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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이 진정성 인정"…장동혁, 8일 만에 단식 중단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22 18:34:0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끝으로 8일간 이어진 단식을 마쳤다. 정부·여당의 외면 속에 ‘쌍특검(통일교, 공천 헌금)’ 입법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단식 기간 동안 범보수 인사들의 호응을 얻으며 당내 정치적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다만 지방선거 승리의 선결 조건으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 봉합, 개혁신당과의 연대 등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 대표를 찾아 “목숨을 건 투쟁을 한 대표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라며 “훗날을 위해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정에도 없이 박 전 대통령과 마주한 장 대표는 이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하지만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불꽃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이번 단식 투쟁을 통해 보수 진영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노선 변경을 주장해온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장 대표를 지지했고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결을 달리했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단식 농성장을 찾아 보수 대통합의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발걸음도 이어지며 모처럼 야권 결집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전두환 정권에 맞서 단식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에 빗대며 “우리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으로는 단식 정치의 한계도 명확했다. 장 대표를 찾은 여권 인사는 이명박 정부 출신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단 1명에 그치는 등 정부·여당의 응답을 끌어내지 못했다. 단식 중반부부터는 당 안팎의 시선이 쌍특검 도입이 아닌 한 전 대표의 방문 여부에 모이며 당초 목표가 흐려졌다는 지적도 받았다. 개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연대도 불씨를 살리지 못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전날 장 대표를 방문한 지 하루 만에 “선거 연대를 검토한 바도, 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은 더 나아가 전날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3년을 선거하고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한 것을 계기로 중도 보수층을 겨냥한 독자적인 선거 행보를 구상 중이다. 안으로는 친한(친한동훈)계와의 내홍도 여전하다. 한 전 대표 측근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으로 절반을 했으니 이제 징계 철회와 통합이라는 나머지 절반을 하면 된다”며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철회를 압박했다. -
李 대통령 “고통 혼란 가중…개혁이라 할 수 없다”
정치청와대 2026.01.22 18:33:3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민 삶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명분과 대의에 매달려 고통과 혼란만 가중시킨다면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확고한 의지와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이 국민 인권 보호와 실질적 권리 보호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용적 관점, 실효적 관점에서 신중히 판단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해 검찰 개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 삶,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국정 목표인 5대 대전환의 성패 역시 5000만 국민이 실생활에서 어떤 변화를 얼마만큼 체감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소위 말하는 개혁 과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안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날 전면 시행된 인공지능(AI) 기본법과 관련해서는 “현장의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AI는 이미 경제 영역을 넘어서 우리 삶의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서 산업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키우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업계의 우려 사항을 경청하면서 상대적으로 여력이 부족한 벤처·스타트업 등이 새로운 제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도 개혁을 추진하는 일도 결국은 모두가 국민을 위한 것이고 결국은 국민에 의한 것이고 또 국민이 하는 일”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더 힘을 모아서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책이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
與 '예외적 보완수사권' 공감대…강경파는 "절대 반대"
정치정치일반 2026.01.22 18:33:18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정부가 입법 예고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다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한 공소청 보완수사권의 ‘예외적 필요성’에 공감한 가운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보완수사권은 안 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 후 취재진에게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다 있었다”며 “여러 의원이 이 대통령과 같은 취지로,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소시효가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송치가 됐다면 보완수사가 전면 금지될 경우 사건이 경찰과 검찰을 오가는 데만 남은 시간이 끝나버린다”며 예외적 필요성을 강조한 데 공감한 의견이 많았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소위 강경파를 중심으로 보완수사권 반대 의견이 제기돼왔지만 이 대통령의 공개 발언으로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힘을 얻었다고 한다. 