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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팀은 6대3 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31 07:44:31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내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이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돌아선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안타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대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밀어 쳐 좌익수 쪽 깊숙한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첫 장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어진 4번 타순의 맷 채프먼이 2점 홈런을 치면서 이정후는 홈도 밟았다. 이날 두 번째 안타는 팀이 5대3으로 앞선 8회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왼손 불펜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맞아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가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에 갔고 엘리오트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에 6대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마감했다. -
현대건설, 새 성장 전략은… 주택 아닌 에너지에 방점 찍었다
부동산건설업계 2025.03.31 07:40:00현대건설이 건설업황 악화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그룹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 에너지와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시너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은 성장 전략 ‘H-로드(Road)’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에너지 트랜디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 △글로벌 키 플레이어(Global Key Player)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Core Competency Focus) 등 3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한 전략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우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원전,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원전 분야의 핵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장의 선도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성과가 가시화됐고,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홀텍과 공동으로 SMR-300 1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불가리아 신임 내각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약속받은바,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별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유럽 등 선진시장에 대한 지배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불가리아, 스웨덴,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에서 대형원전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에서 SMR 표준 설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현지 주요 공급망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SMR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의 경우 원전, 태양광, LNG 등의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수소와 전력망 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뉴질랜드에선 해외 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타사와의 경쟁 우위 상품을 고도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 선두 위치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우수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한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혁신도 가속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등 미래 주거 모델 개발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H-Road의 세 가지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수주 규모를 현재 17조 5000억 원에서 2030년 25조 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인간과 기술, 자연의 조화 속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30년까지 수주 및 매출 목표 40조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재무 전략도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2025년 경영 목표 대비 수주 및 매출은 각각 29%, 33%,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장기 수익성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600원에서 800원으로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25% 이상 확대하는 등 주주친화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도,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 승인
사회전국 2025.03.31 07:38:57경기도는 의정부시가 신청한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변경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2021년 11월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도시환경 여건과 상위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목표연도의 도시공간구조, 계획인구 등 변경이 없으나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을 변경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의정부시 전체 행정구역 81.539㎢ 중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884㎢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개발지 19.040㎢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59.615㎢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교통계획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중교통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을 기반으로 철도와 도로계획을 통합 반영하고 공원녹지계획은 ‘2035년 의정부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 내용을 반영했다. 경기도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에 더 큰 추진력에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일부변경 승인으로 북부 SOC 대개발과 연계해 개발가용지를 확대함으로써 의정부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독립유공자 등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
