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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덮친 최악 산불에 국민 성금 '1328억'…"세월호 참사 넘어섰다"
사회사회일반 2분전지난달 영남권을 덮친 산불 피해에 국민들이 1328억 원 이상의 성금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성금 129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성금이 전날 오후 5시 기준 약 132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약 830억 원)과 세월호 참사 때보다 많은 액수다. 대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잇따랐다. 구체적으로 삼성그룹 30억 원, LG그룹·SK그룹·현대차그룹 각 20억 원을 기탁했다. 한국전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76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으며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과 아성다이소는 각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생활용품 유통 기업인 아성다이소는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고려아연과 넥슨, SK디스커버리 산하 관계사 3곳은 각각 5억 원씩 기탁했다. SPC도 영남 지역에 3억 원을 기부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연예계 기부도 활발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에서는 정국 10억 원, 뷔 2억 원, 슈가 1억 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4억 원을 쾌척했다. 영탁, 장민호, 태연, 슬기, 이영지, 차은우 등은 각각 1억 원씩 기부했다. 산불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1명, 중상 9명, 경상 43명 등 총 83명으로 늘어났다. 시설 피해는 경북 8200곳 등 총 8457곳이 전소 또는 부분 파손됐다. 현재 2199세대 3633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시설이나 숙박시설,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위한 심리상담 및 심리적 응급처치도 1만1293건이 이뤄졌다. 정부는 15일까지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마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관세전쟁, 中 추격 따돌릴 마지막 '골든타임'"…반도체 업계, 정부에 지원 'SOS'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기업 10분전▲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 신청한 반덤핑 조사 건수가 5건으로 2001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치킨게임’으로 중국산 수출 물량이 우리나라로 밀려들 우려는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품목별로는 화학 업계가 2건으로 가장 많고, 기계·전자, 종이·목재, 통신 분야가 각 1건씩이다. 중국은 3건으로 ‘저가 밀어내기’ 의혹 최다 국가로 꼽힌다. 반도체 업계가 이번 관세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주요 기초기술에서 대부분 중국이 한국을 앞서는 중이다. 업계는 “첨단 공정 관련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 강화와 AI칩 분야 고급인재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대응 체계 구축해야 반덤핑 조사 신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중국의 저가 수출 확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미중 관세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한국 등 제3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베트남, 인도, EU 등은 관세장벽을 높이는 반면, 국내 석유화학 등 한계 산업의 구조조정은 지연되고 있어 기업의 자체 대응이 시급하다. ■ 반도체 산업 골든타임, 중국과 기술 격차 확대 기회 반도체 소부장과 팹리스 업계는 이번 관세전쟁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족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내수 시장 기반으로 반도체 역량을 키워왔으나, 국가 부채와 내수 침체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업계는 한국이 우위를 지닌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과 첨단패키징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정부, 적극적 수출기업 지원으로 위기 극복 지원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9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결정했다. 대기업 납품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3조원,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에 1조 원을 배정했다. 특히 한국이 중국·베트남 등 제3국 물품의 우회 수출국으로 오인받지 않도록 미국 선적 전 수출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반덤핑 조사 신청이 5건으로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중 중국이 3건으로 최다 신청 대상국에 해당한다. 특히 화학 분야가 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저가 수출 공세’에 한국이 속수무책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한계 산업에 대한 구조종은 지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 핵심 요약: 반도체 업계가 이번 관세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기초기술 대부분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국가 부채와 내수 침체로 중국의 반도체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때를 활용해 격차를 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9조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한다.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3조 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 2조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출금융과는 별개인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도 상반기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지난해 매출 120.1% 급증한 767억 달러로 세계 반도체 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60.8% 증가한 657억 달러로 2위, SK하이닉스는 91.5% 증가한 442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6559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키워드 TOP 5] 관세전쟁, 반도체 경쟁력, 저가 밀어내기, 수출금융 지원, 시장 다변화, AI PRISM, AI 프리즘 -
관세發 '팬데믹 악몽'에 떠는 美 에너지 업계… "대형 프로젝트? 파산 면하면 다행"[페트로-일렉트로]