김 수석부대표는 “논의의 초반부터 정부·여당으로서 국가 운영, 검찰의 인력 재편 등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많았다”며 “대외적으로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많이 나왔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당내에서는 훨씬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정부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는 다르다는 인식과 이 대통령의 고뇌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반면 강경파 의원들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과 김승원·서영교·박지원·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권 폐지 토론회에 참석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께서 염려하시는 문제는 법령으로 촘촘히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는 분리돼야 하고 보완수사권에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안에 담긴 중수청에 수사사법관을 두는 내용은 수정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통령도 수사 인력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개의치 않는 것으로 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따르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도 중수청 이원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의총 등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몇 차례 더 거친 뒤 지도부 중심으로 단일 안을 만들어 정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가능하면 26일까지인 정부 입법 예고 시한을 맞추겠지만 정부와의 다양한 의견 교환 채널이 있기 때문에 기한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청래, 조국당에 전격 합당 제안…친명계 "연임 포석" 반발
정치정치일반 2026.01.22 18:32:5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 대표의 제안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겠다고 호응하면서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정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에 대해 “당대표 연임을 노린 포석”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내분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이번 6·3 지방선거를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통합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며 “두 당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조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를 올리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그러면서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조속 소집을 지시했다. 정 대표와 조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모처에서 만나 합당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고 이날 발표를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두 대표가 합당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6·3 지방선거를 앞둔 두 대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관측이다. 지방선거 승리가 핵심 과제인 정 대표로서는 합당이 핵심 지지층 분산을 막고 세력 규합을 이룰 카드가 될 수 있다. 최근 당 지지율 정체 등으로 출구 전략이 필요해진 조 대표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선거를 앞두고 뚜렷하게 민주당과 차별화 전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언젠가 하게 될 합당이라면 선거를 앞둔 시점이 지분을 최대로 확보할 적기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비밀리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합당 제안에 대해 민주당 내부는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분위기다. ‘합당 제안’ 내용 자체도 긴급 기자회견을 약 20분 앞둔 시점에야 다른 지도부에 공유됐을 만큼 일방적 통보였던 탓에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깊은 자괴감과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며 “독단적 결정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친명계를 비롯한 당 주류에서는 정 대표가 연임을 위해 합당을 이용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가 다수인 조국혁신당을 포섭해 정 대표가 차기 당대표 선거의 우군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친명·친청(친정청래) 간 계파 갈등 확전 조짐도 엿보인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당의 미래보다 당대표 개인의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친문계 결집으로 친명계를 압박하려는 시도 아니겠냐”며 “사안을 제기한 방식 때문에 합당 자체보다 당내 주도권 다툼으로 비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정 대표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날 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에 대한 토론을 위해 열린 당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다수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요구하면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 팬카페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졌고 정 대표에게 우호적인 딴지일보에서조차 찬성과 반대 글과 댓글들이 엇갈리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대표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았다”며 “양당 통합은 이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다.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여권 관계자는 “정 대표가 이 대통령과 이 사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 대통령 스타일상 정 대표가 보고했어도 ‘잘해보시라’고 답하는 정도에 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내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 당원 토론과 투표, 전당대회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합당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 의견 수렴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가까운 당 지도부 인사는 “당원들로부터 ‘왜 합당을 해야 하냐’는 항의 문자가 많이 오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합당이 필요하다’는 지지 문자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만 12세이상 미성년자도 가족 신용카드 발급
