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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일본 총리 교체와 한일관계 증진 ?
    [시론] 일본 총리 교체와 한일관계 증진 ?
    사외칼럼 2025.09.17 18:00:2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유민주당의 조기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본인은 출마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가 다음 달 4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유력한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로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어려운 대미 외교 등에서 수완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이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상에게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각 후보들의 정치 성향을 보면 고이즈미가 다카이치에 비해 리버럴 개
  • [미술 다시보기] 고요하고 풍요로운 정물
    [미술 다시보기] 고요하고 풍요로운 정물
    사외칼럼 2025.09.17 17:59:42
    야생 딸기가 가득 차 있는 바구니 옆에는 복숭아 한 개와 체리 두 개 그리고 흰 카네이션과 물 한 잔이 놓여 있다. 18세기 프랑스 화단에서 풍속화의 거장이자 섬세한 초상화가로 유명했던 시메옹 샤르댕의 작품이다. ‘딸기 바구니’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1761년 파리 루브르궁에서 열린 살롱전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18세기 프랑스 미술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이미지가 됐다. 2022년에 열린 파리 아트큐리얼 경매에서 낙찰된 이 그림의 가격은 2240만 유로(약 390억 원)다. 샤르댕의
  • 사업재편의 골든타임 [로터리]
    사업재편의 골든타임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17 05:00:00
    석유화학 업계가 시끄럽다. 가격 하락과 과잉 공급이 산업 전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생산량 감축을 비롯한 과감한 구조조정 없이는 공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문제가 석유화학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발 가격경쟁에 이어 미국발 관세전쟁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부품업·건설업·유통업 등 여러 산업이 구조조정의 기로에 놓여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 기술 격차, 내수 침체, 가격경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하면서 사업재편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
  • [시로 여는 수요일] 태양의 지문
    [시로 여는 수요일] 태양의 지문
    사외칼럼 2025.09.17 05:00:00
    나는 한때 요셉이었다가 요한이었다가 십자가의 나무였다가 노랑을 삼킨 장미였다가 잠자리였다가 끌려간 목수였다가 선녀를 감금한 사냥꾼이었다가 슬리퍼로 온 동네 돌고 온 구름이었다가 아나키스트였다가 푸른 포구였다가 암호였다가 가을 묻은 햇살이었다가 절벽 끝 중력이었다가 생각을 절개한 알타미라의 짐승이었다 시적 화자의 전생담이 눈으로 보듯 생생하다. 사람, 동물, 식물은 물론 포구와 햇빛에 이르기까지 유정과 무정을 자재롭게 넘나든다. 실제의 기억이 아니라 허구적 상상일 테지만 물리적 진실일 수도 있다. 세상은 수많은 생명과 물상들로 가득하
  • [열린송현] 과학기술은 국경을 넘고, 협력은 경쟁력이 된다
    [열린송현] 과학기술은 국경을 넘고, 협력은 경쟁력이 된다
    사외칼럼 2025.09.16 18:00:00
    필자는 수년간 미국·유럽·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를 넘어서는 추가적 노력이 필요함을 체감했다.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등 본연의 과제뿐 아니라 연구 보안, 지식재산권, 국가별 규제, 국제 정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기후기술 등 주요 분야는 국제 협력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동시에 과학기술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부
  • ‘전쟁하지 않는 국가’ 일본의 속내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전쟁하지 않는 국가’ 일본의 속내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9.16 14:20:56
    일본 평화헌법 9조는 전쟁 포기, 전력 보유 금지, 교전권 불인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패전 직후 연합군 점령하에서 뼈대를 갖췄다. 비록 타의에 의한 것일망정 평화헌법 9조는 80년 가까이 일본의 정체성을 집약한다. 그러나 일본은 평화헌법에 걸맞은 비무장 국가가 아니다. 일본의 군사력은 세계 8위이며 국내총생산(GDP)의 1.4%에 해당하는 553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군사강국이다. 참고로 한국은 세계 5위다. 결국 일본은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평화를 외치는 한편 끊임없이 군사력을 증강해온 것이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일본인의 습
  • [오세정 칼럼] 중국은 어떻게 과학기술 굴기에 성공했을까
    [오세정 칼럼] 중국은 어떻게 과학기술 굴기에 성공했을까
    사외칼럼 2025.09.16 05:00:00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주요 제조업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미 철강이나 석유화학·조선에서는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배터리와 자동차·가전제품 같은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과거에는 저렴한 인건비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이용해 저가 제품 시장을 잠식했다면 이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의 로봇청소기를
  • [로터리] 창작 활성화와 기술혁신의 조화
    [로터리] 창작 활성화와 기술혁신의 조화
    사외칼럼 2025.09.15 20:33:51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간다. 2014년 영화 ‘그녀(HER)’가 그린 인간과 AI의 교감은 이제 현실이 됐고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제 AI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거나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영화 산업에서 AI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자동 렌더링 기술 등이 활용돼 상상 속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AI 합성과 실시간 표정·동작 생성 기술로 전 세계 팬들과 교감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AI가 창작의 다양성을 위한 재료이자 도구로
