡ 초과) 5.29대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대형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1)을 처음으로 추월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1)과의 격차를 벌렸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의 증가가 소형 아파트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올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 정부가 이동통신 3사의 시장 과점을 깰 네 번째 사업자 유치에 또 한번 실패했다. 올 초 제4이동통신사 후보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하고 사업자 등록 절차를 준비해왔지만 해당 후보가 사업을 벌일 재정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뒤늦게 판단했다. 정부가 4월 총선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가 이후 사실상 손놓고 있는 여러 통신비 관련 정책처럼, 제4이통사 유치 역시 제대로 된 사전 검증 없이 ‘보여주기식 성과내기’에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1월 입찰 경쟁을 통해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할당받아 제4이통 사업을 벌일 후보 업체로 선정된 후 자금 조달, 주주 구성과 지분 비율 등 사업 계획을 담은 서류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왔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현황이 당초 계획과 다르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스테이지엑스는 입찰 경쟁에 참여하며 자본금 20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야놀자와 더존비즈온을 통해 총 50
  •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2028년 고성능컴퓨팅(HPC) 관련 매출 비중 목표치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HPC는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고성능 칩셋을 뜻한다. 현재는 TSMC가 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지만 2027년 이후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각오다. 13일(현지 시간) 미 실리콘밸리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일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에서 2028년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을 모바일 30%, HPC 45%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28년 매출 비중은 모바일 33%, HPC 32%였다. 반년 사이 HPC 매출 비중 목표치가 12%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모바일이 54%, HPC가 19%였다. 이번에 발표한 올해 매출 비중 전망은 각각 52%, 21%다.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HPC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모바일 매출은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엑시노스’와 일부 퀄컴 칩셋으로 다수가 자체 물량으로 해석된다. HPC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가속기와 CPU
  • 경찰이 강원도 인제 소재의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 등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던 한 훈련병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지난 25일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병들에 대해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강원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은 해당 부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숨진 훈련병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은 훈련병 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 국민의힘은 14일 대북송금사건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수사기관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따라 내놓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차라리 ‘이재명 수사중단법’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라”며 직격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례 없는 의회 독재를 일삼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 개원 2주 만에 수사기관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며 초유의 입법 권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기소되자 ‘방탄’ 법안을 쏟아내며 그 내용 또한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검찰수사 조작방지법’, ‘표적수사 금지법’, ‘피의사실 공표금지법’, ‘법 왜곡죄’ 등에 대해 “하나같이 사법 체계 근간을 흔드는 것들뿐”이라며 “차라리 ‘이재명 수사 중단법’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게 솔직해 보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치 유린은 곧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당은 헌법 질서와 삼권 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위험한 시도를 멈추고 이성을 되찾으라”고 촉구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사활을 걸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려 들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10 총선 이후 뒷걸음질 치고 있는 지지율이 상승 전환을 한 것이지만 여전히 20%대 초중반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직전 조사였던 2주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66%였다. 지난 5월 5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1%, 부정평가는 70%를 나타냈다. 긍정은 취임 이후 최저, 부정은 취임 이후 최고였다.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두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하고 있으나 2주 전보다 부정 여론은 다소 완화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가장 많이 꼽혔다. ‘외교’를 꼽은 응답자는 23%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 10%포인트 늘었다. 이외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4%) 등이 제시됐다. 반면 윤 대통령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안 재승인 안건이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테슬라 측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수십조원대 가치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 재승인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찬반 표결 수치는 현장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하면 12회에 걸쳐 총 3억300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달러(약 77조원)에 달해 ‘560억불 페이 패키지(pay package)’로 불리지만, 이날 증시 종가(182.47달러)를 반영하면 480억달러(약 66조1000억원) 수준이다. 2018년 이 보상안이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승인된 이후 머스크는 계약상의 경영 성과를 모두 달성해 스톡옵션을 받았다. 그러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해 머스크는 그동안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에
  •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출장을 마친 뒤 동행한 임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바뀔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 '기술 초경쟁' 시대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이 회장은 출장 일정 후반부인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와 아마존, 퀄컴 등 인공지능(AI)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수장들과 연이어 만났다. 경쟁 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AI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역전 발판 마련에 나선 것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출국 이후 미국 동서부를 훑는 2주 간의 출장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를 만나는 등 분 단위로 쪼개진 30여 건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에는 서부에서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을 연달아 만났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이 회장은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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