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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AI 의사'로 헬스케어 후발주자 탈출?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IT 2025.03.31 08:31:28애플이 스마트워치를 ‘인공지능(AI) 의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애플워치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소포화도·혈압 측정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뒤처진 애플이 사용성 혁신을 통해 시장 선두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사회에 기여할 가장 큰 분야는 ‘의료’라고 주장하며 ‘프로젝트 멀버리(Mulberry)’라는 이름의 애플워치 헬스케어 앱·건강 코치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실제 의사를 어느 정도 모방하는 새 AI 에이전트로 내년 봄이나 여름에 등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추진하는 애플워치 헬스케어 기능 개편의 핵심은 손목 뿐만이 아닌 다방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은 물론 이어팟 등에서도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애플워치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운동 상태나 음식 섭취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가능성도 있다. 카메라로 음식물을 찍어 손수 입력할 필요 없이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식이다. 여기에 실제 의사들이 훈련시킨 AI 에이전트가 결합된다. 애플은 이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인근에 관련 시설을 확보하고 현직 의사들을 고용 중이라고 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수면, 영양, 물리 치료, 정신 건강 및 심장학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 의사를 영입하여 비디오를 제작하려 한다”며 “특정 상태와 생활 개선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이라고 했다. 사실 애플은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기능성에서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은 특허 분쟁을 겪고 있고, 혈압 측정은 몇해째 도입이 연기되고 있다. 갤럭시워치 등 경쟁 스마트워치가 일찌감치 관련 기능을 지원 중인 점과 대비된다. ‘게임 체인저’로 개발 중인 비침습적 혈당 측정도 개발에 난관이 지속되는 중이다. 높은 가격에도 기능성 개선이 지지부진하자 시장 점유율도 내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보다 7% 줄었다. 애플이 22%, 화웨이가 13%, 삼성전자가 9%, 샤오미가 8%를 차지했다. 시장 축소 와중 애플 점유율은 전년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타 업체 점유율이 모두 오른 점과 대비된다. -
한은 "부동산 돈줄 바짝 조이겠다”…'1조' 신반포4차 재건축 본격 시동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3.31 08:29:5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 쏠림 현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부동산 대출 비중이 전체 금융기관 신용의 49.5%인 193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은 구두 개입 수준을 넘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부동산·건설업 대출 비중도 역전됐다. 제조업 대출 비중은 2008년 29.2%에서 지난해 24.6%로 줄어들었다. 반면 부동산·건설업 비중은 25.1%에서 29.4%로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028260)이 시공사로 선정됐다.이로써 강남권 초대형 개발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해당 사업의 공사비는 1조 310억 원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8층, 7개 동, 1828가구가 조성된다. 단지명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로 정해졌다. 고속터미널역과 100m 이내 접근성과 함께 총 1320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본격화 한국은행이 부동산 중심의 대출 쏠림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은행들이 앉아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며 BIS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기업대출보다 위험가중자산 비율이 낮아 은행들이 선호해온 대출이다. 그러나 한은은 다음 달 3일 ‘부동산 신용 집중 개선 방안’ 콘퍼런스를 열고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와 함께 부동산 대출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신반포4차 재건축 1조원 규모 개발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강남권 랜드마크 개발이 확정됐다.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 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로 추진된다. 단지 내에는 도심과 한강 조망을 360도로 즐길 수 있는 17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와 3300㎡ 규모의 대형 호수, 골프클럽과 실내 테니스코트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도심 싱크홀 위험 대응체계 미흡 전국적으로 싱크홀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선제적 예방 대책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2085건에 달한다. 원인으로는 상하수관 노후화(240건), 다짐불량(92건), 굴착공사(55건) 순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14년부터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해왔으나, 실측이 아닌 종이도면 기반 데이터가 50%에 육박한다. 이를 제작·활용 전담할 조직도 분산되어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부동산 대출 쏠림 현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출 중 절반 가까이(49.5%, 1932조 원)가 부동산 관련 대출에 달해 제조업 등 다른 분야에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은 부동산담보대출의 BIS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핵심 요약: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의 공사비는 1조 310억 원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48층, 7개 동, 1828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당 단지는 고속터미널역 도보 100m 이내로 인접해 있으며 총 1320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 핵심 요약: 도심 싱크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반해 정부의 선제 대책 마련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사고방지를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정확도와 활용도가 낮아 사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통합지도 구축을 위한 예산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동산 투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전통시장 정비사업 규정을 완화했다. 이로써 구청장 재량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의 공실률 30% 이상, 노후도 30년 경과 60% 이상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완화됐다. 송파구 마천시장과 은평구 연서시장을 시작으로 노후화된 전통시장 47개소 정비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확대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수주 및 매출을 40조원으로 확대하는 ‘H-로드(Rpad)’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 중이다.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4월 중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키워드 TOP 5] 부동산 대출 규제, BIS 위험가중치, 강남 재건축 프리미엄, 싱크홀 리스크, 도시정비사업 확대, AI PRISM, AI 프리즘 -
