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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중
개표율 81.56% (최종 투표율 : 17.51%) 23:14 기준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08% 13,423,800표
득표차 17.05% 5,570,951 표
국민의힘 김문수 24.03% 7,852,849표
2 김문수
  • ※ 득표 순위는 개표 데이터에 따라 배열되며, 동순일 경우 기호순으로 노출 됩니다.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개표현황을 제공받고 있으며, 제작 여건에 따라 타사와 개표집계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3위
권영국
민주노동당 권영국21.41% 6,998,342표
4위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0.1% 33,990표
5위
황교안
무소속 황교안0.05% 18,543표
6위
송진호
무소속 송진호0.05% 18,543표
미국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위법하다고 본 하급심 판결 효력을 일시 중단했다. 항소심이 별도의 추가 판단을 내릴 때까지 상호 관세의 효력이 유지되며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각 국과 진행하고 있는 무역 협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무효로 결정한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중단하고 행정부의 관세 정책 효력을 유지하도록 보전(stay) 결정을 내렸다. 이번 명령은 항소심 심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하급심 판결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이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 효력을 정식으로 중지시키거나 관세의 적법성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다. 항소법원은 이번 일시 중지의 기간은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관세에 반대한 원고 측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 까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법무부에는 다음 달 9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추후 서류 검토를 거쳐 1심 효력에 대한 정식 중지 결정을 내리는 등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부는 항소법원에 “(앞선 하급심 판결은) 법적 오류가 가득한데다 급증하는 무역 적자를 없애고 세계 경제를 균형있게 재편하려는 노력을 뒤집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이에 항소법원의 보전 결정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다면 대법원에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은 살아있고, 건전하다. 여러분을 보호하고 일자리와 공장을 지키기 위해 실행될 것”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비상경제권한법(IEEPA)를 근거로 한 관세 조치를 차단하는 또다른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루돌프 콘트레라스 판사는 일리노이주의 교육용 장난감 업체 러닝리소스와 핸드투마인드 2곳이 제기한 소송에서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이 판결은 원고인 2개 업체에만 적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나바로 고문이 임시 판결 유예를 축하했지만 항소 법원이 결국 하급심 판결을 지지하고 트럼프 관세 정책을 저지할 가능성은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만 법원이 가로막더라도 다른 법령을 바탕으로 관세 정책을 재추진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끌어내렸다. 저성장 쇼크에 대응해 기준금리도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2.5%로 내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올 2월 이후 석 달 만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네 번째 인하 결정이다. 한은이 금리를 내린 배경에는 점점 더 커지는 저성장 쇼크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은은 1.5%(2월) 성장률을 제시한 지 석 달 만에 전망치를 0.7%포인트 하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때인 2020년 8월(1.1%포인트 인하) 이후 5년 만에 최대 인하 폭이다. 이날 이 총재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 절벽에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고 보고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대로 낮추고 있고 올 1분기 0.2% 역성장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최근
  • 정부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 때 청년 일자리 항목에 사실상 가점을 주기로 했다. 2030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각 부처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 운용 계획안 작성 세부 지침’을 하달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가 예산을 요구하는 일자리 사업이 국무조정실 등의 청년 정책 시행 계획에 포함됐는지와 계획상 청년 수혜 목표 비율을 기재하도록 했다. 기존에도 일자리 사업의 주된 정책 대상을 연령과 장애인, 여성 등의 인적 속성에 따라 기재해야 했으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아예 따로 떼어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은 크게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고용 서비스 △고용장려금 △창업 지원 △실업소득 유지 및 지원 △지원 고용 및 재활 등 7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이 중 직접 일자리 사업은 노동시장이행형과 사회봉사·복지형으로 구분된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청년 계층의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별 15~29세 취업자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0만 명 이상 감
