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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본골프, 겨울골퍼 위한 ‘스윙 다운 재킷’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1.21 08:12:05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추운 날씨에도 라운드를 즐기는 겨울 골퍼를 위해 보온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겸비한 ‘스윙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말본골프가 선보인 스윙 다운 재킷은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퍼포먼스 지원을 위해 기능성에 집중했다. 남성용 튜브 스윙 다운 재킷은 스윙 동작 중 움직임이 잦고 활동 폭이 넓은 견갑골, 활배근 부위의 신축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디자인은 간결하고 스포티해 필드뿐 아니라 일상, 아웃도어에서도 입기 좋다. 여성용 퍼포먼스 경량 스윙 다운도 스윙 동작 중에 활동 폭이 높은 신체 부위 별로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말본골프의 스윙 다운 재킷 라인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말본6451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전국 백화점 말본골프 매장에서 판매한다. -
트럼프發 '내년 1%대 성장' 우려
경제·금융경제분석 2024.11.21 08:05:12‘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20%의 보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 경제가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은 올해 한국 경제가 내수 약세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2.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를 예측한 지 한 달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IMF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2%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수치다. 문제는 하방 위험이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 단장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아난드 단장은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지금 상황에서 여러 추정을 내놓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미국 선거 결과가 (성장률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전쟁에 따른 불안도 한국 경제 성장률의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구조 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내년의 경우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의 통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데다 대미 무역흑자 및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로 성장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노동·교육 개혁을 통해 기술 진보와 노동 생산성 상승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설득하고 이를 통해 국회의 동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난드 단장은 “하방 리스크에 한국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잠재성장률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고령화 대응과 생산성 개선 같은 구조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한국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 뒤 내놓은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후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구조 개혁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와 재정 건전성 확보뿐이라는 게 IMF의 판단이다. 당장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노동·재정·연금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1%에서 2%로 0.1%포인트 내려 잡았다. 내수 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KDI의 분석이다. 한국은행(2.1%)과 한국금융연구원(2%)도 정부가 7월 밝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2.2%)보다 낮은 수준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낮출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제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60%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 인하한다고도 밝혀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 또한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분들 중 트럼프 리스크와 한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묻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구조 개혁을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상승을 꾀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9~2023년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2.33%였지만 향후 5년(2024~2028년)간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2050년께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 안팎에서 시급하게 거론되는 것이 노동 개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2022년 기준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49.4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64.7달러)의 76.3%에 불과하다. 경직적인 주52시간 근로제 규제로 노동 투입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정처는 내년도 노동의 성장 기여도가 –0.1%포인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교육개혁을 통한 기술 진보와 더불어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신산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연금 개혁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정부 부채(D2) 비율은 올해 52.9%에서 2029년 58.2%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가 속도로 보면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비기축통화국 중 가장 빠르다. IMF는 “(한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경제개혁이 중요하다”며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고령화로 인한 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금제도 개혁과 재정준칙 도입, 세입 확충, 지출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한 재정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지출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건전재정 기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MF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제안했다. IMF 측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며 “밸류업 관련 개혁은 긍정적인 출발점”이라며 추가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
5년 만에 中서 한중 문화관광 장관회담…어떤 성과 만들까
문화·스포츠문화 2024.11.21 08:00: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한중 문화·관광 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 관광과 문화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만남을 계기로 불고 있는 훈풍이 문화·관광 분야로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孫業禮·60) 부장(장관급)을 만나 5년 반 만에 한중 문화·관광 장관 회담을 연다. 