비트코인 8만달러 지지선 위태…마운트곡스 물량 이동 우려[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31 08:29:38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여파로 비트코인(BTC)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량의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이 거래소로 쏟아지며 8만 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8만 2291.57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09% 내린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0.64% 하락한 1805.28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0.99% 떨어져 개당 2.139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36% 오른 124.9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BTC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억 2317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26% 내린 270만 원, XRP는 0.03% 상승한 3199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운트곡스의 BTC 대량 이동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는 지난해부터 BTC와 비트코인캐시(BCH) 채권자에 대한 상환을 시작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이달 들어 BTC 상환 자금을 수 차례에 걸쳐 대량 이동하고 있다. 지난 6일 10억 달러(약 1조 4710억 원) 상당의 BTC 이동 움직임이 포착된 데 이어 지난 25일엔 7743만 달러(약 1138억 원) 규모의 BTC를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에 입금한 바 있다. 글로벌 다중 자산 거래소 엑스네스 소속 애널리스트 잉키 조는"BTC의 단기 하락은 마운트곡스를 포함한 주요 고래들의 가상자산 대규모 이동에 따른 매도 우려 탓"이라며 “최근 마운트곡스는 수만 개의 BTC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장기간 휴면 상태로 있던 ETH 고래들도 크라켄에 대규모 ETH를 입금하는 등 고래들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11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BTC 현물 ETF에서 9320만 달러(약 1371억원)가 순유출됐다. 한편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광주TP와 함께 "글로벌 도약"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인사이트포럼' 시선 집중
사회전국 2025.03.31 08:28:43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와 함께 마련한 ‘2025 인사이트포럼’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7일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열린 이번 인사이트포럼에서는 김영집 광주TP 원장이 ‘AI시대 벤처기업의 대응 방안과 신기업가 정신’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집 원장은 “최근 기술의 흐름은 인공지능(AI), 그린에너지, 바이오, 우주산업, 양자, 퀀텀 등으로 흘러 가고 있으며, 글로벌 초연결, 플랫폼 독점화, 지역화 트렌드 병존 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 잡기 위해서 디지털전환(DX) 을 통해 가속화 되는 디지털 트렌드를 준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단기 트렌드를 추구 하기 보다는 딥테크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서 혁신 역량을 강화 하고 조직의 체계적인 확장, 적극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 스케일업을 위한 지속적인 준비를 꼽았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부임한 김우한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공공조달 활성화를 위해서 협회 및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 하고 ‘중소벤처기업간담회’, ‘찾아가는 맞춤형 조달 행정 서비스’ 등을 강화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공공 판로 개척·매출 향상에 적극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광주TP 두 기관은 올해도 지역 중소벤처기업 발전·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협력, 강화 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 2월 광주테크노파크와 AI·에너지 벤처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캄보디아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 사업 성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거대한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 될 캄보디아에 적극 진출 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부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나선다…통합교육 본격 시행
사회전국 2025.03.31 08:21:59부산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다음 달 1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온라인 시장 경쟁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존 전략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희망아카데미(6회)와 디지털 마케팅 실무 과정(15회), 전문가 특강(상·하반기 각 1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과정은 초급·일반·고급으로 단계별로 운영돼 참여자의 수준에 맞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블로그·SNS·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필수 노무·세무 관리법, 최신 마케팅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자갈치 소재 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공고문 내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교육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공매도 전면 재개…외국인 돌아오나[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3.31 08:20:21지난 1년 5개월간 금지됐던 공매도가 31일 전면 재개된다. 