경제·금융은행 2026.01.22 18:32:33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도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하위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에서 신용카드는 민법상 성년 이상인 자만 발급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미성년자는 가족 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하다. 다만 금융위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5개 카드사에만 발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앞으로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 추세에 맞춰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해 부모의 신청에 따라 그 자녀가 사용할 목적의 가족 신용카드를 전 카드사에서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과정에 반드시 방문 확인하도록 했던 규제도 풀린다. 위치 정보를 포함한 사진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도 영업 여부 확인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타 사 리스·할부 상품의 중개·주선 업무를 겸영 업무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겸영 업무를 확대하고 간이과세자 기준이 없더라도 영세 가맹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과거 소액 연체 이력이 있었지만 이를 모두 상환한 개인과 개인사업자 292만 8000명이 신용 회복 지원을 통해 금융거래 정상화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인 3만 8000명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고 11만 명은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이용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도 6000명이 은행 신규 대출을 이용해 금융거래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이번 조치가 과거 신용 회복 지원 과정에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개인 41만 3000명과 개인사업자 5만 명까지 포함하면서 장기간 누적된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정성웅 대부금융협회장 "취약차주에 희망될 기관으로 재도약"
경제·금융은행 2026.01.22 18:27:50정성웅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이 22일 “저신용·취약 차주에게 마지막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하는 ‘생활금융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6년 대부금융 신년 인사회’를 열고 “대부업을 바라보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매년 초 협회 회원사, 업계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시장 비전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신년회를 열고 있다. 협회는 이날 서민금융 기여도, 사회공헌 활동, 업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 서민금융상은 에이원대부캐피탈에게 돌아갔다.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연사로 나서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손 전 위원장은 “불법 사금융과의 차별화를 위해 대부금융업 역시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기술 활용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시간과 공간을 넘어…추상으로 공명하다
문화·스포츠문화 2026.01.22 18:19:10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추상화가 이성자(1918~2009)와 레바논 태생의 예술가 에텔 아드난(1925~2021). 두 사람은 생전 서로 만난 적이 없었고 어쩌면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을 지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이 걸어온 삶의 궤적과 예술에 대한 태도는 무척이나 닮았다. 이성자는 1951년 한국전쟁 무렵 세 아들을 두고 프랑스 파리로 떠났고 아드난도 레바논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전쟁과 이산의 상처를 안고 타국에서 살아가며 남성 중심의 전후 추상미술계에 발자취를 남기고자 고군분투했다. 30대 이후 작업을 시작한 늦깎이 예술가이자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작품에 진하게 담겼다는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서울 청담동 화이트큐브는 올해 첫 전시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성자의 작품 10점과 아드난의 작품 9점을 나란히 전시하며 닮은 듯 또 다른 두 작가의 사후 예술적 대화를 이끌어냈다. 전시 제목 ‘태양을 만나다’는 아드난이 1968년에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의 죽음을 기리며 쓴 애가에서 차용했다. 땅에서 시작해 마침내 우주로 향한 두 작가의 사유를 제목에서부터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를 기획한 수잔 메이 화이트큐브 글로벌 아트 디렉터는 “인류가 처음 우주에 도착하면서 마침내 지구를 하나의 행성으로 바라보게되는 시선적 전환이 이뤄졌다”며 “아드난의 작품에는 태양과 달, 이성자의 화면에는 행성계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구조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에서 우주에 대한 두 사람의 지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시장에서 만나는 두 사람의 첫 인상은 묘하게 닮았다. 따뜻한 오렌지와 갈색, 노랑 등 대지적 색감을 주로 사용하고 파랑과 보라가 스며들어 하늘과 우주를 떠올리게 한다. 또 화려한 색채의 짧고 가는 붓질을 수차례 반복하고 중첩한 끝에 나타나는 이성자 회화의 직조감은 아드난이 실로 한땀 한땀 엮어간 태피스트리 작업과 연결된다. 두 작가 모두 추상의 언어를 쓰지만 대지와 우주에 대한 탐구를 사각형과 원형 등 기하학적 형태로 응축해냈다는 점도 비슷하다. 차이도 있다. 이성자의 작품은 1960년대 ‘여성과 대지’ 연작이 주로 걸렸는데 반복되는 사각 프레임과 대칭적 구성, 정교한 격자 무늬 등으로 질서감 있는 구축미가 도드라진다. 반면 아드난의 2010~2020년대 작품들은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색채가 시선을 끈다. 아드난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메이 디렉터는 “아드난은 회화뿐 아니라 글과 철학도 뛰어난 여성 예술가로 줄곧 한국에 소개하고 싶었지만 10년이 걸렸다”며 “서로 다른 역사와 지리적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대화를 나누는 풍경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7일까지. -
"여보, 신혼집은 한옥 어때?" 했더니 최고 경쟁률 956대 1…로망 폭발한 공공한옥
