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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년 랠리에…증권가 "5000피 달성은 기정사실"
증권 국내증시 2026.01.11 07:00:00새해 벽두부터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거센 매도와 미국 기술주 약세에 따른 반도체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선·방산주가 지수를 떠받치며 코스피는 4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5000피(코스피 5000)’를 향한 상승 흐름이 본격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4214.17로 거래를 마친 뒤 4300선과 4400선을 연이어 돌파했고, 45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장중 처음으로 4620선을 찍으며 역사적 고점을 다시 썼다. 지난해 연간 기준 75%가 넘는 상승률로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8.83%로, 같은 기간 미국 다우(2.99%), 나스닥(1.84%), 일본 닛케이255(3.17%), 중국 상해종합지수(3.81%)를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투 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중 5거래일 상승하며 지난 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14만 전자’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8일 종가가 75만 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대장주가 숨 고르기를 한 9일에는 다른 업종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9일 삼성전자는 0.14% 오르는 데 그쳤고,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대신 조선·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예산 확대를 공언하고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까지 드러내면서 글로벌 군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방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38% 급등한 121만4000원에 마감했고, LIG넥스원(2.07%), 현대로템(3.79%), 풍산(6.05%) 등 주요 방산주도 동반 상승했다. 조선주 역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9% 올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각각 5%, 4% 상승했다. 정부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추진 중이라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현대차도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책 기대감도 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9일 정부는 국내 주식의 장기투자를 촉진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 ISA도 신설하기로 했다. 단기 매매 위주의 개인 자금을 장기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에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자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단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5000피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속에 일부에서는 6000피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하나증권은 지난 8일 올해 코스피 상단을 56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8%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반도체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23%”라며 “이를 적용하면 코스피 상단은 5600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7일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기존 4600에서 5650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전망 밴드를 3500~4500에서 3900~5200포인트로, 유안타증권은 3800~4600에서 4200~5200포인트로 각각 조정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145조 원, SK하이닉스 130조 원 달성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 가정 시 코스피 상단 6000포인트 선으로의 추가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경계론도 제기된다.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커졌고, 일부 업종과 종목에는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는 지적이다. 9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825조1975억원, 552조5538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3756조7108억원의 약 37%를 차지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변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457.6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현물 매도와 환율 급등이 맞물리면서 장 초반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외국인 거친 매도세에도…조선·방산, 주춤한 반도체 대신 코스피 방어했다[코주부]
증권 국내증시 2026.01.10 06:00:00코스피가 새해 들어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와 미국 기술주 약세에 따른 반도체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선·방산주가 지수를 떠받치며 ‘5000피(코스피 5000)’를 향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594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7억 원, 1조 19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3.86포인트(0.41%) 오른 947.9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06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7억 원, 759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4% 상승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조선·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예산 확대를 공언하고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까지 드러내면서 글로벌 군비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38% 급등한 121만4000원에 마감했다. LIG넥스원(2.07%), 현대로템(3.79%), 풍산(6.05%) 등 주요 방산주도 동반 상승했다. 조선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9%, HD현대중공업은 5%, 한화오션은 4% 각각 올랐다. 정부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추진 중이라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자동차주도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반도체를 대신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7.49%, 기아는 6.65% 각각 상승했다. 테마주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새 식이 지침에 김치가 발효식품 예시로 포함됐다는 소식에 대상홀딩스가 6.40% 올랐고, 풀무원(3.56%), 오뚜기(0.27%) 등 김치 관련 식품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환율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457.6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현물 매도와 환율 급등이 맞물리며 장 초반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
고배율 ETF 베팅한 개미…레버리지 팔고 인버스 사고
증권 국내증시 2026.01.09 17:49:10새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일일 수익률을 배 이상으로 추종하는 고배율 상장지수펀드(ETF) 매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자 단기간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인버스 상품 거래를 늘리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의 이달 일평균 거래량은 2196만 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일평균 거래량 1866만 주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연초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빠르게 상승하자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집중됐다. 반대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역방향 고배율 상품 거래도 급증했다.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이달 일평균 거래량은 12억 3564만 주로 지난해 12월 6억 8073만 주 대비 81% 넘게 늘었다. 국내 증시가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 고공 행진으로 해당 ETF 가격이 500원대로 내려오자 투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레버리지와 인버스 모두 늘었지만 자금 흐름은 인버스가 매수, 레버리지는 매도로 엇갈렸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2318억 원으로 전체 주식형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KODEX 레버리지 ETF에서는 올해 들어 개인 자금 738억 원이 빠져나가며 순매도 기준 2위에 올랐다.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 레버리지 ETF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대비 급증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 ETF의 이달 일평균 거래량은 직전 달 대비 136% 증가한 495만 주를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의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300% 넘게 늘어난 508만 주로 집계됐다. 다만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 내에서도 자금 흐름은 갈렸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이달 개인 순매도 181억 원을 기록한 반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개인 순매수 867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의 수익률이 우수해지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이동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고배율 상품 선호가 중장기 지수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상승 국면에 있음에도 분할 매수보다는 고배율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의 단기 매매가 반복되고 있다”며 “오천피와 천스닥을 넘어 지수 상승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기 베팅보다 안정적인 투자 흐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삼전·SK하닉 화끈하게 2배 먹자"…홍콩 달려간 개미들 100억 쓸어담았다
