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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면 사망할 수도"…'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발견에 '전국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6:56:08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제주와 전남에서 이달 24~26일 채집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발견일인 3월 30일보다 사흘 이른 것으로, 질병청은 제주와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6.2도나 오르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보통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지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들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경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 일본뇌염 위험 국가인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이들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아울러 일본뇌염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등을 착용,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도 주의하는 게 좋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정비와 함께 모기장을 사용하고 집주변의 물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야 한다. -
여의도 156개 면적 태우고…산림청장 "17시부로 경북 산불 모두 진화" 선언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6:51:32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경북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됐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따라 급속도로 이동했고,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1주일 만에 극적으로 반전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밤새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이런 까닭에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1주일째 이어진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지금까지 안동, 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주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
2030 여성 모였더니 '대박'…KBO 리그, '중년男 전유물' 이미지 탈피하나
산업IT 2025.03.28 16:49:08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출범 4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올 시즌도 개막과 함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30 여성들의 유입이 흥행 비중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프로야구 2025시즌 개막 주말 KBO리그 시청 순 방문자 수(UV)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티빙 측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프로야구 2025 시즌 개막 주말 KBO 리그 총 시청 시간도 130%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30대(25%), 40대(23%)가 이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이용자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 20~24세 여성까지 포함하면 20대 여성의 전체 비중은 2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과 관련, 티빙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프로야구가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시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성 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야구가 이제는 남녀 불문,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균형을 이뤘다. 시범경기의 경우 KBO 리그 시청 순 방문자 수가 2024 시즌 대비 15% 늘었고, 총 시청 시간은 120% 증가했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믿고 보는 티빙 중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 리그가 개막과 함께 이달 20일 SPC 삼립과 출시한 크보(KBO)빵은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립의 히트작 포켓몬빵마저 넘어선 역대 최단 기록 1000만 봉 돌파 기록이었다. 크보빵에는 각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토 등의 ‘띠부씰’(스티커)가 동봉돼 있어 원하는 띠부씰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기업 공시 [3월 28일]
증권국내증시 2025.03.28 16:47:26<코스피 시장> ▲SK하이닉스(000660)=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완료 ▲영풍(000670)=김기호 대표 신규 선임 ▲웅진씽크빅(095720)=윤승현 대표 신규 선임 ▲제이준코스메틱(025620)=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통해 710억 원 조달 ▲농심(004370)=올해 2분기 기업가치 계획 안내 공시 ▲파라다이스(034230)·현대건설(00072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대덕(008060)=24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코스닥 시장> ▲대명소노시즌(007720)=소노스퀘어로 사명 변경 ▲엘앤씨바이오(29065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클리노믹스(352770)=셀레스트라로 상호 변경 ▲버킷스튜디오(066410)=투자 주의 환기 종목 해제 ▲큐브엔터(182360)=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727억 원 규모 음반 및 컨텐츠 유통 계약 체결 ▲에스에프에이(056190)=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서울경제 10대 골프장 선정위, ‘골프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간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16:46:34국내 최고 골프장 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온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해외로 뻗어나간다. ‘골프의 고향’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를 포함, 스코틀랜드 유수 골프장을 돌아보는 골프원정대로 변신한다. 2003년 출범한 선정위는 현재 80명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달 3기 출범식을 통해 골프장 경영인과 지역 골프협회 임원, 골프용품 업체 최고경영자(CEO), 프로 골퍼는 물론이고 대기업 임원, 패션 업체 대표, 학교법인 이사장, 대학 총장 출신, 법조인, 세무사, 건축사 등 골프에 조예가 깊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전체 인원 중 20명이 선발돼 골프의 성지를 찾아 떠난다. 5월 28일 출발해 6월 7일 돌아오는 9박 11일 일정이다. 1552년 문을 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부터 캐슬, 던바니, 페어먼트 키톡스, 하일랜드, 킹스반스, 로열트룬, 커누스티까지 여덟 곳을 경험한다. 골프의 출발점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골프와 골프장을 대하는 통찰을 키우기 위함이다. 골프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를 기점으로 태동해 세계로 뻗었다. 나라마다 다른 지형, 정치, 사상 등이 반영되며 특유의 문화가 생겼다.