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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오후 8시 30분 단일화 협상 재개
정치정치일반 7분전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9일 오후 8시 30분 재개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단일화 협상에는 김 후보·한 후보 측 각각 2인과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
[속보] 김문수·한덕수, 오후 8시 30분 세 번째 단일화 회동
정치정치일반 19분전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세 번째 회동이 9일 오후 8시30분 국회에서 진행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번 회동에는 김 후보·한 후보 측 각각 2인과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단일화를 위한 지난 7일의 첫 회동과 8일 두 번째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
[동십자각]트럼프 주니어 방한 그 후…실리 따져야
산업생활 2025.05.09 19:30:16지난달 29~30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면담 기업 명단에는 예상치 못한 이름이 등장했다. 한화·롯데·CJ·한진 등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대기업들 외에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 엠디엠그룹이 포함된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엠디엠그룹 측은 미국과 한국에서 부동산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며 성사됐다. 그는 백악관 내 직책은 없지만 ‘막후 실세’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해 철저히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한 그는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사업에 투자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본업은 ‘사업가’다. 그가 이끄는 ‘트럼프그룹’은 부동산·호텔·가상자산까지 다양한 분야에 25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거대 기업이다. 그는 그룹 내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며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두바이에 들어설 80층짜리 고급 호텔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상복합 건물, 카타르 골프장 및 빌라 단지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트럼프 가문의 사업 확장을 위해 국제 외교 관계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미국 내에서 이해 상충 논란까지 부르고 있다. 실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세르비아를 방문해 반(反)정부 시위로 지지 기반이 약해진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미국의 세르비아 원조 문제를 논의했다지만 트럼프그룹이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유럽 최초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막후 실세’인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한 번 만났다고 해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이 단번에 해결될 수는 없다. 심지어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는 점은 사업가로서의 그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대목이다. 우리 기업들 역시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지 실리를 따져야 할 때다. -
EPL 16위 토트넘, 15위 맨유와 유로파 결승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9 19:28:5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16위와 15위로 굴욕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대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산 5대1로 앞선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와 결승 단판 승부를 벌인다. 맨유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대1로 제압했다. 토트넘이 맨유를 이기면 2008년 리그컵 제패 뒤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는다. EPL 출범 후 한 시즌 최다 패(현재 16패)라는 구단 불명예 기록도 확정한 맨유 역시 트로피가 절실하다. 발 부상 여파로 이날까지 공식 7경기째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은 곧 복귀할 예정이라 결승전 출전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바라본다. -
한덕수 기사회생…'기호 2번' 달고 대선경쟁 길 열렸다
정치선거 2025.05.09 19:19:219일 법원의 결정으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도 기사회생했다. 기호 2번을 달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본선에 뛰어들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무소속 출마도, 신당 창당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불출마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한 후보는 단일화 기한으로 제시한 11일이 당장 코앞인 만큼 김문수 후보 및 당 지도부와의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이 김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지,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후보 지위에 대한 법적 보장을 얻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한 후보 측은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법원 결정 전까지 한 후보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 후보 측에 한층 강한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한 한 후보는 “일요일(11일)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며 “이번 대선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어떻게 누란의 위기로부터 구할지의 문제”라고 김 후보 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육법전서가 아니라 정치로 푸는 것인데, 정치 실종이자 정치의 사법화”라고 김 후보를 비판하면서 “진짜 중요하고 무서운 것은 민심이며 민심을 거슬러서는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같은 날 김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단일화 거부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 직전까지 한 후보의 입지는 점점 위태로워지는 모양새였다. 단일화 성사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후보 교체를 추진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 최악의 경우 결국 불출마할 가능성까지 점쳐진 바 있다. 앞서 한 후보는 “11일 이전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소속 출마의 경우 선거 자금 및 유세 지원 등의 측면에서 훨씬 불리하다. 