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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韓시간 31일 밤 10시45분 美 베센트와 통상협의
경제·금융경제동향 20분전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45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한다. 한국시간으론 31일 밤 10시 45분이다. 기재부는 30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구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 간 협의가 미국 재무부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둘의 만남 날짜는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같은 자리에 참석해 ‘2+2 협의’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는 베센트 장관과의 통상협의를 위해 지난 2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도착 직후 워싱턴DC에 위치한 미 상무부로 이동해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2시간에 걸친 관세 협상을 진행했다. 상교섭본부장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대상으로 관세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틀 앞으로 다가온 관세협상 시한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8월1일 시한은 8월1일 시한이다.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장되지 않는다. 미국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올린 별도 게시글에서도 "8월 1일,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이어 올린 2개 게시글 모두 대문자로 작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중요한 단어를 대문자로 표기한다. 앞서 여러 차례 관세 부과를 유예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한편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
美 2분기 ‘깜짝 성장’에…트럼프 “금리 지금 내려야” 파월 압박
국제정치·사회 22분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자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2분기 GDP가 막 나왔다”며 “3%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를 지금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며 파월 의장을 향한 금리 인하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에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 초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도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수입 급감을 성장률 회복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
[속보] 구윤철, 한국시간 내일 밤 10시45분 베선트와 통상협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9분전[속보] 구윤철, 한국시간 내일 밤 10시45분 베선트와 통상협의 -
트럼프 “인도, 관세 너무 높아…8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
국제정치·사회 2025.07.30 22:13: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내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인도는 항상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의 대부분을 구매해 왔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살육을 멈추길 원하는 시기에 중국과 더불어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구매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관세와 비관세 장벽 때문에 미국이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좋지 않다”며 내달 1일부터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협상 시한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호관세 부과 개시(8월1일)를 앞두고 인도를 압박하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8월 1일 관세협상 시한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8월1일 시한은 8월1일 시한이다.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장되지 않는다. 미국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게시글에서 “8월 1일,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적었다. -
"쓰나미 피하려고 했는데"…日 50대 여성, 절벽서 추락해 사망
국제국제일반 2025.07.30 22:10:5030일(현지시간) 일본 미에현 구마노시에서 쓰나미 경보를 듣고 대피 중이던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운전하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의 여파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 대피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다. 아사히TV, 나고야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구마노시의 국도에서 경차 1대가 도로 옆 절벽으로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경 미에현 국도 311호선에서 발생했다. 경차 한 대가 약 30m 높이의 도로 옆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며 운전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3시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58세 여성은 사고 직전 가족에게 "차를 높은 곳에 옮겨놓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파악돼, 쓰나미 경보에 대응해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전 8시 25분경,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9.1 규모)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20세기 이후 여섯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도호쿠, 도카이, 규슈 등 태평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미에현 오와세시에서 40cm, 아이치현 다하라시와 미에현 도바시·구마노시 등에서 30cm 안팎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나고야항, 미카와항 등 주요 항만에서는 10~20cm 높이의 파고가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최대 3m 규모의 쓰나미 도달 가능성이 있다"며 "영향은 반나절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경보 해제까지 약 36시간이 소요된 전례가 있다. 현지 방송사들은 일제히 재난 방송 체제를 가동하고 대피를 독려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40도를 넘는 폭염과 제9호 태풍 '크로사'의 북상으로 삼중 재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편,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11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
美 2분기 GDP 3.0% '깜짝 성장' 반등…"수입 급감 영향"
국제정치·사회 2025.07.30 22:01:44올해 1분기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은 올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두고 기업들의 수입이 크게 늘며 0.5% 역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미 행정부의 관세부과 유예 조치로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 회복의 주된 배경이 됐다. 블룸버그는 “올 2분기 소비 지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
