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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CES 2026'서 비접촉·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첫 공개
증권 국내증시 2025.12.29 15:10:45원텍(336570)은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첫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텍은 이번에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페트라앤라임’과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를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인공지능(AI), 광학 기술, 임상 검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페트라앤라임은 카메라와 비디오 신호로 생체 신호를 비접촉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화된 의료기관의 위생·감염관리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교차감염 위험을 낮추고, 기기 소독과 소모품 관리 부담을 줄여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며 전반적인 진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제는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비약물·비수술 통증 치료 솔루션이다. 약물이나 수술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이중 파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동시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인다. 가느다란 광섬유 니들을 피하에 삽입해 통증 원인이 되는 심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정밀 전달한다. 신제품과 함께 차세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올리지오X’를 비롯해 자회사 원메디코의 ‘헤어빔’, ‘리프텐 에스’, ‘울트라스킨 에스’, ‘올리지홈’, ‘쁘띠 글로우’ 등도 전시한다. 의료기기부터 헬스케어, 홈케어, 코스메틱까지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원텍의 사업 확장성을 한눈에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는 원텍이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감염 관리, 만성 통증 치료 등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CES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이 키운 C랩 스타트업, CES 혁신상 17개 휩쓸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29 13:43:10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C랩 전시관에는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개사,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개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 스타트업 1개사,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광주·경북 등 지역 기반 C랩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C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삼성 사내 벤처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는 평가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한 혁신 과제들도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AI 기반 영상 편집 솔루션과 전문가 지식 기반 AI 전자제품 추천 서비스 등 2개 과제가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인사이드를 도입한 후 지금까지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 총 959개를 육성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CES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구·광주 등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돼 C랩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구 AI 기업, 일만백만 2년 연속 ‘혁신상’…6개사 CES 나간다
사회 전국 2025.12.29 13:42:49대구시는 ‘CES 2026’에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CES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기술 역량을 갖춘 AI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가장 혁신적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 유레카파크’에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 개발 기업인 일만백만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씨랩(C-Lab) 부스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엑시온랩스, 엠에이아이티, 럼플리어, 에이아이씨유, 에이아이지먼트 등 5개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의 ‘CES통합한국관’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정현주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장 9개월 만에 수익률 200%…양자컴퓨팅 ETF 경쟁서 신한운용 완승
증권 국내증시 2025.12.29 11:46:16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국내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자컴퓨팅 테마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26일 기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00.39%에 달했다. 지난 3월 신규 상장한 ETF임에도 불구하고 연말 기준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1011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수익률뿐 아니라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해당 ETF의 올해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646억 원으로, 동시 상장한 경쟁 상품들의 순매수 규모 합계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상장 초기 90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최근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올해 3월 11일 국내 증시에 동시 상장한 양자컴퓨팅 테마 ETF들의 상장 이후 이날까지 6개월 성과를 비교한 결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79.32%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상품과의 수익률 격차는 약 2.9배에 달했다. 다른 경쟁 상품들도 수익률이 모두 50%를 밑돌며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단순한 테마 강세보다는 종목 선정과 리밸런싱 전략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출시 초기 리게티컴퓨팅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수익률 격차를 벌렸고, 이후 구글 편입 비중을 확대하며 성과 방어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경쟁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광통신 기업 코히런트(COHR)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산업 내 기술 표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미래 유망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특히 양자컴퓨팅 산업은 ETF별 구성 종목과 비중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이어 “내년 초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양자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과 AI·블록체인과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될 경우 관련 기업들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올해 1234% 올랐다"…'원익홀딩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2.29 11:28:09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원익홀딩스,휴림로봇, SK하이닉스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원익홀딩스다. 