국제기업 10분전※석유(Petro)에서 전기(Electro)까지. 에너지는 경제와 산업,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을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기사 하단에 있는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연재 구독을 누르시면 에너지로 이해하는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석유∙가스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코로나 팬데믹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파상공세로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가격 인하를 공약했지만 이런 식의 급락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시작한 한국에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 뿐” 지난달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130개 석유∙가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CEO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현재 확실한 것은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는 것”, “무역과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업의 생산) 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40년 이상 에너지 업계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처럼 사업 지속성에 의문을 가진 적은 없었다”까지 매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가운데 공통적인 걱정은 유가 하락입니다. 한 CEO는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 코로나 팬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른 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에너지 업계 역시 코로나 팬데믹은 악몽과도 같은 기억일 것입니다. 전 세계 경제 활동이 그야말로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지면서 에너지 수요는 바닥까지 떨어졌고, 2020년 4월에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한 때 -37달러까지 떨어지는, 한 마디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지금 미국 에너지 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의 정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美 알래스카 LNG 참여에 미칠 영향은 실제로 국제유가는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90일 유예’로 이어지는 이달 2일부터 11일 사이 그야말로 ‘자유 낙하’를 했는데요. WTI는 2일 배럴 당 71.7달러에서 11일 현재 61.5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물론 배럴 당 평균 20~30달러를 기록했던 팬데믹 때 수준으로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이지만, 에너지 업계 CEO들의 우려 대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가격은 떨어지는데, 관세로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올 2월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석유∙가스 시추 장비나 송유관 등 생산 비용은 높아지기 때문이죠. 정리하면, 미국 화석연료 업계는 증산이 아니라 오히려 감산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11일 현재 480개로 일주일 전 489개보다 9개 줄었는데, 1년 같은 기간(506개)와 비교하면 26개나 감소한 것입니다.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가스 시추 생산 확대)’를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일 메이저인 미국 셰브런도 최근 내년까지 약 8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 임직원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정리 해고에 나서겠다는 뜻입니다. 석유·가스 생산 활동의 위축은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겠죠. 미국이 관세 협상 조건으로 한국과 일본 등에 우리 돈 60조 원대 대형 프로젝트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를 압박하는 가운데, 자국 업계조차 석유∙가스 생산 확대를 꺼리고 있다는 소식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이기도 하고요. ▷기사 하단에 있는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연재 구독을 누르셔서 에너지로 이해하는 투자 정보를 만나보세요. -
청탁 받고 승진자 추천 보고한 소방청 간부… 法 “업무 범위 벗어난 행위, 징계 타당”
사회사회일반 15분전승진 청탁을 받고 인사권자에게 청탁자를 적임자로 보고하고, 해당 청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 공무원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A씨가 소방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소방공무원인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행정안전부 장관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A씨는 B씨에 대한 소방정감 승진 청탁을 받고, 승진 순위를 유리하게 조정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인사 조력에 개입했다. 구체적으로 장관에게 보고할 승진후보자 명단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자 당시 소방청장에게 현 직급 임용일 순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고 소방청장의 동의를 받아 장관에게 해당 방식으로 보고했다. 또한 A씨는 B씨를 승진후보자로 장관에게 추천한 뒤, 해당 내용을 B씨에게 직접 전달하고 청와대 인사검증 동향까지 함께 알려줬다. 소방청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는 2023년 9월 A씨의 행위가 공무원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A씨는 “소방청장에게 보고한 승진추천 내용은 정당한 직무수행의 일환이었다”며 “일부 징계 사유는 인정하지만 대가성이 없어 불법이 아니다”는 취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B씨의 청탁과 관련된 행동으로 평가된다”며 “타인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아 그에 부합하는 내용을 보고하는 것까지 정당한 직무범위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직자의 승진절차는 공정성이 생명이다”며 “청탁자에게 인사정보를 제공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A씨는 실수가 아닌 직접적인 의도를 가지고 청탁 조력을 실행했다”며 “비위 행위로 인해 공직기강이 문란하게 된 정도가 비교적 크고, 징계 수준도 징계기준에 비춰볼 때 적정하다”고 판시했다. -
"실제 함께 사는지 봐야" 대법, 주택재개발 분양 기준 판결
