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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사 영업익 406조…3개월 새 23% 상향 [주식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06:47: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반도체 중심 실적 상향 본격화: 254개 상장사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06조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3% 급증했다. 삼성전자(005930) 영업익 컨센서스가 86.8%, SK하이닉스(000660)가 60% 상향되며 반도체 주도의 실적 랠리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 코스닥 시장 질적 성장 가속화: 올해 시총 1조 원 돌파 신규 상장사가 11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부실기업 38곳이 퇴출됐다. 기술력 갖춘 우량 강소기업 유입과 신속한 퇴출 체계 확립으로 시장 체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 CDMO 업계 미국 현지화 전략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이 미국 공장 인수에 약 2조 원을 투입하며 관세 리스크를 상쇄했다. 생물보안법 통과로 중국 CDMO 기업들의 공급망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254개 상장사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06조 1698억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3% 급증했다. 매출은 8.0% 증가에 그치지만 영업이익 44.7%, 순이익 39%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목표가는 47.8%, SK하이닉스는 95.1% 상향됐으며,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영업익을 133조 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상승 종목이 170곳으로 하락 종목(85곳)의 두 배를 웃돌아 증시 전반의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1기 팹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주 7일 24시간 3교대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팹 1개당 120조 원, 4기 완공까지 600조 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D램 생산능력이 월 70만 장으로 치솟아 삼성전자(65만 장)를 추월할 수 있다. HBM4E부터 HBM5까지 차세대 AI 메모리 양산 거점으로, 92개 소부장 업체가 용인으로 이전 중이다. 코스닥 신규 상장 84개사가 2조 5000억 원을 조달했으며, 시총 1조 원 돌파 기업이 11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0009K0)(4조 6500억 원), 오름테라퓨틱(475830)(2조 2300억 원) 등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부실기업 38곳이 상장폐지돼 최근 3년 평균의 2.5배 수준이며, 퇴출 소요 기간도 384일로 21% 단축됐다. 영국 딥테크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첫 사례로 코스닥을 선택해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GSK 공장을 4136억 원에, 셀트리온이 일라이릴리 공장을 총 1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관세 리스크를 상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300% 의약품 관세 압박에 대응한 전략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로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향 매출 약 2조 원이 국내 기업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SK팜테코 등도 미국 내 수주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LG전자(066570)가 3세대 자체 칩 ‘DQ-C2’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AI 가전과 휴머노이드 탑재를 염두에 둔 설계다. 1999년 반도체 빅딜로 사업을 접은 후 26년 만에 사실상 반도체 사업을 부활시킨 셈이다. HBM용 검사 장비, 본더, 유리기판 장비 등 2030년 43조 원 규모 후공정 장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중국 로보락에 내준 로봇청소기 시장 주도권 탈환과 휴머노이드 경쟁력 확보가 핵심 목표다. 알테오젠이 내년 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서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본격화된다. 현재 KODEX 코스닥150에서 알테오젠 비중이 10.49%로, 이전 시 패시브 자금이 시총 상위 종목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일라이릴리와 3조 8000억 원 기술이전 계약 후 주가가 92% 급등하며 차세대 대장주 후보로 급부상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HLB(028300)·펩트론(087010)·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건설한파에 '안정적' 10대 건설사 정비사업만 호황 [부동산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06:43:37▲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비사업 양극화 심화: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48조 6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7% 폭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PF 위기 이후 사업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금융권과 조합의 선택이 대형사로 집중된 결과로, 투자자들은 시공사 브랜드와 사업 안정성을 핵심 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 대체자산 투자 확대: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2032년까지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시니어하우징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구 구조 변화와 AI 확산에 따른 미래 먹거리 선점 전략으로, 부동산 투자자들도 전통적 주거·상업용 자산을 넘어 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신성장 섹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검토할 시점이다. ■ 안전자산 선호 급증: 글로벌 금·은 가격 급등으로 5대 시중은행 골드바 판매액이 6779억 원으로 전년의 4배를 돌파했다. 고환율·고비용 여파로 내수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투자 수요가 폭발한 결과로, 부동산 외 귀금속·달러 등 안전자산 분산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올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48조 6655억 원으로 2022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업계 최초로 연 수주 10조 원을 돌파했고, 삼성물산(028260)도 창사 이래 최대인 9조 2388억 원을 기록하며 양강체제가 구축됐다. 