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창] 연금운용, 전체 포트폴리오로 평가하라
증권 재테크 2025.05.19 17:42:18퇴직연금 계좌에 5개 펀드로 투자하고 있다고 치자. 적지 않은 가입자들이 특정 기간 5개 펀드 모두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포트폴리오는 좋다고 보기 어렵다. 자산 시장 상황이 반대일 경우 모두 저조한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별 상품 수익률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지금 어떤 상품의 수익률이 좋다고 해도 계속 좋을 순 없다. 반대로 지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서 계속 -
[투자의 창] '암초 피하기 위한 레이더' 환 헤지 전략
증권 국내증시 2025.05.14 17:59:511985년 뉴욕 플라자 호텔에 모인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당시 서독), 영국 등 주요 5개국(G5) 정상은 달러화의 지나친 강세로 인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역사적인 ‘플라자 합의’를 체결했다. 해당 환율 조정 합의로 달러 가치는 6주 만에 10~12% 하락했으며 이후 2년간 엔화와 마르크화 등 주요 통화 대비 50% 가까이 절하됐다. 달러화 급락 영향으로 전 세계 자산 시장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미국의 주요 통 -
[투자의 창]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태도
증권 해외증시 2025.05.13 17:26:20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은 거센 변동성의 파도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의 변화,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의 공포 지표인 VIX 지수가 급등했는데, 정책의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불확실성은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의 방향 전환은 곧 시 -
[투자의 창] 퇴직연금 시장에 주목해야 할 질적 변화 3가지
증권 재테크 2025.05.12 17:51:16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430조 원을 돌파했다. 이제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3층 노후보장 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질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3가지 변화를 짚어보겠다. 첫째, 퇴직연금 운용 주체가 회사에서 개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확정급여형(DB형) 중심에서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중심으로 성장 축이 옮겨가고 있다. 전체 -
[투자의 창] 관세공세 막아낸 中 ‘쌍순환’ 전략
증권 해외증시 2025.05.07 18:24:02“현재의 상태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미국과 중국의 현재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남긴 답변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대중국 유화적 발언과 제스처는 그동안 보여줬던 강경 일변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관세 공격을 당한 중국은 미국의 강공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2018년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해 굴욕적일 정도로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에 강한 기업과 낙폭과대주에 집중하라
증권 해외증시 2025.05.06 17:08: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처가 가능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이익 수준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낙폭 과대’ 기업들의 분할 매수도 고려해 볼 법하다. 관세에 직면한 기업이 가진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관세 충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인데 보통 가격 결정력에서 우위를 지닌 기업들이 이런 전략을 사용한 -
[투자의 창] 한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질적 지표
증권 채권 2025.04.30 20:12:35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 문제는 양적 지표인 GDP 성장률에 나타난 것보다 실제 경제 주체들의 체감 지표를 의미하는 질적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나빠졌다는 사실이다. GDP통계와 같은 주 발표된 기업경기조사(BSI)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를 보면 올 1분기 GDP 항목 중 가장 부진한 부분들의 개선이 여전히 요원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신용위기 요인으로 전개될 수 -
[투자의 창] 지금은 글로벌 단기 하이일드 전략을 활용할 때
증권 국내증시 2025.04.29 18:11:36‘정크 본드(Junk bonds)’로 불리며 위험 자산으로 여겨졌던 하이일드 채권이 최근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대비 신용등급이 많이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BB등급의 비중이 66%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하이일드 채권의 50% 이상이 BB등급을 받았다. 신용등급 외에도 부채 비율, 이자 보상 비율 등 다양한 신용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좋 -
[투자의 창] 기업가치개선은 주주환원의 근간
증권 국내증시 2025.04.28 17:59:34이달 중순 기준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는 총 138건으로 월별(지난해 12월 35건·올 1월 5건·2월 14건·3월 17건·이달 4건) 추이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달 말 상장 기업의 정기주주총회 완료와 탄핵 정국 마무리 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기업이 관망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으로 상장 기업의 지난해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약 2.3배, 2. -
[투자의 창] 미·중 관세 전쟁에서 새로운 균형 찾기
증권 국내증시 2025.04.23 17:55: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에는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상황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은 과거 대비 강해질 가능성이 크며 주요 타깃은 중국이라는 점이다. 무역 장벽은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난 2018년 미·중 무역 전쟁 당 -
[투자의 창] AMEXIT
증권 해외증시 2025.04.22 17:36:352016년 6월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선택한 이유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부담해야 했던 여러 의무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였다. 당시 다양한 정치·경제적 규제, 출자금 등 경제적 부담과 이민자 급증으로 인한 사회 문제 등 자국민의 이익이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탈퇴 결과 무역과 투자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해졌으며, 노동력 부족과 영연방 국가들과의 분쟁 확대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 -
[투자의 창] 트럼프 정책 리스크, 강달러 시기는 지났다
증권 국내증시 2025.04.16 17:54:27이달 초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와 국가별 상호 관세 부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과격한 수준이었다. 광폭 행보에 미국채 장기 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결국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미뤘다.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미뤄봤을 때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현재의 금리 상승은 과거와 다르며 강달러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 먼저, 미국 예외주의는 지속되지 -
[투자의 창]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자산 배분과 TDF
증권 국내증시 2025.04.15 17:53:07최근 한국에서도 은퇴자산 마련 수단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투자 상품 트렌드를 넘어 장기 투자에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퇴 준비는 수십 년에 걸친 장기 계획이며,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장기 투자에서는 단기적인 수익률보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 손실 회복 가능성, 안정적인 복리 효과 확보가 더 중요하다. 이 모든 요소 -
[투자의 창] 경제 불확실성 시대,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증권 국내증시 2025.04.14 20:57:42잇달아 발생하는 전 세계 정치·지정학 사건들이 금융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들은 관망하거나 익숙한 국내 시장에 집중하려는 유혹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금 시기는 시장 편향을 극복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요즘처럼 글로벌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국 외 전 세계로 다각화하려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대표되는 -
[투자의 창] 상상할 수 없는 리스크를 대비하라
증권 재테크 2025.04.09 17:49:02“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대내외적으로 격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행위라고 하지만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예측에 의존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노후 준비와 연금 관리가 필요하다. 호황 뒤에 불황이 온다는 것은 일반적인 경제 법칙에 가깝다. 1920년대,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호황 이후 경기침체가 찾아온 것은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