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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 선거법 재판, 이미 30개월 경과" 파기자판 촉구
정치정치일반 2025.03.28 15:11:2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은 1심부터 3심까지 12개월 안에 확정시켜야 할 사건이 이미 30개월을 경과했다”며 대법원에 파기자판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심 법원과 원심 법원의 증거 조사와 소송 기록으로 충분히 판결할 수 있을 때 파기자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기자판은 대법원이 원심 판결에 오류가 있어 판결을 파기한 경우 원심 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재판하는 일을 말한다. 나 의원은 “관행대로 파기환송으로 원심인 고등 법원에 되돌려 보낸다면 재판 기간이 더욱 지연될 것”이라며 파기환송이 아닌 파기자판을 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법리 오해에 관한 판단이 상고 이유이므로 대법원이 직접 판결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은 이미 너무 지연됐다”며 “야당의 입법독재, 줄탄핵 등 국정마비, 대통령 조기 퇴진 시도 등 정치 파괴를 고려하면 하루가 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을 향해 “이 판결은 대법원이 법꾸라지 범법자에게 대선후보의 길을 열어주느냐를 초월하는 문제”라며 대법원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
[단독] 경희대, 의대생들에게 "연속 유급해도 제적 없어…복학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5:10:24경희대가 의대생들을 위해 두 번 연속 유급을 당하더라도 제적을 피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등록 휴학’ 방침으로 선회하는 등 의대생 사이에서 복학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희대도 등록 마감을 앞두고 제적 규정을 완화하며 학생들 설득에 나섰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허영범 경희대 의대 학장은 전날 학부모 대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보호를 위해 경희대 의대는 올해 학칙 개정을 통해 유급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유급 횟수가 3회 이상이더라도 제적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학칙상 수업일수가 부족하면 F 학점을 맞고, F 학점이 누적되면 유급을 거쳐 제적에도 이를 수 있는데, 이 같은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 제적 가능성을 줄여 학생 복귀를 독려하려는 해결책으로 해석된다. 경희대는 지난해 24학번 신입생 중 153명을 유급 처리했는데, 이에 따라 유급된 24학번은 복학원과 함께 등록금을 납부해야 제적되지 않는 상황이다. 25학번 신입생의 경우 등록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복학 의사만 밝히면 제적이 되지 않는다. 경희대가 공지한 등록 마감 시한은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이날까지 등록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제적 통보서를 발송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장 강의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감안해 다음달 25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8주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희대와 함께 등록 기한이 마감되는 학교는 가톨릭대·강원대·원광대·인하대·전북대·중앙대·성균관대 등이다. 전날 등록 마감을 마친 서울대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학생들은 ‘등록 휴학’ 방침을 결정하고 고려대도 80% 이상이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적 통보 날짜가 31일로 연기됐다. 울산대도 학생들이 대다수 복귀하기로 해 제적 통보를 유예했다. -
[코인 리포트] 솔라나, 현물 ETF 청신호에 강세…주간 7% 상승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28 15:09:27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SOL)는 지난 한 주간 약 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SOL 선물 상품이 17일(현지시간) 상장되면서 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28일 오후 12시 3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OL은 7일 전에 비해 6.8% 오른 13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CME의 이번 SOL 선물 상장을 환영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CME에 SOL 선물이 상장된 것은 곧 SOL의 제도권 편입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은 이지코노미 보고서에서 “CME에 상장된 자산은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CME에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기존 전통 금융시스템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OL에 앞서 CME 선물로 상장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뿐이다. 연내 SOL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간 CME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현물 ETF만을 승인해왔다. 그 배경은 지난 2022년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 BTC 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현물 ETF 전환을 거절한 것이 부당하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도 “SEC가 BTC 선물 ETF는 승인하면서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었다. 특히 BTC 선물 ETF 가격이 BTC 현물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는데, 같은 논리가 SOL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SOL 현물 ETF가 이르면 오는 5월 중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SEC에 제출된 SOL 현물 ETF 신청서는 약 20개에 달한다. 프랭클린 템플턴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반에크, 21셰어즈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SOL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대부분 오는 6월 초 승인 기한이 다시 돌아온다. 크리스 정 타이탄 창립자는 “CME가 SOL 선물 상품을 출시한 것은 SOL가 성숙한 자산이라는 신호를 규제 당국에 전달한 것”이라며 “올해 5월 중에 반에크와 카나리아 캐피털이 신청한 SOL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연내 SOL 현물 ETF가 승인된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28일 폴리마켓에 따르면 베팅 참여자 84%가 SOL 현물 ETF의 연내 승인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OL 선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SOL 현물 ETF 상장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 보고서에 따르면 SOL 선물 상품의 출시 첫날 거래량은 123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그쳤다. 