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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잠든 '탑건 아이스맨' 발 킬머…폐렴으로 별세
국제국제일반 2025.04.02 17:23:031980년대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탑건'에서 콜사인 '아이스맨'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킬머의 딸인 메르세데스 킬머는 자신의 부친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탑건(1986년)을 비롯해 '더 도어즈'(1991년), '배트맨 포에버'(1995년) 등 수십 편의 영화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킬머는 1990년대를 대표한 할리우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59년 LA에서 태어난 킬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재능을 나타냈고 고교 졸업 후 뉴욕의 명문 예술대 줄리어드의 드라마 학부에 최연소로 입학했다. 1984년 미국 코미디 영화 '탑 시크릿'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1986년 톰 크루즈와 함께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에 캐스팅돼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할을 연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속편인 '탑건: 매버릭'(2022년)에서 톰 크루즈와 거의 40년 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전설의 사이키델릭 록 그룹 '도어즈'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의 생애를 그린 영화 '더 도어즈'에서 모리슨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 작품에선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직접 불렀던 킬머는 모리슨과 흡사한 외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5년 마이클 만 감독의 범죄 액션물 '히트'에는 당대 최고 배우였던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와 함께 출연했다. 같은 해 배트맨 시리즈 영화 중 한 편인 '배트맨 포에버'에서 주인공 배트맨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킬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 및 다른 배우들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배트맨 포에버의 조엘 슈마허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킬머에 대해 "내가 함께 일했던 인간 중 정신적으로 가장 문제가 있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1996년 '닥터 모로의 DNA'(원제 The Island of Dr. Moreau)에서는 함께 출연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배우로 알려진 말론 브랜도와 사사건건 부딪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를 연출한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은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다시는 하지 않을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 킬머와 작업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킬머가 출연한 1997년 영화 '세인트'를 연출한 필립 노이스 감독은 1997년 시카고선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킬머는 나쁜 이미지로 점철됐지만 대부분은 부당하다”며 세간의 평가를 부인하면서 "진짜 발 킬머는 (유순한) 양이다. 그는 내가 봐온 배우 중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킬머는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기관절개술을 받아 원래의 목소리를 잃었지만 2020년 자신의 딸인 배우 메르세데스 킬머와 함께 영화 '페이더트'에 출연했고 2022년 탑건: 매버릭 우정 출연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
인스타·페북으로 1조 벌었는데…메타, 韓에 낸 법인세 54억 원
산업IT 2025.04.02 17:22:00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광고를 통해 1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지만 납부한 법인세는 54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페이스북 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광고 판매로 9545억 원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메타 아일랜드 법인에 지급하는 ‘광고 매입비’가 9055억 원이라 재판매 수익은 45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체 광고 판매액의 5.1% 수준이다. 페이스북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도 737억 963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9% 늘어난 222억 6078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페이스북 코리아가 국내에 납부한 법인세는 54억 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 늘어난 수준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메타 뿐만 아니라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의 조세 회피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에서 번 수익의 대부분을 해외에 매출 원가 등의 항목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법인세를 적게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페이스북 코리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페이스북이 최근 3년(2021~2023년)동안 최대 1조 2000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법원 판단 존중이 법치주의 출발”…한국법학교수회, 尹 탄핵선고 앞두고 시국성명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17:43한국법학교수회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한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선고일인 4일 탄핵 찬성·반대 단체 간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수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법치주의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600여 명의 법학교수가 소속된 한국법학교수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탄핵심판에 대한 제5차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어제 성명서를 발표해 ‘신속한 탄핵심판만이 가장 시급하고 긴요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는데 선고기일 지정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은 모두가 만족하는 궁극적인 해법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지금의 분쟁을 일단락해 최악을 방지하는 것이 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에 따른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과열된 사회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교수회는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이를 질서 있게 극복하는 방법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대립이 아닌 양보와 타협, 상호존중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앞서 교수회는 지속적으로 성명서를 통해 12·3 비상계엄사태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습격 사건 등에 대한 위법성 문제와 법치주의의 위기를 지적해왔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는 최봉경 교수회장, 이상훈 교수회 사무처장, 전종익·김연미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