원익홀딩스는 이날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46% 오른 4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1234% 상승하며 올 한 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원익홀딩스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원익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대표적인 로봇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지목한 점도 로봇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CES 2026에 대한 기대감, 내년 AI 로보틱스 상용화 전망,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매수 2위는 또 다른 로봇주(株) 휴림로봇이다. 휴림로봇은 기존 직교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로봇(AMR) 및 운반 로봇(TR) 제조 역량을 갖춘 종합 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순매수 3위에는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1% 오른 63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효과가 부각되며 프리마켓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부터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이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돼 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명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엔터프라이즈 SSD(eSSD) 경쟁력이 메모리 산업 전반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알테오젠(196170), 한미반도체(042700) 등이었다. 전 거래일(26일) 순매수는 한미반도체, 알테오젠,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알지노믹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알테오젠 빈자리…'왕좌의 게임' 시작된다
증권 국내증시 2025.12.28 18:00:53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내년 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기로 하면서 빈자리를 채우게 될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기관투자가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시총 상위 종목에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코스닥 주요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DEX 코스닥150’에서 알테오젠이 차지하는 비중은 10.49%다. 해당 상품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순자산(레버리지 제외)이 가장 많은 상품으로 유동 시총을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이 외 시총 상위권인 에코프로(5.70%), 에코프로비엠(5.09%), 에이비엘바이오(4.60%), HLB(3.24%), 펩트론(2.95%), 리가켐바이오(2.65%), 레인보우로보틱스(2.21%) 등도 나란히 포함돼 있다. 알테오젠이 내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 코스닥150지수에서 이탈하고 새로운 종목들이 편입된다. 이 과정에서 알테오젠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나머지 종목으로 유입된다. 코스닥150지수 내 알테오젠 비중이 10%를 넘는 만큼 신규 종목이 편입되더라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더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총 1위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건 현재 2위인 에코프로비엠이다. 한때 코스닥 대장주로 꼽혔으나 지난해부터 2차전지 부진이 본격화한 후로 알테오젠에 밀려난 상태다. 다만 유럽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도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등 수요 부진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반등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주도주로 제약·바이오, 로봇 등을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알테오젠을 이을 차세대 바이오텍 대장주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일라이릴리와 3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한 후 주가가 9만 7500원에서 18만 7500원으로 92% 급등해 시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시총 10위권 안에 있는 리가켐바이오·HLB·펩트론·삼천당제약 등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로봇 대표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신뢰 혁신 제고 방안으로 인해 시총 상위 종목을 대상으로 기관 자금이 우선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집 전체가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세라젬 'AI 홈 헬스케어' 혁신 속도
산업 중기·벤처 2025.12.28 17:58:54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주거 공간을 건강관리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홈 헬스케어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집 전체를 하나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구현한 세라젬의 ‘주거형 홈 헬스케어 솔루션’이 차별화된 해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라젬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한 ‘AI 웰니스 홈’(AI Wellness Home)을 베네시안 엑스포홀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라젬이 선보일 AI 웰리스 홈에서는 집안 곳곳에 배치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서로 연결돼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플랫폼처럼 작동한다. 거실·침실·욕실·자녀방 등 일상 공간 곳곳에 배치된 AI 헬스케어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별도의 조작이나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구조다. 실제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 △홈 테라피 부스 2.0 AI △메디스파 프로 AI △밸런스 메디워터 AI 등은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웰니스 공간으로 기능한다. 세라젬은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령과 생활 방식에 따라 구성된 3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선보인다.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시관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 세라젬이 구성한 플랫폼이 어떠한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지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위한 공간에는 성장기 신체 리듬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헬스케어 환경을, 청·장년층을 위한 공간에는 일상 속 건강 관리와 회복을 연결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버 세대를 위한 공간에는 중장년 이후의 건강 관리와 마음 돌봄을 아우르는 홈 헬스케어 경험을 구현한다. 이 같은 접근은 CES 혁신상 성과에서도 확인된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업계 최다인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첫 참가 당시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 기기 중심의 헬스케어를 넘어 집 전체가 건강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가 개별 제품 중심에서 공간과 일상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제시하는 방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상 파고든 피지컬 AI…혁신가들이 온다 [미리보는 CES 2026]
