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분 안에 짐 싸서 나가" 백악관 NSC에 무슨 일이[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5.25 08:59:03미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100여 명이 하루 아침에 해고 혹은 면직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후 4시에 "30분 안에 짐을 싸서 나가라"는 통보를 한 것인데요. 백악관 NSC는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최상위 컨트롤타워죠. 이 NSC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NSC 100여 명에 하루 아침 해고·면직 통보" 우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 시간) -
트럼프는 왜 시리아 제재를 해제한다고 했나[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5.14 07:38:53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012년 시리아와 단교하고 대사관을 폐쇄한 지 13년 만의 해빙 무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1979년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2004년과 2011년 추가 제재를 단행한 미국의 중대한 정책전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투자포럼 연설에 -
美“상당한 진전” 中“전세계에 좋은 소식”…美 주식선물 상승[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5.12 07:47:07관세 협상을 위해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머리를 맞댄 미중이 긍정적인 수사를 쏟아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고 경제, 무역 협의 메커니즘도 만들기로 했으며 12일 오전(현지 시간) 공동성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세부적인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중이 이례적으로 공동성명까지 내놓는다고 하자 미 주식 선물은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美 “이견,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 수 -
美, 국가별 AI반도체 수출통제 폐기…새 규정 마련 중[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5.08 06:21:36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때 예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때의 ‘AI확산 프레임워크’ 라는 제목의 AI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며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소식통들도 블룸버그에 “이달 15일 발효될 예정이었던 이 정책은 시행되지 -
관세 폭탄 이유로 계속 ‘전쟁 준비’ 언급하는 美[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5.03 15: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로 계속 '전쟁 준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관세에 대한 강력한 반론이 될 수 있는 사안이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전쟁에서 미국이 참패한다’는 위기감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정권의 고위 관료들이 관세를 -
한미 협상, 국익 중심 초당적 논의로 뒷받침해야[이태규의 워싱턴 인사이드]
국제 정치·사회 2025.04.27 17:53:22국제 무대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협상 과정에서 내용과 형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당사국 간 신뢰다. 24일(현지 시간) 2+2 협의를 마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협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 등과 쌓은 신뢰 등이 자산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도 최근 인 -
머스크 VS 베선트, 백악관서 'F욕설' 써가며 싸웠다[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24 08:31:09간 밤 외신에서는 흥미로운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IRS 수장 인선을 두고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알파벳 'F'가 들어간 욕설도 나왔다고 합니다.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팀에 바람 잘 날이 없는 형국입니다. 23일 (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베선트가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격렬한 말 -
'급' 낮은데…日 협상단 만남 트럼프, 中 주요 수입국에 '2차 관세'도 거론[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17 07:50:29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이 '급'이 한참 낮은데도 일본 무역대표단을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과 달리 중국이 협상에 응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코너로 몰리고 있죠. 결국 미국 입장에서 다루기 쉬운 일본을 직접 만나 빠른 타결을 압박, 자신의 관세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홍보’를 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국은 다음 주 미국과 협상을 하는데, 그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
美, 엔비디아 범용 AI칩도 中 수출 제한…미중, 보복의 악순환[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16 07:50:52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저사양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대중국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대규모 미국 투자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진 제품이죠. 최근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불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에 나서자 재차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15일(현지 시간) 장외거래에서 6% 급락했습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
트럼프, 車부품 관세 유예 시사…또 先부과 後유예 패턴[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15 07:12:00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유예를 시사했습니다. 일단 관세를 때린 후 한 발 물러서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면제 규모나 범위, 기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우리 자동차, 부품업계 등에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로 작동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울러 미 행정부는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 -
美국채 투매가 트럼프 아킬레스건이었나…90일 유예 막전막후[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10 04:57:17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104%에서 125%로 올렸습니다. 전선을 전세계에서 중국으로만 좁혀 중국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율을 유예하는 대신 10%의 관세율은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세율은 25%가 아닌 10%가 됐습니다. 다만 철강, 알루미늄, -
韓 25%· 中 104%…美, 오늘 오후 1시 관세 방아쇠 당긴다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09 08:17:57잠시 후 한국시간 오후 1시 미국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부과됩니다. 한국은 25%, 중국은 무려 104%,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등 전세계 86개국이 상호관세를 맞게 됩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우선 협상을 하게 돼 일단 한미간 협상의 장은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전이 예상돼 한동안 우리 기업, 산업계가 받는 타격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에 있어서 백악관은 "중국이 먼저 연 -
美증시 선물 또 5% 폭락…트럼프 참모들, 관세 강행 시사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07 07:46:47주말 사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팀이 방송에 총출동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뉴욕증시 폭락으로 구제책을 기대했던 시장은 다시 실망했습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또 급락했습니다. 美 상무 “관세 연기 없다” ‘세계가 우리 갈취’ 6번 반복 우선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선봉장에 서 있는 인물이죠. 하워드 러트닉(사진) 미 -
백악관 '실세' "美가 韓 보호해줬더니 韓은 車·가전 훔쳐가”[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06 09:20:17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브레인' 격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미국히 한국을 보호해준 대신 그들은 우리 자동차 산업을 훔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이 한국을 바라보는 단적인 시각이 아닌가 싶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핵폭탄' 관세정책으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 단일대오에서 이탈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브레인’ “왜 미국은 -
25→26→25%…혼선만 남긴 美 관세율, 트럼프 “반도체·藥도 곧 관세”[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 정치·사회 2025.04.04 07:10:02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던진 '경제적 핵폭탄' 상호관세의 여진은 3일 더 증폭됐습니다. 뉴욕증시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최대폭 폭락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했던 바"라며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밀어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25%, 26%에서 이날 다시 25%로 확정이 됐습니다. 하루 사이에 숫자가 3번 왔다 갔다한 것으로, 숫자가 왜 변경됐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