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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가계빚은 왜 항상 최고치일까
    [로터리] 가계빚은 왜 항상 최고치일까
    사외칼럼 2025.03.03 18:01:34
    ‘가계빚 역대 최고치.’ 가계부채 통계 발표 때마다 흔히 보는 기사 제목이다.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신용 통계를 두고도 일부 언론은 이런 제목을 달았다. 제목만 보면 상당히 큰일이 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제목이 정책 당국에 가하는 심리적 압박도 만만치 않다. 가계부채가 가진 통계적 특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고 싶다. 가계부채는 본질적으로 국민소득이나 인구처럼 과거 수치가 누적되는 성격을 띤다. 경제에 큰 충격이 없는 한 가계부채는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말이다. 좀 과장해서 비유하자면 마치 나이 드는 것을 두고
  • 위기의 유럽, 변화의 유럽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위기의 유럽, 변화의 유럽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사외칼럼 2025.03.01 08:00:00
    유로지역이 재정위기로 혼란스러웠던 2011년부터 3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근무했었다. 때가 때인지라 역내 국가의 대표자들이 회의 테이블에 모인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다. 유로(Euro)라는 같은 화폐만 사용했을 뿐 경제적으로 크게 다른 남북의 국가들 간에 제대로 협상이 이루어질까 싶었다. 그러나 전통적 민주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공동체 목표에 집중하고 고도의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는 모습이 꽤 기억에 남는다. 유럽이 작금 처한 여건은 유럽재정위기 당시에 못지않아 보인다. 세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트럼프가 재등장하고 우크라이나
  •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美·中의 '독한' 모빌리티 경쟁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美·中의 '독한' 모빌리티 경쟁
    사외칼럼 2025.02.28 22:00:27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티격태격하며 다투는 와중에 모빌리티 산업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에 들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2기의 미국은 관세로 수입 길을 틀어막고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으로 세계화에 역행하고 있다. 트럼프의 심산은 미국 시장의 물건은 미국에서 만들어 쓰도록 해 제조업을 복구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1기에도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려서 중국을 견제했었고 핵심에는 자동차 산업이 있었다. 그 결과 잠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가 늘었으나 이내 원위치하고 도리
  • 미래인재를 위한 '가치 있는 교육'이란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이야기]
    미래인재를 위한 '가치 있는 교육'이란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이야기]
    사외칼럼 2025.02.28 14:26:40
    교육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사회의 도래와 함께 등장한 키워드가 있다. 바로 ‘미래인재 혹은 미래형 인재’다. IT 시대에서 인공지능(AI) 시대로 전환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된 현재, 미래인재는 디지털, AI, 빅데이터 등 미래사회의 중요한 키워드에 대응할 수 있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이러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래인재 육성책으로 에듀테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교육에 대한 수요
  • [해외칼럼] 트럼프의 어이없는 양보
    [해외칼럼] 트럼프의 어이없는 양보
    사외칼럼 2025.02.28 05:30:00
    마이클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 대표단과의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오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이 우크라이나전 종식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건 완전한 북한 스타일 외교다. 이제 미국 외교관들의 최대 관심사는 적이 아니라 그들의 보스다. 트럼프가 최단시간에 우크라이나전을 끝내는 해법을 찾아낸 것은 사실이다. 그가 재빨리 뽑아든 카드는 우크라이나의 항복이다. 1940년 나치에 함락당한 프랑스만 해도 독일의 전격전(blitzkrieg)으로 국토의 대부분을 잃은 후에야 어쩔
  • [로터리] 수소산업 지원 이대로 괜찮나
    [로터리] 수소산업 지원 이대로 괜찮나
    사외칼럼 2025.02.27 17:44:40
    우리나라에서 수소경제가 처음 논의된 지 20년쯤 된다. 국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수립된 것도 6년이 된다. 이제 수소가 미래라는 사실에는 대부분 공감한다. 그런데 수소경제가 언제쯤, 얼마나,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탓에 시장은 동력이 약하다. 이럴 때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소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 확실하다면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 수소는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체의 밸류체인이 한 몸처럼 연계돼 작동해야 효과적이다. 그러려면 정부가 생산 기지 및 출하 센터 같은 인프라 구
  • [글로벌 핫스톡] '美 MZ세대 금융 플랫폼' 로빈후드 주목
    [글로벌 핫스톡] '美 MZ세대 금융 플랫폼' 로빈후드 주목
    사외칼럼 2025.02.27 17:37:20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부진, 인플레이션 상승, 인공지능(AI) 모멘텀 축소 등 다양한 시장 우려가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사업 경쟁력을 지닌 기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주요한 투자 전략이다.특히 산업 내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관점에서 미국 대표 금융 플랫폼 기업 로빈후드를 주목해야 한다. 로빈후드는 미국 MZ세대(1980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사람)가 사랑하는 금융 플랫폼 로빈후드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
  • [기고] 저출생 추세 반등의 골든타임
    [기고] 저출생 추세 반등의 골든타임
    사외칼럼 2025.02.27 05:30:00
