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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다음주부터 관세 인하 받는데…한국은 언제쯤?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日, 내주부터 車관세 15%로 인하…발등에 불 떨어진 韓






미국이 이르면 내주부터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에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관세 인하를 추진 중이지만, 한국은 아직 발효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일본보다 10%포인트 높은 관세를 내며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합의를 통해 55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강조했으며, 서명은 합의 후 45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국은 7월 30일 미국과 합의했지만 문서화된 행정명령이 없어 관세 인하 시점이 불투명합니다. 대통령실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을 위한 협상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빅테크 규제 및 반도체 수출 규제 관련 발언에서 한국을 겨냥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미국 고용 시장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99.3%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연말까지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49%로 상승했습니다. 최근 고용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8월 신규 취업자 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구인·이직보고서(JOLTS) 역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민 노동자 수 감소와 노동 참여율 하락도 확인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 강화와 금리 인하 기대는 장기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8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쓰지 말라는 정부 압박에도 中기업들은 "엔비디아 칩 원해"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를 제재하고 있지만,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기업들은 여전히 H20 칩 주문과 차세대 B30A 칩 개발 계획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한 정부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정부는 H20 수출 재개 후 기업들에 사용 자제령을 내리고, 보안 우려를 명분으로 자국산 AI 칩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의 압도적 성능과 쿠다 소프트웨어의 업계 표준화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H20 칩은 중국산 최고 성능 칩보다도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중국의 AI 칩 국산화 비중은 올해 46%에서 2027년 55%로 증가할 전망이며, 정부와 기업 간 긴장 속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기술 활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탈(脫) 엔비디아’ 노리나…빅테크 자체 AI칩 양산 경쟁 뜨겁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양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해 내년부터 내부용 AI 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오픈AI는 지난해부터 브로드컴과 함께 칩 설계를 진행했으며, 이번 자체 칩 도입은 폭증하는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구글은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도입해 AI 모델 ‘제미나이’ 등 핵심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해 TPU 외부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메타도 AI 훈련용 자체 칩을 올 상반기부터 테스트하며, 내년까지 시스템에 탑재해 고가의 엔비디아 칩을 단계적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FT는 오픈AI의 결정이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의 AI 전용 칩 개발 흐름과 맞물려 AI 인프라 시장에서 맞춤형 칩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빅테크가 엔비디아 점유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와 비용 절감,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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