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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너지 신도시에 주목"… 주한 EU 대사단, 전남 '솔라시도' 방문
부동산건설업계 2025.06.22 14:26:17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등 유럽연합(EU) 대사단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해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BS한양은 20여 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주한 EU대사단이 19일 솔라시도를 찾아 ‘인공지능(AI)·에너지 신도시’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 연례 워크숍(HoMs Retreat)의 일환으로 한-EU 간 정치·경제·안보 등 주요 현안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같은 글로벌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솔라시도를 방문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은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어린이 정원인 산이정원을 둘러본 후 가든뮤지엄에서 ‘AI·에너지 신도시’ 솔라시도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브리핑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이에 따른 향후 유입 인구를 위한 정주환경 구축 등 솔라시도의 개발현황과 비전이 공유됐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은 브리핑을 통해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인근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추진 계획 등을 파악하고, 한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술력과 친환경 도시개발 노하우를 확인했다. 솔라시도는 BS그룹이 전남도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안정적인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과 넓은 부지, 풍부한 산업용수, 자연재해 안정성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과 주거단지 등 정주환경을 갖춘 ‘AI· 에너지 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솔라시도는 특히 인근 영산강 간척지 태양광 집적화단지(5.4GW) 등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에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조성과 RE100 실현을 위한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는 “주한 EU 대사단 방문을 통해 솔라시도가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RE100 산업단지 등 첨단 에너지 인프라와 주거단지 등 정주환경을 균형 있게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 "이란, 미사일 다수 발사"…텔아비브 곳곳 '폭음'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4:19:39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면서 국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IDF는 성명을 통해 “방금 전 IDF는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며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방어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보호구역으로 이동해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도록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CNN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란이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 군사력을 활용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이와 관련,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터무니없으며,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유엔 헌장, 국제법,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이란은 주권, 이익,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
'아침에 우유' 유사 상표 아냐…서울우유, 남양유업 상대 패소
사회사회일반 2025.06.22 14:12:39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자사 제품의 상표와 포장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조희찬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우유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2023년 3월 남양유업의 ‘아침에 우유’ 제품을 두고 약 4억 4000만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제품 ‘아침에 주스’와 유사한 상호를 썼고 초록색과 흰색, 우유 왕관 모양 등이 쓰인 포장 용기 디자인 역시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서울우유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식음료와 관련해 ‘아침에’라는 부분은 식별력이 미약하다”며 “원고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물로서 독점적 이익을 부여할 만한 것으로 평가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과 관련한 주장도 마찬가지 결론이 나왔다. 재판부는 “초록색 및 흰색의 색조합, 붉은색 원형 모양 로고, 우유 왕관 모양, 1등급 표시 등은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영역에 속한다”며 “법률상 보호할 가치가 있는 이익에 해당한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속보] IAEA, 美 이란 핵시설 타격에 "방사능 수준 상승 보고 없어"
국제국제일반 2025.06.22 14:08:28[속보] IAEA, 美 이란 핵시설 타격에 "방사능 수준 상승 보고 없어" -
국힘 “김민석 인청 사흘로 연장해야…낙마 사유만 10여 개”
정치정치일반 2025.06.22 14:07:27국민의힘이 오는 24~25일 이틀 간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사흘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과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국민에 대한 도리임과 동시에 국회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남들은 1개만 있어도 낙마할 사유가 김 후보자의 경우 10여 개나 가까이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 문제, 석연치 않은 스폰서, 현금 6억 재산 신고 누락, 자녀 홍콩대 인턴 경력과 해외 고액 유학 아빠찬스, 위장전입, 불법 정치자금 수수, 과거 반미 행적 등 너무나 많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두고는 “민주당은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후보에게 이틀짜리 형식적 청문회로 면죄부를 주려한다”며 “심지어 청문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에 이어 총리 방탄 입법을 하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 일정을 3일로 연장하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정책 능력, 안보관, 과거 행적 및 이념 성향 전반에 걸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고위 공직자일수록 그 책임은 무겁고, 검증은 더 투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떳떳하다면 유튜브에 나갈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모든 의혹을 밝히는데 성실히 임하든지, 아니면 총리놀이 그만하고 내려오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