반면 중대재해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수주를 중단하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투자자들은 대형 건설사 시공 단지 위주로 사업 안정성을 우선 검토하되, 공공기여 문제로 인한 사업 지연 리스크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데이터센터 본부 신설과 시니어하우징 전담조직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더블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36조 원 규모의 AUM을 보유한 코람코는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를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를 잇는 아시아 투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부동산 간접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전통적 오피스·리테일을 넘어 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신성장 섹터 리츠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올해 골드바 판매액이 6779억 원으로 전년(1654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무게 기준으로도 4대 은행에서 3745kg이 팔려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실버바 판매액은 306억 원으로 전년의 38배에 달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계좌 잔액도 1조 2979억 원으로 2003년 상품 출시 이래 최대치다. 고환율·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부동산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일부를 귀금속·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대한상의 조사 결과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77로 18개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수출 기업 전망지수가 90인 반면 내수 기업은 74에 그쳐 내수 위축 우려가 뚜렷하다. 1400원대 중반의 고환율이 3개월째 지속되면서 원부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실적 악화를 호소하는 기업이 38.1%에 달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내수 경기 위축이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와 주택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의 초광역 경제동맹이 내년 국비 3079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며 1시간대 연결 기반을 마련했다. 9월부터는 김해·양산·부산 간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도 시행 중이다. 수도권 대비 저평가된 동남권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의 중장기 투자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남 신안군의 햇빛·바람 연금 정책으로 최근 두 달 새 2662명이 전입하며 5년 만에 인구 4만 명대를 회복했다. 태양광·해상풍력 개발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이 모델로 누적 수익 300억 원이 지급됐으며, 2030년까지 해상풍력 8.2GW 확대로 1인당 연 600만 원 지급을 목표로 한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모델이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의 인구 유입과 부동산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정책 확산 지역의 투자 잠재력을 주시할 만하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글로벌 M&A 4.5조弗…4년 만에 4조 돌파, 전년比 50%↑ [CEO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06:40:3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M&A 시장 4년 만에 4조 달러 돌파: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4조 5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급증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와 자금 조달 여건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경영진들은 산업 구조를 재편할 전략적 M&A 기회를 3개월 내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 K반도체 초대형 투자 본격 가동: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을 투입해 2047년까지 팹 4기를 완공할 계획이며, LG전자(066570)도 자체 칩 ‘DQ-C2’로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AI 메모리 수요 폭증과 온디바이스 AI 표준화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로, 반도체 협력 생태계 재편을 연내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 내년 상장사 실적 전망 대폭 상향: 국내 상장사 254곳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06조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3% 상향 조정되며 증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만큼, 경영진들은 AI 수혜 업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하다. [기업 CEO 관심 뉴스]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4조 5000억 달러(약 6502조 원)로 전년 대비 50% 급증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억 달러 이상 대형 거래가 68건에 달했으며, 유니언퍼시픽의 노퍽서던 인수(850억 달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러더스 적대적 인수 제안(1000억 달러 이상) 등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메가딜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시장 활황과 규제 완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래에 대해 기업들이 규제 리스크를 감수할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경영진들은 M&A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47년까지 총 600조 원 이상을 투입해 팹 4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1기 팹에만 120조 원이 투입된다. 현재 월 45만 장 수준인 D램 생산능력이 1기 팹 가동 후 2030년까지 70만 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SML·램리서치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포함한 92개 소부장 업체가 용인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며, 엔비디아 GPU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도 구현될 예정이다. 