사회전국 2025.03.31 07:34:40성남시는 독립유공자, 다자녀 가정,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에게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혜택을 주는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를 4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례가 시행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에 대해 독립유공자는 12시간 이내 이용 시 요금이 면제되며,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일 주차권과 월정기 주차권을 포함해 주차요금의 50%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정은 기존에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던 것에서 혜택이 확대돼 앞으로는 2시간 무료 주차 후 남은 요금에 대해 50%를 감면 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역시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번 감면 조치는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고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체조직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결제할 때 해당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독립유공자는 국가보훈등록증을, 다자녀 가정은 경기 I-PLUS카드나 성남시에서 발급한 다자녀 자동차표지 등을, 인체조직 기증자는 관련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불황 시기에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시책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용인시 1차 추경안 시의회 제출…기정 예산比 1505억원↑
사회전국 2025.03.31 07:31:19용인시는 1505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예산 규모는 당초 3조 3318억원에서 4.52% 증가한 3조 4823억원으로 늘어난다. 회계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1325억원 증가한 3조 647억원, 특별회계가 180억원 증가한 4176억원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건립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주요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으로는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억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75억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91억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사업(17억원)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건립(80억원) 등이 계획됐다. 교통분야에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64호 개설(254억) △보개원삼로 확포장(10억)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45호 개설(15억) 등을 편성했다. 국도비를 투입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에코타운 조성사업 전출금(80.4억원) △수소전기차 보급사업(21억원) △대설피해 농업시설 철거비 지원 (29.1억원) △개사육농장주 폐업·전업 지원 (28억원)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22억원) △동천동(동천체육공원)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21.7억원) △보도육교 대설 예방시설 설치 (21.6억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 (10억원) 등이 있다. 이에 필요한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세외수입 541억원, 지방교부세 251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90억원, 국도비 보조금 261억원, 보전수입 82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은 4월 9일부터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건축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환경과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韓 웹툰으로 플랫폼 육성 주장해놓고 中 웹툰 수입한 회사… 法 “계약 위반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5.03.31 07:31:05한국 인기 웹툰으로 플랫폼을 성장시키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국고 지원을 받은 뒤, 중국 웹툰을 수입하는 데 지원금을 사용한 회사에 대해 계약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김준영 부장판사)는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 A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을 상대로 제기한 국고지원금 환수 처분 무효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콘진원은 2022년 ‘만화 해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지원사업’을 공고하며, 한국 만화의 해외 진출을 이끌 플랫폼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국고 지원을 추진했다. 이에 A사는 ‘한국 인기 웹툰을 확보해 플랫폼에 추가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같은 해 5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총 사업비 3억 9000만원 규모의 협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콘진원은 “A사가 지원금을 횡령하고, 사업계획서와 달리 다수의 중국 웹툰을 구매했다”며 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국고지원금 2억 5710만원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 A사는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지원금 사용이 계약 목적 외라고 보기 어렵고, 허위로 신청한 정황도 없다”며 “사업 목적은 플랫폼 육성과 콘텐츠 확보에 있으며, ‘한국산 웹툰’이 필수적 조건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콘진원은 A사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등록된 업체로부터 웹툰을 구매해 국고지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대표이사가 해당 업체의 이사로 등재된 이력이 있지만, 계약 당시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었고 법적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A사가 제기한 ‘협약 해지 및 환수 처분 취소’에 대한 주위적 청구는 각하했다. 보조금법상 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은 ‘중앙관서의 장’에게만 부여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콘진원은 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해당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
