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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산재와 전쟁 선언했는데…‘중대재해 수사국장’ 공석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4:42:14고용노동부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사건을 담당할 ‘수사국장’이 22일째 공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산업재해와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정부 부처의 실무부서 요직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1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달 11일까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 선임행정관이 정식 파견 전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익힌 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한 달 동안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이 공석인 셈이다.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고용부의 산재예방감독정책을 맡는 국장급 요직이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1실장·2국장 체제다. 정책관은 산재 사업장 감독 정책을 수립하는 안전보건감독기획과, 산재 예방 지원 정책을 만드는 산재예방지원과, 사망산재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을 담당하는 건설산재예방정책과, 화학사고를 예방·대응하는 화학사고예방과 등 5개과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법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산업재해감독과를 관리하는 자리다. 정책관은 작년 아리셀 화재 사고처럼 대형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장관, 산안본부장과 수사본부를 지휘해야 한다. 하지만 정책관 공석 탓에 이미 과부하 상황인 중대재해법 수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중대재해법 위반 착수사건은 1091건이다. 하지만 검찰 송치는 236건에 불과하다. 한정된 수사 인력으로 하루 1건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책관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 선정을 마친 후 여러 부처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기획재정부, 환경부, 금융위원회처럼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는 부처의 인사도 사실상 멈춘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책관 자리에 무게에 비춰 산재 정책 경험자를 찾는 작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2014년 산재예방정책과장을 담당했던 최관병 국장은 근로기준정책관을 맡고 있다. 근로기준정책관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노동 정책인 근로기준법을 담당하기 때문에 당분간 자리 이동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산재 정책 경험이 있는 오기환 전 외국인력담당관도 올 1월 고용부 경기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류경희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전 고용부 산안본부장)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만든 양현수 노동개혁총괄과장도 대통령실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산안본부에서 ‘에이스 과장’이라고 평가 받던 박상원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도 해외 연수 중이다. 게다가 고용부 인사 책임자인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적재적소 인사 성과를 내기에 아직 취임 기간이 짧다. 김 장관은 지난달 24일 장관직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휴가 중이던 6일에는 잇딴 사망산재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제재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도 참모에게 내렸다. 연일 산재 감축을 강조한 이 대통령이 사실상 산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부 입장에서는 정책관 후임 인선 등 산안본부의 유기적인 대응 체계가 급한 셈이다. 고용부는 이달 말 범 부처 산재예방 대책도 발표한다. 한 고용부 전직 관료는 “평시와 달리 산재 감축이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정책관 공석은 하루만 발생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워낙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협력 성료…예비 디자이너 발굴
산업산업일반 2025.08.11 14:35:45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KDM+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잠재력 있는 예비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실무 역량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글로벌 융복합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KDM+ 소속 디자인 전공 대학생 27명이 총 6개 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2030년 이동형 AI 시나리오'를 주제로 미래 기술 분석과 사용 환경 예측을 통해 특정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이동형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종 우승은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주말농장을 새로운 컨셉으로 제시한 '그린티어' 조가 차지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
“밤 티라미수가 왜 거기서 나와”…中 예능, ‘흑백요리사’ 표절 논란 언제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8.11 14:35:10중국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나폴리 마피아’ 권성준 셰프의 대표 메뉴인 ‘밤 티라미수’까지 노골적으로 베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와 “표절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비디오 예능 '이팡펀선'의 최근 ‘패자부활전 편의점 미션’ 편에는 ‘프랑스식 밤나무 통나무 케이크’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등장했다. 모양과 콘셉트가 흑백요리사에서 권 셰프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와 상당히 흡사하다. 권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짝퉁 흑백요리사 편의점 미션에 밤 크림 디저트 등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차례 ‘흑백요리사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가 등장했을 뿐 아니라,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해 비판을 받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벌여왔다”며 “이제는 OTT 플랫폼까지 활용해 왜곡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 역시 흑백요리사와 판박이다. 흑수저·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눈 것처럼 이팡펀선도 요리사 16명과 신인 84명을 ‘흑·백’ 복장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신인 요리사의 실명을 숨기고 예명만 쓰는 점, 고위 요리사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경연을 지켜보는 세트 구조, 카메라 앵글과 편집 방식까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안에서도 “표절이 심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으며, 표절 의혹을 확인해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에이스 코스'인데…한은 해외유학 경쟁률, 국내연수의 절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1 14:34:46한국은행에서 ‘에이스 코스’로 꼽히는 해외 학술 연수의 경쟁률이 국내 연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고환율·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수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한은의 처우와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조직 내에서 ‘중간만 가자’는 문화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한은의 국내 학술 연수에는 18명 정원에 130명이 몰려 7.