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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기대 없나…노랑풍선 대주주들, CB·BW 현금상환[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2.12 17:30:00노랑풍선(104620)의 고재경·최명일 회장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액을 조기 상환하기로 결정하면서 현금 유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랑풍선은 고·최 회장이 각각 22억 5000만 원 규모의 CB와 BW를 다음 달 12일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5745원이다. 노랑풍선의 최근 주가는 4500~47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보통주로 전환 시 약 18%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만큼 현금 상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노랑풍선은 코스닥에 상장하고 2년 후인 2021년 3월 1회 차 CB와 2회 차 BW 발행을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2022년 3월부터 전환 청구가 개시됐는데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상당수는 보통주 전환보다는 조기 상환을 택했다. 이번 결정으로 노랑풍선에서는 총 45억 원의 현금 유출이 예상된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노랑풍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47억 원 수준으로 이번 상환으로 약 13%가 감소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업황 개선 추세인 상황에서 대주주들이 주식 전환이 아닌 현금 상환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업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들이 현금 상환을 선택한 것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노랑풍선의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매출 220억 원에 영업손실 209억 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매출이 986억 원으로 급증하며 6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051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업황과 실적 모두 개선세지만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이 나오며 주가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불안정성이 가중됐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대주주들이 CB·BW를 주식으로 받지 않고 조기 상환 결정을 내리면서 지분율을 늘릴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현재 노랑풍선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0.26%로 이 중 고 회장이 12.64%, 최 회장이 11.26%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고 회장과 최 회장의 가족 및 친척들이 나눠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두 회장의 자제들이 각각 이사로 승진하며 2세 경영 준비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대주주들의 현금화 결정은 시장에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
토지거래 족쇄 풀린 '잠삼대청'
부동산정책·제도 2025.02.12 17:29:47서울 강남구 국제교류복합지구(GBC) 인근의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대거 해제된다. 또 중구 신당동과 양천구 신정동 등 신속통합기획 재건축·개개발 사업지 6곳도 토지거래허가 규제에서 벗어난다. 서울시는 12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GBC 인근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 등이 규제 대상에서 풀려나게 된다. 다만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2차, 은마 아파트 △삼성동 진흥 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우성1~4차,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은 재건축 추진에 따른 투기 과열 우려가 있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인가까지 끝낸 6곳(0.28㎢)도 해제했다. 중구 신당동 236-100, 중랑구 면목동 69-14, 양천구 신정동 1152, 강동구 천호동 167-67 등이 대상이다. 이번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서울시는 이번 규제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민이 오세훈 시장에게 요구한 규제 철폐에 대한 호응이라고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목요일 아침에] ‘저항권’ 논란까지 부른 사법 불신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7:29:45“모든 독일인은 헌법적 질서를 폐지하려는 자에 대해 다른 구제 수단이 없을 경우에는 저항권을 가진다.” 독일은 1968년 연방헌법인 ‘기본법(Grundgesetz)’을 수정해 이 같은 문구를 넣었다. 파시즘 정당 나치의 독재를 겪었던 아픈 경험 때문이다. 1215년 영국 대헌장을 통해 국가 공인 문서에 최초로 등장한 저항권이 현대 국가의 헌법에서 실정법상 국민 권리로 인정받은 것이다. 사실 독일보다 먼저 비슷한 조항을 헌법에 담았던 나라는 근대 프랑스였지만 1795년 개정한 ‘공화력 3년 헌법’에서부터 저항권을 삭제했다. 현재 독일·그리스·포르투갈 등 소수를 제외하면 선진국 대부분이 헌법에 저항권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헌법도 마찬가지다. 저항권 오남용 시 불법 폭동, 반란이 촉발돼 민주적 헌법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그 기저에 깔려 있다. 우리 헌법도 저항권을 명문화하지 않았다. 저항권을 실정법상 권리로 보호한 판례도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1979년 10월 26일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변호인단이 ‘유신을 저지하려는 저항권 행사’라는 논리를 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대법원은 “헌법 및 법률에 저항권에 관해 아무런 규정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 단계에서는 저항권 이론을 재판의 근거 규범으로 채용·적용할 수 없다”며 김 전 부장에게 내란죄 유죄를 선고했다. 1996년 말에는 노동계가 여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된 노동관계법에 반발해 총파업을 벌이며 ‘저항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입법 과정의 하자는 저항권 행사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고 판시하며 선을 그었다. 헌재는 저항권에 의한 집권을 주창했던 통합진보당에 대해 2014년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최근 12·3 비상계엄 선포 및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사태를 계기로 저항권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윤 대통령에 대해 지난달 19일 내란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강성 보수 지지층 일부가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하며 ‘저항권 행사’라고 강변했다. 