기업 10곳 중 6곳 “신입도 헤드헌팅”…현대차 메타플랜트, 세계 첫 門 조립 100% 자동화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사회사회일반 2025.03.31 07:24:3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기업 채용 방식이 공개채용에서 헤드헌팅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6곳이 신입사원을 헤드헌팅으로 선발하며 채용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양상이다. 기업들은 인턴십을 통한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직무 적합성 중심의 선발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업계는 최첨단 기술 도입과 ‘온리 원’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차(005380)는 미국에 최첨단 메타플랜트를 준공해 울산공장의 30% 인력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구현했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등 첨단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기업 채용문화 헤드헌팅 중심 대전환 기업 채용 문화가 공채 중심에서 기업이 먼저 인재를 찾아 나서는 수시 채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신입 채용 시 채용공고(88. 1%) 외에도 헤드헌팅, 다이렉트 소싱, 현장 면접 채용, 산학 연계 채용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업무성과 검증(35.1%)과 직무 적합성 확보(33.2%)를 위해 다이렉트 소싱을 선호하고 있다. ■ 제조업 혁신과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메타플랜트를 준공하며 제조업 혁신을 선도한다. 이 공장은 세계 최초로 차 문 조립을 100% 자동화했다. AI 시스템이 관제하는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으로 울산공장의 30% 인력으로도 더 우수한 품질을 구현한다. 로봇과 AI가 주도하는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데이터가 디지털 트윈에 축적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제조업계의 미래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환경 변화 포스코는 가격 경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온리 원’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로봇과 AI 융합 기술 솔루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통상임금 판결 이후 기업들은 임금 인상 최소화와 정기상여금 축소 등으로 대응했다. 경남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주도 패키지 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기업 채용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된다. 신입 채용시에도 헤드헌팅(61.2%), 다이렉트 소싱(42.4%)이 활발히 활용된다. 응답 기업의 59.9%가 인턴제를 운영하며, 68.1%는 채용연계형, 41.8%는 체험형으로 진행한다. - 핵심 요약: 통상임금 판결 이후 기업들은 임금 인상 최소화(32.7%)로 대응했다. 중소기업은 인건비 증가를, 대기업은 소송 부담을 주된 어려움으로 꼽았다. 임금 상승률 예측치는 대기업이 5% 이상(55.3%), 중소기업은 2.5% 이내(43.4%)로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세계 최초로 차 문 조립을 100% 자동화했다. AI 시스템이 관제하는 소프트웨어중심공장으로 울산공장의 30% 인력으로 더 우수한 품질을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시간 공정 최적화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회원이 16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32%가 코인 거래를 하는 것이 나타났다. 20대 남성 투자자는 216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 1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다. 40대 남성(3만6000명)과 50대 여성(2만명)은 1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비중이 높다. - 핵심 요약: 포스코는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력으로 ‘온리 원’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초고강도 강판 ‘기가스틸’과 신소재 고망간강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에 나섰다. 로봇과 AI 융합 기술 솔루션 연구를 통해 고객사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에 들어갔다. - 핵심 요약: 경남도가 오는 4월 18일까지 기업 주도 일자리창출 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기술과 제품 개발, 사업화 및 시장 개척 분야에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종사자 10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지역 청년층 고용창출 의지가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키워드 TOP 5] 신입 헤드헌팅, 다이렉트 소싱, 채용 연계형 인턴십, 스마트팩토리, 온리 원 기술, AIPRISM, AI프리즘 -
김수현, 오늘 직접 입 연다…'미성년 김새론과 교제' 인정할까
서경스타TV·방송 2025.03.31 07:19:08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20여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 대리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과의 교제설이 불거진 이후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의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날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장 발표만 진행하고 별도 질의응답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현 측은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지자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 때 사귄 것이 맞다”며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김수현 씨는 처음에 '사귄 적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하다가, 이제는 '성인 이후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하고 있다”며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 유족들은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