산업 기업 2025.12.28 17:47:07로봇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커피를 들고 스마트폰으로 로보택시를 호출한다.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의 로보택시 아이오닉5를 타고 집으로 향하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이 울린다. ‘집까지 3분 남았어요. 실내 난방 온도를 올릴까요?’ 집에 들어서자 LG의 홈로봇 ‘클로이드’가 마중 나와 옷과 짐을 받아간다. 쇼파에 앉아 ‘갤럭시 XR’을 쓰고 “서울경제신문”을 외치자 광화문 앞 서울경제 사옥 실내가 눈앞에 펼쳐진다. “뉴욕”을 말하자 순식간에 전경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로 이동한다. 2026년 1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혁신가들의 무대(Innovators Show Up)’를 주제로 이처럼 인공지능(AI)과 함께 일상이 될 공간 컴퓨팅, 스마트홈,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 초 ‘피지컬 AI’를 화두로 제시한 지 1년이 안 돼 AI는 인간의 전문 영역을 보조하는 ‘에이전트 AI’로 발전했고 이제는 현실 세계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글라스·로보택시·휴머노이드를 피지컬 삼아 인간의 삶과 세상을 스스로 혁신해나가는 형국이다. 올해 CES에서는 황 CEO가 다시 나서 ‘AI 미래 전망’을 발표하고 리사 수 AMD CEO가 기조연설을 맡아 엔비디아를 겨냥한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독일의 지멘스는 AI 팩토리 비전을 공개하고 삼성과 LG·현대차그룹도 스마트홈과 미래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기술을 과시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가전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거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CEO의 말처럼 AI를 통해 ‘변화하거나 죽거나(Pivot or Die)’가 화두가 돼 AI와 인간이 함께 여는 피지컬 AI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주 전시장 꿰찬 中, 대대적 물량 공세…혁신상 60% 휩쓴 韓기업 전세계 관심[미리보는 CES2026]
산업 기업 2025.12.28 17:46:24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은 중국의 거센 물량 공세와 한국의 기술 혁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전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떠난 주 전시장 핵심 공간을 중국 기업들이 꿰차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한국 기업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참여 기업 수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 번째 규모지만 현재까지 가장 많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을 떠나며 생긴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메우고 전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중국 가전 업체 TCL은 LVCC 센트럴홀에서 가장 큰 3368㎡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이곳은 올해까지 삼성전자가 자리했던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 넘게 지켜온 센트럴홀을 떠나 내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 4628㎡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한다. 중국 업체들의 전시장 잠식 속도는 무섭도록 빠르다. TCL이 기존에 쓰던 공간은 또 다른 중국 가전 업체 하이센스가 차지했다. 하이센스가 비운 곳 역시 창훙 등이 들어선다. 올 초 SK그룹이 부스를 꾸렸던 공간마저 중국 로봇 기업 드리미가 넘겨받았다. 센트럴홀 정중앙 메인 구역이 사실상 중국 기업들의 독무대가 된 셈이다. SK그룹은 2019년 이후 주요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해왔으나 내년 행사는 불참을 결정했다. LVCC의 변화상은 한국 기업들이 내실을 다지며 전시 효율화를 모색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세를 확장한 결과다. 중국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넘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번 CES 기조연설자 명단에도 중국 최대 PC 기업인 레노버의 양위안칭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내년 1월 6일 CES 개막에 맞춰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가 된 ‘스피어’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참가 부스만 봐도 중국은 개최국 미국에 이은 2위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6에는 전 세계 158개국에서 총 4602개 부스를 마련한다. 개최국 미국이 1638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942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 부스는 845개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등이 운영하는 통합 부스 내 스타트업을 포함하면 한국 참가 기업은 900개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031개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 기업들은 부스 수는 줄지만 앞선 기술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KOTRA(코트라)에 따르면 CTA가 지난달 1차로 발표한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업 284개 중 한국 기업은 168개로 집계됐다. 전체 수상 기업 10곳 중 6곳이 한국 기업인 셈이다. 경쟁국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상을 받은 국가는 미국으로 54개 기업이 수상했다. 중국은 34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는 데 그쳤다. 한국은 참가 기업 수에서 미중 양국에 밀렸으나 수상 실적에서는 이들을 압도했다. 혁신상 최종 집계 결과가 개막 후 발표되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의 수상 소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은 CES 2024 이후 3년 연속 최다 혁신상 배출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전망된다. -
시공간 한계 넘는 'AI + 로봇'…가정·산업현장에서 '무한 진화'[미리보는 CES2026]
산업 기업 2025.12.28 17:43:31전 세계 160개국에서 약 14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은 ‘인공지능(AI) 패권 전쟁’을 엿볼 축소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성능(추론·연산) 고도화의 키를 쥔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개막 하루 전날인 내년 1월 5일(현지 시간) 특별 라이브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리사 수 AMD CEO도 6일 차세대 AI 컴퓨팅과 프로세서를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두 빅테크 수장의 연설은 한층 고도화된 AI 칩으로 AI와 로봇의 결합이 고도화하면서 진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CES 2026은 인간의 일상을 넘어 가상세계로 AI가 확장하는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올 초 CES는 ‘피지컬 AI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AI는 스마트폰과 가전·자동차·로봇 등 현실 세계의 피지컬(물리적 형태)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CES 2026은 피지컬 AI가 집과 도시·일터를 넘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까지 넘나들며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미래의 삶을 제시한다. ◇AI, 공존 넘어 인간 일상의 ‘확장’=‘혁신가들의 등장’을 주제로 막을 여는 CES 2026은 신기술 분야로 ‘XR 및 공간 컴퓨팅’을 제시했다. 