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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딩컴'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산업IT 2025.02.12 17:13:47크래프톤은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2022년 스팀을 통해 출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호주의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섬에서 채집·사냥·채광·낚시 등을 하며 마을을 가꿔나가는 작품성이 호평받으며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크래프톤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딩컴'을 비롯해 자회사 5민랩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딩컴 투게더' 등 지식재산권(IP) 전반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언어권 이용자를 위해 기존에 영어만 지원하던 딩컴의 공식 지원 언어를 한국어를 포함한 14개로 확장하는 업데이트를 12일 단행했다. 아울러 스팀에서 이달 19일까지 2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
[도예리의 NFT 레이더] 소니, 음악 NFT 발매…블록체인 기반 음원 유통 시작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2.12 17:12:14세계 3대 음악 레이블 중 하나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한 소니 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음악 유통의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의 블록체인 자회사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는 웹3 음악 레이블 쿱 레코드와 협력해 도쿄 기반 프로듀서 NUU$HI의 미공개 음원을 대체불가토큰(NFT)로 발매했다. 이는 글로벌 음악 시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레이블을 보유한 기업이 직접 블록체인 기반 음원 유통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음악 NFT 가격은 0.000777ETH(약 2.11달러)로 책정됐다. 총 발행량 99만 9999개다. 소니 블록체인 솔루션 랩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소니움 기반으로 발행된 이 NFT는 소니의 자체 NFT 마켓 플레이스인 소노바에서 거래되고 있다. 22분 길이의 이 음악 NFT를 사면 구매자는 NFT 형태로 음원 소유권을 증명 받게 된다. 현행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러 정산 과정을 거치는 구조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실질적 수익이 제한적이다.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매달 정기 구독료를 내더라도 중간 단계를 거치며 아티스트의 최종 수익은 크게 줄어든다. 특히 메이저급이 아닌 아티스트의 경우 스트리밍 수익만으로는 음악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NFT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스트리밍 플랫폼이 독점했던 청취자 데이터도 NFT를 활용하면 아티스트가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팬들의 음악 소비 패턴부터 인구통계학적 정보까지, NFT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사인 쿱 레코드는 산 홀로(San Holo), 배리 캔트 스윔(Barry Can't Swim)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이미 600곡 이상을 블록체인에 올린 웹3 음악 레이블이다. 쿠퍼 털리 설립자는 NFT가 전통적인 음악 산업 모델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현재 시장의 한계도 지적한다. 털리 설립자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토큰을 출시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토큰 기반 수익화 모델의 모범 사례가 아직 없으며 크리에이터에 대한 웹3 수익 기대치가 투자자 행동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니의 이번 웹3 진출은 아직 실험적 단계로 평가된다. 소니 블록체인 솔루션 랩스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의 테스트넷 운영을 거쳐 지난 달 14일 소니움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1400만 개의 사용자 계정과 4700만 건의 거래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장기적 성공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웹3 선도 레이블인 쿱 레코드와의 협력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경우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콜롬비아 레코드, RCA 레코드 등 메이저 레이블들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니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소니움'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가 단순한 실험을 넘어 음악 산업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단독]"올영 긴장해" 천원샵 다이소, 1만원 화장품도 판다[시그널]
산업기업 2025.02.12 17:10:00초저가 균일가 판매로 급성장한 다이소가 뷰티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5000원이었던 최고가 상품을 1만 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뷰티 등 상품군을 다양화해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 최강자인 올리브영과도 맞붙겠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1만 원 상품 판매를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는 5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 가격대의 상품만 취급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의 80%는 1000~2000원대 상품에서 나오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상품을 포함해 의류, 펫 용품, 캠핑 용품 등 판매 단가가 높은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뷰티는 다이소 매장 내 가장 큰 특화 코너로 운영하며 다이소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낮지만 다른 상품군에 비해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다이소는 지난해 뷰티 상품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4% 신장했고 기초 화장품은 200%, 색조 화장품은 80% 늘었다. 현재 다이소에서는 53개 브랜드 380종의 뷰티 상품을 판매 중이며 이달에는 에뛰드, 3월에는 LG생활건강의 ‘코드글로컬러’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아모레퍼시픽도 다이소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가 1만 원 상품을 검토하는 이유는 다이소의 5000원 상품과 올리브영의 2만~3만 원대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이미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소수는 용량을 낮춰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리브영을 찾는 젊은 여성 고객과 학생들이 주 타깃이기도 하다. 