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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이 부른 증시 블랙프라이데이…운명의 키 쥔 與
증권 증권일반 2025.08.02 06:00:00정부가 던진 ‘세제 개편안’이라는 돌멩이 하나가 고요하던 증시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지난 1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락하며 기록한 ‘검은 금요일’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예고된 참사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 5000을 외친 정부·여당이 시장을 외면한 사실상 증세 정책을 내놓으면서다. 운명의 한 주를 맞는 증시의 키는 이제 전적으로 정책 당국의 손에 달리게 됐다. 그들의 선택에 따라 3100선 사수 여부가 결 -
숨고르는 바이오株…“지금이 가장 쌀 수도”
증권 증권일반 2025.08.01 17:54:40금리 인하 지연, 관세 불안감 등으로 상반기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가 9월부터 가파른 상승 랠리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를 추종하는 ‘KRX 바이오 TOP1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5% 내린 2382.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1일 2251.43서 같은 달 17일 2619.41로 16.3%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연일 조정세다. 바이 -
HLB, 생명과학과 합병 전격 철회…주주 반대 발목
증권 증권일반 2025.08.01 17:54:03HLB(028300)와 HLB생명과학(067630)의 합병이 결국 무산됐다. 합병에 반대하는 HLB생명과학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예상보다 커지면서다. 통합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HLB는 1일 이사회를 열고 HLB생명과학과의 합병 결정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4월 1일 합병 계획을 처음 밝힌 지 넉 달 만이다. 양 사 합병계약서에 따르면 HLB생명과학 주주들이 청구한 주식 -
오천피 기대한 개미 울리는 세제 개편…거래세율·대주주 기준 ‘원복’
증권 국내증시 2025.08.01 10:05:00이재명 정부가 첫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강조해온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문턱이 높아지며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조건으로 인하한 증권거래세율이 금투세 폐지에 따라 0.15%에서 0.20%로 환원될 뿐만 아니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 -
관세 폭탄에 '양도세 쇼크'까지…코스피 100P 빠져 3140선 ‘털썩’
증권 증권일반 2025.08.01 09:38: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날 한미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관세율 조정의 여파와 정부의 증세 방침이라는 겹악재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1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1.92%) 내린 3183.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12포인트 하락한 3210.32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
'D-1' 대미 협상 '핵심축' 기업…1년 전에는 적자
산업 중기·벤처 2025.07.30 06:00:00대미 관세 협상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한화오션(042660)이 2분기 실적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경계감이 커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실적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그룹 편입 1년 전인 2022년 약 1조 6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화오션은 올해에는 1조 -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韓 조선업 주가도 강세
산업 산업일반 2025.07.29 09:51:19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 조 원 규모 프로젝트를 제안하자 증권가에서 국내 조선업을 주목하고 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기업이 일부 정부 지원을 받아 미국 조선업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거나 미국 선박의 유지·보수·정비(MRO) 수주를 따내면 관련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요 조선 기업 실적이 -
또 못살게 구네…개미, 세제 개편 불안에 코스피서 나흘간 3.3조 순매도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7.29 08:56:00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32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중 발표 예정인 세제 개편안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불안이 확산하며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거래 -
한미 협상 핵심 의제로 떠오른 'K-조선'…나란히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5.07.28 10:33:29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국내 조선업이 핵심 의제(아젠다)로 떠오르면서 조선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HJ중공업(0972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7.70%) 오른 9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HJ중공업 주가는 장 중 한때 16% 넘게 급등하며 9850원까지 치솟았다. HJ중공업 외 주요 조선 업종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화오션(042660)(8. -
"홍콩 증시, 테크 중심 강세 이어갈 것…항셍 테크, 분기 내 6000 회복"
증권 해외증시 2025.07.28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주춤했던 홍콩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테크 업종 중심의 투자 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올 3분기 내 6000 회복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25일 이제충 홍콩 CSOP자산운용 상무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미국 달러 -
'테멘' 외치던 서학개미 어쩌나…"머스크 미래 비전에 점점 회의적"
증권 해외증시 2025.07.28 06:45:00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미래 비전에 점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 경제 매체인 CNBC가 2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그간 머스크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기대하며 매출과 이익 부진에 눈감아 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달 2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곧 자율주행차가 돼, 차주가 잠자는 동안에도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 -
'급락' 코스피 다시 오를까…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진단은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08:43:00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연고점을 찍더니 급락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그간 급등세가 지속된 만큼 증시 조정이 다소 길어지거나 종목 별로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 한 -
증권사 리포트 1000건 중 '매도 의견' 딱 1건…고객사 눈치에 침묵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08:14:00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매도하라’는 의견을 낸 주식 리포트는 1000건 당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는 상장사나 기관투자자 등 눈치를 보느라 부정적인 의견을 좀처럼 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23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 보고서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발표된 국내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투자의견을 집계한 결과 '매수'와 '적극매수' 의견이 -
코스피 2% 가까이 하락…“쉬어가는 분위기 길어질 수도”
증권 국내증시 2025.07.22 14:09:26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22일 단기 급등 부담감에 2%대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시장에서 ‘쉬어가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개별 종목 실적에 따라 분위기가 갈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0.13포인트(1.56%) 떨어진 3160.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210.12로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 한 -
외국인, 삼성전자 보유율 50% 회복…개인은 하이닉스 '빚투'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9:57:00이달 들어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전략도 다르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며 보유율이 50%대를 회복한 반면, 개인은 ‘빚투(빚을 내 주식시장에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SK하이닉스 순매수에 나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 877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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