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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본사회는 새로운 ‘사회계약’이다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AI기본사회는 새로운 ‘사회계약’이다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사외칼럼 2025.05.25 12:03:56
    대한민국은 기술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산업의 도구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필수조건’으로 변화하고 있다. 행정은 AI로 자동화되고, 교육은 AI 튜터와 함께 이뤄지며, 의료와 돌봄도 AI 기반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 문제는 이 기술 전환이 과연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로 주어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동안 기술의 혜택은 불균등하게 분배되어 왔다. 고소득층과 대도시는 AI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지만, 농어촌 주민,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은 여전히 ‘기술 밖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인공
  • ‘온전한 자기’로 통합되는 꿈 [국경복의 드림톡]
    ‘온전한 자기’로 통합되는 꿈 [국경복의 드림톡]
    사외칼럼 2025.05.25 11:55:02
    24세인 간호사 샤론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서 겪은 성폭행 때문에 권위적인 인물들을 아주 불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심리상담과정에서도 성심을 다해 참여하는 것도 썩 내켜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꿈을 꾼다. “한 아이가 불길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처음에는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로 들어가 아기를 구해냈어요. 그러고 나서 아기를 안고 상담자의 집으로 달렸습니다.” 이 꿈을 게슈탈트(Gestalt, 독일어로 전체 혹은 형태를 의미) 방식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게슈탈트 꿈 작업은 보통 4단계로 이루
  •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없이 살아가기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없이 살아가기
    사외칼럼 2025.05.24 05:30:00
    인공지능(AI) 시대에 사라질 직업은 무엇일까? AI시대에 문학과 글쓰기는 어떻게 바뀔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 요즘입니다. ‘인공지능 시대, 작가로 살아온 나는 어떻게 다르게 써야 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허(Her)’라는 영화를 봤을 때의 충격과 슬픔이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 여성과 깊은 사랑에 빠져 실제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는 주인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면서 저런 현상이 결코 멀지 않은 미래에 실제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그런 현상이
  • [해외칼럼] 이란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변화
    [해외칼럼] 이란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변화
    사외칼럼 2025.05.23 05: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괴 본능과 성급한 판단은 혼란과 반대, 그리고 갑작스러운 번복을 초래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고정관념을 깨려는 그의 의지가 때론 낡은 관행을 뒤흔들 수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줬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전주의자였던 시리아의 새 지도자를 만난 데 이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모든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란과 새로운 핵 협상을 체결할 의향이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는 중동 지역에 새로운 차원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이란 협상에 트럼
  • [로터리] 지역문화의 고른 성장을 꿈꾸며
    [로터리] 지역문화의 고른 성장을 꿈꾸며
    사외칼럼 2025.05.22 17:56:39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의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안타까운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도권에 사람과 돈, 모든 것이 모여드는 일극 체제가 몰고온 참담한 일이다. 이러한 실정은 문화계, 더 좁게는 박물관계를 비껴가지 않는다. 좀 더 나은 일자리나 생활 여건뿐 아니라 좀 더 윤택한 문화 생활을 위해서도 수도권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의 중심성은 단연 두드러진다. 5월 초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궁중 문화 축제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경기도 파주 소재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의 로고
  • [열린송현]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 시작은 문화로
    [열린송현]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 시작은 문화로
    사외칼럼 2025.05.22 05:30:00
    “왜 한국은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가 됐을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며 늘 품어온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니다. 저출생은 경제적 부담, 고용 불안, 소득 불평등, 보육 환경 부족, 늦은 사회 진출과 결혼 지연 등 복합적 요인이 얽혀 있는 난제 중 난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결혼·출산·육아 자체를 꺼리는 사회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위원회가 2024년 조사한 국민 인식 조사를 보면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 1위는 “임신·출산·양육이 막연히
  • [로터리] 지속가능성의 위기
    [로터리] 지속가능성의 위기
    사외칼럼 2025.05.21 18:05:29
    지난 10년간 국제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 중 하나가 ‘지속가능’일 것이다.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됐지만 잘 생각해 보면 무서운 함의를 갖고 있다.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그냥 이대로 살아간다는 게 아니고 인류 전체가 몰락한다는 뜻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 발전의 정의로는 1987년 유엔(UN)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에 나온 ‘미래 세대가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남겨두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적용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국제사회