공매도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것으로 주가의 거품을 제거해 적정 주가를 찾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높여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금융 당국은 불법적인 무차입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그 사이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구축하고 투자자별 상환기간 및 담보 비율을 조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국은 공매도 재개 이후 일부 종목에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 31일까지 두 달간 단계적,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당국이 공매도 전면 재개를 공식화한 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 수량이 코스피 20%, 코스닥 40%가량 증가해 공매도 시행을 앞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확인되기도 했다. 대차잔고 비율 상승률이 큰 업종은 이차전지, 조선, 철강 등으로 이들 업종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자동차, 헬스케어, 미디어 등은 상대적으로 대차잔고가 크게 늘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공매도 재개 자체는 롱(매수)·숏(매도) 자금 유입과 함께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변화 요인”이라고 말했다. -
"터치 한 번으로 구현" …삼성, AI 가전 모델 3배 늘린다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3.31 08:14:46삼성전자(005930)가 터치나 음성으로 손쉽게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2025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가전과 모바일 등 기기 간 연결성을 높였고 사용자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도 업그레이드하면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었다. 삼성은 AI 가전의 핵심 가치를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Saving)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작은 것 하나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쉬운 AI를 위해 올해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제품을 기존 냉장고에서 세탁기나 건조기·인덕션·오븐 등 전 가전으로 확대했다. 기기 수로는 3배 이상 많아졌다. 사용자들은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AI 비서 빅스비는 ‘보이스ID’ 기능을 갖춰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한다. “내 폰 찾아줘”라는 명령에 발화자를 알아서 구분해 벨소리를 울리게 하는 식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압축기)와 반도체 소자를 함께 구동시켜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자랑하며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모터 기술 강화로 흡입력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삼성은 지난해 로봇청소기를 처음 출시한 후 현재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중국 로보락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 기기에 도입했다. 앞으로 차세대 기술인 양자컴퓨팅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던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달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해 일각에서는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문 팀장은 “기존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차질은 없다”며 “가전 사업부 임직원들은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에 화났다…합의 안하면 러에 2차관세"[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정치·사회 2025.03.31 08:04:21간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화가 났다"고 말하고 러시아에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전황에 진전이 없자 이번엔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선 셈인데요. 또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않으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를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폭탄 설계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한국을 콕 집어 "제조국인 미국을 조립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이란에 “핵합의 안하면 폭격” 우선 외교안보 소식입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이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나는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8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려면 임시정부를 수립해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화난 사실을 푸틴 대통령도 알고 있다"며 "그가 옳은 일을 하면 화는 금방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전례가 없는 2차 관세(세컨더리 관세)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25%씩 매기겠다는 압박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만약 내가 러시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러시아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내로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도록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이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수준의 폭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새 핵협정에 대한 요구에 이란은 지난 27일 오만을 통해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최대 압박과 군사위협 하에서는 미국과 직접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까지 언급하며 최대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韓 콕집은 백악관 고문…트럼프는 많은 국가에 20% 관세 검토 4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독일, 일본, 한국인들이 미국을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똑일, 일본인들이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하고 부가가치가 크며 임금이 높은 부품을 우리에 보내 조립하도록 한다. 우리가 여기서 매년 구매하고 운전하는 자동차의 고작 19%만 미국산 엔진과 변속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구매하는 연간 1600만대의 차량 중 수입하는 절반에는 미국산 부품이 사실상 없고 나머지 절반은 부품의 50%가 외국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에 공장을 세워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죠. 하지만 나바로 고문은 세부적으로 들어가 미국에서는 단순 조립만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관행을 끊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는데요. 