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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컷 탈락’ 선수들…‘1R 선두’ 라파, ‘메이저 챔프’ 스타르크·그레이스 김, ‘유럽 대상 포인트 1~8위’ 전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6 12:49:07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의 프로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1라운드의 선두는 전혀 예상 못한 선수였다. ‘엄마 골퍼’ 샬럿 라파(잉글랜드)가 6언더파 66타를 치고 워드를 1타 차로 제친 것이다. 하지만 라파는 2라운드가 끝나고 짐을 싸야 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무려 10타를 잃고 컷 탈락했기 때문이다. 컷 기준선은 1오버파 145타로 결정됐는데, 라파의 스코어는 그보다 3타가 많은 4오버파 148타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컷 탈락이 많은 날이었다. 바로 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에 오른 동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도 컷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첫 날 73타에 이어 76타로 무너진 그레이스 김은 공동 108위(5오버파 149타)에 머물렀다. US여자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역시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첫 날 77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73타를 쳐 오버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회 공동 주관사인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상위 랭커들은 낙엽처럼 우수수 컷 탈락했다. 올해 대상 포인트 1위부터 8위까지 단 한 명도 컷 기준을 넘지 못했다. 1위 미미 로즈(잉글랜드), 2위 사라 쿠스코바(체코), 3위 샤논 탄(싱가포르), 4위 카라 게이너(잉글랜드), 5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6위 헬렌 브리엄(독일) 그리고 8위 페린 델라쿠어(프랑스)가 모두 컷 오프 됐다. LET 대상 포인트 7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15명 중 컷 탈락한 건 4명뿐이다. 안나린, 전지원, 이일희, 강혜지만 컷 오프 됐고 대거 선두권에 올라 올 시즌 대한민국 5승째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5타를 줄인 김세영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단독 4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6타를 줄인 김효주가 단독 5위(8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5타를 줄인 윤이나도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타를 줄인 전인지가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고 양희영과 주수빈이 공동 19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나란히 4타씩 줄인 신지은과 이미향은 김아림과 함께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임진희는 공동 38위(1언더파 143타)에서 무빙 데이를 맞는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전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단독 선두(12언더파 132타)에 나섰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이 2타차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
"우리는 집 못 살 판인데"…중국인, 서울 부동산 7월 ‘최다’ 매수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6 12:36:40국내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외국인의 주택 매수를 제한하는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 집합건물을 구매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35명이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의 139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7월 들어 서울의 전체 집합건물 거래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상황과 비교할 때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세는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매수자 135명 중 65명이 중국 국적자로 4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의 45%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구로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천구 8명, 영등포구 7명 순으로 일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는 6·27 대출규제 이후 더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규제로 인해 2주택자는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고, 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국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 국내에 주소지가 없거나 다주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실거주 요건이나 세금 중과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내국인과의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자, 외국인의 주택 매수를 통제하려는 입법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이 국내 주택을 매입할 경우 사전 허가를 의무화하고, 매입 후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달 발의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등도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토지를 취득할 때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상태다. -
단통법 폐지에 대처하는 자세…더 싸게 '갤Z폴드7' 사는 방법은?
