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일 “메모리 수요 증가와 HBM 출하 확대를 반영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123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27% 이상 높아진 수치로, 실적 가시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에 주목했다. 김 본부장은 “DS부문 영업이익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 효과로 105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이었던 2018년 실적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에 대해서도 강한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 분기 실적”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BM 경쟁력 회복은 중장기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됐다. 그는 “현재 D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30% 이상 상회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2026년 1분기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ASIC(맞춤형 AI 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 시장 점유율은 16%에서 3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AI 투자의 문제는 방향성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빅테크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간 조정될 수는 있어도 구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 개선과 AI 서버 수요 확대는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재평가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의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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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하며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4300선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전날 44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500선마저 뛰어넘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4446.08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이들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가 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7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005930)도 0.58% 오른 13만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장 초반 큰 변동성을 보였다. CES 2026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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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초등학교에 재학하던 2010년 학부모 모임에서 만나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지인이 잔인한 가해자로 돌변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A 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택배 차량 번호판 사업에 투자하라”는 지인의 권유에 속아 5억 3000만 원을 잃었다. 일주일에 몇 번이나 얼굴을 볼 정도로 막역했던 사이였기에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지인이 권유한 투자의 실상은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마치 수익금인 양 배분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이었다. 약속받은 이자 지급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A 씨는 “믿었던 사람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들으며 버티는 사이 생활이 어려워져 안 하던 일까지 하게 됐다”며 “집안 분위기까지 크게 흔들려 지금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점을 둔 한 컨설팅 업체는 더욱 조직적인 수법으로 수백억 원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6월께 일명 ‘압구정 센터’에서 미국 국채와 우량 회사채를 거래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며 골프 모임 내 자산가들을 유혹했다. 업체 대표와 가까운 사이임을 과시한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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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으로 인류 진보를 앞당긴다는 청사진을 담은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을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했다면 이번엔 인간의 삶과 일상에 파고든 로봇으로 인류를 지원하고 협업하겠다는 진일보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평한다. 글로벌 톱3 완성차 업체로서 로봇을 잘 만들 수 있는 풍부한 제조경험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공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쌓아 AI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춰졌다.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그룹 계열사까지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등 AI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가능하다.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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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차세대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최첨단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을 공개하자 추격자 입장인 AMD도 고성능 GPU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수 CEO는 CES2026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기조 연설을 하면서 신제품 ‘인스팅트(instinct) MI455X GPU’를 소개했다. 인스팅트 MI455X GPU는 거대한 GCD(그래픽컴퓨팅다이) 2개, MCD(메모리 컨트롤러 다이) 2개, HBM4 16개로 구성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 데이터센터 서버를 구성하는 핵심 AI 가속기다. 업계에서는 서버용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격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을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 36개와 GPU '루빈' 72개로 구성된다. 기존 제품 대비 추론 성능이 5배에 달하고, 토큰당 비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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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기후·교통 등을 망라한 14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기증증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2개월 만의 정상회담으로, 양 정상은 전임 정부에서 단절된 관계의 전면 복원에서 더 나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수준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2026년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은 “세계 변혁이 가속화되고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한 양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한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응당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어야 하고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인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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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26억 달러 줄었다. 