다이소가 5000원 제한을 1만 원으로 높이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이소에 입점한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주력하는 3대 유통 채널은 쿠팡·올리브영·다이소 순”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올리브영을 다이소보다 우선했지만 다이소가 판매 가격을 높이면 지금보다 다양한 전용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4조 원 돌파가 유력한 다이소는 대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는 등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소는 경기도 양주시에 5000억 원 규모의 양주허브센터, 세종시에는 4000억 원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의 가격 정책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이소의 상품군 중 뷰티 제품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올리브영에 뒤지는 점포 수도 계속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영역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리브영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올리브영도 다이소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결국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뷰티 유통 채널인 만큼 일부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이소 내에는 1만 원 가격대를 도입할 경우 그동안 굳게 유지했던 초저가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존재한다. 이 때문에 7000원 가격대를 먼저 도입하거나 1만 원대만 판매하는 별도 카테고리를 도입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 방안에 대해 다이소 측은 “현재 7000원이나 1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공급 과잉' 물류센터, 신규 공급 줄었다
부동산분양 2025.02.12 17:09:55과잉 공급이 우려됐던 수도권 내 물류센터의 신규 공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도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물류센터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 수준을 맴돌았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191만 4000㎡(연면적 기준)로 상반기에 비해 4.9% 감소했다. 이는 전체 물류센터 면적의 5.7% 수준이다. 2022년 상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반기별로 전체 면적의 10% 수준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신규 공급량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공급량을 보면 인천·시흥·안산 등이 속한 서부권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파주·김포가 속한 서북권, 화성·평택이 있는 남부권, 이천·여주를 포함한 동남권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군포와 의왕 등이 있는 중앙권에서는 신규 공급이 없었다. 신규 공급 감소는 물류센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최근 건설업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탓이다. 알스퀘어는 올해 이후에는 신규 공급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비어있던 공간은 조금씩 임차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38.5%로 전기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거래는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며 거래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물류센터 전체 거래액은 1조 4003억 원으로 상반기(2조 5945억 원) 대비 46% 줄었다. 물류센터가 임차업체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아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평당 임대료는 3만 2928원으로 2022년 하반기(3만 2898원)와 유사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물류센터의 공급 증가세가 줄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죽기 전에 고국 땅 밟아보고 집도 받고”…사할린 동포 '감격의 눈물'
부동산분양 2025.02.12 17:08:16“죽기 전에 이렇게 고국 땅을 밟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잘 정착해 살겠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영주귀국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동포 148세대(238명)에 대한 주거지원을 시행했다. 12일 LH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에 이주했다가 광복 이후 귀환하지 못한 동포와 그 가족들을 위해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0년 ‘안산 고향마을’ 489세대(960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90세대가 수혜를 입었다. 지난 6~7일 양일간 인천지역본부와 부산, 양산 등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에서 148세대 중 113세대와 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입국 등의 사유로 계약이 미뤄진 35세대에 대해서는 입주 시기 조정과 통역 지원을 통해 조속한 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서 최고령자는 100세의 이손귀(1924년생) 어르신으로 “고국 땅을 밟게 해주고 좋은 집까지 마련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할린동포 정착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 전국 최초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운영
사회전국 2025.02.12 17:08:05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폐지하차도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대전시와 사업 위탁 대행기관인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로 하이젠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 폐쇄된 뒤 15년 방치된 둔산동 지하보도에 실증형 스마트팜(수직농장)과 판매·체험·홍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면밀한 수익성·경제성 분석을 통한 새로운 수익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사로 선정된 하이젠은 기존 연구개발장치·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사업역량을 활용·확장해 전자동화 재배시설 및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섯류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폐지하보도 활용을 위하여 정밀안전진단 용역 실시 및 대전광역시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조례를 개정, 추진계획 수립 후 진흥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했다. 