다만 3·4기 팹의 전력·용수 공급 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 있어 정부 지원 제도의 조속한 시행이 관건이다. LG전자가 3세대 자체 칩 ‘DQ-C2’ 양산을 앞두고 AI 가전은 물론 로봇·휴머노이드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1999년 ‘반도체 빅딜’로 사업을 접은 이후 20년 넘게 유지해온 설계 역량이 AI 시대를 맞아 부활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K온디바이스 반도체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팹리스와 협력 중이며, HBM용 검사 장비 등 후공정 장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2030년 43조 원 규모로 커질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가전 강자의 반도체 사업 확대가 산업 지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기업 CEO 참고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내 공장 인수에 약 2조 원을 투입하며 최대 300% 관세 리스크를 정면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 공장을 4136억 원에, 셀트리온은 일라이릴리 공장을 포함해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로 중국 CDMO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향 매출 약 2조 원 규모가 국내 기업들의 수주 확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오업계는 “한국이 글로벌 벨류체인 톱 5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국내 상장사 254곳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06조1698억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3% 상향 조정됐으며, 전년 대비로는 4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가 85조 4387억 원으로 86.8% 상향됐고, SK하이닉스도 76조 1434억 원으로 60% 올랐다. 목표주가 상승 종목이 170곳으로 하락 종목(85곳)의 두 배를 웃돌며 증시 전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를 받는 반도체·전력 업종과 관세 부담을 털어낸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내년 1월 개막하는 CES 2026에서 삼성전자가 떠난 LVCC 센트럴홀 핵심 공간을 중국 TCL이 3368㎡ 규모로 차지하며 중국 기업들의 세 확장이 두드러진다. 참가 부스 수는 미국(1638개), 중국(942개), 한국(845개) 순이지만, CES 혁신상 수상에서는 한국이 284개 중 168개(약 60%)를 휩쓸며 기술력 우위를 입증했다. 미국은 54개, 중국은 34개에 그쳤다. 한국은 CES 2024 이후 3년 연속 최다 혁신상 배출국 타이틀을 거머쥘 전망으로, 부스 수보다 기술 혁신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은이 석유를 이긴 날…42년 만의 대역전이 말해주는 진짜 의미 [글로벌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06:39:0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귀금속 시장 급변과 글로벌 자산배분 재점검: 은값이 트로이온스당 77.2달러로 42년 만에 원유를 추월하며 금 상승률(72%)의 두 배인 164% 급등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귀금속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5-10%로 확대하되, 내년 말 42달러 하락 전망도 있어 분할 매수 전략과 금-은 비율 밸런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글로벌 M&A 시장 부활과 투자기회 확대: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4조 5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급증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IB 수수료 수익 증가(195조 원)에 따른 금융주 수혜와 함께, 100억 달러 이상 메가딜 68건이 집중된 미국 철도·미디어 섹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K반도체 실적 급등과 글로벌 반도체 포지션 강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이 각각 87%, 60% 상향 조정되며 K반도체의 글로벌 주도력이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HBM4 양산 본격화에 맞춰 한국 반도체 익스포저를 포트폴리오의 8-12%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만하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은 선물이 트로이온스당 77.196달러로 7.69% 급등하며 WTI(배럴당 56.74달러)를 40여 년 만에 추월했다. 만성적인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갈등, 연준의 3연속 금리인하가 복합 작용한 결과로 올 초 대비 164% 상승해 금(72%)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면 WTI는 공급과잉과 경기둔화로 21%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는 내년 평균가를 52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은 ETF 비중을 3-5%로 확대하되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내년 말 42달러 하락 전망을 감안해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고, 원유는 단기 반등 시 비중 축소를 검토하는 것이 유효하다. 글로벌 M&A 규모가 4조 5000억 달러(약 6502조 원)로 전년 대비 50% 급증하며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억 달러 이상 대형 거래가 68건 진행됐으며, 유니언퍼시픽의 노퍽서던 인수(850억 달러)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러더스 적대적 인수 제안(1000억 달러)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자금 조달 여건 개선이 배경으로, IB들의 수수료 수익은 1350억 달러(약 195조 원)로 9%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M&A 활성화 수혜를 받는 대형 IB와 PE 관련주 비중을 5-7%로 확대하고, 산업재편이 진행 중인 미국 운송·미디어 섹터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국내 CDMO 업계가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약 2조 원을 투입하며 관세 리스크를 탈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GSK 공장을 4136억 원에, 셀트리온(068270)은 일라이릴리 공장을 4600억 원에 인수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이중항체 등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로 중국 CDMO(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향 매출 약 2조 원)의 글로벌 공급망 배제 가능성이 커지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 한국 바이오 CDMO 기업에 3-5% 비중으로 투자하고, 중국 바이오 