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국외 학술 연수는 15명을 선발하는 데 59명이 지원해 3.9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 한은의 국내 연수 경쟁률은 10년 전인 2015년 5.6대1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급등했다. 이 기간 해외연수는 3대1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초임 과장의 평가 점수를 낮추고 고참 과장의 점수를 높이는 관행이 아직 남아 있어 유학 기회가 편중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은 내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근무 성적 평균이 동일 직급 상위 70%이내인 직원 중에서 연수자 선정이 이뤄진다. 한 한은 직원은 “고과에 관여하는 팀장의 입김이 중요한데 그의 행 내 입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연수 기피 현상은 조직 문화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고위급 승진을 위해 해외 박사 학위가 사실상 필수 코스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팀장만 달고 퇴직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해외 유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한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중수 총재 시절에는 해외 유학을 적극 독려하는 분위기여서 국외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학위 취득 실패 가능성 등 기회비용을 감안해 국내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
“여주·이천 중장년 구직자 주목”…‘경기 5070 일자리박람회’ 여주체육관서 26일 개최
라이프점프정책 2025.08.11 14:31:48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여주·이천’을 개최한다. 11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의 일환으로, 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박람회다. 박람회가 열리는 여주체육관 현장에는 30개의 기업이 현장 채용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와의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직접 면접이 어려운 50여 개 기업의 채용은 간접채용 방식으로 이력서 접수를 대행한다. 이력서 클리닉,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부스 등 중장년층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 내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현장 등록 또는 누리집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의 박람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상욱 "윤미향, '되게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팩트 달라, 깜짝 놀랐다"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4:30:38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윤미향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른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과정을 봤는데 알고 있던 것과 실질적 팩트가 달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 사면권은 3가지 측면인 △헌법에 부합 △사회통합이라는 목적에 부합 △국민 수용성(여론)을 살펴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별사면 명단에 오른 윤 전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헌법 파괴범은 아니고, 사면의 목적도 일탈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중요한 건 국민 수용성, 여론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떤 실체적 진실이 있었는가를 면밀하게 보고, 이에 대해 오해가 없는 객관적 팩트를 가지고 여론이 조성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며 윤 전 의원을 거론했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윤 전 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되게 나쁜 사람’ ‘어떻게 위안부 할머니한테 가는 것을 횡령하느냐’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모 미디어 국장님께서 제게 판결문이나 수사 과정을 정리한 자료를 하나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실질적 팩트가 달랐다”며 “처음에 엄청나게 많은 수사가 있었고 그중에 검찰에서 8가지 혐의로 기소를 했는데 7가지가 다 무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나가 유죄가 나온 건데, 이 하나도 내용을 보면 비용 사용에 따른 영수증을 첨부하면 무죄인데 오래돼서 영수증을 찾다 찾다 못 찾아서 못 찾은 거 다 모으니까 1700만원(1심 판단 기준)인가 나온 사안이더라”며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너무 달랐다. 8가지 혐의가 된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고, 저부터 인식에 오류가 생겼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정도면 사회통합을 위해 사면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사면이라는 게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죄가 있는데 대통령이 용서해준다는 것이 사면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그런데 영수증이 없으니까 결과적으로 횡령인 건 맞는 게 아닌가”라고 되묻자 김 의원은 “그렇게 판단을 법원에서 한 것 같은데, 우리가 살면서 영수증을 다 챙기냐”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정치 검찰이라는 얘기를 했다. 정치적으로 저 사람을 공격해서 목표를 정하고 다 털어버리는 것”이라며 “사실 그렇게 털면 안 털릴 사람이 있느냐. 100% 안심하나”라고 부연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3:67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유통업(0.43%↓)
증권News봇 2025.08.11 14:30:151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5p(-0.16%) 하락한 3204.86로, 33(매도):6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2.38%), 전기가스업(-2.05%), 건설업(-1.92%)이며, 강세업종은 기계업(+2.43%), 전기전자업(+0.87%), 철강금속업(+0.8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유통업이 16:8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업은 67:3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16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990억, 기관은 1,37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모신소재(005070)가 13.37% 오른 47,050원을 기록 중이고, TCC스틸(002710)(+10.50%), 엘앤에프(066970)(+10.3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달바글로벌(483650)(-19.92%), DL(000210)(-13.15%), 코오롱(002020)(-10.5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09개, 상승종목은 28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클래시스, 2분기 매출 833억… 6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산업바이오 2025.08.11 14:24:09클래시스(214150)가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높은 수익성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11일 클래시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었다. 