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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

"6년 절치부심" 진격의 샤오미, 자체 AP 출격[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일반 2025.05.17 05:00:00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6년 절치부심" 진격의 샤오미, 자체 AP 출격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자체 개발해 자사의 최신 제품에 탑재합니다. 15일(현지 시간)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샤오미가 자체 개발 및 설계한 휴대폰 시스템온칩(SoC) ‘쉬안제(玄戒·Xring) O1’을 5월 하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는 “애플과 삼성·화웨이에 이어 샤오미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개발한 휴대폰 SoC를 보유한 브랜드가 됐다”며 “중국 기술기업들이 칩 자율화의 길에서 또 다른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샤오미 주가 상승을 촉진하는 네 가지 주요 촉매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앞서 샤오미는 2014년 자체 칩 설계를 시작해 2017년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펑파이 S1’을 선보였지만 낮은 성능과 비용 문제로 2019년 자체 제작을 포기했습니다. 절치부심한 샤오미는 2021년부터 다시 AP 설계에 나섰고, 지난해부터는 새 칩셋에 대한 구체적인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화웨이뿐 아니라 샤오미까지 고성능 칩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서 퀄컴·미디어텍 등 세계 최대 AP 공급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AP ‘엑시노스’의 영토 확장을 도모하는 삼성전자에도 부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美, 대 중국 반도체 규제 놓고 내부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에서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회사를 수출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용 시기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당국자들은 미중이 관세 상당 부분을 90일 동안 인하하는 ‘휴전’에 이제 막 합의한 만큼 반도체 규제 적용 시점에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대중 강경파들은 중국 반도체 기술에 대한 견제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CXMT를 서둘러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FT는 “CXMT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나선 점에 대해 미국 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친(親)중국 성향을 가진 중동 국가들에 엔비디아 최첨단 AI 칩을 대규모로 수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대중 강경파들의 비판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미국 기술이 넘어갈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中, 39조원 규모 원전 10기 한번에 인가…유럽도 앞다퉈 '유턴' 중국 정부가 총 2000억 위안(약 39조 원) 규모의 신규 원자로 10기에 대한 건설을 승인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따른 에너지 수요 폭증이 맞물리면서 ‘탈원전’에 앞장섰던 유럽에서도 원전 부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프랑스 등 해외 기술을 도입해 원전 개발에 나섰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을 우려해 신규 인허가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 허가를 재개한 뒤 2022년부터는 연간 약 10기 건설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 확대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해온 대기오염 저감과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입니다. 특히 중국은 석유의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수급의 자립도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시 주석 주도의 정책 드라이브에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가동 원전은 57기로 총 발전 용량은 약 5976만 ㎾로 증가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2030년에는 가동 원전의 총 발전 용량이 1억 1000만 ㎾에 이르는 것은 물론 미국·프랑스를 제치고 원전 설비 세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벨기에 의회는 전날 20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로 신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부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밖에 덴마크도 40년간 이어온 원전 금지 정책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트럼프는 왜 시리아 제재를 해제한다고 했나[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정치·사회 2025.05.14 07:38:53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012년 시리아와 단교하고 대사관을 폐쇄한 지 13년 만의 해빙 무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1979년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2004년과 2011년 추가 제재를 단행한 미국의 중대한 정책전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투자포럼 연설에서 "시리아에 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제재를 모두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알 아사드 독재정권이 지난해 말 붕괴하고 과도정부가 집권해 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사우디에서 아메다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짧게 회동할 것이며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는 것은 2000년 이후 25년 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美기업 이익 창출 가능…역내 영향력도 강화” 관심은 왜 트럼프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선언했는 지입니다. 우선 과거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와 연관이 있던 알샤라 대통령은 급진주의와의 관계를 끊고 포용정부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리고 경제 재건을 위해 미국에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번 사우디 방문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시켜 미국 기업 이익 극대화를 노린 '장사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 같은 사업 기회를 마다할리 없죠.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알샤라 대통령이 시리아 천연자원 개발과 관련 '광물협정'을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시리아가 미국 석유 및 가스 기업이 시리아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허용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에서는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너무 오래 유지되면 미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는 시리아 새 지도부를 소외시킬 수 있고, 시리아가 튀르키예 등 다른 지원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WSJ도 "시리아 정부가 트럼프 측에 마셜플랜 스타일의 재건 비전을 공유하고 싶어한다"며 "이는 미국과 서방 기업이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오픈AI 많이 컸네"… '큰형님' MS, 양보 나섰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IT 2025.05.12 09:29:24
오픈AI가 신규 투자 유치와 공익 법인 개편을 두고 기존 최대투자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본격적인 재협상에 돌입했다. 오픈AI 기업가치가 3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따라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와 MS가 미래 IPO 허용과 인공지능(AI) 접근권 등을 목표로 수십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 조건을 재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6일 “오픈AI가 공익법인으로의 구조조정을 위해 최대 주주인 MS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수익배분율 등에 이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 산하에 챗GPT 등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법인을 두고 있다. MS는 2019년부터 사업법인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손에 넣었다. 당시 투자로 MS는 오픈AI 매출 일부를 공유받을 수 있게 됐다. 또 AI 모델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이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다. FT는 오픈AI가 ‘지적재산권 접근권’에 대한 계약 기간 연장과 공익법인 개편에 나서는 대신 MS의 수익배분율과 지분율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MS는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서 챗GPT 개발·운영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오픈AI가 개발한 AI를 자사 클라우드 ‘애저’에 선제 적용하는 핵심 파트너사다. 그러나 오픈AI가 소프트뱅크·쓰라이브 캐피털 등으로부터 거액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MS와 파트너십에 금이 가고 있다. 오픈AI 초기 투자자인 MS는 외부 투자자들의 입김이 달갑지 않다. MS의 오픈AI 지배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탓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기존 계약상 MS는 2030년까지 오픈AI 매출 20%를 공유받을 수 있으나 오픈AI측은 이를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아예 공유하지 않길 원한다”며 “때문에 MS는 오픈AI의 구조조정에 반대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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