산업산업일반 2025.07.26 12:26:54"이제 휴대폰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걸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이달 22일 공식 폐지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7·플립7'(이하 폴드7·플립7)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폴드7·플립7의 공통 지원금(전 공시 지원금)을 21만~5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폴드6·플립6의 공시 지원금인 6만~24만5000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추가지원금은 3사가 동일한 7만5000원(최대 기준)이다.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상한선은 없어졌지만, 아직까지는 기존 공시 지원금의 1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법 시행 초기인 만큼 시장 과열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 공통 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통 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방식이고, 선택약정 할인은 2년 약정 기준으로 매달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받는 제도다. 소비자는 사용 패턴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고가와 저가 요금제에선 선택약정 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월 12만5000원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공통지원금 50만원과 추가지원금 7만5000원을 합쳐 총 57만5000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택하면 2년간 약 7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에 추가지원금 7만5000원을 더해 총 82만5000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약정할인 선택이 25만원 더 이득인 셈이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6만원대 요금제에선 공통 지원금이 조금 더 낫다. SK텔레콤 레귤러(6만9000원) 요금제에서 공통지원금 42만원과 추가지원금 6만3000원을 더하면 총 48만3000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단통법 폐지로 통신 3사 간 경쟁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번호이동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 요금제와 연계된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공짜폰' 또는 '수십만 원 페이백' 사례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 단순한 지원금 경쟁만이 아닌 서비스 품질,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이 벌어져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요금제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정보 취약계층의 경우 ‘호갱(호구+고객)’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보 비대칭에 따른 손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는 겉으로 보이는 할인가 외에도 위약금, 요금제 의무 기간, 할인 방식 등 세부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방통위는 다른 유통점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경우 이통 3사가 특정 판매점에만 리베이트를 몰아줘 이용자 차별을 유도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
AI·VR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놀이 문화 혁신하는 테크기업들
산업IT 2025.07.26 12:00:00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됐던 놀이 콘텐츠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통해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나아가 현실과 디지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기존에는 체험하기 어려웠던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고몰입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IT로 무장한 레이싱 테마파크 ‘인기’ 기술을 통해 놀이를 혁신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9.81파크 제주'를 꼽을 수 있다. 제주 애월에 위치한 9.81파크 제주는 운영사 모노리스가 AI와 증강현실(AR)을 접목해 선보인 기술 기반 레이싱 테마파크다. 제주 고유의 자연 경사 지형을 활용한 트랙 위를 오직 중력가속도만으로 달리는 'GR' 차량을 타고 질주하게 된다. 놀이의 진가는 주행 이후에 나타난다. GR 차량에는 GPS와 센서가 탑재돼 있어 랩타임, 최고속도, 평균속도, 횡가속도 등 세부 기록이 자동으로 수집돼 주행이 종료되면 9.81파크 전용 앱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주행을 마친 이용자가 파크 내 메인 라운지에 들어서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순위를 올리기 위해 재도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는 평균 1인당 체험 횟수가 높은 이유이자 연간 50만 명 이상이 9.81파크를 찾는 동력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9.81파크 제주의 누적 이용객 수는 2025년 상반기 기준 250만 명을 넘어섰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9.81파크 제주는 액티비티의 전 과정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연결해 기존에 없던 놀이 경험을 구현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라며 “앞으로도 모노리스는 IoT와 AI 등 기술을 적극 접목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주요 거점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 거리와 공간을 게임 무대로 활용 놀이 공간을 디지털에서 아예 현실로 옮긴 사례도 있다. 콘텐츠 기술 기업 유니크굿컴퍼니는 대체현실게임 플랫폼 '리얼월드'를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삼는 놀이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현실의 거리와 공간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이다. 리얼월드는 현실공간을 기반으로 VR과 AR, 사물인터넷(IoT)가 결합된 디지털 융복합 게임 플랫폼이다. 참가자는 정해진 장소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리를 걷고, 특정 지점을 탐색하고, 주어진 스토리라인을 따라 미션을 해결하며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기술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문다. 지난해 유니크굿컴퍼니는 '2024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에서 공식 프로그램으로 '트레저 성수: 이상한 도시의 앨리스'를 선보였다.