이달 7일에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재를 겨냥한 폭력을 모의하는 글들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그 이면에는 저항권으로 포장된 궤변이 깔려 있다. 어떤 경우라도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 용납되면 안 된다. 기존 판례들에 근거해 저항권이 법률적 요건을 갖췄다고 인정받으려면 우선 국가 권력의 ‘명백한 불법행위’가 있어야 한다. 그로 인해 ‘헌법 기본 원리에 중대한 침해’도 발생해야 한다. 이에 대응해 다른 합법적 수단으로는 구제받을 수 없을 때에만 저항권은 ‘최후 수단’으로서 행사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통설이다. 최근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수사 및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편법·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국의 명백한 불법 및 중대한 헌법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윤 대통령은 재판이라는 합법적 수단을 통해 스스로 구제를 모색할 기회를 갖고 있다. 따라서 지지자들이 최후 수단으로 저항권을 행사할 명분도 없다. 그럼에도 저항권 논리가 폭력 난동을 변호하는 궤변으로 둔갑해 횡행하는 것은 입법·행정·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법부와 헌재에 대한 불신은 심각하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과거 “우리법연구회 내부에서 제가 제일 왼쪽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던 사실이 최근 언급되면서 탄핵 심리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에 대해 지난달 23일 헌법재판관 8인 중 보수 성향 4인이 ‘기각’, 진보 성향 4인이 ‘인용’ 의견을 내며 엇갈린 대목도 재판의 정치 중립성과 공정성 논란을 부채질했다. 계엄·탄핵 사태에 따른 국정 혼돈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관련 재판을 서둘러 진행하려는 사법부의 고민에도 공감되는 부분은 있다. 하지만 재판의 절차적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흠집이 난다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당사자들의 사법 불복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사법 불신을 키우고 저항권 논란을 불러 진영 간 국론 분열만 증폭시키게 된다. 법치는 재판정 안에서 내려진 판결이 재판정 바깥에서 공감받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계엄·탄핵 관련 사건을 다루는 재판부는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며 상식적·합리적 결정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
LB세미콘, 145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후공정 사업 강화"
산업기업 2025.02.12 17:29:41LB세미콘(061970)이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14년 만에 14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B세미콘은 145억 원 규모의 3회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NH증권, NH헷지자산운용과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투자자로 나서 오는 14일까지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4285원이고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2월 14일부터 2028년 1월 14일까지로 설정됐다. 회사는 발행 후 12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사채 발행 총액의 100%를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발행사 매도청구권)을 확보했다. 전량 상환을 통한 지분 가치 희석을 방지했을 뿐만 아니라,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도 설정하지 않아 자금 조달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 후공정 사업 확장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규 LB세미콘 CFO는 “이번 전환사채(CB) 발행을 시작으로 성장을 극대화하면서 자금 조달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황희석·TBS에 1천만원 배상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7:29:33‘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의혹’을 제기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과 TBS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손해배상으로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김민지 판사는 12일 한 전 대표가 황 전 최고위원과 TBS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 전 대표가 소송을 제기한 지 3년여 만에 나온 1심 결론이다. 재판부는 “황 전 최고위원은 발언의 주체이고, TBS는 프로그램에 방송함으로써 공동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전 최고위원은 2021년 11월 22일 TBS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2019년 9~10월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해 거래 내역을 다 열어봤고, 그 과정에서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을 잡기 위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해 소위 ‘검언유착’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 전 대표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황 전 최고위원을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
[단독]100조 투입…'제조업 방어막' 친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2.12 17:28:59한국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각각 50조 원을 마련해 반도체와 배터리뿐 아니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노출된 철강과 자동차 같은 기간산업 지원에 나선다. 당초 알려진 30조 원대 기금 지원의 약 세 배로,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과 중국의 거센 추격에서 주력 산업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추진 방안’을 금융사와 조율 중이다. 금융 당국은 기금을 활용한 총지원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산은에 50조 원 규모의 별도 기금을 설치한 뒤 시중은행들이 50조 원의 투자 금액을 추가로 투입하는 형태다. 재원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 형태로 집행한다. 지원 업종에는 첨단전략산업 외에 경쟁 격화 주력 산업을 새로 포함했다. 철강과 자동차 등 전체 수출이나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도 지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2일(현지 시간)부터 한미 무관세 쿼터 협정을 폐기한 뒤 25%의 관세를 물리고 자동차와 반도체에도 추가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원 업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지원 자금은 기업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송전선로나 용수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당국은 기업별 한도를 따로 두지 않고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통상 기업의 담보에 따라 한도를 차등하지만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으로 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한 만큼 일종의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당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이 고율의 관세를 매기면 결국 기업의 비용은 오를 수밖에 없고 자금난에 빠질 기업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붕괴돼 각국이 앞다퉈 자국 산업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
