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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상호관세 수십년간 없던 수준”…韓, 트럼프 관세 ‘타깃’되나 [글로벌모닝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모리스타운의 한 공항에서 전용기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관세 대상국에 韓포함 가능성…상당히 높은 관세 부과 받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국으로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상호관세 대상이 되는 국가는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등록 공보에서 밝힌 국가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USTR은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특히 △주요 20개국(G20)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만 등 국가 및 통합 경제권의 사례에 관심이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WSJ는 “미국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상호관세를 부과받는 나라의) 관세율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될 수 있다”며 “표적이 된 국가가 상당히 높은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세대 전투기 놓고 달아오르는 미중 패권 경쟁


미국이 차세대 전투기 ‘F-47’ 개발에 들어가자 중국도 신형 전투기 개발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국방 분야에서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미국을 맹추격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관영 매체 중국중앙(CC)TV는 6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군사 분석가 쑹중핑 박사는 “이번 발표는 청두의 6세대 전투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최초의 사례로 J-10과 J-20의 후속기를 의미한다”고 짚었습니다.

중국은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미국 추격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민간 우주기업들이 끌어모은 투자금 규모는 28억 달러(약 4조 1100억 원)에 이릅니다. 2016년 1억 5000만 달러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WSJ는 “서구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토착 우주산업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중앙 당국과 지방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현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중국이 4세대 전투기 ‘J-10(왼쪽)’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한 영상에서 5세대 전투기 ‘J-20(가운데)’와 함께 차세대 전투기로 추정되는 모델(오른쪽)을 선보였다. CCTV 캡처


"엔비디아 대신 중국 칩"…앤트그룹도 ‘AI 가성비 경쟁’ 참전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중국산 반도체를 이용해 엔비디아의 H800 성능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딥시크가 촉발한 인공지능(AI) 가성비 경쟁에서 중국 업체들이 자국 기술을 통해 성과를 내면서 챗GPT가 주도해온 미국 주도의 경쟁 구도가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와 화웨이 등 중국산 칩을 사용한 앤트그룹이 ‘전문가혼합(MoE)’ 방식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을 진행해 엔비디아의 H800 칩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서는 앤트그룹이 AI 모델에 활용한 AI 칩으로 화웨이의 ‘어센드 910’을 가장 유력한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AI 추론 칩인 ‘어센드 910C’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최첨단 칩인 블랙웰보다 한 단계 아래인 호퍼 시리즈와 맞먹는 성능으로 알려집니다.



가토 재무상 "日, 아직 디플레이션 극복 못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일본은 아직 디플레이션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가토 재무상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소비자 물가와 30년 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현재 판단으로는 디플레이션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가토 재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3월 17년 만에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8년간 이어지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금융 정상화에 나서는 등 디플레이션 탈출 시점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가토 재무상은 일본이 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고, 다른 추세도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디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것은 경기 침체 전망이 없다고 판단될 때"라고 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EPA연합뉴스


트럼프 압박에 '메치기' 승부수…카니, 4월 28일 조기총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정치적 기회’로 삼고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는 당초 10월 20일께로 예정됐던 총선을 4월 28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무역 조치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주권 위협으로 인해 평생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반미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캐다나 정당 지지율 추이/레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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