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를 하나의 거대한 보물찾기 게임판으로 구현해 큰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리얼월드 앱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NFC 형태의 실물 보물을 태그 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도시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놀이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니크굿컴퍼니 콘텐츠의 누적 체험 인원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새 지평…쇼핑하고 공연도 즐기고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각종 문화 콘텐츠와 쇼핑,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름은 회사와 같은 '칼리버스'로,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그대로 옮겨놓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칼리버스 내에 조성된 오리진 시티는 약 133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댈하는 광활한 플레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칼리버스 내 공간에서 명품 쇼핑과 각종 게임을 즐기고, 인기 케이팝(K-POP) 가수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칼리버스에는 1인칭시점슈팅(FPS)·3인칭시점슈팅(TPS) 게임과 케이팝과 EDM(전자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용 인원 8만 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 구현돼 있다. 또 칼리버스는 사용자의 놀이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노력 중 하나로 칼리버스는 직접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UGC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들 직접 AI(인공지능) 캐릭터를 생성하고 원하는 장소에 이동시키거나 임무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앞으로 유저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VR 전용 출시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과 유저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땡볕주차’했다간 폭발할지도…“차 안 90도까지 치솟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6 11:58:26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폭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5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자동차 화재가 평상시보다 10~20% 더 자주 발생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직사광선을 받으며 야외에 주차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처럼 고온 상태인 차량 안에 보조배터리, 라이터, 전자기기, 음료 캔 등을 두면 폭발하거나 발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험 결과, 창문을 약간 열어 두는 것만으로도 대시보드 온도는 6도, 실내 온도는 5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또 앞 유리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면 대시보드 온도는 20도, 실내 온도는 2도 내려간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차량 뒷좌석 쪽은 유리창 면적이 작아 상대적으로 열기를 덜 받기 때문에, 햇볕이 한쪽에서 들어올 경우 차량 앞쪽보다 뒤편을 태양 쪽으로 두는 것이 더 낫다는 조언도 내놨다. 실내 온도가 이미 높아졌을 때 이를 빠르게 낮추는 방법도 있다. 조수석 창문을 개방한 뒤 운전석 문을 반복적으로 열고 닫는 방식으로 내부 열기를 배출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을 통해 대시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운전석 근처에 두고, 평소 위치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트렁크에 두면 긴급 상황에서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여름철 장거리 주행 전 △엔진오일 누유 여부, △냉각수 상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을 사전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어컨을 장시간 내기순환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거나 외부 배기가스가 유입돼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외기순환 모드로 바꾸거나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이 많은 시기인 만큼, 차량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린 이런 맞대결을 원했다 … ‘김세영 vs 코르다’ ‘김효주 vs 윤이나’ ‘전인지 vs 다케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6 11:33:54‘무빙 데이’에 앞서 ‘코리안 무빙 데이’가 펼쳐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2명이 68타 이하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그 중 절반인 6명이 한국 선수였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오르면서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 국내 골프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맞대결이 많이 성사됐다. 1,2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지만 3라운드부터는 꽤 자주 화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4위(9언더파 135타)에 오른 김세영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이게 됐다. 코르다는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이틀 연속 이글 쇼를 선보였다. 첫 날은 17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았고 이날은 18번 홀(파5)에서 칩 인 이글을 노획했다. 팬 층이 두터운 김효주와 윤이나는 한국 선수끼리 한 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김효주가 단독 5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해 같은 조 대결이 성사됐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윤이나는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낀 흥미로운 조 편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전인지는 공동 12위(4언더파 140타)에 올라 역시 같은 순위인 신인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일본)와 같은 조에서 ‘골프 한일전’을 치른다. 공동 12위 7명 중 전인지가 2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타수를 쳤고 다케다는 가장 높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신지은과 이미향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와 3라운드를 동반하고 이미향은 미국 동포 제니 배와 한 조로 무빙 데이를 치른다. 이민지와 제니 배 순위도 공동 29위로 같다. 역시 공동 29위를 기록한 김아림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한 조로 장타 대결을 벌이게 됐다. 물론 무빙 데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나나 마센(덴마크) 간 마지막 조 맞대결일 것이다. 7언더파 65타를 친 전 아마추어 세계 1위 워드는 2타 차 단독 선두(12언더파 132타)에 올라 데뷔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마센은 6타를 줄이고 코르다와 함께 공동 2위에 나섰다. -