익스포저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47년까지 총 600조 원을 투입해 팹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 예정으로 HBM4E·HBM5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양산하며, 2030년까지 D램 생산능력이 월 70만 장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ASML·램리서치 등 92개 글로벌 소부장 업체가 용인으로 이전 중이며, 인프라 공정률은 75%에 달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함께 용인 클러스터 입주 장비업체(ASML·도쿄일렉트론 등)에도 분산 투자하고,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 익스포저를 8-12%로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LG전자(066570)가 3세대 자체 칩 ‘DQ-C2’ 개발을 완료하고 AI 가전과 로봇·휴머노이드 탑재를 추진 중이다. 1999년 ‘반도체 빅딜’ 이후 25년 만에 반도체 사업을 사실상 부활시켰으며, 후공정 장비 시장(2030년 43조 원 전망)에도 진출한다. HBM용 검사·본더 장비와 LDI 노광 장비 등을 개발 중이며 2028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피지컬 AI와 반도체 후공정 장비 성장성에 주목해 LG전자를 포함한 한국 가전·로봇 섹터를 포트폴리오의 2-3%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을 검토할 만하다. 국내 상장사 254곳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06조1698억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3% 상향됐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전망이 85조 4387억 원으로 86.8%, SK하이닉스는 76조 1434억 원으로 60% 각각 급등했으며,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승 종목이 170곳으로 하락 종목(85곳)의 두 배를 웃돌며 증시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K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전력(한국전력(015760)), 조선(HD현대(267250)) 등 실적 상향 업종 중심으로 한국 주식 익스포저를 10-15%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만하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소말릴란드 첫 국가 인정한 이스라엘에 발칵… 안보리 회의까지 열린다[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12.29 06:36:00아프리카 동부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를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 승인하면서 국제사회에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소말릴란드가 있는 소말리아뿐 아니라 아프리카연합(AU)이 즉시 소말릴란드 승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 아프리카·중동 지역 여러 나라와 지역 기구들이 국가 승인을 반대하고 나섰다. 소말릴란드가 독립을 선언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이에 대해 다른 어떤 나라도 국가로 승인한 적이 없었고, 대외적으로는 소말리아 영토로 받아들여졌다. 그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의 조치로 국가 주권·영토 보전과 민족 자결을 둘러싸고 이 지역 정세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여러 아프리카 국가는 이번 소말릴란드 국가승인으로 각국 내 민족 구성이나 다른 식민 경험 등을 이유로 한 분리독립 움직임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현지 시간) 이집트 매체인 이집트투데이에 따르면,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20여개국과 이슬람 협력기구(OIC)는 이스라엘 조치에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소말리아와 홍해 지역 평화와 안보에 관한 예상하지 못한 조치"라며 "심각한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고 전체적인 국제평화와 안보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반대를 밝혔다. 특히 이들 국가는 또 이스라엘의 국가 승인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을 강제 추방하려는 시도와 연결될 가능성에도 전면적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의 분리독립 지지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몰아내려는 계획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P통신은 올해 초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소말릴란드와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행위를 전쟁범죄, 나아가 인류 최악의 범죄인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말살)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가자지구 문제를 둘째로 치더라도 아프리카는 거의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의 행보를 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마무드 알리 유수프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은 "소말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도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이번 승인을 반대했다. 동아프리카 지역 연합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도 "국제법상 소말리아의 주권이 인정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승인은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의 최대 후원국인 미국과 중동보다 비교적 친화적 입장을 취해온 유럽에서도 반대 입장이 선명하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소말리아의 영토적 완전성을 인정한다"며 "소말리아는 소말릴란드 땅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유엔 헌장과 아프리카연합 헌장, 소말리아 헌법에 따른 소말리아의 주권과 영토적 완전성, 통합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U는 "이것이 소말리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성을 위한 핵심이며, 소말릴란드와 소말리아 연방정부 간 의미 있는 대화를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9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소말릴란드는 소말리아 국토의 북서부 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애초 영국 식민지였으나 1960년 내륙의 이탈리아 식민지 지역과 통합 독립해 소말리아가 됐다. 소말리아에서 1969년 쿠데타로 집권한 시아드 바레 대통령이 1991년 축출되자 소말릴란드는 그 기회를 빌려 소말리아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했다. 