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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관세 인하 9월 중순 유력, 상호관세 녹아 없어질 얼음”…'11조 국채선물 매집' 외인, 9월 美 금리 인하에 베팅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2 07:56:3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무역정책 전환점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10월 말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한일 자동차 관세를 9월 중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무역정책 정상화로 수혜받는 한국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 등 아시아 자동차 섹터 비중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 수혜 글로벌 공급망 기업들에 대한 선별투자를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다. ■ 미중 무역휴전 연장 여부와 신흥국 투자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 4배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12일 만료되는 관세휴전 연장 조건을 제시하자 시카고 대두 선물이 9달러에서 10달러15센트로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시 중국 A주 비중을 상향조정하되 미국 농업 섹터와 브라질 원자재 기업 간 경쟁구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원자재 포지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연준 금리인하 기대와 글로벌 채권 포지션 재편: 외국인이 이달 한국 국채선물을 11조원 순매수하며 9월 연준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화적 성향의 스티브 마이런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채권 포지션을 확대하고 중기적으로 아시아 채권시장 비중을 늘리되, 금리 하락 시 환율 강세가 예상되는 아시아 통화 자산은 환율 수익과 금리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남은 무역협상을 10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하며 이어 무역불균형 해소 조건으로 관세 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정책 방향이 이익이 아닌 고용 창출의 목표라고 강조했고 한국·일본과 합의한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실행까지 50일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9월 중순께 자동차 관세 15%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의 주된 목적이 1조 1800억 달러(2024년 기준)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가 균형을 되찾는 것”이라며 상호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각얼음(ice cube)처럼 녹아 없어질 존재”라고 표현해 무역적자 개선 상황에 따라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랑하는 ‘거래의 기술’이 영역을 가리지 않고 뻗어나가고 있다. 고율 관세를 무기로 주요국의 대규모 투자를 이끈 트럼프 행정부가 이제는 개별 기업 비즈니스에도 직접 개입하여 수익을 확보하고 경영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이 적지 않게 포착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는 조건부로 해당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부터 대중국 공세를 강화해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수출통제를 강화해왔다. 이에 4월 엔비디아의 중국용 저사양 침 H20와 AMD의 MI308이 수출 금지 품목에 올라 이달 6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백악관에 매출 일부를 정부에 지급하기로 하고 이후 당국의 수출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가는 전례 없는 일로 평가되며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가 사실상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 파트너가 된 셈”이라 말하며 지적하기도 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만료되는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하루 앞두고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 4배 확대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은 대두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 농부들은 가장 튼튼한 대두를 생산한다"고 말하며 "(미국산 대두 구입 확대는) 중국의 대미 무역 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외신들은 그가 관세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중국을 압박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의 추가 대두 구매 동의 여부가 무역 휴전 연장 조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이 곧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시장에 불러왔다”고 짚었지만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외국인들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국내 국채 선물 시장에서도 이례적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은 3년물 국채 선물을 5조 7362억 원 순매수했다. 4일 이후 매일 1조 원 안팎의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며 지난달 총 2조 5858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정치적 변수뿐만 아니라 7월 3개월 평균 비농업 고용이 4.248%로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노동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 지표와 물가 안정세를 근거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 핵심 요약: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수익률에 민감한 개인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의 성과에 주목하며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진다며 “패시브 상품 대비 운용의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ETF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ETF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는 주로 패시브 상품이 주도했지만 최근 들어 액티브 상품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기초지수의 성과를 온전히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혁신 산업의 빠른 트렌드를 분석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3.81%로 기초지수 대비 2배 이상 높다. 또 KoAct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미국 ETF 시장에 국내 액티브 ETF의 운용전략을 수출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공시제 의무화를 도입해 자본시장을 통한 실질적 제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주가 하락이 이뤄져야 기업이 스스로 산재 예방 체계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이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 발생 사실 공시제 의무화 등이 담긴 ‘노동안전종합대책’ 일부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는 공시제 의무화의 방식을 기존 상장사의 공시 제도에 중대재해 사실 공시 추가와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제를 운영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계에서는 공시제 의무화가 자칫 경영 활동을 위축하고 ‘나쁜 기업 낙인찍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무역분쟁 완화가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아시아 제조업과 중국 소비주가 주요 수혜 섹터가 됩니다. 