또한 국제여유교역회에 참석한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과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을 각각 만나 문화·체육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도 방문해 방한 관광을 홍보하고 있는 지자체와 여행업계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오는 23일 중국 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과 ‘한중 문화·관광 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한중 문화·관광 장관 회담’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반 만에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일방 비자 면제 정책으로 한중 관광 교류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은 만큼 향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 등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유 장관이 중국 측에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과 함께 우리 콘텐츠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게 해 달라는 당부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장관은 21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류 콘텐츠 사업 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중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주베이징·상하이 한국문화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과 방송,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유인촌 장관은 이번 국제교역회에 참석하는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과도 22일 각각 양자 회담을 열어 ‘관광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 문화여유부가 주최하는 국제여유교역회는 1998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이다. 올해는 ‘안녕! 중국’을 표어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108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한다. 유인촌 장관은 22일 개막 오찬에서 외빈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중국은 방한 외래객 수 1위 국가로서, 방한 중국인이 올해 이미 400만 명을 돌파하며 중국의 방한 관광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번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0개 부스, 국내 관광업계 총 53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별 관광객(FIT)을 겨냥한 2050 여성 맞춤 상품, 개인별 골격진단을 통한 패션 스타일링 등 웰니스·뷰티 체험,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로 나만의 일정 짜기 등 다양한 방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23일에는 특별 초대 손님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한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는 요리쇼를 펼친다. -
조선 세종때 4군6진 설치가 한 왕족의 ‘소박한 밥상’ 때문이라고…
문화·스포츠문화 2024.11.21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은 만화·웹툰, 공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전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원천 이야기를 발굴하는 장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해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기회인 동시에 K콘텐츠 기업들에는 새로운 사업 소재를 찾을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공모에서는 역대 최다인 총 2500편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심사위원장인 박재범 작가를 포함해 심사위원 총 170명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조선의 품격(작가 천영미)’은 세종실록 16년의 기록을 통해 세종의 북방 정책인 4군 6진의 설치가 왕족 ‘이교’가 차려낸 소박한 ‘밥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완성도가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견귀방(김선희)’과 ‘암사, 호랑이 왕세자전(김송희)’, ‘테리 케이(염정원)’, ‘내 아들은 죽이지 않았다(조다연)’ 등 4편이, 우수상(콘진원장상)은 ‘왕릉(김성화)’, ‘마물(김영희)’, ‘무술의녀 장덕(노호성)’, ‘몽중도적 세자빈(성은진)’, ‘빌런(엄대근)’, ‘양형조사관 차윤희(유성희)’, ‘저하만은 아니 되오(장은경)’, ‘염화비사(전호성)’, ‘마고 제삼귀선(정연식)’, ‘안전이별연구소(주재숙)’ 등 10편이 받는다. 이번 수상작 15편은 앞서 19~20일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원작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로 사업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수상작이 사업화되도록 내년도 정부 지원 사업 지원 시 가점을 줄 뿐만 아니라 사업화가 완료되면 홍보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美국채금리 상승·엔비디아 실적 관망에 뉴욕증시 혼조…S&P500, ‘제로 변동’ 보합
증권해외증시 2024.11.21 07:59:52장 종료 후 엔비디아의 실적을 기다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무리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에 전날 주춤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9.53포인트(+0.32%) 상승한 4만340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3포인트(+0.0%) 상승한 591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포인트(-0.11%) 하락한 1만8966.14에 장을 마감했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안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걱정했다”고 이날 장의 흐름을 설명했다. 장 종료 후 발표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장 초반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확전 공포가 커지면서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이날 공격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서 낙폭은 감소했다.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올라 4.306%에 거래됐다.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2.7bp 상승한 4.406%를 기록했다. SPI자산관리의 스테판 이네스는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시하고 있다”며 “보호주의적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하를 중단하는 결과로 이어질 위험은 어느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주식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센예크는 “대선 이후 상승세가 멈출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이라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선거이후 약 14bp 상승했으며 내년에 재정 지출 증가 등으로 예상치 못한 장기 금리 상향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점을 다시 한번 높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9만4989.99달러를 기록했다. 현재는 24시간 전 보다 1.59% 오른 9만4427.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전날보다 0.6% 내린 309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자산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백악관 자상자산 담당자는 소수의 참모를 이끌며 의회,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부처 간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이 논의됐다고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나 최종 인하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고용 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전망하는 대로 계속 진전된다면 통화 정책이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지점(중립금리)에 가까워질 때까지 정책 제한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되고 노동 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하락 경로에서 잠시 멈추는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시장이 상당히 약화되면 정책을 더 빨리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반대하며 현시점 연준 내 최대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가 빠르게 추진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나의 선호”라며 “중립금리에 대한 나의 추정은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는 생각보다 중립 금리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이번 완화주기의 전체 인하 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방향에 있지 않다"며 “지표와 전망에 대한 의미와 리스크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에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5%) 낮아진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근월물이 되는 1월 인도분은 0.49달러(0.71%) 떨어진 68.75달러에 장을 끝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4만5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