증권 증권일반 2026.01.09 17:08:32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국내에는 없는 반도체 대형주 2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9일 뉴스1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703만7428달러(한화 약 102억원) 순매수했다. 결제일(T+2)을 감안하면 최근 3거래일 동안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집중 유입된 셈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CSOP자산운용이 운용하는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와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다. 각각 458만5630달러, 245만1798달러가 순매수됐으며, 이들 ETF는 최근 홍콩 증시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국내 증시에는 동일한 레버리지 상품이 없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 15.76%, SK하이닉스 16.1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2배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각각 32%를 웃돌고 있다. 실적과 전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범용 D램 가격의 추가 인상이 예고된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HBM 실적이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 상향한 24만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역시 40% 높인 112만원으로 책정했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은 IT 공급망 전반을 압박할 정도로 심각하며, 2028년까지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조언했다. -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오르며 4586.32…사상 최고치
증권 국내증시 2026.01.09 16:05:36코스피가 새해 들어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594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7억 원, 1조19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14%)와 삼성전자우(005935)(1.08%)는 소폭 상승했고, 현대차(005380)(7.49%), HD현대중공업(329180)(4.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0.60%)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LG에너지솔루션(373220)(-0.82%)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포인트(0.41%) 오른 947.9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7억 원, 759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6.79%), 펩트론(087010)(4.72%), 코오롱티슈진(950160)(1.10%), 삼천당제약(000250)(0.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3.01%), 에코프로(086520)(-3.93%), 에이비엘바이오(298380)(-5.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5%), HLB(028300)(-0.78%), 리가켐바이오(141080)(-1.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오른 1457.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1483.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코스피, 삼전·하닉 동반 하락에 4520대로 털썩…코스닥도 약세[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6.01.09 10:36:23코스피가 9일 미국 고용보고서 공개와 미 연방대법원 판단 가능성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1포인트(0.58%) 내린 4527.6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34포인트(0.49%) 하락한 4530.03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4552.37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흐름이 꺾인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1758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31억 원, 3575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453.8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원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55%, 0.01%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 넘게 떨어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3%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며 반도체주가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44%)와 SK하이닉스(-2.38%) 동반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고, 투심이 약화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스퀘어(402340), 삼성물산(028260)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될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관련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거론되며 글로벌 통상 질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방산주와 일부 대형주는 강세다. 전날 미국 국방비 증액 기대에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장 초반 8%대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117만 5000원)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1.47%), 기아(000270)(1.20%), HD현대중공업(329180)(2.41%), KB금융(105560)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송장비, 금융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전자, 유통, 오락문화 업종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38.03로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했다. 외국인이 1297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19617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상승 중이다. -
'오천피' 코앞인데…서학개미 "믿을 건 미국 주식뿐" 얼마나 쓸어 담았나
증권 증권일반 2026.01.08 21:07:45지난 연말 주춤했던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새해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천피’를 향해가고 있지만,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역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 자금이 다시 해외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9억7279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인 22일부터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매도 우위로 돌아서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새해가 시작된 이후 방향을 틀어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연초부터 미국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 ETF체크에 따르면 ‘TIGER 미국 S&P500’은 증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이어 최근 한 주간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증시 관련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된 ‘KODEX200’과 국내 반도체 종목 상승에 베팅하는 ‘HANARO Fn K-반도체’는 지난 일주일간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ETF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정리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새해가 되자 다시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연말까지 결제가 완료된 매도 거래를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연말에는 차익 실현을 통한 세금 관리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코스피가 오천피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미국 증시 역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초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개인 자금의 해외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여력 자체는 여전히 충분하다는 평가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이달 들어 9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도입이 예정된 ‘국내 증시 복귀 계좌(RIA)’ 역시 변수로 꼽힌다.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 증시에 재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RIA는 국회 입법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늦어도 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정책 효과보다 상대적 수익률이 자금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코스피 목표지수를 잇달아 상향하며 오천피 도달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실제 자금 이동은 국내외 증시 간 성과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작년 상장기업 자사주 21조원 소각…밸류업 지수 89.4% 급등”