미국이 한일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중국과 무역휴전을 연장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아시아 제조업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도요타는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며, 중국 대두 수입 확대는 중국 내수 소비 회복 신호로 해석됩니다. Q. 중대재해 공시제 도입이 한국 기업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ESG 우수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공시제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사망 산재 상위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됩니다. 특히 건설업계는 사망 산재의 절반을 차지하고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이 건설사여서 섹터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투자 시 ESG 등급과 안전관리 체계를 필수 검토사항으로 포함하고,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기업들은 회피하거나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아시아 자동차 섹터 전략적 확대: 9월 미국 관세인하(27.5%→15%)로 현대차·도요타 실적 개선 ✓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한국 중대재해 공시제 도입 대비 ESG 우수기업 선별, 건설·제조업 투자 신중 검토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협상, 자동차 관세인하, 연준 금리인하, 아시아 제조업, ESG 투자, 글로벌 채권, AI PRISM, AI 프리즘 -
부산시·우버, ‘페스티벌 시월’ 외국인 관광객 교통 편의 제고
사회전국 2025.08.12 07:48:44부산시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Uber)와 손잡고 ‘페스티벌 시월’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일 시청에서 우버 택시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본인인증과 국내 결제 방식에 의존해 외국인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운대·북항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시월’을 공동 홍보하고 입장권 구매자에게 5000원 상당 우버 택시 쿠폰 3000장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우버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인앱 번역 기능을 통해 기사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코리아 총괄은 “부산시와 세 번째 파트너십으로,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300만명 외국인 관광객 돌파를 앞두고 교통 편의를 강화해 ‘페스티벌 시월’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우암동 소막마을’ 구술자료집 발간
사회전국 2025.08.12 07:42:53부산시는 우암동 소막마을의 변천사를 담은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6권 ‘파도따라 워낭소리 들려오는 곳-우암동 소막마을 사람들 이야기’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막마을은 일제강점기 소 검역소, 6·25 피란민 수용소, 산업화 시기 노동자 주거지 등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피란수도 부산유산’ 세계유산 잠재목록에 올랐다. 자료집에는 마을 형성과 변화, 현재 현장 사진, 2016년 주민 심층 구술 내용이 수록됐다. 시는 2018년 감전동·학장동을 시작으로 닥밭골, 매축지, 감천문화마을 등 마을 구술 기록을 매년 발간 중이다.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은 부산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이나 시 누리집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사라져 가는 자연마을의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신혼부부 필수템' 큰맘 먹고 샀는데"…제품 하자 문제 이렇게 많다고?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8.12 07:37:16'신혼부부 혼수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청소기 관련 센서 불량, 소음, 누수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다.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10건 중 7건은 제품 하자 관련 문제에 해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로봇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모두 274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37건에서 2023년 55건, 지난해 105건, 올해 상반기 77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신청 사유는 '제품 하자로 인한 피해'가 74.5%(20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25.5%(70건)는 '계약이나 거래 관련 피해'였다. 소비자원이 로봇청소기의 제품 하자 내용이 확인된 피해 169건을 분석한 결과, 중복집계 기준으로 ‘센서 기능 하자’가 24.9%(42건)로 가장 많았다. 로봇이 센서로 청소 공간을 인식해 지도를 만드는 맵핑기능 불량과 장애물 미인식, 스테이션 복귀 실패 등이 해당한다. 뒤이어 '작동 불가·멈춤' 17.8%(30건), 자동 급수 및 먼지 통 비움 등 '부가기능 하자' 17.2%(29건), '누수(10.7%, 18건)' 순이었다. 제품 하자 관련 피해 가운데 소비자가 환급·수리 등을 받은 비율은 56.5%에 그쳤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가 제품 하자를 인정하지 않거나, 소비자의 사용 과실을 주장하는 등 하자 여부와 책임 소재에 대해 당사자 간 의견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약이나 거래 관련 피해' 중에는 포장 상자 개봉 등을 이유로 반품을 거부하거나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높은 반환 비용을 청구하는 등 청약 철회나 계약해제를 거부·회피하는 사례가 41.4%(29건)에 이른다. 제품 수급 등의 문제로 배송을 지연하는 미배송 사례도 37.1%(26건)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로봇 청소기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제품 구매 시 문턱 높이 등 집 구조에 맞는 사양을 선택하고 청소 전에는 음식물 등 방해되는 물건이나 쓰레기를 손으로 치우며 센서가 오작동하지 않도록 먼지를 제거하는 등 제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법 “보험설계사 교육매니저도 근로자…퇴직금 지급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8.12 07:34:31보험사와 위촉계약을 맺고 보험설계사를 교육한 교육매니저도 근로자에 해당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A씨 등 7명이 농협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 등은 농협생명보험과 위촉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보험사 소속 신입 보험설계사 교육을 맡아오다 해촉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이들은 자신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보험사를 상대로 