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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희소금속 회수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산업기업 2025.12.29 15:22:59고려아연(010130)은 최근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희소금속은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번에 신청한 기술은 통합 공정으로 이뤄진 아연과 연, 동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순환·농축해 핵심 광물인 비스무스와 인듐, 안티모니, 텔루륨을 회수하는 생산 기술이다. 한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다른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함께 재처리하는 작업을 반복해 농축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반도체·전자·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인듐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인듐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92톤에 달한다. 미국이 수입하는 인듐의 약 30% 역시 고려아연이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청한 기술은 다양한 희소금속 추출 및 제조 공정을 총망라한 통합공정 기술로 안티모니 제조 기술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적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안티모니의 중요성이 커지자 ‘격막 전해 기술을 활용한 안티모니 메탈 제조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지난해 11월 신청했다. 다만 해당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은 고려아연과 영풍(000670)·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 속에서 5월 무산된 바 있다. 고려아연은 “당사의 기술 보호 노력을 방해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 및 엑시트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술과 자산을 외부를 유출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3의 기업에 의한 기술 탈취 움직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국가핵심기술 보호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보법 없애자는데…'北 정보유출' 기소 5년來 최다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5:21:35제주지검 형사2부가 5월 A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11년 10월 귀순 이후 제주에 정착한 A 씨가 북한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8월께부터다. 당시 북한 보위부 소속 B 씨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국내 레이더 기지 경비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가 기소됐다. 넘겨진 정보에는 국내의 또 다른 탈북민 4명에 대한 동향도 포함됐다. 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99명으로 지난해(88명)보다 12.5% 늘었다. 2020년 이후 최고 수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서는 피고인들은 2021년 41명에서 2022년 15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3년 57명을 기록했다가 2024년부터 2년 연속 급증했다. 현재 국보법 등 안보 범죄의 주체는 경찰이다. 안보 범죄 수사권이 2024년 1월 1일부터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정원에 대한 수사 지휘를 하지 않고 경찰이 넘긴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 등을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안보 수사권이 국정원에서 경찰로 이전되고 한때 수사력 약화 등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수사 주체가 경찰로 바뀌면서 오히려 국보법 위반으로 재판에 서는 피고인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이 1948년 제정·시행된 이후 77년 만에 또다시 존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31명은 앞서 이달 2일 국보법 폐지안을 발의했다. 국보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정치적 반대 세력과 시민 사회를 탄압하는 도구로 쓰여왔다는 게 폐지 사유다. 냉전 체제의 해체와 남북 유엔 동시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국보법의 존속 근거가 이미 사라졌다는 점도 폐지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법조·학계 일각에서는 국보법 폐지에 반대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형법상 간첩죄로 처벌할 경우 혐의에 대한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형법 제98조에서는 적국을 위해 간첩하거나, 이를 방조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또 군사정보를 적국에 누설한 자도 처벌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 적용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 범여권의 주장대로 국보법이 폐지돼 역사의 한 켠으로 사라질 경우 현재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도 공소권 없음 등 사유로 사건이 종료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는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강력한 ‘애국법(the USA PATRIOT ACT)’을 제정·시행하는 등 선진국에도 유사한 법·제도가 존재하고 있다”며 “남북한이 적대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헌법재판소가 국보법은 합헌으로 판단해온 데다, 문제가 있다고 꼽히던 조항들이 대부분 개정된 만큼 폐지보다는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비금속업(0.07%↑)
증권News봇 2025.12.29 15:20:1429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78p(+1.39%) 상승한 932.45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제약업(+2.85%), 금속업(+2.52%), 의료·정밀기기업(+2.28%)이며, 약세업종은 음식료·담배업(-1.02%), 종이·목재업(-0.79%), 금융업(-0.4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업이 66:34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565억, 외국인은 793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62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인탑스(049070)가 29.97% 오른 19,820원을 기록 중이고, 삼미금속(012210)(+29.96%), 라온테크(232680)(+29.9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이디칩스(054630)(-89.36%), 앱코(129890)(-15.40%), 셀루메드(049180)(-13.8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82개, 하락종목은 79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주담대 금리 급등…8개월 만에 4% 돌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15:20:00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에 따라 채권금리가 뛰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 만에 4%를 넘겼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8월까지 내림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4.17%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급등했다. 