부동산부동산일반 2026.01.22 18:17:22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처음 선보인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가구 모집에 209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은 299대 1, 최고 경쟁률은 956대 1로 최근 공급된 미리내집 아파트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접수한 이번 공모에서 최고 경쟁률은 성북구 보문동6가에 위치한 ‘보문동 7호’로 956대 1에 달했다. 종로구 원서동 5호는 284대 1, 가회동 1호는 263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가장 최근 공급된 6차 미리내집(69.7대 1)의 약 4배 수준이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부부·신생아가구·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공한옥을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하고,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임대주택이다. ‘한옥 거주’와 ‘주거 연속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된 7곳은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으로 모두 공공이 매입·리모델링한 한옥이다.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에 원룸형부터 방 4개를 갖춘 대형 한옥까지 구성돼,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춘 선택지가 제공됐다. 특히 보문동 7호는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7~14일 공급 한옥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현장 개방행사를 열었고 일주일간 3754명이 다녀갔다. 높은 사전 관심이 실제 청약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4월 2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중 계약 체결 후 순차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빈집 활용과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연계해 ‘미리내집 한옥’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의 자연·육아 친화적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이번 공급을 출발점으로 공공한옥을 활용한 미리내집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
요즘 드라마, 뜨는 '법' 있네 !
문화·스포츠문화 2026.01.22 18:16:58지난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법정 드라마가 올해 초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삼고 법에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법률 드라마 특유의 카타르시스와 공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을 비롯해 ‘서초동’ ‘노무사 노무진’ ‘프로보노’ ‘신사장 프로젝트’ 등 정통 법정 드라마부터 법률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이들 드라마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이 아니라는 공통점도 있다. 법정 드라마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MBC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MBC 등 지상파의 경우 시청률 10%를 넘기는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판사 이한영’의 인기가 방송가에서 반가운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판사 이한영’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대형 로펌의 요청대로 판결을 하는 적폐 판사가 불의의 사고로 10년 전으로 돌아가 자신이 판결한 불공정한 재판들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회귀물 특유의 재미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정당한 판결을 하며 뒤늦게 정의를 추구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 지성은 서사를 지배하는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 전체를 이끌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법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이 올해 줄줄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ENA와 지니TV를 통해 다음 달 2일 공개되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여성 변호사들의 치열한 사투와 연대를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풀어내며 기존 법률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했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가 원작으로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을 배경으로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윤라영(이나영 분), 강신재(정은채 분), 황현진(이청아 분) 3명의 여성 변호사의 활약을 그렸다. 다음 달 4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블러디 플라워’는 1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중심으로 변호사, 판사, 기자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법정 드라마다. 치료를 위해 살인을 했다며 살인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 연쇄살인범 이우겸(려운 분)과 딸을 살리기 위해 이우겸을 변호해야 하는 박한준(성동일 분), 법정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무대로 여기는 차이연(금새록 분) 판사,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 조우철(신승환 분)이 진실과 여론 사이를 오가며 상황에 따라 판을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해 스릴러물의 재미도 선사한다. SBS는 올해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굿 파트너’ 시즌 2를 선보인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귀신을 보는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이 특별한 의뢰인의 억울함을 법으로 풀어주는 기묘한 사연을 따뜻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판타지 법률 드라마다. 신이랑은 변호사인 듯 무당인 듯 억울한 이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굿 파트너’도 시즌2로 돌아온다. 국내 최초 이혼 로펌 대표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이 지독한 인연의 파트너와 손잡고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나서는 내용이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소송을 통해 인간사를 냉철하게 통찰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휴먼 법정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
"퇴직연금 본질은 관리…덜 깨지는 게 중요"