[리뷰] 로마의 뒤를 잇는 V8 그랜드 투어러의 계보 - 페라리 아말피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26 11:30:00페라리 아말피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브랜드의 GT 계보를 잇는 존재 ‘아말피(Amalfi)’를 공개했다.아말피는 앞서 등장했던 가장 아름다운 존재 중 하나였던 ‘로마(Roma)’를 대체하며 많은 부분에서의 기술 개선 및 정교함 등을 더해 더욱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더불어 ‘일상에서의 만족감’을 더한다는 의지까지 담겨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로마의 계보를 잇는, 가장 현대적인 페라리 ‘아말피’는 어떤 차량일까?페라리 아말피로마의 유려함을 이어 받다아말피의 핵심은 바로 ‘유려함’에 있다.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팀은 페라리 로마의 우아한 비례에서 영감을 받아, 페라리 2+2 스포츠카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조형적이고 현대적인 형태를 완성해냈다.차체 전체는 더욱 미니멀하고 간결한 연출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라인과 기하학적 볼륨이 어우러져 입체감 있는 형태와 통일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측면을 따라 올라가는 쐐기형 라인, 정밀하게 다듬어진 절개선에 통합된 조명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현대적인 미학을 자아낸다.특히 ‘프론트 그릴’을 지워낸 전면에는 바디 컬러로 마감된 플로팅 윙 아래에 깊이 파인 어두운 밴드를 배치해 강렬한 시각적 포인트를 만든다. 이 밴드에는 센서와 헤드라이트가 매끄럽게 통합되어 더욱 매끄러운 외형은 물론 ‘기능적인 매력’ 역시 끌어 올린다.페라리 아말피유려한 차체를 이어 받은 후면에는 깔끔하고 컴팩트하게 다듬어진 차체 형태를 통해 ‘그랜드 투어러’의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더욱 명료하고간결하게 다듬어져 ‘세련된 GT’의 매력을 계승하며 공기역학 또한 개선한다.페라리는 아말피의 공개에 맞춰 그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베르데 코스티에라(Verde Costiera)’ 특별 외장 컬러를 제시한다. 이는 아말피 해안의 바다 빛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한 청록색으로, 조형적인 차체 표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컬러로 시선을 집중시킨다.페라리 아말피더 고급스러운 공간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감싸는 듀얼 콕핏 레이아웃이 적용되었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센터 터널을 통해 두 개의 공간이 시각적으로 연결된다.실내 내부 표면은 비대칭적으로 설계돼 중앙 터치스크린이 부각돼 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프리미엄 소재와 통합 기술 솔루션을 대거 적용해 정제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구현했다. 또한 계기판과 에어밴트의 통합이 시선을 끈다.여기에 정교하게 다듬어진 요소들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도어 패널의 손잡이는 돛처럼 펼쳐진 형태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디자인됐고, 우퍼 스피커는 타공 처리된 알루미늄 패널 등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페라리 아말피이외에도 대담한 색상과 소재와 색상의 조합을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선택 사양인 컴포트 시트는 3가지 사이즈가 마련되며 통풍 시트 및 마사지 기능 등이 포함되더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또한 옵션 사양으로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은 총 14개의 스피커와 1,200와트 출력으로 탁월한 사운드 품질을 자랑한다. 링 라디에이터 트위터는 고음을 더욱 맑고 섬세하게 표현한다.페라리 아말피더 대담한 V8의 아말피아말피의 유려한 보닛 아래에는 페라리 V8 엔진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F154의 최신 사양이 자리한다.V8 3,855cc 규격의 F154 엔진은 최고 출력 650마력은 물론이고 매끄러운 회전, 그리고 V8의 호방하면서도 유려한 배기 사운드를 조합하여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고 RPM까지 7,600RPM으로 상승,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페라리 아말피이를 위해 전용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정교하게 조정하는 장치)으로 두 개의 터보 차저 회전 속도를 독립적으로 제어 고도화된 터보 차저 관리 시스템을 개발, 적용했으며 많은 부분의 정교한 조율이 더해졌다.여기에 경량화 및 열 관리의 노력도 이어진다. 새로운 캠샤프트를 통해 1.3kg의 무게를 덜어냈으며 엔진 블록 본체에서도 1kg의 무게를 덜어내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무게 절감을 이어가 완성도를 높였다.페라리 아말피플랫플레인 크랭크샤프트, 저관성 터빈, 배기 가스를 분리해 관리하는 트윈 스크롤 기술 등 다채로운 기술들이 더해져 아말피의 완성도를 끌어 올린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은 물론 ‘자동차의 가치’ 또한 높였다.변속기는 SF90 스트라달레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8단 듀얼 클러치 습식 변속기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어 시스템은 개선했고, 변속기의 소트프웨어 개선을 통해 변속 질감 역시 더욱 쾌적하다.페라리 아말피배기 시스템에는 트라이메탈(로듐, 플래티넘, 팔라듐)로 코팅된 세라믹 매트릭스 구조의 촉매가 사용되었었을 뿐 아니라, 주행 상황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전용 맵이 적용되어 ‘특별함’에 방점을 찍는다.페라리는 아말피를 공개하며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충남 예산 수해복구 자원봉사
사회전국 2025.07.26 11:26:00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는 25일 시지부, 중구·서구·대덕구지회 회원들이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예산군 고덕면 침수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진흙과 부유물 등 오물제거와 비닐하우스의 폐비닐 청소를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 동구지회가 지난 23일 예산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을 비롯, 대전 유성구 지회가 21일과 24일 아산시와 당진군 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 윤준호 회장은 “갑작스러운 홍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주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연일 폭로 "권성동 제대로 수사해야…이재명 정권에 나라 헌납"
