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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청년 취업 문제의 해결책
    [기고] 청년 취업 문제의 해결책
    사외칼럼 2025.06.16 05:30:00
    흙을 조금씩 쌓아가면 산이 된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중국의 고사성어가 있다. 이는 작은 일도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국 사회가 당면한 청년 일자리 문제도 일시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오랜 시간 흙을 한 줌 한 줌 쌓아가야 하지 않을까.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전체 고용률은 63.8%(15세 이상)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2년 이래 가장 높았다. 하지만 청년(15~29세) 고용률은 46.2%에 그쳐 13개월 연속 주저앉았고 청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개월 연속 감소세
  • [시론] 더 센 상법 개정, 기업 脫한국이 두렵다
    [시론] 더 센 상법 개정, 기업 脫한국이 두렵다
    사외칼럼 2025.06.16 05:30:00
    여당이 추진하는 ‘더 센 상법 개정’ 추진으로 경영계가 긴장하고 있다. 본래 이사의 충실 의무라는 것은 이사가 이사의 지위에서 회사 재산을 편취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사가 주주의 재산을 편취할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어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란 법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충돌 문제는 이미 상법 제398조에 이사 외에도 주요 주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과 같은 특수관계인이 회사와 거래하는 경우를 ‘자기거래’로 규정해 통제하고 있어 추가 입법이 불필요하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 [백상논단]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과제
    [백상논단]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과제
    사외칼럼 2025.06.16 05:30:00
    이재명 대통령의 과제는 엄청나다. 대통합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경제문제일 것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추경을 편성하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급한 불은 끄겠지만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일부에서는 베네수엘라화를 걱정하고 있다. 기본소득 배포 등 ‘기본’ 시리즈에 집착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만기친람 아닌 현장 중시, 철저한 지방 자율성 부여, 인구구조를 파악한 세대 정책을 주문하고 싶다. 성장 정책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현 세계 경제 질서는 지난 50년 동안 범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사건이
  • AI '아우토반'을 만들자 [로터리]
    AI '아우토반'을 만들자 [로터리]
    사외칼럼 2025.06.16 05:00:00
    최근에 만난 한 언론인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인구·경제·사회 등 많은 안건과 국가 통계를 다뤄본 경험에 비춰볼 때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는 원유라고 봐야 하느냐, 아니면 하이웨이(고속도로)로 간주해야 하느냐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는 말이다. “데이터는 새로운 원유”라는 표현은 2006년 영국의 수학자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용한 말이다. 이후로는 2차 산업혁명 시절 석유가 중요한 자원이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경제성장과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데이터
  • 전쟁 너머의 성장, 위기 속에서 찾는 기회 방산 산업 [도와줘요 자산관리]
    전쟁 너머의 성장, 위기 속에서 찾는 기회 방산 산업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06.14 08:00:00
    #대기업 직장인 40대 박씨는 주변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섹터는 방산 산업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최근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방산 산업 관련 배경 지식이 없어 선뜻 어디서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의 국제 정세를 들여다보면,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관세 정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교역이 무기화되고, 외교가 전선처럼
  • [이성엽의 테크 프런티어] 미·중 AI 경쟁 양상과 한국의 위상
    [이성엽의 테크 프런티어] 미·중 AI 경쟁 양상과 한국의 위상
    사외칼럼 2025.06.14 05:00:00
    5일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센터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양자·우주 등 5대 핵심·신흥 기술 인덱스 2025 보고서에서 국가별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미국이 1위(84.3점), 중국이 2위(65.6점)이며 그 뒤는 유럽(41.0점), 일본(23.8점)이고 한국은 5위(20.0점)를 기록했다. AI 분야만 보면 미국·중국·유럽이 선두권이며 한국은 9위를 기록해 독일·영국·프랑스·인도·
  • [해외칼럼] 트럼프의 파괴에 침묵하는 재계
    [해외칼럼] 트럼프의 파괴에 침묵하는 재계
    사외칼럼 2025.06.13 05:30:00
    옛날 옛적 미국의 재계 총수들은 종종 익숙한 불평을 늘어놓으며 정부 정책에 거리낌 없이 비판을 쏟아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이반 세이덴버그는 “정부가 사실상 경제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으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시스코시스템스의 전임 CEO인 존 체임버스도 “경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며 거들었다. 이들의 발언은 모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나왔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일생에 한 번 경험할까말까한 글로벌 재정위기로부터 미국 경제를 건져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이었다. 오늘
  • [로터리] 북녘땅 민속 전문 박물관 만들자
    [로터리] 북녘땅 민속 전문 박물관 만들자
