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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인기에…'가성비 경쟁'서 밀리는 국산 OLED TV
산업산업일반 2025.01.30 13:44:55수요 가뭄 속에 신음하는 국내 TV·디스플레이 업계가 가성비 좋은 액정표시장치(LCD) TV 선전에 긴장하고 있다. 얼어붙은 정보기술(IT) 업황에도 대형 TV 인기는 견조하게 높아져 대형화에 유리한 중국 주도의 LCD 패널·TV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인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업계에는 불리한 환경으로 국내 기업들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대형 OLED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월 LCD 판가는 특히 대형 제품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2·43·50인치가 모두 1달러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 데 반해 65·75인치는 2달러, 85인치는 4달러 인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업계는 그동안 LCD 판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기 위해 명절 등 연휴 때마다 생산을 중단해 왔는데 LCD 패널 인기로 공급이 부족하자 올해 춘제에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대형 TV의 인기몰이가 LCD 패널의 인기를 떠받친다. TV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형 TV는 수요는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전체 TV 제품 대비 30~59인치 제품의 경우 2027년 점유율이 2023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반면 60~60인치는 이 기간 13.8%에서 14.5%, 70인치 이상은 9.7%에서 14.9%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 시장은 지난해 1~9월까지 97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대형 TV의 인기는 OLED 위주의 국내 기업에도 일단은 유리한 신호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OLED TV도 주로 대형 제품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출하된 OLED TV의 평균 사이즈는 60.6인치로 LCD TV(50.3인치) 대비 크다. 다만 가성비는 발목을 잡는 요소다. 대형 TV는 OLED 제품 가격이 기본 수백만 원, 많게는 1000만 원 단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은 LCD 패널을 향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옴디아는 올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LCD TV 패널 출하량이 930만 대에 달해 처음으로 OLED TV 패널(750만 대)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은 OLED 패널 가격 합리화에 기술력을 집중하는 한편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4세대 OLED 패널을 출시한 LG디스플레이는 가격 합리화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 트렌드 중 하나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라 초대형 사이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에게 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지난해에 운영 효율화 등 원가 절감 활동에 집중한 만큼 4세대 제품 원가가 소비자 수용이 가능한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19세 양민혁, ‘손흥민의 토트넘’ 떠나 박지성 뛰었던 QPR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30 13:41:35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양민혁(19)이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옮겼다. QPR 구단은 2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이 2012~2014년(당시는 EPL) 몸담았던 QPR는 올 시즌 챔피언십 13위(9승 11무 9패·승점 38)에 자리하고 있다. 1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와 6점 차이다. 양민혁은 QPR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수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강원FC 소속으로 지난해 맹활약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국에는 지난해 12월 중순 건너갔으나 몇 차례 교체 명단에 올라 벤치에 앉았을 뿐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EPL 15위에 처진 터라 토트넘은 유망주에 기회를 줄 사정이 못 된다. 양민혁은 2부에서 QPR의 승격 다툼에 힘을 보태며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
민주 “설 민심은 정권교체…‘빨리 끝내고 경제 살려라’ 주문”
정치정치일반 2025.01.30 13:39:49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설 민심에 대해 “정권교체가 최대요구”라고 밝혔다. 탄핵 정국 빠르게 정리하고 민생·경제 정책 집중을 통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중도층 민심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주문은 ‘빨리 끝내고 경제 살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보수 대결집’으로 대표되는 여론조사 동향에는 “진보와 중도층의 흐름은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즉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며 “윤석열 구속기소가 확정된 시점에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개인지지가 큰 폭의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으로 정권교체의 큰 흐름이라 할 수 있다”면서 “집권당이 오로지 이재명 때리기만을 정치적 생존전략으로 설정하는 것은 결과의 실패가 뻔한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탓, 이재명 때리기, 이재명 죽이기만 하다가 대형사고를 내고 스스로 자폭한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윤석열 계엄”이라며 “아무리 이재명 탓으로 덮어도 본질은 결국 계엄과 내란, 폭동의 옹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 네거티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과 선을 긋고 전광훈 등 극우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제대로 경쟁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란 극복을 위한 긴장감이 여전히 요구되지만, 망가진 민생경제에 집중해달라는 요구가 한층 커졌다”면서 “이러한 민심의 요구에 따라 경제 회생과 그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을 고리로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계엄 내란 이후에 여당의 수준이 지나치게 떨어진 것 같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파면을 예감하고 불복의 밑자락을 까는 것인지 모르나, 대한민국 사법 수준을 연고주의로 환치하려는 퇴행적 접근”이라며 “서울대 법대 나온 판사는 서울대 법대 나온 피고를 다 봐줄 것이라는 수준의 얘기는 옹색하다”고 덧붙였다. -
