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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의 시대에…‘한국고전·문학·α번역원’ 어떨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4 02:05:15우리가 쓰는 거의 대부분이 말이 외국어의 번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런 ‘번역’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 등 번역 관련한 2개 공공기관이 있다. 이름 그대로 고전번역원은 우리나라 한문고전을 번역하는 기관이고 문학번역원은 문학작품을 번역한다. 고전번역원은 주로 한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문학번역원은 한글을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 -
‘문화로 성장’ 말하는 대통령과 ‘종묘 앞 145m 빌딩’ 짓겠다는 지자체장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0 01:43:42“1600년 동안이나 지하에 묻혀 있던 한성백제의 역사가 1997년에 우연히 발견됩니다 풍납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포크레인에 훼손되어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한성백제의 왕성 유적을 한 사학자가 발견한 것입니다. 이후 국가적인 차원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 발굴 과정에서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의 왕성이며 백제의 위대한 건축기술이 반영된 유적지란 학설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백제의 역사를 통해 서울은 로 -
5만석 이상 아레나 필요하다는데, 관객으로 모두 채울 수 있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03 01:59:02테일러 스위프트급 톱가수가 공연할 수 있는, 5만 석 이상 규모의 대형 아레나를 국내에 만드는 것이 최근 대중음악계의 화두다. K팝 가수는 물론 해외의 유명 스타들이 공연 무대가 없어 한국 시장을 외면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일부에서는 너무 큰 공연장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 문화계 인사는 “가수들이 보통 사흘 공연한다고 하면 5만 석 아레나를 채우려면 총 관객 15만 명 -
국회 국정감사 불참 문화·관광 기관장들은 어디에
문화·스포츠 문화 2025.10.27 01:13:32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야당인 국민의힘의 한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의 한 인사가 ‘낙하산’으로서 한국관광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 이미 내정됐다는 한 언론보도를 들이밀면서 사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대상은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장이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
여의도 한복 VS 경복궁 한복…진짜 ‘한복’의 일상화·세계화 조건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10.21 12:51:59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2025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우리 생활에서 한복을 일상화하고 한복과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한복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교흥 민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임오경 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한복을 사 -
공유숙박 양성화, 10년째 ‘검토’ 중인데…이번에는 될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10.13 02:01:14미국의 이른바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오는 10월 16일부터 영업신고가 안된 숙소를 자사 플랫폼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국내 숙소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영업신고 없이 숙박업 운영은 불법’으로 당연한 이야기인 데 이제야 퇴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오히려 아이러니하다. 전직 대통령 딸까지 관련되는 등 그동안 불법 공유숙박 업소 문제는 계속 사회적 논란이 돼 왔다. 이런 -
제2·3 인바운드 관광권 조성, 관광법제 개편 등 관광정책이 어려운 이유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29 00:10:40지난 주말에 지방을 다녀올 일이 있어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만 10시간 이상을 했다. 장시간 운전을 하면 몸에 무리가 가게 마련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날 필자는 특히 어깨와 가슴 쪽이 아팠다. 안전띠가 너무 조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도로에서 이것을 풀 수도 없고, 늘 참을 수 밖에 없다. 당연하지 않는가. 그러던 중에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다. 지난 주 초에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관광기업 이음주간’ 행사 -
60주년 한일 문화교류에서 달라진 것은, 지켜야 할 것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24 02:47:41요즘 일본에서는 집권 자유민주당(자민당) 총재, 즉 차기 총리 선거가 한창인 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라는 인물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올라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한국이 일본에 기어오른다’라는 망언으로 우리와 다소 아쉬운 관련을 맺었다고 한다. 지난 2022년 2월의 일이다. 당시 도쿄도에서 열린 ‘야스쿠니 신사 숭경봉찬회’라는 우익단체 주관 심포지엄 강연에서 다카이치 씨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 -
강원 타운홀미팅의 ‘레고랜드’ 논란에서 왜 문체부는 빠졌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15 01:33:58관광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업무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진행된 타운홀미팅 ‘강원의 마음을 듣다 - 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 행사에서 나타났다. 관광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법·제도를 고치고 실질적인 역할을 확대하는 것 말이다. 즉 ‘관광 정책의 책임자’ -
“많이 늘렸다” VS “아직도 부족”…10조 문화재정에 대한 대통령·문체장관의 인식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11 02:25:54“이번에 문화 예산을 많이 늘렸잖아요. 어디다, 구체적으로 제대로 쓸 지를 지금부터 연구를 하셔야 됩니다.”(이재명 대통령) “많이 늘려주셔서 감사히 느끼고 있지만, 정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1%포인트 늘었습니다. 전체 비중 대비해서는 아직도 여전히 부족합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러니까, 맞는 지적이신데. 어디에 어떤 사업이 효율적인 데 다른 데 쓰는 것보다 여기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
바가지 논란에 가려진 ‘부족한 지방관광 인프라’라는 본질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09 01:38:40지난 9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내년 예산 집행 전략 및 중점사업 추진 전략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바가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부산의 바가지 이야기가 있다’면서 운을 뗀 이 대통령은 “지방 관광을 활성화해야 하는 데 제일 큰 장애요인이 자영업자들로 인해 사고가 가끔 난다. 바가지 씌우는 것을 단속할 방법이 없나”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강원도도 그래 -
‘단군 이래 최고의 성취’부터 ‘심각 넘어서 처참’까지 최휘영 장관이 본 문화 현실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06 21:50:15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로서 지난 7월 14일 언론 앞에 처음 선 지 거의 두 달(7월11일 내정 발표), 장관에 취임한 지 한 달여 동안 최휘영 장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첫 민간기업인 출신 문화장관이라는 기대와, 또는 공직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는 우려 사이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다. 그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서 내정자 일성으로서 지난 7월 14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에서 할 일을 찾을 -
중국 한한령에 맞선 한국의 글로벌 문화강국 비전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9.01 01:41:23우리나라에서 절대 믿을 수 없는 말이 세가지 있었다는 데 물론 과거 한때 그랬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는 듯하다. 만약 잘못 언급하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당하는 것은 물론 민, 형사상의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수도 있다. 논란이 말은 △처녀가 ‘시집가기 싫다’ △노인이 ‘빨리 죽어야지’ △장사꾼의 ‘밑지고 판다’ 등이다. 이웃 나라 중국에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 있다는데 “중국공산당이 ‘개혁’과 ‘ -
광복이 ‘연합국 선물’ 아닌 ‘전승국 권리’여야 하는 이유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23 02:17:52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각자의 직업이 있을 테고 전문 분야가 있을 테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문화 담당이지만 ‘독립기념관’은 직접 출입처에 속하지 않는다.(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황당한 일을 당해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며칠전 독립기념관 발신으로 메일이 왔다. 열어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반박 보도) ‘광복 80주년 기념사 관련 뉴스’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
음식가무, 케데헌, 아레나 그리고 야구장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18 00:35:31서기 3세기 후반에 씌어진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는 “부여재장성지북 (중략) 이은정월제천 국중대회 연일음식가무 명왈영고(扶餘在長城之北 (중략) 以殷正月祭天 國中大會 連日飮食歌舞 名曰迎鼓)”라는 문장이 있다. 해석하면 ‘부여는 만리장성의 북쪽에 있다. … 은나라달력으로 정월(지금의 음력 11월)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나라 안에서는 큰 축제가 있다. 연일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춘다. 이를 일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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