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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고국 땅 밟아보고 집도 받고”…사할린 동포 '감격의 눈물'

LH, 사할린동포 148세대에 주거지원

지난 7일 LH인천지역본부 1층 고객접견실에서 최고령 계약자인 사할린동포 이손귀 어르신이 임대주택 계약체결을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죽기 전에 이렇게 고국 땅을 밟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잘 정착해 살겠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영주귀국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동포 148세대(238명)에 대한 주거지원을 시행했다.

12일 LH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에 이주했다가 광복 이후 귀환하지 못한 동포와 그 가족들을 위해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0년 ‘안산 고향마을’ 489세대(960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90세대가 수혜를 입었다.



지난 6~7일 양일간 인천지역본부와 부산, 양산 등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에서 148세대 중 113세대와 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입국 등의 사유로 계약이 미뤄진 35세대에 대해서는 입주 시기 조정과 통역 지원을 통해 조속한 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서 최고령자는 100세의 이손귀(1924년생) 어르신으로 “고국 땅을 밟게 해주고 좋은 집까지 마련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할린동포 정착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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