사회사회일반 19분전대법원이 주택재개발사업 분양권 분배 시 '세대' 여부를 주민등록부 등 형식적 기준이 아닌 실제 함께 살고 생활하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이번 판결로 주택재개발지역 분양 시 형식적인 주민등록부 기재 여부보다 실제 거주지와 생계 공유 여부가 '세대'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 씨 등 3명이 D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수분양권 존재 확인 등 청구의 소'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환송했다.이번 소송은 A와 그의 배우자 B, 그리고 A의 동생인 C가 정비구역 내 각자 소유한 주택에 대해 각각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지를 놓고 벌어졌다. A는 단독으로 세대를 구성해 세대주로 주민등록되어 있던 반면, B와 C는 A, C의 아버지를 세대주로 하는 세대의 세대원으로 함께 등재되어 있었다. 그런데 B는 미국에 살고 있었고, C는 한국에 살고 있었다.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관리처분계획 기준일 당시 C가 A의 배우자인 B와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속하여 원고들이 하나의 세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이들 모두에게 1개의 주택만을 분양했다. 1심 법원은 원고들이 실질적으로 함께 거주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원고들의 청구를 인용했으나, 원심인 수원고등법원은 주민등록표 등 공부상 기재 내용을 기준으로 형식적으로 판단해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실질적으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지 않았던 이상, 이들은 '동일한 세대'를 이루고 있는 관계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구 도시정비법이나 구 경기도 조례에서 '1세대 1주택' 원칙을 둔 이유는 정비사업에서 토지·주택 등에 대한 투기를 억제하여 정비사업의 사업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실제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지를 기준으로 1세대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대'는 사전적으로 '현실적으로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 또는 '현실적으로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을 세는 단위'를 의미하고, '가구'와 동의어로 설명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전적 의미 및 문언에 따른다면, 실제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여야만 '세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특히 "주민등록표 등재 등 형식만을 기준으로 1세대 여부를 판단한다면, 실제로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고 있으면서도 형식적으로 주민등록만 달리 두고 있는 경우 여러 채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투기를 위하여 이를 가장하는 이른바 '위장 세대 분리'를 막지 못하는 폐단이 발생하게 되어, 오히려 '1세대 1주택' 원칙의 취지에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유네스코 유산이 된 제주 4·3 기록물…'4·3 유전자' 왜곡·폄하 형사처벌은 요원
사회사회일반 20분전제주 4·3 사건을 담은 기록물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지만 사회 곳곳에서 4·3 사건에 대한 왜곡·폄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처벌 규정이 없는 현행 4·3 특별법을 개정해 형사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제주 소재 A 고등학교는 이달 11일 학교 홈페이지에 “최근 수업 중 교사 발언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지역사회·교육 공동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학교 측의 사과는 지난달 A 고등학교의 교사 B 씨가 수업 중 4·3 사건에 대해 부적절하게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A 씨는 통합사회 OT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의 말에 반응하지 않자 ‘제주도는 옛날부터 말을 하면 잡혀가서 그 유전자가 각인된 것 같다’ ‘4·3 유전자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B 씨의 발언에 대해 “교사 면담과 교사 진술서를 통해 첫 수업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말이었음을 확인했지만,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는 방식에 있어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 씨의 발언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지에서는 여전히 ‘4·3 사건은 폭동’ ‘제주 4·3 사건은 남로당이 조종한 것’ 등의 왜곡과 폄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지난해 3월부터 4·3 역사 왜곡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에 회부하거나 일일이 유튜브·온라인 포털 댓글을 신고하는 것에 그친다. 재단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부의 경우 사안마다 1년 가까이 걸려 사실상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과는 상반된다. 앞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이달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주4·3 기록물’과 ‘산림녹화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다. 1997년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2001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 2011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총 20개의 유산이 세계기록유산에 선정됐다. 제주 4·3 기록물의 자료는 7년 간 역사를 다루는 공공기관 문서·재판 기록·언론 자료 등 방대한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두 기록물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회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 재건의 경험이 전 세계가 함께 기억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4·3 사건이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현행 4·3 특별법을 개정해 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법은 “누구든지 공공연하게 희생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제주4·3 사건의 진상조사 결과 및 제주4·3 사건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희생자, 유족 또는 유족회 등 제주4·3사건 관련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정작 처벌 조항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국가 폭력으로 발생한 또다른 사건인 5·18 민주화 운동의 경우 2020년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으로 처벌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족에 대한 보상 근거 마련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역사적 사실의 부인·왜곡·날조 및 명예훼손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4·3 사건에 대해 부인·비방·왜곡·날조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처벌 조항 강화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경수 법학 박사가 2020년 발표한 ‘국제인권법에 비추어 본 제주4·3특별법의 과제’ 논문은 “법률과 판례에 따른 반인도적 범죄로 인정된 사건을 부인하는 표현은 제한받을 필요가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 행사의 남용에 해당되기 때문”이라면서 “제주 4·3사건을 왜곡하는 행위는 희생자와 그 유족에게 단순히 모욕감을 주거나 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서, 역사적인 정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주가 50% 급락해도 "버텨라"…찰리 멍거의 '변동성 시장' 조언[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국제정치·사회 2025.04.13 09:05: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전 세계 시장이 들썩인 한 주였습니다.