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칼럼니스트의 공간
서경IN은 재테크, 생활, 문화, 건강, 국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각 분야 전문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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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인 이야기 천년 삼나무 일본 섬에 상륙한 현대차
‘현대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쿠시마(屋久島) 달린다’ 얼마 전 ‘서울경제신문’과 ‘연합뉴스’에 실린 흥미로운 기사 제목이다. 요지는 현대차에서 생산한 전기 버스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야쿠시마 섬을 운행한다는 것이다. 최근 장재훈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원들은 야쿠시마를 방문해 무공해 전기 버스 5대를 인도했다. 고작 5대를 팔기 위해 그들이 먼 길을 간 이유가 궁금했다. 동행한 김정훈 상무(상용 품질담당)는 “‘바다 위 알프스’로 불리는 청정한 야쿠시마에 현대차가 달린다는 것은 전기 버스 강자로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듣고 보니 현대차의 야쿠시마 진출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야쿠시마와 인접한 다네가시마(種子島)에 관심이 끌렸다. 두 곳은 가고시마를 갈 때마다 마음에 둔 섬이다. 섬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인 야쿠시마는 1993년 유네스코에 등재됐는데 일본 최초였다. 유네스코가 야쿠시마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때 묻지 않은 원시림에다 신령스러운 삼나무 때문이다. 제주도 4분의 1 크기인 이곳에는 1000년을 넘긴 삼
여의도 커피챗 경제 회복의 열쇠는 모험자본 육성
우리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 하락이 심각하다. 관세 충격을 반영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하락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 동안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분해해보면 이를 부정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내수 위축으로 인해 순수출 성장에 의존해왔다. 내수 요소인 건설 및 설비투자,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줄곧 축소되어 왔다. 급기야 수출이 성장기여의 절반의 몫을 차지한 것이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결말과 그 효과는 아직 불확실한 영역에 있다. 다만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자유무역 기조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수출환경에 우호적일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 구조 변화의 충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수출 감소의 마이너스 효과를 국내 수요가 보완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과거에는 일시적 대외요인으로 소매판매 등 내수가 침체되더라도 다음 해에는 반드시 V자형 반등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내수침체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는 구조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수와 관련된 성장 동력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 동안에는 고령
퍼블릭어페어즈 규제 개혁,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
기업의 위기관리 컨설팅을 하다 보면 늘 긴장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위기 상황에서 임원들이 모여 심각하게 회의를 거듭하지만, 정작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고객센터 상담원, 세일즈 담당자, 이들의 경험과 통찰이 회의실 문턱을 넘지 못하면, 결정은 어김없이 현장과 어긋난다. 그렇게 2차, 3차 위기가 시작된다. 위기관리를 위한 결정이 새로운 위기를 낳는 아이러니다. 정책 수립도 다르지 않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과 대내외 경제의 변동성 속에서 정부가 정책을 세우는 일은 늘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규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의 틀에 갇혀 있고, 새롭게 떠오른 기술과 서비스는 그 벽을 넘지 못하고 시장에 나오지도 못한 채 사라진다. 무엇이 이 벽을 넘게 할 수 있을까. 결국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의 목소리에 정부가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 답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규제 샌드박스는 좋은 예다.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던 2016년, FCA는 기존 금융 규제가 신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규제를 무턱대고 없애기보다는, 기업들에게 제한된 환경에서 신기술을
금융규제 포커스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성장통
책무구조도 도입은 요 근래 금융업권의 주요 화두이다. 과거에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지적되었다. 금융회사와 임직원들을 어떠한 근거로 어디까지 제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실무상 논란도 있었다. 개정「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책무구조도 도입 의무가 마련된 것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한 것이다. 책무구조도는 영국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Act 2000: FSMA)상 고위 경영자 및 인증제도(Senior Managers and Certification Regime, SM & CR)에 근거하고 있는 고위 경영자 및 거버넌스에 대한 책임지도(responsibilities map)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금융회사 임원별로 소관 영역에 대한 내부통제 ‘책무’가 명확하게 식별, 배분되어야 한다. 임원은 소관 영역에서 내부통제·위험관리 기준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대표이사는 전사적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고 임원들의 내부통제 활동을 감독하는 내부통제 ‘총괄’ 관리 의무를 부담하며,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서
마켓인사이드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한 단상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당 폭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환율 수준은 하락폭이 크지 않다. 글로벌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통화바스켓(basket)의 지수(dollar index)는 올해 1~4월 중 8% 넘게 하락했다. 이는 한마디로 국제금융시장을 풍미하던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가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무역과 금융질서를 개편하려는 트럼프의 어설픈 움직임이 무역 상대국보다 미국의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안전자산 및 기축통화로서의 미 달러화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3%대 하락에 그쳤다. 누군가 1400원대가 뉴노멀(새로운 기준)이라고 해서일까. 환율이 떨어지다가도 1400원에 근접하면 적잖은 달러 매수세가 등장한다. 과거에는 원·달러 환율 변동 정도는 글로벌 미 달러화 가치의 변동 폭을 상회했던 적이 많았는데 최근의 변동 폭은 이례적이다.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과 동조되지 않고 높은 환율수준에서 ‘안정적인 듯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들이 지목된다. 첫째 원·달러 환율
안병익
안병익 안병익 식신 대표
연재 중
푸드테크 세상
양석준
양석준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위원
연재 중
마켓인사이드
김동현