매출은 처음으로 800억 원을 돌파하면서 6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매 분기 사상 최대를 새로 쓰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90%)을 넘어섰다. 품목별로 장비 매출이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소모품 매출은 352억 원으로 35% 늘었다. 특히 장비 매출은 1분기 대비 30% 증가해 전체 매출 비중이 45%에서 55%로 확대됐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는 장비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로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의 꾸준한 고성장과 함께 볼뉴머의 침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레이저 제품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링크(해외명 울트라포머)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9000대를 돌파했고 연간 500만 건 이상의 시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볼뉴머도 글로벌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어서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침습·비침습 방식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쿼드세이’를 출시해 신제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가 진출한 태국, 일본, CIS, 호주 등에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에버레스를 통해 입지를 확대하고 있고 5월 CE MDR 승인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
"간단히 김밥 한줄" 이젠 아니다?…재료값 줄줄이 인상에 1줄 평균 가격이 무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4:21:37간편식의 대명사였던 김밥이 올해 상반기 외식 메뉴 중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김밥 1줄 가격은 올해 6월 말 기준 362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3500원)과 비교해 3.5%(123원) 오른 수치로, 참가격에서 공개하는 8가지 외식 메뉴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고물가로 인한 재료비, 인건비 상승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김밥의 경우 속재료가 다양해 물가 영향을 크게 받는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김밥 주 재료인 쌀의 가격은 6월 말 20㎏ 기준 5만9059원으로 지난해의 5만3610원보다 10.2% 비싸졌다. 김밥의 필수 재료인 마른김은 10장 기준 1320원에서 1347원으로 2.1%, 시금치는 100g 기준 878원에서 961원으로 9.5% 각각 뛰었다.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 등도 꾸준히 오르면서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김밥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칼국수다. 지난해 9385원에서 6월 9692원으로 3.3% 상승했다. 한편 외식 물가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은 6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 폭염일수는 13.5일로 지난해(4.3일)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 이로 인해 시금치(78.4%), 열무(57.1%), 배추(25%) 등 주요 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고수온 현상으로 수산물 가격도 7.3%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의 추가 상승을 경고하며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中 리튬 광산 가동 중단"…2차전지株 강세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8.11 14:21:21리튬 가격 상승에 따라 2차전지 종목이 강세다.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의 CATL이 장시성에서 운영 중인 대형 리튬 공장을 3개월 동안 가동 중단 조치했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엔켐(348370)(19.67%), 포스코퓨처엠(003670)(7.91%), 에코프로(086520)(5.0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4.06%), LG에너지솔루션(373220)(2.64%)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 젠사워 리튬 공장을 최소한 3개월 동안 가동 중단할 것으로 내부 결정을 마쳤다. 젠사워 리튬 광산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하는 초대형 광산으로, 이 광산의 채굴이 중단되면 리튬의 공급 과잉 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치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경우 양극재·전해질·리튬 가공업체 수익성 회복에 기여하게 된다.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8일(현지 시간) 중국 광저우 선물 시장에서 약 9% 가까이 급등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2년 넘게 공급 과잉에 시달려온 업계 입장에서는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연결 고리부터의 생산 중단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단독] 대한항공·아시아나 정비 통합부터 시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4:21:19대한항공(003490)이 국제선 일부 항공기의 정비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맡기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가 수십 년간 축적한 정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정비 인력을 최적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오가는 A350 항공기의 라인 정비(이·착륙을 위한 기본 정비)를 아시아나항공에 맡겼다. 대한항공이 자사 항공기 정비를 아시아나항공에 위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비 인력 효율성 제고를 위해 A350 라인 정비를 후쿠오카와 오사카공항의 아시아나 인력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정비와 관련해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비 협력이 확산하면 양사가 쌓아온 노하우가 결합돼 정비 능력과 수준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정비 협력 대상인 A350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올 초 처음 도입해 15대의 A350을 이미 운영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경험이 안정적 항공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정비 인력이 유기적인 협업을 하며 시너지를 키우면 정비에 필요한 시간도 줄여나갈 수 있다. 대한항공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항공기 MRO(유지·보수·운영)' 사업도 힘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27년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인근 운북 지구에 엔진 공장 건설을 시작하는 등 MRO 사업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의 MRO 수주까지 노릴 수 있어 양사의 정비 노하우 공유로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화학적 융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대한항공에 맞춰 30여 년간 유지해 온 승무원 기수제를 폐지했으며,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는 직원 항공권 협약을 맺고 상호 항공편을 직원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도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의 직원 항공권 교류를 검토하고 있다. 양사 보건의료 조직과 자원을 통합한 ‘통합 항공 보건의료센터’도 새롭게 설립돼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이용 중이다. -
인도네시아 폐페트병 700㎏로 '이것' 만들었다