부수적으로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해서도 5월 2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로 칭한 상호관세 부과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악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경제팀 분위기를 이날 전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최근의 핵심 쟁점은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개별 관세율을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전면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 여부라고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에 대해 "관대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도 안심했었죠. 하지만 대선 때 공약처럼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 관세까지 테이블에 올린 셈입니다. WSJ은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최근 며칠 동은 트럼프 팀은 거의 모든 미국 무역 파트너에세 영향을 미칠 최대 20%의 관세를 고려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한 관료는 "최종 계획이 무엇이든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단순'한 것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WSJ은 "세계 국가의 약 15%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우선시한다는 이전 계획보다 더 광범위할 것임을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팀은 상호관세 외에도 중요 광물과 이를 포함하는 제품에 대한 새로운 산업별 관세를 공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생산 0.6%·소비 1.5%·설비투자 18.7% 모두 늘어
경제·금융정책 2025.03.31 08:01:39올해 2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증가하는 ‘트리플 플러스’가 나타났다. 1월 이른 설명절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감소했다가 이번에는 정반대로 모두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달보다 0.6%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1월 감소분을 전부 되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찔끔 만회한 기계적인 조정에 가까웠다. 제조업이 0.8% 늘어나는 등 광공업 생산이 1.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늘었다. 특히 건설업이 장기간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어내고 오랜 만에 플러스(1.5%↑)로 전환했다. 소비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2월 102.9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신기기·컴퓨터와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13.3%로 크게 늘면서 신발·가방, 의복 등 준내구재(-1.7%)와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2.5%)의 감소분을 메꾼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2월 119.4로 전달보다 18.7%나 뛰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3.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4%)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차가 0.1포인트씩 상승했다. -
[속보] “트럼프, 관세율 인상 고려…전 세계에 20% 부과”
국제국제일반 2025.03.31 08:01:3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는 전방위적 상호관세 부과 시점인 4월2일(현지시간)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팀에서 관세율을 높이고 보다 광범위한 관세를 매겨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같은 일부 종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른 분야 일반 관세의 관세율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일반 관세의 관세율이 20%가 될 것이며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적용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더티 15'라고 명명했던 세계 최대 교역 상대국에 약 15%의 관세 부과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것 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논의의 핵심은 트럼프가 최근 몇 주 동안 예고한 것처럼 무역 상대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칠 보편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였다. 그런데 트럼프 팀은 보편 관세 부과로 기울었으며 관세율도 트럼프의 언질과는 달리 20%라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보편 관세를 지지했지만 취임 후 상호 관세로 돌아섰다가 입장을 다시 바꿔 보편 관세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또 보편 관세 이외에도 트럼프 팀은 핵심 광물과 이를 포함하는 제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산업별 관세 목록을 2일 공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포 선수 이민우, 세계 1위 제치고 생애 첫 PGA 우승 품었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31 07:59:41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교포 선수 이민지(29)의 동생인 이민우(27·이상 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민우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GC(747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DP월드 투어(3승), 아시안투어(1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우는 2024년에 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지만 그동안 55개 대회에 출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24년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위다. 최종 라운드를 2위에 4타 차 단독 1위로 출발한 이민우는 15번 홀까지 3타 차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후 보기를 범하며 2위 그룹에 1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6m 남짓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세 번째 샷이 홀옆으로 향했고 이를 파로 연결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첫 승을 노리던 셰플러는 이민우의 막판 집중력에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5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60위다. -
