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 생태계
증권 정책 2025.07.09 21:19:51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Genius Act)의 상원 통과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 기업 서클의 주가는 상장 이후 약 6배 급등했으며, 로빈후드 마켓의 주가도 연초이후 약 150% 상승했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에는 미국 정부의 규제 효과도 크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국채 수요 발견 및 기축통화 지위 유지 전략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수탁금을 투명하게 -
코리아 디스카운트
증권 정책 2025.07.08 17:06:40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소액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포인트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지배구조 개선으로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는 여력은 10~15% 남 -
韓·美 금리인하의 명분
증권 정책 2025.07.07 17:34:02이번 7월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두 통화기관 모두 정책 기조는 금리인하 쪽에 있지만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은 9월 FOMC 전에는 지금의 관망 모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9월 이후 금리 인하가 이뤄져도 시장이나 트럼프 기대만큼 인하 폭이 커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반면 한국은행은 이번 7월이나 8월 중 추가 금리 -
미국 예외주의 여전히 유효한가
증권 정책 2025.07.02 20:31:35미국 주식시장의 독주는 끝났을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집중해야 할 본질적인 질문은 미국 시장 전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여전히 장기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세계 최대 내수 시장, 달러의 기축통화 지 -
AI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
증권 정책 2025.07.01 17:22:13인공지능(AI) 기술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였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AI 언어 모델이 그럴싸한 거짓 정보를 답변하는 현상)의 문제가 크게 해결됐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성을 비롯한 새로운 능력들이 발현되고 있으며, 이제는 데이터를 대량 학습 하지 않고도 추론 능력을 발전시키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다만 변화의 과정이나 결과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 -
미국 경제, 투자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기
증권 정책 2025.06.30 17:46:30현재 미국 경제 전망을 좌우하는 두가지 핵심 요인은 관세 정책과 재정 정책이다.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온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실효관세율이 크게 상승할 경우, 급격한 단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내 수요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강력한 재정정책은 경기를 부양하며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재정정책은 양날의 검이다. 경기 부양 효과를 주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
불안한 미래를 지키는 방법
증권 정책 2025.06.25 17:39:27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5세 이상 79세 이하 고령자 10명 중 1명, 8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에 걸리면 신체 관리뿐 아니라 재산 관리에도 큰 문제가 생기며, 금융자산이나 부동산과 같은 소중한 재산이 보호받지 못할 위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치매 발병 이후에는 금융 자산을 인출하거나 부동산을 처분하려 -
2030세대가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증권 정책 2025.06.24 17:42:03많은 2030세대는 ‘은퇴는 아직 멀다’고 생각한다. 2030세대가 당장은 소득, 소비, 주거, 자기계발에 집중할 시기라 여기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적연금의 실질 가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제 은퇴는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문제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를 시작해야 할까. 필자는 그 해답을 생애주기펀드(Target Date Fund·TDF) 중심 핵심-위성(Core-Sate -
시장의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증권 정책 2025.06.23 18:00:45적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이라는 단어는 ‘손실’을 연상시킨다.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 자체를 위험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수익은 변동성에서 발생한다. 문제는 변동성의 방향이 아니라 대응이다. 우리 인간은 동일한 수익보다 손실에 대해 2~3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즉 수익을 얻는 것 보다 손실 입는 것을 더욱 더 싫어 하는 이른바 ‘손실회피 성향’을 갖고 있다. 시장이 하락할 때 -
회복력을 중심에 둔 액티브 투자 전략의 시대
증권 정책 2025.06.18 22:24:43지정학적 불안정성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슈로더가 최근 실시한 ‘2025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GIIS)’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와 자산관리자들의 전략이 ‘회복력’과 ‘선택적 접근’에 초점을 맞추며 액티브 운용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67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약 1000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
지금 IRP에 주목하는 이유 3가지
증권 정책 2025.06.17 17:37:34얼마 전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서 3가지 변화가 눈에 띄었다. 첫째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확정급여(DB)형 적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DB형이 내어준 빈자리를 차지한 것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2024년 한해 동안 IRP 적립금은 약 23조 원 증가한 반면, DB형 적립금은 겨우 9조 원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베이비부머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이 D -
다급해진 미국, 느긋한 중국
증권 해외증시 2025.06.16 18:02:092023년 5월 중국 보안당국은 자국 기업들에 미국의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제품 구매 금지를 권고했다. 미국은 해당 조치를 매우 충격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중국은 2018년 이후 미국의 거친 공세에도 불구하고 반격이라고 할 만한 실질적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제재조치 불과 나흘 만에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 핵심 인사와 워싱턴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공동성 -
쌓는 시대를 지나 쓰는 시대로
증권 재테크 2025.06.10 17:59:04지난 20여년간 베이비부머 세대와 그 이후 세대는 퇴직연금 제도 도입과 함께 꾸준히 자산을 쌓아왔다. 국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2011년 50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430조 원으로 9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평균 약 18% 늘어난 셈이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1년 3조 7000억 원에 불과했던 IRP 규모는 지난해 말 약 98조 7000억 원으로 26배 넘게 증가했다. 이처럼 ‘쌓기’에 있어서 퇴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위한 주주환원율은
증권 국내증시 2025.06.09 18:09:22이재명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상법 제382조의 3(이사의 충실의무) 조문에 일반 주주에 대한 의무를 추가해 이사회가 회사경영 판단 시 일반 주주의 이익도 고려하도록 법적 책임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일반 주주와 지배 주주와의 이해 상충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국내 증시의 순자산가치(NAV -
진입 장벽 낮아지는 사모시장
증권 국내증시 2025.06.04 17:49:02최근 몇 년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모 시장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자산 배분에 있어 필수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그 흐름은 개인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상품 구조의 다양화 △규제의 유연화 △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개인들이 사모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영국의 장기자산펀드(LTAF), 유럽의 유럽장기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