증권증권일반 2026.01.22 18:15:50"퇴직연금은 개인의 노후의 생존을 다루는 자산이기 때문에 이른바 '깨지지 않는 항아리'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심완엽 디셈버앤컴퍼니 부대표는 2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퇴직연금의 본질을 ‘수익률’이 아니라 ‘관리’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후 자산은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보다 얼마나 덜 깨지면서 꾸준히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최대손실률(MDD)과 주기적 리밸런싱 같은 관리 지표가 수익률에 앞서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단기 성과 경쟁이 아닌 하락장에서의 방어와 변동성 통제 등 체계적 관리가 퇴직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KB증권 등에서 상품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며 약 22년 간 증권 업계에 몸담아온 심 부대표는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가입자에게 장기 운용 판단을 사실상 방치한 구조를 지목했다. 퇴직연금 자산이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쏠린 현실 역시 개인의 보수적 성향보다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관리 서비스의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진단이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이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퇴직연금 영역으로 확장하며 다수의 은행·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투자 플랫폼인 ‘핀트’의 총 운용자산(AUM)은 이달 15일 기준 4462억 원, 누적 운용계좌 수는 18만 7903개다.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이 일임 고객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맞춤형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는 점차 확대 추세다. 심 부대표는 "시장 변동성을 직접 겪은 투자자일수록 장기 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추가 자산을 맡기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핀트가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역시 안정적인 장기 성과"라고 설명했다. 심 부대표는 RA의 '대중화된 관리' 기능을 기존 프라이빗뱅커(PB) 중심 자산관리와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PB는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지만 구조적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제공되기는 어렵다"며 "RA는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일관된 관리 원칙을 자동화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퇴직연금과 궁합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RA는 전통적 금융상품이 아니라 계좌를 구동하는 운영체계(OS)에 가깝다"며 "24시간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자산관리에 드는 고객의 에너지 소모를 '0'으로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RA 서비스가 아직 대중화까지 갈 길이 먼 만큼 제도적 한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의 로보 일임에 대해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왔지만, 연간 900만 원 한도와 불편한 수수료 구조는 여전히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 부대표는 "부분적 운용으로는 고객이 관리받고 있다는 체감이 낮다"며 "가입액 한도 확대와 조속한 정식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올해 안으로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자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RA 적용 범위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심 부대표는 "조만간 연금 계좌 전반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투자 인사이트 제공 자동화를 통해 자산 운용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컨설팅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은 역시 한 발 앞서간다"…'대박' 외치며 공개 칭찬한 머스크, 갑자기 왜?
국제국제일반 2026.01.22 18:15:01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얼리어답터로 추켜세우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종종 한발 앞서 있다"(Koreans are often a step ahead in appreciating new technology)고 썼다. 이는 'Teslaconomics'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소개하는 글에 머스크가 직접 보낸 답글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한국에서만큼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은 145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Y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5만 9949대를 판매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올해도 가성비와 상품성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델3 퍼포먼스 AWD 가격을 6939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940만 원 인하했고, 보급형 모델3 스탠더드 후륜구동은 4199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315만 원 인하된 5999만 원, 프리미엄 RWD는 300만 원 내린 4999만 원이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이처럼 대폭적인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테슬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최대 볼륨 시장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겨냥한 6인승 모델Y L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생산 차량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도 도입하고 있다. -
"역성장 독일 기획 시의적절…'위기의 대학' AI시대 교육 방향성 제시"