지난 2017년 출시된 BTC 선물 상품이 출시 첫날에만 1억 달러(1466억 원)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한 것에 비해 매우 적은 규모다. ETH의 3100만 달러(약 454억 원)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K33은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에 의구심이 생긴다”며 “SOL 현물 ETF가 출시돼도 SOL 현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폭격 맞은 줄"…경북 '괴물 산불' 고속도로 휴게소도 삼켰다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5:06:55경북을 휩쓴 대형 산불 사태로 인해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전소됐다. 2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확산한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불에 탔다. 8개 매장이 입점한 영덕 방향 건물은 불에 모두 소실됐다. 10개 매장이 있는 청주 방향 건물의 경우 50%가 탔다. 다행히 주유 시설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 간이 휴게소인 점곡 주차장 영덕 방향도 화장실과 매장 전부가 불에 탔다. 복구 기간까지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당국은 이들 휴게소가 다른 휴게소와 53㎞ 거리에 떨어진 점을 고려해 시설물 안전 진단 확인 후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은 개방하기로 했다. 또 운영업체와 협의해 임시 영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복구에 청송휴게소 영덕 방향 70억 원·청주 방향 28억 원, 점곡 주차장 6억50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휴게소 일평균 매출은 5000만∼6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산림청은 28일 정오 기준 경북 5개 시·군 산불 평균 진화율이 94%라고 밝혔다.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57㎞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5157㏊로 이날 오전과 동일하다.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과 잔여 화선은 의성 1만2821㏊·6㎞, 안동 9896㏊·17㎞, 청송 9320㏊·17㎞, 영양 5070㏊·9㎞, 영덕 8050㏊·8㎞다. 앞서 정부는 청송군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26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
두산에너빌, 3200억원 규모 여수 가스발전소 주기기 수주
산업산업일반 2025.03.28 15:04:2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국내 기술로 만든 초대형 가스터빈을 앞세워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원 규모의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전남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구역에 500MW(메가와트)급 규모로 건설되는 친환경 발전소다.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발전소인 태안 3호기를 대체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380MW 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H급은 터빈 입구 온도가 섭씨 1500도를 넘는 고효율 모델을 의미한다.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든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을 1만5000시간 이상 운영한 바 있고 이번 사업에서 재구매를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산·학·연 340여 개 기관과 함께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현재는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징후 발생 시 긴급 대응하는 의무 조항과 발전사에 정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다이 빙 주한 중국대사와 경제·투자 협력 방안 모색
사회전국 2025.03.28 15:02:20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다이 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28일 ‘인천경제청-중국 간 경제 교류와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이 빙 대사는 주유엔(UN) 중국대표부 부대표를 역임한 국제 현안 전문가로, 지난 1월 27일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지난 2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전국의 경자구역 중 첫 번째로 인천경제청을 방문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현황과 비전을 듣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K-NIBRT) 등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 현장을 시찰했다. 다이 빙 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경제특구로서, 한-중 경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원석 청장은 “인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지방경제협력 시범지역으로 국내에서 대중국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경제․투자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라고 답했다. -
'제노스코 상장 불확실성' 지속에… 오스코텍 주가 7% 하락 [Why 바이오]
산업기업 2025.03.28 15:01:23오스코텍(039200) 주주들이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을 추진하던 김정근 전 대표를 몰아냈지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채 회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확고한 상장 강행 의지를 내비치면서 오스코텍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코텍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250원(-7.05%) 하락한 2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인 45850원 대비 40% 가까이 빠진 수치다. 전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김 전 대표를 해임했지만 제노스코 상장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노스코는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항암제인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판매 수익을 오스코텍과 절반씩 나눈다. 오스코텍 주주들은 이러한 매출 구조 탓에 제노스코 상장 시 오스코텍의 주식 가치가 훼손될 것이라 주장한다. 김 전 대표의 아들이 제노스코 지분을 10% 이상 보유해 제노스코 상장은 ‘편법 증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정기주총에서 김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반대 의견 40.52%, 찬성 의견 22.24%로 부결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제노스코 상장 외엔 대안이 없다”며 상장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회사가 기존 김정근·윤태영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면서도 김 전 대표가 회사 경영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윤 대표는 2020년 각자 대표 선임 이후 신약 연구개발(R&D)을 총괄했기 때문에 오스코텍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은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대표 선임안 부결은 자회사 상장에 대한 소액주주 반대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제노스코 상장 방향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BTS 정국 산불 피해 지원에 10억 '쾌척'…"조그마한 도움 됐으면"
