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취약 계층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31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아이유애나'(아이유+팬덤 유애나) 이름으로 미혼모, 자립 준비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아이유애나'는 자신의 이름과 팬덤 유애나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팬들과 함께 선행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아동권리보장원, 사랑의달팽이, 우양재단에 각각 5000만원씩 전달됐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지원을 비롯해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초기 정착 비용 마련,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 겨울철 결식 위험에 놓인 독거노인을 위한 먹거리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데뷔 기념일과 연말연시, 어린이날 등 의미 있는 날마다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액이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만 9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3월에는 경상권 일대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고, 어린이날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5000만원,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도 취약 계층을 위해 각각 2억원씩 기부하는 등 연중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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