사회피플 2026.01.22 18:14:54서울경제신문 3기 독자권익위원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 편집국에서 2026년 첫 번째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김준경(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 위원장과 김동헌(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위원, 박연정(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위원, 정대정(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김경희(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위원과 장준연(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다. ◇한국 경제 취약성 재확인시켜준 ‘역성장 독일의 경고’=독자권익위원들은 회의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본지가 보도한 기획시리즈와 개별 기사를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1월 25일 자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보도된 ‘첨단산업전쟁 위기의 대학’ 기획시리즈에 대해 AI 시대를 맞아 고등교육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보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연정 위원은 “해당 기사는 AI 시대 대학의 역할 재정립이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우리 대학의 현실과 AI 시대 대학의 변화 방향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대학과 학과의 칸막이를 허무는 규제 완화와 성과와 연동된 과감한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학의 변화가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전 생애주기에 걸친 AI 교육과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른 논의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12월 5일 자 ‘역성장 독일의 경고’ 기사와 관련해서는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확인할 수 있는 보도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해당 보도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요아힘 나겔 총재의 방한 강연 중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역성장을 경험한 독일과 비교해 한국의 저성장 원인과 경제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동헌 위원은 “최근 반도체 호황이 한국경제 전반의 우수한 성과로 비춰지는 착시효과를 경계하고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사”라며 “특히 취약한 요인들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보도해 한국경제의 취약점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 마주한 구조적 불균형 중 제조업 의존도 높은 경제,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중국과 심한 경쟁 노출, 확장재정 기조에 따른 급속한 국가 부채 증가 등 4가지가 공통 위험 요인으로 제기됐다”며 “독일의 성장 동력이 꺼진 상황을 직시해 한국도 독일의 위기에서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의 시사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월 3일 자 ‘고용·소득 양극화 임계점…금리인상 억제하고 내수 살려야’’ 보도와 관련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시의적절한 보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 위원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수치상의 착시에 따른 성장률 회복”이라며 “경제 전반의 성장률 반등을 위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해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일본의 장기불황의 경험을 피할 수 있고, 독일의 역성장도 답습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정부 산업정책 전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준경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8일자 ‘‘나눠먹기식 중기 지원’ 메스…성장성 큰 기업 골라 재정 집중’ 보도를 언급하며 “중소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분명히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제 기업 성장 단계별로 규제와 지원이 합리적으로 연동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편만으로는 산업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어렵고, 대기업의 독점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지 않는 시장구조에서는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성장 사다리 복원과 함께 시장경쟁 질서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관련 보도,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 필요성 환기시켜=AI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6’을 필두로 지난해 12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에 따른 산업구조·거버넌스 변화를 다룬 연속 보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박연정 위원은 “서울경제신문의 AI·디지털 전환 관련 보도는 기술·산업·정책·사회적 영향 전반을 균형 있게 조망하면서 우리나라가 ‘AI 추격국’에서 ‘구조적 도약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과 한계를 동시에 짚었다”며 “특히 AI 인프라, 인재, 제도, 산업 적용이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한 연속적 보도는 단편적 이슈 제기를 넘어 국가 전략적 차원의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이어 “AI 기본법 통과를 계기로 규범과 진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형 AI 거버넌스의 방향성이 제시됐으나 법 제정 이후의 실행 체계, 민간 참여구조, 산업별 적용 전략에 대한 후속 논의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단순한 입법 성과를 넘어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환기시켰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위원은 CES 관련 집중 보도와 관련해 ‘피지컬 AI’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들이 AI·로봇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1월 7일 자 ‘제조강국 한국, AI 학습으로 숙련공 데이터 만들어 수출해야’ 제하의 기사에 대해 한국 경제의 가능성과 구조적 한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김 위원은 “한미경제학회 소속 경제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AI 시대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와 가능성을 노동시장·제조업·피지컬 AI라는 키워드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며 “한국의 노동 경직성과 제조업 기반을 연결해 이를 숙련공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모델이라는 새로운 수출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의미있게 읽혔고, 단순한 기술 낙관론이 아니라 노동 규제, 외국인 투자, 환율 문제까지 연결해 설명한 점도 AI 시대 한국경제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장준연 위원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전략기술 육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보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장 위원은 “최근 보도들은 