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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이 임신했다" 협박 남녀 법원 출석…취재진에 '묵묵부답'
사회사회일반 3분전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17일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양 씨는 이날 오후 1시44분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양 씨는 '공갈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직도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가', '손흥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씨 역시 '수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가', '협박을 두 사람이 공모했느냐' 등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손흥민의 전 연인인 양 씨는 지난해 6월 춘천손흥민축구센터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 윤 씨 또한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양 씨와 교제하며 해당 정보를 뒤늦게 알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대응을 결심한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체포 직후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바탕으로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
이정후·김혜성, 홈경기서 나란히 '멀티 히트'… 물오른 타격감
문화·스포츠스포츠 5분전‘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혜성 특급’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6일(이하 현지 시간) 경기에서 나란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호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말 2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좌완 J.P. 시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말 선두 타자로서 나서 1볼 2스트라이크 볼카운트에서 시어스의 바깥쪽 높은 124.6㎞ 스위퍼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루크의 체인지업을 밀어쳐서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는 홈런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8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도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나와서 3타수 2안타를 쳤다.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14일 경기부터 9타석 연속 출루다. 시즌 타율도 0.429에서 0.452로 치솟았다. 그는 이날 0-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우완 잭 코카노비치를 상대로 시속 152.4㎞ 싱킹 패스트볼을 쳐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1-4로 뒤진 5회말에는 1사에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145.6㎞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2루수 쪽으로 향하는 깊숙한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오타니 쇼헤이가 병살타를 치며 물러났다. 김혜성은 8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9타석 연속 출루 행진도 멈췄다. 김헤성은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선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윤석열=자유통일당…중도 표심 영향 어려워”
정치정치일반 5분전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한 국민의힘을 향해 “새로운 문화가 싹트는 계기가 될지 자유통일당의 똬리를 트는 계기가 될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젊은의사포럼’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치를 나락으로 보낸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부터 과정은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당과의 절연이 당 주도로 이뤄졌으면 국민들이 어느정도 국민의힘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탈당해달라고 요청하고 그 요청에 반응해 본인이 대단한 결심을 했다는 듯 나서는 모양새”라며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힘 빼기 윤석열’이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최근의 모습은 자유통일당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단에 공동 책임이 있는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젊은의사포럼 강연에 참석해 “의대 증원에 반대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의사 개개인의 생산성이 올라가야 할 것”이라며 원격 진료를 거론했다. 그는 “저는 의대 증원을 하면 안 된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사실상 인구 감소가 일어나는데 왜 의료 영역에서만 증원이 돼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효율화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방향성”이라며 “그렇다면 의사 직역에서도 의대 증원이라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선 ‘의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은 올라가야 할 것’이란 말을 해야 할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예를 들어 꼭 의사와 환자 간의 직접적인 원격 의료가 아니더라도 의료기관 간에, 또는 과별로 원격 협진 같은 것 정도는 열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게 된다”며 “먼저 의료계에서 정책적인 역량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국민들한테 제시하고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빛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6월 말 발전 재개
사회사회일반 24분전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7일 낮 12시 4분 한빛2호기(가압경수로형, 950MW급) 제27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연료 교체, 저압터빈 분해 정비,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원자로 헤드 관통관 육안 검사 등을 통해 설비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비를 마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오는 6월 말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
“3억 쓰면 스코틀랜드 보내준다”…부자들 가는 위스키 맛집은 어디