UEFA, '코소보는 세르비아' 구호 듣고 선수단 철수한 코소보에 몰수패 결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21 07:59:23루마니아와의 축구 경기 중 정치적 구호를 듣고 선수단을 철수시킨 코소보에 몰수패 결정이 내려졌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현지 시간)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 2조 5차전 경기 중단의 책임이 코소보 측에 있다고 결론짓고 규정에 따라 코소보가 루마니아에 0대3 몰수패를 당했다고 선언했다. 6000유로(약 885만 원) 벌금도 부과했다. 코소보 선수단은 지난 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경기 종료 직전 관중석에서 흘러나온 ‘코소보는 세르비아’라는 구호를 듣고 집단 퇴장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중단됐다. 코소보축구협회는 "'코소보는 세르비아', '세르비아! 세르비아!'와 같은 구호, 코소보 국가를 부르는 동안 휘파람 불기, 물건 투척 등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이 경기 내내 홈 팬들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축구협회는 오히려 코소보 팬들이 정치적인 행위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사건을 들여다 본 UEFA는 루마니아 측에도 징계를 내렸다. UEFA는 루마니아가 여러 차례 관련 규정을 어겼다며 벌금 12만 8000유로(1억 9000만 원)를 부과했다. 더불어 다음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할 것도 지시했다. 이는 팬들이 코소보뿐 아니라 이웃 국가인 헝가리를 향한 차별적인 구호를 외치고, 스포츠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여러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파한 게 확인된 데 따른 조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했다. 현재 100여개국이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했지만 루마니아는 세르비아와의 우호적 관계에 따라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징계에 이의신청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21 07:56:09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이의를 제기했다. ‘캡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에게 내려진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의 징계 수위가 높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20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했다”고 밝혔다. 구단의 입장은 징계의 정당성은 수용하지만 그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FA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일지 살펴보는 동안에도 벤탕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벤탕쿠르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중 7차례 선발 출전할 만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는 선수다. 2024~2025 EPL 11경기에서 5승 1무 5패로 11위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게 벤탕쿠르의 공백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FA의 징계 대로라면 토트넘은 연말 박싱 데이 직전까지 벤탕쿠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벤탕쿠르는 6월 우루과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일종차별성 발언을 했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그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담긴 발언이었다. 방송 이후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졌고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FA가 9월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
하루 커피 3잔의 놀라운 효과 '깜짝'…'이 질환' 발생위험 절반으로 '뚝'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1 07:51:08하루 3잔 커피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대학 공중보건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차오푸 커 교수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한 영국인 18만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하루에 세 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8.1% 감소했다. 심혈관 다발성 질환은 한 사람이 제2형(성인) 당뇨병·뇌졸중·심장병 등 두 가지 이상의 심장대사 질환을 앓는 것을 말한다. 연구가 시작될 때는 참여자 중 아무도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되면서 커피·차·카페인 섭취와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에서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 적당량의 커피(하루 3잔) 또는 카페인(하루 200∼300㎎)을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거나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48%, 41% 더 낮았다. 연구팀은 “적정량의 커피나 카페인 섭취는 새로 발병하는 다발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며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가 심장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는 “디카페인 커피·분쇄 커피·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특히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하면 부정맥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 -
유튜브 속 암정보, 어디까지가 진실? “10건 중 3건은 광고홍보성”
사회사회일반 2024.11.21 07:47:25유튜브에 암 관련 영상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10건 중 3건 이상은 광고 홍보성 콘텐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제7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유튜브 암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인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재활, 통합, 극복, 완치, 관리, 증상, 이유, 예방, 항암제, 효과’ 등 암 관련 주요 키워드 10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영상 콘텐츠를 노출 기준 상위 50개씩을 수집한 다음 중복 영상을 제외한 총 491개를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암 관련 콘텐츠의 34.8%는 광고홍보의 성격을 띤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방 및 요양병원과 중소 규모의 개인병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광고홍보성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5.7%와 89.9%로 높았다. 대형병원이나 정부, 공공기관, 환자단체가 운영하는 채널보다 채널 수 자체는 적지만 광고홍보성 콘텐츠가 비교적 많았다는 얘기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에 따라서도 콘텐츠 성격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구독자 수 10만 이하인 채널은 광고홍보성 내용이 콘텐츠에 포함될 확률이 53.5%로, 10만~100만 채널(34.7%)이나 100만 이상 규모의 채널(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특정 채널에서만 동영상을 반복 시청할 경우 광고홍보성 내용의 노출 빈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출연 인물의 소속이 불분명하거나 중소 개인병원인 경우 △콘텐츠 내용이 진단 및 증상과 관련된 경우 △암 환자의 식이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처방으로 제시하는 경우에도 광고홍보성 콘텐츠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국내 의료 전문가가 운영하는 채널 중 '보건정보패널' 인증 라벨이 부여된 콘텐츠 비율은 전체 분석 대상 콘텐츠의 38.1%로 나타났다. 보건정보패널 콘텐츠에서 암 관련 주요 키워드 10개 중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비율(82.0%)이 다른 9개 키워드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비(非)보건정보패널 콘텐츠에는 ‘효과(86.7%), 예방(80.9%), 극복(70.0%)’과 같은 키워드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영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많은 암 환자들이 암에 대한 두려움이나 막막함으로 암 관련 양질의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고 유튜브 채널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학 정보를 찾을 때 특히 광고홍보성 내용인지 비판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것은 치료 결과나 본인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학회는 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조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출연진이 암 전문가가 아니거나 소속이 불분명할 경우 · 식이습관·생활습관 개선을 소재로 다룰 경우 · 진단 및 증상 스토리로 연결되는 경우 · 구독자 수가 적은 채널인 경우 · 보건정보 패널이 아닌 경우 -
“오늘밤만 재워주세요” 500번 성공…'이 나라'에선 이게 되네?
