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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다음 달 민간임대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공급 [집슐랭]
부동산분양 0분전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 달 경기도 용인에서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용인포레’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447-1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9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784가구 △84㎡ 1,166가구다. 이 단지는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돼 뛰어난 거주 안정성이 특징이다.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소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없다. 우선공급은 용인시 거주자 무주택가구 구성원에게 먼저 제공되고, 일반공급은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간 5% 이내로 제한되며, 주택금융보증공사(HUG) 임대보증에 가입해 안전성이 확보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차별화된 설계로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4베이(Bay) 판상형 중심의 평면과 드레스룸·알파룸 등 공간 특화 설계를 통해 수납과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통학버스 승·하차 공간, 테마 놀이터, 순환산책로, 중앙잔디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주거 인프라도 우수하다. 에버라인(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이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수인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판교·강남 등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인근에는 세종 포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도 촘촘히 형성돼 있어 승용차를 통해 서울로 1시간 내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삼가초등학교가 자리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역북2 근린공원(예정)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이 밖에 용인시청, 용인세무서, 용인문화원, 보건소,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 용인시청 권역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주변에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특히 사업지 위쪽으로는 용인역삼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 확장과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 또 올 2월 착공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294번지(더와이스퀘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
정부, 석화 사업재편 통해 최대 370만t 설비 감축
경제·금융경제분석 2분전정부가 20일 여천NCC 등 10대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재편을 통해 최대 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을 유도한다. 2026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를 포함한 국내 생산능력은 연간 1470만 톤 수준이다. 이 중 범용 설비 중심으로 최대 25%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음에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한 데다 고부가(친환경) 전환까지 실기하는 등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위기 극복의 해답은 과잉설비 감축과 근본적 경쟁력 제고”라고 밝혔다. 국내 NCC 설비는 3대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여수(4개)와 대산(4개), 울산(2개) 등에 총 10개가 존재한다. 이들 설비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1290만 톤에 달한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완공, 하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샤힌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본 궤도에 오를 경우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연간 180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중국과 중동 등 해외에서 저가 제품들이 밀려오고 있는데 국내 업체들 간 경쟁까지 심화되는 셈이다. 이에 구 부총리는 “‘버티면 된다’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라는 안이한 인식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절대 극복할 수 없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주요 석화 기업들의 사업재편 협약 체결에 대해서는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토대로 구속력 있는 사업재편 및 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연말이 아니라 당장 다음 달이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 달라”며 “정부도 방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기업과 대주주의 자구노력이 재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채권금융기관과 함께 재무상황과 자구노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업계가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 있다고 판단되면 연구개발(R&D) 지원, 규제 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적기에 마련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선(先)자구책, 후(後)지원’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업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은 정부 지원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
서울, 글로벌 MZ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케데헌' 열풍이 힘 보탰다
사회사회일반 5분전서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이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2025 The Trazees)'에서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상(Favorite Worldwide City)'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1위다. 올해 투표에는 80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뒤를 이어 아일랜드 더블린(2위), 홍콩(3위), 영국 런던(4위)이 올랐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더 트래지스 어워드'는 세계적 MICE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 모회사 '에프액스익스프레스 퍼블리케이션스'가 주최하며 여행 전문지 '트래지 트래블' 독자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주요 독자층은 25~40세 평균 연봉은 약 21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원)에 달해 여행·문화 체험에 대한 소비 여력이 크다. 시상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4년 연속 선정 배경으로 △K-컬처의 글로벌 확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매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 인프라 △글로벌 MICE 도시 위상 등을 꼽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케데헌' 인기 역시 서울의 트렌디한 이미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은 이번 수상 외에도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트립어드바이저),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국제회의 개최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등 글로벌 관광·MICE 도시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북미권 MZ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어필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즈'를 통해 서울이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는 물론 트렌디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며 "4년 연속 1위 등극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