<류지연의 MMCA소장품이야기(8)> 이인성 '계산동 성당' [아트씽]
문화·스포츠문화 2025.06.22 14:00:00이인성의 첫 미술계 등단 기록은 1928년 10월, 약관 16세의 나이로 세계아동예술전람회에서 개인화 부문에 ‘촌락의 풍경’으로 특선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된 이인성은 1928년 대구화단을 이끌었던 최초의 서양화가 단체인 ‘0과회’ 회원들을 알게 됐고, 그 중 서동진이 경영하는 대구미술사에 들어가 수채화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1929년 제 8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작품 ‘그늘’로 처음 입선한 이후 1930년 ‘겨울 어느 날’로 입선, 1931년 ‘세모가경’으로 첫 특선, 1935년 ‘경주의 산곡에서’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했다. 나혜석은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를 비평하는 글에서 이인성의 작품 ‘카이유’를 언급하면서 “작년 출품작품과 비슷한 것으로 빽이 좋았고, 색채가 선명하며 필치가 자유스러운 좋은 작품이었다. 매년 특선됨은 경하하는 바이다”라고 상찬했다.(삼천리 제 4권 제 8호,1932년 7월 1일) 일제강점기 거의 유일한 공식등단 기회로서 조선미술전람회에서의 연이은 수상은 가난한 집안 출신인 이인성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한 기반이 됐다. 1931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일본의 킹크레용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다이헤이요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일본 체류시 일본 수채화연맹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관전인 문부성 미술전람회와 제국미술원 미술전람회에서 여러 차례 입선했고, 1935년 제 22회 일본 수채화회전에서 ‘아리랑 고개’로 최고상을 받았다. 일본에서 대구 남산병원장 김재명의 딸 김옥순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패션을 전공할 만큼 당시로서는 신여성이기도 했다. 1935년 대구 공회당에서 김옥순과 결혼하기에 이르렀고 결혼 직후 이인성은 장인의 병원 3층에 이인성 양화연구소를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갔다. 작품이 벽면 가득 걸린 당시의 작업실 장면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 성공한 미술가로서의 자부심과 포부가 느껴진다. 1937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가 되었고, 그 무렵 대구 중구에 ‘아르스(Ars)다방’을 개업했다. Ars는 예술을 뜻하는 라틴어인데 음악감상실 겸 갤러리였기에 대구에서 활동하는 각양각색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됐다. 1938년에는 동아일보에서 대표작 45점을 출품한 개인전을 개최했는데 수채화부와 유화부로 나눠서 진행했다. 1942년에 대구 공회당에서 제전 입선 10주년 기념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화가로서의 삶은 안정적이었으나, 그 해 부인이 사망하는 바람에 그는 실의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인성은 1944년 두 번째 결혼 이후 1945년 서울 이화여자중등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대구를 떠나 서울 북아현동으로 이사했다. ‘계산동 성당’은 이인성이 1930년대 대구에서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1938년 동아일보 개인전 출품작 리스트에는 게재돼 있지 않으니 그 이후 제작됐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작업실이 있던 남산병원은 청라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산성당을 전체적으로 조감도 시점으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인근 빌딩 숲에 가려져서 성당 건물의 웅장한 위용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1902년 완공된 시점에서는 서울, 평양에 이어 3번째로 지어진 벽돌식 성당이자 저지대 평지에 지어져 신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이인성이 화력(畵歷)을 쌓기 시작했던 1930년대 중반부터 계산동 성당에서는 1935년 대강당과 성당 정문 준공, 한국 천주교 150주년 기념행사, 1936년 교구 설정 25주년 은경축 기념행사 및 정문 십자고상 설치 등 큰 공사와 행사가 진행되었으므로 신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들여온 스테인드글라스는 장미창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순교한 성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미술을 공부하던 이들에게는 좋은 사례가 되었을테고, 1936년 정문에 설치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형상을 담은 십자고상 역시 문화예술인들에게 이국적인 시각경험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인성의 작업실이 있던 남산병원 인근에는 1899년 설립된 동산의료원과 1900년대 초부터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사택들이 있었다. 오늘날 블레어 선교사 주택, 챔니스 선교사 주택, 스윗즈 선교사 주택 등이 남아있는데 그 중 1906년부터 1910년까지 건축된 스윗즈 주택은 대구읍성 철거시 버려진 성돌로 기초를 쌓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올린 기와지붕의 건축물로서, 이른바 서양과 동양의 복합양식이다. 1980년대 후반 필자의 외삼촌인 김영훈 교수가 잠시 계명대학교 의대 교환교수로 방한했을 때 선교사 사택에 기거하였는데 생활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20세기 초 선교사들이 무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하여 주택 주변에 파란 담쟁이를 심었었고, 이로부터 청라(靑蘿)라는 별명이 붙어 오늘날 공식적인 지명으로 된 만큼 근대기 대구 중구 계산동과 남산동은 서양문물이 토착화하는 전초기지였다. 이인성은 20여년 가까이 청라언덕에서 본 계산동 성당을 원근법에 따라 그린 것이 아니라 성당 내 중요한 건축적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성당 앞 큰 나무(오늘날 이인성 감나무로 불리고 있다)를 전면에 내세우고 성당 주변의 기와집도 높이를 다르게 하여 성당 건물이 더 드러나 보이도록 했다. 첨탑과 지붕의 십자가 역시 한 눈에 들어오도록 위치를 조정한 듯 하다. 마치 금강산을 자유자재로 그렸던 겸재 정선처럼 이인성은 자신만의 기억 속에 담긴 계산동 성당을 그린 것이다. 무엇보다도 계산동 성당의 선명한 붉은색 벽돌이 인상적인데 앞서 언급했던 기독교 선교사주택들과 더불어 대구 서양식 건축물의 붉은 벽돌은 이인성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짐작한다. ‘계산동 성당’을 필두로 하여, 정물화와 풍경 속의 사과, ‘경주의 산곡에서’ ‘여름 실내에서’ ‘빨간 옷을 입은 소녀’ 등의 붉은 색은 대구의 무더운 여름이나 지역성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시각적으로 각인된 결과가 자연스럽게 나온 게 아닐까? 