서경스타영화 2025.03.28 15:01:19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10억 원을 쾌척하며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BTS 멤버 정국이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국이 전달한 기부금 중 5억 원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억원은 산불과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인식 및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정국의 이웃들을 향한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그 진심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도록, 희망브리지도 현장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정국은 지난 2023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하며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 27일 그룹 세븐틴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쾌척했다. -
‘중국 눈 밖’에 난 블랙록, 부동산 철수 가속
국제국제일반 2025.03.28 15:00:42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중국 부동산 시장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침체로 수익률이 악화한 데다 최근 파나마 운하 인수 건으로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랙록은 상하이 푸투오구에 위치한 27층짜리 오피스 빌딩 ‘트리니티 플레이스’를 9억 위안(약 1816억 원)에 매각할 방침이다. 2017년 매입가에서 34%나 떨어진 가격이다. 블랙록은 이미 상하이 워터프론트 플레이스의 오피스 타워 두 곳을 담보 대출 불이행으로 몰수 당한 뒤, 해당 자산을 부실채권 전문업체에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처분했다. 블랙록이 잇따라 헐값에 중국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은 경기 침체, 공실률 급등, 임대료 하락 등으로 수익률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블랙록은 지난해 12월 자사 아시아 부동산 펀드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을 제외했다. 여기에 최근 블랙록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홍콩 CK허치슨으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포함한 글로벌 항만 자산 인수를 추진하면서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주도로 이 같은 거래가 추진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운하를 미중 관세 전쟁의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 했던 시도가 막혔기 때문이다. 당국 차원에서도 해당 거래가 국가 이익에 반한다고 세 차례나 불만을 표출했다. 외국계 자본의 중국 부동산 탈출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세빌스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이미 20%를 넘겼으며 올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JLL은 이날 중국의 오피스 임대료가 올해 10%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33:67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약품업(2.05%↓)
증권News봇 2025.03.28 15:00:1828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61p(-2.13%) 하락한 2551.54로, 33(매도):6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4.32%), 운수장비업(-2.83%), 증권업(-2.77%)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0.2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약품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52:48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5,87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6,058억, 기관은 74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윌비스(008600)가 30.00% 오른 390원을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000545)(+29.97%), 대유에이텍(002880)(+29.2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광약품(003000)(-13.67%), 오리엔트바이오(002630)(-11.11%), 일성건설(013360)(-10.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71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장관상 빛나는 '오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 나선 전남개발공사
사회전국 2025.03.28 14:58:50전남개발공사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도시지원시설용지 등 총 9필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5필지이며 오룡지구 내 부족한 지원시설 건축이 가능한 용지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및집회, 의료, 교육연구소, 운동, 업무, 숙박, 창고, 방송통신, 위험물처리시설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00%~400% 이하, 최고층수 5~10층 이하를 적용받는다. 블록형단독주택용지는 블록 단위 단독주택 건설용지로 아파트의 편리성과 단독주택의 쾌적성, 사생활 보호 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총 3필지에 대해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50% 이하, 최고층수 3층 이하, 323세대 이하로 건설할 수 있다. 연립주택용지는 오룡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85㎡초과 연립주택을 225세대 이하로 건설할 수 있으며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80~100% 이하, 최고층수 4층 이하를 적용 받는다. 