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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대체 뭐야?" 문 사이로 빼꼼 등장한 중국 '비장의 무기'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저게 대체 뭐야?" 문 사이로 빼꼼 등장한 중국 '비장의 무기'


중국 공군 창군 76주년 기념 단편영화 ‘위안멍(遠夢·머나먼 꿈)’ 예고편에서 신형 스텔스 드론으로 추정되는 기체가 격납고 문틈 사이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SNS 계정 ‘중국군호’ 웨이보 캡처




중국이 11일 공군 창군 76주년을 맞아 신형 스텔스 드론으로 추정되는 항공기를 공개했습니다. 76주년 기념 단편영화 '위안멍' 예고편에서 격납고 문틈으로 기체 일부가 드러났으며, 전문가들은 대형 스텔스 무인기로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AI 적용 스텔스 무인 전투기 GJ-11, 페이훙-37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항공 전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달 5일에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공식 취역시켰습니다. 푸젠함은 중국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탑재해 함재기를 더 정밀하고 빠르게 이륙시킬 수 있습니다. 내년 말 취역 예정인 강습 상륙함 '쓰촨함'에도 전자기식 사출기가 탑재돼 '드론 전용 항공모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시진핑 주석이 추진해온 군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2027년 건군 100주년까지 군 현대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푸젠함은 대만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군사 굴기가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도발로 해석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만남 실화냐…9·11 테러 '알카에다' 출신 만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알카에다 출신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리아 최고지도자의 백악관 방문은 1946년 건국 이후 처음입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백악관에서 열린 가장 놀라운 회동’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알샤라 대통령은 9·11 테러 배후인 알카에다 출신으로 미군 교도소 수감 경력까지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하고 지난해 12월 알아사드 정권 축출에 앞장섰습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국은 시리아 제재를 180일간 유예하며 재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아브라함 협정' 확장과 이스라엘 안보 강화, 이란 고립 전략에 시리아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기료 급등”…빅테크 책임론 솔솔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전경. AP연합뉴스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에서 전기요금 부담을 빅테크가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0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중도좌파 의원들이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미국 가정이 수조 달러 규모 기업들과 전등을 켜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메타, 알파벳, 오픈AI, 오라클 등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에너지 비용 50% 인하를 약속했으나, 9월 미국 가정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5.1% 상승했습니다. 전국에너지보조국협회는 올해 전기요금 체납 단전 사례가 4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3년보다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늘었고 노후 발전소 폐쇄 지연과 신규 발전 설비 확충 지연이 공급 부담을 키웠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량이 전 세계 증가량의 약 80%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은 5년 뒤 606TWh로 세계 최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의원들은 "초대형 IT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EU, 화웨이 통신장비 퇴출 추진…네트워크 보안 우려"


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회원국 통신망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ZTE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고위험 공급 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0년 EU는 ‘5G 네트워크 툴박스’라는 지침을 마련해 회원국들이 보안 위험이 있는 업체를 통신 인프라에서 배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당시 다수 회원국들은 이에 따라 화웨이와 ZTE를 고위험 업체로 분류하고 제한 조치를 시행했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를 의무 규정으로 격상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 절차를 발동하겠다는 것입니다.

EU는 또 해외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인 ‘글로벌 게이트웨이’ 지원 기준도 재검토합니다.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등 중국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국가 핵심 인프라가 중국의 영향력 아래 놓일 수 있다는 안보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화웨이 장비의 전면 퇴출이 현실화할 경우 일부 회원국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스페인과 그리스 등은 여전히 중국산 장비를 자국 네트워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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