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은 강한 한국이지만 꾸준한 골프장 공급과 박세리, 최경주 등 선수들의 세계 무대 활약, 스크린골프의 인기로 골프의 대중화는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는 최고 골프장의 기준을 제시해 선진 골프 문화 전파와 진정한 의미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선정위는 이번 스코틀랜드 원정을 다음 20년을 위한 새로운 전기로 삼으려 한다. 문홍식 선정위원장은 “골프장뿐 아니라 주변 환경, 기후 등 골프장을 구성하는 조건들과 문화를 빠짐없이 눈으로 보고 머리에 새기겠다. 국내 골프장을 평가하는 눈도 한층 예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철 선정위 사무총장은 “골프가 처음 생겨난 스코틀랜드 골프장 답사를 통해 골프의 전통과 정신, 문화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나아가 한국 10대 골프장 등 우리나라 골프장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의 성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된다. 서울경제TV, SBS골프, 유튜브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네이버와 'AI 동맹'…"모빌리티 테크기업 전환"
산업산업일반 2025.03.28 16:45:11현대차(005380)그룹과 네이버가 미래 모빌리티 동맹을 강화한다. 현대차·기아(000270)의 신차에 네이버의 생성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탑재해 이동 경험을 혁신한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인 ‘플레오스 25’를 열고 새 SW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를 공개하고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플레오스는 차량 제어 운영체제(OS)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로 구현된다. 스마트폰처럼 자동차도 업데이트해 최신화하고 차량에서 스마트폰 앱과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연결성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내년 2분기 출시하는 신차부터 순차 적용해 2030년까지 20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네이버와 협업으로 개발한 AI 음성 비서 기술을 적용한다. 운전자의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복잡한 요청도 쉽게 처리한다. 운전자가 출근길 브리핑을 요청하면 회사로 길을 안내하면서 날씨·뉴스·일정 등을 챙겨주는 식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자동차플랫폼(AVP) 사장은 자율주행 담당 AI인 ‘아트리아 AI’를 소개하며 “8개의 8메가 픽셀 카메라와 1개 레이더를 통해 도로 상황을 인식한다”며 “고정밀 지도 없이 작동하고 각국의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3분기 시제품 차량에 아트리아 AI를 처음 탑재한 후 2027년 레벨2+(플러스) 자율주행을 양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양산은 2028년을 목표로 잡았다. -
美 증시 활황에 8조 번 한은… 추경에도 1.2조 보탠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28 16:45:01한국은행이 미국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8조 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늘면서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도 증가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조 8189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익(26조 5179억 원)에서 총비용(16조 1208억 원)과 법인세(2조 5782억 원)를 뺀 수치다. 전년 당기순이익(1조 3622억 원) 대비 5.7배가 증가해 2021년(7조 8638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냈다. 한은의 순이익은 일반 회사와 달리 금리와 주가·환율 등에 따라 좌우된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고 여기에 더해 환율 변동성도 커져 매매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유가증권 매매익은 8조 3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5663억 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이자(11조 5933억 원)도 이 기간 2조 6121억 원 늘었다. 이렇게 늘어난 순이익은 한은법에 따라 배분된다. 당기순이익 중 30%(2조 3457억 원)는 법정적립금으로 쌓아두고 241억 원은 농어가 목돈 마련 저축 장려 기금 출연 목적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5조 4491억 원은 정부에 세외 수입으로 납부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잉여금도 늘었다. 한은 잉여금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한 세입 금액과 실제 받는 액수의 차이를 말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한은이 올해 납부할 세입 예상치로 계산한 금액은 4조 2000억 원이다. 이날 한은이 공개한 세입 수입 납부 확정치는 5조 4491억 원이다. 즉 한은 잉여금 1조 2491억 원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세입 예상치가 1조 6300억 원이고 실제 한은이 수납한 금액은 9221억 원에 불과해 7079억 원에 달하는 결손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실적 개선으로 대폭 반등했다. 정부가 추경 편성 때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바로 이 잉여금이다. 정부는 한은 잉여금을 세입으로 넣거나 추경을 포함한 기타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추경 재원은 보통 국고채 발행, 가용 재원(세계잉여금, 한은 잉여금, 기금 여유재원 등)을 통해 마련하다. 이론적으로 한은이 납부한 1조 2000억 원가량을 추경에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추경 편성 때 한은의 잉여금을 최대한 활용하면 국고채 발행 물량을 줄일 수 있어 정부 부담도 덜 수 있다. 다만 이는 올해 정부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야기다. 만약 정부 세수가 당초 예상한 것만큼 걷히지 않는 ‘세수 펑크’가 발생하면 일단 세수 부족을 메우는 데 이 돈이 쓰여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3년부터 2년 동안 87조 원에 이르는 세수 결손을 낸 바 있다. 한은의 잉여금은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추경 편성 논란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일종의 비상금인 예비비를 4조 8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절반인 2조 4000억 원으로 감액해 통과시켰다. 이후 영남권 산불 등 각종 재난이 이어지자 여당에서 “야당이 먼저 예비비 삭감을 사과해야 예비비 재편성을 비롯한 추경 논의에 협조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예비비를 깎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추경을 하느냐는 취지다. 반면 야당에서는 추경과 산불 예비비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산불 대책을 집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