퇴직금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보험사는 이들이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하거나 지휘·감독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1심은 “교육매니저들이 회사가 지정한 업무를 수행했고 사측이 지휘·감독했으며, 보험사가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근무했다”며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2심은 “원고들은 고용계약이 아닌 수수료 지급 형식의 위촉계약을 맺었고, 정규직원들과 같은 취업규칙·복무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근로자성을 부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고들이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보험사에 근로를 제공함으로써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2심이 근로자성에 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보험사가 원고들이 수행할 업무 내용을 정하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지휘·감독을 했다”며 “원고들이 지급받은 수수료는 근로에 대한 대가로서 임금의 성격을 가지며, 최소한의 고정급도 정해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독립유공자 후손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초청
사회전국 2025.08.12 07:34:13경기도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광복 80주년의 주제에 맞춰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왕산 허위(1854~1908), 계봉우(1880~1959), 이동화(1896~1934) 선생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경기도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준비했다. 허위(許蔿)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항일 의병을 소집하고, 을사늑약 이후 전국 각지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연천·적성·철원 일대에서 의병을 모아 항일 투쟁했다. 1907년에는 이인영 선생의 의병부대와 함께 전국 의병 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후 1908년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계봉우(桂奉瑀)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식인 독립운동가다. ‘의병전’ 등 항일 관련 글을 독립신문에 발표했다. 광복 후에도 북한의 귀국 요청을 거절하고 카자흐스탄에 남아 한국어와 한국사 연구와 교육에 헌신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동화(李東華) 선생은 의열단원으로서 폭탄 제조 기술을 익혀 항일 무장 투쟁을 이끌었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제6대의 군사조 교관으로도 활동하다 1934년 순국했다. 이에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초청 행사에는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 씨, 계봉우 선생의 손녀 계 다찌야나(75) 씨와 그의 가족,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 주용용(68) 씨와 가족 등 총 7명의 후손이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15일 수원 경기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기도 광복 8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도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초청 기간 동안 수원화성, 용인 한국민속촌, 경복궁, 경기도박물관 등을 방문해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가 되찾은 빛을 올곧게 계승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광복 기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크리스털 팰리스, 결국 콘퍼런스리그行…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기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12 07:33:38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스포츠 관련 분쟁을 중재하는 독립 기구인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1일(현지 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새 시즌 유로파리그가 아닌 한 단계 낮은 단계의 콘퍼런스리그에서 뛰게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대신해 노팅엄 포리스트가 2025~2026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앞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4~2025 시즌 FA컵에서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2025~2026 시즌 UEFA 클럽대항전 2부 리그 격인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UEFA 클럽재정관리기구(CFCB)는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에 유로파리그가 아닌 콘퍼런스리그에 참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UEFA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대주주인 미국의 사업가 존 텍스터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의 최대 주주를 겸하고 있기에 두 팀이 동시에 같은 대회에 참가하면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봤다. 텍스터는 6월에 크리스털 팰리스 지분을 매각하기 전까지 구단 지분 43%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리옹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에 UEFA는 두 구단 중 지난 시즌 소속 리그 성적이 더 높은 리옹(리그앙 6위)의 유로파리그 출전을 인정하고, 크리스털 팰리스(프리미어리그 12위)를 콘퍼런스리그로 강등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털 팰리스는 즉각 반발했다. CAS에 제소하고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CAS는 "UEFA의 평가일 당시 텍스터는 두 클럽에 여전히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면서 "중재위원들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노팅엄과 리옹에 비해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 22일 성남아트센터서 '팡파르'
사회전국 2025.08.12 07:13:53성남시는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7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총 10차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 째인 성남 청소년 페스티벌은 청소년 음악 영재 발굴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성남시가 자체 기획한 클래식 음악 이벤트다. 지난 6월 단체 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개 관내 학교와 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 △개인 부문 오디션으로 선발된 5명의 연주자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22일 첫날 공연에는 BIS 오케스트라와 위례꿈꾸는 오케스트라, 계원예고 오케스트라, 첼로 박지희(서울대 음대 4학년)가 출연해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하이든의 ‘테데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이후 페스티벌 일정은 △8월 23일과 24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8월 30일과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9월 6일과 7일 정자동 다목적광장 △9월 14일 위례수변공원 야외무대 △9월 20일 중원유스센터 야외광장 △9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이다. 일정별 성남유스챔버·위례청소년·불정초·SA청소년·판교청소년 오케스트라 등과 비올라 김윤아(서울예고 1학년), 바이올린 이현주(내정초 5학년), 플루트 배수안(가천대 3학년), 트롬본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성남시 홈페이지(행사·강좌·공모)에 있는 큐알 코드를 접속해 회차별 예약 신청 후 공연 날 행사장을 찾아오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음악 향연이 펼쳐질 것”며 “시민들에겐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청소년 음악가들에겐 전문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평생교육진흥원 ‘글로벌리더십스쿨 방학영어캠프’ 성공적 첫걸음