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가, 일부 유예 이후에는 하루 만에 9% 이상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지요. 최근 CNBC는 이같은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한 조언과 함께 故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을 재조명했는데요. 위기에 대처하는 글로벌 투자 구루의 전략, 함께 살펴보시죠.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이 가장 믿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복수 사고 모형을 구체적인 투자에 적용해 기업의 재무재표를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그 기업이 속한 통합적인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했지요. 멍거는 주식시장을 "매일 찾아오는 조울증 환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기분이 널뛰는 조울증 환자처럼 논리보다 감정이 시장 가격을 주도한다는 의미죠. 그래서 당장 눈 앞의 가격에 일희일비하기보단 가치 투자를 통한 장기전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고수했습니다. 심지어 멍거는 2009년 BBC 인터뷰에서 "장기 주주라면 주식의 시장가치가 50% 정도 하락하는 일반적인 시장 변동성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시장 변동에 대해 철학적 태도를 취할 수 없다면 주식 투자자로서 적합하지 않고, 평범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어요. 멍거와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50% 이상 하락했을 때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라는 철학을 고수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저평가된 기업 주식을 꾸준히 매수했습니다. 그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주식 시장의 흐름과 비슷하게 큰 폭의 하락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멍거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여러 번 겪어낼 수 있다고도 강조했어요. 그는 미시간대학교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남은 생애 동안 더 많은 호황과 불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고개를 숙이고 매일 믿음직하게 있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조언했지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하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던 2011년이었습니다. CNBC는 이를 토대로 경기 침체기에도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이 장기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만큼 시장 폭락은 또 하나의 '바겐 세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퇴직연금 등 계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자동 투자를 유지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멍거의 명언도 덧붙였는데요. "록 페스티벌급(롤라팔루자) 기회가 왔을 때, 겁먹은 작은 토끼처럼 망설이지 마세요. 뒤로 물러서지 마세요." *하단에 있는 ‘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연재’ 구독을 하시면 대체투자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LG유플러스·동물자유연대, 재난현장 반려동물 구호 강화한다
산업IT 2025.04.13 09:02:05LG유플러스(032640)와 동물자유연대가 재난 지역에서 반려동물 구호활동을 전개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산불이 발생했던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영덕군·안동시 등에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36마리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의성체육관 인근에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해 돌봄 활동을 실시했다. 재난 상황에서 동물도 보호가 필요하지만 현재 반려동물은 이재민을 위해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출입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동물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마련하기도 여의치 않아, 반려동물 구호는 제도권 밖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 임직원,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외에 교육협동조합 세움 활동가, 연암대 반려동물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의성체육관 야외 공간에 약 66㎡ 규모로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구축하고 동물들을 보호했다. 이들은 첫 동물 특화 구호소 운영을 마친 뒤, 복기 과정을 통해 향후 동물 특화 구호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고 관련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과 연계해 재난 지역과 무관하게 신속한 동물 구조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벼운 부상은 특화 구호소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활동가들에게 동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한다. 더위나 추위 등 날씨로 인한 동물 구호의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협조를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등과 특화 구호소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난 시 반려동물 대피 계획과 구호소 설치·운영 매뉴얼 등을 만든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는 향후에도 재난 시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 구호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과 함께 대피한 반려동물의 구호는 현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반려동물도 이재민들에게는 가족인 만큼 대피시 반려동물도 필요한 돌봄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반려동물을 위한 대피 공간이 존재하지 않아 이재민들이 함께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재난 상황 속 동물도 인간처럼 보호받아야 할 생명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
