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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사외칼럼 2025.09.12 17:41:01
    글쓰기 숙제를 내주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챗GPT부터 검색해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도대체 글쓰기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여러 직종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에는 힘들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인공지능(AI)이 쉽게 알려준다는 것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I 때문에 글쓰기의 욕망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계가 아닌 인간이 쓴 것, 오직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에 대한 열망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사외칼럼 2025.09.12 17:36:40
    몇년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우리 음식 100년사를 다룬 ‘한식연대기’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그 때 음식 인문학자라고 알려진 교수 J씨가 우리 음식의 발달사를 논하면서 대부분 그 뿌리가 100여 년밖에 안되는 것 같이 이야기를 전개해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 없이 그런 내용을 내보낸 방송국의 무책임에도 혀를 내둘렀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우리 음식의 시장화와 산업화 과정과 뿌리와 역사를 분별해 방송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 음식의 100년사를 다루다보니 스스로 논리적인 맹점에 우리 음식의 뿌리를 대
  • 초소형 위성과 AI가 열 북극항로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초소형 위성과 AI가 열 북극항로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사외칼럼 2025.09.12 15:50:32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북극항로는 단순한 물류 효율을 넘어 국가의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하면서 대한민국의 포항항, 울산항, 부산항 등이 복수의 거점항만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극지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기관들은 북극 해빙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하루에도 여러 번 변하는 북극의 해빙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안전한 항해가 불가능하다. 정보의 지속성, 해상도, 그리고 실시간성 부족은 북극항로 운용에 있어 우리의
  • 후회에서 희망으로…중장년 삶 태도 바꾸는 세 가지 ‘타임캡슐’
    후회에서 희망으로…중장년 삶 태도 바꾸는 세 가지 ‘타임캡슐’
    사외칼럼 2025.09.12 13:42:58
    거울 속 낯선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내가 벌써 이렇게 되었나’하는 생각과 함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자녀는 이미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부모는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해졌다. 직장에서는 후배들의 기세에 눌리는 것 같다. 이런 변화 속에서 ‘내 인생이 이게 전부인가’라는 허무감이 찾아오기 쉽다. 그러나 중장년의 삶은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바로
  • [로터리] 외국인을 통한 소비 촉진 아이디어
    [로터리] 외국인을 통한 소비 촉진 아이디어
    사외칼럼 2025.09.12 05:00:00
    올해 한국 경제는 0%대 성장률이 전망될 정도로 어렵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지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외국인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면 어떨까. 먼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65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장기 체류자가 200만 명을 넘는다. 저출산·
  • [해외칼럼] 중국 쪽으로 돌아서는 주요 우방국들
    [해외칼럼] 중국 쪽으로 돌아서는 주요 우방국들
    사외칼럼 2025.09.11 18:00:00
    최근 가장 핫한 세계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실패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 위에 나란히 서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는 모습이다. 이미 예견됐던 광경이기는 하다. 사진은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그들의 임무라 여기는 적대국의 결속을 상기시킨다. 놀라운 것은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 며칠 전에 열렸던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 [글로벌 핫스톡] 아스테라 랩스, AI 필수 인프라…엔비디아도 러브콜
    [글로벌 핫스톡] 아스테라 랩스, AI 필수 인프라…엔비디아도 러브콜
    사외칼럼 2025.09.11 17:38:45
    반도체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스테라 랩스(ALAB)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조력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주요 반도체 간 신호를 증폭하고 서버·스토리지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앞세워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AI 골드러시 시대에 곡괭이를 파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네 갈래로 나뉜다. △에리스(신호
  • [열린송현] 노란봉투법과 산업 안전의 딜레마
    [열린송현] 노란봉투법과 산업 안전의 딜레마
    사외칼럼 2025.09.11 05:00:00
    몽테스키외는 저서 ‘법의 정신’에서 “사람들이 형벌을 받고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폭정의 결과이고 잘못된 법에 대한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법을 잘 지키도록 하려면 엄벌보다 법 위반에 대해 수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산업안전법 위반으로 처벌돼도 수치를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준법 의지가 강해도 지킬 수 없는 규정이 많은 탓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 [역사 속 하루] 포르투갈의 첫 중국 방문