다시 생업으로…수자원공사, 산불 피해지역 상수도 긴급 복구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17:01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산불 피해 주민이 생업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산불 피해지역 대상으로 댐 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1개월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 대상 지역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시, 청송군, 하동군, 울주군이다. 감면 규모는 최대 2억 6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수자원공사는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상수도 시설 응급 복구에 나선다. 청송군 내 전소된 1006세대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상수도 복구를 비롯해 건강검진 등 1억 원 규모 댐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편다. 수자원공사는 성덕댐과 안동댐 방류를 늘려 이번 산불 진압을 위한 원활한 용수 공급을 도왔다. 이와 별도로 1억 원 규모의 성금과 물, 생필품 지원 활동도 폈다. -
5세대 실손보험 윤곽…한의사들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 포함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16:30병·의원 치료비의 비급여 항목를 중증과 비중증으로 나누고 비중증의 보장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5세대 실손보험 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한의사단체가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실손보험 갱신 의무가 없는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은 1600만 여명에 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험사가 가입자의 기존 계약을 돈으로 사들인다는 막연한 방법 외에 아직까지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 요구도와 만족도, 특히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자발적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대표적인 과잉 진료 항목으로 지적돼 오던 도수치료와 각종 미용 주사 등을 보장 범위에서 제외하는 5세대 실손보험을 올해 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세대 일부와 3세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향후 계약이 만료된 후 재가입을 원할 경우 5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반면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는 갱신의무가 없어 5세대 전환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지목한 것이다. 한의협은 “국민이 아닌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이번 5세대 실손보험 내용에 국민과 시민단체의 실망감이 크다”며 “무조건적으로 혜택을 줄이기 보다는 현재 실손의료보험에서 제외되어 있는 치료 중 국민의 진료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필요한 것을 새롭게 추가하는 균형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 치료의 비급여 의료비는 2009년 10월 표준약관이 제정된 이후 보장 항목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의협은 2014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한 점을 들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다. -
SK증권, '프라이머리 웨이브' 국내 로드쇼 주관…"글로벌 음악 IP시장 기회 모색"
증권증권일반 2025.04.02 17:12:55SK증권은 글로벌 1위 음악 지식재산권(IP) 투자 기업 ‘프라이머리 웨이브’의 한국 로드쇼를 단독 주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로드쇼는 글로벌 음원 IP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관계자를 대상으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마이클 잭슨, 프린스, 휘트니 휴스턴, 밥 말리 등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 저작권을 보유한 글로벌 음원 IP 기업이다.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는 로드쇼를 계기로 프라이머리 웨이브의 한국 내 파트너십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음악 IP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디지털 휴먼, 버츄얼 프로덕션(VP), 디지털 콘서트 등 신기술 발전으로 인해 음원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예정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미래 최첨단 기술 융합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음원 IP 시장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車관세 앞두고 수요 몰려…현대차·기아, 1분기 美판매 신기록
산업기업 2025.04.02 17:07:36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1~3월)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가격 인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서둘러 차량 구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에서 41만 991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 양사 합산 판매량 40만 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제네시스 1만 7508대)는 10.8% 늘어난 22만 1062대, 기아는 10.7% 늘어난 19만 8850대를 각각 팔았다. 양사 모두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다 판매량에 해당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5만 4973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기아 판매 모델 중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1301대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K3·K4(3만 7004대), 아반떼(3만 3490대), 싼타페(3만 1401대)가 3만 대 넘게 팔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3일로 예고된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피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입차를 대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은 내가 오랜만에 본 최고의 주말이었다”며 “특히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가 미국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8만 6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6만 3727대로 전체의 73.4% 비중을 차지한다. 전기차 판매(2만 3073대)는 전년보다 7.4%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61.1% 급증했다. -
미래에셋證, 1분기 개인형연금 3조 2000억원 유입