메타, 퓨리오사AI 눈독…'토종 팹리스'도 내줄 판
산업IT 2025.02.12 17:28:08글로벌 빅테크인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가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인수를 추진한다. 전체 거래 금액은 수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퓨리오사AI는 리벨리온에 이어 AI 반도체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퓨리오사AI의 경영권이 해외 기업에 넘어간다는 점에서 국내 AI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정보기술(IT)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개월간 퓨리오사AI 경영권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처음에는 투자를 검토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경영권 인수로 거래 구조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목표 금액을 채우는 데 실패하면서 기업공개(IPO) 대신 경영권 매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과 재무적투자자(FI) 입장에서는 당장의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지속적인 자본 투입이 필요한 AI 반도체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대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출신의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AI 반도체 설계 단계만 놓고 보면 국내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2021년 1세대 AI 반도체인 ‘워보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를 통해 차세대 제품인 ‘레니게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과 비교해 성능은 조금 부족하지만 전력 사용량과 공급가격이 낮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퓨리오사AI가 메타에 인수될 경우 국내 AI 반도체 설계 기술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퓨리오사AI는 앞으로 AI 시대에 급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해외로 매각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정부가 AI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한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보이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면 이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양행의 '신약 무한도전'…年 매출 2조 신기원
문화·스포츠헬스 2025.02.12 17:26:58유한양행(000100)이 128년 한국 제약 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렉라자’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12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1.2% 늘어난 2조 6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매출 2조 원이라는 기념비적 역사를 쓴 것은 신약 덕분이다. 유한양행은 2015년 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한 후 연구개발(R&D)을 통해 가치를 높여 2018년 얀센에 9억 5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 얀센은 지난해 8월 자사의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라자에 대해 얀센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렉라자 단독 요법으로 품목 허가를 받아 유한양행이 판매한다. J&J는 미국 외에도 유럽 등에서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50억 달러(약 7조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피클·애슬러 등 투자유치 [VC 투자 ABC]
산업IT 2025.02.12 17:23:39AI스타트업 피클, YC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12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클이 미국 대표 엑셀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피클은 ‘AI로 인류의 소통을 쉽게 만들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줌, 구글 밋 등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실시간 립싱킹 ‘클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AI로 본인과 동일하게 생성된 얼굴 영상으로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채근 피클 대표는 “화상 회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생각까지 대변할 수 있는 클론을 개발해 인류의 소통을 100배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동화 플랫폼 파워테스크, 프리시리즈A 펀딩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아웃코드’를 운영하는 파워테스크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참여했다. 파워테스크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업무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웃코드의 사용자는 92% 이상이 실무를 담당하는 비개발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기능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AI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의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40억원 투자 유치 3040 남성을 위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디캠프, 다성벤처스가 참여했다. 애슬러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중년 남성 소비자들이 기존 채널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새로운 쇼핑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객 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도록 해 지난해 연간 60배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투자 유치 이후 애슬러는 스포츠, 아웃도어, 전자기기 등으로 상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