  • [역사 속 하루] 구추백의 '다여적화'와 민두기 선생님
    [역사 속 하루] 구추백의 '다여적화'와 민두기 선생님
    사외칼럼 2025.05.21 18:04:58
    "안녕,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1930년대 초와 1934년 8월에서 9월 사이에 이런 피로감은 어떤 때에는 너무나 심해져 형용할 수도 없고 견딜 수도 없을 정도까지 되었소. 당시 나는 느꼈소. 우주가 사멸하든 말든 혁명하든 반혁명을 하든 간에 좀 쉬었으면, 쉬었으면, 쉬었으면!! 그렇소, 이제 ‘영원한 휴식’의 기회가 왔소.” 1935년 5월 22일 공산주의자 구추백(瞿秋白·취주바이)이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다여적화(多餘的話·부질없는 이야기)’의 한 구절이다. 중국공산당의 영수로 추앙받으며 누구보다
  • [로터리]민관협업과 K-도로 세계화
    [로터리]민관협업과 K-도로 세계화
    사외칼럼 2025.05.21 07:00:00
    한국의 도로 산업은 고도성장기에 국가 기반 시설 확충의 역할을 넘어 이제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지속 가능성, 글로벌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은 세계 속에 K-도로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 흐름의 한복판에 한국도로공사가 있다. 현재 도공은 15개국에서 2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공의 초기 해외사업은 단순 시공감리 위주의 용역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투자개발(PPP), 운영유지관리(O&M) 등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 결과 5410억 원의
  • [시로여는 수요일] 강물
    [시로여는 수요일] 강물
    사외칼럼 2025.05.21 05:30:00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내가 흘린 한 방울 눈물이 강물로 스미는 것은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다른 이들의 이슬 같은 눈물과 빗물 같은 눈물을 만나 도도한 흐름이 되어 바다에 닿는 것은 얼마나 벅찬 일인가. 해바라기처럼 오로지하던 마음은 얼마나 영혼의 뒤꿈치를 우뚝 솟게 할 것인가. 네 눈물과 내
  • [열린송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지원하자
    [열린송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지원하자
    사외칼럼 2025.05.20 18:0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2월 국가 과학기술 자문회의를 열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5개국의 11대 분야 136개 핵심 기술을 비교 평가한 ‘2022년도 기술 수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의 핵심 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을 100%로 했을 때 81.5%로 평가됐다. EU는 94.7%, 일본 86.4%, 중국 82.6%였다. 2020년에는 한국이 80.1%였고 중국이 80%였으나 2년 만에 역전당했다. 특히 136개 핵심 기술 중 미래 먹거리를 좌우하는
  • [해외칼럼] 美 사회보장 축소는 ‘최악 선택’
    [해외칼럼] 美 사회보장 축소는 ‘최악 선택’
    사외칼럼 2025.05.20 05:30:00
    지금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와 푸드스탬프(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구입 바우처)를 축소하기에 가장 나쁜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의료 및 식량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화당은 고소득 가구와 대기업에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감세를 간절히 원한다. 의회 합동조세위원회는 대규모 감세가 5조 달러의 적자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사회안전망을 대폭 축소하고 여기서 덜어낸 예산으로 감세 비용을 부분적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특히 메디케이드와
  • [김재천 칼럼] 트럼프, 더 피스메이커(The Peacemaker)
    [김재천 칼럼] 트럼프, 더 피스메이커(The Peacemaker)
    사외칼럼 2025.05.20 05:30:00
    우크라이나에서 난항을 겪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갑작스레 빛을 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10일(현지 시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던 인도·파키스탄 분쟁을 중재하는 데 성공했다. 양국 모두 확전을 원하지 않았기에 트럼프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가 양국 간 직접 소통을 주선하고 상반된 입장을 조율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은 1979년 시리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며 제재를 단행했고, 2012년에는 외교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 그러나 13일 트럼프는 사우디
  • [로터리]디자인싱킹이 세상을 바꾼다
    [로터리]디자인싱킹이 세상을 바꾼다
    사외칼럼 2025.05.19 19:54:11
    광풍과도 같은 변혁의 시대 속에 디자인은 더 이상 ‘예쁜 것’을 만드는 작업에 머물지 않는다. 오늘날의 디자인은 문제를 정의하고 사람 중심의 해법을 찾는 방식, 바로 ‘디자인싱킹’이다. 디자인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생각을 디자인하는 방법이다. 실리콘밸리의 혁신 기업들이 의사결정의 중심 도구로 삼고 있는 이 방법론은 사용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재해석하고 창의적 발상을 반복 실험하며 구체적인 해결안을 도출한다. 이 과정은 창작의 영역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 도시의 공공 문제 해결에도 적용되며 행정·교육·복지 등
  • 오사카에서 만나는 ‘새로운 연결’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오사카에서 만나는 ‘새로운 연결’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5.19 15:54:44
    일본에서는 엑스포(EXPO)를 ‘반파쿠’로 부른다. 만국박람회를 줄인 ‘만박(萬博)’의 일본어 발음이 반파쿠다. ‘천하의 부엌’ 오사카(大阪)에서 엑스포(4월 13~10월 13일)가 한창이다. 일본은 앞서 1970년 오사카, 2005년 아이치(愛知)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등록박람회를 한 번도 열지 못한 우리와 달리 일본은 벌써 세 차례다. 5년마다 6개월간 개최하는 등록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다. 1993년 대전엑스포는 체급이 작은 인정박람회였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과 19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패전국에서 벗어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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