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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보는 쿠팡플레이, 광고가 왜 나와?"…업계 "전례 없던 일"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서비스 화면




쿠팡플레이가 전 세계 48개 스포츠 리그를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스포츠패스'를 출시한 가운데 유료 이용자에게도 광고 영상을 일부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5일부터 쿠팡플레이에 '스포츠패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월 9,900원의 추가 요금만 내면 각종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포츠 전용 서비스다.

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 1/2부·프랑스 리그 1·EFL 챔피언십/리그원 등 유럽 축구는 물론 F1·나스카·LIV 골프·PGA 챔피언십·NFL 등 전 세계 48개 리그 및 대회 중계를 한 서비스 안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와 미국 프로농구(NBA)까지 쿠팡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이라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존 와우 멤버십 요금까지 포함해 월 1만 7790원을 내고 '스포츠패스'를 가입해야만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해외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는 데에 수십억 원 이상 투자한 만큼 추가 요금 부과는 당연한 수순이라 전망해 왔다.





그런데 돈을 내고 '스포츠패스'를 구독한 이용자에게도 여전히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쿠팡플레이의 일부 스포츠 하이라이트 콘텐츠에는 여전히 포스트롤 광고(콘텐츠 재생 종료 후 노출되는 광고 형태)가 삽입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OTT 서비스 중에서 일부 광고요금제를 제외하고 유료 서비스에 광고가 붙은 사례는 쿠팡플레이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가 월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콘텐츠 시청 앞뒤나 중간에 광고를 수시로 노출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기는 하다. 그러나 1만 원이 넘는 정식 유료 서비스에 광고를 붙이는 사례는 전례 없던 일이라는 지적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8월 월 1만 6600원의 '스포츠패스' 일반 회원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와우 멤버십이 아닌 일반 회원들에게는 광고가 더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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