배당주 고개드나…민주, 배당소득 최고세율 25% 법안 발의
증권국내증시 7분전국내 증시에서 배당주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두고 최고 구간의 세율을 35%에서 25%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하면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고배당·배당 확대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기업과 25% 이상 기업 중 배당금 총액의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5% 이상이거나, 최근 3년 평균 대비 5% 이상 확대한 기업을 모두 포함한다. 세율 구조는 기존 '2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체계와 달리 △2000만 원 이하 9%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20% △3억 원 초과 25%로 구간별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2000만 원~3억 원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정부안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이 같이 최저 구간의 세율도 낮춰 소액 투자자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경우 배당주 선호가 확대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대상 상장사 기준이 까다롭고 최고세율이 35%로 기대치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주주 환원 기조를 등에 업고 자금이 몰렸던 배당주가 최근 들어 급락하기도 했다. 정부안 발표 이후 대표적인 배당 수혜주로 꼽힌 종목은 이달 들어(1~19일) 급락세를 보였다. 지주사인 DL(000210)(-24.75%), 코오롱(002020)(-24.16%), 한화(000880)(-20.2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권주도 최근 1개월 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 넘게 하락한 현대차증권(001500)을 비롯해 상상인증권(001290)(-19.13%), 유안타증권(003470)(-18.14%), 한화투자증권(003530)(-17.78%), DB증권(016610)(-17.69%) 등이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 전략으로 배당주에 주목해 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민의 기대감에 부응해 정부가 과감한 정책을 내놓는다면 주가와 배당주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국면에서 저평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
젤렌스키, 트럼프 환심 사려 '골프채' 선물…트럼프의 답례는 바로 '이것'
국제국제일반 8분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찾으며 '맞춤형 외교 카드'를 꺼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전 군인의 골프채를 선물하며 환심 사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2022년 러시아의 초기 침공으로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용하던 골프채를 전달했다. 그는 이 골프채가 "재활 치료를 통해 부상병이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되찾게 한 상징"이라 설명하며 우크라이나의 희생과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스윙은 훌륭하다. 훌륭한 골퍼가 될 것"이라며 해당 군인을 격려하는 영상을 남겼고 답례로 백악관의 상징적인 열쇠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2월과 달리 검정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격식을 갖췄다. 또한 수차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를 표했으며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에게 보낸 서한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백악관 오찬 참석조차 못 하고 쫓겨나듯 회담장을 떠났던 '외교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 보장에 관여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자신과 젤렌스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스코틀랜드에 머물며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순회했고 내년 5월에는 그의 플로리다 리조트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PGA 투어가 열리는 것은 10년 만이다. -
수척해진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 수 있지 않겠냐"…구치소서 오열
사회사회일반 11분전정치자금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구치소 접견 중 “내가 죽어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겠냐”고 토로한 사실이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와의 최근 접견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접견실에 들어서자마자 “선생님, 제가 죽어야 남편이 살 수 있지 않겠어요?”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 생각에 매일같이 사로잡혀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의 상태를 “앙상한 뼈대만 남을 정도로 수척했다”고 표현했다. 김 여사는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거론하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날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텐데”라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변호사는 이에 “그를 용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구속 이후 줄곧 윤 전 대통령과의 재회를 언급해왔다. 지난 14일 조사 중엔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라고, 19일 변호인 접견에선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오는 21일 오후 2시, 구속 후 세 번째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할 예정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규 여성복 ‘자아(JAAH)’ 론칭…“어떤 옷과도 믹스앤매치”
산업생활 13분전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달 21일 신규 여성복 브랜드 ‘자아(JAAH)’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섞는다는 의미의 믹스(Mix)와 나의 하루와 체형, 감각에 맞춘 옷이라는 의미의 핏(Fit)을 결합한 믹스핏(Mixfit)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의 일상과 취향에 맞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없애 어떤 옷과도 조합(믹스앤매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가격대는 티셔츠 및 니트웨어 2만~13만 원, 팬츠 6만~18만 원, 아우터 15만~29만 원대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주체적으로 즐기고 스스로의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춘 옷차림)를 정의할 줄 아는 여성이 주요 타깃층이다. 캐주얼과 컨템포러리,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셉트에 맞춰 소재의 활용도 유연하게 이뤄졌다. 생활 발수가 가능한 원단을 비롯해 사방 스판 원단 등으로 활동성을 높였고 스포츠웨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되 우아한 실루엣과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자아는 젊은 층이 즐겨 찾는 29CM, SSF, 무신사, SSG닷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지역에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성수동 연무장길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풍성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아 관계자는 “오늘은 뭘 입어야 할지 매일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옷 한 벌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다양한 데일리룩을 선보이며 활용도 높은 연출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