어떤 화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표적인 색채가 있기 마련인데 향후 아마도 ‘붉은 색’을 이인성의 가장 대표적인 색채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다. ‘계산동 성당’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한창인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수채화 컬렉션 전시 ‘수채: 물을 그리다’에 출품됐다. ★ 이인성: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28년 서동진이 경영하는 대구미술사에 들어가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했고 세계아동예술전람회서 ‘촌락의 풍경’으로 특선을 수상했다. 1929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한 이후 1932년까지 지속적으로 출품했고 연이어 입선을 수상했다. 1931년 일본으로 건너가 다이헤이요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1932년 제국미술전람회에 ‘여름 어느날’로 입선했고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경주의 산곡에서’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했다. 1935년 대구 공회당에서 김옥순과 결혼하였고, 이인성양화연구소를 개설했다. 1937년 조선미술전람회 추천작가가 됐고 아르스다방을 개업했다. 1942년 부인 김옥순이 사망했고, 대구 공회당에서 제전 입선 10주년 개인전을 개최했다. 1944년 두 번째 결혼 이후 1945년 서울로 이사했고 이화여자중등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했고, 자유신문에 ‘1945년 8.15’ 연재소설 소설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947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부에 출강했으며 세 번째 부인 김창경과 결혼했고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다. 1948년 자유신문사 후원으로 동화화랑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경향신문 연재소설 ‘진리의 밤’에 삽화를 그렸다. 같은 해 국화회 회화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했고 1949년 제 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양화부 심사위원이 됐다. 1950년 11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음날 사망하였다. ▶▶필자 류지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운영부장이다.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입사해 전시기획, 미술관교육, 소장품연구, 레지던시, 서울관·청주관 건립TF 등 미술관에 관한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29년째 미술관을 지키고 있다. 영남대 미학·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에식스대학교(Essex University)에서 미술관학(Gallery Studies)을 공부했으며, 서울대에서 미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겸임교수(2022~2023)를 비롯해 인천시립미술관·대구미술관 자문위원, 서울문화재단 전시 자문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브 자문위원, 성북문화원·대안공간 공간291 자문위원, 증도 태평염전 아티스트 레지던시 심사위원 등을 맡았다. -
Z세대 구직자 최애 기업은…B2C보단 B2B 제조업 강세
산업중기·벤처 2025.06.22 14:00:00채용 공고 조회수와 기업 콘텐츠 조회수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 구직자가 주목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22일 2025년 상반기 구직자들의 실제 채용 관심도를 반영한 '화제의 기업' 톱 10을 발표했다. 1위는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생산직을 포함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고 조회수는 약 26만 회로 1위, 기업 콘텐츠 조회수(약 2만4000회)로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올해 3월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 채용을 진행하며 이공계 구직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고 조회수는 19만 회로 2위였다. 기업 콘텐츠 조회수의 경우 약 5만 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CJ올리브영이 올랐다. 올리브영은 상반기 공개채용과 함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공고 조회수 15만 회, 기업 콘텐츠 조회수 2만 회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구직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위) △현대오토에버(5위) △코스맥스(6위) △한화시스템(7위) △한화오션(8위) △네이버(9위) △코스트코코리아(10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B2C 기업보다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한 B2B 기반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현대오토에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수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해당 순위 상위 200개 기업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며 상반기 채용 시장의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계, 전자 등 전통 제조업군은 물론 제약·바이오, 뷰티 등 신성장 산업군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는 인지도 외에도 채용이 활발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 강점을 기반으로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구직자와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기업의 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개요, 면접후기, 기업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광명시, '정원도시 광명' 비전 선포
사회전국 2025.06.22 13:54:06경기 광명시가 정원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전날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정원도시 어울림행사’를 열고, 모든 공간이 정원이 되고 예술이 넘쳐흐르는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시민 앞에 선언했다. 이날 전문활동가와 시민정원사, 학부모회 등 다양한 시민 주체 70여 명이 참여한 정원추진단도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전역의 정원화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원추진단과 함께 낭독한 선언문에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다 △정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정원도시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정원산업을 조성한다 등 모든 공간이 정원이 되고 예술이 넘쳐흐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목표가 담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는 시민 모두와 함께 실천하며 만들어가는 약속”이라며 “광명에서 누구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시민정원 교육 확대, 시민정원 조성 등 시민참여형 정원도시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지역 관광과 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이 흐르는 인근 도시들과 협력해 안양천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비전 선포식뿐 아니라 시민정원단의 정원 조성 행사, 기념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정원도시의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