'엔비디아 동맹' SK하이닉스, 매출 92% '급증'…"미중 관세전쟁, K배터리엔 기회"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4.13 09: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91.5% 급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력 공급처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의 85% 이상을 공급하며 올해도 HBM 매출 신기록이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하며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공식 언급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언급했던 ‘수출 증가세 둔화, 경제 심리 위축’ 표현은 제외됐다. ■ AI반도체 시장 선점 가시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집중한 결과 반도체 매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91.5% 매출 급증은 엔비디아(120.1%)에 이어 상위 10개 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에 필요한 컴퓨팅 연산량이 예상보다 100배 더 많다”고 밝혀 반도체 수요 급증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곳은 엔비디아밖에 없어 SK하이닉스 등 AI 생태계 기업들의 영향력이 한동안 굳건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 경기 하방압력 증가 정부가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재부 그린북에서 미국 관세부과 영향이 공식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2월 생산·소비·투자가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 배당주의 위기 고배당 대표주자들이 2년 연속 배당을 축소하며 투자 매력이 감소하는 모양새다. 특히 철강·석유화학·2차전지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거나 업황이 부진한 산업을 중심으로 배당이 감소했다. LG화학은 현금 흐름 악화로 배당 성향을 30%에서 20%로 낮췄고, 포스코퓨처엠은 당기순손실로 배당을 중단했다. 다만 당기순이익 흑자를 내고도 배당하지 않는 코스피 상장사도 100곳이 넘어 투자 접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91.5%로 엔비디아(120.1%)에 이어 상위 10개 기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최신 올해도 SK하이닉스의 최신 HBM3E의 85% 이상을 가져갈 예정이다. 반면 AI 흐름을 놓친 인텔은 1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HBM 등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2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감소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나마 3월 수출은 IT 수출 호조로 58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 핵심 요약: 고배당 대표주자였던 에쓰오일,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이 2년 연속 배당을 줄였다. 실적 부진이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LG화학은 배당 총액이 7831억 원에서 787억 원으로 급감했다.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코스피 상장사 15곳이 배당을 줄일 만큼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 핵심 요약: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73.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에 55조 원을 투자해 590GWh(건설 중 포함)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미국 내 경쟁사는 파나소닉(65GWh)뿐이라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TOP 5] AI반도체, HBM, 관세전쟁, 배당정책, 경기하방압력, AI PRISM, AI 프리즘 -
"가로수 부러지고 공사장 펜스 날아가고"…태풍급 강풍 몰아친 제주 '피해 속출'
사회사회일반 2025.04.13 08:52:24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제주에서 가로수와 가로등이 부러지고 공사장 펜스가 날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부터 45분 사이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조천읍에서 수십년생 나무들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로 쓰러졌다. 이에 각 지역 소방대원이 출동해 나무들을 모두 잘라내며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서귀포시 남원읍, 중문동, 회수동, 안덕면 등지에도 강풍이 불어 나무나 가로등이 쓰러졌다. 같은 날 오후 9시 11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강풍에 공사장 펜스가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월평동에서는 흔들리는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총 11건의 나무 쓰러짐 피해와 1건의 공사장 펜스 날림, 3건의 간판 흔들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람들 잘 모르는 '기적의 풀'"…항산화 효과 녹차의 8배라는 '이 차'
산업바이오 2025.04.13 08:49:50미국에서 '돌외잎차'가 뛰어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내과·재생의학 전문의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미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돌외잎이 녹차보다 8배 높은 항산화 수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산간·삼림 지대에서 자라는 돌외잎은 수세기 동안 '기적의 풀'로 불리며 민간요법으로 활용됐다. 특히 신진대사 촉진,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차와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소비된다. 아지즈 박사는 "250㎖ 물에 말린 돌외잎 1~2티스푼을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또 돌외잎차에 대해 "쓰지만 약간 달콤하다"고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흙탕물 맛’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이 쓴맛은 사포닌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돌외잎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지페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다. 