사회전국 2025.08.12 07:13:13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2025년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 방학영어캠프’가 글로벌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450여 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인교육대학교(북부권역), 인하대학교(중부권역), 인천대학교(남부권역)에서 진행됐다. 참가학생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0세~12세(초등학교 4~6학년) 아동 중 사회적 배려계층, 다자녀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이다. 교육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리더십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각 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어 학습의 시너지를 높였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참가 아동들이 영어를 즐겁게 익히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을 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30일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 방학영어캠프 통합수료식’에서 3개 권역 수료생을 열고, 우수학생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
한택식물원 찾은 이상일 시장 "용인 명소…발전 기원"
사회전국 2025.08.12 07:08:03이상일 용인시장이 처인구 백암면 한택식물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이택주 한택식물원 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153번지에 2003년 개원한 한택식물원은 1만 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용인에서 하나밖에 없는 식물원이다. 지난 1998년 식물원 조성을 시작해 2001년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 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 2014년에는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될 만큼 다양한 식물자원을 관리·보호하고 있다. 총 면적은 약 20만평에 식재된 다양한 자연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식물과 생태교육을 위한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산책로와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으며 카페, 기념품 상점도 있다. 지난 11일 한택식물원을 방문한 이 시장은 이 원장과 강정화 이사 등을 만나 식물원 운영 현황을 듣고, 호주 온실과 중남미 온실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우리 토종 식물 뿐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식물, 참으로 많은 종류의 나무 등 자연의 훌륭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용인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한택식물원을 찾게 되어서 매우 반가운 마음"이라며 "용인 안팎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한택식물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택식물원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용인시는 한택식물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산림서비스도우미 지원하는 ‘수목원코디네이터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택식물원 내 계단과 야자매트, 난간 설치 등의 산책로 정비 사업을 지원했다. -
디벨로퍼 육성 기대감에…대형 개발사업 '가속'
부동산분양 2025.08.12 07:05:00대형 건설사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멈췄던 개발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도심 복합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데다 2~3년간 불어난 금융비용에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벨로퍼 역량을 키우려는 사업 다각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개발 시행사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는 최근 서울시와 총 3195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 이행 협약을 맺었다. 최종 날인을 위한 조율이 마무리 되는대로 강남구는 이르면 이달 중 건축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시행사가 2021년 부지를 매입한 지 약 4년 6개월 만이다. 인허가가 떨어지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와 사업자 측은 내다보고 있다.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개발은 강남구 봉은사로 120번지 일원에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 13만 3165㎡, 지하 9층~지상 36층 건물에 오피스와 오피스텔 및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시행사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여파에 일정이 지연됐다. 시행사는 올해 6월 말 만기가 도래한 브리지론을 3개월 재연장한 상태다. 개발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자도 불어난 상황”이라며 “본 PF로 전환되면 신용을 보강한 현대건설의 금융 리스크도 줄고, 공사비도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BS한양의 ‘세종 스마트시티’도 연내 착공에 나선다.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는 경기 파주시 서패동 일원 44만 9380㎡ 부지에 약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의료연구단지와와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 주체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를 가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서 의료시설 시공뿐 아니라 아파트 2900여 가구를 분양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연 면적 100만㎡ 규모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2023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29년이다. 개발 면적이 서울 코엑스의 2배에 달하는 데다 사업비가 10조 원에 육박하는 만큼 착공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BS한양이 참여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도 연내 착공이 가시화됐다. 