소말리아는 소말릴란드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후 20년간 소말리아에서 내전이 이어지면서 소말릴란드는 자체 군대와 화폐를 보유하고 대선을 포함해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다른 소말리아 지역과 독립적으로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말리아 본토보다 소말릴란드 지역 치안 상황이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소말릴란드는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국가승인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동부 아프리카 내륙국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의 홍해 항구인 베르베라 이용권을 확보하고 해병대 기지를 건설하기로 하는 한편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승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승인하지는 않았다. 소말릴란드는 국제규범과 전통에 느슨한 태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은 지난 4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기업가 정신을 갖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말릴란드를 인정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데 대해 전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소말릴란드를 아는 사람이 있느냐"며 무심한 태도로 일단 반대 의견을 밝혔다. -
‘대금 늑장지급’ 쿠팡·다이소에 제동…유통 대금기한 절반 단축[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9 06:35:00대형 유통업체들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납품 대금을 최대한 늦게 지급하며 사실상 중소 납품업체의 돈으로 무이자 금융을 누려온 관행에 강력한 제동이 걸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행 60일인 직매입 대금 지급 기한을 30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쿠팡과 다이소 등 그간 법정 기한을 악용해 늑장 지급을 일삼아온 유통 공룡들의 행태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위는 28일 납품 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홈플러스 회생절차 등 대규모 유통 업체의 대금 지급 불안정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이 상품을 직접 사들이는 직매입 거래의 경우 납품 대금 지급 기한이 현행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된다. 백화점·TV홈쇼핑 등에서 주로 이뤄지는 특약 매입, 위수탁, 임대을 거래의 지급 기한은 현행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에서 20일로 줄어든다. 이러한 거래 방식은 유통 업체가 판매 대금을 먼저 수취한 뒤 수수료만 공제하고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직매입에 비해 유통 업체가 대금을 장기간 보유할 필요성이 낮다는 점이 고려됐다. 공정위가 이 같은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은 일부 대형 유통 업체들이 납품 대금을 법정 기한인 60일에 딱 맞춰 주거나 넘기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정위 조사 결과 직매입 거래를 하는 유통 업체들의 평균 대금 지급 기간은 27.8일로 나타났으나 쿠팡을 비롯한 9개 업체는 법정 기한인 60일에 육박하는 평균 53.2일로 조사됐다. 특히 쿠팡은 2021년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으로 직매입 거래에 대한 60일 지급 기한 규정이 신설되자 특별한 사유 없이 기존 50일 수준이던 지급 기간을 오히려 60일에 가깝게 늦춰온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 가이드라인이 생기자 이를 최대한 늦게 줄 수 있는 권리로 오용한 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형 유통 업체가 납품 업체에 대금을 줄 때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쿠팡 52.3일, 다이소 59.1일, 컬리 54.6일, 영풍문고 65.1일, 홈플러스 46.2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내년 초 법 개정을 추진하되 법 공포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티메프 사태 및 홈플러스 회생절차 등 대규모유통업체의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현행법상 대금 지급기한이 납품업체를 보호하는 데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품업체들의 대금 정산 안전성이 높아져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서학개미에 '손짓' RIA계좌…30%는 현금 보유해도 세 혜택 검토[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9 06:34:00정부가 외환시장 안정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투자 대상에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나 현금 보유까지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IA의 투자 대상을 국내 주식으로 제한하면 해외 주식을 안 팔 수도 있는 만큼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여겨지는 상품들까지 확대해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RIA 투자 대상을 기존에 발표한 국내 주식과 주식형 ETF 외에 채권형 ETF와 현금 보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IA에서 해외 주식을 매각한 금액 전액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령 해외 주식 매각 금액의 70%를 국내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경우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면 나머지 30%는 채권형 ETF나 현금 등 다른 방식도 가능하게끔 열어줄 수 있는 것”이라며 “내년 2월 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세부 내용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올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을 RIA에서 매각하고 그 자금을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1년 한시로 매도 금액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귀 시점에 따라서는 내년 1분기 100%, 2분기 80%, 하반기 50% 등 차등적으로 세액 감면 혜택을 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시장 복귀 시 향후 수익성을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해외 주식 매도 금액의 일정 비율을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거나 현금으로 들고 있는 경우에도 혜택을 준다면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어 투자자의 참여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환율 대책이다 보니 달러를 한국으로 갖고 들어오는 게 중요한 만큼 국내 주식 외에도 투자 상품 범위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RIA를 전체 증권사를 통틀어 1개만 개설하면 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해외 주식을 여러 증권사 계좌로 들고 있다 할지라도 RIA는 한 개만 운용하면 되는 것이다. 