국제인물·화제 2024.11.21 07:46:07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하룻밤 재워주세요' 팻말을 들고 거리에 서서 5년간 500번이나 타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를 성공해 화제다. 17일 후지TV '더 논픽션'과 야후 뉴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슈라프 이시다(33)는 매일 밤 번화가나 대형 역사 앞에서 '하룻밤 재워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놀라운 사실은 매일같이 그를 재워주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 슈라프는 하루 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역 앞을 철저히 조사한 후 팻말을 든다. 그의 원칙은 행인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4시간 넘게 서 있기도 한다. 그는 이를 "낚시를 하는 것 같은 두근거림"이라고 표현했다. 그를 재워준 사람들 중 약 90%는 1인 가구였으며 대부분 남성이었으나 한달에 2~3회 가량 여성에게 초대받기도 한다. 슈라프는 이들을 "집주인님"이라 부르며 함께 저녁을 먹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에게 있어 매일 다른 사람의 집에 묵는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슈라프는 “학생부터 간호사, 회사 경영자 등 나이부터 직업까지 다양한 집주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은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소극적이었던 그가 변화한 계기는 대학 시절 혼자 떠난 대만 여행이었다. 이후 세계일주를 목표로 대기업에 취직해 5년간 500만 엔을 모았고 28세에 퇴사했다. 세계일주 전 국내 여행부터 먼저 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룻밤 묵기 팻말남'이 됐다. 집을 구하지 못한 날에는 과거 재워줬던 집주인을 찾아간다. 슈라프를 네 번이나 재워줬다는 히로코(81)는 반년만의 조우에 나물 요리와 생선구이 등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했다. "언제든지 와도 되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슈라프의 뻔뻔한 말에도 "혼자라서 오히려 반가워"라며 미소 지었다. 그의 사연이 SNS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도 일었다. "타인의 선의에 기대 산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곤란해질 것" 등 비판에 그는 "저는 숙박하고 싶고 집주인들은 숙박을 제공하고 싶어한다”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받는 대등한 관계"라고 반박했다. 집주인들도 "그의 솔직함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슈라프의 사례를 통해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적 시각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대 사회의 고독과 인간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슈라프는 유튜브와 X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의를 받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기록하고 있다. -
호날두·지단 손때 묻은 레알 마드리드 로커, 경매 나왔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21 07:39:40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0년 동안 사용한 로커가 경매 매물로 등장했다. AP통신은 21일(한국 시간) 경매업체 소더비가 레알 마드리드 로커 24개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매 시작가는 1만 파운드(약 1770만 원)이다. 해당 로커는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라커룸에서 사용했던 물건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손때가 묻은 로커다. 최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내부 리모델링을 하면서 해당 로커가 철거돼 경매에 나오게 된 것. 경매 업체 소더비는 "전설적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단의 화려한 장막 뒤편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유물을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선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
인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단지 내 상가 입찰공고
사회전국 2024.11.21 07:33:05인천도시공사(iH)가 검단신도시 AA16블록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1535세대)’ 단지 내 상가 2개 호를 공개입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입찰하는 단지 내 상가 2개 호는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46㎡·50㎡, 지상 2층 중 1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서 인천 1호선 신검단중앙역과 검단~드림로 간 도로 개통이 예정됐다.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 단지 주변 초·중·고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탄탄한 고정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입찰은 11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입찰자 중 최고가격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낙찰자 계약은 11월 28일~29일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iH 홈페이지 및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서 분양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분양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
김정은 러시아 가나? 국정원 "방러 가능성" 제기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1.21 07:30:59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파병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국정원은 “병사 1만 1000여 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께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언론의 ‘북한군 투항 내지 포로, 사상자 발생’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추가 군수물자 수출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포탄 미사일에 이어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 외무상이 4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데 대해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고 긴밀한 내용에 대한 협의도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히 의전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지도 않으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제기했으며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어떤 무기나 장비·기술을 받아올지에 대해 밀착해서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