산업생활 2025.08.11 14:21:06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제조수출기업 세아상역㈜은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환경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티셔츠와 곰인형을 제작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PT. Winners)과 계열사 원단기업 윈텍스타일(PT. Win Textile)은 환경재단과 협업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에 기술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 캠페인에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22년 8월부터 자카르타 내 학교 20곳을 포함한 총 89개 지역 공공시설에 설치한 폐페트병 수거함으로 모은 폐플라스틱이 활용됐다. 수거된 페트병 중 총 701.76㎏의 폐플라스틱은 캠페인을 통해 환경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과 협력해 재생 원사로 가공돼 티셔츠와 곰인형으로 재탄생됐다. 세아상역은 인도네시아에 구축한 수직계열화 생산시설을 활용해 폐페트병을 의류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방법을 1년 여 간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보다 실용적인 기술로 개발했다.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과 계열사 윈텍스타일은 현지 설비만을 사용해 티셔츠 생산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세아상역의 품질 검증 후 완성된 티셔츠는 총 6200장에 달한다. 이들은 자카르타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되거나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경품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이사는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폐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지원했다”며 “단순한 티셔츠 생산을 넘어 폐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의류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세아그룹 내 세아상역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와 기술력, 글로벌 의류생산 네트워크의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라며 "향후에도 전 세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ESG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세 수입 늘었지만 美 재정 적자 151조 증가… 왜?
국제경제·마켓 2025.08.11 14:19:58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부과에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150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로 세수는 증가했지만 사회복지 수당 등 세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11일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재정적자는 올 들어 7월까지 1조 6000억 달러(약 2221조 76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2024 회계연도 때 기록한 적자보다 1090억 달러(약 151조 3570억 원) 늘어난 것이다. 2025 회계연도 이 기간에 연방정부 세입은 6% 증가하며 2630억 달러(약 365조 원) 늘었지만 세출이 3720억 달러(약 517조 원) 늘면서 세입 증가분을 앞질렀다. 세수 증가를 이끈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따른 세입 증대였다. CBO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관세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0억 달러(112%) 늘었다. 개인 소득세와 급여세 수입은 1년 전보다 2140억 달러(6%) 증가한 반면 법인세는 270억 달러(7%) 감소했다. 또 세출 증가는 주로 사회보장 수당 같은 의무 지출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사회보장 수당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매년 이뤄지는 연간 생활비 조정으로 평균 수당이 인상된 데다 인구 고령화로 수령자가 늘면서 1020억 달러(8%) 증가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연방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지출은 580억 달러, 저소득층을 위한 연방정부·주정부의 공동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지출은 470억 달러 각각 늘었다. 37조 달러에 육박하는 연방정부 부채 상환 비용도 부채 원금 증가로 600억 달러 더 늘었다. -
전남개발공사,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사회전국 2025.08.11 14:19:49전남개발공사는 국제표준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의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식별·평가하고, 이를 사전에 관리해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에 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MS 인증을 취득해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왔다. 특히 건설현장 위험성평가 컨설팅, 무재해 운동, 안전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보건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갖춤은 물론, 국내외 안전보건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하이브리드형 안전관리체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전남개발공사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기존 KOSHA-MS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표준을 반영한 안전관리 고도화를 통해 무재해, 무사고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과 재생에너지·원전 협력 MOU…핵심광물 ODA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1 14:15:08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베트남 내 핵심 광물의 채굴·제련을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11일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했다. 태양광·풍력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에너지산업공사(PVN)는 ‘원전 인력양성 MOU’에 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베트남에 한국형 원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리 원전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양국 간 원전 건설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이 올해 4월 마련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수정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5년까지 대형 원전 4기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비중 역시 2023년 55%에서 2030년 62%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양국 산업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산업장관회의를 열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베트남 광업제련과학기술연구소 사이에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협의의사록’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설립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베트남 내 핵심광물 선광·제련을 위한 장비 도입과 기술 지도·인력 양성에 나서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 보크사이트 매장량 세계 3위, 흑연 매장량 세계 7위의 자원 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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