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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안전의 핵심, 사이버 보안 [로터리]
    미래차 안전의 핵심, 사이버 보안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28 17:40:32
    해킹으로 원격 조종하는 ‘좀비차’가 도심을 질주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한 장면이다. 곧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기도 하다. 자동차는 이제 하드웨어 중심의 기계 장치를 넘어서 첨단 전자제어장치(ECU)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작동되는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했다. 자동차에 적용된 자율주행과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은 우리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실제 해외에서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가 원격으로 해킹을 당해
  • [이혜정의 교육이데아] 수능·내신 절대평가 추진 성공하려면
    [이혜정의 교육이데아] 수능·내신 절대평가 추진 성공하려면
    사외칼럼 2025.09.27 05:00:00
    신임 교육부 장관이 다음 대입 개편까지 수능과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히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절대평가는 교육계의 오랜 화두였다. 2017년에도 수능 절대평가를 일부 과목만 할지 전 과목을 할지 격론이 있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듬해 공론화 위원회로 넘겨졌고 결국 상대평가 유지와 정시 비율 확대로 귀결됐다. 교육적으로는 절대평가가 지극히 옳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수능과 내신이 모두 상대평가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그럼에도 상대평가가 유지된 이유는 비교육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 모두의 AI,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가치 [김윤명의 AI 웨이브]
    모두의 AI,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가치 [김윤명의 AI 웨이브]
    사외칼럼 2025.09.26 18:46:34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 연설에서 강조한 ‘모두의 인공지능(AI)’와 ‘AI 기본사회’의 비전은 단순한 기술 정책을 넘어선 인류적 메시지였다. 대통령은 AI를 특정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계 시민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함께 활용해야 할 공공재로 규정했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혜택과 위험은 어느 한 나라의 울타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경을 넘어 파급되는 기술의 성격상, 접근의 보편성과 분배의 공정성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핵심 과제라는 점을 환기한 것이다. AI는 지금까지 주로 효율과 성장의 언어로
  • 기로에 선 ‘카리브의 진주’ 쿠바 [박선태의 중남미 이슈와 문화]
    기로에 선 ‘카리브의 진주’ 쿠바 [박선태의 중남미 이슈와 문화]
    사외칼럼 2025.09.26 18:31:10
    쿠바는 오랫동안 낭만의 섬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 그 이미지는 무너지고 있다. 전력·식수·위생·식량 등 기본 인프라가 붕괴하며 국가 존립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15~2018년 주멕시코대사관에서 쿠바 업무를 전담하며 미수교 상태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뛰었던 경험이 있다. 북한의 반대 속에 외교장관 회담을 준비하고,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대사관 ‘음파공격’ 의혹까지 겹치며 긴장된 국면을 겪었다. 그래서 지금의 쿠바 위기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쿠바의 에너지 문제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 [기고] '사회의 거울' 야구장에서 배우는 공정의 힘
    [기고] '사회의 거울' 야구장에서 배우는 공정의 힘
    사외칼럼 2025.09.26 15:05:07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는 유례없는 관중 증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 단 587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1만 7000명을 넘어서면서 팬들의 발걸음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가볍게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단순히 스포츠 인기가 회복된 차원이 아니다. 이 현상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제도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우선 발전된 기술이 경기의 공정성을 회복시키고 신뢰를 확장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자동 볼·
  • [해외칼럼] 진지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
    [해외칼럼] 진지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
    사외칼럼 2025.09.26 05:00:00
    2006년 최대 라이벌 회사인 메이태그를 17억 달러에 인수한 가전 업체 월풀은 대형 인수합병(M&A)에 따른 자사의 부당한 시장 지배력 행사를 해외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막아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은 월풀의 제품보다 가격과 품질이 월등한 수입품을 여전히 선호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초반에 월풀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했다. 2020년 8월, 의기양양하게 월풀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고 자랑스레 떠벌렸다. 이는 월풀의 제조 가격
  • 양념의 한식, 불맛의 중식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양념의 한식, 불맛의 중식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사외칼럼 2025.09.25 17:34:04
    몇년 전 한 지상파 방송이 당차게 기획한 드라마가 조선시대 우리 음식을 잘못 이해하고 중국음식이 마치 우리 음식의 뿌리인 것처럼 표현했다가 호되게 비판을 받고 결국 그 드라마도 방영되지 못하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지상파와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도 자세히 보면 우리 음식을 왜곡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버젓이 방영되고 있다. 드라마 작가들의 우리 음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고쳐지지 않고 쉽게 음식에 기대어 흥미를 끌어가려는 풍토가 문제이다. 우리 음식의 뿌리나 본질에 있어
  • [글로벌 핫스톡] 학습 앱 넘어 AI 플랫폼으로…듀오링고, 재평가 '시동'
    [글로벌 핫스톡] 학습 앱 넘어 AI 플랫폼으로…듀오링고, 재평가 '시동'
    사외칼럼 2025.09.25 17:19:24
    글로벌 1위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가 단순 앱을 넘어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듀오링고 앱은 2011년 설립 이후 누적 다운로드 8억 건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일간활성이용자(DAU) 각각 1억 3000만 명, 4800만 명을 확보했다. 4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교육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하고 있다. 듀오링고의 비즈니스 모델은 ‘프리미엄 구독+광고’ 구조다. 전체 MAU 가운데 약 7.9%(5
  • 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라: 에드워드 티치 & 트래비스 캘러닉 [허두영의 해적경영학]
    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라: 에드워드 티치 & 트래비스 캘러닉 [허두영의 해적경영학]
    사외칼럼 2025.09.25 17:00:22
    해적이 도시를 협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1718년 5월 부유한 항구였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앞바다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해적들은 드나드는 선박을 사로잡고 의회 의원과 도시의 부자들을 인질로 잡아 일주일 동안 도시를 위협했다. 뜻밖에 그들의 요구는 금은보화가 아니라 의약품이었다. 당시 해적들은 매독에 시달렸기 때문에 약이 필요했던 것이다. ‘검은 수염’이라 불린 에드워드 티치의 대담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찰스턴 항구 봉쇄사건이다. ‘검은 수염’은 전투를 시작할 때 검은 모자와 치렁치렁한 수염 밑에 불이 붙은 도화
  • "니코틴 함량 0" 표방 '유사니코틴' 빠진 ‘합성니코틴’ 규제 ?