트럼프"연기 없다" 상호관세 임박…“타격 이미 시작” 車부품사 이달만 2곳 부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31 07:16:05▲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다음 달 2일 발표를 앞두고 더욱 강경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협상 없는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미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은 수주 물량이 급감하며 일부는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실질적 타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금융권에서는 미국 관세와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 확대로 자동차 및 유통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대출 쏠림 현상으로 인한 경제 왜곡을 지적하며 BIS 규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으로 10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며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미국 상호관세 강경 기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와 관련) 더 이상 미룰 계획이 없고 상대국이 우리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의향이 있을 경우에만 협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모진에게 관세를 강화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과 일본, 독일, 멕시코, 캐나다 등 ‘더티 15’ 국가들에 집중된 고율 관세가 예상된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1.97% 하락했다. ■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이 관세 부과 이전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 경북 구미 소재 A사와 경남 김해 소재 B사가 이달에만 당좌 거래가 정지되며 부도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자동차 부품에는 오는 5월 3일 전후로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82억 2000만 달러(약 12조 원)로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의 36.5%에 달한다. S&P 글로벌은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 금융권 리스크 관리 강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유통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자동차 산업 관련 대출은 8조 8000억 원으로 연체율은 0.21% 수준이지만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 여신은 9조 3098억 원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체 금융기관 신용의 49.5%(1932조 5000억 원)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을 지적하며 BIS 비율 가중치 조정을 통한 구조적 대출 축소를 제안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동맹국들의 기대와 달리 사전 협상 없이 ‘선부과 후협상’ 방침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상호관세를 강화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나는 시장을 보지 않는다”며 강경 입장을 유지했다. - 핵심 요약: 경북 구미와 경남 김해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2곳이 이달 당좌 거래 정지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 관세 시행 전에도 수주 물량 급감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급감했다. - 핵심 요약: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으로 최근 6년간 10조 원이 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만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허 기간이 2043년까지로 경쟁사보다 16년 길다는 강점이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부동산 중심 대출 쏠림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체 금융기관 신용의 49.5%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과 부동산·건설업 대출 비중은 지난 2008년 각각 29.2%와 25.1%에서 지난해 24.6%와 29.4%로 역전됐다. - 핵심 요약: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주주 서신을 통해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유통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자동차 산업 관련 대출은 8조8000억 원(연체율 0.21%)이었다. - 핵심 요약: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4개 권위주의 국가가 우크라이나 종전 여부로 결속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하는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이들 국가의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국은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와 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표명하며 한국·일본과의 관계 개선 시도에 나섰다. [키워드 TOP 5] 상호관세, 자동차 부품, 부동산 대출, 하이브로자임, 지정학적 리스크, AIPRISM, AI프리즘 -
로봇팔 수백대가 조립한 車, 로봇개 '스팟'이 점검…현대차 생산기지 중 '최고 품질' 美공장 가보니[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5.03.31 07:10:00“현대차(005380)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자동화·시스템화를 통해 품질 측면에서는 (그룹 공장들 중에서) 제일입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메타플랜트에서 만난 권오충 법인장(전무)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생산기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취재진을 실은 카트카가 메타플랜트 안으로 진입하자 지평선이 보일 만큼 광활한 공장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조지아주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 울산공장(500만 ㎡)의 두 배가 넘는 여의도 4배 면적(1176만 ㎡)의 부지를 현대차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곳에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최첨단 자동차 공장을 전날(26일) 준공했다. 메타플랜트는 우리가 알던 공장 내부와는 풍경이 다르다. 인간 친화적 설계를 통해 기계로 꽉 찬 내부와 소음, 기름 냄새가 없다. 여백이라고 할 정도로 공장이 비었는데 이 공간을 부품을 실은 자율주행운반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 수백 대가 이동했다. 운반 로봇들에 실린 부품은 근로자들이 차량 내부 등을 조립하는 의장 공정으로 전달됐다. 美 조지아주 일자리 위해 땅 무상제공 韓 최대 울산공장 2.5배 부지에 공장 공정 대부분 로봇 자동화 ‘품질’ 보장 차체 공장에는 컨베이어벨트 위로 수백 대의 거대한 로봇 팔이 분주히 움직였다. 로봇 팔이 자동차 문을 들고 조립하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 작업은 육중한 차 문의 무게 때문에 공장 근로자들이 가장 꺼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메타플랜트는 이 작업을 세계 최초로 100% 로봇화했다. 로봇은 카메라가 장착된 ‘비전’ 기능을 통해 컨베이어벨트로 이송된 차체의 문을 마치 눈으로 보듯 스캔했다. 모니터에는 비전이 바라본 시야가 표시됐다. 조립될 부위의 위치와 간격이 표시되고 비전의 계산이 끝나자 로봇팔들은 족히 100㎏는 될 법한 차 문을 가볍게 들어 차체에 맞추고 드릴을 돌리며 조립했다. 조립 오류 발생 시 즉각 SW로 조정 로봇, 도장 면 모래 알갱이도 포착해 “사람은 실수 하지만 로봇은 달라” 놀라운 지점은 로봇 자동화의 수준이다. 인간이 조립하는 차 문은 근로자의 컨디션과 작업 환경에 따라 미세한 오류가 날 수도 있다. 소위 ‘단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이 수행하는 이 작업은 오류가 나면 소프트웨어로 세팅 값을 보정해 즉각 조립 위치를 조정한다. 14대의 로봇들은 협동 제어를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동차 문을 장착할 수 있다. 