    얼마 전 친척 모임에서 결혼 적령기에 있는 젊은 조카들을 만났다. 근황을 묻다가 결혼과 출산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구동성으로 결혼은 해도 아이는 낳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취업도, 내 집 마련도 힘들어 아이를 낳아 기를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저출생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직결되고 경제에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3657만 명이었던 생산가능인구가 2044년에는 2717만 명으로 940만 명이나 줄어든다. 우리는 인구 감소가 아닌 인구 소멸을 두려워해야 할 만큼 저출생 쇼크와 마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 [로터리] 한국 주식 시장의 새로운 도전
    [로터리] 한국 주식 시장의 새로운 도전
    사외칼럼 2025.02.26 18:09:30
    최근 우리나라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드물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코스닥 기준 22.8% 하락하며 크게 부진했다. 시가총액은 270조 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미국 나스닥(30.8%), 일본 닛케이(19.8%) 지수의 상승과 크게 대비되는 성적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는 주식에 투자한 국민들의 부를 축소시키고 신규 투자자를 해외로 유출시키며 상장기업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체 상장기업의 3.3%
  • [미술 다시보기] 레오니다스의 장렬한 최후
    [미술 다시보기] 레오니다스의 장렬한 최후
    사외칼럼 2025.02.26 18:03:10
    스파르타의 군주 레오니다스 1세는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영웅이다. 그의 전설적인 무용담은 서구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헤로도토스의 기록을 통해 전해졌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제국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이끄는 3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략하자 레오니다스는 그리스 남부 테르모필레 계곡에서 방어전을 펼쳤다.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 용사로 구성된 그의 군대는 지형적 이점을 활용해 페르시아군의 진군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압도적인 수적 열세로 인해 이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다. 전쟁사적으로 레오니다스의 군대는 패배했다. 하지만 그
  • 좋은 ‘프레임'이 좋은 정책을 만드는가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좋은 ‘프레임'이 좋은 정책을 만드는가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사외칼럼 2025.02.26 13:41:39
    프레임의 시대다.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뉴스가 소비되는 환경은 프레임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게 된다. 정부나 정치권이 이슈를 주도하려면 한 방에 꽂히는 메시지가 필수 요소처럼 여겨진다. 프레임은 복잡한 현안을 쉽게 전달해 대중적 인지와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정책 과정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으로 유명한 프레임 전문가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프레임을 ‘사고 체계를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로 정의하면서 특정 이슈가 강력한 프레임 속에
  • [시로 여는 수요일] 딱딱한 봄
    [시로 여는 수요일] 딱딱한 봄
    사외칼럼 2025.02.25 17:44:23
    부고 몇 개가 봄보다 먼저 왔다 싸락눈 떨어지는 거리에서 좌판을 지키던 여자가 영정에 갇혔다 여자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스냅 사진 속 여자의 노란색 원피스가 하얗게 바래가는 동안 노점 뒤편 간판이 부동산에서 옷가게로, 통닭, 커피, 피자를 거쳐 다시 부동산으로 바뀌어왔다 마른 호박고지를 잔털 숭숭한 냉이로 바꾸어 놓고 봄을 당기던 여자는 황사 속으로 스몄다 주인 잃은 파라솔이 찢어진 귀를 흔들며 가로수의 조문을 받았다 어린 쑥 한 줌 내어놓던 여자의 봄이 맥없이 풀리고 있다화사한 봄 마중 가셨을 것이다. 좌판만 지키기에는 설레어
  • [김대일 칼럼] 누구를 위한 주52시간제인가
    [김대일 칼럼] 누구를 위한 주52시간제인가
    사외칼럼 2025.02.25 05:30:00
    1주일 근로시간이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주 52시간제는 2018년 공공 부문과 대기업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체에 확대 적용됐다. 시장에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면 일시적인 초기 부작용도 있지만 대부분 점차 적응해 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유독 주 52시간제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이런 호소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 4일제 도입까지 거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 당사자가 서로 합의한 조건으로 거래가 성립되므로 당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고 그만큼 경제 성과
  • [해외칼럼] 美 감세 정책의 그림자
    [해외칼럼] 美 감세 정책의 그림자
    사외칼럼 2025.02.25 05:30:00
    미국 공화당은 부유층을 위한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빈민가정의 의료혜택과 식비 지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곰팡이 냄새를 풍기는 스크루지 정책의 전형처럼 들린다. 이건 절대 과장이 아니다. 최근 공개된 공화당 예산 청사진에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공화당은 2017년의 오바마케어 폐기 시도를 비롯해 지난 수 년 동안 연방 건강보험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영양지원 플랜 축소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 감세’를 연장하거나 확대하려는 공화당은 사회안전망을 파괴하고 여기서 덜어낸 비용을 감세 재원의 일부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디선가
  • [로터리] 흔들리는 한국어
    [로터리] 흔들리는 한국어
    사외칼럼 2025.02.24 17:49:17
    1020 세대에서 등장한 신조어는 많이 있다. ‘할머니·할아버지’의 줄임말과 ‘폭풍눈물’을 180도 회전시켜 발음하기도 힘든 표현 등이다. 신조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래 의미를 변형해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언어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신조어는 언어를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으며 한글의 조합과 줄임말을 통해 표현을 풍부하게 만드는 순기능도 있다. 그러나 ‘할머니·할아버지’의 줄임말과 ‘폭풍눈물’을 180도 회전시키면서 기존 단어를 왜곡하는 수준까지 나아가는 것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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