    "니코틴 함량 0" 표방 '유사니코틴' 빠진 ‘합성니코틴’ 규제 ?
    사외칼럼 2025.09.25 16:46:05
    “청소년 건강은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안전선이다.” 이 단순한 원칙이 마침내 제도 속에 반영되었다.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 이어 25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전자담배 액상 등 합성니코틴이 ‘담배’의 정의에 포함됐다. 담배의 정의가 바뀐 것은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정쟁과 이해관계의 충돌로 번번이 미뤄져 온 합성니코틴 규제가 제도화되면서 청소년 보호와 국민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았다. 이번 개정안이 앞으로 국회 본회의를
  • [로터리] 관세전쟁, 다변화가 살 길이다
    [로터리] 관세전쟁, 다변화가 살 길이다
    사외칼럼 2025.09.24 18:14:56
    세계가 ‘관세 전쟁’으로 숨가쁘다. 주요국과 기업들은 미국발 관세 대응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다른 살 길도 치열하게 모색 중이다. 각국 정부는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세 협상과 무역 다각화 방안을 추진하고 기업들은 발 빠르게 시장 다변화, 생산 거점 이전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유럽은 대미 수출이 둔화하자 메르코수르·인도네시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논의하고 중동·아프리카 수출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환적 관세 신설에 따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있던 많
  • [역사 속 하루] 박영효의 태극기 일본 땅에 펄럭이다
    [역사 속 하루] 박영효의 태극기 일본 땅에 펄럭이다
    사외칼럼 2025.09.24 18:11:20
    1882년 9월 25일 일본 땅에서 태극기가 처음으로 게양됐다. 고종이 특명전권대사 겸 수신사로 임명한 21세의 청년 박영효가 일본으로 향하는 메이지마루(明治丸) 호 선상에서 그린 바로 그 깃발이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깃발이 최초인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에 역관 이응준이 최초의 태극기 제작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영효의 일본 방문 몇 달 전에 수호통상조약 체결을 앞두고 미국의 전권대사 로버트 슈펠트가 조선 대표에게 조인식에서 사용할 국기 제정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홍집이 이응준에게 국기 제작을 명했다는 것이다. 태극과 4괘
  • [열린송현] 섣부른 금융감독 개편, 경제에 毒 된다
    [열린송현] 섣부른 금융감독 개편, 경제에 毒 된다
    사외칼럼 2025.09.24 18:10:07
    오늘날 전 세계 금융 부문은 눈부신 속도로 혁신 중이다. 애플·구글·알리바바·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의 지급결제 수단 제공,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영업,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전통적인 금융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특히 금융 감독 기능은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서 금융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인프라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 감독 체계의 개편 방침이 발표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편안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이 아
  • [열린송현] 美 농업 추가 개방 요구에 전략적 접근해야
    [열린송현] 美 농업 추가 개방 요구에 전략적 접근해야
    사외칼럼 2025.09.24 05:00:00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으로 재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한 지 수개월이 흘렀다. 각국은 미국을 상대로 최대한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문제는 협상이 철저하게 미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미국이 관세를 깎아주는 대가로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와 투자 약속이라는 불평등한 협상에 동의했다. 우리나라도 당초 25% 수준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 [시로 여는 수요일] 명의(名醫)
    [시로 여는 수요일] 명의(名醫)
    사외칼럼 2025.09.23 17:44:11
    요즘 사람들 병은 모두 속병인겨 말을 못해서 생기는 병이지 사람들 말만 잘 들어줘도 명의 소리 듣는데 그걸 못 혀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자기 말만 들으래 내가 의사 양반 주치의인가? 홍 씨 할머니 처방전 들고 약국 들어서며 혼잣말처럼 하신 말씀 내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말만 잘 들어줘도 명의라니, 곳곳에 돌부처가 왜 명의인지 알겠다. 교회 앞에 두 팔 벌리고 선 예수상이 왜 명의인지 알겠다. 돌부처가 소원 비는 중생의 귀를 잡아당겨 내 말 좀 들으라고 하는 걸 본 적 없다. 예수상이 기도하는 신자의 입을 가로막고 내 말대로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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