진흥원은 운영사 모집공고 및 사업설명회,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추진했으나 업체의 협상 포기로 차순위 업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폐지하보도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고 총사업비 20억 원중 자부담이 최소 8억원 이상 투자되는 사업”이라며 “2월중 도로점용허가 및 착공해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첨단농업의 대전환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운영사가 선정된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대전농업의 혁신적 미래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으로 2024년 기술연구형 대전팜과 테마형 대전팜을 각각 개장해 운영중이다. 둥구나무가 운영하는 테마형 대전팜은 5월 개장 이후 12월말까지 전주시의회, 순천대, 경북대, 연암대 등에서 총 5522명이 방문했고 거리노숙인 특화 자활사업 일자리 지원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타시도 벤치마킹을 비롯한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인기다. 농식품부 우수 식문화교육기관 지정됐고 농식품부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쉘파스페이스가 운영하는 기술연구형 대전팜은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 한국관 상설전시, 월드뱅크 방문, 인도네시아 IPB 대학교 스마트 그린하우스(쉘파대전팜과 동일한 트윈팜)개소와 더불어 기획재정부 자문 수행을 통해 스마트팜 LED 조명이 부가가치세 환급 적용대상에 추가됐다. 2024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스마트농업 분야 최우수(장관상) 수상하는 등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및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
웹젠, 지난해 영업이익 546억 원…전년 대비 9.3%↑
산업IT 2025.02.12 17:07:45웹젠(06908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1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익은 568억 원으로 1.4% 줄었다. 웹젠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이 장기 서비스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고, '뮤' IP 사업 전반과 '메틴' 시리즈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여러 게임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부터는 재무적 투자(FI)도 늘려 사업 방향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2차원(2D) 그래픽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에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게임투게더'에 투자를 마쳤고, 시프트업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GPUN'에도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다. 또 지난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하운드13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소드',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가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도 올해부터 선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올해는 2년 만에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재무안정성을 전제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악화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줄었다. 매출은 560억 원으로 20.6% 감소했다. -
이래도 결혼 안 한다고?…미팅부터 식장, '1000원짜리' 집까지는 준다는 '이곳'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7:07:28인천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미혼 남녀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는 ‘아이 플러스 만남드림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육아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 지급, 하루 임차료가 1000원에 불과한 천원주택 공급에 이어 ‘출생률 높이기’ 주요 시리즈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아이 플러스 만남드림은 시가 직접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에 이를 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남을 위한 ‘커플축제’, 결혼을 지원해주는 ‘나만의 결혼식’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커플축제는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 남녀(24~39세)가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갖게 하는 행사다. 올해만 다섯 차례 예정돼 있는데 한 번 열릴 때마다 남녀 50명씩 초대한다. 또 의미 있는 만남으로 이어지도록 연애 코칭,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나만의 결혼식은 인천에 있는 공공예식장(인천시청, 애뜰광장, 월미도 전통혼례장 등 14곳)의 무료 사용을 허가하고, 결혼식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인천형 주거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유정복 시장은 "미혼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과 결혼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10개월만에 줄었지만…주담대는 증가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2 17:07:1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말 연초 성과급으로 신용대출 상환을 많이 하면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은행들이 연초 영업을 재개하면서 전월보다 9000억 원가량 늘었다. 2월부터는 다시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1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9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기관별로는 은행 가계대출이 4000억 원가량 줄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누르자 풍선 효과로 증가했던 2금융권 대출은 5000억 원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4조 2000억 원 줄었다. 