"엄마 두고 먼저 가면, 나는 어찌 살라고"…'열차 사고' 유족, 5시간 지나 소식 들었다
사회사회일반 14분전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30대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의 빈소가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로 눈물바다가 됐다. 20일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사고 희생자 이모(37) 씨와 조모(30) 씨의 가족, 그리고 동료들이 모여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오후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에 도착한 이 씨의 어머니는 "엄마 왔다. 날 두고 먼저 가면 어떡하냐"고 외치며 가슴을 쳤다. 하청업체 관계자들 역시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외동아들이었던 이 씨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조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동료들은 "두 사람은 한 팀으로 현장 안전 점검 업무를 담당했다"며 "평소 업무에 성실했던 사람들"이라고 전해 주위를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빈소를 찾은 유족들은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소식을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단 한 번도 제 말을 거역한 적 없는 아들이었다"며 "자식이라고는 아들뿐인데 제가 보내고 어찌 살겠냐. 일하다가도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 원통하다"고 말했다. 조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번 주 토요일 전셋집을 얻어 입주하는 날이었는데 참담하다"며 "열차가 언제 들어오는지 기본적으로 다 아는 내용 아니냐"고 사고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오후 9시 50분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대표는 "국민들께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가족에게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19일 오전 10시 52분경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부산방향 356.4㎞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철로 점검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을 덮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북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열차 블랙박스 분석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성기 확대 수술하다 '절단'한 의사, 벌금 700만원…알고보니 세 번째 수술이었다
사회사회일반 18분전30대 남성의 성기 확대 수술을 하다 성기를 절단한 의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지연 판사는 최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비뇨기과 의사 A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30대 남성 B씨의 성기 확대 수술을 하다 성기를 가로로 절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이미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음경해면체와 인공진피 보형물이 유착된 상태였는데, A씨는 수술을 진행하다 발기부전 등 성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수술 중 출혈이 발생하고 음경해면체와 요도에 손상이 의심되자, A씨는 이를 중단하고 수술 부위를 거즈로 압박 지혈한 상태로 B씨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옮겨진 병원에서 B씨는 음경해면체가 100% 가로 절단돼 있고, 요도해면체는 95%가 가로 절단돼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B씨는 곧바로 손상 부위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배뇨 장애, 성기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음경해면체와 인공진피 보형물의 유착은 짐작했으나 박리 과정에서 요도 손상 여부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없었다며 설명의무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수술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설명의무 위반과 B씨의 상해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손상이 없도록 주의하고 박리가 어렵거나 심각한 손상이 확인되면 손상 전 박리를 중단하고 봉합하는 식으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보형물과 심하게 유착돼 음경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파악하기 힘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박리를 시도하다 상해를 입게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가 서명한 수술 동의서에 환자 상태에 따라 예측이 어렵고 불가항력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재돼 있기는 하나, 일반인인 피해자로서는 A씨의 설명을 듣고 서명한 것만으로 현재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B씨는 수술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고, A씨에게 진정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이 사건 수술 특성,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상태 등에 비춰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했다. B씨가 A씨를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피해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양형에 고려됐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1월 민사 재판에서 A씨가 B씨에게 치료비 등의 60%인 463만 원, 위자료 2000만 원을 합해 2463만여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의 항소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
양천구 목동 아파트에서 화재…"실외기에서 연기" 신고
사회사회일반 18분전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목동 소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아파트 실외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후 40여 분이 지난 오후 12시 27분께 불길을 잡았고, 오후 1시 7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차량 48대와 인력 176명 등이 투입됐다. 화재로 인해 29명의 아파트 주민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연기흡입 등으로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스토킹 혐의 입건' 최정원 "여자친구 흉기 협박? 사소한 다툼 해프닝"