증권증권일반 2025.04.02 17:04:00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개인형 퇴직 연금(DC·IRP·개인연금)에 3조 15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1조 9619억 원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C에 7429억 원, IRP 1조 3708억 원, 개인연금 1조 413억 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퇴직연금 실물이전으로 연금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불안정한 시장에서 장기적 적립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금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가입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개인연금 서비스에서 제공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적용한다. 모바일 앱 ‘M-STOCK’을 통한 장내 채권 매매 시스템을 구축해 가입자들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나는 솔로, 대체 언제까지…" 미혼 직원 위해 은행권 뭉쳤다
경제·금융은행 2025.04.02 17:01:41은행권이 미혼남녀를 모아 단체 미팅을 진행하는 특별한 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직원만족도를 제고하고 저출산 시대에 동종 업계 이성간 만남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이달 26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 H.art1에서 '나는 SOLO-대체 언제까지!' 행사를 연다. 은행권에서는 업계 용어를 빌려 사내 결혼을 ‘대체’, 타행원간 결혼을 ‘교환’으로 표현하고 있다. 은행별로 직원 10명(남자 5명, 여자 5명)씩 30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각 은행은 내부적으로 신청자를 받아 이달 8일 참여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중한 선정을 위해 참가 희망자로부터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취미, MBTI, 지원동기 등을 제출받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첫 인상 투표 △점심팀 정하기 △팀별 활동 △단체 레크레이션 △로테이션 미팅 △최종 매칭 등이 진행된다. 은행간 공식 행사인 만큼 비용은 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은행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공동으로 미혼 행원간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사내 미팅 프로그램인 '슈퍼쏠로'를 진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상대적으로 결혼 의지가 높은 미혼남녀가 많이 모인 직장"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좋은 커플들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
美, 한국산 에폭시 레진 반덤핑 최종 판정…예비 판정보다 19%p↓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02 17:00:33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에폭시 레진의 덤핑률을 5.68~7.6%로 최종 판정했다. 예비 판정 결과보다 대폭 낮아진 결과여서 한국 업계가 받을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폭시 레진은 접착제, 도료, 바닥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국산 에폭시 레진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결과 한국 기업의 덤핑 마진이 최대 18.97%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에폭시 레진에 16.02%~24.65%의 예비 판정률을 부과했다. 예비 판정은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 시장 보호를 위해 임시로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에 공식 서한을 발송해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오류를 신속히 정정 요청한 결과”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예비 판정 직후 업계 간담회를 열어 긴밀히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반덤핑 보조금율이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반덤핑 보조금률과 함께 발표된 한국산 에폭시 레진의 상계관세율은 1.01%~1.84%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쟁국인 중국의 경우 상계관세율이 547.76%이고 인도 역시 10.66~103.72%의 상계관세를 내야 한다”며 “산업 구조가 유사한 대만의 상계관세율도 3.38%~19.13%로 우리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에폭시 레진에 대한 관세 적용 여부는 다음 달 12일 열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산업 피해 여부를 고려해 최종 확정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수입 규제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국, EU산 브랜디 반덤핑조사 7월까지 3개월 연장
국제경제·마켓 2025.04.02 17:00:12중국이 유럽연합(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맞서 시작한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올해 7월 초까지 연장한다. 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안의 복잡함에 비춰, 중국 반덤핑 조례 규정에 따라 본 사안의 조사 기한을 7월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월 5일 유럽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첫 시한(1년) 도래를 앞둔 지난해 12월 25일에 조사 만료 시점을 올해 4월 5일까지 4개월 미뤘다. 이날 공고로 조사 시한은 다시 3개월 연장됐다. 중국은 자국산 전기차 보조금을 문제 삼은 EU와 무역 분쟁을 벌이다 작년 1월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EU가 전기차 관세 부과에 나서자 EU산 돼지고기와 유제품도 보복 조사 대상에 포함했고, 브랜디에 대해선 지난해 10월부터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작했다. EU는 이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에 착수했다. -
최상목 “美 상호관세 대응방안 준비…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02 17:00:0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통상·외환 관련 미국과 협의를 강화하고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최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 전문가와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 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2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오전 5시)로 예정된 만큼 이를 계기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의 세계경제 영향, 미국의 경기·고용 상황 및 그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의 외환시장 개선 조치 사항도 소개했다. 기재부는 국채 투자에 대한 비과세 절차 간소화, 주식시장 공매도 재개, 외환시장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주주환원 확대 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 밸류업 법안의 입법 지원, 밸류업 우수기업 공동 IR, 영문 공시,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준비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차질없이 지속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박정재 연세대학교 교수,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은행장은 “지난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본격 시행된 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이 약 120억 달러로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야간시간대 거래 및 외국금융기관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정부 정책을 꾸준히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대(對) 한국 관세는 중국, 일본 등에 비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민간 부문의 