치솟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활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0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말(4306억 6000만 달러)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말 4046억달러로 약 5년 만에 최소로 줄었다가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는데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감소폭은 지난해 4월(-49억 9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 개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외환 당국이 역대급 구두 개입을 내놓은 데 이어 실개입을 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연말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시행된 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했는데 국민연금이 한은에서 달러를 빌려 환헤지를 했다면 회계상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수 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분기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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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자동차그룹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우려하던 위기 요인들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체질 개선과 인공지능(AI) 내재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을 확장해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2026년 신년회에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가장 큰 버팀목은 깊은 성찰에서 비롯되는 체질 개선”이라며 “제품과 품질이 고객 앞에 떳떳한지 스스로 돌아보고 개선한다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005380) 사장, 송호성 기아(000270)(000270)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전 녹화 영상을 전 세계 임직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AI 기술 내재화’를 꼽았다. AI는 완성차 성능·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 효율화,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신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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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담은 신형 TV를 나란히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30형에 달하는 초대형 화면에 정교한 인공지능(AI) 화질 제어 기술을 입혀 시청 경험을 극대화했고 LG전자는 9㎜대 두께의 무선 올레드 TV와 ‘빅테크 연합’을 통한 개방형 AI 생태계로 맞불을 놨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기술 격차를 증명한 이번 맞대결은 향후 프리미엄 TV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각각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해 전세계 기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115형 모델보다 화면을 키우고 화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100㎛(마이크로미터·0.001㎜) 이하 크기의 미세한 적·녹·청 발광다이오드(RGB LED) 칩이다. 화면 밝기와 색상을 화소 단위로 제어해 완벽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한다. 독일 인증 기관인 VDE로부터 색 정확도 지표인 B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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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똑바로 안 하면 2차 공격" 압박 베네수 부통령 “함께 일하기” 입장 바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으면 2차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며 미국에 각을 세웠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과 협력하겠다며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베네수엘라가 처신을 잘하지 않으면 우리는 2차 공습을 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새 정부에 달려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하루에만 두 차례에 걸쳐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목줄을 조였는데요. 이에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공유 개발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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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 중심(지분 50%+1주) 컨소시엄부터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금융 안정성을 위해 은행에 과반 지분을 맡기되 기술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실질적 운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핵심 쟁점이던 발행 주체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관련 입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 조율 방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 중심 컨소시엄을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허용하기로 하고 국회 정무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도입 초기에는 은행 중심 컨소시엄부터 허용하되 기술기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복수의 은행이 지분을 나눠 참여하고 카카오와 같은 기술기업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방식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당정 간담회와 가상자산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정부안을 최종 조율한 뒤 국회 입법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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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임대차 계약에 대한 갱신 계약을 체결한 건수가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갱신 건수는 총 9만 8719건에 달했다. 이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체결한 건수는 5199건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계약 갱신은 2021년에 1465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2년에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101건을 기록한 뒤 2000건대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5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며 전세를 낀 갭투자를 막자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여기에 정부가 전세대출을 조이며 대출을 받지 못한 수요자들이 반전세·월세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집주인들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월세를 전세 대신 선택하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갭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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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올해 여름 아이웨어(안경·선글라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의류·뷰티·홈에 이어 얼굴과 스타일을 완성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영역을 넓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이번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연매출 1조 원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여름 시즌을 목표로 아이웨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특허청에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웨어(MUSINSA STANDARD EYEWEAR)’와 ‘무신사 스탠다드 글래시스(MUSINSA STANDARD GLASSES)’ 등 영문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안경’ 상표권도 확보한 바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직접 기획·제작·판매하는 PB로, 그간 의류를 중심으로 뷰티와 홈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그 결과 작년 9월부터 초저가 라인을 강화한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9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작년 누적 상품 판매량 1300만 개를 달성하며 다양한 히트 상품과 스테디셀러를 만들어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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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이용자의 나이별 시청 등급을 세분화한다. 온 가족이 안심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청 환경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티빙은 프로필 별로 연령층을 나눠 적합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필 시청 등급 설정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이용자별로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었지만 성인 여부만 구분하는 방식이었다. 새 기능은 △전체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19세 이상(청소년 관람 불가) 등 5단계 등급 체계를 갖췄다. 부모가 자녀 프로필에 적합한 연령 등급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가정 내 안전한 시청 관리가 가능해졌다. 