진짜 제대로 조립됐을까. 메타플랜트에는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일명 로봇 개, 4족 보행을 하는 ‘스팟(SPOT)’이 돌아다녔다. 스팟은 용접 부위 등을 촬영하고 합격 여부를 전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공장”이라는 권 법인장의 설명이 체감됐다. 권 법인장은 “사람은 실수할 때도 있고, 놓칠 때도 있고, 잘못할 때도 있는데 장비는 그렇지 않다”며 “자동화하고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도 있으니 품질은 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드(시장)에 나가는 품질은 분명히 여기가 훨씬 유리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플랜트에는 준공일 기준 약 10만 대의 생산라인이 완성돼 880명이 일한다. 10만 대당 고용 인원은 현대차 울산공장(약 150만 대)의 3분의 1 수준인데 자동차의 품질은 더 낫다는 평가다. 조립은 물론 차체의 미세한 도장 불량도 잡아내는 검수 능력은 로봇이 사람과 비교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게 권 법인장의 판단이다. 실제로 로봇은 도장 면에 모래 알갱이 만한 이물질이 있어도 잡아낸다. 메타플랜트는 소프트웨어중심(SDF) 공장 모든 생산 과정DL 데이터로 쌓이는 구조 ‘가상 공장’서 미리 생산 해보기도 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투입 예정 품질에서 울산공장을 앞지른 메타플랜트의 생산 능력은 계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메타플랜트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관제하는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이기 때문이다. AI를 기반으로 시스템과 로봇이 완벽히 통제되고 생산 데이터도 축적된다. 쌓인 데이터는 실제와 같은 물리법칙이 적용된 가상현실 속 공장 ‘디지털 트윈’에서 활용되고 공장의 생산성은 소프트웨어처럼 업그레이드된다. 권 법인장은 “향후 어떤 차종이 (생산에) 들어오거나 라인을 개조·확장할 때 디지털 트윈에서 먼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미리 반영해 실제 라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플랜트의 로봇들도 진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로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곧 이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틀라스는 메타플랜트에서 활약을 위해 최근 AI 강화학습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틀라스가 부품 운반 등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되면 작업자의 부담도 덜고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도금 무이자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31일 특공 청약[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3.31 07:10:00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창원시 일원에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금융 혜택을 제시하며 견본주택이 북새통을 이뤘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에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방 신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31일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 단지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통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견본주택에 방문한 예비 청약자는 “최근 새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어 중도금 이자 등의 비용까지 고려하면 자금 부담이 너무 크다”라며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이자율을 5%만 계산해봐도 국민평형(전용 84㎡) 기준으로 약 3000만원이 넘는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만큼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혜택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 등을 제공하여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브랜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이 없으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 3820만원~4억 9650만원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반경 1.5km 내에 위치한 ‘경화동 두산위브(2017년 2월 입주)’가 지난해 6월 5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낮게 책정됐다.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위치한 ‘창원자이 시그니처(2025년 4월 입주 예정)’ 동일면적 입주권이 올해 2월 8억159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3억7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소위 ‘안전마진’이 보장된다. 직주근접 입지의 미래가치를 보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단지 바로 옆 여좌지구에는 창원시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창원시청에 따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5개의 혁신연구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실내 구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가구에는 현관 및 주방 팬트리를 비롯해 알파룸과 베타룸이 적용된 5룸 혁신 설계를 적용하여 지역에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총 2638가구 규모의 스케일에 걸맞은 커뮤니티 조성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스크린골프장 포함),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키즈클럽,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수준의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후 2년 동안만 수강료 50%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최초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커뮤니티 내부에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조식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교육과 여가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
