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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세계화 역행 시대의 외교
    [로터리] 세계화 역행 시대의 외교
    사외칼럼 2025.06.25 18:15:36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다수의 외교 현안들을 다뤄야 한다. 우크라이나·이스라엘·이란에서의 전쟁이 지속 중이고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전쟁이나 방위비 압박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불확실하다. 급박한 현안들 때문에 뒷전에 밀려 있지만 북한 핵과 인권 문제, 미중 갈등, 한일 관계 등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문제들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80년의 노력으로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갖게 된 우리나라가 현안 문제들을 다루는 데만 외교력을 기울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
  •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운전 [로터리]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운전 [로터리]
    사외칼럼 2025.06.25 07:00:00
    푸른 하늘과 뜨거운 햇살이 여행을 부르는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많은 차량이 몰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까지 겹치면 도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 안전은 국가 경제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다. 대형 사고는 인명 피해는 물론 장시간 정체를 유발해 물류 지연과 산업생산 차질 등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회적 손실은 도로의 구
  • [시로 여는 수요일] 기차를 타도
    [시로 여는 수요일] 기차를 타도
    사외칼럼 2025.06.24 17:56:07
    기차를 타도 흥이 나지 않는다. 가는 곳을 묻고 자랑을 늘어놓고 신세 타령을 하면서 사투리가 정다워 근친 같아서 먹을 것 마실 것 건네주고 건네받으며 푸짐하게 인정을 나누고 누리던 풍속이 사라졌다. 무덤 속처럼 고요한 기차 각자의 자리에서 바지의 지퍼처럼 입을 닫고 눈을 감고 있거나 핸드폰에 빠져 있거나 창밖을 응시할 뿐 연착도 없이 빠르게 달리는 기차는 이제 추억을 낳지 않는다. -이재무기차는 본래 흥을 돋우기 위해 고안된 물건이 아니다. 모든 탈것이 그렇듯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진화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모든 역을
  • [열린송현] 결혼서비스 시장 투명성 높여야
    [열린송현] 결혼서비스 시장 투명성 높여야
    사외칼럼 2025.06.24 17:54:28
    회사에 젊은 직원들이 많다 보니 한 달에 두세 명은 청첩장을 들고 인사를 온다. 업무 보고 때의 긴장한 모습과는 다른 밝은 표정을 마주하면 집무실이 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미래를 앞둔 기대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다. 잠시 덕담을 나누다 보면 결혼식 준비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패키지로 묶여 항목별 금액을 알기 힘든 불투명한 가격 구조, 과도한 위약금 등 불공정한 계약 조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옵션으로 인한 추가 비용의 문제를 우리 직원들도 경험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공개
  • 다시 쓰는 중장년 부부관계 방정식…‘예전처럼’ 아닌 ‘지금답게’ 살아가는 법
    다시 쓰는 중장년 부부관계 방정식…‘예전처럼’ 아닌 ‘지금답게’ 살아가는 법
    사외칼럼 2025.06.24 13:43:36
    ‘100세 시대’의 삶을 사계절로 본다면 중장년은 가을에 해당한다. 이 시기엔 계절이 바뀌듯 부부관계 역시 전환기를 맞는다. 일터에서는 변화가 생기고, 자녀들은 둥지를 떠난다. 집에 남는 건 부부 ‘둘’뿐인 시간이 된다. 우리는 여전히 부부관계가 예전과 같을 거라고 착각하지만, 이때부터는 ‘원 플러스 원(1+1)’ 셈법의 결과가 달라진다. 부부 사이의 새로운 관계 셈법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부부의 관계 셈법 변화 젊은 시절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미래를 꿈꾸던 시기와 중장년에 접어든 시기의 부부관계는 재정립이 필요하다. 가정을
  • [유혜미 칼럼] 인구위기 극복서 '진짜 성장' 시작된다
    [유혜미 칼럼] 인구위기 극복서 '진짜 성장' 시작된다
    사외칼럼 2025.06.23 18:23:42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인공지능(AI) 강국 진입을 위한 민관 공동투자 등 굵직한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인구위기 대응책은 통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난해 여야 공감 속에 진전되던 ‘인구부’ 신설 논의가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실종됐다. 지난해 그간 지속적으로 추락하던 합계출산율이 반등하면서 저출생에 대한 경각심이 완화됐기 때문일까. 2023년 말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올해 0.65명으로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0.72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
  • [해외칼럼]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경고
    [해외칼럼]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경고
    사외칼럼 2025.06.23 18:16:07
    “당신들은 내가 그걸 할 것인지조차 모른다. 아마도 나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내가 무얼할지 아무도 모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즐겨 표출하는 반의식(semi-consciousness)의 흐름 중 하나로 자신의 유동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개입할지 여부를 숙고하던 중이었다. 늘 그랬듯 그의 메시지는 일인칭 단수 대명사인 ‘나’의 뜻으로 채워졌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대통령이 알고 있다면 국정 운영의 방관자가 돼버린 의회는 물론 일반인들조차 그가 무엇을 하려
  • [열린송현] 머스크 혁명, 예고된 파탄
    [열린송현] 머스크 혁명, 예고된 파탄
    사외칼럼 2025.06.23 05:30:00
    인간관계를 얘기할 때 우리는 흔히 헤어질 때를 보라고 한다. 세계 최강국의 권력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대 갑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작별 장면에서 그 말을 다시 새긴다. 필자는 머스크가 대선전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트럼프 후보의 유세장 무대에 올라 배꼽이 드러나도록 펄쩍 뛰면서 트럼프를 지지했을 때 저런 관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가는 관계는 그렇게 드러내지 않는 법이다. 세상은 조용한 관계에는 모르거나 관심이 없고, 깨지는 관계에만 주목한다. 그래서 세상은 온통 깨