정부의 법안 발의 시기에 맞춰 증권사들의 RIA 출시도 내년 2월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RIA를 활용해 세제 혜택을 받은 뒤 보유하고 있던 국내 주식을 팔아 해외 주식에 재투자하는 ‘주식 돌려막기’ 전략은 철저히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주식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세제 혜택은 받고 주식 포트폴리오는 유지하는 일종의 비과세 ‘체리피킹’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별 해외 주식 보유 총량을 따져 조세 회피성 거래가 이뤄졌을 경우 혜택을 배제하는 등 ‘꼼수’를 철저히 막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서울대 보내고 결혼도 시켰는데…" 며느리 찌른 80대 시아버지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12.29 06:31:00자신이 뒷바라지한 아들이 성공한 뒤 연락을 끊자, 그 화살을 며느리에게 돌려 살해하려 한 8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정재오 최은정 이예슬 고법판사)는 지난달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80)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올해 1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들 집에 찾아가 며느리를 7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예고 없이 아들 집을 찾아가 "왜 나를 차단했느냐"고 따져 물었으나 아들이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서 나가버리자 안방에 있던 며느리에게 "네가 시집온 이후 부자간 연도 끊어져 버렸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며 아들이 서울대에 진학한 1992년부터 자신의 월급 절반 이상을 학비·생활비로 지출하고 수천만원의 결혼 자금을 대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결혼한 뒤부터 불화가 쌓이기 시작했다. A 씨는 아들이 감사의 말 한마디를 건네지 않고 명절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 2021년에는 아들과 절연하기에 이르렀다. 범행 당시 A 씨는 새해가 됐음에도 아들 내외의 연락이 없고 전화 통화도 되지 않자 극심한 분노를 느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을 양육하고 경제적 지원을 했음에도 보답을 못 받고 있다는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과 사고를 수십 년 갖고 있던 끝에 범행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인식과 사고를 80세가 넘은 지금에 와서 개선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려는 지극히 중대한 범죄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징역형 선고가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고 판단했다. -
한 끼에 200만원 쓰는 ‘상속녀’라더니…'이런' 사람 특히 조심하라는 이유
국제인물·화제 2025.12.29 06:31:00호화로운 일상을 과시하며 ‘재벌 2세’·‘상속녀’를 자처한 중국 여성이 실제로는 지인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사기범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편취한 돈은 전부 명품 소비와 해외여행 등 사치에 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신민만보와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상하이 경찰은 최근 사기 혐의로 황모 씨를 구속했다. 황 씨는 자신을 신탁회사 간부이자 투자 전문가, 고미술·명품 거래 사업가로 속여 지인인 리우 씨에게서 총 1300만 위안(약 2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금은 범행 1년 만에 모두 소진됐다. 두 사람은 2024년 10월 처음 알게 됐다. 황 씨는 고급 레스토랑과 명품 매장, 전용기 여행, 스포츠카 이용 장면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복적으로 올리며 ‘금수저’ 이미지를 구축했다. 신탁회사 직원이라는 허위 신분과 화려한 소비 행태로 신뢰를 얻은 뒤, 해외 송금을 도와주면 이체액의 4%를 수수료로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황 씨는 계약금·수수료·변호사 비용·환차손 보전 등을 이유로 잇따라 송금을 요구했고 개인적인 고급 소비 비용까지 대신 결제하게 했다. 의심이 제기되면 각종 말로 회피했다. 피해자는 저축금은 물론 차입과 대출까지 동원해 수천 위안에서 수십만 위안 규모의 송금을 반복했고, 누적 피해액은 1300만 위안에 달했다. 수사 결과 황 씨의 학력·직장·사업 이력은 모두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정적인 직업이 없던 황 씨는 편취한 돈을 세계 여행, 전세기 이용, 명품 구매, 고급 호텔 숙박은 물론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거액의 후원금을 뿌리는 데까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범죄 수익은 이미 전액 소진된 상태였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한 모든 고급 소비는 사실상 피해자의 돈으로 이뤄졌다”며 “황 씨는 처음부터 투자 사기를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분과 재력을 과시하며 신뢰를 쌓는 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한쪽 다리만 80kg인 소녀…절단 수술만 17시간 걸린 '이 병'의 정체는
국제인물·화제 2025.12.29 06:31:00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희귀 질환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커진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재스민 라미네스(14)는 두 살 무렵부터 왼쪽 다리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급격히 성장하는 증상을 겪어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는 계속 커졌고, 결국 무게가 174파운드(약 79㎏)에 달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보행이 어려워졌다. 의료진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가족은 “동맥과 정맥, 지방 조직, 뼈까지 모든 조직이 비정상적인 속도로 자랐다”며 “상태가 워낙 드물어 공식적인 병명조차 진단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스민은 성장 속도를 늦추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최근 해당 부위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자 의료진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절단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달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존스홉킨스 올 칠드런스 병원에서 약 17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됐으며, 다리 절단과 함께 관련 종양 조직의 약 90%가 제거됐다. 가족은 막대한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에 나섰고, 현재까지 수만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스민의 여정(Jasmine’s Journey)’이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재스민의 언니 아나스타샤 카라시요는 “재스민은 매우 강하고 용감한 아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는 병원에서 보내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앞으로 재활 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스민은 치료를 이어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갈 예정이다. -
