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화웨이, 자체 OS 탑재 첫 노트북 19일 출시…“MS·애플에 도전장”
국제국제일반 2025.05.08 20:48:0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처음 출시한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체 개발한 OS인 ‘훙멍(鴻蒙·하모니)’을 탑재한 첫 노트북을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미 최근 선전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이 노트북을 선보이고 “화웨이가 단말기 기기에서 ‘훙멍OS 시대’에 완전히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어 컴퓨터까지 훙멍OS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자체 OS를 탑재한 첫 노트북 출시는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라이선스 만료에 따른 대응책으로 미국 기술 제재에 맞서는 중국의 자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최초의 범용 운영체제를 통해 윈도나 애플의 맥OS가 장악한 PC 운영체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 훙멍OS 기반 컴퓨터는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으며 데이터 암호화 공유와 보안 칩 내장 등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또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셀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레드노트’를 비롯해 훙멍OS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연말까지 2000개 이상의 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웨이가 2015년부터 개발해 온 훙멍 OS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한 오픈소스 OS다. 화웨이는 지난해 훙멍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메이트 70’ 시리즈를 출시했고, 올 3월에는 폴더블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훙멍OS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7%를 차지한 애플 iOS를 4분기 연속 앞섰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64%로 중국 모바일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
'방송중단' 백종원, 이번엔 '닭뼈튀김기'로 경찰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05.08 20:27:40연일 쏟아지는 논란 속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이번엔 적정한 검사 절차를 건너뛰고 ‘닭뼈 튀김 조리기구’를 자체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배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더본코리아가 허가받지 않은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도구 제작을 의뢰해 관련법상 요구되는 검사 없이 맥주 프랜차이즈 ‘백스비어’ 가맹점 54곳에 무료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와 용기, 포장 등은 식약처장 등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의혹 등으로도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
◇5월 9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5.08 20:19:38◇5월 9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중앙당사 4층 회의실) ▲10:0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경주시 / 월간맘마 (경북 경주시 용황로7길 8) ▲10:3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중앙당사 4층 회의실) ▲11:3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영천시 / 청통떡집 앞 (경북 영천시 시장4길 52) ▲14:0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4:1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칠곡군 / 장군안경&렌즈 공주석적점 앞 (경북 칠곡군 석적읍 북중리3길 54) ▲15:3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김천시 / 김천실내체육관 입구 (경북 김천시 운동장길 1) ▲17:0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성주군 / 성심한의원 앞 (경북 성주군 성주읍 시장길 9) ▲18:20 대통령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북 고령군 / 제일약국(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로 19-1) ■국민의힘 ▲09:00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1: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 *대통령후보 미정 ■조국혁신당 ▲09:30 원내대표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생방송 출연 ▲11:30 원내대표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출연 ▲14:00 당대표권한대행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 /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 -
英 기준금리 0.25%p 인하…연 4.25%로
국제국제일반 2025.05.08 20:19:13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내렸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은 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나머지 2명은 금리 동결 의견이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네 번째다. 이전에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내렸다. 잉글랜드은행은 연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기준 금리를 조정한다. 올해 3월까지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였다. -
재판부, 더기버스 손 들어줬다…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분쟁 승소
서경스타TV·방송 2025.05.08 20:17:06안성일 프로듀서가 이끄는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가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를 저작권 소송에서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면 승소 판결을 받았다. 8일 더기버스는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더기버스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어트랙트 측은 '큐피드'의 저작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해당 저작권 양도 계약의 당사자가 더기버스이며, 계약 체결, 협상, 비용 부담 등 모든 실질적인 행위가 더기버스를 통해 이뤄졌음을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또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저작권 양수 업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계약서상 해당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실제로도 더기버스가 고위험을 감수하며 창작자의 판단으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라며 "법원은 어트랙트가 마스터 음원을 이용해 음반을 발매한 것과, 곡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명확히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와 더기버스는 '큐피드'의 저작재산권을 둘러싼 소송에 휩싸였다. '큐피드'는 지난 2023년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곡의 제작을 맡았던 더기버스와 소속사 어트랙트 사이에 저작재산권 귀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
변우석 소속사 "매니저 사칭 금전 사기 주의…'노쇼' 수법 사용해"
서경스타TV·방송 2025.05.08 20:07:48배우 변우석이 소속된 바로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 매니저 사칭 피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8일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당사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요구는 모두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으신 경우 반드시 당사 소속 직원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를 바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법관 14명→100명…민주당, 법원조직법 발의
