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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칼럼] 지나간 시대의 낙관주의
    [해외칼럼] 지나간 시대의 낙관주의
    사외칼럼 2025.11.18 05:00:00
    에밀리 포스트는 현대적 에티켓 칼럼의 창시자이자 사교계의 거장으로 통한다. 포스트는 올바른 매너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기에 앞서 1916년에 자신의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에 관한 ‘자동차로 금문교까지’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100여 년의 시차에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오늘날 우리가 더 이상 사회 기반시설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포스트는 공공 기반시설의 대부분이 갖춰졌던 1870년과 1970년 사이의 기간을 일컫는 ‘특별한 세기’의 초반에 태어났다. 1916년까지만 해도 사
  • [로터리] 2040년 인재 위한 교육 대전환
    [로터리] 2040년 인재 위한 교육 대전환
    사외칼럼 2025.11.17 18:11:0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관심은 곧바로 정시·수시, 그리고 복잡한 입시 전략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필자는 이 시점에서 올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들어가느냐 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교육과 입시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를 잘 준비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가.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과거에는 AI가 만들어 낸 지식과 규칙을 기
  • [기고] 디지털 주권의 토대, 소버린 클라우드
    [기고] 디지털 주권의 토대, 소버린 클라우드
    사외칼럼 2025.11.17 05:00:00
    인공지능(AI)의 활용은 더 이상 기업의 경영 효율화에 머물지 않는다. 행정과 국방, 치안과 재난 대응 등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가 국가의 관리 감독 밖에서 운영된다면 정책 결정과 안보 체계는 외부 기술과 데이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가 주권에 기반한 AI 통제 체계 확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출발점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서 시작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주요 교역 파트너들은 전통 제조업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
  • [백상논단] 젠지혁명와 유스 액티비즘 ?
    [백상논단] 젠지혁명와 유스 액티비즘 ?
    사외칼럼 2025.11.17 05:00:00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지도 약 20년이 돼가는 가운데 최근 남아시아에서 촉발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젠지혁명은 장래 ‘유스 액티비즘(youth activism·청년 행동주의)’의 신호탄을 알린다. 퓨리서치센터는 ‘제너레이션 제트(Z)’를 뜻하는 ‘젠지(Gen Z)’를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특정해 1981~1996년생인 밀레니얼과 구분한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컴퓨터·인터넷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 [열린송현] 국민 위한 법령해석 '20년의 여정'
    [열린송현] 국민 위한 법령해석 '20년의 여정'
    사외칼럼 2025.11.17 05:00:00
    법령은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특성상 실제 행정 현장에서는 집행 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혼란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혼란을 행정기관의 법 집행이 끝난 후 심판·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면 행정기관이나 국민 모두가 불확실성과 비효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법령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에 정부가 명확하게 해석해서 답변해줄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법 집행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부 내 법령 집행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20년 전 법제처의 법령해석제도가 새롭게 시작됐다. 법제처 법령해석제도는
  • [로터리] 공동 시설과 균형 발전
    [로터리] 공동 시설과 균형 발전
    사외칼럼 2025.11.16 17:30:07
    우리의 일상에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 쓰레기 정리, 택배 보관, 주차, 돌봄처럼 각자의 집 안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다. 이런 부족함을 함께 메우고 나누는 공간이 바로 ‘동네의 공동 시설’, 곧 주민이 함께 돌보는 공공 자산이다.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이웃이 연결되고 도시의 생활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1960~1970년대 공동 화장실과 연탄 창고, 공동 목욕탕은 가난한 시대의 생활 기반이 된 대표적인 공동 시설이었다. 정부가 마련하고 주민이 함께 돌보던 이 공간들은 단순한 생존의 터전이 아니라 공동체의
  • 10.15 부동산 대책, 변화 속 우리 모두의 전략은? [도와줘요 자산관리]
    10.15 부동산 대책, 변화 속 우리 모두의 전략은?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11.15 08:00:00
    #유주택자인 김 씨는 최근 서울 지역 내 아파트 매수 계획을 고려하던 중 지난 2025년 10월 15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자 머리가 복잡해졌다. 서울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의 갭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해 매수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다른 세금 전략 수립이 필요해졌다. 김 씨와 같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서울 전역,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분당구, 수정구, 중원구), 수원시(영통구, 장
  • [정여울의 언어정담]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삶의 진실
    [정여울의 언어정담]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삶의 진실
    사외칼럼 2025.11.14 18:04:17