    사외칼럼 2025.06.12 18:00: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는 고향을 그리다 삶을 마친 실향민들의 묘지가 있다. 비록 고향 땅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고향 가까운 곳에서 안식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그곳에 묘지를 만들었다. 그 심정이 돼보지 못한 이들이 가늠하기 어려운 절절한 마음이다. 그곳 가까이에 자리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도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함께 품는다.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되는 박물관에 들어서면 한눈에 보이는 것이 북녘땅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널리 쓰였던 듬직한 항아리들이다. 빼앗긴 나라의 문화 정체성을 민속 문화 속에서 찾고 지키려 했던 송석하(19
  • [글로벌 핫스톡] 미국판 다이소의 혁신…달러 제너럴, 리테일 대표주 부상
    [글로벌 핫스톡] 미국판 다이소의 혁신…달러 제너럴, 리테일 대표주 부상
    사외칼럼 2025.06.12 17:47:01
    미국 대표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5.8% 급등했고 저가 소매업체 특유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내실 강화 전략의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104억 3600만 달러(약 14조 2806억 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5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강한 회복세를
  • AI 기본사회와 국민주권정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AI 기본사회와 국민주권정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사외칼럼 2025.06.12 08:47:33
    AI는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새로운 질서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표방한 ‘국민주권정부’는 통치의 정당성이 국민의 일상적인 참여와 피드백의 순환 구조 안에서 재확인되는 거버넌스로 이해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가치를 상징한다. 이는 AI 기본사회가 지향하는 원칙인 기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며 누구도 기술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접근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AI 기반 기술은 대표성과 통제를 동시에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존 행정 시스템의
  • [열린송현] 건셜경기 되살릴 마중물 ‘입찰제도 개선’
    [열린송현] 건셜경기 되살릴 마중물 ‘입찰제도 개선’
    사외칼럼 2025.06.12 05:30:00
    요즘 시내를 다녀 보면 경기가 어려운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북적거리던 식당은 한산해졌고, 생활필수품을 사는 마트나 가게도 예전만큼 거래가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 만큼 돈을 덜 쓰는 것은 내수경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내수 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하나가 건설경기 침체다. 전문가들은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건설산업 활성화가 내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연초 이러한 문제를 인식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집행때 적용하는
  • [미술 다시보기] 가면을 벗어던진 화가
    [미술 다시보기] 가면을 벗어던진 화가
    사외칼럼 2025.06.12 05:00:00
    당신은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아는가. 당신이 아는 당신은 정말 당신인가.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타인과 자신에게 증명하려고 몹시 애를 쓴다. 많은 값진 물건들로 자신을 치장하고 주거 공간을 채우는 것은 오늘날 일반화된 자기 증명 방식들 가운데 하나다. 물론 이 방식도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세속적 성공에 몰입하지만 그럴수록 실패의 경험과 그로 인한 절망의 무게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어깨를 짓누른다. 이 개탄스러운 실존의 도돌이표는 인생이 황혼으로 접어들 때까지 지치지도 않는다. 많은 사람들
  •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사외칼럼 2025.06.12 05:00:00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더니 문화 전반에 걸쳐 국제적으로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필자가 처음 외교관으로 해외 근무를 한 1980년대 미국에서는 한국 김치는 물론이고 일본 사시미(생선회)도 모르거나 먹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2023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 중 하나로 한인 식당의 돼지곰탕을 꼽았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NYT가 3일 발표한 ‘2025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이 8곳이나 포함됐다. K팝이 빌보드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이제
  • [기고] 사이버안보청 설립 시급하다
    [기고] 사이버안보청 설립 시급하다
    사외칼럼 2025.06.11 05:00:00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는 이제 범죄 차원을 넘어 전쟁 수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향후 랜섬웨어, 해킹,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단순한 불법행위를 넘어 국가 기반시설과 첨단 제조업, 방위산업,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하는 비대칭 사이버 전쟁 양상으로 진화할 것이다. 최근 국내 주요 통신사가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아 통신 기반에 큰 위협이 발생했다. 해커가 금전적 요구를 했다면 이는 전형적인 랜섬웨어 사태이고, 별도 요구 없이 공격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이는 비상시 국가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전략적 사이버 공격으로 간주해야 한다. 국가 통
  • [시로여는 수요일] 해질녘
    [시로여는 수요일] 해질녘
    사외칼럼 2025.06.11 05:00:00
    꽃 뒤에 숨어 보이지 않던 꽃이 보인다. 길에 가려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인다. 나무와 산과 마을이 서서히 지워지면서 새로 드러나는 모양들. 눈이 부시다, 어두워 오는 해 질 녘. 노래가 들린다, 큰 노래에 묻혀 들리지 않던. 사람에 가려 보이지 않던 사람이 보인다.해 질 녘 사물들은 모습을 감춘다. 꽃 뒤에 숨어 있던 꽃은 물론이고, 꽃 앞에 있던 꽃마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던 길은 물론이고, 보이던 길조차 땅거미 속으로 사라진다. 나무와 산과 마을이 어둠에 지워지고 있는데 눈이 부시다니 어불성설 아닌가? 해 뜰 녘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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