스테이블 코인 '테더' 월 거래량만 20조인데…손 놓은 정부 [S머니-플러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31 07:05: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에 국내 거래소에서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 회원이 1600만 명을 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법적·제도적 공백 상태에 놓여 있어 디지털 결제 산업과 원화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경제신문이 시장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의뢰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상장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의 국내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거래 규모가 60조 10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의 약 97%는 테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많았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1대1로 가치를 고정한 가상자산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달러 지배력 강화 △해외 거래소로 자금 이전 △환전 등 거래 비용 최소화의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코인 확산땐 금융주권 흔들…'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둘러야 국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급증한 배경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패권 강화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 달러 투자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이용되기도 한다. 상당수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자금을 옮기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쓴다. 대부분의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하고 있고 추가 환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거래가 편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연구원은 30일 “달러 투자와 블록체인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도가 미미하다 보니 투자 자금의 ‘탈한국’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해외 거래소 이전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74조 8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96.3%나 폭증했다. 주웅 포필러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더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는 해외 거래소로 국내자금 유출이 지속하고 있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자금 이탈 경로를 하나로 해주는 측면이 있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 원화 통제력의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무역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하고 개인 명의로 국내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글로벌 시장만 봐도 스테이블코인은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은 15조 6000억 달러(약 2경 2948조 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연간 거래량의 각각 119%, 200%에 달한다. 해외 주요국들은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직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금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달 14일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인 ‘지니어스법안(GENIUS Act)’이 통과됐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말부터 가상자산법(MiCA)을 시행했으며 영국 역시 영국중앙은행과 금융감독청(FCA)이 함께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 중이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뒤쳐지면…글로벌 결제 거래 흐름 발 못맞출 수도 전문가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해야 전 세계 차원에서 이뤄지는 규제 논의에 참여할 수 있고 핀테크와 P2P, 카드, 송금 등 관련 금융 산업 육성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대표적인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수수료가 0.5~2.3% 수준으로 결제는 즉시 이뤄진다. 국제송금은 수십 달러의 수수료와 2~3영업일이 필요하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10원 이하의 수수료로 수초에서 수분이면 결제가 이뤄진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거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에도 국내에서는 규제 미비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요가 쏠리는 상황”이라며 “USDT를 발행하는 테더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14조 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한 만큼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화 국제화를 위해서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 현재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약 98.97%로 금(0.62%)과 유로(0.32%) 등에 비하면 절대적이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시대로의 전환을 고려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지금보다 원화를 국제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페트로 달러”라며 “한국의 원화 경쟁력이 다른 화폐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만큼 미국식 전략적 유연성과 민간 주도의 확산력을 참고해 (스테이블코인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싱크홀 사망사고 재발 막으려면… "지하정보부터 일원화해야"
부동산정책·제도 2025.03.31 07:00:00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 꺼짐사고로 인해 도심 싱크홀 발생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의 선제적 예방 대책은 여전히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반침하 위험 예측 등을 위해 지하공간 통합안전체계 구축에 나섰는데 사고방지를 위한 통합지도는 건설현장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지하정보통합지도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제작·활용을 전담할 관리기관을 일원화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20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429건이 발생했고 강원(270건), 서울(216건), 광주(182건), 충북(171건), 부산(157건), 대전(13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은 상하수관 노후화로 인한 손상이 최근 3년간 2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짐불량(92건), 굴착공사(55건), 기타 매설물 손상(37건) 순이었다. 싱크홀은 지반 깊숙한 곳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평가된다. 또 도심지에선 지하철, 공동구, 전력구, 통신구 등 지하공간의 개발로 지반이 마치 벌집처럼 복잡해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도심 지하에는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된 인프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들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지하공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후 위기로 인한 지반 취약 위험성도 증폭되고 있다. 