전문가 리워드·원스톱 서비스…'재능 플랫폼' 차별화 전쟁 [스타트업 스트리트]
산업IT 2025.02.12 17:23:03재능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전문가를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플랫폼들은 단순히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해 주는 수준을 넘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수수료 제로 정책부터 정교한 매칭 시스템, 검증된 전문가 풀 확보까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웹사이트 제작 및 e커머스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임웹은 지난해 5월 사업자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각종 디자인을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는 ‘전문가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을 내세우고 전문가가 만든 사이트의 구독료와 거래액 일부까지 전문가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쇼핑몰 리워드를 더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웹사이트·로고·상세페이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 중인 전문가만 4000여 명에 육박한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월평균 방문자 수가 13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전문가의 손을 거치며 쇼핑몰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아임웹 전문가가 관리하는 쇼핑몰의 거래액은 전 분기보다 약 9% 증가했다. 내수 침체 속 온라인 쇼핑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중소 규모의 자사몰이 전문성을 더해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웹디자인 전문가인 최한비 누끼토끼 대표는 “아임웹에 전문가로 등록한 이후 웹사이트 제작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량이 대폭 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의뢰를 받을 수도 있지만 아임웹에서만 제공하는 전용 혜택이 있다 보니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재능 플랫폼 기업인 크몽 또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상·사진 등 카테고리의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크몽 플랫폼에서 상위 5%로 활동하는 주요 전문가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된 전문 개발사를 엄선해 기업 고객과 연결한다. 특히 계약부터 전문가 추천과 매칭, 작업물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문가의 48%가 대기업 출신인 전문가 자문 플랫폼 탤런트뱅크에는 △경영전략·신사업 △영업 △인사·총무 △IT 등 비즈니스 영역별 1만 8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 전문가 검색부터 전화, 화상, 대면 자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중요한 사업전략 실행 시 각 분야 전문가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거나 프로젝트 진행 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외부 전문가를 업무 프로젝트에 끌어들이는 것은 긱(단기 일자리) 경제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음식 배달이 대표적인 긱 직무로 꼽혔지만 점차 전문성을 갖춘 화이트칼라의 존재감이 커지며 긱 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인력 매칭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플랫폼 간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단순한 매칭 서비스를 넘어 전문가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의 프로젝트 성공을 보장하는 등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심재훈 호패 대표 "내년 디지털 신분증 수요 폭발…항공·물류 전방위 공략" [스케일업 리포트]
산업IT 2025.02.12 17:22:09수백 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을 제패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마친 기업이 있다. 신원인증(ID) 테크 스타트업 호패다. 심재훈 호패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지사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호패는 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1위로서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며 “내년 폭발적인 성장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신분 위조 방지 2022년 설립된 호패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DID) 기술로 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분산신원인증 시스템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암호학적으로 신뢰성이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정부나 기업의 중앙집중형 정보관리가 아닌 사용자의 직접적인 정보 관리가 가능해진다. 심 대표는 DID 기술을 통해 기존의 중앙형 신원인증 모델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가 한국 백신 접종인증 플랫폼 '쿠브'(COOV)의 개발을 총괄했다는 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4300만 명 이상 사용한 백신 접종인증 플랫폼 쿠브를 구축하고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쿠브를 네이버, 카카오, 토스 앱과도 안정적으로 연동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에서도 인정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심 대표는 “전 국민 규모의 플랫폼 개발 운영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보안성 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호패는 디지털 신원인증 표준 개발에도 앞장서며 선구자로서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호패는 리눅스 재단 및 비자, 마스터카드, 도이치텔레콤과 오픈월렛재단(OWF)을 공동 창립했다. 심 대표는 이 재단의 기술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단을 통해 글로벌 표준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호패의 오픈소스 코드는 전 세계 2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각 기업의 DID 서비스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2026년 유럽 시장 본격 개화…미국 성장도 기대 심 대표는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봤다. 