세종시 연동면 5-1 생활권에 주거시설과 오피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BS한양은 3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도 최근 부천시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협약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2022년 착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610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설계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며 사업이 표류했다. 그러나 부천시가 주택을 더 지을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건설 업계는 이달 오피스·물류센터 등 비(非)주택도 PF 대출 시 건설공제조합 등으로부터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익성이 양호하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비주택 사업장에 신용도가 높은 공제조합이 PF대출 보증을 제공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사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용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올해 마무리되는 만큼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개발사업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출 규제 틈새 파고든 '아파텔'…아파트 대체재 각광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12 07:05:00주택담보대출 총액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 부채 대책 시행 이후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대출 규제를 피한 수도권 지역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수요가 몰리며 주거에 적합한 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중·소형 면적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규제 이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수도권 전체 아파트 시장에 규제가 적용된 상황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자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서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 및 전세가격은 6월 대비 모두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 등의 오피스텔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규제 전 대비 서울 전체 오피스텔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한강 벨트와 교육 환경이 양호한 ‘학군지’ 등에서 신고가 거래가 꾸준히 발생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오피스텔 ‘마포트라팰리스’ 전용 76.81㎡는 지난달 17일 10억 5000만 원에 매매 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 대비 1억 15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인근 A중개업소 대표는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에도 마포구 아파트 가격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실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현금이 부족해 적은 대출로는 아파트 매수가 어려운 수요자들로부터 주로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 이스타빌’ 전용 97.14㎡도 지난달 15일 12억 5000만 원 신고가에 계약이 체결됐고, 삼성동의 ‘마젤란21아스테리움’ 전용 100.21㎡는 지난달 17일 13억 3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대지지분이 적고 관리비 부담이 큰데다가 같은 면적의 주택형 아파트보다 적은 실 면적 등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상반기에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가격이 덜 오른데다 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실거주 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텔’로 불리는 대형 면적 오피스텔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7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2억 7011만 원으로, 전월(2억 7032만 원)대비 21만 원 낮아졌다. 하지만 대형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8억 5037만 원으로, 전월(8억 4876만 원)보다 오히려 올랐다. 반면 중형은 3억 2393만 원에서 3억 2383만 원으로, 소형은 1억 9665만 원에서 1억 9663만 원으로 전월보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 대형 오피스텔의 지난달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로 전체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인 0.11% 대비 3배 넘게 높았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오피스텔이어도 일단 학군지에 입성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서부권 대표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의 오피스텔 ‘현대하이페리온’은 규제 당일 전용 83.23㎡가 15억 8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6월 30일에는 전용면적 102.36㎡가 21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목동 C중개업소 대표는 “방 2개 이상 오피스텔은 4인 가구가 충분히 거주할 수 있어 아파트로 가지 못하는 수요가 넘어오고 있다”며 “지난 2021년 집값 폭등기와 같은 흐름”이라고 짚었다.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서울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이 같은 규제로 묶였지만 경기·인천 오피스텔 평균 매매·전세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서울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 6366만 원으로, 전월(1억 6451만 원)대비 85만 원 하락했고, 경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 6402만 원으로 전월보다 50만 원 낮아졌다. 인천과 경기 오피스텔 전세가격도 지난달 각각 1억 3197만 원과 2억 967만 원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와 달리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 54만 원으로, 전월 3억 20만 원 대비 34만 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도 2억 3387만 원으로, 전월(2억 3372만 원)보다 15만 원 올랐다. 비(非) 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지난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가 1억 9883만 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52만 원 낮아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다만 오피스텔 전체 거래량은 규제 전보다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6·27 대책이 시행된 6월 2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4주간 서울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총 827건으로 집계됐다. 규제 전 5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거래된 1097건 대비 24.6%(270건) 감소한 수치다. -
시프트업, 게임사 시총 4위 탈환…"스텔라 블레이드, 명실상부 글로벌 IP"