정치정치일반 2025.05.08 19:50:09대법관의 수를 대폭 증원하는 법안이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됐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데 대한 대응이라는 해것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대법관 수를 대법원장을 포함한 14명으로 규정한다. 장 의원은 대법원의 업무 과부하를 법안 제안 이유로 들었다. 법원행정처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대법원에 접수된 본안 사건은 3만7669건이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하고 사건을 주로 심리하는 대법관 12명을 기준으로 대법관 1인당 1년에 3000여 건의 사건을 담당하는 셈이다. 장 의원은 “대법관 1인당 연간 수천 건에 이르는 사건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개별 사건에 대한 충분한 심리와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어 상고심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해 대법원이 사건을 보다 심도 있게 심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대법관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는 민주당 소속인 김동아·김용민·김우영·문정복·민형배·박성준·부승찬·윤종군·정진욱 의원 등도 공동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당초 9일 법사위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날 법사위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논의도 미뤄지게 됐다. -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48:46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3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작품 중 tvN·티빙 공동기획 ‘원경’, tvN ‘그놈은 흑염룡’,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등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와 OTT 포함 전체 방영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6.9% 감소한 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방영 작품이 ‘별들에게 물어봐’ 외에는 부재했던 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OTT 동시방영 회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했다. 전년 동기의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글로벌 흥행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에는 다수 작품이 작품성과 흥행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시작과 함께 tvN 월화드라마로 선보인 ‘원경’은 주연배우의 열연이 화제가 되면서 방영 기간 내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원경’의 후속 드라마인 ‘그놈은 흑염룡’은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기준 전 세계 109개국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인 ‘스터디그룹’은 참신한 소재와 신예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신이 화제를 모으며 5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2분기에는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최수영, 공명 배우 주연의 로맨스 tvN ‘금주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박보영과 박진영 배우 주연의 로맨틱 성장 드라마 tvN ‘미지의 서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원제: 私の夫と結婚して)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첫 일본어 드라마로, 해당 작품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현지 로컬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해는 TV와 OTT 포함 전체 라인업 편수 중 60% 이상이 하반기에 몰려있어 실적 또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에는 OTT 오리지널 공급을 통해 TV 라인업 축소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반기에는 수목 드라마 블록 재개, 일본 현지 작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콘텐트리중앙, 1분기 매출 2252억…영업손실 121억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43:56콘텐트리중앙(036420)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2252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SLL은 매출액 1397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해외 및 신사업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745억 원, 해외 매출 비중은 56%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콘텐트 공급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1분기에는 ‘옥씨부인전’, ‘춘화연애담’, ‘협상의 기술’ 등 주요 작품들이 넷플릭스, 티빙, U-NEXT, Viu 등 국내외 플랫폼에서 흥행 성과를 올렸다. SLL은 현재 방영 중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비롯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별에 필요한’, 디즈니플러스·프라임 비디오 공개 예정작 ‘굿보이’ 등 주요 기대작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국 레이블 wiip의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인 넷플릭스 ‘Undertow 시즌 1’, 프라임 비디오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HBO ‘Task’ 등도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콘텐트 공급 확대와 수익성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세 지속이 기대된다. 아울러 SLL은 드라마·영화 제작 사업 외에도 음악, 예능, 글로벌 분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스튜디오 슬램의 지분을 인수하고 ‘흑백요리사 시즌 2’, ‘저스트 메이크업’ 등 경쟁력 있는 예능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SLL 레이블 언코어 소속의 아이돌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도 데뷔 앨범 초동 3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음악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제작사와 공동 제작 및 리메이크 개발을 진행하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박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49억 원, 영업손실 103억 원을 기록했다. 연초 흥행 콘텐트 부재로 전체 박스오피스가 2082만 명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하며 메가박스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박스오피스 부진 속에서도 메가박스는 단독 콘텐트 수급 및 오프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존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84만 관객을 돌파하며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메가박스는 향후에도 자사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단독 콘텐트 확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가박스는 거점 지역 상영관의 관람 환경 개선을 통해 극장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3월 메가박스 강남점은 전체 상영관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전면 교체하고, 점심시간에는 소등된 상영관을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극장을 ‘영화를 보는 곳’을 넘어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플레이타임중앙은 매출액 163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부터 진행된 국내외 부실 지점 정리와 신규 지점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프리미엄화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1월에는 이마트 목동에 챔피언더블랙벨트를 출점했으며, 상반기 중 강동·마곡·구의·인천·송도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 중이다.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몰에 챔피언1250 1호점을 출점해 베트남, 몽골에 이은 안정적인 해외 진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태국 방콕에 신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플레이타임은 향후에도 현지 대형 운영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외형 성장 및 수익 기반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