알테오젠 ‘한 달 한번’ 맞는 비만주사 플랫폼 만든다…한화,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속도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3.31 07:58: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바이오·AI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비만 치료제용 주사 제형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내부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AI 점자 번역 기업 센시는 지난해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한편, 이통 3사는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국내외 AI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알테오젠의 비만 치료제 플랫폼 외에도 한화그룹이 치과용 장비 시장과 바이오 시약 생산에 진출하는 등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에 나섰다. IT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2032년 시장 규모가 6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는 딥시크 사례처럼 상표권 보호의 중요성도 부각된다. ■ 비만 치료제 플랫폼 혁신 알테오젠이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비만 치료제용 주사 제형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 대표적 비만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삭센다’는 각각 주 1회,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자체 기술(장기 지속형)을 활용해 한 달 제형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비만 치료제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내부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내년에 비만 치료제용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 AI 기술 기반 소셜 임팩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번역 기술 기업 센시가 이르면 내년에 IPO에 나선다. 지난해 ATP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디. 최근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쳤다. 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점자와 텍스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점자 번역, 인쇄 기술을 AI로 고도화했다. 미국 시장에서 점자 책 한 권이 통상 150~200달러 수준이지만 센시는 40달러까지 낮췄다. 대학 수학 교재 번역 시간도 1년에서 반나절로 단축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센시는 지난해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했다. ■ 이통사와 AI 스타트업 협력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통 3사가 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 전방위적 우군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에 스타트업 라이너의 ‘라이너 프로’를 탑재했다. SK텔레콤은 AI 영상 분석 기술을 가진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44억 원)를 투자했다. SK텔레콤 주도의 ‘K-AI 얼라이언스’도 최근 라이너·트웰브랩스 등의 합류로 30개사로 규모가 커졌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시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LG AI연구원 등과 협력을 넓힌다. 이통3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알테오젠이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비만 치료제용 주사 제형 플랫폼을 개발한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에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전임상 시작이 목표다. 현재 주 1회 또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비만 치료제와 달리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 핵심 요약: 점자 번역 AI 기업 센시가 이르면 내년 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300억 원 매출로 전년(144억 원) 대비 108% 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미국 시장에서 점자 책 가격을 150~200달러에서 40달러까지 낮췄다. - 핵심 요약: 한화세미텍이 세계 최대 치과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하며 치과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인공 치근·치아 제작 장비를 선보였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의료 장비 국산화가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 시약 ‘트리스버퍼’도 올 4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국내에서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 앞서 개인이 비슷한 상표를 선점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유사한 상표 분쟁이 발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63건의 상표 등록 시도가 확인돼 모두 기각됐다. - 핵심 요약: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2032년 시장 규모가 6조 달러(약 8802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버추얼 아이돌 사업에, 카카오는 오픈채팅 활용 팬톡회와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에 집중한다. - 핵심 요약: 이통 3사가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전방위적 우군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토종 스타트업과 협력해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 중인 신기술에 집중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구글, AWS, LG AI연구원 등과 협력에 힘을 쏟는다. [키워드 TOP 5] 비만 치료제 플랫폼, AI 점자 번역,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상표권 보호, 기업 협력, AIPRISIM, AI프리즘 -
"273만원 일시불로 냈는데 필라테스 돌연 폐업"…소비자 피해 급증, 예방책은?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3.31 07:53:57#A씨는 지난해 12월 동네 한 필라테스에서 70회 이용 계약을 맺고 273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2주 뒤 업체로부터 일방적으로 폐업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이후 업체와 연락이 끊겼다. 최근 들어 필라테스 업체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필라테스 사업자의 폐업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가 3년 전보다 약 1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12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99건) 대비 13.1% 증가했다.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필라테스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3635건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662건 △2022년 804건 △2023년 1021건 △2024년 103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피해구제 신청 중 사업자의 '폐업 후 이용료 미반환 및 환급 지연' 관련 피해가 가장 큰 문제였다. 지난해에만 피해구제 142건이 접수돼 2021년(11건) 대비 12.9배 증가했다. 폐업 관련 287건의 처리 결과를 보면 사업자의 연락 두절 등으로 미해결로 남은 사건이 227건으로 80%에 이른다. 287건 중 지불 수단이 확인되는 260건을 확인한 결과 '현금 및 신용카드 일시불'이 66.6%(173건)로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 할인 등 이벤트에 현혹돼 무리하게 현금 결제 또는 장기(다회) 계약하지 않아야 한다"며 "20만 원 이상 결제 시 가급적 신용카드로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발생 시 잔여 횟수, 계약해지일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신속하게 사업자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하고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잦은 수업 휴·폐강, 강사 퇴사 등 영업상 문제 이력이 있는 업체인지 꼼꼼히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라"고 당부했다. -
