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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보이지 않는 계엄' 디지털 정보생태계 풀어야
    [로터리] '보이지 않는 계엄' 디지털 정보생태계 풀어야
    사외칼럼 2025.12.01 18:04:48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과 파면으로 이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형식상의 계엄은 끝났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극우 유튜버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 칭송하며 강한 확증 편향을 드러냈다. 계엄 담화와 일부 유튜버 발언의 유사성은 이 사태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시민의 인지구조와 정치적 선택을 형성하는 핵심 환경은 토론회나 신문이 아니라 상업적 이익에 최적화된
  • 전기차 2차 성장과 투자 생태계 전환 [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전기차 2차 성장과 투자 생태계 전환 [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사외칼럼 2025.12.01 17:44:36
    주식투자의 수익률제고를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장기투자의 장점은 많은 통계가 보여준다. 통계는 주식이 다른 자산군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주식의 장기간 보유를 전제로 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일관되게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는 기존에 구축된 의사결정을 흔들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는 고사하고 잦은 매매로 인해 기대하는 성과보다는 매매비용만 지불하는 역설을 맞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장기투자를 실행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트렌드에 대한
  • [백상논단] 생명공학기술, 철저한 검증과 관리 필요하다
    [백상논단] 생명공학기술, 철저한 검증과 관리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12.01 05:00:00
    자기 자손은 유전적으로 완벽해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적인 희망일 것이다. 배아 유전 검사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막기 위한 제한적 의료 행위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의학 분야의 지식 축적에 더해 유전체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유전질환의 예측을 넘어서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 위험뿐 아니라 지능·외모·성격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맞춤형 아기를 약속하고 있다. 획기적으로 낮아진 유전체 분석 비용과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베이
  • [열린송현] 투자회수 활성화로 코스닥 살릴 때다
    [열린송현] 투자회수 활성화로 코스닥 살릴 때다
    사외칼럼 2025.12.01 05:00:00
    올해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이 오랜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신규 벤처 투자는 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고 3분기 투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조 원을 기록했다. 펀드 결성도 9조 7000억 원으로 17% 확대되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등에는 금리 안정과 기업 성장 기대 회복 등 시장 요인과 함께 기술·혁신 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강조해온 정부 정책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간 출자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 [기고] 한국과 멕시코, 두 발효문화의 만남
    [기고] 한국과 멕시코, 두 발효문화의 만남
    사외칼럼 2025.12.01 05:00:00
    우기가 끝난 11월의 멕시코시티는 건조하고 청량한 가을 날씨다. 애니메이션 ‘코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죽은 자의 날’을 비롯해 거리마다 축제를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나눈다. 이곳에서 19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지사, KOTRA 중남미지역본부, 한인회 등과 미겔 이달고 구청에서 한국 종합 홍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맛과 흥’을 주제로 ‘김치의 날’ 행사를 치렀다. 주민들은 김장 담그기 시연 후 수육과 함께 갓 담근 김치를 맛보며 한국의 나눔과 공
  • [로터리] 보행을 돕는 모빌리티 혁신
    [로터리] 보행을 돕는 모빌리티 혁신
    사외칼럼 2025.11.30 17:24:18
    도시의 변화는 언제나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과 함께해왔다. 이동의 불편은 철도와 자동차·지하철 같은 교통의 혁신을 이끌었고 이는 도시의 외연을 넓히고 생활권을 확장했다. 우리는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교통이 발전할수록 일상의 이동은 더 불편해지고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장거리 이동이 아니라 집 앞 5분, 역에서 집까지의 500m(라스트마일) 그리고 동네 안 짧은 이동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도로는 넓어졌지만 보행 공간은 줄었고 속도는
  • 드라마 속 '김 부장'의 고민, 현명한 '은퇴 소득' 해법은? [도와줘요 자산관리]
    드라마 속 '김 부장'의 고민, 현명한 '은퇴 소득' 해법은?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11.29 08:30:00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성실함의 결실이라 믿었던 '서울 자가 아파트'가 갑작스러운 퇴직과 재정적 압박 앞에서 무너지는 김 부장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그림자이기도 하다. 준비 없이 맞이하는 은퇴의 가장 현실적인 부담은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이다. 이는 직장 퇴직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단절 구간을 말하며, 많은 이들이
  • [이혜정의 교육이데아] 한일 IB 역사 공동수업이 보여준 미래
    [이혜정의 교육이데아] 한일 IB 역사 공동수업이 보여준 미래
    사외칼럼 2025.11.28 17:55:24
    이달 15일 서울대에서 한국IB교육학회 학술대회가 열렸다. 특히 눈길을 끈 세션은 제주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인 표선고와 일본 나가노 요시다고교의 한일 역사 공동 수업 사례였다. 한국과 일본의 고교생들이 양국 역사 교과서를 직접 비교·분석하고 그 차이를 화상으로 상호 발표한 수업이었는데 필자도 그 수업을 직접 참관했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 교과서에서 독일 히틀러, 이탈리아 무솔리니, 일본 히로히토가 나란히 소개된 구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731부대는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아우슈비츠·난징대학살과 함께