이 때문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20명이 탈당해 신당을 만들고 한 후보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자”며 신당 창당을 제안하기도 했다. 20명 이상이면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충족해 13일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신당 창당도 11일까지 마쳐야 하는데 가능하겠느냐”며 “실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진퇴양난에 빠진 한 후보는 이날 KBS ‘사사건건’에도 출연해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즉시 단일화하겠다’고 22번 약속했던 김 후보에게 굉장히 실망했고 충격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김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단일화 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 후보가 이날 “경선을 통해 단일화를 재추진하든, 당헌·당규에 합당한 방법으로 다른 절차를 밟으시든 국민의힘에서 그런 것들이 결정된 직후 바로 입당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당 지도부의 행보를 지켜보며 물밑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일화 또는 후보 교체가 얼마나 한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초 구상과 달리 단일화 시도 과정에서 극도의 분열상이 현실화되면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을 아우르는 ‘개헌 빅텐트’도 빛이 바랬다.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의 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
法 "김문수 수차례 단일화 약속…당무우선권 무조건 보장 안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19:18:39법원이 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교체’ 저지를 위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경선 당시 단일화를 거듭 약속한 김 후보에게 당무 우선권을 보장할 수 없고 80%가 넘는 당원이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취지로 모두 기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로의 교체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후보는 후보 교체 무효 확인 가처분 신청 등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당 지도부와 극한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법원은 “김문수는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등과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실상 후보자 확정과 관련된 단일화 절차 진행에 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지는 김문수에게 당무 우선권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또 “전체 당원들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단일화 찬성’과 ‘후보 등록 이전 시점’ 두 항목의 찬성 비율이 80%를 넘긴 것으로 확인되고 국민의힘이 당헌 제74조의 2의 취지를 고려해 단일화 여론조사 실시 결과에 따른 전당대회 내지 전국위원회의 개최 등을 추진하는 것이 정당의 자율성에 기초한 재량의 한계를 벗어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선 당시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듭 약속했고 앞서 실시된 당내 조사에서 당원들의 80% 이상이 10~11일 대선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에 찬성한 점을 고려하면 김 후보의 권리 주장이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은 사실상 정당의 일은 정당 내부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라며 “김 후보가 경선 당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약속했다는 점을 적시함으로써 향후 김 후보 운신의 폭은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마련한 ‘단일화 로드맵’ 이행에 즉각 착수했다. 이날 종료된 ‘단일화 적합도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공표할 수 없지만 내부 공유를 통해 후보 교체 근거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원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대상 조사인 만큼 앞선 여론조사대로 한 후보 지지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 교체의 건을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한 후보에 대한 입당 및 피선거권 부여 절차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교체에 대한 찬반 투표를 부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어 11일 비대면 회의 방식의 전국위를 열고 김 후보에서 한 후보로 후보를 교체한 후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소집이 곤란한 경우 전국위가 전당대회 기능을 대행할 수 있어 전국위 의결만으로 후보를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 교체가 현실화하자 김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입장문에서 “법원도 김문수를 후보로 인정했다. 그 위치는 흔들 수 없다”며 “결정문에서는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 즉 법원조차도 김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라며 “누구도 그 위치는 흔들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며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고 완주 의지를 천명했다. 김 후보는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는 본선에서 한 후보보다 자신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제가 전당대회에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제가 승리하겠다.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
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미주서 영토 확장