집중호우·태풍·지진 등으로 지반이 더욱 취약해졌는데 도심지의 무분별한 지하 개발이 이뤄지며 지반 안정성이 심각하게 저해됐다는 지적이다. LX 관계자는 “낡은 상하수관의 누수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이 침하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전국 상수도관 중 30년 이상 된 구간이 3만 7000km에 달하며, 20년 이상 된 노후관은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등 위험성이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14년 싱크홀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범정부 민관합동 특별팀을 꾸려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등을 준비했다. 관련 법은 2016년 통과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가스·상하수도·통신 등 16종 정보를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했다. 문제는 이처럼 완성된 지도에 대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실측이 아닌 기존의 종이도면을 기초로 구축한 데이터가 절반에 달하기 때문이다. LX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측량과 탐사를 통한 지하정보 데이터 구축이 뒤늦게 법제화된 측면이 크다”며 “종이 도면을 디지털화하여 구축한 데이터가 50%에 달해 정확도 개선을 위한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보안 규정으로 인해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지하시설물 정보는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보안관리 규정 등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요청하면 이를 검토한 뒤 종이도면으로 제공하게 돼 있다. 이 같은 불편함이 현장 활용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의 제작·활용을 전담할 조직이 분산된 점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현재 3차원 입체지도를 구축하는 업무는 LX, 이를 활용 지원하는 역할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전사고 예방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각각 맡고 있다. 통합지도의 제작과 활용, 관리가 각각 분산되다 보니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효상 신한대 토지행정학과 교수는 “여러 명의 의사가 환자의 각기 다른 부위만 진료하면서 종합적인 진단은 내리지 않는 상황과 같다”며 “시설물별로 관리 주체가 다르고 전담팀이 없다 보니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고, 하나의 문제가 다른 시설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하정보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지하시설물의 노후도와 지반 침하 이력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해야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간정보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지하정보통합지도 고도화 관련 예산 수립이 지연되는 등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반 침하 예방 등이 가능하도록 중장기 정보화 전략 계획(ISP) 수립과 예산 확보 등 지하정보 고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장비인 지하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정밀 탐사와 전문인력 확충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이즈나 "데뷔 무대 섰던 '마마 어워즈'서 신인상 받고 싶어요"
서경스타가요 2025.03.31 07:00:00“올해 가장 큰 목표는 데뷔 무대를 했던 ‘마마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는 것입니다. 또 이즈나(izna)를 세계에 많이 알려 존경하는 K팝 아이돌 선배님들처럼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유사랑) 첫 디지털 싱글 ‘사인(SIGN)’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경제신문을 찾은 걸그룹 이즈나(최정은·유사랑·방지민·코코·정세비·마이)는 “음악 방송 1위를 시작으로 올해 내내 사랑받고 싶다”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에너지를 받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즈나는 지난해 Mnet의 ‘초격차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탄생했다. 데뷔 즉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해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신인 걸그룹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첫 미니앨범 ‘N/a’로 데뷔한 이후 4개월 만에 ‘사인’으로 31일 컴백하는 이즈나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지민은 “‘사인’ 앨범은 상대방이 답이 없더라도 나만의 확신을 갖고 사인을 계속 보내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최정은은 “감성 표현이 중요해서 멤버들끼리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고, 정세비는 “이번 곡은 이즈나만이 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멤버 마이는 “특히 아련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사인’은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K팝 최고 프로듀서 테디가 작업했다. ‘아이랜드2’와 데뷔 곡을 통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극찬을 받은 이즈나는 이번 안무에도 공을 들였다. 일본인 멤버 코코는 “퍼포먼스적으로 포인트가 많다”며 “파워풀하면서도 예쁘고 아름다운 안무가 만들어졌는데 많이 따라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즈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했기에 자신들을 뽑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너무 크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은은 “연습생만 하다가 데뷔한 상황이 꿈만 같다”며 “무대 위에서 팬들의 에너지를 받아 더욱 힘이 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단독]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월1회 주사 맞는 장기제형 플랫폼 개발…비만 치료제에 우선 적용할 것"