이는 인삼의 진세노사이드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아지즈 박사는 "지페노사이드가 세포 에너지 균형 유지에 핵심적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자극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술지 '기능 식품 저널' 1월호에서는 "돌외잎의 쓴맛과 차가운 성질이 열을 내리고 신체를 해독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위장염,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또 "돌외잎의 달콤한 맛이 심장을 보양하고 간을 보호하며 기와 혈액을 이롭게 한다"며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불면증, 두통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돌외잎에 함유된 액티포닌 성분은 AMPK효소를 활성화해 체내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판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에는 돌외잎 성분이 첨가된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장애, 설사, 복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찬 성질을 가진 돌외잎은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 저혈압 환자나 면역억제제, 항혈소판제 복용자는 약효 감소나 증상 악화 가능성이 있어 의사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韓·ECB 기준금리…관세전쟁에 中 성장률은[한동훈의 위클리 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3 08:45:00이번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G2(미국·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나온다. 우선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7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지난 2월 금통위는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낮췄다. 경기 하강 압력이 커져 금리 인하를 통한 부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월 이후 미국발 관세전쟁이 더 격화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대까지 낮춘 상황이다. 이에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0원대까지 치솟아 금통위가 일단 금리를 동결한 뒤 5월이나 7월에 내릴 가능성을 시장은 높게 보고 있다. ECB도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정책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돼 이번에도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이 90%라고 보도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2.9%에서 2.65%로 낮아진다. 국내에서는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에 이목이 쏠린다. 이르면 이번주 초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통상 대응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3조∼4조 원, 서민·소상공인 지원에 3조∼4조 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하고 세부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G2의 경제지표도 주목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또 다른 축인 수출이 트럼프발(發) 관세 폭탄으로 얼마나 흔들렸을지 관심사다. 시장 컨센서스는 5.2%(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4분기(5.4%)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공개되는 미국 3월 소매판매도 지켜봐야 한다. 관세 폭탄으로 우려되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3월 전망치는 1.4%(전월 대비)로 2월(0.2%)보다는 오를 것으로 시장은 예측한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10% 기본 관세가 4월부터 발효된 만큼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
정부, 수출기업에 9조원 '집중 투입'… 삼성, XR시장서 '새로운 기회' 찾는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사회사회일반 2025.04.13 08: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수출기업을 위한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11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이 대책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의 추가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신설했다. 관세청은 한미 관세당국 간 협의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원산지 관련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적 전 수출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이 설계한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며 XR 시장에 진출했다. 이 칩은 전작보다 GPU 성능이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향상됐고, MX사업부의 ‘XR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는 미중 무역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메리츠·키움·하나·삼성·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3분기 발행어음 사업 신청을 준비하며 초대형 IB 인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 정부, 수출기업에 9조원 집중 투입 정부가 미국의 전방위 관세 압박에 맞서 수출기업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수출입은행이 신설하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마련했다. 또한 수출금융과 별개로 1조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상반기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 삼성, XR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포착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사업부가 혼합현실(XR)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퀄컴이 설계한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며, 이 칩은 XR 헤드셋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전작보다 GPU 성능을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개선했으며, 헤드셋에 장착된 12개 이상의 카메라도 제어한다. 