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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랑스' 두 세계의 경계에서…죠셉 초이, 경주솔거미술관서 첫 개인전
    '한국-프랑스' 두 세계의 경계에서…죠셉 초이, 경주솔거미술관서 첫 개인전
    문화 2025.08.23 11:56:37
    “끝났다.” 죠셉 초이(Joseph Choi)는 팔레트 대신 쓰던 유리판에 남은 물감 덩어리를 나이프로 긁어내 캔버스 위에 무심히 ‘툭’ 올려놓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휴지에 닦아 버릴 뻔한 응축된 물감이 화면에 올려지는 순간, 긴장으로 팽팽했던 작업실의 공기는 단숨에 해방감으로 바뀌었다. 그는 “그 덩어리에는 내가 방금 쓴 모든 색의 흔적이 응축돼 있다. 평면의 경직된 질서를 깨뜨리며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우연히 흘린 물감조차 다듬어 작품의 일부로 자리잡는 순간, 작품에는 예기치 못한 리듬과 생동감이 더해졌다.
  • ‘한예종 졸업식’ 최휘영 문체장관 “든든한 모습 보니 문체부에 잘 왔구나 실감”
    ‘한예종 졸업식’ 최휘영 문체장관 “든든한 모습 보니 문체부에 잘 왔구나 실감”
    문화 2025.08.23 07:00:00
    “여러분의 든든한 모습을 보니 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잘 왔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정당한 보상과 복지 기반을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청년 예술인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자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겠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술은 세상을 바
  • 광복이 ‘연합국 선물’ 아닌 ‘전승국 권리’여야 하는 이유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광복이 ‘연합국 선물’ 아닌 ‘전승국 권리’여야 하는 이유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문화 2025.08.23 02:17:52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각자의 직업이 있을 테고 전문 분야가 있을 테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문화 담당이지만 ‘독립기념관’은 직접 출입처에 속하지 않는다.(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황당한 일을 당해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며칠전 독립기념관 발신으로 메일이 왔다. 열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반박 보도) ‘광복 80주년 기념사 관련 뉴스’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입니다. 어제(8월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독립기념
  • [북스&] 그들 이방인은 왜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나
    [북스&] 그들 이방인은 왜 대한독립을 위해 싸웠나
    문화 2025.08.22 17:39:47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에이비슨, 스토리, 매켄지, 헐버트, 스코필드, 황줴, 그리어슨, 마랭, 추푸청, 맥큔, 쇼, 다쓰지, 후미코, 피치, 두쥔훼이 등 15명이다. 왜 그들에게도 독립이 중요한 과제였는지 추적한다. 이들 이방인의 개인적 헌신에 더해 식민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세계사적으로 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1만 8500원.
  • 매기 강 "케데헌 속편 아이디어 많아…트로트 장르 다뤄보고 싶어"
    매기 강 "케데헌 속편 아이디어 많아…트로트 장르 다뤄보고 싶어"
    문화 2025.08.22 17:39:25
    “보편적인 스토리를 만들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라 생각했고 우리 문화의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문화를 이해하지 못 해도 언젠가는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연출을 맡은 매기 강(사진)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흥행에 대해 “진짜 믿어지지 않는다.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6월 20일 공개된 ‘케더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루미·미라·조이)가 화려한
  • [북스&]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에게 보낸 편지와 우정
    [북스&]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에게 보낸 편지와 우정
    문화 2025.08.22 17:39:19
    ‘의학계의 시인’으로 유명한 의사이자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와 반평생을 입체맹(立體盲)으로 살다가 마흔여덟 살에 처음 세상을 입체로 보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의 우정과 지적 모험을 다룬 서간집이다. 10년간 주고받은 편지는 150통이나 된다. 두 눈의 시각 정보가 달라 3차원 공간 인식이 어려웠던 수전이 올리버에게 첫 편지를 보낸 시기, 올리버는 안구 흑색종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2만원.
  • [북스&] 불편한 대영제국의 진실
    [북스&] 불편한 대영제국의 진실
    문화 2025.08.22 17:39:03
    영국을 ‘신사들이 나라’라고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책은 영국의 제국사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폭력이 제국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 그 자체’였음을 고발한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는 영제국의 ‘진짜 역사’를 독자들 앞에 까발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까지, 이 모든 대립의 불씨가 사실상 대영제국에서 시작됐음을 지적한다. 4만 4000원.
  • [북스&] 그럼에도 자본주의가 해답인 이유는
    [북스&] 그럼에도 자본주의가 해답인 이유는
    문화 2025.08.22 17:38:47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중국의 급성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자본주의에 대해 회의감도 키운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방향을 잡고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체제라고 주장한다. 수십 년간 국제경제와 자본주의를 연구한 경제역사학자이자 유력 경제지에 글을 쓴 칼럼니스트, 경제 다큐멘터리 감독인 저자가 99%를 위한 자본주의 경제의 미래를 제시한다. 2만 9000원.
