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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1.8%, 금리 정책이 갈림길
증권 정책 2025.12.22 17:57:41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1.8%에 수렴하고 있다. 주요 예측기관의 전망이 1.8% 안팎을 가리키고 있고 최근 한국은행도 전망치를 1.8%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0.9~1.0%와 비교하면 큰 폭의 회복으로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러한 기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재정, 그리고 올해와 달리 비교적 큰 폭의 내수 회복에 대한 전망에 기반한다. 이런 인 -
글로벌 채권 투자, 지역적 특성에 주목
증권 정책 2025.12.17 17:37:23글로벌 채권 투자 환경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어졌던 정책 공조 흐름이 약해지면서 각국의 통화·재정정책이 자국 경제 여건에 맞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국가 간 차별화가 뚜렷해졌고 채권금리 격차가 확대되는 한편 수익률 곡선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용 스프레드 분산 역시 커지며 국가별 펀더멘탈과 재정 구조, 정책 전개 과정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
데이터 불확실성으로 '중립' 택한 기관투자자
증권 정책 2025.12.16 21:39:2111월 스테이트 스트리트 위험선호지수는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심리가 중립 수준에 머물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10월의 보합 흐름은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견조한 위험선호 국면 이후 나타난 변화로, 투자자 심리가 한층 신중해졌음을 시사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보유 지표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의 주식 비중은 11월 들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현 -
시간의 방향을 바꿔야 퇴직연금이 산다
증권 정책 2025.12.15 17:54:08일반적으로 인생을 길게 놓고 보면 결혼, 전세,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은퇴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이 모든 생애 이벤트를 함께 준비하지 않는다. “그때 가서 돈 구하면 되겠지”라는 태도가 퇴직연금을 망가뜨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계좌는 전체의 13%에 그친다. 금액 기준으로는 57%가 연금으로 지급되지만 이는 평균보다 큰 자산을 보유한 일부 가입자가 세제 -
'지배구조 제도 시험대' 정기주총
증권 정책 2025.12.10 18:01:59상장기업의 내년 정기주주총회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총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다양한 지배구조와 공시 제도 때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2차 상법 개정안에 이어 최근에는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까지 추진되고 있고 기업공시제도 변화, 주주행동주의 강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주 충실 의무, 감사위원 분리선임 3%룰 강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기존 -
AI 투자, 거품인가 정상인가
증권 정책 2025.12.09 17:45:08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판매 방식이 순환출자와 유사하다는 지적, 서버 내용연수 연장으로 순이익을 부풀린다는 의견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구조적 거품이라기보다 주가 부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형 기술주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비중을 늘리는 전략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시장에서는 단기 소음에 흔 -
30년 은퇴생활을 결정하는 5년
증권 정책 2025.12.08 21:19:00은퇴 설계를 연구하면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은퇴 전후의 수익률이 은퇴 생활 전체를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자산, 같은 평균수익률을 기록해도 수익률의 순서에 따라 은퇴 생활의 수명은 크게 달라진다. 이를 ‘시퀀스 리스크’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철수와 영희 모두 은퇴 시점에 10억 원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 후 매년 4%(4000만 원)를 인출한다고 가정하자. 또 장기적으로 연평균 6% 수익률을 기록한다고 설정하 -
원화 추가 약세는 제한적
증권 정책 2025.12.03 17:41:17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미 투자협상이 타결됐지만 환율은 유의미하게 하락하지 못했다. 배경은 먼저 각국의 협상 결과 해석에 있다. 7월 말 최초 합의 당시 우리 정부 구상에서 현금투자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했지만, 미국은 일본과의 합의 이후 전액 현금·선불을 압박했고 정부는 총 3500억 달러의 20%를 10년 간 분할해 연 70억 달러 상한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미국 요구에 가까운 연 -
변동성 시대, 인프라 대출의 매력
증권 정책 2025.12.02 19:02:58최근 글로벌 투자 환경은 거시경제 분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탈세계화 등 구조적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예측 가능한 수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인프라 대출은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대안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 대출은 전통 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해 시장 변동성과 경기순환에 강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프라 대 -
부상하는 하이일드 채권
증권 정책 2025.12.01 17:50:13주식 시장은 4월 저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은 기업을 포함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1년간 20% 이상 상승했다. 시장을 이끈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은 분명해 보이지만, 기업들이 이를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기에 경제 둔화 조짐까지 더해지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위험 자산 비중을 재점검하기 시작했고 그 대 -
강세장 대응은 달라야 한다
증권 정책 2025.11.26 18:19:01무역전쟁, 물가 등 여러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는 유동성 랠리, 즉 ‘자산 인플레이션 수혜’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는 내년에도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확장 정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이 많았다. 압도적인 증시 상승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촉발한 K-컬처 열풍의 확산, -
왜 DC형이 대세가 되는가
증권 정책 2025.11.25 18:07:15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20년.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지형은 느리지만 확실히 바뀌었다. 2012년 전체 적립금에서 확정급여(DB)형 비중은 73.9%였으나 최근 통계에서는 과반이 무너졌다. 단순한 점유율 변화가 아니다. 임금체계와 경제 환경이 바뀌면서 퇴직연금 제도의 중심축도 DB에서 확정기여형(DC)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종임금과 근로기간에 연동된 퇴직금과 DB형 퇴직급여는 더 이상 노후의 안전판이 되지 못한다는 신호일 수도 -
AI 블랙홀이라는 현실적 위험
증권 정책 2025.11.19 18:02:28애브리싱 랠리(모든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가 흔들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미국 정부 폐쇄가 해제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것은 위험자산에는 당연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 폐쇄 기간 이후 미국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위험자산 가격이 흔들린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채권 발행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금리 -
‘골디락스’ 기대가 지탱한 증시
증권 정책 2025.11.18 17:41:1410월은 주요 국가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일부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는 등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인 한 달이었다. 글로벌 주식은 이 기간 동안 9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견조한 기업 실적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고, 경기가 기업 실적을 뒷받침할 만큼은 강하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할 정도로 약하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흐름도 유지됐다. 시장은 -
AI가 만든 이례적 증시 랠리
증권 정책 2025.11.17 17:43:28연초 글로벌 증시 전망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관세전쟁, 달러 약세, 물가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주요 이유였다. 2년 연속 20% 넘는 상승과 일부 기업 급등세로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되며 조정 가능성이 경고됐다. 실제로 4월 초 관세전쟁 여파로 증시는 평균 15% 급락했고 비관적 전망은 더 힘을 얻는 듯했다. 그러나 급락 이후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됐다. 조정은 한 달 남짓에 그쳤고 미국 증시 반등 랠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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