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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칼럼] 트럼프의 파괴에 침묵하는 재계
    [해외칼럼] 트럼프의 파괴에 침묵하는 재계
    사외칼럼 2025.06.13 05:30:00
    옛날 옛적 미국의 재계 총수들은 종종 익숙한 불평을 늘어놓으며 정부 정책에 거리낌 없이 비판을 쏟아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이반 세이덴버그는 “정부가 사실상 경제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으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시스코시스템스의 전임 CEO인 존 체임버스도 “경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며 거들었다. 이들의 발언은 모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나왔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일생에 한 번 경험할까말까한 글로벌 재정위기로부터 미국 경제를 건져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이었다. 오늘
  • [로터리] 북녘땅 민속 전문 박물관 만들자
    [로터리] 북녘땅 민속 전문 박물관 만들자
    사외칼럼 2025.06.12 18:00: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는 고향을 그리다 삶을 마친 실향민들의 묘지가 있다. 비록 고향 땅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고향 가까운 곳에서 안식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그곳에 묘지를 만들었다. 그 심정이 돼보지 못한 이들이 가늠하기 어려운 절절한 마음이다. 그곳 가까이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도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함께 품는다.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되는 박물관에 들어서면 한눈에 보이는 것이 북녘땅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널리 쓰였던 듬직한 항아리들이다. 빼앗긴 나라의 문화 정체성을 민속 문화 속에서 찾고 지키려 했던 송석하(19
  • [글로벌 핫스톡] 미국판 다이소의 혁신…달러 제너럴, 리테일 대표주 부상
    [글로벌 핫스톡] 미국판 다이소의 혁신…달러 제너럴, 리테일 대표주 부상
    사외칼럼 2025.06.12 17:47:01
    미국 대표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5.8% 급등했고 저가 소매업체 특유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내실 강화 전략의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104억 3600만 달러(약 14조 2806억 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5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강한 회복세를
  • AI 기본사회와 국민주권정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AI 기본사회와 국민주권정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사외칼럼 2025.06.12 08:47:33
    AI는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새로운 질서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표방한 ‘국민주권정부’는 통치의 정당성이 국민의 일상적인 참여와 피드백의 순환 구조 안에서 재확인되는 거버넌스로 이해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가치를 상징한다. 이는 AI 기본사회가 지향하는 원칙인 기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며 누구도 기술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접근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AI 기반 기술은 대표성과 통제를 동시에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존 행정 시스템의
  • [열린송현] 건셜경기 되살릴 마중물 ‘입찰제도 개선’
    [열린송현] 건셜경기 되살릴 마중물 ‘입찰제도 개선’
    사외칼럼 2025.06.12 05:30:00
    요즘 시내를 다녀 보면 경기가 어려운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북적거리던 식당은 한산해졌고, 생활필수품을 사는 마트나 가게도 예전만큼 거래가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 만큼 돈을 덜 쓰는 것은 내수경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내수 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하나가 건설경기 침체다. 전문가들은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건설산업 활성화가 내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연초 이러한 문제를 인식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집행때 적용하는
  • [미술 다시보기] 가면을 벗어던진 화가
    [미술 다시보기] 가면을 벗어던진 화가
    사외칼럼 2025.06.12 05:00:00
    당신은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아는가. 당신이 아는 당신은 정말 당신인가.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타인과 자신에게 증명하려고 몹시 애를 쓴다. 많은 값진 물건들로 자신을 치장하고 주거 공간을 채우는 것은 오늘날 일반화된 자기 증명 방식들 가운데 하나다. 물론 이 방식도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세속적 성공에 몰입하지만 그럴수록 실패의 경험과 그로 인한 절망의 무게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어깨를 짓누른다. 이 개탄스러운 실존의 도돌이표는 인생이 황혼으로 접어들 때까지 지치지도 않는다. 많은 사람들
  •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사외칼럼 2025.06.12 05:00:00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더니 문화 전반에 걸쳐 국제적으로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필자가 처음 외교관으로 해외 근무를 한 1980년대 미국에서는 한국 김치는 물론이고 일본 사시미(생선회)도 모르거나 먹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2023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 중 하나로 한인 식당의 돼지곰탕을 꼽았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NYT가 3일 발표한 ‘2025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이 8곳이나 포함됐다. K팝이 빌보드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이제
  • [기고] 사이버안보청 설립 시급하다
    [기고] 사이버안보청 설립 시급하다