공간 컴퓨팅은 현실과 동일한 물리적 법칙이 적용된 가상현실인 디지털 트윈, 새로운 세계를 가상으로 만드는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기술이다.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들은 피지컬 AI로 현실의 시공간을 넘어선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제품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XR’.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갤럭시XR은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3차원(3D) 공간에서 음성과 시선·제스처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확장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벨기에의 스웨이브포토닉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로 스마트글라스가 고품질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디스플레이 칩 ‘HXR 그래픽’을 내놓는다. 한국의 스튜디오랩은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촬영 솔루션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은 ‘젠시 스튜디오’를 CES 현장에 옮겨놓을 예정이다. AI를 통해 일상과 하나가 된 스마트홈 비전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 things), LG전자(066570)는 ‘씽큐(ThinQ)’ 생태계를 통해 폰과 가전·일상이 초연결되는 AI 스마트홈 기술과 가전을 각각 공개할 계획이다. 개인 의사로 점점 발전하는 AI 디지털헬스 제품 또한 CES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미국 웨어러블 기업 가민은 피부 온도와 수분까지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워치를, 바이오커넥트는 카메라와 비전 AI로 얼굴의 혈류 변화를 분석해 바이탈사인을 비접촉으로 측정하는 ‘바이탈트래커’를 각각 출시한다. 한국 지브레인은 AI 기반 뇌파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시스템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실 세계로 나오는 휴머노이드=CES 2026은 현실 세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휴머노이드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실제 작업을 하고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세계 최초로 실제 무대로 옮겨와 시연한다. 아틀라스 공개는 공장에서 휴머노이드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를 여는 상징적 장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틀라스와 함께 전격적으로 CES 무대를 달굴지 주목된다. LG전자는 ‘가사 노동 해방(제로 레이버 홈)’을 구현할 홈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처음 선보인다. 미국 어질리티로보틱스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디짓(Digit)’을 내놓고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저가형 휴머노이드 ‘G1’을 선보이며 상용화 경쟁에 불을 붙인다. 싱가포르 AI 로봇 기업 샤르파는 인간의 손과 거의 동일한 로봇 손 ‘샤르파웨이브’를 내놓으며 로봇 부품 시장의 확장을 알릴 계획이다. ◇AI·로보틱스와 융합하는 모빌리티=CES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빌리티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를 넘어서 폼팩터로 대분화한다. 특히 눈여겨볼 변화는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의 융합이다. 두산로보틱스(454910)의 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Scan & Go)’는 로봇 팔과 자율주행이동로봇(AMR)을 결합해 대형 복합 구조물을 검사하는 제품을 내놓는다. 건설 중장비 업계 1위인 캐터필러는 AI를 결합한 자율주행 중장비, 미국의 특수 차량 제작사인 오시코시코퍼레이션은 자회사를 통해 로봇 팔과 AI 자율수행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건설 장비 ‘붐 리프트’를 공개한다. 국내 스타트업 고레로보틱스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이 로보택시를 시연하며 상용화를 예고한다. 업계 관계자는 “CES 2026은 AI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는 현실을 보여줄 것”이라며 “AI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초융합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벤츠·GM 손잡은 LG전자, 전장 해외마케팅 속도 낸다
산업 기업 2025.12.28 14:47:59LG전자(066570)가 미국과 영국 명소에서 전장 사업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LG전자가 공을 쏟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 축인 전장 부문의 소비자 이해도를 높여 고객사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LG전자는 28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에 ‘LG 온 보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LG전자 전장 기술이 자동차에 탑재돼 운전자 주행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은 구체적인 전장 솔루션 활용 사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가령 운전자가 하품하며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면 차량 내부 카메라가 이를 감지한다. 곧이어 차량 디스플레이에 “휴식이 필요해 보이네요. 근처에 카페가 있어요”라는 문구가 뜨고 내비게이션 경로가 카페로 변경되는 식이다. 이후 차량 디스플레이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홈 화면이 뜨고 집 안 TV를 시청하는 듯한 경험을 차량 내로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미 차량 전장 부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방한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전장 부품 솔루션 협업 확대를 논의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GM과의 신뢰도 두텁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GM이 선정하는 ‘올해의 공급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G디스플레이(034220)는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앞세워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주사율 720㎐와 응답속도 0.02㎳를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공개한다. 현존하는 게이밍 OLED 중 가장 빨라 잔상 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9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세계 최초로 5K2K(5120x2160) 해상도를 갖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기술을 앞세워 내년부터 하이엔드 OLED 모니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스피커, 기술로 꽃피운 혁신
산업 기업 2025.12.28 14:24:57삼성전자(005930)가 새해 ‘아트 오브제’로 진화한 첨단 스피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강력한 음향 기술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뮤직스튜디오 7·5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인 뮤직스튜디오 2종은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이 또 한번 제작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아트 오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직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 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뮤직스튜디오 5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또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개인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라인업에 추가된 HW-QS90H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별도 우퍼가 필요 없는 올인원 사운드바로 설계됐다.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내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AI솔루션 탑재 '울트라기어 에보' 첫 출격