'김진규 결승 골' 팀 K리그, 'EPL 강호' 뉴캐슬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22:01:22수원에서 펼쳐진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에서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김판곤 감독(울산 HD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광주FC 감독)가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경기 수원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김진규의 선제 결승 골에 힘 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이번 시즌 12골을 터뜨려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와 7골 5도움으로 활약 중인 이동경, 모따(안양)를 공격 선봉에 배치해 뉴캐슬 수비진을 공략했다. 중원엔 김진규(전북)와 이창민(제주), 김동현(강원)이 포진하고 박진섭(전북)과 변준수(광주), 어정원(포항), 토마스(안양)가 수비진을 이뤘다. 골문은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하는 뉴캐슬도 공격수 앤서니 고든과 안토니 엘랑가,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와 조 윌록, 수비수 티노 리브라멘토와 알렉스 머피, 골키퍼 닉 포프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팀 K리그 선수들은 전반 내내 뉴캐슬 선수들보다 훨씬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기동력에서 밀리지 않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선제 골은 팀 K리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토마스가 뉴캐슬의 엘랑가의 볼을 뺏어냈고 이동경이 볼을 잡아냈다. 이동경은 침투하는 김진규에게 패스했고 김진규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팀 K리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가져갔다. 김진규, 전진우, 김동현, 이창민, 이동경, 변준수, 박진섭, 조현우를 빼고 세징야(대구), 아사니(광주),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카이오(대구), 안톤(대), 김경민(광), 루안(수원)을 투입했다. 후반 16분에는 어정원 대신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을 투입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팬들에게 다양한 선수들의 얼굴을 보여줬다. 뉴캐슬도 후반 막판 최근 영입한 2007년생 신성 박승수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박승수는 투입 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홈 팬들의 함성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끝내 팀 K리그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팀 K리그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관중은 2만 7422명이었다.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은 4만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폭염 등으로 인해 아쉽게도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
한컴,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AI 솔루션 공급
산업IT 2025.07.30 21:50:30한글과컴퓨터(030520)가 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경기도교육청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LG CNS 컨소시엄에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AI 문서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비롯해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등이 공급 대상이다. 이번 사업 목표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경기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교육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교육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교육공동체 포털’로 통합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해 교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육 현장의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혁신 도구”라며 “교육은 물론 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일본어로 "스가 전 총리 만나…한일관계 발전 높이 평가"
정치정치일반 2025.07.30 21:42:2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이를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병기해 양국 국민에게 알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스가 전 총리를 만난 사실을 전하며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가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각계각층이 긴밀히 소통하며 관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내용을 일본어로도 함께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전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국민 간 교류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나 호감도도 매우 많이 높아지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다”며 “우리가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 같은 관계인데 한국과 일본이 서로 도움 되는 좋은 관계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일본과 한국 간에 일한의원연맹, 한일의원연맹 의원들도 우호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일본과 한국 양국이 서로 안심하고 안전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
[속보] 美 2분기 성장률 3.0%로 반등…전망치 웃돌아
국제경제·마켓 2025.07.30 21:34:47 -
트럼프 "8월1일 관세 유예 시한 연장되지 않을 것"
국제정치·사회 2025.07.30 21:21:3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8월 1일 마감일은 단호히 지켜질 것”이라면서 “연장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8월 1일은 미국에 좋은 날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8월 1일 무역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은행, 소상공인 대출<신용> 가산금리 더 높였다
경제·금융은행 2025.07.30 21:07:40주요 은행들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가산금리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황을 반영한 기준금리가 아닌 위험비용과 업무 원가, 이익 등이 고려되는 가산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이자놀이’에 대한 경고가 무색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이날 공시한 최근 3개월(2025년 4월~2025년 6월) 신규취급액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5.22%포인트로 전월(2025년 3월~2025년 5월)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가산금리 상승에 우리은행의 최근 석 달 치 자영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6.2%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뛰었다.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도 5.27%포인트에서 5.36%포인트로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3개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가산금리가 4.61%포인트를 기록했다. 직전 3개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체적인 대출 평균금리는 하락했지만 가산금리가 오르지 않았다면 내림 폭이 더 커졌을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 역시 0.03%포인트 벌어졌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신용대출 가산금리가 3.92%포인트에서 3.97%포인트로 커졌다. 