"블랙웰 연내 출하" 엔비디아,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산업IT 2024.11.21 07:07:16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신형 AI 가속기 ‘블랙웰’도 예정대로 연내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높은 기대감 탓인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올 3분기(8~10월) 매출 350억8200만 달러(약 49조1200억 원), 영업이익 218억6900만 달러(약 30조62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10%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이던 331억6000만 달러와 0.75달러를 상회한다. 엔비디아는 4분기 예상 매출을 37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본격화하고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호퍼(H100)과 현재 완전 생산 중인 블랙웰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산업,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고 각 국가 또한 AI와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물리적 AI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산업용 로봇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호실적에도 주가는 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적 발표 직후 한때 3%대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 1%대 내린 상태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위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진 주가에 반영된 기대감이 큰데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74.6%로 전 분기 75.1%보다 낮아진 여파로 해석된다. -
[기고] PF대책, 부동산개발 구조혁신으로 이어져야
부동산정책·제도 2024.11.21 07:00:00최근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년 여의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것으로 PF 안정성을 높이고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PF 위기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최고점에 달했다. PF 문제는 10여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위기 반복은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한다. 우리 부동산개발은 ‘저(低)자본 고(高)보증’ 구조다. 영세한 디벨로퍼가 불과 3% 자본금으로 선(先)분양을 통해 대박을 노리는 사업형태가 일반적이다. 호황기때는 이보다 이익 나는 사업을 찾기 힘들다. 불황이 시작되면 미분양으로 브릿지 대출 상환이 곤란해지고 본 PF로 전환이 힘들어 파국을 맞는다. 때마다 당국에 대책을 요구하면서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유화된다는 비난에 직면하고는 한다. 부동산개발과 금융 제도는 선분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파트 분양은 주로 개인 대상이다. 투기 방지라는 명분에 매달려 미분양 발생 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 돈은 분양에만 몰려있다. 정작 중요한 부동산에 대한 운영은 뼈만 남은 생선처럼 돼 오롯이 수분양자 개인 책임으로 남는다. 이번 대책은 저자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금 비율이 평균 38%인 리츠 활용을 제시한다. 부동산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리츠에 현물을 출자하면 양도세 과세를 이연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부동산 소유자에게 매각보다는 공동사업을 유도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자기자본 비율이 높으면 도시규제 특례, 보증수수료 할인, 충당금 적립비율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전문투자기관(limited partner)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저자본 구조개선은 요원하다. 투명성은 전문투자기관의 필수 요구조건이다. PF 시장 투명성과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서 사업성 평가 강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우수 디벨로퍼 인증제도 등을 추진한다. 분양은 한순간이지만 운영이 잘되어야 가치를 유지하고 상승시킨다. 복잡하고 전문화된 부동산은 분양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리츠(개발+운영 사업자)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겠다는 방침이 눈에 띈다. 개발·운영·금융의 포트폴리오 형성이 기대된다. 이번 대책은 부동산개발이 운영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구조를 바꾸어 PF 위기 반복을 막겠다는 의지다. 부동산개발을 주도하는 신뢰도 높은 기관이나 기업을 앵커 디벨로퍼(anchor developer)라 하는데 향후 리츠와 종합부동산회사가 주목된다. 책임감 있고 위기에 강한 한국형 디벨로퍼를 육성하겠다는 정책 목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과거 PF 위기에도 대책이 준비되고 시행됐다. 투명성 제고와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대안이 발표됐지만,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다. 이번 대책은 개발 업계와 금융 당국이 머리를 맞대어 오랜 시간 고민하고 협의한 결과다. 협의체를 계속 유지하며 개발·운영·금융 제도에 얽힌 근본 문제를 풀어가면서 제대로 실행되도록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 부동산개발 구조혁신을 통해 앵커 디벨로퍼가 공급 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시장을 안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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