산업 IT 2025.12.26 17:02:00LG전자(066570)가 모니터 자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새롭게 선보일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 라인업은 27형(27GM950B)과 39형(39GC950B), 52형(52G930B) 3종이다. 2018년 게임용 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프리미엄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형과 39형 제품에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적용된다. 모니터 자체 AI 기술로 5K 선명도를 구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AI가 영상 장르를 탐지해 최적 설정을 구현하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두 제품의 ‘듀얼 모드’ 기능도 눈에 띈다. 한 대의 모니터를 필요에 따라 고해상도 모드와 고주사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27형은 5K·165㎐의 고해상도 모드와 QHD·330㎐의 고주사율 모드를, 39형은 WUHD·165㎐의 고해상도 모드와 WFHD·330㎐의 고주사율 모드를 지원한다. 27형에는 높은 선명도가 장점인 5K(5120x2880)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탑재했으며 39형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는 1500R(반지름 1500㎜ 원이 휜 정도) 곡률의 커브드 5K2K(5120x216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형 화면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한 52형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는 1000R 곡률의 커브드 5K2K(5120x2160)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프리미엄 게이밍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에보’는 5K AI 업스케일링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성능·선명도·몰입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40년 가전 혁신 비스포크 AI로 진화…'더 퍼스트룩' 티저 공개
산업 기업 2025.12.25 11:13:55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6’에서 미래 비전을 선보일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 개최를 앞두고 삼성 TV와 사전의 혁신 역사를 조망하는 티저(Teaser·예고)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룩 2026' 행사의 주제를 알리는 예고 영상을 23일 공개한 데 이어 티저 영상을 이날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을 탑재한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진화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조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인공지능(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6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세계 TV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년 간 TV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발표 행사를 열고 더 퍼스트룩 2026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7일까지 4일간 전시와 기술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퍼스트룩 2026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해 고객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서 AI 경험을 향상시키고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
재계, 종무식 없이 연말 장기휴가 모드…차분히 내년 준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25 10:32:56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급등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에선 별도의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휴가 사용을 유도하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말 장기 휴가에 들어가는 사례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 글로벌 전략회의까지 마무리 했으며 종무식 없이 연말 일정을 정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을 준비하는 인원을 제외하면 상당수 직원은 자율적으로 남은 휴가를 소진하는 분위기다. 대신 연초부터는 업무 시계가 또다시 바쁘게 돌아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신년 사업 계획과 경영 전략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 달 초 CES 개막에 앞서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장단 마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시장 환경을 점검하고 신년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역시 별도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선 29~31일 공동 연차를 소진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올해 업무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부터 연말까지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권장 휴가 기간에 들어간다. LG그룹은 구성원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년 12월 마지막 주에 휴가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통상 다른 기업이 연초에 내는 신년사도 연말에 발표해 왔다. 이번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주요 기업 중 가장 이른 22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보내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005380)그룹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무식을 별도로 열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지난해에는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신년회를 열었고, 모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코그룹도 종무식 없이 직원들이 연말 휴가를 소진하고 있다. HD현대의 경우 HD현대오일뱅크, HD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일부 계열사들은 연차 사용 촉진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LS는 30~31일 이틀간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 1월 2일에는 시무식을 하고 새해 다짐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없이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종무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객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31일까지를 모든 직원이 함께 쉬는 공동 연차일로 지정해 직원들이 가족·친지와 함께 연말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효성그룹은 매년 연말마다 ‘샌드위치 연휴’ 등을 감안해 회사 전체가 쉬는 날짜를 정하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전후인 24일과 26일, 새해 다음날인 1월 2일을 지정해 구성원 모두 연차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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