산업기업 25분전신라호텔이 3억원을 쓰면 최고 등급 혜택을 주는 위스키 프라이빗 멤버십을 출시했다. 스코틀랜드 증류소 투어 등 혜택이 화려해 부유층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008770)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럭셔리 위스키 부티크&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는 오픈 1주년을 맞아 프라이빗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서울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위스키 특화 공간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위스키를 소개하며 위스키 테이스팅과 다이닝, 한정판 위스키 구매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구매한 위스키에 한해 콜키지 프리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고객들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멤버십은 연간 구매 금액에 따라 리드(가입시), 디스커버리(1병), 실버(500만원), 골드(3000만원), 플래티넘(6000만원), 다이아몬드(1억2000만원), 스탠드 패스트(3억원) 등 총 7개 등급으로 나뉜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스테이크 쿠폰'(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 룸에서 위스키 보틀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제공해 위스키와의 대표적인 페어링을 호텔 다이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 실버 등급 이상 고객에게는 위스키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 더 라이브러리의 ‘스페셜 공연과 푸드&주류 초대권’, 문화 연사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컬처 위스키 프로그램’, ’레어 위스키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가장 높은 등급인 스탠드 패스트 회원에게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되는 ‘발베니&글렌피딕 위스키 증류소 투어’ 혜택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위스키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위스키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위스키 구매 실적에 따라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십은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현장 문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테슬라 한국서만 10만대 주행…국내 기업도 ‘낙수효과’ 노린다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5분전※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주니퍼 흥행 여부에 10만대 돌파 시점 달라져 테슬라는 한국에서 기념비적인 통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올해 안에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면서 테슬라 차주를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외 다른 업체들이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낙수효과’인 셈인데요. 테슬라가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하며 고용에 기여하고 있진 않지만 한국 기업들이 테슬라 차량을 기반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사업이 경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테슬라의 국내 판매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월 기준 9만5387대가 등록돼 있습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국내 신규 등록된 테슬라 전기차는 전년 대비 81% 늘어난 2만 9754대로 전기차 브랜드 중 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상반기 중 누적 판매량으로 10만 대가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건은 ‘주니퍼’라는 별명이 붙은 뉴 모델 Y의 흥행 여부입니다. 4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뉴 모델 Y는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정숙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선 후륜구동인 RWD, 사륜구동인 롱레인지, 테슬라 최초 한정판인 런치 시리즈가 포함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습니다. 뉴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은 △RWD 5299만 원 △롱레인지 6314만 원 △런치 시리즈 73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전기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확대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차량 관리의 패러다임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차주 입장에서 전기차는 배터리, 소프트웨어, 충전 인프라 등 내연기관차와는 관리할 게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오너들의 차량관리 수요에 맞춰 국내에서 애프터마켓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근 차봇모빌리티와 벤스코는 전략적 협약을 맺고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특화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벤스코의 전기차 특화 필름 기술력과 차봇모빌리티의 통합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테슬라 오너를 위한 맞춤형 시공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고객은 차봇 앱에서 원하는 시공 상품을 선택·예약해 벤스코의 전문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벤스코는 10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전기차에 특화된 프리미엄 틴팅 필름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공급사입니다. 특수 코팅을 통해 겨울철에는 열손실을 기존 대비 16%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기차 시승을 전문으로 하는 앱 서비스도 있습니다. 스타트업 라이드가 운영하는 ‘라이드나우’는 테슬라, 폴스타 등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 차량의 시승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회사는 라이드나우 외에 차량 관리 서비스 '라이드케어', 전기차 충전기 운영·관리 서비스 '라이드온', 자동차 브랜드 교육·컨설팅 서비스 '라이드콘텐츠' 등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서비스센터 부족…AI 기반 차량 관리 솔루션 고도화 전망 전기차 관리는 내연기관차의 엔진·변속기 위주 정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전기차는 ‘움직이는 컴퓨터’라 불릴 만큼 소프트웨어 비중이 크기 때문이죠. 테슬라 차량은 OTA(Over-The-Air)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원격 업데이트하며 차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비 시점을 예측합니다. 따라서 내연기관차에 익숙했던 차주가 전기차로 바꿀 경우 앱 진단을 통해 차량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해당 분야는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점차 고도화될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전망입니다. 특히 국내 테슬라 이용자로서 차량 관리 서비스가 중요한 것은 테슬라 공식 AS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AS 등을 받을 수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는 국내에 14곳에 불과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울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8곳에는 테슬라 전기차 정비소가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한국 청년들 대단하네”…포브스 30세 미만 리더 30인 선정된 '이 사람들' 누구