증권 증권일반 2026.01.08 15:47:43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급증하며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21조 원을 돌파했다. 현금 배당까지 포함한 주주환원 총액은 90조 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년 새 90% 가까이 급등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액은 20조 1000억 원, 소각액은 21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인 2023년(매입 8조2000억 원·소각 4조 8000억 원) 대비 각각 두 배 이상, 네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매입 18조 8000억 원·소각 13조 9000억 원) 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43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45조 8000억 원, 2025년 50조 9000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되며 주주환원 총액이 90조 원을 넘어섰다. 이에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89.4% 상승해 1797.5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5.6%)을 13.8%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이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순자산총액이 1조 3000억 원으로 설정 대비 160% 이상 증가했고, 연평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9.1%에서 18.8%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174개사로, 본공시 171개사와 예고공시 3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59개사는 최초 공시 이후 이행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130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41개사였다. 공시 기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로 집계됐으며, 특히 코스피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절반(50.2%)을 넘겼다. 다만 기업 수 기준으로는 전체 상장사 2600여 곳 가운데 6%대에 그쳐 참여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규모별로 보면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대형사가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1000억 원 미만 중소형사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 공시를 제출한 기업도 79개사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지표도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9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7.47배로 집계돼 최근 10년 평균을 웃돌았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를 밸류업 제도 안착의 해로 삼아 제도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분기 중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우수기업 선정 지침을 손질하고, 5월에는 우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부터는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해 참여 유인을 높일 계획이다. -
금 최고가 행진에 자금 몰린다…미래에셋 금현물 ETF, 순자산 1조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6.01.08 10:35:14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량으로 몰리고 있다. 금값 상승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맞물리며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조 607억 원이다. 금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순자산이 빠르게 확대됐다. 해당 ETF는 지난해 신규 상장한 상품 가운데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 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금을 통한 자산 방어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인하 국면 진입, 미국 연준 정책에 대한 신뢰도 논란이 겹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 현물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다. 편입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는 현물형 ETF로,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상품과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현물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 ETF 운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 ‘글로벌 X 피지컬 골드’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상품,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 등 다양한 라인업을 미국과 캐나다,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운용 중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이 지난해 46년 만에 연간 최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역시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유효해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자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TIGER KRX금현물 ETF가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전·하닉 달리자 코스피 다시 사상 최고치…1.3% 오른 4614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6.01.08 10:34:09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종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9포인트(1.43%) 오른 4616.1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포인트로 하락 출발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중 외국인 순매도가 줄고, 개인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 오른 1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565 내린 13만 8800원에 거래됐다가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매도 물량이 나왔으나 추가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건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7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장중 한 때 78만 80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투 톱을 제외하고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5.26% 오른 186만 원, HD현대중공업(329180)이 5.03% 오른 58만 5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52% 오른 108만 6000원 등을 기록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35% 내리는 가운데 현대차(005380)(-1.57%), 기아(-2.67%), 셀트리온(-0.71%) 등이 내리고 있다. -
주당 7800원에 '전재산' 올인한 SK하이닉스 직원…"수익률 9000%, 전설이 있다"
증권 국내증시 2026.01.08 06:35:14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과거 저점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수십억 원대 평가이익을 거둔 직원의 투자 사례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76만2000원까지 오르며 이른바 ‘76만 닉스’를 터치한 뒤 전 거래일 대비 2.20% 오른 7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연일 고점을 높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장중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쳐 4551.06에 마감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종전 최고치(4525.48)를 또다시 넘어선 수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1조2516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8억 원, 93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가 급등과 함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비롯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수익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회사에 전설 같은 투자자가 있다”는 글과 함께 공유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화면에는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를 주당 7800원에 매수한 내역이 담겨 있었다. 게시글 속 인물은 2020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사내 직원 투자자 A씨로 추정된다. 그는 당시 “주가가 바닥권이던 시절 애사심과 저평가 판단으로 전 재산을 투자했다”며 “회사 안에서도 자사주 매입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던 때였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이후에도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5월에는 “아직 매도 시점을 잡지 못했다”는 댓글과 함께 동일한 보유 수량의 계좌 화면을 공개했고, 당시 수익률은 이미 2400%를 넘어선 상태였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해당 주식의 평가액은 약 41억 원에 달한다. 최초 투자금이 약 4400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9000%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A씨의 평가이익 역시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너무 일찍 팔지 말라”고 조언했다. 맥쿼리는 DRAM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 상향한 112만 원으로 제시했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 현상은 IT 공급망 전체를 압박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2028년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
