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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송현] 새만금의 '화룡점정', 트라이포트 구축
    [열린송현] 새만금의 '화룡점정', 트라이포트 구축
    사외칼럼 2025.12.03 18:00:31
    ‘직소 퍼즐’이 있다. 여러 조각을 맞춰 그림을 완성해내는 게임이다. 그림의 한 부분이었던 조각들이 서로 연결될 때 전체 그림을 알 수 있게 된다. 새만금 기반시설도 직소 퍼즐과 비슷하다. 새만금과 주변 지역이 통합적으로 발전하려면 국내외 어디로든 접근이 쉬운 교통망이 서로 연결돼야 한다. 여기에는 새만금 핵심 물류·교통망인 도로와 철도·항만·공항으로 이어지는 ‘트라이포트’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새만금과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 대동맥이 열렸다. 지난달 21일 개통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로 201
  • [로터리] 해운사 해외 매각의 문제
    [로터리] 해운사 해외 매각의 문제
    사외칼럼 2025.12.03 15:42:56
    최근 국내 한 사모펀드가 ‘현대LNG해운’을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시나르마스 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현대LNG해운은 2014년 현대상선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매각한 LNG전용선 사업부를 사모펀드가 인수해 출범시킨 해운사이다. 현재 LNG 전용선 12척과 LPG 전용선 6척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액화가스(LNG·LPG) 수송선사이다. 현대LNG해운은 한국가스공사(036460)와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다. 해외 매각이 강행되면 핵심 에너지 운송 자산은 물론 수십 년간 쌓아온 L
  • [열린송현] '100년 만에 재설계' 美 증시서 배우자
    [열린송현] '100년 만에 재설계' 美 증시서 배우자
    사외칼럼 2025.12.03 05:00:00
    미국 증권시장이 약 100년 만에 구조적 재설계에 들어섰다. 그 기점은 1938년 제정된 ‘말로니법’이다. 말로니법은 미국 장외시장 규제와 금융 업계 자율 규제의 근간을 마련했고 이듬해 전미증권업협회(NASD)가 출범했다. 1938년이 시장 규율의 방향성을 정립한 해였다면 지금은 논의의 초점이 규율·감독을 넘어 시장 운영의 기술·인프라 재설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곡점이 되고 있다. 변화의 시작점은 결제 주기다. 미국은 지난해 5월부터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부분의 상품에 ‘T+1’ 결
  • [로터리] 부동산 오답노트
    [로터리] 부동산 오답노트
    사외칼럼 2025.12.02 18:10:22
    “집값이 오르면 수요를 억압하지 않고 공급을 늘려 적정 가격을 유지하겠습니다.” 대통령의 말이다. 대선 닷새 전 서초구의 한 유세 현장에서 후보 신분이었던 대통령은 약속했다. 그러나 ‘시장을 존중하겠다’던 다짐이 ‘시장을 통제하겠다’는 엄포로 바뀌기까지는 불과 다섯 달이 걸리지 않았다. 정부는 여지없이 ‘고강도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울 전역이 일제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구청장의 허락 없이는 한 평의 집도 사고팔 수 없는 지역이 됐다. 대출이 막히자 거래도 멈췄다. 전세는 증발했고 월세는 천정부지로 솟아올랐다. 내
  • [시로 여는 수요일] 쌀을 쏟고는
    [시로 여는 수요일] 쌀을 쏟고는
    사외칼럼 2025.12.02 18:07:34
    밥을 안치려다 쌀을 쏟고는 망연히 바라본다 급물살에 고무신 한 짝을 잃고는 해가 지도록 개울물을 바라보던 어린 시절도 그랬다 산감이 된 아버지 산소 근처에 핀 산벚나무꽃을 바라보는 봄밤도 그랬다 망연하다는 게 더 망연해지는 요즘 쌀을 쏟듯 갑자기 나도 모르게 마음을 어딘가에 쏟아놓고 멍하니 앉아 창밖 소나무나 건넌산 상고대를 보면서 나는 더 망연해진다 -김남극 쏟은 쌀이야 다시 쓸어 담으면 되고, 떠내려간 고무신 한 짝이야 언제나 되살아나는 추억이 되지 않았는가. 떠나간 아버지도 가슴 아리지만 봄마다 산벚나무 꽃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 [기고] 한국과 멕시코, 두 발효문화의 만남
    [기고] 한국과 멕시코, 두 발효문화의 만남
    사외칼럼 2025.12.02 14:29:00
    우기가 끝난 11월의 멕시코시티는 건조하고 청량한 가을 날씨다. 애니메이션 ‘코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죽은 자의 날’을 비롯해 거리마다 축제를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나눈다. 이곳에서 19일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지사, KOTRA 중남미지역본부, 한인회 등과 미겔 이달고 구청에서 한국 종합 홍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맛과 흥’을 주제로 ‘김치의 날’ 행사를 치렀다. 주민들은 김장 담그기 시연 후 수육과 함께 갓 담근 김치를 맛보며 한국의 나눔과 공
  •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힘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힘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사외칼럼 2025.12.02 13:31:16
    프랑스의 작가인 생텍쥐페리(1900~1944년)의 소설 ‘어린 왕자’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요즘의 교육이나 양육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들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더욱 중시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아이의 키가 얼마나 자랐는지, 어떤 영어 단어를 말하고 쓸 수 있는지, 학습지 문제를 얼마나 맞추었는지 등과 같은 보이는 결과에 매달리느라 정작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는 까닭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어
  • 영화 '국보'를 계기로 살핀 가부키 문화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영화 '국보'를 계기로 살핀 가부키 문화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12.02 13:31:05
    아내와 함께 영화 ‘국보’를 봤다. 모처럼 나를 영화관으로 이끈 건 가부키(歌舞伎)라는 독특한 소재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막이 오르자, 수년 전 다녀온 시코쿠가 떠올랐다. 벚꽃 흩날리던 그해 봄날 나는 시코쿠 고토히라의 가나마루 극장에서 가부키 공연을 관람했다. 일정에 없던 방문이었고, 내 인생 첫 가부키였다. 애초에는 고토히라 궁만 들릴 생각이었기에, 현지에 가서야 공연 일정을 확인했다. 15만 원짜리 1등 좌석만 남았다는 말에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잘한 선택이었다. 1835년에 건축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부키 전용 극장에서