AI를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은 과학기술이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수단이 돼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다”며 “이는 과학기술정책이 더 이상 전문가 집단 내부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국가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았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특정 쟁점 사안에 대한 단순 보도 아쉬워=독자권익위원들은 특정 쟁점에 대해 단순 보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분석 기사를 주문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석기사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대정 위원은 지난해 12월 29일자 ‘복지·중기부 ‘닥터나우법’ 평행선…국조실 중재맡나’ 보도와 관련해 “약사법 일부 개정안과 관련해 독자들의 관심은 개정안의 주요 쟁점인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겸업 제한이라는 규제가 왜 논란인지, 해당 규제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며 “독자들의 판단을 도울 수 있는 수준의 추가 분석 기사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경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자 사설 ‘상법 이어 스튜어드십코드 개정…경영권 개입 지나쳐’ 보도와 관련해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래 취지와 논란의 핵심 원인인 기금운용위원회 지배구조 문제를 함께 짚어야 독자들이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순기능과 지배구조 개혁 과제를 함께 다루며 정치 공방이 아닌 제도 개선을 이끄는 공론장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동헌 위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자부터 게재된 ‘퇴직연금 프론티어’ 기획과 관련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해외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퇴직연금제도의 현황을 분석하고 어떤 측면에서 정책·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공적금융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현황과 과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함께 기사로 다뤘다면 연금 개혁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자에 게재된 ‘시그널 선정 베스트 로이어’ 기사와 관련해 김경희 위원은 “7명의 변호사가 참여한 핵심 딜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중요 이슈를 짚어준 점이 흥미로웠다”면서도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이 어떤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하는지, 대형 딜을 통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관점이 함께 제시되었더라면 기사 가치가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한샘, 협력사 직원자녀에 장학금
사회피플 2026.01.22 18:12:50한샘은 IMM 희망재단과 함께 시공 협력사 직원 자녀 39명에게 '희망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샘과 IMM 희망재단은 협력사와 상생을 실천하고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시공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7년간 부친 병간호한 60대, 3명 살리고 하늘로
사회사회일반 2026.01.22 18:10:48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7년간 간호했던 6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고대구로병원에서 지정순(68) 씨가 간과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 씨는 같은해 11월 3일 집에서 설거지를 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지씨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도 장기기증을 통해 일부라도 다른 사람 몸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고인이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다고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도 컸다. 서울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지 씨는 밝고 자상한 성격으로 눈물도, 웃음도 많은 사람이었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근무 중 사고를 당한 이후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19살 때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7년 넘게 병 간호를 한 효심 가득한 딸이자 가족을 늘 우선으로 하는 희생적인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지 씨의 딸 어유경 씨는 "살면서 엄마 보고 싶은 적이 없었어. 언제나 항상 옆에 있었잖아. 그런데 두 달 정도 지나니까 너무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는 한데, 엄마처럼은 못하겠지만 아빠랑 다른 가족들 잘 챙기고 잘 지내도록 할게. 엄마, 하늘에서 마음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지정순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법무부 외
사회피플 2026.01.22 18:10:22◇법무부 <신규 보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박진성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홍완희 △〃 공판송무부장 안성희 △〃 과학수사부장 장혜영 △대전고검 차장검사 정광수 △대구고검 〃 조아라 △전주지검장 이정렬 <전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차범준 △〃 검찰국장 이응철 △〃 법무실장 서정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장동철 박현준 연구위원 박영빈 연구위원 김형석 최영아 유도윤 정수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박규형 △〃 형사부장 이만흠 △〃 공공수사부장 최지석 △대전고검장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 성상헌 △서울북부지검장 차순길 △서울서부지검장 김향연 △의정부지검장 문현철 △인천지검장 박성민 △춘천지검장 유광렬 △대전지검장 김도완 △청주지검장 민경호 △울산지검장 이준범 △창원지검장 임승철 △제주지검장 신대경 ◇국민대 △글로벌인문·지역대학장 이동은 △사회과학대학장 최진식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황승흠 △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손영모 △체육대학장 겸 스포츠산업대학원장 이대택 △경영대학장 임승연 △건축대학장 장윤규 △KIBS학부장 선우혜정 △교양대학장 김희선 △교육대학원장 박지혜 △행정대학원장 박현희 ◇KBS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 커뮤니케이션부장 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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