서경스타TV·방송 19분전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최정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보도된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되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 관계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불편한 뉴스로 전해진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행동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정원을 입건했다. 또 법원은 경찰이 신고한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해자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하는 조치다.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대한여성과학기술인 ‘BIEN 2025’, 대전서 열려
사회전국 25분전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가 주관하는 제6회 KWSE 국제융합학술대회 BIEN 2025(‘BIEN 2025’) 개회식이 20일 호텔I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BIEN 2025’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와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전광역시·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한다. -
오후 1:3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운송업(1.31%↓)
증권News봇 26분전2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54p(-2.10%) 하락한 771.42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속업(-3.06%), 건설업(-2.80%), 기타서비스업(-2.7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송업이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85:15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1,494억, 외국인은 19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20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대유(290380)가 38.25% 오른 1,500원을 기록 중이고, 콜마비앤에이치(200130)(+26.65%), 아이비젼웍스(469750)(+21.3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엑스큐어(070300)(-14.50%), 에스엔시스(0008Z0)(-14.00%), 지투지바이오(456160)(-12.0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486개, 상승종목은 19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피는 36:64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유통업(0.84%↓)
증권News봇 26분전2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98p(-1.43%) 하락한 3106.58로, 36(매도):6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3.88%), 건설업(-2.95%), 증권업(-2.7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유통업이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61:3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3,631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3,731억, 외국인은 474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콜마홀딩스(024720)가 12.38% 오른 14,710원을 기록 중이고, 한성기업(003680)(+9.32%), 서흥(008490)(+9.1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스코비(006490)(-9.65%), 코리아써키트2우B(00781K)(-7.62%), SNT다이내믹스(003570)(-7.3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98개, 상승종목은 11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美中 충돌, 군사적 위협 받는 韓…“美 군함 만들면, 中 군사 대응 직면”[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6분전“한국이나 일본 (기업의) 로고가 붙은 선박들이 제3국에 대한 미군 작전에 쓰일 경우 한일이 곤란해질 수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18일(현지 시간) ‘미국의 조선업 강화 시도, 한일에 이익 안 될 수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세계 2위와 3위 규모의 조선 강국이자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자국의 조선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런 접근 방식은 한국과 일본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GT는 앤디 김(민주·뉴저지)·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 상원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하고 방한기간 한국 조선업체를 방문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GT는 “두 의원과 미 당국은 미 해군 비전투용 함정 건조·수리를 위한 합작 업체 설립과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 부활에 집중하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미국의 행동은) 전략적·군사적 이익 증진을 위해 한일을 자국 방어체계로 끌어들이려 하는 전략 전술”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으로 한국과 일본에 위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중국군과의 충돌 가능성도 암시했다. GT는 “미국이 양국의 조선 관련 전문지식과 금융투자를 자국의 전략적 군사 목표에 쓰이게 하는 것은 잠재적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이나 일본 (기업의) 로고가 붙은 배들이 제3국에 대한 미군 작전에 쓰일 경우 한일이 곤란해질 수 있다. 양국은 이런 시나리오를 조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제3국이라 지칭했지만 미국이 군사적 이익증진을 노리는 곳으로 아시아·태평양이라 규정한 만큼 미군이 한국과 일본이 만든 군함으로 대(對)중 작전을 벌일 경우 해당 군함에 중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방안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겨냥해 에둘러 경고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무엇보다 한국이 미국에게 제안한 마스가 프로젝트는 콕 집어서 경제적으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했다. GT는 “한·일 입장에선 미국에 인재·기술·자본 투자를 늘려 미 조선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반드시 이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생산 기반이 이전돼 국내 생산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GT는 ‘한국의 조선 패키지 제안, 미국 의존 심화 우려’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 조선업 투자는) 한국의 기술력과 금융투자를 관세 인하와 맞바꾸는 고위험 거래”라며 “글로벌 공급·무역망의 급속한 조정 속에 고위험 도박을 감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조선 산업이 공급망 인프라 결함과 숙련 인력 부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GT는 또 “한국에선 미 조선 업체들과 협력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란 시각이 있지만 오히려 미국 이익에 종속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협력이 한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대미 종속을 심화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관영매체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사설을 통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목적으로 한 한국의 미국 공급망 재편 참여 모색은 중국과 한국의 장기적 경제 파트너십을 해칠 수 있다”며 한국 정부는 전략적 자율성을 통해 대(對)중국 협력을 강화하는 게 실익이 높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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