CJ ENM, 1분기 매출 1조 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36:43CJ ENM(035760)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 1조 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 사업은 전방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이 주춤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일시적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 집중 영향으로 TV광고 시장 위축이 심화된 탓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9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의 광고요금제(AVOD)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대표 드라마인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의 딜리버리가 시작되며 매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덕분에 콘서트 매출이 대폭 신장됐으며, ‘ZEROBASEONE’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 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 원,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대형 IP의 견고한 팬덤 확보를 통해 1분기에만 25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음악 레이블 매출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들어 다수의 앵커IP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며 “웰메이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역량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2분기부터 △시청률 강화 기반 TV광고 회복 및 티빙 트래픽 확대 △콘텐츠 글로벌 판매 강화 및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가속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따른 해외 매출 강화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2분기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주말 화제성을 장악한 앵커 IP의 인기에 힘입어 채널 TV광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부터 ‘대탈출: 더 스토리’와 ‘샤크: 더 스톰’ 등 한층 강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크립트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미지의 서울’, ‘금주를 부탁해’ 등 주요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CJ ENM은 앞서 멕시코 최대 규모 방송사 이마헨 텔레비시온(Imagen Televisión) 및 브라질 1등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와 각각 콘텐츠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JO1’, ‘INI’, ‘ME:I’ 등 일본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KCON JAPAN 2025’를 비롯, ‘ZEROBASEONE’의 팬콘서트와 ‘INI’의 아레나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콘서트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상황. 특히Mnet의 메가 히트작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5월 27일 방영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숏폼∙미드폼 등 콘텐츠 IP 다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일본 등 글로벌e커머스 플랫폼 내 CJ온스타일관을 론칭하고, 배송 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기존 직접 배송(센터배송) 상품에 적용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
CJ CGV, 중국·베트남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전사 영업이익 흑자 지속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8 19:31:41CJ CGV(079160)가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세를 지속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지난해 편입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업 성장도 지속되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최근 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와 빅딜을 체결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며 매출 2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술 특별관 콘텐츠가 증가함에 따라 SCREENX, 4DX,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사업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 신사업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시장 회복으로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너자2’가 중국 최고 박스오피스를 경신하고 춘절 성수기 시즌 ‘당탐1900’, ‘봉신: 전화전기’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베트남 역시 영화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베트남 설 시즌에 ‘Bo Tu Bao Than(보 투 바오 탄)’, ‘Nu Hon Bac Ty(누 혼 백 티)’ 등 로컬 코미디 콘텐츠 흥행이 매출 상승을 이끌며 전년도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라마단 비수기 시즌과 로컬 콘텐츠 부족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13억원,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38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묘’ 개봉 기저효과와 1분기 흥행작 부재에 따른 시장 축소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매출 1283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및 리테일Tech,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2분기에도 CJ CGV는 CJ 4DPLEX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사업구조 개선, 각국의 로컬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CJ 4DPLEX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주요 멀티플렉스 사업자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기술 특별관 확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흥행작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드래곤 길들이기’ 등 기술 특별관에서 호응이 높은 작품들의 개봉도 이어져 2분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화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로컬 대작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활성화하는 등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실황, LCK 생중계 등 얼터 콘텐츠 확대를 통해 국가별 점유율도 늘려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드래곤 길들이기’,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작 콘텐츠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만성적자 사이트 폐점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중국, 베트남 중심의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CJ 4DPLEX의 SCREENX, 4DX 글로벌 확산 등 사업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WM 최대 실적 미래에셋證, 1분기 순익 2582억원…전년比 53%↑