산업중기·벤처 2025.05.17 13:51:32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와들의 박지혁 대표와 조용원 CSO가 ‘포브스 아시아 30세 미만 리더 30인’ AI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와 조 CSO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10년 이상 동고동락하며 기술 역량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개발한 젠투는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점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로 고객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와들은 지난해 4월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10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해 대규모 AI 기술 활용 기반을 확보했다. 조 CSO는 “커머스 유저 경험을 혁신하는 젠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포브스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 30세 미만 리더 30인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혁신가들을 10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특히 와들은 2024년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이커머스 및 리테일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
[속보] 소방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
사회사회일반 2025.05.17 13:44:15소방청은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세를 이어가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한 화재를 초기부터 대응 1단계로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59분께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당국은 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투입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4만5천ℓ급과 3만ℓ급 등 2기를 배치했다. 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이번 화재로 이날 오후 1시 34분 기준 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다.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당국은 불이 난 곳에 고무 20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수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무에 불이 붙으면 소방용수로 잘 꺼지지 않아 흙을 덮거나 모두 불에 태워 끄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내부가 좁고 고무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화재, 축구장 5개 규모 서쪽 공장 모두 태울 듯
사회사회일반 2025.05.17 13:43:19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밀집된 공장동 사이로 확산하며 축구장 5개 크기 규모의 서쪽 공장을 모두 태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낮 12시 기준 축구장 5개 크기의 서쪽 공장의 70%가 불에 탔다. 불길은 100m 높이까지 치솟아 오르며 내부 통로를 타고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불이 난 곳과 주변 공장들을 분리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동마다 기계 설비들이 연결돼 있어 절단하지 못했다. 내부로 진입해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도 철수시켰다. 거센 불길로 인해 샌드위치 패널이 약해진 데다 무거운 기계 설비들이 설치돼 있어 건물이 붕괴할 수 있어서다. 이미 최초로 불이 시작된 공장동은 3차례에 걸쳐 무너졌다. 이때 화염도 함께 분출돼 인근에 있던 소방대원 1명이 안면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대원 1명은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당국은 불길 잡기가 쉽지 않아 서쪽 공장 전체가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공장 건물이 서로 빼곡히 붙어있어 소방용수를 뿌려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소방 용수도 바닥을 드려내 수압이 약해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국은 불에 탄 공장동 천장이 제거되면 소방헬기를 동원한 화재 진압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현재 소방헬기 등 8대의 진화 헬기가 투입된 상태다. 또 불길이 남쪽 공장으로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진압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불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을 하는 이곳에는 생고무 20톤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장비 96대와 진화인력 26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
韓도 국산화 못했는데…北 신형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첫 공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17 13:35:41북한이 17일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한국은 아직 국산 공대공미사일 개발 초기 단계에 그친다. 북한이 고난도 기술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까지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우크라이나전쟁 파병을 대가로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은 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 현지지도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15일 북한 공군의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이날 전했다. 북한 미그-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유도포탄을 발사해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표적을 격추하는 훈련이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장에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외형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 전투기는 표적으로 ‘북한판 우란 대함미사일’과 ‘가오리 형상 무인기’를 격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군의 순항미사일과 가오리형 무인기에 대한 공대공 전투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도 어느 정도 확보한 듯”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우리 군도 개발 초기 단계인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사격 훈련 모습까지 공개했다"며 "북한은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단거리 공대공 능력만 보여줬지만 기술적 난도가 높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술(레이더 등 항전장비와 미사일)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외형을 공개하고 4년 만에 실사격을 실시한 것에 대해 "최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따라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외형은 미국산 '암람', 중국산 'PL-12'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지대공 및 함대공 미사일로 개량할 가능성도 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적의 순항 미사일과 자폭 무인공격기들을 탐색, 추적, 소멸하기 위한 반항공 방어 임무와 각이한 전자 수단들로 적의 무인 공격기들을 맹목시키고 소멸하는 전투 임무에 비행대들과 반항공미사일구분대들, 전파탐지기구분대들과 전자전구분대들을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대지 정밀타격을 위한 신형 유도폭탄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기 개발 및 대응능력도 과시 북한은 이번 훈련을 통해 무인기 개발 및 대응능력도 과시했다. 