산업산업일반 2025.05.09 18:56:39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해 미주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캐나다 2위 항공사인 웨스트젯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2억 2000만 달러(약 3000억 원)다. 대한항공과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 3000만 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이 보유하게 되는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가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대한항공은 우선 캐나다 항공 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공동 운항을 통해 한국과 북미 간 항공편을 늘리는 한편 중남미 네트워크를 폭넓게 가지고 있는 웨스트젯을 통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세계 주요 항공 시장인 캐나다는 물론 북미·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가 웨스트젯 경영권 확보나 합병을 염둔에 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1994년 설립된 웨스트젯은 18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 100여 곳의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는 2012년 6월 공동 운항 협정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양 사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밴쿠버, 인천~토론토 노선뿐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하는 캐나다 역내 노선과 캐나다~미국 노선 등에서 공동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3년에도 체코항공 지분 44%를 매입해 유럽 노선에서 안정적인 환승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트래블 서비스에 체코항공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세계 유수 글로벌 항공사와 당당히 경쟁하고 우리 항공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한 통합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면서 “향후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 가처분 기각…급한 불 끈 국힘, '한덕수로 후보 교체' 강행할듯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18:47:18법원이 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국민의힘은 11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김 후보 대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지명하겠다는 계획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 후보가 신청한 가처분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소집 공고 안건에 ‘추후 공고’라고 기재돼 있다는 사정만으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전국위원회가 전당대회와 같은 날짜에 공고됐다는 등의 사정만으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중단할 사유가 부족하다고 봤다. 전국위원회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실시 결과에 따른 최종 후보자 지명’ 안건의 상정을 중단해야 한다는 신청 내용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등과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실상 후보자 확정과 관련된 단일화 절차 진행에 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지는 김문수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내걸어 경선 1위가 된 만큼 단일화를 완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무우선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대선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법원이 김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손을 들어주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다. 더욱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이 8~9일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의 결과 공표를 막으면서 후보 교체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는 평가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전국위원회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한 후보가 당 후보로 지명되고 11일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까지 마무리하면 결국 한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대선에 나가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
하남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일반공급에 5만 3000명 접수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18:45:46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첫 분양 단지 일반공급에 5만 2920명이 몰렸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하남교산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일반 물량 본청약 접수에는 201가구 모집에 5만 292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263.3대 1에 달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11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59㎡에 4만 1059명이 신청해 366.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전용 51㎡(9923명), 58㎡(1220명), 57㎡(718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7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86가구 모집에 2만 5012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134.5대 1이었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었으나, 확정 분양가는 이보다 8472만 원 높은 5억 7167만 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으로 실시한 본청약 접수에서는 당첨자 866명 중 728명이 접수해 84.1%의 본청약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일반공급 당첨자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7월 15~22일 진행된다. -
'우정의 무대' 활약…영원한 '뽀빠이 아저씨' 떠나다
사회피플 2025.05.09 18:36:20‘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늘 낮 12시 45분께 감기 증세로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정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44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한 후 1973년 문화방송(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학군사관후보생 출신 방송인으로 주목받았고 1989년 MBC 병영 위문 예능 방송 ‘우정의 무대’ 진행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군방송 ‘위문열차’를 포함해 방송을 통해 군 위문 방송 횟수만 4300번에 달했고 ‘60만 장병의 큰형님’ ‘국군 전문 MC’ 등으로 불렸다. 1980년대 중반 한국방송(KBS) ‘전국노래자랑’의 2대 MC로도 활약했다. 특히 고인이 1975년부터 9년간 진행을 맡은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는 당시 인기 만화 캐릭터였던 ‘뽀빠이’의 인기와 맞물려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칭을 안겨줬다. 