  • [핫웹툰]  평범한 대학생 여자친구 '초절정 꽃미남'이 된다면
    [핫웹툰] 평범한 대학생 여자친구 '초절정 꽃미남'이 된다면
    문화 2025.08.22 17:38:29
    평범한 대학생 윤재의 여자친구 지은이 어느 날 갑자기 남자로 성별이 바뀐다. 초절정 꽃미남인데다 힘까지 센 ‘상남자’로 변해버린 지은 때문에 윤재는 대혼란에 빠진다. 둘이 함께 다니면 동성 커플로 오해를 받기 일쑤고 지은의 정체를 숨기려다 갖가지 소동이 벌어지며 여자들이 지은을 좋아하는 등 코믹한 상황이 연달아 이어진다. 주인공 커플 외에도 지은의 세 오빠, 윤재를 짝사랑하는 강민주 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 웹툰은 판타지적 설정을 바탕으로 연애와 정체성,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감
  • [베스트셀러]  팔란티어 CEO의 통찰 '기술공화국 선언' 6위
    [베스트셀러] 팔란티어 CEO의 통찰 '기술공화국 선언' 6위
    문화 2025.08.22 17:37:55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8월 13~19일 기준)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가공범’이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성해나의 ‘혼모노’가 2위에 올랐고 다크 심리학을 소개한 신간 ‘다크 심리학’이 3위로 진입했다.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세 번째 미니 음반(EP)과 함께 선보인 동명 소설 ‘자몽살구클럽’은 4위였다.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와 법률 고문 니콜라스 자미스카가 함께 쓴 ‘기술공화국 선언’이 출간과 함께 6위로 진입하며 비소설 중에서 눈에 띄는 판매 순위를 기록했다. 고(故) 박
  • [북스&] 정적까지 감탄한 오바마 연설의 비결
    [북스&] 정적까지 감탄한 오바마 연설의 비결
    문화 2025.08.22 17:37:1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연설을 잘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품격 있는 단어와 유려한 제스처,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세련된 유머까지. 오바마의 말에는 평소 그의 정치적 행보에 동의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마음 깊이 박수를 보내게 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이런 인물을 임기 내내 밀착 수행했던 연설문 작성자가 그의 곁에서 습득한 '말하기 비결'을 전수한다. 게다가 저자 자신이 가진 일종의 ‘발표 공포증’을 해소하기 위해 파헤친 노하우라니 더욱 귀가 솔깃하다. 실제 책에는 상당히 체계적이고
  • [북스&]K뷰티 새 패러다임 인디브랜드 A to Z
    [북스&]K뷰티 새 패러다임 인디브랜드 A to Z
    문화 2025.08.22 17:36:40
    ‘티르티르’ ‘조선미녀’ ‘아누아’ ‘아이소이’ ‘메디큐브’ ‘코스알엑스’ ‘에스트라’ ‘라운드랩’ ‘달바’ ‘마녀공장’ ‘스킨1004’ ‘롬앤’…. 중장년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한국보다 세계가 먼저 인정한 K뷰티 인디브랜드들이다. 최근에는 K뷰티 대장주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을 제치고 ‘에이피알’이 이름을 올릴 만큼 K뷰티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간 ‘K뷰티 트렌드’는 해마다 ‘트렌드 코리아’를 발간해 온 김남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해 소비트렌드분석연구센터 연구위원들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하
  • [북스&] 분노와 수치심…美 백인 노동자 극단주의로 내몰다
    [북스&] 분노와 수치심…美 백인 노동자 극단주의로 내몰다
    문화 2025.08.22 17:36:06
    2017년 봄, 미국 중부의 작은 마을 켄터키주 파이크빌에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집결했다. 나치 문양과 총기로 무장한 이들은 “동질성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백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빈곤과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극우 세력이 무대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파이크빌 주민들의 반응은 단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지만 스스로를 ‘레드넥(가난하고 학력이 낮은 백인 우월주의자)’으로만 치부당하는 데에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앨리 러셀 훅실드는 인구 7000명의 조용한 동네
  • ‘케데헌 대박’ 참에 국가유산과 K뷰티 콜라보는 어떨까
    ‘케데헌 대박’ 참에 국가유산과 K뷰티 콜라보는 어떨까
    문화 2025.08.22 17:27:41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클리오(대표이사 한현옥)와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창덕궁 규장각에서 국가유산(문화재)의 홍보·활용을 통한 K컬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 국가유산청-클리오 간 협업을 통한 국가유산 홍보·활용 기획 상품개발 ▲ 기획 상품 판매 일부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한 자연유산 보호활동 지원 ▲ 자연유산 관련 궁중복식 등의 보존·복원 후원 ▲ K헤리티지와 K뷰티를 연계한 국내외 홍보 등이다. 협약의 첫 성과로 오는 8월 29일부터 출시
  • "영화관, 비싸서 안 갔던 거였나"…영화관 앱 이용자 한 달 새 58% '쑥'
    "영화관, 비싸서 안 갔던 거였나"…영화관 앱 이용자 한 달 새 58% '쑥'
    문화 2025.08.22 16:14:44
    국내 주요 영화관 앱 이용자가 한 달 만에 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영화 할인쿠폰 정책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극장가에 뚜렷한 회복세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7월 주요 영화관 앱(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합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중복 이용자를 제외하고 79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506만 명 대비 약 5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641만 명)과 비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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