지난해 5월 EU에서 '전자본인확인·인증·서명(eIDAS) 2.0' 법안을 발효하며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내년까지 모든 EU 회원국이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 지갑을 제공하는 기반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를 계기로 EU 시민과 거주자는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디지털 신원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경우가 늘기 때문에 시장이 본격적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유럽정부에서는 사생활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는 기술이 개발되니 도입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첫 관문으로 디지털 인증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도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신원인증 수단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바이든 정부가 사이버 보안을 위해 디지털 신분증을 강조했다면 트럼프 정부는 신원 확인을 강조하는 만큼 DID 기반 기술도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EU 시범 사업자 선정…E스포츠 시장 공략 심 대표는 디지털 신원인증 기술이 민간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패는 e스포츠 시장부터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호패는 지난해 12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DID 기반 e스포츠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 대회 ‘2024 케스파 컵’에 e스포츠 전용 디지털 신원인증 및 운영 시스템인 ‘플레이아이디’(PlayID)를 도입했다. 호패의 디지털 신원인증을 통해 대리 출전과 연령 위조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했다. 선수가 스마트폰으로 경기 이력과 성과를 실시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플레이아이디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기록이 국제 대회 출전이나 이적 시에도 공식 인증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브레나 베스트 플레이어 대회’와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DID 기술을 활용한 선수 인증과 경기 기록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e스포츠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성장하는 상황에서 신원인증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호패 솔루션이 대표 선발시 온라인 대리 출전 등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행기 탑승 시 신원 확인 절차 없이 디지털 지갑만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물 여권 없이 디지털 여권처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 항공사와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속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신분 도용 등도 막겠다는 구상이다. 물류 기업과도 활용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심 대표는 “정기 노선 최초의 디지털 신원인증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패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본사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한국 서울, 프랑스 파리,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사를 거점 삼아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달 호패가 주요 기술 파트너로서 참여한 ‘위빌드컨소시엄’은 EU의 디지털 신원 지갑 시범사업을 따냈다. 컨소시엄은 올해 9월부터 디지털 신원 지갑 생태계 강화를 위해 13개 시범 사용 사례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검증으로 거래 간소화를 추진한다. 이 컨소시엄은 네덜란드와 스웨덴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호패는 금융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5월 뮤렉스파트너스와 본엔젤스파트너스에서 5억 원 규모의 프리시드1 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 8월에는 500글로벌에서 4억 원 규모의 프리시드2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289080)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일본 Z벤처캐피탈(ZVC),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같은해 11월 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Pre-ICON) 기업으로 선정되며 30억 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확보했다. 이르면 올해 4분기 시리즈A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
‘분권형 개헌’ 띄우는 오세훈… 조기 대선 모드 시동
정치정치일반 2025.02.12 17:21:10오세훈 서울시장이 분권형 개헌론을 띄우며 조기 대선 모드에 시동을 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부 판결이 마무리되며 여권 잠룡들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고 지방분권형 개헌론을 내세웠다. 오 시장은 “1987년 헌법 체제 극복의 핵심은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계를 허물고 지방정부로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데 있다”며 “지방소멸이라고 하는 인구 감소와 더불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기 위해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4개 권역별 초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모든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역별 초광역 지지체를 중심으로 하는 ‘5대 강소국론’을 바탕으로 입법·행정을 넘어서 세입·세출 권한까지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의 이번 행보는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개헌 의제를 선점해 조기 대선 국면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구상으로 보인다. 다만 오 시장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듯 조기 대선에 대한 질문에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한창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결론이 나고 난 다음에 조기 대선에 대한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 따라 조기 대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사법 절차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여권 잠룡들은 조기 대선을 겨냥한 ‘몸풀기’에 나섰다. 친한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변론기일인 2월 하순이 한동훈 전 대표가 복귀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일 것”이라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4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홍 시장은 최근 정치권 인사를 만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