  • 미 노동부가 지난주(5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4000건 증가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건)를 웃돈 수치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달 11~17일 주간 191만 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 6000건 늘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021년 11월(197만 명)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잠정치)이 -0.2%(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도 웃돌았다. 상무부는 투자가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소비는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끌어내렸다. 저성장 쇼크에 대응해 기준금리도 0.25% 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2.5%로 내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올 2월 이후 석 달 만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4번째 인하 결정이다. 한은이 금리를 내린 배경에는 점점 더 커지는 저성장 쇼크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은은 1.5%(2월) 성장률을 제시한 지 석 달 만에 전망치를 0.7% 내렸는데 이는 코로나19 때인 2020년 8월(1.1% 포인트 인하) 이후 5년 만에 최대 인하폭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건설 경기 침체 심화와 민간 소비 부진, 미국 관세율 상승 등이 성장률 하향 조정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이 제시한 수정 성장률에 대선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 금리 인하폭을 두고는 한은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총재는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히긴 했으나 4월 금통위 때 전원이 인하 전망을 내놓은 것과 비
  • 기계학습 기반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서배스천 스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도전한다. 이르면 8월께 세상에 공개되는 이번 서비스가 틱톡·유튜브 등이 잠식한 동영상 시장의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포럼 2025’ 기조연설차 방한한 스런 교수는 29일 서울경제신문을 만나 자신이 이끄는 AI 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트업 ‘후글리’가 이르면 3개월 후 정식 서비스 출시를 한다고 밝혔다. 후글리는 스런 교수뿐 아니라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이 스타트업은 현재 약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비스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은 후글리가 틱톡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런 교수는 인터뷰 중 직접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AI 어시스턴트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올리면 AI가 영상의 맥락과 음성, 인물의 관계 등 여러 정보를 조합해 새 영상을 만들고 텍스트를 달아준다. 이후 사용자가 이를 플랫폼에 올려 타인과 소통한다. 인스타그램이 서비스 초기 개발한 카메
  •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퍼주기식 정책은 오히려 ‘복지병(病)’만 키우는 마약과도 같다”며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면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도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제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규제는 감춰진 세금과도 같아서 불필요한 규제를 줄여주면 감세 효과나 다름없다”며 “재정·통화정책으로 풀기 어려운 우리 경제의 고질병을 규제 개혁으로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규제혁신처’ 신설과 대통령실 내 ‘기업민원담당수석’ 도입 등 규제 개혁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이 후보의 ‘호텔 경제학’에 대해서도 “승수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극단적 비유를 현실 경제에 접목하는 것은 철학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문수표’ 경제정책의 핵심은. △기본 방향은 ‘기업에는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업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성장의 과실은 세금이 아닌 일자리를 통해 나눠야 한다는 게 김 후
  • 6·3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에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대학가와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동구 등을 찾아 규제 혁파, 혁신 성장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지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 후보는 “경제·민생 회복이 중요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정치로 다음 세대에 공정한 세상을 물려주자”며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청년들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투표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대학들이 모여 있는 신촌을 찾은 이 후보는 생애 첫 대선 투표권을 행사하는 20대 청년 3명과 함께 투표를 진행했다. 직접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투표를 독려하는 것과 동시에 대통령이 되면 젊은 세대를 적극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이 후보는 “투표는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소망에서 청년과 함께 투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양극화되고 부정부패한 정치 문화를 타파하겠다는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시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앞에서는 투표소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선거인들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선거관리인들이 신분증과 본인 확인이 기표보다 더 빨리 진행되자 신분 확인이 끝난 선거인들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한 뒤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게 한 것이다. 하지만 기표 전인 투표용지를 받은 상태에서 투표소 밖으로 나가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선관위도 사과문을 통해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사전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알아흐사 사막. 21일(현지 시간) 사우디 최대 항구도시 담맘에서 자동차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곳에 ‘팀코리아’가 만든 자푸라1 열병합발전소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이곳의 기온은 한낮 46도까지 치솟았다. 바람마저 거세게 부는 탓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열풍이 얼굴을 때리고 모래 알갱이가 입에서 씹혔다. 자푸라1 발전소는 이 지역 셰일가스 플랜트 전용 전력 공급 설비로 건설됐다. 알아흐사 사막 일대는 액화천연가스(LNG) 46억 5000만 톤이 매장된 중동 지역 최대 셰일가스전이다. 우리나라가 약 99년간 쓸 수 있는 물량이다. 사우디는 최근 총사업비 1000억 달러(약 1400조 원)를 들여 이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푸라1 발전소는 317㎿의 전력과 함께 시간당 315톤의 증기 및 180톤의 계통수를 가스전에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에는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터빈의 열을 식히는 공랭 설비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는 강이나 바다의 물을 활용하지만 내륙 사막에서는 공기를 냉각재로 활용한다. 모래바람 속에서 공랭식 설비를 가