두산스코다파워 내달 체코 프라하 상장
산업기업 2025.01.30 12:53:33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다음 달 상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추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 원전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7일(현지 시간) 체코에서 IPO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다음 달 5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영국 런던에서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6일까지 상장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 주당 1만 3200원에서 1만 56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57만~1052만 주로 예상되며 공모 금액은 1200억 원에서 16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온 업체다.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 발행(290만 주)을 통해 약 380억~450억 원을 조달해 생산 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650만~750만 주)을 통해 최대 1200억 원을 확보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신규 투자 자금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2009년 두산스코다파워를 인수했다. 1869년 설립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터빈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에도 두산은 체코 태생인 스코다파워를 적극 활용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체코 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들에게 “체코 기업(스코다파워)이 생산한 증기터빈이 원자로에 들어가는 만큼 체코 산업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49세 모터스포츠 황제 장현진 “수싸움·근성은 내가 한 수 위… 누구든 추월 자신"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30 12:53:09초등학교 4학년, 하굣길에 달려간 곳은 과학 장난감 가게였다. 유리창 너머 전시된 무선조종자동차(RC카)를 쪼그려 앉아 바라보기만 며칠째. 외삼촌이 사준 RC카를 조종하던 아이는 최고 시속 300㎞, 최대 460마력의 레이싱 전용 스톡카를 운전하는 카레이서가 됐다. “RC카를 처음 본 날, 그때부터 차에 빠져들었죠. 30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차는 질리지가 않아요.” 49세 베테랑 드라이버 장현진(서한GP 소속) 얘기다. 지난해 장현진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경기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시즌 최우수선수(MVP) 격인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1976년생으로 48세에 생애 처음이자 역대 최고령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한 것. 종전 기록은 43세였다. 시즌 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선정 올해의 드라이버상 주인공도 장현진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전 잘하는 사람으로 공인 받은 것이다. 최근 만난 장현진은 “한국에서 1등 드라이버가 됐다는 생각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뻤지만 그 기분은 딱 1주일 갔다. 이제는 올라갈 일보다는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될 것 같아서 사실 부담이 많다”며 “그래도 앞으로 한두 번 더 챔피언에 오르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에 자동차 계기판 제조업을 하고 튜닝숍 등을 운영한 장현진은 자차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관심을 넘어선 재능을 발견했다. “레이싱에 대한 열망이 넘쳤었죠. 언젠가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제가 서킷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본 포항 용마 레이싱팀 단장님이 같은 팀에서 뛰자고 했어요. 그때 제 기록이 단장님을 훨씬 앞섰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2006년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 업체인 자동차 부품 개발 테스트 회사를 다니는 ‘투잡러’ 장현진은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는다. 그런데도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레이스 직후 체중이 2㎏이나 빠지기에 경기 전 물만 3ℓ를 먹어야 하는 게 일상이다. 최대 거리 150㎞를 달리면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가리고 코너에서는 몸무게의 3배(3G)에 이르는 중력이 어깨를 짓누르는 데다 여름에는 섭씨 70도에 육박하는 차량 내부 열기로 숨이 턱턱 막히는데도 장현진은 전체 9라운드로 치러진 지난 시즌 세 차례(2·3·4R)나 트로피를 품었다. “체력이나 반사신경은 젊은 선수들에 비해 조금 뒤처진다”고 인정한 그는 “경험에서 나오는 수싸움은 앞선다고 생각한다. 악바리 근성이 있어서 경기 후반부 정신력이 좋다. 앞에 누구라도 있으면 끝까지 따라가서 추월한다”고 자신했다. “눈도 침침해 야간 레이스는 확실히 불리하다”면서도 “‘맞아본’ 경험이 많다 보니 예측이 잘 되고 경험에서 얻는 우위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장현진은 직전 시즌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엔트리 넘버 ‘01’을 경주차에 달고 질주한다. 그는 “줄곧 06을 썼었는데 생애 처음으로 01을 달게 돼 어색할 것도 같다”면서 “슈퍼6000 클래스 100번째 대회와 KARA 공인 100번째 경기에서 우승한 것을 생각하면 숫자 0, 1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뭔가 더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어 “같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아들 장준호(20)는 숫자 10을 달고 있는데 룸미러에 비친 모습은 ‘01’로 보여서 그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준호 현대 N페스티벌 아반떼N1컵에서 뛰고 있다. 앞으로 뭘 더 이루고 싶을까. 장현진은 “지난해와 같은 기량을 2·3년은 더 유지하고 싶다. 세계적으로는 환갑이 넘어서 모터스포츠 우승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은퇴하고 나면 나중에 사람들이 ‘저 친구 운전 기가 막히게 했었는데’라고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 치면 레전드 배우처럼요.” -
교보생명 ‘본업’ 보험 손익 46% 증가