[단독] '공포의 싱크홀' 탐사 장비 서울·부산 빼곤 전무…尹관저 앞도 위험지대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6:44:29땅꺼짐(싱크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하 공동(空洞)을 탐색하는 핵심 장비인 지표투과레이더(GPR)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단 8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보유한 곳은 서울과 부산뿐이다. 앞서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발생한 싱크홀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으로 이어진 가운데 사고를 예방할 수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GPR을 자체 보유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7대)와 부산광역시(1대) 2곳뿐이었다. 부산시의 경우에도 넓은 지역을 맡는 차량형만 보유했을 뿐 인도나 골목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 장비는 없었다. 다른 15곳 지자체들은 관련 장비를 한 대도 보유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장비 격차가 지역별 사고 예방 역량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GPR은 지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레이더를 투과해 싱크홀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공동을 탐색하는 수단이다. 현재로서는 싱크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사실상 유일한 방법으로 꼽히지만 지자체별 보유 현황은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GPR이 있으면 탐사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만 장비를 운영하고 유지·관리하는 데 적지 않은 예산이 들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장비를 자체 보유하지 않는 지자체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있다. 통상 1㎞당 200만 원 수준에 달하는 높은 검사 비용 탓에 지자체들이 쉽게 이용하지 못한다. 국토안전관리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광주·전북·울산 등 전국 대다수 지자체의 GPR 공동 조사 건수는 100건 이하에 머물렀다. 지자체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9대의 GPR을 지원받고는 있지만 전국적인 탐사에는 역부족이다. 요청이 있고 나서 국토안전관리원 점검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22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싱크홀 사고가 재발할 우려는 여전히 큰 상태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욱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시가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1개 도로를 조사한 결과 지반 침하 위험도가 가장 높은 E등급을 받은 구간은 28곳에 달했다. 여기에는 용산 대통령 관저로 이어지는 한남삼거리~한남대교북단 구간 도로도 포함됐다. 이 지역은 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며 최근까지도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다. 서울시는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이 중첩되고 노후한 경우 지반 침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E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전문 인력과 장비를 크게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고를 예방할 장비를 확보하는 작업이 더 이상 낭비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며 “특히 땅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장마철에 집중적인 탐사 작업을 벌이기 위해 재정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스터스 ‘단골’ 김시우, 9년 연속 출전 ‘적신호’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28 16:43:22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30)가 마스터스 출전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김시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일몰로 16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12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세계 랭킹 66위인 김시우는 이 대회 종료 기준 세계 50위 이내에 들어야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마스터스 직전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방법도 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8위(2언더파)에 올랐다. 키스 미첼(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이상 5언더파) 등 4명의 공동 선두와 단 3타 차라 톱10을 넘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3위(3언더파),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7위(이븐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법리해석·자정의지 고려”…체육회,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28 16:42:59‘정몽규 4기’가 공식 출범한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 승인을 전날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신문선·허정무 후보를 제치고 4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체육회 인준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은 당선 이후 ‘회원종목단체의 회장은 구비서류를 갖춰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유승민 체육회장의 인준을 기다려왔다. 체육회는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자정 의지, 국민적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구협회의 혁신 이행을 전제로 인준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협회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 천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완공하고 경기장 잔디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적었다. -
이복현, 상법 개정안에 반대 의견서…'F4 회의'도 불참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3.28 16:42:18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처리 시한을 앞두고 정부에 거부권 반대 의견서를 보냈다. 이 원장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도 돌연 불참해 상법 개정 문제를 두고 정부와 강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금감원은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보낸 의견서에서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로서는 재의요구를 통해 그동안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주주 보호 논의가 원점으로 회귀돼 사실상 재논의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렵다”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 상황에서 자본시장법상 원칙 규정 도입에 국회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상법 개정안을 공포하고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찾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상법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경영자들의 혁신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주주 충실 의무의 구체적 내용이 법원 판결례를 통해 형성되기 전까지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상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주주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부 측 생각과 배치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 달 1일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를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F4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F4 회의는 주요 경제·금융 현안을 점검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 원장이 참석자다. 특별한 외부 일정이나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데도 F4 회의에 나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회의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한국증권금융, 현금배당률 14→19% 상향