올 3월(4.17%) 이후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금리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0.25%포인트) 이후 최대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10월 3.97%에서 11월 4.17%로 0.2%포인트,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같은 기간 4.11%에서 4.18%로 0.07%포인트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9%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46%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상승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이 변하면서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금리가 올라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달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돼 지난달 국고채·은행채 등의 금리가 급등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11월 기업대출 금리는 4.1%로 전월(3.96%)보다 0.14%포인트 올라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3.95%→4.06%), 중소기업(3.96%→4.14%) 대출금리 모두 올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4.15%)는 0.13%포인트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시장 금리 흐름을 볼 때 12월에도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복업(2.34%↓)
증권News봇 2025.12.29 15:19:4729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14p(+1.94%) 상승한 4209.82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3.16%), 전기전자업(+3.05%), IT 서비스업(+2.84%)이며, 약세업종은 비금속광물업(-3.86%), 전기가스업(-2.70%), 섬유의복업(-2.3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복업이 78:22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1,418억, 외국인은 2,614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3,68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계양전기우(012205)가 30.00% 오른 12,480원을 기록 중이고, 계양전기(012200)(+30.00%), 형지엘리트(093240)(+29.9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호건설우(002995)(-14.80%), 금강공업우(014285)(-12.16%), 삼일씨엔에스(004440)(-10.5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09개, 하락종목은 58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고려대의료원, 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의료 R&D 파트너십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5:18:11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연구개발(R&D)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 기반 의료데이터 플랫폼, 정밀의료, 생성형 AI 활용 및 R&D 프로세스 혁신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의료 R&D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에이전틱·버티컬·피지컬 AI를 활용해 기존 AI를 능가하는 초고도화 지능형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AI를 활용해 의료 의사결정 지원 뿐 아니라 분자 수준의 정밀의학, 윤리적 의료 판단 체계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인공지능은 의료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고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워크플로우 간소화, 데이터 통합, 환자 중심 혁신에 나서 의학 연구자들 위한 실질적 가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학준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력은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의학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밀도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 서부산권 GB 대규모 해제…산업·주거·물류 미래도시 본격화
사회전국 2025.12.29 15:17:59부산 서부산권의 공간 지형을 바꿀 대규모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잇따라 현실화되면서, 산업과 주거, 물류가 결합된 미래 자족도시 구상이 본궤도에 올랐다. 장기간 개발 규제로 묶여 있던 서부산권이 부산의 신성장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29일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약 1.3㎢에 대한 해제 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해제 승인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으로, 시는 이번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해제는 2017년 공공성 부족을 이유로 국토부 문턱을 넘지 못한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시는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의 참여를 결정하고 농업적성도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 관계 부처 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며 사업의 실행력을 끌어올렸다. 강서구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대해 온 숙원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서부산권 미래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부산권 개발의 퍼즐은 주거와 산업, 연구개발 기능이 맞물리며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대저 공공주택지구 일대 약 2.3㎢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기능,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의 산업·물류 기능, 대저·강동 공공주택지구의 주거 기능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는 ‘서부산권 활성화 벨트’가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이를 통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구현하고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15분 내에서 해결되는 도시 구조를 서부산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장거리 통근에 의존해 왔던 지역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국토교통부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동북아물류플랫폼(2.3㎢), 이른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산업지구도 내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사업까지 연계해 서부산권 일대를 항만·공항·배후 산업이 집약된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해제 완료 및 추진 중인 물량을 포함해 약 19㎢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금정산 국립공원 면적의 약 30%, 해운대 그린시티의 3배를 웃도는 규모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부터 중도위 심의 대응, 국토부 협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조정하며 엄격한 해제 총량 규제 속에서도 최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기간 도시 발전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온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대거 해소되면서 