경제·금융보험 2025.01.30 12:50:13교보생명이 ‘본업’인 보험 부문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7428억 원)에 비해 26.5% 늘어난 9399억 원이다. 이 기간 세전 이익 중 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3814억 원) 대비 46% 증가한 5572억 원이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보험 손익과 투자 수익으로 나뉜다. 보험 손익은 보험 영업수익에서 보험 서비스 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하는데 이는 보험사의 보험 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실제로 2024년 보장성 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암·뇌·심장 질환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전년 대비 150%가량 늘었다는 설명이다. 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로 보험계약 유지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직전 1년간 13회 차 유지율은 88.7%로 2023년 말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경영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건강보험 상품 전략부터 개발과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
美워싱턴 인근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승객 4명 구조"
국제국제일반 2025.01.30 12:45:2929일(현지 시간) 오후 9시께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시티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군용 헬기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정확한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추락 장소 인근에서 승객 4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구조 작업 진행 중이다. -
[속보] 美언론 "여객기 추락 워싱턴 인근서 4명 구조…병원 이송"
국제국제일반 2025.01.30 12:37:42[속보] 美언론 "여객기 추락 워싱턴 인근서 4명 구조…병원 이송" -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상행선 168.7㎞ 지점서 13중 추돌…2명 이송
사회전국 2025.01.30 12:22:5930일 오전 11시 1분에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호남고속도로 전주IC 상행선 168.7㎞ 지점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상자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톨게이트 인근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교통 통제 등의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속보] "美워싱턴 추락 여객기에 승객 60명 탑승 추정" <아메리칸 항공>
국제정치·사회 2025.01.30 12:21:31[속보] "美워싱턴 추락 여객기에 승객 60명 탑승 추정" <아메리칸 항공> -
"美 충돌 여객기에 60명 탑승"…트럼프 "끔찍한 사고"
국제국제일반 2025.01.30 12:20:15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AP,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끔찍한 사고다.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시티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군용 헬기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사상자에 대한 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 지점 인근에서 4명을 구조해 병원에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근교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및 추락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응급 구조대원들의 탁월한 작업에 감사한다"며 "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
배당금 받으려 허위 임차권 신고…처벌 가능"
사회사회일반 2025.01.30 12:13:53대법원이 부동산 강제경매 절차에서 배당금을 받기 위해 허위로 임차권을 신고한 경우 경매 취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최근 사기 미수와 경매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경매 방해 부분 무죄 판결을 취하하고 서울남부지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A 씨는 2017년 1월 공사 대금 채권자 B 씨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빌라를 강제경매 신청하자 지인들과 공모해 해당 빌라 2개 호실에 대해 자신을 임대인으로 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원에 배당요구 신청서를 내도록 했다. 이후 B 씨는 배당요구액이 부동산 감정가 합계를 초과하자 경매를 취하했다. A 씨는 2020년 사기 미수 및 경매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의 쟁점은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채권자가 경매를 취하하게 한 행위를 경매 방해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1심은 A 씨에게 경매 방해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으나 2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법률적으로 경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뿐 아니라 경매 참여자의 의사 결정에 사실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도 경매의 공정을 해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신고한 임차권이 대항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경매 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 원심 판단은 심리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
[부고]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정치정치일반 2025.01.30 12:07:36▲홍인표씨 별세,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씨 부친상 = 30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월1일 6시30분, 장지 세종은하수공원. (02)2072-2020 -