    사외칼럼 2025.06.11 05:00:00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는 이제 범죄 차원을 넘어 전쟁 수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향후 랜섬웨어, 해킹,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단순한 불법행위를 넘어 국가 기반시설과 첨단 제조업, 방위산업,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하는 비대칭 사이버 전쟁 양상으로 진화할 것이다. 최근 국내 주요 통신사가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아 통신 기반에 큰 위협이 발생했다. 해커가 금전적 요구를 했다면 이는 전형적인 랜섬웨어 사태이고, 별도 요구 없이 공격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이는 비상시 국가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전략적 사이버 공격으로 간주해야 한다. 국가 통
  • [시로여는 수요일] 해질녘
    [시로여는 수요일] 해질녘
    사외칼럼 2025.06.11 05:00:00
    꽃 뒤에 숨어 보이지 않던 꽃이 보인다. 길에 가려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인다. 나무와 산과 마을이 서서히 지워지면서 새로 드러나는 모양들. 눈이 부시다, 어두워 오는 해 질 녘. 노래가 들린다, 큰 노래에 묻혀 들리지 않던. 사람에 가려 보이지 않던 사람이 보인다.해 질 녘 사물들은 모습을 감춘다. 꽃 뒤에 숨어 있던 꽃은 물론이고, 꽃 앞에 있던 꽃마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던 길은 물론이고, 보이던 길조차 땅거미 속으로 사라진다. 나무와 산과 마을이 어둠에 지워지고 있는데 눈이 부시다니 어불성설 아닌가? 해 뜰 녘이라야
  • 고속도로는 아름다워야 한다 [로터리]
    고속도로는 아름다워야 한다 [로터리]
    사외칼럼 2025.06.10 18:00:00
    이제 고속도로는 빠른 길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인구는 줄고 차량 증가도 정체 상태다. 고속도로는 국도·지방도에 비해 빠른 주행 환경과 안전 편의 시설을 제공하지만 교통 정보 제공 기술의 발전으로 운전자의 이동 경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료 도로로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분명한 차별성과 고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그 해답은 ‘아름다움’에 있다. 아름다운 경관은 더 이상 부가적 요소가 아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로를 선택하게 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또 도로의 품격을 높이
  • 뮤즈가 된 음악, 영감이 된 현대미술 [박소정의 아트 비즈니스]
    뮤즈가 된 음악, 영감이 된 현대미술 [박소정의 아트 비즈니스]
    사외칼럼 2025.06.10 14:03:39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조된 감각의 결핍은 오히려 새로운 문화 소비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더 이상 공간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오감(五感)의 스크립트를 담아내는 감성플랫폼이 되고 있으며, 예술은 그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정서적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기업과 브랜드는 공간을 물리적 배경이 아닌, 예술과 경험을 결합한 큐레이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각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사운드 브랜딩’은 글로벌 호텔, 자동차 브랜드, 문화 공간 등의 전략적 화두다. 이는 더 이상 예술이 '장식'이나 '
  • '연결의 힘'과 AI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연결의 힘'과 AI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사외칼럼 2025.06.10 11:07:04
    물건들이 말을 걸고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간 스피커는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고, 냉장고는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동차는 자율 주행을 하고 먼지를 감지한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청소하고 로봇요리사는 혼자 요리를 한다. 전 세계 산업 기술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 핵심에는 AI 에이전트(Agent)와 이를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이 있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통합하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협업해 목표를 자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인류 문명
  • [해외칼럼] 美 불법 이민자는 왜 늘었을까
    [해외칼럼] 美 불법 이민자는 왜 늘었을까
    사외칼럼 2025.06.10 05:30:00
    독자들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미국에 체류하는 서류 미비 이민자들의 숫자가 최근 35만 명가량 늘어났다. 폭력배와 범죄자들이 무더기로 국경을 넘어온 것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이들의 숫자가 급증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만 명의 합법 이민자를 불법체류자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입국자들의 ‘침략’을 경고하며 이들에 대한 두려움을 조장했다. 백악관 탈환 후 그는 ‘체류 신분 서류 취소’를 통해 자신의 몽환을 현실로 만들려 시도했다. 이는 범죄자
  • [박현영 칼럼] 노인 이동권 보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박현영 칼럼] 노인 이동권 보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사외칼럼 2025.06.10 05:30:00
    얼마 전 노화 연구 협력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나고야에서 도쿄로 이동하기 위해 신칸센을 타려는데 승강장과 열차의 높이가 같은 것이 눈이 들어왔다. 주위를 보니 플랫폼이 혼잡한데도 어르신을 포함한 사람들의 내리고 타는 속도가 빨랐다. 문득 출장 때 자주 이용하는 KTX의 모습이 떠올랐다.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나 유아를 동반한 사람들은 승하차 때 주위의 눈치를 본다. 휠체어를 탄 이가 있을 때는 역무원이 달려와 슬로프를 설치해야만 겨우 승·하차가 가능하다.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이 점점 외출을 꺼리는
  • [로터리] '공존·공생'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로터리] '공존·공생'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자인
    사외칼럼 2025.06.09 18:00:00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콜롬비아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에너지와 교육의 이중 고립 속에 놓여 있다. 밤이면 어둠뿐인 마을. 등유와 같은 비효율적인 연료에 의존하며 가계소득의 10~20%가 그 어둠을 밝히는 데 쓰인다. 하지만 전등 하나 켜기 어려운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빼앗고 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에게 교육은 그저 먼 희망일 뿐이다. 그곳에 ‘디자인’이 찾아갔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의 디자이너가 추진한 ‘솔라카우’ 프로젝트는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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