  • [글로벌 핫스톡] 인튜이트, AI·자동화 수요 타고 성장 가속
    [글로벌 핫스톡] 인튜이트, AI·자동화 수요 타고 성장 가속
    사외칼럼 2025.11.27 18:09:05
    미국 중소·중견기업 회계·세금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가 매출 호조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화 수요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이 맞물리면서 핵심 제품인 퀵북스 온라인(QBO) 중심의 업그레이드 흐름이 가팔라진 영향이다. 기업 고객군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 기반이 더욱 넓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발표한 회계연도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인튜이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3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회계적(
  • [해외칼럼] 미국, 실패한 우크라이나 정책으로 회귀
    [해외칼럼] 미국, 실패한 우크라이나 정책으로 회귀
    사외칼럼 2025.11.27 17:50:58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새로운 우크라이나 정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의 구상은 이전 정책과 다를 바가 없다. 키이우를 압박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양보를 끌어내 협상을 매듭지음으로써 트럼프가 노벨상을 수상하려는 판을 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실패한 정책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더욱 고약스러운 것은 트럼프의 해법이 우크라이나의 입지가 매우 취약한 시점에 나왔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의 전황 보고서는 러시아와의 전투가 가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는 얼마 버
  • [로터리] 청소년 행복을 위한 발상의 전환
    [로터리] 청소년 행복을 위한 발상의 전환
    사외칼럼 2025.11.27 17:43:53
    한국 사회에서 가장 불행한 집단은 청소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한국 청소년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우울·불안 호소 비율도 지난 10여 년간 상승했다. 국제 조사에서 한국 청소년의 ‘삶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이고 ‘학교 스트레스’ 지표는 최상위권이다. 성취도는 세계적이지만 행복도는 바닥인 세계적으로 드문 역설적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이는 국가의 미래 역량을 갉아먹는 위험 신호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을 제시해왔다. 과도한 입시 경쟁과
  • APEC으로 되돌아본 분열과 만파식적의 정신 [이경화의 하이브리드 美MI]
    APEC으로 되돌아본 분열과 만파식적의 정신 [이경화의 하이브리드 美MI]
    사외칼럼 2025.11.27 15:39:59
    “사르르, 파닥파닥…” 바람이 속삭이듯, 나비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칠흑 같은 공간을 가르며 전통피리 소리가 흘러나오자,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서 훅? 날아온 듯했다. AI가 빚어낸 은빛 입자를 날개에 묻히고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그 생명 에너지는 꽃가루처럼 흩어져 부드러운 빛의 파동으로 퍼져나갔다. 이어 각국의 숨결을 머금은 수많은 나비들이 모여들었다. 무대는 어느새 미디어 아트와 K-팝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변했고, 그 빛의 무도회는 곧 세계 정상들이 앉은 만찬 테이블까지 날아가 그들의 손등 위에 건네진다. 이 하이브리드 로
  • 집요하게 달라붙어라 : 찰스 베인 & 래리 엘리슨 [허두영의 해적경영학]
    집요하게 달라붙어라 : 찰스 베인 & 래리 엘리슨 [허두영의 해적경영학]
    사외칼럼 2025.11.26 18:39:46
    1718년 7월 영국 왕 조지 1세는 신대륙 항로를 위협하는 카리브해의 해적을 진압하기 위해 사면령을 내렸다. 당시 바하마 나소(Nassau)에서 ‘해적공화국’(Republic of Pirates)을 무대로 해적들이 극성을 부리던 시기다. 이 때 해적공화국의 우두머리 벤자민 호르니골드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해적이 사면을 받고 해적 생활을 청산했다.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도 사면을 받아들였다가 다시 해적으로 복귀했다. 처음부터 사면을 거부한 거의 유일한 해적이 바로 찰스 베인이다. 조지 1세의 명령을 받고 새로운 총독이 부임하는
  •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남편의 꿈 [국경복의 드림 톡]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남편의 꿈 [국경복의 드림 톡]
    사외칼럼 2025.11.26 18:30:20
    1977년 신경생리학자 앨런 홉슨은 맥컬리(McCarley)와 함께 한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꿈을 꾸는 렘(REM) 수면은 원시뇌인 뇌간(brain stem)에서 시작하는 무작위적인 신경의 활성화(activation)를 바탕으로 꿈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꿈의 주된 동기는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는 꿈을 무의식적 소망의 표현으로 보았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 정면으로 대립하는 신경생물학적 이론이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아내인 리아의 부정을 의심하는 꿈을 꾼다. “리아와 내가
  • 민간 출신 장관의 성공 조건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민간 출신 장관의 성공 조건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사외칼럼 2025.11.26 18:21:21
    이재명 정부는 기업·노동계·전문직 출신 인사들을 장관으로 대거 기용했다. 현장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국정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분명 국가적 자산이다. 다만 각 이해관계자들이 해당 장관에 대해 ‘우리 사람’이라는 의식을 드러내며 요구를 쏟아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장관을 특정 집단의 대변자로 규정하는 순간에 국정은 방향성을 잃고 흔들릴 수 있다. 전문성이라는 자산이 오히려 이해관계의 굴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각국은 현장을 알거나 전문성이 있는 인사를 장관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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