삼성 MX사업부는 ‘프로젝트 무한’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5만 대 생산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수주 물량 부족으로 적자 늪에 빠져있던 삼성 파운드리는 MX사업부와 퀄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 삼성의 4나노 라인 수율은 70% 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 ■ 반도체업계, “관세전쟁은 중국 추격 따돌릴 마지막 골든타임” 반도체 업계가 이번 관세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주요 기초기술 역량에서 중국에 뒤처졌으나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과 첨단패키징기술 분야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석달간 유예하면서 중국만 제외한 점을 주목하며, 중국이 대규모 국가 부채와 내수 침체로 대응에 한계가 있는 틈을 타 한국이 반도체 경쟁력 우위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수출기업에 9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을 제공한다. 대기업 납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신설했다. 정부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주요 프로젝트 점검과 수주시장 다변화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핵심 요약: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의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 이 칩은 전작보다 GPU 성능이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향상됐으며, 삼성 MX사업부의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은 하반기 5만대 생산 계획을 수립했고, 4나노 라인 수율은 70% 이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2나노 공정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퀄컴·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물량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핵심 요약: 반도체 업계가 미중 무역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KISTEP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과 첨단패키징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주요 기초기술에서는 중국에 뒤처진 상황이다. 특히 팹리스와 AI칩 생태계 분야에서 고급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같은 대형 생산업체에 대한 세제와 금융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핵심 요약: 메리츠, 키움, 하나, 삼성,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올해 3분기 발행어음 사업 신청을 추진한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에만 허용되는 사업으로, 현재는 미래에셋, 한국투자, NH, KB증권 등 4개사만 영위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종투사 지정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3조원→4조원→8조원의 단계마다 2년 이상 영위한 증권사에 한해 다음 단계 종투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정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정책자금 9조원, 수출기업 금융지원, XR칩 성능 혁신, 반도체 경쟁력 강화, 초대형 IB 확대, AIPRISIM, AI프리즘 -
매킬로이-디섐보, US오픈 이어 마스터스도 우승다툼[헬로 마스터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3 08:28:51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89회 마스터스 우승을 다툰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의 매킬로이는 전날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 마스터스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마스터스 우승이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대망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첫날 더블 보기 2개를 범하며 고개 숙였던 매킬로이는 이날 2번(파5)과 15번 홀(파5)에서 이글-이글을 터뜨렸다. 첫날 부진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든 셈이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일찌감치 2승을 올린 뒤 오거스타에 온 매킬로이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으며 팬들을 흥분에 빠뜨리고 있다. 하지만 10언더파 2위가 하필 디섐보다. 지난해 메이저 US 오픈에서 매킬로이가 다잡았던 우승을 막판에 뺏어간 게 디섐보다. 디섐보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10언더파 단독 2위다. 디섐보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디섐보가 우승하면 마스터스는 처음으로 LIV 골프 소속 선수에게 우승을 내준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8언더파 3위이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언더파 공동 6위다. 대회 2연패가 힘들어졌다. 1타를 줄인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10위로 올라갔고 안병훈은 1언더파 공동 21위, 김주형은 2오버파 공동 37위다. -
"일본 여행가면 '이것' 꼭 사왔는데"…이제는 세관에 딱 걸린다고?
사회사회일반 2025.04.13 08:05:35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은진통제 '이브(EVE)'를 샀다가 공항 세관에서 적발됐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적발된 이유는 이 진통제에 포함된 마악류 성분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달 초부터 ‘이브 진통제’의 국내 반입을 금지했다. 관세청은 앞서 지난달 "감기, 수면제, 다이어트약 등 불법 의약품 국내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서 판매되는 마약류 함유 의약품을 해외직구, 휴대품으로 불법 반입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에서 정한 마약류 성분 481종' 중에는 '이브'에 포함된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요소(allylisopropylacetylurea)가 포함돼 있다. '아프로날'이라고도 불리우는 최면진정제 성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있으나 졸음이 생길 수 있고 강한 의존성, 혈소판 감소 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이브 사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돈키호테에서 이브를 샀다가 검역에 걸렸다.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마약류에 해당된다고 했다"며 "경위서를 쓰고 반납, 폐기처분 받았다. 위반 기록이 남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일본에서 시판 중인 '이브' 5종 가운데 4종에 이 성분이 들어 있다. 국내에서는 '그날엔정', '버퍼린 레이디' 등의 약이 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여행 중이나 해외 사이트에서 의약품을 살때 국내 반입이 금지된 마약성분이 포함돼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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