북한은 관영 매체 보도 사진을 통해 2023년 7월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외형이 공개된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북한판 '글로벌호크')과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북한판 '리퍼')의 비행 모습을 재차 공개했다. 특히 북한판 리퍼 편대 비행 장면은 처음으로 노출했다. 유 의원은 북한 무인기의 외형에 대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미군 무인기를 극단적으로 복제해 피아 식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 사진에는 GPS활강유도폭탄과 광학활강유도폭탄으로 추정되는 공대지 폭탄도 등장한다. 유 의원은 "공대지 정밀타격 능력 확보를 위해 북한판 KGGB(한국형 GPS공대지유도폭탄)를 개발 중"이라고 진단했다. 유 의원은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쌓은 현대전 경험을 군사전술과 국방과학기술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최근 육·해·공군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공을 들이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NBA 뉴욕, 보스턴 꺾고 25년 만에 동부 결승행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17 13:10:54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 뉴욕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119대81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뉴욕은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정규리그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보스턴은 하위 팀에 잡혀 탈락했다. 반면 정규리그 3위 뉴욕과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를 4승 1패로 꺾었다. 올 시즌 뉴욕과 인디애나의 맞대결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앞선다. 인디애나는 뉴욕의 마지막 콘퍼런스 결승 상대였기도 하다. 당시 뉴욕은 인디애나에 2승 4패로 져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탈락했다. 뉴욕은 1972~1973시즌 이후 52년 만에 NBA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뉴욕은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외곽포로 뜨거운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을 무려 27점 차로 앞서며 마친 뉴욕은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아누노비와 제일런 브런슨이 23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HBM 선전에…SK하이닉스 웨이퍼도 삼성보다 많이 샀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5.17 13:00:00SK하이닉스(000660)가 SK실트론을 통해 삼성전자(005930)보다 더 많은 양의 웨이퍼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관련 자료가 공개된 후 최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램 특수를 누리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공장을 더 활발히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SK실트론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SK실트론은 1분기 중 ‘A계열’ 회사에 1244억 원의 웨이퍼를, ‘B계열’ 회사에 1288억 원의 제품을 팔았다. ‘A계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7% 줄었고 ‘B계열’은 32% 늘었다. SK실트론의 A계열 고객사는 삼성전자, B계열은 SK하이닉스로 추정된다. 1분기 동안 SK실트론의 웨이퍼를 가장 많이 사갔던 1등 손님은 SK하이닉스인 셈이다. SK하이닉스 판매액이 삼성전자를 역전한 것은 SK실트론이 2017년 SK그룹에 인수된 후에 주요 고객사 매출액을 공시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수치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생산 규모 면에서 크게 앞섰음을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의 웨이퍼 구매 비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각 사 웨이퍼 구매 전략의 변화보다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의 전반적인 생산량이 줄고 SK하이닉스는 약진하면서 매출 역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판이다. SK실트론은 일본 신에츠화학·섬코 등과 함께 세계 글로벌 ‘톱3’ 웨이퍼 회사로 불리는 만큼 이들의 웨이퍼 납품 이력은 각사의 반도체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반등을 기대하며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을 크게 늘렸다. 각사가 공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R&D 비용으로 9조 348억 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7조 8201억 원 대비 15.5%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1조 5440억 원의 R&D 비용을 썼다. -
[서초동 야단법석] 공수처로 몰리는 '정치 고발'…인력난에 수사 공회전
사회사회일반 2025.05.17 13:00:00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둘러싼 민감한 사건들이 잇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몰리고 있다. 공수처가 처리해야 할 정치 사건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수사가 사실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공수처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심우정 검찰총장,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고위 인사들에 대한 사건들이 쌓여 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등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를 뇌물 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촛불행동은 고발장에 “지 부장판사가 제공받은 향응이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분명한 부적절한 접대”라며 “윤리적 일탈을 넘어 사법부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촛불행동은 또 지난달 30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를 대선 직전인 지난 1일로 정한 것이 정치적 개입이고 6만~7만 쪽에 달하는 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건 회부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이달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영진 전주지검장 및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사건도 공수처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공수처는 지귀연 부장판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 당시 법정 촬영 금지 명령)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인용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은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사건 역시 조사 중이다.