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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도 전기료도 알리페이로…"현금 안 써본지 3년 넘어"

[창간 65주년 특별기획]

◆ 디지털 결제 빅뱅이 온다 <1> 中, 금융격변의 최전선-베이징

10년만에 모바일결제 자리매김

스마트폰 하나로 일상생활 가능

QR코드로 주문·결제도 한번에

"직원 없어도 돼 인건비 확 줄어"

6월 29일 중국 베이징 자오쥔성 채소 시장의 한 전병 가게를 찾은 손님이 매대에 QR코드 결제용 입간판을 스캔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6월 28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QR코드를 통해 공용 자전거 대여를 시도하고 있다. 이승배 기자


6월 28일 중국 베이징 시내의 한 베이커리에 설치된 NFC 기반의 결제 단말기. 이승배 기자


“현금을 안 쓴 지 적어도 2~3년은 됐어요. 아이들 용돈도 알리페이로 주는걸요.”

6월 27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샤오훙(가명) 씨는 ‘현금을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냐’는 물음에 답하기까지 몇 초간 뜸을 들였다. 그는 “주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결제를 한다”며 “아이들의 알리페이 앱에 선불 충전을 해주면 용돈이 된다. 스마트폰을 갖기 전에는 알리페이 앱이 깔린 스마트워치를 쓰게 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 당국이 QR코드 결제를 합법화한 지 10년째를 맞은 올해 모바일 결제는 중국인들의 생활에 완전히 뿌리내렸다. 쇼핑몰과 마트의 계산대 앞에서 손님들은 하나같이 QR코드가 뜬 화면을 미리 켜둔 채 기다렸고 점원이 QR코드를 스캔해 ‘삑’ 소리가 나면 지체 없이 매장을 빠져나갔다. 택시·지하철·버스·자전거와 같은 대중교통도 모두 QR코드로 통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75세의 차오 씨는 “손주들도 용돈을 현금이 아닌 위챗페이로 보내달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상추와 당근 같은 각종 채소는 물론이고 과일까지 모두 QR코드로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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