해외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해외자금 유입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서는 경제·사회 시스템이 평소와 같이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투자 여건을 정비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도 외국 투자자 유치 등 ‘인바운드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손보협회, 저소득층 중증환자 의료비 지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02 16:58:58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중증질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7000만 원 규모의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손보협회는 2일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현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 중 병원 내 의료비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이들로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손해보험 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펀드는 신복위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회사 등의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이다. 손보협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32명에게 4억 7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2019~2020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2억 원을, 2021~2024년에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2억 7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마음 편히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낙상 마렵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아기 학대 논란 일파만파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6:54:26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담긴 게시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대한간호사협회(간협)는 "간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간호사가 환아를 학대한 정황을 발견했다는 환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이 병원에 근무하던 한 간호사가 입원 중인 아기를 자기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채 사진을 찍은 뒤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는 문구 등과 함께 SNS에 게시한 게 발단이 됐다. 그 밖에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도 올라왔다. 아이 얼굴 사진과 함께 "몇시고(몇시냐). 지금 잠 좀 자라"고도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지자 네티즌들은 "어느 병원이냐"며 병원과 간호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해당 간호사가 이미 퇴사했다는 내용도 공유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그와 무관하게 고발 조치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학대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자녀가 입원해 있는 부모들 대상으로는 "본원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발생한 일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생아중환자실의 모든 의료진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문자로 발송했다. 간협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돌보는 직업적 소명을 지닌 존재이며, 특히 가장 연약한 신생아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의료기관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간호사의 윤리 교육과 환자 보호 의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장경태 "尹탄핵 승복 의미 없어…기각되면 민주당 다 끌려가"
정치정치일반 2025.04.02 16:54:21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며 “기각이 되면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끌려가고, 언론인들도 구금되거나 연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이날 한 방송 인터뷰(MBC)를 통해 “헌재의 선고를 승복하냐 안 하냐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 얘기”라며 이 같이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실 인용이 되면 인용되는 대로, 당연히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복원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토대가 단단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기각될 경우에는 저희가 승복을 안 한다고 한들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끌려갈 텐데”라며 “언론인들도 제가 보기엔 다 구금되거나 연행될 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함께 출연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오늘로서 저희 두 명의 출연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각이 되면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붕괴된다”며 “저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기각 이후에 승복하냐 안 하냐는 그런 말 자체도 의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기각되면 절대 안된다. 이 말을 굉장히 강하게 강조한 것”이라고 했고 김 전 최고위원도 “기각 이후의 상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혼돈의 카오스”라고 장 의원의 발언에 호응했다. 물론 김 전 최고위원은 “기각이 되면 대단히 상황이 복잡해지는 건 분명할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 둘 다 끌려간다’. ‘여기 못 나온다’. 너무 과장이신 거”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다만 장 의원은 “‘2시간짜리 계엄’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끝까지 헌재에서 그렇게 발뺌을 했다”며 “3시간여 만에 (국회에서)해제 안 했으면 저희 지금 앉아 있지도 못한다는 얘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가 인용될 경우 조기대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은 (선거준비가)조금 가볍지 않느냐”고 묻자 장 의원은 “가볍지는 않다”면서도 “저희는 당헌당규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좀 복잡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전 최고위원은 “복잡하다”며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우리당 1호 당원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되자마자 갑작스럽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거 다 접어두고 바로 대선으로 들어가자. 대선 준비로 들어가자. 이렇게 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기간 정도는 숙려기간 내지는 약간의 휴지기간 같은 것들을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용이 된다 하면 저희는 정말 갈 길이 바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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