  • [기고] 철강·2차전지 지원 나설 때다
    [기고] 철강·2차전지 지원 나설 때다
    사외칼럼 2025.06.23 05:30:00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는 우리나라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국가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다. 철강은 여느 전통 제조업 중 하나가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조선·자동차 등과 연관된 기간산업임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및 탈탄소 인프라 등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대한민국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는 국가안보의 핵심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2차전지 역시 글로벌 탄소 중립을 실현할 핵심 신산업으로 친환경 전기 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 [백상논단] 데이터로 보는 민생회복지원금 효과
    [백상논단] 데이터로 보는 민생회복지원금 효과
    사외칼럼 2025.06.23 05:30:00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이르면 7월부터 지급된다고 한다. 이번 정책을 두고 재정 건전성 악화나 물가 상승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정책 집행이 결정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소모적 논쟁을 넘어 정책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 성과를 다음 정책을 위해 냉철하게 분석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금은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다. 가계경제의 숨통을 틔워 소비를 진작하고 동시에 소비가 지역 상권에 집중되도록 해 소상공인을 도우려는 것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의도한 목표를 얼마
  • ‘지역부활’의 출발점 [로터리]
    ‘지역부활’의 출발점 [로터리]
    사외칼럼 2025.06.22 18:09:40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이 2014년 ‘성장을 이어가는 21세기를 위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방활성화 전략’ 보고서에서 ‘지방소멸’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이 보고서에는 2040년에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에 가까운 896개 지역이 소멸할 것으로 전망해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과 고령화를 겪었으며 청년층의 대도시 유입이 가속화돼 수도권의 인구 집중과 지방 공동화가 심화됐다. 대한민국도 지방소멸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20
  • [노은주의 건축과 사람]  뜻밖의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노은주의 건축과 사람] 뜻밖의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사외칼럼 2025.06.21 05:00:00
    410년 로마제국이 멸망하자 지금의 영국 남부 브리튼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인들은 서둘러 철수했다. 그 자리에 게르만족이 들어왔는데, 문제는 그들이 로마인의 유산을 사용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즉 수도나 중앙난방, 온수 목욕 등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로마식 빌라를 비워둔 채 원시적인 형태의 집을 짓고 사용했다. 너무 오래전 일이니 익숙함이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막았던 것이라 이해할 뿐이다. 현대건축과 도시는 새로운 기술과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제안에 맞춰 계속 발전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더욱 정밀해져서
  • [해외칼럼] 유통망 초강국을 건드린 대가
    [해외칼럼] 유통망 초강국을 건드린 대가
    사외칼럼 2025.06.20 05:30:00
    최근 발표된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합의도 파이낸셜타임스 논평가가 기막히게 명명한 이른바 ‘타코(TACO)’ 거래의 낯익은 궤적을 따라가는 듯 보인다. 타코는 “트럼프는 늘 겁먹고 도망간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시장의 견해를 반영한 조롱 섞인 신조어지만 이번에는 한 가지 반전이 있다. 중국과의 합의는 대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작하기 이전의 상태로 환원되는 것을 뜻한다. 다만 한 가지 예외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관세율이 10%인 데 비해 미
  • [로터리] 박물관서 찾은 ‘기념’의 의미
    [로터리] 박물관서 찾은 ‘기념’의 의미
    사외칼럼 2025.06.19 18:05:33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기념한다. 개인에게 또는 그가 속한 공동체에 의미 있는 일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기념한다.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는 해다. 또 한일 간에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45년 광복의 감격과 함께 설립된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2월 80주년을 맞으며 그 이듬해 출발한 국립민족박물관에 뿌리를 둔 국립민속박물관도 내년 4월이면 80주년이다. 독립국가의 자존을 뒷받침할 문화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뜻깊은 일이 국립박물관에서 시작됐기에 마땅히 기념할 날들이다. 현재 대한민국 법률로 제정된 공식 기념일
  • [글로벌 핫스톡] 중동 악재에 美 천연가스 EQT '활활'
    [글로벌 핫스톡] 중동 악재에 美 천연가스 EQT '활활'
    사외칼럼 2025.06.19 17:43:43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발달로 천연가스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 수혜 기업은 미국 천연가스 종합 서비스 기업인 EQT다. EQT는 천연가스를 생산·채집·전송 및 저장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각 사업부별 매출은 생산 83.8%, 채집 12.5%, 전송 3.7% 등이다. 생산 사업부는 천연가스와 석유 등을 탐사·추출·판매한다. 채집 사업부는 천연가스와 천연가스액화물(NGL) 등을 생산지점에서 주요 가공 시설로 운송한다. 전송 및 저장 사업부는 천연가스의 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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