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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

트럼프, 日 본보기 삼아 관세 철퇴 때리나…파월은 트럼프 관세 저격

국제일반 2025.07.03 17:21:00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협상 비협조" 콕 집은 트럼프…日에 '35% 본보기 관세' 때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전방위로 무역 협상을 펼치는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국가로 일본을 콕 집어 거론하며 관세율을 기존 24%에서 최대 35%까지 높이겠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8일)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을 본보기 삼아 한국 등 다른 협상국에도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각국에 원하는 무역 조건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저격한 파월 “관세 아니었으면 금리 낮췄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금리는 이미 지금보다 낮아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관세의 규모와 결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올라간 것을 보고 (인하를) 보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의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서는 “그저 내 일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세액 공제 없앤 '크고 아름다운 법안', 반도체는 지원 확대 미국에 짓는 반도체 공장에 대한 세제 혜택을 이전보다 확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호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때인 2022년 제정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상 미국 내 반도체 시설·장비 투자에 제공하던 세액공제비율을 25%에서 35%로 크게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2년 말 이후 가동, 2026년 말 이전 착공 시설’이 대상이다. 이는 법안이 상원에 회부된 후 상원 공화당이 제시했던 초안의 30%보다 높인 것입니다.반도체 산업 확대가 미국 내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이 휴전 탄력 받은 트럼프 "하마스, 가자 휴전안 수용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의 휴전 성사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에 대해서도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매우 생산적인 협의를 마쳤고 60일 휴전 확정을 위한 조건에 이스라엘이 동의했다”며 하마스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중동 해결사’를 자처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힘에 의한 평화’를 앞세워 분쟁 중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란에서는 미군이 폭격한 핵심 핵시설을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준비한 정황도 포착되면서 이란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프트뱅크, 암페어 인수 제동걸리나…반독점 조사 착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컴퓨팅을 인수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65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미국 경쟁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프트뱅크의 암페어 인수에 대해 ‘거래에 관한 2차 정보 요청’으로 불리는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인수합병(M&A) 심사를 넘어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절차로 전체 거래 중 소수가 이 같은 후속 요청을 받습니다. 조사는 경우에 따라 1년 이상 이어질 수 있으며 인수 거래가 무산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20년에도 소프트뱅크는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하려 했지만 미국과 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테크계 해고 급증… 'AI 인력 대체 공포' 현실화

IT 2025.07.03 15:19:3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세번째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영업·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9000여 명을 해고한다. 지난해 말 저점을 찍었던 테크계 해고는 올해들어 급증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인력 대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2일(현지 시간) MS는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9000명 가량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MS 대변인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회사와 팀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조직 변경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 총 직원은 22만8000명이었다. MS는 이미 올 1월 저성과자 1%가량을 내보냈다. 5월에는 관리직 중심으로 6000명 가량을 해고했다. 1년 새 총 직원 7.8% 상당인 1만8000명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MS의 이번 감원은 두달 전처럼 관리자 계층 감소에 무게를 뒀다. 영업과 게임 관련 조직도 칼날을 맞았다. 최근 MS는 AI 기업간거래(B2B) 영업에서 ‘파트너사’인 오픈AI와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게임 사업부는 사정이 더 나쁘다. MS는 2023년 10월 당시 기준 소프트웨어 업계 역대 최고액인 690억 달러를 들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수익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인건비 감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엑스박스 사업부가 감원 여파로 몇몇 신작 개발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MS의 감원 배경에는 AI가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이미 MS 내부 코드 20~30%는 AI가 작성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인력이 줄어도 타격이 없다는 판단이다. 감원으로 확보한 인건비는 AI 인프라에 투자해 더욱 성능 좋은 AI를 개발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테크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면서 다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AI의 인력 대체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중이다. 글로벌 테크기업 감원 현황을 추적하는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테크계 해고는 2023년 1분기 16만7574명으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줄어들어 2024년 4분기에는 1만3105명에 그쳤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인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분기 2만7560명, 2분기 3만6248명으로 해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한국 때문에 피해본다”…약값까지 압박하는 미국

정치·사회 2025.07.01 06:59:12
미 제약협회(PhRMA)가 한국 등이 미국 의약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해 미국에 피해를 준다며 무역협상을 활용해 한국의 약값 정책을 개선하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약값 정책까지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제약협회는 지난 27일 USTR에 낸 의견서에서 "USTR은 미국 바이오 의약품 혁신을 평가 절하하는 고소득 국가의 행위, 정책, 및 관행에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그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및 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 협회는 한국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는 두 정부 기관이 기업에 시장 진입을 위한 까다로운 평가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판 허가 후 환자 접근성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공정 시장가 이하로 가격을 억제하는 이런 관행의 결과로 한국은 다른 고소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혁신 신약에 지출하는 의약품 예산 비중이 낮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STR은 무역협상을 활용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혁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불공정하고 비호혜적인 대외 무역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의견서는 USTR이 외국 정부의 불공정한 약값 정책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30일 기준 58개 의견서가 접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들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비(R&D)를 쓰지만 해당 약을 미국에서만 비싸게 팔고 외국에서는 싸게 팔아 결국 막대한 비용을 미국인이 부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상공회의소 역시 27일 낸 의견서에서 "한국 건보공단이 2013~2014년 전세계에 출시된 신약 500개 중 20%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런 신약의 출시부터 건보공단의 급여 지급까지 평균 40개월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 정부가 한국 정부와 협력해 총 의약품 지출 중 신약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규제 승인에서 급여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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