  • 4대 시중은행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기업·가계 대출 규모가 올 1분기에만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경기 둔화에 실물 부진이 금융 부실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 손상 대출 규모는 3월 말 현재 8조 73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7조 6181억 원)보다 무려 14.7%나 늘어난 액수다. 시중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부도가 발생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여신을 손상 대출로 분류한다. 부실 증가세는 기업대출이 컸다. 올 3월 말 기준 4대 은행이 손상 처리한 기업대출 규모는 5조 8398억 원으로 전년(5조 103억 원)에 비해 16.6%나 불어났다. 이들 은행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본 가계대출 역시 2조 8996억 원으로 1년 새 11.2%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부실이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대출 건전성을 신용도에 따라 5개군으로 분류한다. 이 중 네 번째와 다섯 번째군에 속하는 기업의 1분기 손상 대출 규모는 2조 95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도 8203억 원에서
  • 미국 국무부가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미중 갈등이 관세를 넘어 인적 교류로까지 넓어지는 양상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유학생을 ‘잠재적 스파이’로 간주하는 조치로 해석되면서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미국인 유학생에 대한 맞추방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국무부는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중국 학생들, 특히 중국 공산당과 연계되거나 핵심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및 홍콩 출신의 모든 비자 신청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 심사 기준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산당과의 연계나 핵심 분야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의를 내놓지는 않았다. 이는 국무부가 전 세계 외교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추가로 나온 조치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 삼성이 반도체 ‘초격차’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인 차세대 D램 수율 개선 작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복귀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의 ‘설계 변경’ 이라는 초강수 대책이 빛을 발한 셈이다. D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재료인 만큼 삼성의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005930)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 웨이퍼 성능 실험에서 의미 있는 수율을 달성했다. 차가운 환경인 콜드 테스트 수율은 50%, 뜨거운 조건의 핫 테스트 수율은 60~70%다. 웨이퍼 한장으로 1000개 이상의 D램을 만드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D램 칩이 기준을 통과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통상 수율 40% 안팎을 양산에 돌입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는데 이를 한참 웃돈 셈이다. 지난해 같은 제품의 수율이 채 30%에도 못 미쳤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비결은 설계에 있다. 삼성 연구진은 칩의 동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다. 다만 설계 변경이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꼴인 데다 그새 경쟁사
  • 네이버가 조만간 대만 시장에 협업툴 ‘라인웍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플랫폼 시장을 평정한 ‘라인 신화’를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도 재현하기 위해서다. 라인웍스에 이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공간지능 등 첨단 기술도 현지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해진 창업자가 8년 만에 의장직에 복귀한 이후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 점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엔터프라이즈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만 시장에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를 ‘라인웍스’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웍스보다는 현지에 친숙한 브랜드명 라인을 활용해 시장 안착을 노린다. 올해 3월 기준 라인의 대만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수는 2200만 명으로 인구 94.1%가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만 진출에 앞서 일본에서 먼저 라인웍스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대만 라인웍스 서비스 개시는 네이버
  • 보건복지부는 이달 28일 수련병원별로 진행중인 전공의 추가모집에 응하는 인턴에게 수련기간을 3개월 단축해주기로 결정했다. 특혜성 사안이었던 만큼 의료계 내부에서도 형평성 문제는 물론 수련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짜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전공의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요구를 들어주는 게 더 공적이익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지원자는 미미한 상황이다. 일부 병원은 130명 모집에 고작 2명 지원에 그쳤을 정도다. 2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사직 전공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기존에 고수했던 원칙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정작 전공의 복귀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복지부가 몇 걸음을 양보했지만 결국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에 따라 원칙없는 정부 방침이 되레 ‘의사불패’ 신화만 재확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대책