14만 전자에 76만 닉스…코스피, 4600도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6.01.07 09:05:07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6포인트(0.90%) 오른 4566.34에 출발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 중 상승 폭을 4611.72까지 키우며 역대 처음으로 4600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도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5% 오른 14만 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오르며 75만 원 돌파에 성공했다. 장 중 한때 주가는 76만 원 선까지 올랐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 투자가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5561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 3169억 원과 2093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
연초 개인 자금, 美 대표지수 ETF에 몰렸다
증권 정책 2026.01.06 17:51:362026년 새해 첫 거래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국내 증시 랠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개인 자금의 선택이 갈린 모습이다. 6일 ETF체크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달 2일 개인투자자들은 TIGER 미국S&P500 ETF를 994억 원 순매수해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렸고, 3위는 531억 원 순매수한 KODEX 미국S&P500 ETF였다. 이 같은 흐름은 주간 기준으로 봐도 뚜렷하다.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TIGER 미국S&P500 ETF를 2298억 원, KODEX 미국S&P500 ETF를 1202억 원 순매수하며 미국 대표 지수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도 967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방어적 대응이 병행되는 모습이다. 최근 1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1109억 원 사들이며 코스피 하락에 베팅했다. 업계에서는 개인 자금이 해외 주식시장에는 공격적으로 유입되는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연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 미국 대표 지수 전반에 투자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환율 기조 역시 해외 지수형 ETF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달러 자산을 통한 환 헤지 성격의 수요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첫 거래일 개인 순매수 1위는 파킹형 ETF가 차지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 996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주식 비중을 일시적으로 낮춘 자금과 대기성 자금이 단기 운용처를 찾으며 파킹형 ETF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CD금리를 기준으로 한 단기 금리를 일간 단위로 반영하는 구조로, 주식 계좌 내에서 자금을 일시적으로 대기시키는 용도로 활용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파킹형 ETF와 미국 대표 지수 ETF로 뚜렷하게 나뉘는 양상”이라며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자금을 잠시 대기시키거나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가져가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
코스피, 하루에 100단위 갈아치워
증권 증권일반 2026.01.06 17:47:37코스피가 새해 들어 3거래일 만에 4500선마저 뛰어넘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속에 매일 100단위 숫자를 갈아치우는 파죽지세로 ‘5000피’에 한층 가까워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4200대에서 마감한 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날 2조 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날 6177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했지만 개인이 5955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던진 삼성전자(005930)(-1조 5221억 원), 현대차(005380)(-526억 원), 고려아연(010130)(-477억 원) 물량을 개인이 삼성전자(1조 4023억 원), 현대차(876억 원), 고려아연(809억 원) 순으로 순매수하며 모조리 받아냈다. 기관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전날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89조 1304억 원,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7조 624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며 ‘제2의 동학개미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4.31%)가 72만 6000원에 마감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역시 13만 8900원(0.58%)으로 ‘14만 전자’에 가까워졌다. 아울러 스페이스X 투자 관련 지분가치 평가액이 1조 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12.55% 넘게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9.41%), LIG넥스원(079550)(5.66%) 등 방산주와 HD현대중공업(329180)(7.21%), 한화엔진(082740)(3.58%)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957.50으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장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쳤다. -
"3억5000만원 손실, 다 잃고 떠납니다"…코스피 랠리에 오열하는 '종목 토론방'
증권 국내증시 2026.01.06 17:19:32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4500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45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이다. 지수가 급등하자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가격은 일제히 최저가 수준으로 밀려났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이날 517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9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고점 대비 낙폭은 95%를 넘어섰다. 또 다른 인버스 상품인 ‘KODEX 인버스’ 역시 2235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손실을 견디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절’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종목 토론방에는 “다 잃고 떠난다”는 글과 함께 수억 원대 손실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투자자는 3억 5000만 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며 투자 중단을 선언했고, 수백만 원 단위 손실을 인증하는 게시글도 적지 않다. 이번 인버스 ETF 쏠림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지난달 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근접하자 조정 가능성을 예상한 개인들이 인버스 상품을 대거 매수했다. 최근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 1위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전체 ETF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추가 매수에 나섰다. 전날 개인 ETF 순매수 상위 1~3위는 모두 인버스 상품이었고, 일부 투자자는 신용융자를 활용해 이른바 ‘빚투’로 인버스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반도체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4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72만7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72만 원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서는 업종 선택이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성장 기대와 실적 개선, 수출 호조를 감안할 때 반도체 업종은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버스 ETF 투자자의 손실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단기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은 지수 변동성이 클수록 손실이 빠르게 누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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