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가감 조정 금리) 폭도 1.55%포인트에서 1.52%포인트로 낮췄다. NH농협은행도 4%포인트였던 신용대출 가산금리가 4.07%포인트로 확대됐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가산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인터넷은행의 상황도 비슷하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3개월 2.78%포인트였던 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2.87%포인트로, 케이뱅크는 2.3%포인트에서 2.35%포인트로 확대됐다. 토스뱅크 역시 5.47%포인트에서 5.62%포인트로 커졌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출금리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6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4.21%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주담대 금리는 3.93%로 전월(3.87%) 대비 0.06%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이는 2월 이후 5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오른 3.71%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12월(4.34%) 이후 7개월 만의 상승이다. 한은은 이들 금리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의 상승을 지목했다. 6월 중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평균 0.1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에 반영됐다. 전세자금대출 역시 은행채 2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06%포인트 오르며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말 0.95%까지 치솟았다. 전달보다 0.12%포인트 오른 것이며 2016년 5월(0.95%)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중기대출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금융 당국의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로 0.2%대로 떨어졌으나 이후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5월 1.03%까지 오르면서 전체 중기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82%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중기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IBK기업은행의 연체율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6월 말 연체율은 0.93%로 2011년 9월(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도 내수 침체와 관세 리스크에 6월 말 0.5%로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
삼성전자 또 일냈네…이제 '삼성페이' 클릭 몇 번으로 비트코인 산다
국제경제·마켓 2025.07.30 21:06:18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삼성페이를 통한 가상자산 구매 서비스를 지원한다. 30일 코인베이스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오는 3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삼성페이를 앱 내 결제 및 입금 수단으로 지원한다. 코인베이스는 "삼성의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의 편리함과 코인베이스의 안전하고 직관적인 플랫폼을 결합해 북미의 수백만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더욱 부드러운 가상자산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북미 지역 이용자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지원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삼성페이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며 "모바일 기기 이용자 수백만 명에게 가상자산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좌 송금,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코인베이스의 기존 충전 방식에 삼성페이가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대, 데이터·AI TF 신설…내달부터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사회사회일반 2025.07.30 20:57:38서울대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본격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AI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다음 달부터는 서울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서울대 정보화본부는 학내 최초 AI 행정 전문 조직인 데이터·AI TF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TF는 △대학 문제에 대한 AI 기반 정의 △데이터 분석 및 AI 실증 △대학 정책 반영 및 서비스 적용 △대학 내 확산 및 외부 협력 등의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전 직원 대상 AI 행정 시범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국내 기업 마인드로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사용자는 챗GPT·구글 제미나이 등 주요 LLM(초거대언어모델)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개인이 직접 문서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학내 규정이나 전자 문서 양식을 학습시키면서 비약적으로 행정 속도를 단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개별 구독 대비 20분의 1 수준의 비용만 소요된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민간 기업에도 제공해 대학 AI 서비스 개발에 사용한다. 서울대 데이터·AI TF는 KT와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수요기관으로 협업하고 있고, 네이버 클라우드와는 AI 기술 세미나·GPU 인프라 지원·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AI TF의 궁극적인 목표는 교육과 연구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서울대형 AI’ 모델을 수립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대학과 공공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는 선도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고길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은 “서울대가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서울대에 적합한 AI 모델을 정의하고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존 대학에서 폐쇄적으로 활용되던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으로부터는 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캄차카서 쓰나미 경보 해제…11여시간만
국제정치·사회 2025.07.30 20:43:0030일(현지시간) 규모 8.8의 강진으로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가 11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레베데프 캄차카주 비상사태부 장관은 이날 오후 텔레그램에서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쓰나미를 보기 위해 바다로 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안전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캄차카반도에서는 현지시간 오전 11시 24분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이며 20세기 이후에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6번째 강진이다. 이 지진 여파로 러시아 극동지역은 물론 일본, 하와이, 에콰도르 등 태평양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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