정치정치일반 2025.07.26 11:21:01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특검에 연루된 점을 겨냥해 "제대로 수사하면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로 초점을 둔 것은 윤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국민 여론에서는 10.27%나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서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며 "당시 윤 전 대통령 측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이 신천지·통일교 등 종교집단의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놈은 강릉이 윤석열 외가였다고 떠들고, 어떤 놈은 내가 검찰 선배라고 떠들고, 어떤 놈은 공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친구였다고 떠들며 당심을 현혹하고 다녔다"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을 모두 휩쓸고 데려간 다음 검찰출신 선관위원장을 데려와 편파·왜곡 경선을 주도하고, 명태균을 시켜 여론조작도 서슴지 않던 그 당시 사기 경선을 나는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도 승복하고 대구로 내려가 다음을 기약하고자 윤석열 정권 3년 내내 나라를 잘 운영해 주도록 도와주었으나, 한동훈과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새우더니 비상식적인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라서 한가닥 기대를 걸고 다시 대선 경선에 임했으나, 윤 전 대통령 일당은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들 죽을 줄 모르고 또 다시 한덕수 내세워 사기 경선을 시도 하다 이재명 정권에 나라를 헌납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두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이젠 염증이 나서 더이상 있을수 없었다"며 "다시는 한국 정치판에 이런 일은 일어 나지 않아야 될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은 대오각성(大悟覺醒)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18일 압수수색 중이던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건진법사, 통일교 관계자와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며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떤 자금도 수수한 바 없다"고 항변했다. -
180m 샷 이글…김주형 3M 오픈 컷 통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6 11:12:51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소폭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53위에서 9계단 상승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 그룹과 4타 차이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김주형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2타를 잃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이 터지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180m를 날아가 홀로 들어갔다. 기세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12번(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3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으나 높게 올린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89위인 김주형은 이 대회와 다음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랭킹을 7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PO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9타, 김시우는 2언더파 140타, 임성재는 이븐파 142타를 치면서 컷 탈락 기준인 5언더파에 이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67위인 안병훈은 대회 종료 후 70위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톱 랭킹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6타를 줄인 제이크 냅(미국)은 1타 뒤진 13언더파 129타로 올레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 -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등장' 보고 받은 적 없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6 11:07:4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한 수사기록,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본인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고는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는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한 공식 문서에 트럼프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반응이라 주목된다. 엡스타인의 전 연인이자 공범으로 지목돼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사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도 “내게 허용되는 일이지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사면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의 이른바 ‘성접대 리스트’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트럼프 측이 민감한 여론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 출신인 토드 블랜치 법무차관은 이날 수감 중인 맥스웰을 이틀 연속 면담하며 관련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스웰 사면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을 경우, 맥스웰이 트럼프와 엡스타인 간 관계에 대해 트럼프에게 유리한 진술을 할 동기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엮인 형사사건 수사에서 사면과 진술의 교환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김하성, 10경기 뛰고 다시 부상자명단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6 11:05:55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단 10경기만 뛰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구단은 26일(한국 시간) "허리 염좌 증상을 앓는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IL 등재 시점은 이달 23일로 소급 적용됐다. 김하성은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경기 뒤 김하성은 "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더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26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사령탑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을 하기는 했으나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회복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르고 올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껴 빅 리그 연기가 지연됐다.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뒤 김하성은 "그동안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또 IL에 올랐다. 올 시즌 김하성의 MLB 성적은 10경기 31타수 7안타(타율 0.226),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다. -