증권증권일반 2025.05.08 19:24:27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1분기 해외 법인과 자산관리(WM) 부문의 최대 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1분기 순이익이 2582억 2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순이익은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2330억 원)를 약 11% 상회했다. 세전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2% 증가한 3460억 6800만 원, 잠정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461억 8500만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은 12조 2000억 원이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 배경은 해외 법인 수익성 개선과 WM 부문 수수료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와 WM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각각 1012억 원, 784억 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3257억 원을 거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 영향으로 이날 1만 217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올해 들어 주가가 약 52%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총 1억 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
BTS 진에 '기습 입맞춤'한 日 여성, 한국으로 자진 출석…검찰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05.08 19:19:25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이 팬미팅 중 당한 '기습 입맞춤' 사건이 법적 공방으로 확대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일본인 여성 A씨(50대)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국내에 자진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6월 13일 진의 전역 다음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발생했다. 1000여명의 팬들과 포옹하는 행사 중 A씨가 갑작스럽게 진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이다. 당시 진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네티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A씨가 장기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3월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으나, A씨의 입국으로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사를 중단할 수 있다. A씨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여성 B씨는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 중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
정치권 휘둘려 추진·무산 반복…졸속 사업진행에 다시 원점으로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8 19:16:50가덕도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 김해국제공항 포화 문제 해결 등의 명분으로 2000년대부터 추진돼 무산과 재추진을 반복해 왔다. 그 사이 명칭도 ‘남부권 신공항’ ‘동남권 신공항’ ‘영남권 신공항’ 등으로 변경되고 여야 정권 교체에 따라 건설 지역이 경남 김해에서 부산 가덕도로 바뀌는 부침을 겪었다. 진통 끝에 부지 조성 공사 시공 우선협상 대상자를 찾으며 사업이 본격화하는가 했지만 정부와 시공사가 공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영남 지역에 공항을 추가로 지어야 한다는 여론은 2002년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를 계기로 형성됐다. 김해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도 거론되면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검토를 공식 지시했다. 이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공약 이행 불가를 공식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정권을 이어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신공항 대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무산되는 듯했던 동남권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부활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중심으로 ‘부울경 자체 검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자체 검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 건설 재검토에 돌입했고 2020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모두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추진이 본격화했다. 특히 2021년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가덕도신공항이 부산의 숙원 사업이라는 것이 부각되고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법적 근거까지 마련됐다. 가덕도신공항은 2022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받았다. 이 때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의 경제성이 없다고 평가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합심해 예타 면제를 결정해 13조 7000억 원의 예산 투입이 결정됐다. 당초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6월 개항이 목표였지만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 정부가 2029년 12월로 개항 시기를 앞당겼다. 2023년 말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뒤에도 지역사회의 목소리 등을 반영해 조기 개항 계획은 유지됐다. 하지만 무리한 공기와 엄격한 컨소시엄 조성 요건에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이 부지 조성 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며 시공사 선정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4차례 유찰 끝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응찰해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됐지만 정부가 현대건설의 설계 기간 연장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
버디 8개 폭격…옥태훈, KPGA 클래식 첫날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8 19:10:07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옥태훈은 8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을 쌓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에 2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 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러스 점수에 대한 배점이 더 높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골프존-도레인 오픈,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오르며 데뷔 후 7년 만의 첫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첫 홀부터 두 번째 샷을 핀 1m 안쪽에 붙여 버디를 낚은 뒤 12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씩을 더 줄였다. 옥태훈은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펼쳤다. 2번 홀(파4), 5번 홀(파4),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5번 홀에서는 핀까지 15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0㎝에 붙이는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전체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55개의 버디를 기록한 옥태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이글이나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데, 오늘 경기에선 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스트로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질랜드 오픈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대회에 출전했는데 모두 컷 탈락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코치님들과 상의하면서 샷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3점으로 2위에 오른 최승빈은 이글 1개를 터뜨리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정우는 3위(11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찬우는 7점으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