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뤘다는 이유로 직권남용 혐의 고발이 접수된 상태다. 하지만 공수처는 기존의 ‘12·3 비상계엄 사건’과 ‘순직 해병 수사외압 사건’도 매듭짓지 못한 상태여서 신규 사건 배당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25명인데 현재 재직 중인 검사는 14명에 불과하다. 처장과 차장을 제외하면 실제 수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검사는 12명뿐이다. 공수처 인사추천위원회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 총 7명의 신규 검사를 대통령실에 임명 제청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최상목 전 권한대행 등이 임명을 계속 미뤄 인력 부족 문제가 악화됐다.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 고발 사건은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에 겨우 배당됐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고발 사건을 비롯한 여러 중요 사건들은 배당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다. 공수처가 밀려드는 사건과 인력 부족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공수처 존폐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는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공수처 인력 충원과 역량 강화를 약속한 만큼 당선될 경우 본격적인 수사 추진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공수처 폐지를 공약하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공수처가 맡고 있는 사건들마저 전면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서울대병원 “뇌졸중 위험인자 인식, 15년 사이 10%P↓”
문화·스포츠헬스 2025.05.17 13:00:00한국 사회가 뇌졸중에 대해 경고 증상의 인지와 같은 전반적 인식 수준은 높아졌지만 위험요인을 2가지 이상 알고 있는 사람이 15년 사이 10%포인트 넘게 감소하는 등 그 깊이는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정근화 신경과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 교수팀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9, 2023년 각각 성인 1000명, 1012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에 급성 뇌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요한 사망 원인으로서 국내에선 고령화 속에 환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이나 다리의 마비, 언어 장애, 얼굴 비뚤어짐, 의식 저하 등이 있다. 빠른 초기대응이 뇌졸중 치료에 중요한 만큼 위험인자나 경고 증상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뇌졸중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심장 질환), 가족력 등이 있으며 부분 마비, 언어 장애, 의식 저하, 어지럼증 등 경고 증상이 있으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연구팀은 뇌졸중 경고 증상에 대한 인식 수준이 2009년 61.5%에서 2023년 77.4%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뇌졸중 위험인자를 한 개 이상 알고 있는 56.1%에서 62.8%로 증가했지만 2개 이상 인식하는 비중은 51.4%에서 40.2%로 11.2%포인트나 감소했다. 뇌졸중 치료방법인 정맥 내 혈전용해술에 대한 인지도는 같은 기간 30.4%에서 55.6%로 크게 증가했으며 증상 발생 시 119 신고가 적절한 대응책이라고 답한 비율도 32.5%에서 48.9%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정맥 내 혈전용해술에 대한 인식이 있으면서 경고 증상도 2가지 이상 알고 있을수록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40세 미만과 흡연, 폭음,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진 집단에서는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적절하게 대응할 확률이 낮았다. 이들 그룹에서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나 응급 대응 행동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건강정보 습득 경로를 보면 TV를 통한 습득 비율은 59.1%에서 48.5%로 준 반면 인터넷(27.8→63.0%)과 유튜브(0→19.9%)를 통해 얻는다는 사람은 크게 늘었다. 정 교수는 “젊은 층과 기존에 혈관 위험 요인이 없는 집단에서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조기 대응 기회를 놓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연령, 건강행태, 기저질환 유무에 맞춘 차별화된 교육 전략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대한뇌졸중학회,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미국 심장협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
이재명 “지금 농업은 학대 수준…전략·안보 산업 인정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5.17 12:52: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전남 나주를 찾아 농업을 전략·안보 산업으로 인정하고 쌀값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국토 균형발전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나주시 금성관 인근에서 유세를 열고 “나라 국정은 국민을 중심으로 해야 하고, 대한민국 농업도 지금처럼 학대당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찾아본 자료 기준으로 유럽에 잘 사는 나라들은 연간 가구당 2400~2500만원정도를 보조금 주는데 우리나라는 농업 지원이 적다”며 “농민은 죽겠다 아우성 치는데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폐기를 겪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쌀값 20만원을 유지한다고 약속했는데 안 지켰다”며 “그래서 민주당 의원이 쌀값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과잉 생산되면 정부가 쌀을 사주도록 입법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무거나 거부하고 국민 주권을 거부하다 결국 국민과 역사의 흐름을 거부해서 본인이 거부 당했다”며 “이런 것을 바로잡아야 하고 그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농업은 안보 산업이고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농업 종사자들이 공익에 기여하는 점에 대해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도록 쌀값 안정화 뿐 아니라 농업 지원을 적극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인 ‘햇빛연금’ 도입과 전기요금 차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남 나주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송전한 뒤 수도권에서 쓰는데도 (수도권과 지방의) 전기 요금이 같으면 이상한 것”이라며 “합리적인 사회로 가야 해서 송전 비용을 전기 요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는 생산지 전기와 소비지 전기가 원격일 때는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 나주 산골짜기 등에 풍력 발전을 하고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지으면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몇배를 더 돈 벌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라며 “전기를 쓰고 남은 것을 팔도록 송배전망도 깔아줘야 한다. 정부가 돈이 없으면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서 같이 투자해서 만들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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