"우리 숲으로 가요"…마음에 들면 직진, 中 다이족 여성들의 구애법
국제인물·화제 2025.12.29 06:31:00중국 소수민족 다이족이 닭요리를 중매 도구로 활용하는 독특한 연애 풍습을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이족 여성들은 구혼자를 찾기 위해 직접 조리한 닭요리를 시장에 가져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배우자를 물색한다. 다이족은 약 130만명 규모로 윈난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와 더훙 다이족·징포족 자치주 등에 주로 거주한다. 다이족 언어로 '웨사오', 현지 한족 언어로 '추안 구니앙'이라 불리는 이 풍습은 시장에서 닭고기를 매개로 젊은 남녀가 교류하는 전통 의식이다. 새해 첫날 여성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직접 조리한 닭을 시장에 내다 판다. 마음에 드는 남성이 가격을 물으면 여성은 의자를 건네며 옆자리를 권한다. 남성은 "음식은 나눠 먹어야 더 맛있고 짐은 함께 짊어지면 더 가볍다"고 말하고, 여성은 "숲으로 가져가서 먹자"고 답하는 식이다. 두 사람은 조용한 숲으로 이동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다. 이 풍습은 10월 15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만 허용되며, 농번기인 7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금지된다. 다이족은 이를 통해 근면하고 용감한 남성,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여성을 찾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
3년전 취임약속 지킨 김성태 IBK행장…‘200조 금융우산’ 펼쳤다
경제·금융은행 2025.12.29 06:30:00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첫날인 2023년 1월 3일, 고물가와 고금리로 직격탄을 맞은 인천 남동공단의 중소기업을 찾았다. 그는 이후 경남 창원과 충남 천안 등 전국의 중기 현장을 누볐다. 237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듣고 기업의 어려운 점을 개선했다. 취임 당시 김 행장의 목표는 2025년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00조 원 공급과 총자산 500조 원 달성이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김 행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보고 CEO와 여성 기업인, 미래 경영자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시로 소통해왔다”고 전했다. 김 행장이 취임 때 내놓은 약속을 지키고 내년 1월 2일 임기를 마친다. 37년을 기업은행에 몸담아온 그는 지난 3년간 ‘가치 금융’을 바탕으로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을 이행하는 데 주력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은행 성장에 헌신한 직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중기 전문 은행으로서의 기업은행의 도약을 바라는 내용의 이임사를 준비 중이다. 김 행장 임기 동안 기업은행은 중기 전문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공급액은 2023년 65조 1000억 원, 2024년 75조 원, 올 들어 11월까지 65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3년간 205조 원을 넘겼다. 중기 대출 시장 점유율 역시 김 행장이 취임하기 전인 2022년 23.0%에서 올해 9월 말 24.3%까지 확대됐다. 국가의 성장전략에 발맞춘 투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과 미래 유망 분야 등 정부가 선정한 5대 중점 분야에 3년 동안 누적 기준 77조 3000억 원을 투입했고 모험자본시장에도 2조 5000억 원을 쏟아부었다. 기업은행은 리스크가 큰 중기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수익성을 지켜냈다. 기업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 259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총자산 500조 원 시대도 조기에 달성했다. 2022년 말 현재 468조 원이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19조 원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9월 말 현재 540조 원까지 성장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비용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23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에 1조 5000억 원이 넘는 금리 감면을 지원했다. 은행권 공동의 중소기업 금융 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5조 원) 가운데 40%인 2조 원을 책임졌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김 행장은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윤용로 전 행장의 비서실장으로 금융위기 극복 및 지원책을 눈앞에서 지켜봤다”며 “은행장으로서 비 올 때 우산을 씌워주는 공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평가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확장도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올 11월에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폴란드에서 현지법인 영업 인가를 받았다. 앞서 5월에는 베트남에서 신청 인가 8년 만에 법인 설립 착수 승인을 받았다. 부침도 있었다. 올 초 전현직 직원이 연루된 880억 원대 부당 대출 사건이 적발됐다. 김 행장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쇄신 계획을 내놓았다. 여신문화개선팀을 신설하고 임직원 친인척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손질해 재발 방지 체계를 완성했다. 금융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 행장이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며 “총인건비제 탓에 직원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주지 못한 것은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차기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내년 1월 3일까지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은행은 김형일 전무이사가 이끄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