"다른 데서는 안 팔아요"…한국 매운맛 라면에 반해 '오픈런'하는 일본인들
국제국제일반 2025.07.26 11:05:28“면발이 쫄깃하고 매운맛이 계속 당겨서 맛있어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 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농심 재팬이 지난달 10일 하라주쿠의 다케시타 거리에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열자마자 대기 줄이 생겼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큐 백화점에서 ‘키티버니포니’, ‘오롤리데이’ 등 일본의 MZ세대를 겨냥해 한국 브랜드를 모아 진행하는 ‘Hello! Seoul’ 행사로서 농심이 식품 대표로 단독 참여한다. 해당 매장은 일본 내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매장 내에는 신라면을 상징하는 '辛'(매울 신) 글자와 함께 기본 신라면부터 신라면 툼바까지 약 15종의 제품이 진열됐다. 특히 '한강 라면'이라고 불리는 봉지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자동 조리기는 젊은 여성층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방문객들은 제품과 함께 파와 치즈 등 원하는 토핑을 구매해 끓여 먹을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한 한 모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정 봉지에 든 라면 같은 건 슈퍼에는 거의 안 팔아서 반갑고,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매운맛이 계속 당겨서 맛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프로필 카드 안내에 따라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써 볼 수 있으며 한국 유명 맛집 벽면의 메시지보드처럼 행사 소감을 적어 벽에 붙이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룰렛 이벤트로 신라면, 너구리 등 인기 브랜드를 증정하고, 자신의 MBTI와 어울리는 라면 별첨 토핑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농심 일본법인 관계자는 “오사카 랜드마크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로 현지인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K라면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와 함께 신라면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원나잇 하러 가는 곳이다?”…‘양양·여성 비하’ 김상수 해운대구청장, 결국 사과
사회사회일반 2025.07.26 10:51:34강원 양양 지역과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으킨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강원 양양군청 공무원노조는 25일 성명을 내고 김 구청장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원나잇’을 하러 가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양군청 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지역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 발언이 공공연히 오갔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이 아닌 공직자가 가진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국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반영”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의 관점이나 견해를 표명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언급하게 됐다. 지역이나 여성을 비하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제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마음이 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대만, 친중 야당 의원 24명 파면투표 돌입…정국 재편 분수령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6 10:47:06대만에서 친중 성향이 제1야당 국민당(KMT) 소속 의원 2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파면 투표가 26일 시작됐다. 대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민소환 절차로, 향후 정국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부터 해당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해임 여부를 묻는 투표가 일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투표에는 국민당 소속 의원 24명 외에도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가오훙안(高虹安) 신주시장도 포함돼 있다. 이른바 ‘대파면(大罷免)’이라 불리는 이번 국민소환 투표는 집권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총통의 지지 아래 일부 지역 시민단체들이 주도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당 의원들이 중국과 유착된 행보로 국방 예산 삭감 등 안보를 위협하고, 중국에 유리한 법안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면 청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총 31명의 국민당 의원이 파면 대상이며, 이날은 24명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다음 달 23일 투표가 예정돼 있다. 로이터와 BBC 등 외신은 "이번 규모의 국민소환은 대만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면투표는 단순한 의원 해임 여부를 넘어 대만 정치 지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1월 대선에서 민진당이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치러진 총선에서는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여소야대’ 국면이 형성됐다. 국민당이 52석으로 원내 제1당이 됐고, 민진당은 51석, 민중당은 8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투표로 다수 야당 의원이 직을 상실할 경우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여대야소 구도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국 향배를 가를 변곡점으로 떠오르며 대만 사회의 정치적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투표 하루 전인 25일에는 수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찬반 양측의 대규모 집회가 폭우 속에서도 이어졌다. 중국 역시 이번 투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라이칭더 정권이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를 자행하고 있으며, 반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투표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즉시 시작된다.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고, 전체 유권자의 25% 이상이 찬성해야 파면이 확정된다. 공식 결과는 늦은 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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