    [역사 속 하루] 포르투갈의 첫 중국 방문
    사외칼럼 2025.09.10 18:00:01
    소위 ‘대항해시대’를 개척했던 포르투갈과 중국의 첫 만남은 서로에 대한 무지와 오해로 가득했다. 포르투갈인들의 중국 방문에 대한 명나라 실록의 첫 기록은 1517년 6월 15일 등장하는데 당시 사절단을 이끌던 선장 페르낭 피레스 데 안드라데는 광저우에 진입하는 주장강에 닻을 내리자마자 휘하의 포병들에게 예포를 발사하도록 했다. 이는 외국 항구에 도착한 유럽 함대가 일반적으로 행하던 환영과 존경의 표시였을 것이다. 꽝! 그러나 명의 관리와 군인들은 예포 소리를 듣고 경악했다. 중국에서 환영과 존경의 의미로 대포를 쏘는 것은 허락되지
  • [로터리] 美관세 대응, 해답은 현장에
    [로터리] 美관세 대응, 해답은 현장에
    사외칼럼 2025.09.10 14:59:5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관세 대응 설명회를 찾았다. 두 나라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거점이자 우리 기업이 주목하는 대체 시장이다. 미국이 이들을 포함한 아세안 주요국에 19% 이상의 비교적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대응 전략을 찾느라 분주했다. 미국의 고관세 조치는 현지 진출 기업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아세안 지역의 중국 우회 수출에 대한 환적 모니터링도 강화하며 최대 40%의 추가 관세를 경고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나
  • [기고] 자영업 문제, 프랜차이즈산업 규제로 해결할 수 없다
    [기고] 자영업 문제, 프랜차이즈산업 규제로 해결할 수 없다
    사외칼럼 2025.09.10 13:47:01
    정치적 진영 논리와 경제적 효과 여부를 떠나 새 정부가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불러온 체감효과가 작지 않다. 소비자는 모처럼 마음 편히 외식하고 소소한 쇼핑에 즐거웠고 자영업자는 오랜만에 매출 상승을 기대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모았다. 굳이 경제적 승수효과를 따질 필요는 없다. 현대 경제는 소비경제며 심리경제이기 때문이다.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다. 수출만이 살 길이었고, 허리띠 졸라매고 저축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바람직한 국민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생산경제에서 소비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뀐 지금, 행복한 소비는 삶
  • AI 단상(斷想)
    AI 단상(斷想)
    사외칼럼 2025.09.10 12:28:17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의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물결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혁신을 넘어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촉발하며 사회 전체의 구조를 재편했듯이 새로운 문명의 지평을 열고 있다. 한때 증기기관의 소음과 매연을 우려했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 효율성이 인류의 진보를 향한 열망을 막지 못했듯이 AI의 단점과 부정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새로운 힘을 수용하고 진화시켜야 할 숙명 앞에 놓여 있다. 이 거대한 전환점에서 우리가 단순한 AI의 소비자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문명의 생산자이자 창조자
  • 품격과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기대하며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품격과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기대하며 [이보형의 퍼블릭 어페어즈]
    사외칼럼 2025.09.10 12:28:07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2025년 정기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제 겨우 봉합 국면에 접어든 의정 갈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장기 불황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위기와 저성장 늪에서 벗어날 해법을 찾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국정감사는 이러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야 할 제도적 장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관행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의 기대는 또다시 실망으로 돌아올 것이다. 특히 여야의 위치가 바뀐 새 구도에서 맞붙는 올해 국
  • [열린송현] 전기차 도약,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열쇠
    [열린송현] 전기차 도약,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열쇠
    사외칼럼 2025.09.10 05:00:00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85만 대를 넘어섰고 충전 인프라 역시 빠른 속도로 확충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체 차량 대비 비중은 3% 내외에 불과해 시장 확대의 초입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구조와 소비자 선택 패턴을 고려할 때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민간의 자발적 투자 모두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새롭게 포함시킨 전기차 전환 지원금과 구매 융자, 그리고 인프라 펀드 사업
  • 문화예술이 가진 힘 [로터리]
    문화예술이 가진 힘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09 18:12:14
    지난 주말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다녀왔다. 지난해 처음 가보고 많은 여운이 있어서 올해는 일찍부터 일정을 빼놓았다. 이번에도 7만 명 이상이 이 행사를 찾았다고 하며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아트바젤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이런 규모의 전시회가 계속 열린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스페인 북부 작은 도시인 빌바오는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한 후 해마다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다고 한다. 일본의 작은 섬인 나오시마에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미술관을 찾아 방문한다. 미술만이 아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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