산업IT 2025.08.12 07:00:00시프트업(462870)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의 흥행과 ‘승리의 여신: 니케’의 꾸준한 인기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589억 원)를 15.8% 웃도는 수치다.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124억 원으로 같은 기간 72.4%, 순이익은 513억 원으로 27.4% 증가했다. 게임별 매출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이 657억 원, 니케가 451억 원으로 나타났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시프트업이 6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3일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작년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까지 합쳐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넘어섰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지식재산권(IP)으로서 콘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게임 최적화·편의성 강화·시장 맞춤형 마케팅 등으로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명실상부 글로벌 IP로 자리 잡았다”며 “할인 정책에 따라 내년까지 매 분기 2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니케도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스텔라 블레이드’와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도 인기를 끌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AAA급 IP로 자리매김했으며 니케 이용자층은 견고해졌다”며 “두 게임 모두 하반기에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날 NXT 애프터마켓 기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 오른 4만 5850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 상장 게임사 가운데 펄어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에서 올해 하반기 계절 이벤트, 3주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개발 방향성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다음 달부터 니케 스토리 난이도 도입 등 편의 기능 개선 업데이트 예정이며 이를 통한 반등을 기대한다”며 “내년 모멘텀 공백은 스텔라 블레이드2와 프로젝트 스피릿의 가시화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송명수 펜벤처스코리아 대표 "최적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 단계 지원"
산업중기·벤처 2025.08.12 07:00:00“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트 셀렉션(장소 선정)입니다. 펜벤처스코리아는 사이트 셀렉션을 위한 고려 사항인 현지 사무소와 공장 부지, 직원 채용, 판매 총판 선정, 시장 조사, 법률 자문 등 글로벌 진출 전 단계에 걸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명수 펜벤처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IFC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벤처캐피털(VC)과 투자사 등 400여 개 해외 기관과 협업하며 축적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22년 설립된 펜벤처스코리아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방산·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해외 기업 또는 투자 기관 및 정부 기관과 연결하는 맞춤형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 1000+ 프로젝트’와 ‘아기유니콘 200 글로벌 IR 프로그램’ 등 정부 글로벌 프로그램 주관 기관으로 활동하며 다수 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펜벤처스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한국에 있는 17개 대사관 상무관들을 초청해 글로벌 진출 수요가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PEN-CIS(PEN Corporate Innovation Summit)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펜벤처스코리아는 서울·싱가포르·스톡홀름·뉴욕·실리콘밸리·체코에 해외 거점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애리조나주 상무국(Arizona Commerce Authority, ACA)은 1일 펜벤처스코리아를 K-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한국 사무소 공식 운영사로 지정했다. 국내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미국 주 정부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미 활발하게 교류 중인 양 지역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애리조나 주 정부 외에도 뉴욕·버지니아·워싱턴주 등 국내 스타트업 유치에 관심이 많은 지역과도 현지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두바이와 일본 등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미국 개별 주 정부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미국 주 정부의 동북아시아 오피스를 총괄하는 한국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20%, 해외 80%의 매출 구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하대 ‘인하취업스쿨 인하잡스 2기’ 운영
사회전국 2025.08.12 06:54:57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졸업(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실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인하취업스쿨-인하잡스 2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면접왕 이형의 취업 전략 특강 △원데이 취업캠프 △4주간의 체인지업 스터디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실전형 취업준비 패키지다. 참여 학생들은 3개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서 취업역량을 기르게 된다. 면접왕 이형의 취업전략 특강은 12일 진행된다. 유튜브 ‘면접왕’으로 잘 알려진 이형 강사가 직접 합격률을 높이는 취업 전략, 인재상 분석, 취업 준비 루틴 설계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29일에는 원데이 취업캠프가 이어진다. 학생들은 27일과 29일 중 하루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을 직무와 연결한 강점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하루 만에 완성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단계인 ‘체인지업’ 4주 스터디 과정은 △직무·산업별 맞춤 스터디 그룹 구성(4주) △AI 솔루션 기반 자기소개서 피드백(4주) △참여자 데이터 기반 맞춤 세션(약 40시간) △무제한 VOD·템플릿(상시) △데일리 미션(기상, 경제신문 스크랩, 시간 관리, 취업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됐다.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취업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졸업(예정) 학생들이 취업 필수 역량을 갖추고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시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인하대 학생진로설계포털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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