산업단지 부족 문제와 주택 공급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부산의 도시공간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1971년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후 가장 큰 공간 제약을 해소한 해로, 부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재구성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규제의 족쇄를 풀어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영업비밀 도면 2800장, 옷에 숨겨 반출한 삼성바이오 前 직원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5:14:54국가 핵심 기술을 옷 속에 숨기는 방식으로 무단 방출한 전직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영주)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 비밀 누설),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이달 24일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술 유출 등 사실을 확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A 씨를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A 씨는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국가 핵심 기술과 산업 기술이 포함된 영업 비밀 도면 2800장을 15차례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항체 대규모 발효 정제 기술과 관련한 바이오 공장 설계 도면을 출력한 뒤 옷 속에 숨겨 반출하는 방식이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당시 경쟁 업체에 지원해 합격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 씨가 경쟁 업체의 인사 담당자와 연봉 협상을 한 e메일 등을 확보했고 그가 부정한 이익을 얻고자 자료를 유출했다고 판단했다. 또 검찰청 특허수사자문관에게 의뢰해 A 씨가 유출한 자료 대다수가 국가 핵심 기술이나 산업 기술에 해당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국가 핵심 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술을 뜻한다.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 보장은 물론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높아 정부가 특별 관리한다. -
LG이노텍 임직원 2.6만명 미래 세대 위해 뭉쳤다
산업기업 2025.12.29 15:14:20LG이노텍(011070)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29일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 누적 참여자가 2만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해 참여 인원도 1만 명을 돌파했다. 모금액 역시 지난해 대비 30%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올 해 업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 드림 업(Dream Up)’을 도입해 지원 영역을 넓혔다. ‘아이’는 눈(Eye)과 어린이(Kids)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단어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400명에게 안과 검진 비용과 사시·안검내반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다.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소나무 교실도 성과를 냈다. 초등학생에게 반도체와 자율주행 등 소재·부품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올 해까지 누적 1만 6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입었다. 돌봄 기관 53곳의 노후 교실을 개보수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아동과 청소년 1900여 명의 학습 환경도 개선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행복을 이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
[인사] 한양대의료원
사회사회일반 2025.12.29 15:13:29◇한양대의료원 △고주연 대외협력실장(피부과 교수) ◇한양대병원 △김현영 연구부원장(신경과 교수) △박성열 기획조정실장(비뇨의학과 교수)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성윤경 병원장(류마티스내과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이규용 병원장(신경과 교수) △정진환 부원장(신경외과 교수) △정진혁 기획조정실장(이비인후과 교수) -
"연초 예약 벌써 마감"…中 로봇 렌탈 시장도 '폭풍성장'
국제정치·사회 2025.12.29 15:12:36중국에서 로봇 대여 문턱이 낮아지면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렌털 시장 규모가 올해 10억 위안(약 2050억 원)에서 내년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 소재 로봇 대여 업체 관계자는 연초 예약이 이미 마감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강아지 30대가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거의 예약이 꽉 찬 상태”라며 “연초 로봇 대여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중국 로봇들이 화려한 군무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자 렌털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 소재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에 따르면 로봇 렌털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 위안에서 내년에 100억 위안, 2~3년 안에 수백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지봇은 이 같은 전망 속 지난 22일 중국 최초의 온라인 로봇 대여 플랫폼인 ‘봇셰어(칭톈쭈)’를 출시했다. 행사·박람회·콘서트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 1000여 대를 온라인을 통해 렌털 신청하면 48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대여료는 200위안(약 4만원)에서 1만 6900위안까지 폭넓게 형성돼 있다. 내년 춘제(중국 설) 전까지 서비스 지역을 200개 도시로 확대하고 4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로봇 활용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현재는 공연과 전시 중심이지만 외식·유통·관광 등 산업 전반으로 쓰임새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인민망에 따르면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는 봇셰어의 초기 주요 고객으로 합류해 내년 춘절 전까지 일부 매장에 임대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로봇들은 서예 쓰기와 댄스 공연, 고객 응대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일 대여료가 2만 위안(약 409만 원)에 육박했지만 산업 발전과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비용이 크게 낮아진 점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송샹칭 중국상업경제협회 부회장은 “로봇 임대 시장이 단기적인 오락성 유행을 넘어 기업 차원의 구조적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장비 임대를 넘어 지능형 서비스 임대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日 '경무장' 버리고 방위산업 경제 축으로…안보전략·경제정책 통합추진