  • AI 시대 식품 분야에서 무엇을 대비하여야 할 것인가?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AI 시대 식품 분야에서 무엇을 대비하여야 할 것인가?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사외칼럼 2025.12.02 13:30:43
    새 정부 들어 앞으로의 경제활력은 인공지능(AI)에서 찾고 AI를 기반으로 삼아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식품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AI 기반산업으로 K-푸드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인 측면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AI 분위기를 타고 일부 분야의 이익을 위해서 자칫 정부 정책이 잘못가게 하는 위험성이 곳곳에서 보인다. 마치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푸드테크’가 다 해결해주는 것처럼 호도하여 식품산업정책이 잘못된 것처럼 그럴 개연성이 보인다. 식품분야에서 AI를 이용한다는 것이 어떤 면이고
  • [해외칼럼] 부정하기 힘든 학력저하 신호
    [해외칼럼] 부정하기 힘든 학력저하 신호
    사외칼럼 2025.12.02 05:00:00
    몇 년 전 집에서 가진 식사 모임에서 스테이크를 굽던 중 느닷없이 화재경보가 울렸다. 복도로 뛰어나간 필자는 급한 마음에 빗자루로 몇 차례 경보기를 찔렀다. 뜻밖의 대응에 놀란 듯 잠시 멈칫했던 경보기는 이내 다시 울부짖기 시작했다. 경보음은 천장에서 경보기를 끌어내려 배터리를 제거한 다음에야 멈췄다. 그때 손님 중 한 명이 “화장실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고 알려줘 확인해보니 화장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켜뒀던 양초가 문제의 발단이었다. 인생은 이렇듯 시끄러운 신호로 가득 차 있다. 물가도 하나의 신호다.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원
  • [오세정 칼럼] AI 시대의 교육
    [오세정 칼럼] AI 시대의 교육
    사외칼럼 2025.12.02 05:00:00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세상을 크게 바꿀 것이라는 예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022년 11월 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그동안 구글 등 미국의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AI 챗봇을 출시하면서 성능이 급속히 발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딥시크 등 중국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미중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세계 모든 나라가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주요 국정 목표로 삼고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당연히 AI는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칠
  • [로터리] '보이지 않는 계엄' 디지털 정보생태계 풀어야
    [로터리] '보이지 않는 계엄' 디지털 정보생태계 풀어야
    사외칼럼 2025.12.01 18:04:48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과 파면으로 이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형식상의 계엄은 끝났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극우 유튜버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 칭송하며 강한 확증 편향을 드러냈다. 계엄 담화와 일부 유튜버 발언의 유사성은 이 사태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시민의 인지구조와 정치적 선택을 형성하는 핵심 환경은 토론회나 신문이 아니라 상업적 이익에 최적화된
  • 전기차 2차 성장과 투자 생태계 전환 [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전기차 2차 성장과 투자 생태계 전환 [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사외칼럼 2025.12.01 17:44:36
    주식투자의 수익률제고를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장기투자의 장점은 많은 통계가 보여준다. 통계는 주식이 다른 자산군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주식의 장기간 보유를 전제로 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일관되게 실천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는 기존에 구축된 의사결정을 흔들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는 고사하고 잦은 매매로 인해 기대하는 성과보다는 매매비용만 지불하는 역설을 맞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장기투자를 실행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트렌드에 대한
  • [백상논단] 생명공학기술, 철저한 검증과 관리 필요하다
    [백상논단] 생명공학기술, 철저한 검증과 관리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12.01 05:00:00
    자기 자손은 유전적으로 완벽해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적인 희망일 것이다. 배아 유전 검사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막기 위한 제한적 의료 행위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의학 분야의 지식 축적에 더해 유전체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유전질환의 예측을 넘어서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 위험뿐 아니라 지능·외모·성격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맞춤형 아기를 약속하고 있다. 획기적으로 낮아진 유전체 분석 비용과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베이
  • [열린송현] 투자회수 활성화로 코스닥 살릴 때다
    [열린송현] 투자회수 활성화로 코스닥 살릴 때다
    사외칼럼 2025.12.01 05:00:00
    올해 3분기 벤처 투자 실적이 오랜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신규 벤처 투자는 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고 3분기 투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조 원을 기록했다. 펀드 결성도 9조 7000억 원으로 17% 확대되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등에는 금리 안정과 기업 성장 기대 회복 등 시장 요인과 함께 기술·혁신 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강조해온 정부 정책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간 출자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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