김동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연재 중
산안법 톺아보기
이민형
이민형 과학가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재 중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정호철
정호철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전대근
전대근 HY교육 대표
연재 중
교육과 한국경제
최성환
최성환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단 전문위원
연재 중
스페이스 오디세이
김세중
김세중 우리PE자산운용 부문장
연재 중
여의도 커피챗
최황수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연재 중
부동산 이야기
정혜림
정혜림 前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연재 중
기후테크 산책
김윤명
김윤명 디지털정책연구소 소장
연재 중
AI 웨이브
안성훈
안성훈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
연재 중
행정법 파보기
김유환
김유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재 중
규제 이야기
문현준
문현준 NH농협은행 WM사업부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김상학
김상학 한성대 부동산학과 3학년
연재 중
초보 재테크 이야기
임병식
임병식 중국 탕산해운대학 초빙교수
연재 중
일본, 일본인 이야기
한소은
한소은 NH농협은행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김은정
김은정 법무법인 리움 소속 변호사
연재 중
형법 이야기
황명하
황명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유정한
유정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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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포커스
서진환
서진환 현대차증권 강남프리미어PB센터 책임매니저
연재 중
격이 다른 자산관리
이창언
이창언 NH농협은행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김효선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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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자산관리
정성빈
정성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연재 중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이예원
이예원 前 KB금융그룹 골든라이프연구센터 연구위원
연재 중
똑똑한 주부 재테크
조은서
조은서 서강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2학년
연재 중
문화가 있는 삶
이시훈
이시훈 법무법인 대건 파트너변호사 (부동산 전문 변호사)
연재 중
돈 버는 부동산
김성희
김성희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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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사장
연재 중
퍼블릭어페어즈
서우석
서우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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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리즘
김정은
김정은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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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자산관리
김지영
김지영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세무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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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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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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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법 네비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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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균 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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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보이는 미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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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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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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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진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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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미디어 아티스트 겸 건축가
연재 중
하이브리드 美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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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욱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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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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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혜 차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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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건강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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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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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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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연재 중
탁 트윈
한서정
한서정 SY에듀 대표
연재 중
솔직한 교육 이야기
남창주
남창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임채운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연재 중
경제를 보는 눈
김정인
김정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연재 중
MZ의 참견
국경복
국경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
연재 중
Dream 톡talk
김다은
김다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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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평
조금평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소장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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