산업기업 2025.03.31 07:00:00알테오젠(196170)이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비만 치료제용 주사 제형 플랫폼을 개발한다. 대표적 비만 치료제인 덴마크의 빅파마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삭센다’는 각각 주 1회,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 알테오젠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환자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빅파마로의 기술이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자체 기술(장기 지속형·Long-acting)을 활용해 한 달 제형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비만 치료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발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내부 실험에서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내년에 비만 치료제용 전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 등 글로벌 대세 비만 치료제들이 채택하고 있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에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의 효과가 하루·1주일이 아니라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주사 제형은 노보노디스크·일리아릴리 등 비만 치료제 개발사들이 최우선 경쟁력으로 꼽고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은 체중 감소 효과가 경쟁력을 갈랐지만 앞으로는 투약 효과 지속 기간이 승부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기존 비만 치료제 강자로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는 주 1회 주사하면 되는 위고비가 출시되자 시장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 장기 지속형 플랫폼 ‘넥스피(NexP)’, 항체약품접합체(ADC) 플랫폼 ‘넥스맙(NexMab)’ 등 3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용 한 달 제형 플랫폼은 넥스피 퓨전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네 번째 플랫폼이 된다. “빅파마, SC제형 도입 필수…앞으로 몇 년간 매년 2건 기술 이전 목표” 박 대표는 추가 기술 이전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몇 년간 매년 2건 정도의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며 “현재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은 것만 8건으로 규모나 시간이 문제일 뿐 대부분 기술 이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 중인 곳들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에 특화된 회사, 바이오벤처 등 다양하다”며 “올 상반기 대규모 기술 이전을 한 만큼 올해는 하반기를 목표로 다음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ALT-B4)으로만 최근 6년간 10조 원이 넘는 기술 이전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미국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 이슈도 이달 17일 글로벌 빅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2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불식시켰다. 박 대표는“하나의 기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것이 플랫폼의 힘"이라며 “지난해에만 SC제형 플랫폼으로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장기특허…최근 6년간 계약 10조 원 넘어 박 대표가 지속적인 기술 이전을 자신하는 배경은 ALT-B4의 기술력과 특허 기간이다. ALT-B4는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SC 제형 플랫폼(PH20) 보다 안정성이 높은데다 생산성·확장성이 우수하다. 더구나 ALT-B4의 특허 기간은 2043년으로 PH20의 2027년보다 무려 16년이나 길다. SC제형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알테오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박 대표는 “IV제형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빅파마들은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SC제형으로 전환이 필수인 만큼 관련 기술을 확보한 우리에게는 사업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 다이이찌산쿄에 ALT-B4를 항체약물접합체(ADC) SC제형으로 기술 이전한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이이찌산쿄는 블록버스터 ADC 치료제인 ‘엔허투’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엔허투SC 제형이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면 ADC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머크(MSD)의 ‘키트루다SC’처럼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ALT-B4를 적용한 키트루다SC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올해 품목 허가가 이뤄지면 향후 1~2년 뒤부터 알테오젠에 매년 수 천억 원의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한다. 머크는 27일(현지 시간) 유럽폐암학회(ELCC) 구두 발표에서 키트루다SC를 올 10월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흑자전환해 본격 성장궤도…생산 시설 확보는 당면한 문제 알테오젠은 매출 비중 73.6%에 달하는 ALT-B4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1028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알테오젠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생산 공장 문제다. 박 대표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생산시설 확보”라며 “자체 공장이 없다 보니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ALT-B4에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위탁생산(CMO) 하고 있다. 대형 기술 이전 계약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와 자체 시설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다. 알테오젠은 신규 생산공장 설립 등의 목적으로 지난 2월 155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했다.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 대기업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대표는 “안정적인 생산시설 확보 문제는 비단 알테오젠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제약·바이오 업계 전체의 고민”이라며 “국내외 어디에 지을지, 신규로 할지 기존 시설을 인수할지 등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파트너사와 협의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테르가제 국내 시판 본격화…궁극적인 목표는 연구·생산·판매 종합바이오회사 알테오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개발(R&D)를 통한 기술 이전 중심의 바이오텍을 넘어 생산, 영업 등 의약품 개발 전주기를 해낼 수 있는 종합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박 대표는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올해도 ALT-4의 추가 기술 이전과 함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의 국내 시판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테르가제는 현재 37개 병원에서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고 올해 말까지 100개가 목표”라며 “테르가제를 이용한 신규 적응증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QR코드 찍어서 전체 기사를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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