성과급으로 신용대출 등을 상환한 것이 이유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증가액은 3조 3000억 원으로 전월(3조 4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중 은행권 주담대는 정책금융 수요 확대와 은행권 영업 재개 영향으로 1월 1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전월(8000억 원) 증가 폭과 비교하면 주담대를 9000억 원 더 받아간 것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량은 지난해 집값이 한창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던 시기의 월평균 증가량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서도 은행권 가계대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5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4000억 원 줄어 9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지난달 감소 폭은 더 확대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조 1000억 원 줄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 높다”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몸값 1.5조' HS효성 타이어스틸코드, 외국계 PE 품에 안기나[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2.12 17:07:00타이어 스틸 코드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HS효성첨단소재가 제 값을 받아내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와의 물밑 협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가 인수 후보군을 극도로 제한함에 따라 복수의 외국계 PE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표적으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칼라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IB 업계 관계자는 “HS효성 측이 ‘아무에게나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폴리에스테르(PET) 타이어코드 글로벌 1위 업체인 만큼 기업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매각 방식은 공개입찰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성사된 롯데렌탈 매각 사례처럼 프라이빗딜 형태로 진행되는 안도 배제하기 힘들다. 물밑 협상 과정에서 제값을 주겠다는 PE가 있다면, 우선협상권을 부여해 이른 시일내 매각 작업을 마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인 타이어스틸코드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86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400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 1위, 유럽 시장 3위권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얇은 와이어 여러 개를 합쳐 놓은 이 소재는 타이어의 충격 흡수와 승차감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스틸코드 외에도 나일론 타이어코드,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등 3대 타이어 보강재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이래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1조 5000억 원 안팎의 매각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인한 시장 환경 변화도 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탄소섬유,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
서부지법 경비 실패…마포서장 '경고'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7:05:35서울마포경찰서 주요 관계자들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당시 경비에 실패한 책임으로 경고 처분을 받게 됐다. 경찰청은 서부지법 사태 당시 경찰 대응에 대해 내부 감찰한 결과 고석길 마포서장과 마포서 경비과장 A경정, 정보과장 B경정에게 직권 경고를 하기로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이를 곧 통보할 예정으로 12일 전해졌다. 직권 경고는 법률이 규정한 징계에는 해당하지 않는 훈계성 조치다. 다만 포상 점수 감점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 구속 소식에 반발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내부로 침입,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고 내부 기물을 파손했다. 경찰은 서부지법 안팎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가담자 100명을 특정해 70명을 구속했다. -
위메이드, 흑자 전환 성공…매출은 연간 기준 최대
산업IT 2025.02.12 17:03:08위메이드(1120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23년 영업손실 1104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은 7120억 원으로 직전연도 동기보다 17.6%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6% 증가한 16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약 18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과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이달 20일 출시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흥행 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5', 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한편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751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8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수집형·방치형 RPG,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신작 게임 10종 이상을 개발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좀비 익스트랙션 장르 ‘미드나잇워커스’는 올해 6월에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한 뒤 얼리 액세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협업 중인 MMORPG ‘미르5’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이후에는 ‘나이트 크로우’ IP를 계승한 신규 모바일 MMORPG 및 조선시대 배경의 PC·콘솔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T.A.L(탈)’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나이트 크로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연초 출시한 ‘로스트소드’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향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등생 살해 교사' 진단서엔 어떤 내용이?…전문가들 "우울증과 거리 먼 범행"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7:02:35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 양을 살해한 여교사가 한 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휴직했다가 20여일 만에 같은 병원에서 발급된 상반된 진단서를 제출해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해 12월 초 휴직하며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 해당 진단서에는 “5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반복하던 A씨가 2024년 초부터 집중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9월부터 증세가 악화돼 심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려 최소 6개월 정도의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적혔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하지만 A씨는 불과 20여일 만에 학교에 복직하게 됐다. 