고인은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뽀빠이라는 별명에 대해 “덩치는 작아도 거구의 블루토와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좋았고 키 큰 여자친구 올리브와 함께인 모습도 아내가 키가 더 큰 나와 비슷하니 딱이다 싶었다”며 “‘뽀빠이입니다’ 하고 인사하면 몰라보는 분들이 없으니 이만하면 잘 살았다는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까지 (이 씨가) 행사 무대에 오를 정도로 건강했다”며 “빈소는 해외에 있는 유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NH투자증권 대회에 등장한 ‘밥차’…선수·캐디에 밥샌드·유부초밥·식혜 제공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9 18:23:11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농협경제지주(대표 박서홍)와 손잡고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행복미(米) 밥차'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미 밥차는 대회가 열리는 뉴코스 5번 홀 티잉 구역 옆에 세워져 대회 기간 선수와 캐디 등에게 밥 영양샌드, 유부초밥, 무스비 등 쌀 간편식과 식혜, 국내산 바나나 등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행복미 밥차는 KLPGA와 농협경제지주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리 쌀 소비를 장려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KLPGA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때 행복미 밥차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정규 투어 2회, 챔피언스 투어 2회 등 행복미 밥차 운영을 더 늘릴 예정이다. -
[속보]법원 "김문수 당무우선권 무조건 보장 안돼"
국제정치·사회 2025.05.09 18:22:35[속보] 법원 "김문수 당무우선권 무조건 보장 안돼" -
‘지존’ 신지애 2R 선두와 3타차…우승경쟁 슬슬 ‘시동’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9 18:13:07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의 전설 신지애(37)가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신지애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71타 성적을 더해 3언더파 141타가 된 신지애는 6언더파 선두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3타 차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는 선두와 5타 차의 공동 17위였다. 1번 홀(파5) 버디로 시작한 신지애는 이후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자마자 10·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에 14번 홀(파4) 버디까지 보태며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았다. 신지애는 프로 통산 65승의 ‘지존’이다. 3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대회(공동 2위)를 통해 누적 상금을 13억 8074만 3405엔으로 늘리면서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로도 올라섰다. 지난달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해 KLPGA 투어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주무대인 JLPGA 투어에서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하나 싶었지만 지난주 대회 공동 31위로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시즌 첫 메이저인 이번 대회에서 샷 감을 찾은 모습이다. 투어 통산 7승의 이민영이 5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투어 25승의 통산 상금 3위 전미정은 4언더파 공동 5위다. KLPGA 투어 간판인 박현경은 보기만 2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공동 14위)로 내려갔다. 박현경은 지난해 연말 기준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효송과 아마추어 오수민은 2오버파다. -
"위약금 면제" SK텔레콤 소비자들,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8:12:18SK텔레콤 유심 개인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가입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면제해달라며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집단분쟁조정신청 대표 당사자인 이철우 변호사는 9일 SK텔레콤 이용자 58명과 함께 한국소비자원에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집단분쟁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정보유출 피해 배상액 30만원과 함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시 위약금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유심 물량이 부족해 교체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즉각적인 유심 교체도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소송에 나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상과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배당락일 맞은 은행株 희비
증권증권일반 2025.05.09 18:11:55전통적인 고배당주로 불리는 은행주가 배당락일을 맞아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105560)지주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2.65%, 1.39% 하락한 반면 BNK금융지주(138930)는 배당락을 맞았는데도 주가가 소폭 올랐다. 1년 전체 배당액을 나눈 분기 배당이다 보니 주당 배당금 규모가 크지 않아 주가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2일을 배당 기준일로 정한 종목은 KB금융·하나금융지주·BNK금융지주로 모두 은행주다. 이들 종목의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 이틀 전인 8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배당락일인 이날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면서, 일반적으로 배당액만큼 주가가 떨어진다. 코스피 시가총액 8위인 KB금융과 20위인 하나금융은 이날 배당락이 발생했지만 코스피 하방 압력을 키울 정도로 낙폭은 아주 크지 않았다. KB금융은 전일 종가 대비 2.65% 하락한 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도 전일 종가보다 1.39% 떨어진 6만 3800원에 마감했다. 반면 BNK금융은 전일 종가보다 0.19% 오른 1만 370원에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이들 종목 모두 ‘분기 배당’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 폭이 아주 크지 않았거나 오히려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당 기준일이 이달 2일이었던 신한금융지주도 배당락일인 지난달 29일 주가가 전일 종가보다 1050원이나 뛰기도 했다. 주당 912원(총 배당금 3348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KB금융은 이들 종목 중 배당락 영향이 가장 컸지만 낙폭(2500원)이 아주 심하지는 않았다. 올해 연간 현금 배당 총액을 1조 원으로 정하고, 분기마다 2500억 원씩을 균등 배당하기로 한 하나금융의 경우 전일 종가 대비 하락 폭(900원)이 주당 배당금(906원)보다 적었다. 주당 배당금 규모가 120원(총 배당금 379억 원)인 BNK금융은 오히려 전일 종가보다 20원 올랐다. 설용진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분기 배당은 1년 전체 배당액을 나눠 지급하다 보니 결산 배당보다 배당락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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