티빙은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늘어나고 서비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 다양한 연령대 이용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해 어린이 시청자가 청소년 이상 관람등급 콘텐츠에 무의식적으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시청환경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시청 등급을 설정하려면 모바일 앱과 웹의 ‘프로필 편집’ 메뉴에서 원하는 등급을 선택한 뒤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적용된다. SNS 연동 계정은 별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 설정할 수 있다. 등급 설정이 완료되면 홈 화면 콘텐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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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44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연초 이후 단 2거래일 만에 수익률이 -13%를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과열을 우려하며 인버스 ETF를 대거 사들이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코스피 강세가 지금처럼 이어질 경우 인버스 ETF가 ‘동전주(주가 100원 미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전 거래일 대비 7.51% 하락한 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유형의 ‘KIWOOM 200선물인버스2X’ ETF도 6.90% 내린 547원까지 밀렸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3.43% 급등하며 4457.52에 마감한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2거래일 만에 지난해 말 대비 24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초호황 기대 속에 각각 7.47%와 2.81%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35.95%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세 역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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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원화가 튀르키예 리라화, 인도 루피화 등 주요 신흥국 통화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가치가 불안하다고 알려진 국가의 통화보다 원화가 더 빈번하게 큰 폭으로 급등락을 반복했다는 의미다. 외환 당국이 뒤늦게 관리에 나섰지만 연초부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원화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경제신문이 지난해 주요 통화의 환율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은 월별로 최소 0.36%에서 최대 1.00%까지 넓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반면 튀르키예 리라·달러 환율의 월별 변동률은 0.06~0.80% 수준에 그쳤다. 고물가와 재정 불안, 통화정책 신뢰 훼손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된 국가의 통화보다 원화 변동성이 더 컸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도 원화의 변동성은 두드러진다. 헝가리 포린트화의 월별 변동률은 0.40~0.84%, 영국 파운드화는 0.33~0.68%, 대만 달러화는 0.31~0.60% 범위에서 움직였다. 인도 루피화는 0.20~0.45%에 그쳤다. 원화보다 변동성이 높았던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0.55~1.64%)와 브라질 헤알화(0.61~1.30%) 정도에 불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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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탈당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당내에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잇단 의혹이 국민의힘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며 지지율 악재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당은 사태의 파급효과에 예의 주시하며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을 하지는 않겠다”며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 그 혐의로 정계 은퇴를 하더라도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잘못은 했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것들은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다.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 대부분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사퇴 후 처음 언론 인터뷰에 나서 ‘탈당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전 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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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첫 법정 출석을 위해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지방법원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이날 오전 헬기에 태워져 법원 인근 헬기장으로 호송됐다. 중무장한 병력이 수갑을 찬 것으로 보이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끌고 가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이어 장갑차에 올라 법원으로 이동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미 동부 기준 이날 정오(한국 시각 6일 오전 2시) 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미군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미군과 미 법무부 당국자에 의해 체포돼 같은 날 뉴욕으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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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 참가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들 간에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각축전이 불꽃을 튀고 있다. 메타·구글·오픈AI와 같은 빅테크들이 자사 서비스에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해 승부수를 띄우자 웨어러블 시장 전반에 걸쳐 음성 AI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AI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AI’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피지컬AI의 대표 산업으로 평가받는 웨어러블 시장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행사 공식 개막 사흘째인 8일 LVCC 전시관에서 스마트 글래스의 미래를 놓고 열띤 논의가 펼쳐진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서 웨어러블 사업을 담당하는 켈리 잉햄 부사장을 필두로 중국 스마트글래스 제조사인 엑스리얼(XREAL)과 대만 웨어러블 확장현실(XR) 기업인 HTC바이브, PC에서 XR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 레노버의 임원 등이 참석한다. 메타는 명품 선글라스 제조사인 레이벤과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온 대표 기업이다. HTC의 XR 사업 부문 일부와 계열사인 HTC바이브 핵심 인력은 지난해 초 구글로 넘어갔다. 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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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트라이폴드가 6일부터 3차 판매에 들어간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3차 판매는 트라이폴드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모으자 회사 측이 출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 Z트라이폴드 3차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 Z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최초의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은 3.9㎜다. 펼치면 10형(253㎜) 화면으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갤럭시 Z폴드7’과 같은 6.5형(164.8㎜)으로 휴대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359만 400원으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압도적으로 가장 비싸다. 다만 출시 전 400만 원대로 예상됐던 기존 관측을 깨고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 Z트라이폴드는 지난해 12월 12일 1차 판매 당시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전국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5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으며 같은 달 17일 진행한 2차 판매도 2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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