미국서 난리 난 그 굿즈, 한국서 다시 만난다
산업생활 2025.12.29 06:30:00스타벅스 코리아는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국내에 재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단독 디자인해 2023년 가을 프로모션에 선보인 한정 상품이다. 프로모션 당시 기간 내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스타벅스는 이 상품이 11월 미국에서 오픈런을 부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국내 고객들 사이에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면서 추가 제작을 통한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591㎖ 용량의 컵에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비니 모양의 실리콘 뚜껑과 그린 스트로우가 세트로 구성된 굿즈다. 어떤 음료를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베어리스타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라며 “베어리스타 콜드컵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연말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UCK의 '사뿐', 코로나 악재 딛고 6년 만 '턴어라운드'[시그널]
증권IB&Deal 2025.12.29 06:13:00사모펀드(PEF)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보유한 여성용 구두 브랜드 '사뿐'이 2020년 이후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사뿐은 피인수 직후 코로나 팬데믹에 직면해 줄곧 적자에 시달렸지만, UCK의 꾸준한 체질개선으로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뿐을 운영하는 에프엔에스리테일은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매출은 300억 원 선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EBITDA가 -16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현금창출력이 개선됐다. 이번 턴어라운드는 의미가 크다. 2020년 이후 첫 흑자이기 때문이다. UCK는 2019년 말 회사 경영권을 약 400억 원에 매입했다. 사뿐은 여성 구두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워 2030 여성 소비자 층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로나 확산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물론 구두 시장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외출이 줄고 재택근무가 확산한 탓이다. 사뿐의 주요 품목인 웨딩슈즈, 하이힐 수요 역시 위축됐다. 2019년까지 실적이 우수했던 에프엔에스리테일은 2020년부터 적자전환됐다. 2020년 매출 334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이었고 이후에도 매출 역성장과 적자가 이어졌다. UCK는 사뿐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중장기 체질 개선에 힘썼다. 경영 데이터 자동화, 공급망관리(SCM) 효율화로 원가 구조를 손봤다. 지난해 말 선보인 신규 브랜드 ‘에퓨레’가 순항 중이고,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에 8개 매장을 여는 등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실적 성장세와 수익성이 입증된다면 추후 UCK의 엑시트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UCK는 공차, 메디트 엑시트로 기록적인 성과를 내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IB업계에서는 에프엔에스리테일의 턴어라운드를 PEF 투자 순기능 사례로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단독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PEF 운용사의 여러 경영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 것이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실적 반등을 위해 지속했던 턴어라운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내년부터 가파른 EBITDA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젤렌스키, 마러라고 회동…"종전협상 마지막 단계"
국제정치·사회 2025.12.29 06:11: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전보장이 종전안에 담길 것”이라며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안보 관련 합의가 있을 것이다. 유럽 국가들이 매우 깊이 관여하는 강력한 합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종전안)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두 대통령은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협상 데드라인(시한)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도 전화를 통해 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안의 20개 항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약 90%는 양측 팀(미국·우크라이나)이 이미 합의에 이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 측이 공개한 20개 항목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나토 헌장 5조에 부합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가 특정 시점에 EU에 가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자포리자원전,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문제는 여전히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전선 인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의 경우 미국은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가 동등한 지분을 보유한 합작 기업을 설립하고 미국이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과 우크라이나만 50대 50으로 참여하는 합작 기업을 설립하고 생산된 에너지의 절반은 우크라이나가, 나머지 절반은 미국이 배분하는 방식을 택하자고 주장하는 실정이다. 영토가 가장 복잡한 쟁점인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의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트크 지역에 비무장지대와 자유경제구역을 설정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이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트루스소셜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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