복직 시 제출한 소견서 역시 같은 병원에서 발급됐으나 내용은 첫 소견서와 상반됐다. 복직 당시 첨부한 진단서에는 "12월 초까지만 해도 잔여 증상이 심했으나, 현재는 거의 없어져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조기 복직한 A씨는 40여일 뒤 교내에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전문가들은 A씨의 범행 원인이 우울증일 것이라고 확신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범죄 심리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12일 서울경제신문에 “A씨가 직접 승용차를 몰고 가서 흉기를 구입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범행한 것을 봤을 때 단순히 우울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에 배재돼 짜증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의 진술을 볼 때,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보다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12일 "이 사건은 우울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며 "보통 우울증 환자는 자해·자살 등 자기 파괴적 특성을 보이지,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짚었다.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 또한 11일 SNS를 통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이 우울증 휴직 전력을 앞다퉈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죄는 죄인에게 있지, 우울증은 죄가 없다”고 강조했다. -
농협은행, 농식품 바우처 단독 금융기관 업무약정 체결
경제·금융은행 2025.02.12 17:01:48NH농협은행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업무와 사업예산의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다.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이나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 -
LTV 담합 의혹 '또' 현장조사…'기업 압박'이 공정위 역할인가 [View&Insight]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12 17:01:4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담합 의혹’을 다시 살펴보겠다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12일 착수했다. 나머지 2대 은행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게 시중은행의 공식 입장이지만 속내는 다르다. 내부적으로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금융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공정위나 국세청 같은 힘센 기관이 사무실을 뒤집어엎기 시작하면 관련 부서 임직원들은 하루 종일 손을 놓고 처분만 기다려야 한다”며 “똑같은 사안을 몇 번씩 중복 조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비효율 아니냐”고 말했다. 공정위와 시중은행의 갈등은 2년 전인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공정위는 시중은행들이 LTV 정보를 공유하면서 담합을 했다고 규정하고 조사를 벌인 뒤 2024년 1월 심사보고서를 각 은행에 발송했다. 이 사건은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정보교환담합’이 첫 적용된 사례여서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사건 재판정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심판관들이 검찰 역할을 하는 공정위 사무처에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부터다. 공정위 조사에 부실한 점이 있었다는 얘기다. 당시 4대 은행 측은 단순히 담보대출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정보를 교환한 것이고 경쟁을 제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4대 은행을 변론하는 로펌들도 전원회의에서 “아파트와 같은 우량 담보물에 대출 한도를 높게 잡는 것이 이익인 만큼 LTV 비율을 낮추는 식의 담합으로 은행이 이익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은행은 공정위 심사관의 조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도 지적했다. 그런데도 공정위가 이번에 현장 조사를 추가로 강행한 것은 제재 결론을 미리 정해 놓은 ‘끼워맞추기 조사’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2016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당시 공정위는 은행들이 CD 금리를 담합했다고 판단해 4년에 걸쳐 조사를 벌였지만 빈약한 논리와 부족한 증거에 부딪혀 최종적으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이번 LTV 담합 조사 역시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는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혐의가 확인되면 심사보고서를 또다시 발송해서 전원회의에 재상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경우 전원회의 재상정까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넘게 걸려 전체 조사 기간만 3년이 걸리게 된다. 이로 인한 4대 은행의 인력과 비용 낭비는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검찰이 불기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기소했지만 1,2심에서 무죄가 나왔는데 공정위도 이걸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동안 공정위가 기업 경영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진했던 플랫폼법 제정도 결국에는 기업의 강한 반발과 우려 속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 법은 정부 내부에서조차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은 채로 무리하게 추진돼 시장의 혼란만 키웠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지명자는 최근 한국의 플랫폼법을 콕 집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미국의 통상 압박과 싸워야 하는 민간 기업들이 정부 족쇄를 발목에 차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정위가 규제 일변도의 공세에서 벗어나 제2의 기능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공정거래법에 명시된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해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조성한다”는 문구를 곱씹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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