대금납부 조건은 3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하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나눠서 납부가 가능하다. 남악 오룡지구는 영산호에 접한 31만㎡ 규모의 수변공원과 함께ㅍ차량간섭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총 17㎞의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워커블시티의 콘셉트로 조성된 도시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용지입찰은 4월 9일부터 2일 간 온비드 입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개찰은 4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석 전남개발공사 처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단독주택용지, 연립주택용지는 지구내 부족한 도시기능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주택을 공급하여 오룡지구가 명실상부한 주거명품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안전 날개 펼친다…하반기 주24회 감편
산업산업일반 2025.03.28 14:58:33제주항공(089590)이 동계에 이어 하계 운항편을 감축 운행해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 기간 국내선 6개, 국내선 60개 노선에서 한 주 평균 746회(국내 262회·국제 484회)를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주 770회)에 비해 주 24회를 감편한 것으로, 무한항공 참사 이후 운항편을 줄여 안정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신 제주항공은 인기 노선 운항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증편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7월부터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증편 운행하며, 상반기 중에 부산∼상하이 노선을 주 4회 운항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오사카·마쓰야마 노선은 증편 운행하며, 제주∼홍콩·마카오·방콕·시안 노선을 재운항하는 등 제주발 국제선도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B737-8 4호기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올해 1월에 3호기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B737-8 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여행 수요와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
교보생명, 신창재式 ESG 활동 강화…‘꽃보다 플로깅’ 새 시즌 시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28 14:56:17교보생명이 역사·문화 체험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플로깅’ 자원봉사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꽃보다 플로깅은 매월 한 차례, 지역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걸으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참가자들은 한 손에 집게를, 다른 손에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직접 플로깅에 나선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유산을 배우고, 캔이나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올해부터는 활동 지역도 더욱 넓어졌다. 2023년 서울시 및 6개 광역시에서 27개 코스로 시작했던 꽃보다 플로깅은 지난해 36개 코스로 확대됐다. 올해는 총 43개 코스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환경보호와 문화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꽃보다 플로깅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동대문구와 협력해 교보생명-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플로깅에 참여할 때마다 서울 중랑천에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약 100그루가 심어졌으며, 메타세콰이아 300그루는 매년 약 2760kg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회 이상 참여한 팀에게는 팀 이름이 새겨진 수목 표찰을 부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참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교보생명은 2022년부터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 지구본 공모전△환경 북콘서트△환경 숏폼 공모전△지구하다 페스티벌△이동환경교실 등 다양한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문화와 환경 보호를 접목한 플로깅 활동은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애들 청바지 직구하면 안되겠네"…유해물질 157배↑
사회사회일반 2025.03.28 14:49:30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4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및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어린이용 31종, 완구 5종, 선글라스 2종, 가방 3종 등 41종 가운데 10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이 유해물질에 직접 닿을 수밖에 없는 아동용 섬유제품 5종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가, 여아 치마 원단에서는 1.02배가 각각 초과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품질도 좋지 못해 끈이 지나치게 길고 마감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은 여아 치마를 비롯해 국내 어린이옷에서는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을 단 아동 니트도 적발됐다. 유해물질 노출 시 피해가 큰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를 각각 초과했다. 해당 브로치의 핀은 날카롭게 제작돼 문제로 지적됐으며, 유아 레깅스 3개 색상 제품 모두 리본 장식 길이가 국내 기준치를 넘어섰다.인형 2개 제품은 금속지퍼가 날카로워 찔림, 베임 등의 위험이 있었다. 자동차 완구의 내부 흰색 연질 전선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57.7배, 카드뮴이 1.5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57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붉은 연질 전선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81.7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며 “다음 달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사] 라이나생명
경제·금융보험 2025.03.28 14:47:49◇라이나생명<신규선임>△전무 채명균 (최고감사책임자)<부사장 승진>△조윤경 (Finance부문)<전무 승진>△박경식(경영전략부문) △박규현 (인사관리부문)△이장록 (대면영업부문)△이재현 (법무&준법감시본부)<상무 승진>△김현우 (DT부문)△조웅현 (CISO본부)<이사 승진>△도기철 (고객솔루션본부)△임승관 (경영관리본부)△임지만 (대면영업지원본부)△허혁 (고객경험혁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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