증권국내증시 2025.03.28 16:41:43한국증권금융(증금)이 현금배당률을 지난해 14%에서 올해 19%로 높였다. 증금은 28일 주주총회에서 2024회계연도 말 기준 총자산 98조 2867억 원, 당기순이익 3695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현금배당률은 19%, 배당성향은 35%로 설정했다. 지난해에는 각각 14%, 33.7%였다. 현금배당률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을 말한다. 증금 관계자는 “대내외 혁신을 통한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유동성 공급 기능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
"최소 43명 매몰" 미얀마 강진에 태국 방콕 건설중 고층빌딩 붕괴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6:34:40미얀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며 이로 인해 건설 중인 고층 빌딩이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AFP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빌딩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매몰됐다. 무너진 건물은 방콕 명소인 짜뚜짝 시장 근처로, 현장 구급 인력과 경찰은 사고 장소에 건설 노동자 최소 43명이 갇혀 있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패통탄 태국 총리는 이날 즉시 비상사태 선포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미얀마 내륙에서 28일 낮 12시 50분께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인구 120만의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 33㎞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7.7로 측정했다. 지진은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까지 강타했다. 방콕 사무실과 상점 등지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당황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수영장에서도 물이 튀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얀마의 지진 피해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충전해서 쓰는 스마트 골프볼, 휴대폰에 꽂으면 구속찍히는 스피드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28 16:34:38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 2025)이 열린 28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 전시홀. 이색 퍼팅 매트가 전시된 부스 한편으로 골프 볼을 휴대폰처럼 ‘충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스마트 골프볼’이라는 설명. 이 볼을 만든 홍두영 그린토크 연구소장은 “드론의 자세 추정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볼을 자체 퍼팅 매트에서 굴리면 ‘3m 퍼트 때 평균 10㎝를 짧게 친다’는 식의 분석이 이뤄진다. 거리와 롤의 성질 등 각종 데이터가 쌓여 휴대폰 하나로 퍼팅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스포엑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 산업 종합전시회다. 올해로 25회째다. 지난해 스포츠 기업 298개 사가 참가했고 올해는 더 늘어 320여 개 기업이 1700개의 홍보 부스를 30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수출·투자 상담회, 채용 박람회는 물론 정근우(야구)·조원희(축구) 등 프로 선수들의 일일 강습회도 진행된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참가·수상 기업을 모아 스포테크 특별기획관도 운영한다. 스포츠계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미국골프협회(USGA) 룰에 맞게 퍼팅 매트에 경사를 구현한 그린토크도 올해 CES를 다녀온 기업이다. PI 스피드건은 경희대 이공계 재학생 2명이 설계해 CES와 이번 스포엑스에서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다. 이태욱·이준용 카이큐테크 대표는 “스크린 야구장에서 찍히는 구속에 의심을 품은 게 시작이었다”며 “PI 제품은 크고 무거운 시중의 스피드건과 비교해 컴팩트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손바닥 반 만한 기기를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폰 화면에 구속이 찍힌다. 코칭 기능도 있어 개인 훈련에 좋다. 대학생 대표 둘은 메이저리그 출신 강정호를 미국에서 만나 ‘홍보’를 약속받기도 했다. 자이로스피드는 수건으로 하는 야구의 섀도 피칭에 구속 예측 기술을 입힌 제품이다. 수건에 액정을 손잡이화해 장착했다. 김태훈 마고 대표는 “야구를 시작한 아이를 위해 재밌는 훈련 용품을 찾다가 직접 만들게 됐다. 구속 예측치가 찍히니 반복 연습을 지루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정된 실내 자전거인데 밖에서 타는 ‘진짜’ 자전거 느낌을 주는 제품도 있다. 리얼디자인테크의 얼티레이서. 말하자면 인공지능(AI) 사이클 거치대다. 좌우 움직임을 자유롭게 허용하면서도 절대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특허 기술로 CES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코어 근육 강화와 치매 예방 효과를 입증받았고 초중고교에도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눈앞의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운동으로 이명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 7초만 걸어도 22가지 지표로 보행을 분석해주는 마커리스 분석기 등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은 “스포엑스는 국내 스포츠 기업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창구”라며 “문체부와 함께 2028년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100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사회전국 2025.03.28 16:33:13인천시가 3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월미공원 내 해군 2함대 기념탑에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인천시는 2016년 서해수호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공포된 이후 매년 자체 기념행사를 시행해 왔다. 이 행사는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민·관·군이 함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기념식은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관계 인사,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해수호 전사들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서해수호 약사 보고, 기념사, 서해수호의 날 헌정공연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서해수호의 용사들은 조국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싸웠고, 불굴의 용기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결의와 노력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위대한 헌신과 용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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