  • 미국 대법원의 관세정책 제동,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가 5000’,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증시 호재가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8월 23일 이후 9개월 만에 2700 선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달 10개월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증시가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1.03%(7.50포인트) 상승한 736.29에 장을 마감했다. 우선 대선을 닷새 앞두고 여야 후보가 잇달아 증시 활성화 공약을 내놓은 영향이 컸다. 미래에셋증권(006800)(23.21%), 상상인증권(001290)(29.98%), NH투자증권(7.52%), 한국금융지주(9.06%)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 업종은 11.24% 수익률로 전체
  •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SK에어플러스가 가스 제조 설비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최대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유력한 투자 후보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에어플러스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용인, 청주 등 가스 제조 설비 매각을 위해 브룩필드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협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룩필드가 SK에어플러스에 우호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경쟁에서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거래는 특정한 매각주관사 없이 PwC삼일회계법인이 실무를 맡았다. 삼일회계법인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자회사, 해상풍력부품 제조사 매각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이 아니라 브룩필드가 SK에어플러스의 자산에 투자하고 운영은 현재대로 SK에어플러스가 맡는 방식”이라며 “이르면 7월에 매각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에어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SK에코플랜트에 편입 계획이 알려질때부터 주요 사모펀드(PEF)들의 인수 의향이 쇄도했다. MBK파트너스도 한때 검토했으나
  •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서울의 호텔 등 숙박시설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폐업이 증가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공사비 상승 등 여파로 신축 호텔 개발이 멈춰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가 제시한 ‘2026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 개발 시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호텔 객실 수는 6만 708실로, 2021년(6만 1483실)보다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한 외국 관광객 수가 약 97만 명에서 1600만 명으로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급 불균형에 숙박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곽에 숙소를 잡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팬데믹 기간 다른 산업계로 빠져나간 관광업계 인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도 숙박시설 운영에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조설팰리스·웨스틴 조선 서울 등 서울 주요 5개 호텔의 5월 평균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 약 84%에서 올해 86%까지 높아졌다. 호
  • 경북 포항시의 한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민간의 피해는 없었으나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군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비행기가 추락했다.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이다. 해군은 “아직까지 확인된 민간인 피해는 없다”며 수습된 승무원의 주검은 해군 포항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장비 17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했으며 추락하며 생긴 폭발로 산불 우려가 커지자 소방헬기 2대를 추가로 현장에 배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초계기는 제주에서 훈련을 위해 포항 해군항공사령부로 왔으며 오후 1시 44분께 이착륙 훈련을 위해 포항 기지를 이륙했지만 6분 만에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추락 직후 야산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동시에 피어올랐다고 한다. 폭발음을 듣고 현장으로 나간 인근 주민들은 “비행기가 한두 바퀴 돌다 순식간에 추락했다” “평소 나는 모습과는 달리 비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 초여름의 선선한 저녁 야외에서 눈과 귀가 호강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 최정상급 예술가들의 무대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유명 레퍼토리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달 1~2일 광화문광장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는 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휘자 김광현과 연출가 장재호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순영·양귀비·이하나·문현주, 테너 김성진·이명현, 바리톤 박정민·공병우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성악가들이 주·조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프로 성악가뿐 아니라 약 130명의 시민 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감동을 더한다. 정재호 연출가는 “시민 합창단의 참여로 더욱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빛과 어둠, 선과 악이 충돌하지만 결국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중심으로 무대를 구성하며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광장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하다. 박혜진 서울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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