한은 "美, 금리 조심스레 결정할 것"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30 12:00:53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관망하면서 금리결정에 신중하게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연준은 28∼29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한은 워싱턴 주재원은 이번 결과를 두고 “FOMC 결정문이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에 관해 미세 조정되는 데 그쳤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해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과 입수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연준은 회의마다 정책금리 조정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 역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통화정책 결정문상 잠재적인 관세 인상이나 이민 제한 관련 언급은 없었다"면서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처럼 연준이 트럼프 2기 정책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대응을 도모하기에는 여전히 정보가 불완전하며 이는 결국 연준의 관망 모드를 독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준이 아직 관세정책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포인트로 유지됐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5~16일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의 동결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은이 2월에는 인하에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한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어두면서도 금통위원 전원이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3월에는 금리를 결정하는 통방이 열리지 않아 2월을 넘겨 4월로 인하 시점을 미루기엔 경기·성장 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당초 시장이 예상한 연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불확실성이 생겼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한은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한미 금리 차이를 더 벌려 원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한 채권 전문가는 “한은이 올해 최대 3번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장의 예상대로 이행했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갤S25 최고요금제 써야 28만원 할인…폰 언제 싸질까
산업IT 2025.01.30 12:00:00다음달 7일 출시될 스마트폰 ‘갤럭시S25’의 이동통신사 지원금이 최고 28만 원 수준에 그친다. 월 10만 원이 넘는 5세대 이동통신(5G) 무제한 요금제를 써야 100만 원 초중반의 기기값에서 28만 원을 할인해주는 정도다. 이통사 간 경쟁을 부추겨 가계통신비를 내리기 위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가 불과 반년 남았지만 3사가 여전히 경쟁 최소화 기조를 유지하며 향후 정책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공시지원금으로 SK텔레콤은 8만~24만 5000원, KT는 6만~24만 원, LG유플러스도 5만 2000~23만 원을 책정했다. 판매점·대리점의 공시지원금 15% 이내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28만 1750원까지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폭인 28만 1750원은 SK텔레콤 기준 월 12만 5000원짜리 최고 요금제를 써야 받을 수 있다. 기본형이 최저 115만 5000원, 최고급 기종 ‘울트라’가 169만 8400원인 갤럭시S25 기기값에 비하면 크지 않은 할인폭이라는 지적이다. 올 7월 단통법 폐지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3사 모두 지난해 ‘갤럭시S24’의 최고 24만 원 공시지원금 수준을 계승하며 경쟁 최소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 후 이통사들이 추가지원금 상한 없는 파격적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을 펼칠 것을 바라고 있지만 이통사들이 취지를 따를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단통법 폐지는 앞서 국회 추진 단계에서부터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이 꾸준히 나왔다. 10여년 전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직후 3사가 가입자를 선점해야 했던 상황과 달리 지금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타사 가입자를 뺏어야만 자사 가입자를 늘릴 수 있고 그러려면 타사 대비 파격적 지원금을 내걸어야 하는데 이는 3사 모두에게 부담인 상황이다. 게다가 이통사 모두 인공지능(AI) 신사업이 더 중요해지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우선순위에서 밀린 상황이다. 3사가 이미 추가지원금과 달리 상한이 없는 공지지원금, 또 지난해 신설된 번호이동 지원금인 전환지원금도 낮은 수준에서 서로 비슷하게 통제하고 있는 배경이다.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상한이 풀려봤자 단기간에 지원금이 크게 오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와 일부 전문가의 시각이다. 대신 당장은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부터 ‘성지’로 불리는 일부 판매점만 한시적 파격 지원금을 살포해 ‘환승족(族)’을 끌어오는 핏셋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환승족은 가격에 민감해 더 유리한 조건을 능동적으로 찾아다니는 번호이동 가입자를 말한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을 봐도 3사의 마케팅비 투자 여력은 크지 않아보인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리포트를 종합하면 이통 3사가 지난해 지원금 등으로 쓴 마케팅비는 총 7조 6638억 원으로 2022년 7조 9141억 원, 2023년 7조 7533억 원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는 KT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지출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인 7732억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3사 합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4% 감소한 3조 5617억 원으로 분석된다. 인건비 변수를 제외해도 3사의 영업이익은 5G 가입자 포화 등에 매년 거의 제자리에 멈춰있다. 정부도 3사 간 자발적 경쟁에 의존하는 것으로는 가계통신비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해 들어 추가 대책을 내놨다. 통신시장 제4의 세력으로 알뜰폰(MVNO)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알뜰폰이 이통사의 망을 빌리는 대가인 도매대가를 지금보다 최대 52% 인하해 월 1만 원대 20GB의 5G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알뜰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정보보안과 부가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일부 사업자는 자체 설비를 갖추고 요금제를 만드는 ‘풀MVNO’로 키우는 데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통 3사의 알뜰폰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법안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다만 도매대가 역시 이통사와 알뜰폰 업체 간 협상으로 결정되고 정부가 시정조치 등 사후규제를 할 수 있는 정도라 정부 의도대로 인하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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