국제국제일반 2025.12.29 15:11:56일본 정부가 내년 여름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이른바 ‘안보 관련 3문서’ 개정과 관련한 뼈대를 확정하는 한편, 이를 경제재정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산업을 국가 경제성장의 축으로 삼아 안보와 경제 정책을 일원화해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위비를 단순 비용으로만 간주해 온 기존의 ‘경무장·경제중시’ 기조에서 벗어나, 방위비 증액을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로 내세우며 인식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여름 확정할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 일명 ‘호네부토(骨太) 방침’과 안보 3문서 개정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경제 성장을 위해 지정한 ‘전략 17분야’에 방위산업을 포함시키면서, 통상 별도로 1년에 걸쳐 진행되던 안보전략 수립을 호네부토 방침과 같은 시기에 맞춰 반년 만에 골격을 확정하기로 한 것이다. 닛케이는 이 같은 속도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말 개정이 완료될 3문서에는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민간 첨단 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해 군비 강화와 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가 담길 예정이다. 이는 중국의 ‘군민융합’ 전략이나 미국 국방 분야의 스타트업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 여당은 방위 장비품 수출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현재 5가지 비살상 분야로만 제한된 수출 규제(5유형)를 내년 2월까지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살상 능력이 있는 완성 장비의 수출길이 열리게 되면 일본 방위산업의 해외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증액에 따른 재원 확보는 발등의 불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의 방위비를 국제사회에 제시해왔으나, 미국은 5%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기준이 되는 GDP 금액이 증가하면서, 현행 2% 기준을 유지하더라도 방위비 증액은 불가피하다. 기록적인 엔화 약세도 일본의 장비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방위비 증액을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로 규정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를 내세우고, 향후 재원 마련을 위한 소득세 증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기술 명가' 금호타이어…UAM용 제품 개발 속도
산업기업 2025.12.29 15:11:14금호타이어(073240)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늘리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타이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늘 길을 다니는 UAM용 타이어로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본·에어리스 타이어를 선보이려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타이어와 달리 공기압에 따른 펑크 위험이 적을 뿐 아니라 주행 안전성·연료 효율성까지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상용화도 함께 준비 중이다. 스마트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 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전달한다. 최근에는 무인경전철(AGT)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개발해 경기도 의정부시 일부 노선에 투입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기술 전략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AI 활용으로 압축된다. 회사측은 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해 고무 배합을 포함한 타이어 설계와 성능 예측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 하반기 자율주행 기술 선두주자인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 타이어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4년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용 타이어 양산이 목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마래형 제품과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첨단 모빌리티 시대 ‘기술 명가’로 입지를 확고히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골스튜디오와 공식 킷 파트너십 체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9 15:10:50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스포츠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공식 킷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전 구단 측은 축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골스튜디오와 구단 역사상 킷 최다 후원금액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골스튜디오는 2026 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의 공식 킷 파트너로서 모든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 트레이닝 의류 등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강정훈 골스튜디오 대표는 “열정적인 팬덤과 탄탄한 히스토리를 가진 대전하나시티즌과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팬들이 일상에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대전하나시티즌만의 새로운 축구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의 새로운 공식 유니폼은 내년 1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
원텍, 'CES 2026'서 비접촉·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첫 공개
증권국내증시 2025.12.29 15:10:45원텍(336570)은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첫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텍은 이번에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페트라앤라임’과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를 처음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인공지능(AI), 광학 기술, 임상 검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페트라앤라임은 카메라와 비디오 신호로 생체 신호를 비접촉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화된 의료기관의 위생·감염관리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교차감염 위험을 낮추고, 기기 소독과 소모품 관리 부담을 줄여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며 전반적인 진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제는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비약물·비수술 통증 치료 솔루션이다. 약물이나 수술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이중 파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동시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인다. 가느다란 광섬유 니들을 피하에 삽입해 통증 원인이 되는 심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정밀 전달한다. 신제품과 함께 차세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올리지오X’를 비롯해 자회사 원메디코의 ‘헤어빔’, ‘리프텐 에스’, ‘울트라스킨 에스’, ‘올리지홈’, ‘쁘띠 글로우’ 등도 전시한다. 의료기기부터 헬스케어, 홈케어, 코스메틱까지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원텍의 사업 확장성을 한눈에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는 원텍이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감염 관리, 만성 통증 치료 등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CES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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