[사진] 홈플러스 PB '심플러스'로 새단장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2.12 17:21:04홈플러스가 기존 자체 브랜드(PB)를 식품과 비식품을 아우르는 ‘심플러스’ 메가 브랜드로 통합한다. 현재 1400여종인 PB 상품을 연내 20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홈플러스 -
'K방산 빅5' 자주포·전차 앞장…올 영업익 3.3조 쏜다
산업산업일반 2025.02.12 17:19:04국내 방산 5대 기업이 지난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이 2조 원을 훌쩍 넘은 데 이어 올해는 3조 원대를 넘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K방산 5형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지대공미사일 요격체계 천궁II 등을 내세워 3조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기조가 지속돼 국내 방산업계 전체의 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등 주요 방산 5개사는 지난해 매출 25조 3374억 원, 영업이익 2조 87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이들 5대 업체가 기록한 1조 3560억 원을 2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한화에어로는 사상 최대인 1조 724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업계 실적을 이끌었다. 한화에어로는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90%에 달한다. 기존에 수주된 K9과 다연장로켓 천무, 120㎜ 자주 박격포 등 주요 무기 체계가 수출로 이어져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특히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처음 연간 수출액(4조 4000억 원)이 내수 매출(4조 원)을 넘어선 데 의미를 부여했다. 방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특성상 내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데 수출이 더 많아져 본격적인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는 올해도 K9을 필두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하반기부터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 원 규모의 패키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화에어로는 2022년 이집트와 K9,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집트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1년간 진행한 K9 자주포 국산 엔진의 내구도 테스트를 마쳤고 이제 양산이 시작된다. 기존 K9에는 외국 제품이 들어가 중동 등 일부 국가로만 수출이 제한됐지만 이를 해결해 향후 추가 수주도 노려볼 수 있다. 한화에어로는 최근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한화오션 지분을 42.0%로 끌어올려 잠수함 등 해양 방산 사업도 직접 챙기는 모양새다. 현대로템은 창사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17% 늘어난 4566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미뤄졌던 폴란드향 K2 2차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2022년 7월 K2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현재 820대 분량의 추가 실행 계약이 남아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 권한대행은 K2 수출계약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이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협의 중인 루마니아 전차 사업과 중동 지역의 수출 여건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KAI와 LIG넥스원·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나란히 2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냈다. KAI가 2407억 원,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2309억, 2193억 원이었다. KAI는 지난해 이라크 정부에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2대를 수출하며 회전익 첫 해외 진출 기록을 세웠다. LIG넥스원도 이라크에 3조 7000억 원 규모로 천궁II 공급계약을 맺었다. 천궁II는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총 8조 9000억 원 규모로 수출된 뒤 2년 만에 중동 재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3사는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KAI와 LIG넥스원은 3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
'후배 폭행 논란' 양익준 "도움 주려 만났더니 고소해…사실 무근"
서경스타TV·방송 2025.02.12 17:15:03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양익준은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주연 영화 '고백' 시사회 전 무대인사에서 “혹시라도 오해될 소지가 생길 수 있기에 글로 써 왔다”며 직접 작성해온 입장문을 읽었다. 그는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며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상대를 제가 폭행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저를 고소했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해 기사화를 시켰다"며 "제가 영화를 하며 이 정도로 조명을 받기는 또 처음”이라고 말했다. 양익준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후배 A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사실무근”이라며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한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신을 고소한 후배 A씨를 향해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더라.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렸던 모든 일을 알게 됐다”며 "이제는 내가, 당신이 3진 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다. 저 역시 아웃이 될까?”라고 경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 양익준이 지난해 12월 30일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 주점에서 종이뭉치로 후배 A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양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양익준은 지난 2009년 영 '똥파리'로 감독, 각본, 주연까지 도맡아 화제가 됐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스다 마사키와 함께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아, 황야’, 넷플릭스 시리즈 ‘독전2’, ‘지옥’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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