"직장 내 괴롭힘, 조직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이통 3사, AI 산업 생태계 확장 경쟁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사회사회일반 2025.03.31 07:51:57▲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가해자 징계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부 법무법인 조사가 늘어났으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더라도 노동법상 가해자를 쉽게 해고하기 어려워 복귀 후 피해자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이동통신 3사가 협력 파트너 확보에 적극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스타트업과 손잡고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한다. KT(030200)는 MS와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구글, AWS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궜다. 지난 2022년 11월 지배구조 개편 당시 3만 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2만 3200원으로 4배 이상 상승했다. 총주주수익률(TSR)은 지난해 78.3%로, 2023년 이후 누적 152%를 기록하며 ‘한국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지향하는 향보를 이어가고 있다. ■ 직장 내 괴롭힘 해결의 새로운 접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닌 조직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예방 교육, 정기 설문조사, 직장 내 괴롭힘 집중 기간 운영 등 예방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체크리스트를 각 부서에 교부해 분기별로 보고하거나, 대표이사가 직접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 AI 산업 생태계 확장 경쟁 이통 3사는 차별화된 AI 협력 전략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라이너의 ‘라이너 프로’를 에이닷에 탑재한다. 또한 트웰브랩스에 44억 원을 투자하는 등 토종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AI 얼라이언스도 30개사로 확대됐다. KT는 MS와 함께 금융·게임 등 산업별 세미나를 개최하며 2분기 출시 예정인 AI·클라우드 상품의 잠재 고객을 공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익시오에 탑재하고 AWS, LG AI연구원과의 시너지를 꾀한다. ■ 주주가치 중심의 금융그룹 성장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극대화로 정부의 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가 됐다.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80% 정도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정호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주식 부자가 됐다. 김용범 부회장의 스톡옵션 행사로 814억 원을 받은 것에도 주주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시 회사가 자체 조사하거나 외부 법무법인에 위임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더라도 노동법상 가해자를 쉽게 해고할 수 없어 결국 복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신고인 및 구성원들은 재발이나 보복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 핵심 요약: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AI 경쟁을 앞두고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라이너, 트웰브랩스 등 토종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KT는 MS와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기업 특화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 AWS, LG AI연구원 등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 핵심 요약: 메리츠금융지주 주주들은 CEO의 건강까지 챙기며 장기적 성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주가치 중시 경영으로 2022년 11월 3만 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2만 3200원으로 4배 이상 상승했다. 출석 주주의 전체 주식 수는 1억 4419만 주로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80%가 참석했다. 주총 직후 5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후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교보증권이 2029년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교보증권은 현재 자기자본 1조 9857억 원에서 3조 원 이상으로 확충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다이렉트인덱싱, 비상장주식 서비스, 자문형 랩 상품 출시 등으로 영업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1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74% 증가했다.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확대하고, 2030년 수주 및 매출을 40조 원, 영업이익률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H-로드’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핵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 체결 등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협상에 열려 있다”며 ‘선부과 후협상’ 전략을 시사했다. 한국은 국정 공백으로 협상이 지연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보조금 수령과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등에 리스크가 높아진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한미 동맹이 조용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키워드 TOP 5] 조직 문화 혁신, AI 생태계 협력, 주주가치 투자, 산업 다각화 전략, 글로벌 리스크 관리, AIPRISM, AI프리즘 -
부산시, 대학생 대상 ‘1000원의 아침밥’ 지원 확대
사회전국 2025.03.31 07:51:24부산시가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부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대학에 정부 지원 외에 추가로 시비 1억 8460만 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아침 식사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농림부(2000원), 부산시(1000원), 대학이 분담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립부경대를 비롯한 부산대·동의대·동아대·동서대 등 12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학생들의 식비 부담 경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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