  •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사외칼럼 2025.09.15 18:00:00
    올해의 우크라이나 여행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줬다. 필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몇 달 만에 키이우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느낀 긴장감의 수위는 전에 비해 확연히 높아졌다. 우크라이나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불안감이 엄습했다. 필자가 탑승한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폴란드의 루블린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공항이 폐쇄된 탓에 한동안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었다. 밤사이 한 무리의 러시아 무인기들이 폴란드 영공으로 날아들었고 폴란드는 고도의
  •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사외칼럼 2025.09.14 17:54:51
    올여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에어컨을 오랫동안 틀어 놓고 생활했을 것이다. 에어컨 사용 폭증과 같이 큰 전력수요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응하는 것은 전력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사실 2011년 발생한 9·15 정전 사태는 한여름이 지난 시기에 갑자기 닥친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상생활이나 경제생활에 있어 전기는 필수적이어서 전력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올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재난적인 대정전이 발생
  •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사외칼럼 2025.09.14 17:54:29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한 후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세상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AI의 잠재력이 너무 크니 규제를 미리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구글은 뒤처졌다는 이유로 주가가 흔들렸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안전성 논란으로 갈등이 일었고 일부 연구자들이 독립해 앤스로픽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약 속에서도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술 발전도 업계의 드라마도 숨 가쁘게 이어졌다. AI가 대부분의 인지 기능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날이 2~5
  • [시론]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사주 의무소각
    [시론]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사주 의무소각
    사외칼럼 2025.09.14 17:34:47
    경제를 살려야 할 책무가 있는 여당이 대다수 기업의 우려를 무시하고 ‘반기업적 폭주’를 계속하면서 입법권을 남용하려 한다. 자기주식(자사주) 의무 소각이 대표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4개의 관련 법안을 보면 ‘모든 회사’ 또는 ‘상장회사’는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간 내) 처분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기 또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 시에만 총회 승인 한도 내에서 보유하되 총회 승인 시 ‘합산 3%룰’을 적용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해서 3%까지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우선 세상에 유사
  • 우량기업 약식심사, 기준이 대폭 높아진다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우량기업 약식심사, 기준이 대폭 높아진다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사외칼럼 2025.09.13 10:00:00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의 계속성,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다. 통상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거래소는 영업·재무가 우량한 법인에 대해서는 경영투명성 기준에 대해서만 심사하거나, 단기간 내 사유가 재발한 경우 제한적 범위에서 심사하는 '약식심사'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런데 최근 상장폐지 제도 강화와 함께 이 약식심사 적용 기준도 대폭 상향 조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의 약식심사 적용 기준은 매출액 300억원 이상,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인 우량기업이었다.
  •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사외칼럼 2025.09.12 17:41:01
    글쓰기 숙제를 내주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챗GPT부터 검색해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도대체 글쓰기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여러 직종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에는 힘들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인공지능(AI)이 쉽게 알려준다는 것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I 때문에 글쓰기의 욕망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계가 아닌 인간이 쓴 것, 오직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에 대한 열망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사외칼럼 2025.09.12 17:36:40
    몇년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우리 음식 100년사를 다룬 ‘한식연대기’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그 때 음식 인문학자라고 알려진 교수 J씨가 우리 음식의 발달사를 논하면서 대부분 그 뿌리가 100여 년밖에 안되는 것 같이 이야기를 전개해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 없이 그런 내용을 내보낸 방송국의 무책임에도 혀를 내둘렀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우리 음식의 시장화와 산업화 과정과 뿌리와 역사를 분별해 방송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 음식의 100년사를 다루다보니 스스로 논리적인 맹점에 우리 음식의 뿌리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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