"트럼프 공습은 명백한 '핵 테러' 행위"…이란, 美에 전면 보복 나서나
국제정치·사회 2025.06.22 13:52:00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번 공습을 두고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란은 핵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심 핵시설 3곳을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등 최첨단 무기로 타격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공격”이라면서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미국 공격에 대비해 핵시설 내 핵심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둬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자는 “미국의 공격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핵 개발 역량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미국 공습 직후 “미국의 야만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평화적 핵 활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습은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명백한 ‘핵 테러’ 행위”라면서 “이러한 불법적인 공격으로 이란의 핵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위싱턴포스트(WP)는 미군 병력 수천 명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보복 타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 프로그램 공격에 합류해 이란의 약해진 정권에 추가 압력을 가했다"며 "분쟁을 한층 더 악화시킬 위험을 초래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개입으로 지역 내 전쟁 확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더 위험한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란의 대응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불확실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가하는 공격의 규모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역이 전면전 위험에 놓였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이란에는 평화가 오거나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며 “표적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국민 담화를 마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만일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오늘 밤 목격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경과원 지원 혁신기업 가상융합기술 사업화 가능성↑…생태계 고도화 속도
사회전국 2025.06.22 13:48:55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원한 도내 혁신기업들이 보유한 가상융합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과원은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도내 혁신기업 9개 사와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 메타버스 융합기술을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동관 운영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산업융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MVEX 2025는 메타버스·가상융합기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올해는 ‘가상공간 기술이 여는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디지털휴먼, 실감형 콘텐츠 등 최신 기술과 다양한 융합 사례가 대거 소개됐다. 이번 경기도 공동관은 ‘2025년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가상기술을 활용하는 섬유기업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XR 기반 산업 안전교육, AI 활용 안전관리 시스템,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섬유 기업 코쿠의 참여는 가상융합기술이 전통 제조업과도 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 및 관람객과의 다수 상담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고, 일부 기업은 투자 연계 및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는 기회도 잡았다. 행사 기간 동안 경기도 공동관에는 총 1100여 명이 방문했고,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100건에 달했다. 경과원은 전시 부스 및 장치비, 비즈니스 매칭, 온·오프라인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참가기업이 기술 중심의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 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하고, 경기도의 정책 지원이 기업의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입증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기업이 보유한 가상융합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시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기술과 정책, 시장 간 연결을 강화하고,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과공유회,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버티던 '이곳'마저 치킨값 올렸네"…놀란 농식품부 직접 알아봤더니