    삶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진실,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나’만이 마주하는 내 삶의 소중함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감동적인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입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있다’고 믿는 순간들이 실은 얼마나 공허한 가면극이었는지를 폭로하는 잔혹한 거울과 같습니다. 이반 일리치의 부고를 접한 동료들은 슬픔 대신 승진과 인사이동이라는 자신의 이익만을 계산합니다. 조문객들은 형식적인 슬픔을 표현하는 데 급급하고, 아내조차 남편의 끔찍한 고통보다는 국가로부터 받을 연금에 더 많은
  • [해외칼럼] 필리버스터는 사회주의 디스토피아 막는 방벽
    [해외칼럼] 필리버스터는 사회주의 디스토피아 막는 방벽
    사외칼럼 2025.11.14 05:00:0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상원 공화당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필리버스터를 폐지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동의만으로 정부 셧다운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 공화당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할 시간이며 그 일은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해내지 않는다면 공화당은 어려운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판단은 대체로 옳지만 이번은 완전히 틀렸다. 필리버스터 폐지는 민주당에 미국을 조란 맘다니의 영향을 받은 급진적 사회주의 국가로 재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필리버스터가 사라진 상원
  • [로터리] 자살예방정책이 성공하려면
    [로터리] 자살예방정책이 성공하려면
    사외칼럼 2025.11.13 18:08:17
    정부가 2029년까지 자살률을 인구 10만 명당 19.4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자살예방대책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의욕적이고 필요한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자살률 추이를 보면 2022년 10만 명당 25.2명에서 지난해 29.1명으로 치솟았다. 정부 대책에는 이 같은 추세를 5년 만에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매번 내놓는 대책은 목표 수치와 예산, 부처 협업 구조를 앞세우지만 통계 수치가 사람의 온도를 대신할 수
  • [글로벌 핫스톡] 오픈AI 손잡고 반등 날개…MS, 기술 패권 다시 쥔다
    [글로벌 핫스톡] 오픈AI 손잡고 반등 날개…MS, 기술 패권 다시 쥔다
    사외칼럼 2025.11.13 17:45:3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인공지능(AI) 생태계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협약을 통해 MS의 지식재산권(IP) 독점 호스팅 권리를 연장하고, AI 인프라와 수익 배분 구조를 새롭게 손질했다. 이번 조정은 기술·자본·운영을 아우르는 장기적 지배력 강화의 포석으로 해석되며, 산업 질서를 이끄는 플랫폼 설계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협약의 핵심은 △MS의 오픈AI 공익법인 지분 27%(1350억 달러 규모) 유지 △독점적 IP 권리 기간을 2032년까지 2년 연장
  • 스타트업 ?쌍디귿 법칙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스타트업 ?쌍디귿 법칙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사외칼럼 2025.11.13 15:56:51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6가지 쌍디귿 자(똑, 때, 뜸, 뚝, 뚱, 똘) 법칙이 있다. ‘똑’은 똑똑함, 즉 전문성이다.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다. 스타트업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적은 인력으로 틈새 시장 또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여 그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식당에 가고자 할 때, 한 곳은 ‘한국 식당’이고 다른 곳은 ‘한국 설렁탕’이라고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아무래도 이것 저것 다하는 식당보다는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맛도 더 있을 것이다. ‘때’는
  • [로터리]산업 공동의 탈탄소 정책 시급
    [로터리]산업 공동의 탈탄소 정책 시급
    사외칼럼 2025.11.12 18:13:01
    국제사회가 2050년까지 해운 산업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탄소세 등 각종 규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선박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능한 대안은 연료 저감장치 부착이나 LNG·바이오연료 등의 사용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50년까지 해운업의 탄소 중립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탄소 그린연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무탄소 그린연료는 기술적으로는 생산이 가능하지만 대량생산에는 상당한 장애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세계 무탄소 연료 생산량은 전체를 합쳐도 100만 톤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이 중 해상운송용으로
  • [역사 속 하루] 장원급제의 비밀 붓, 저장성의 호필(湖筆)
    [역사 속 하루] 장원급제의 비밀 붓, 저장성의 호필(湖筆)
    사외칼럼 2025.11.12 18:08:51
    이달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 문방사우가 있었다. 문방사우를 소개할 때 시 주석은 직접 그 가운데 붓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직접 하면서 “저장성 후저우(湖州)의 붓인 호필(湖筆)”이라고 강조했다. 호필은 오랫동안 중국 지식인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붓이다. 오늘날 끝이 날카롭고 탄력이 뛰어난 호필의 대표적인 생산 기업은 2006년 중국의 대표적인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랜 전통을 가진 상호)’ 430개 브랜드로 선정된 왕일품
  • [열린송현] 늦출 수 없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열린송현] 늦출 수 없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사외칼럼 2025.11.12 18:07:36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축구장을 찾는다. 모두 손흥민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기 원할 것이다. 그런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앞줄에 있는 사람이 혼자 경기를 잘 보겠다고 일어서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그 뒤에 예상할 수 있는 장면은 불을 보듯 뻔하다. 모든 사람이 우르르 일어나는 장면을 쉽게 그려볼 수 있다. 한 개인에게는 최적의 선택이지만 전체에게는 아무런 효능도 주지 못할뿐더러 경기 내내 모두가 일어서서 보는 불편함을 준다. 이른바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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