산업생활 2025.06.22 13:35:52치킨브랜드 노랑통닭이 치킨 전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통닭은 오는 23일부로 치킨 전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노랑 3종 치킨은 오리지널 사이즈 기준 2만 2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알싸한 마늘치킨도 2만 2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갈릭 인 더 딥도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일제히 오른다. 노랑통닭의 이번 치킨 메뉴 가격 조정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이다. 노랑통닭 측은 "지속적인 고정비 상승으로 가맹점 운영 부담이 크게 가중돼,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가맹점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에 앞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고정비, 수수료율, 운영 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코바도 전 메뉴 가격을 25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이 2만 3500원으로 올랐다. 자담치킨도 배달 전용 가격제를 도입하면서 후라이드치킨은 2만 3000원으로, 양념 및 맵슐랭치킨은 2만 5000원으로 2000원씩 올렸다. 맘스터치와 굽네치킨, 교촌치킨 등도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가격을 인상하거나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이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급불안정 여파로 노랑통닭 치킨 가격이 올랐다고 보도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수입 닭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 납품하고 있는 닭고기는 '7월 말까지 4,500원 내외의 기존 납품가로 공급할 예정'으로 파악되는바, '브라질산 닭고기 유통가격이 68% 급등했다'라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입 닭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순살치킨은 소비자에게 2만 2000원~2만 3000원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고, 원재료인 닭고기 비중은 20% 내외로 닭고기 공급가격이 치킨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노랑통닭 측도 앞서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급불안정으로 순살메뉴엔 정육과 국내산 안심을 혼용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재개되는 즉시 수입절차를 개시, 8월부터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美 이란 공격에 “동향 예의주시하며 추가 논의”
정치대통령실 2025.06.22 13:27:27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22일 긴급 안보 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 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위 안보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
최혜진 ‘7타 차 뒤집기’ 불가능? ‘난코스에 강풍’ 아무도 모른다…최종일 ‘최혜진 vs 이민지 vs 티띠꾼’ 챔피언조 맞대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2 13:25:20최혜진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 성적을 냈다. 확률로는 36.36%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공동 4위-공동 4위-단독 2위’로 ‘3연속 톱5’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한 번 톱10 기록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첫 날 공동 58위(3오버파 75타)로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8위(1오버파 145타)로 올라서더니 무빙 데이에서는 공동 3위(1오버파 217타)로 도약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최혜진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강풍이 몰아친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들은 악천후와 난코스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고 단독 선두(6언더파 210타)로 올라선 호주 동포 이민지와는 7타 차이가 났지만 전혀 역전 우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코스가 워낙 어렵고 강풍이 경기 내내 불기 때문에 어떤 이변의 상황이 펼쳐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지노 티띠꾼(태국)이 이날 4타를 잃고 이민지에게 4타차 선두를 내준 것만 봐도 예상 못한 역전극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두 선수 3라운드 타수 차이가 정확히 7타가 났다. 3라운드에서는 2명이 같은 조로 플레이했지만 최종일은 ‘3인 1조’ 라운드를 펼치는데, 최혜진은 이민지, 티띠꾼과 함께 마지막 챔피언 조에 끼게 됐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렉시 톰프슨(미국)이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6위(2오버파 218타)를 달렸다. 이들 세 선수가 챔피언 조 바로 앞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4오버파 76타를 친 이소미는 공동 10위(3오버파 219타)로 조금 순위가 밀렸고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도 4타를 잃고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5위(4오버파 220타)로 내려갔다. 황유민도 4타를 잃고 공동 18위(5오버파 221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인지와 이미향은 6오버파 222타 공동 26위다. 전인지는 대회 최종일 같은 순위에 올라 있는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US여자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
[속보] 대통령실, 美 이란 공격에 "동향 예의주시하며 추가 논의"
정치대통령실 2025.06.22 13:25:06[속보] 대통령실, 美 이란 공격에 "동향 예의주시하며 추가 논의" -
K탁구 최강 콤비, 세계 1위 꺾었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6.22 13:22:28이쯤 되면 ‘환상의 짝꿍’이다. 한국 남자탁구의 임종훈(28)-안재현(26)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과 올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 이은 세 번째 복식 우승컵 수집이다. 세계 랭킹 9위 임종훈-안재현은 22일(한국 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대0(11대9 11대9 12대1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 32년 만의 우승 쾌거를 이뤘던 임종훈과 안재현은 올해 3월 첸나이 대회 우승에 이어 ‘우승 습관’을 이었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대2로 따돌린 임종훈과 안재현은 호흡이 좋기로 유명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를 만나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나가면서 첫 게임을 11대9로 획득,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2게임도 11대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대10으로 승리하며 3대0 완승을 마무리 지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같은 팀 후배인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안재현과 우승을 합작하면서 복식의 최강 파트너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던 것도,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역시 신유빈과 동메달을 목에 건 것도 임종훈이다. 2028 LA 올림픽에서는 남녀복식이 부활하고 혼성단체전이 신설돼 총 6개 종목이 치러진다. 임종훈은 신유빈과 나설 혼합복식, 안재현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 남자복식, 그리고 혼성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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