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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하세요"…전기 사고 예방법은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7:04:47한국전기안전공사가 장마철·폭우 때 벌어질 수 있는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을 17일 공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누전사고를 막기 위해 미리 가정용 누전차단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누전차단기의 작동 여부는 차단기에 달린 시험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안전공사는 침수 지역의 가로등과 신호등 등의 전기시설물 근처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시설물에서 전기가 흘러나와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침수된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 가전제품이 일부라도 물에 잠겼다면, 이를 완전히 건조한 후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천둥·번개가 심할 때는 컴퓨터나 TV의 전선을 분리해 두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많은 비와 무더위로 인해 전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전기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6월 51명과 7월 55명 등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집중호우나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비나 강풍이 예고되면 각 가정과 상가, 작업장 등에 늘어져 있는 전선을 미리 정리하는 것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감전 사고자에게 접촉을 시도하면 2차 감전의 가능성이 높아 사고가 나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활용해 사고자와 전기 접촉을 단절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원제철 KIFFA 회장 "중소 포워더 글로벌 진출 지원 제도 필요"
산업중기·벤처 2025.07.17 17:02:28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제물류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제물류산업 육성제도 개선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한준호 국회의원이 주최,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엄태영 의원을 비롯해 김병준 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최윤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대한항공, 인천항만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국제항공운송협회 등 관련 기관 및 국제물류업계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공급망 위기사태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제고 및 안정성 강화가 기업경쟁력과 직결되고 있어 안정적인 수출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물류산업 통합정책기구 설치, 체계적인 국제물류 지원시스템 마련, 국제물류기업 등록·관리 기준 강화 등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국제물류산업은 국가 미래산업임에도 정작 제도적인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국제물류주선업의 법적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중소 포워더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 위원장은 “물류 산업은 교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앞으로 더욱 집중적인 정책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업체 난립과 과당경쟁을 규제할 사후관리 제도, 종사자 전문성 저하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문 교육, 국제물류주선업 등록·갱신 업무의 전문기관 위탁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물류주권을 지켜 국내 물류업체의 권익보호에 나서야 한다”며 “KIFFA와 같은 전문 기관이 등록 심사와 갱신 업무를 위탁받아 산업 전문성과 이해를 바탕으로 엄정하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과 권익 보장을 위해 입법과 정책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블랙베이퍼 웨지 한정판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7 17:00:45타이틀리스트는 보키 디자인 SM10 블랙 베이퍼 웨지(사진)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기존 SM10 웨지의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 특수 마감과 코팅으로 내구성을 높이고 세련된 블랙 마감 디테일을 더해 한정판만의 특별함과 소장 가치를 지녔다는 설명이다. 내구성 극대화를 위해 적용한 티타늄 카바이드 마감은 PVD 공정과 FPP 코팅을 거쳐 스크래치에 강하고 지문이나 얼룩이 쉽게 묻지 않도록 하는 웨지 명장 밥 보키만의 기술력이다. BV 윙스 로고가 들어간 블랙·실버 컬러의 그립과 다이나믹 골드 오닉스 샤프트, 전용 BV 윙스 라벨로 차별화를 더했다. 48.10F, 50.08F, 52.08F, 54.10S, 56.08M, 56.10S, 58.10S의 7가지 로프트·그라인드·바운스 조합으로 출시된다. 그루브 사이에 미세 텍스처와 고주파 열처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배의 내구성을 확보함으로써 더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스핀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달 24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
中·日 여행객↑…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3600만명 '역대 최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6:56:3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상반기 여객 실적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객은 3636만 명, 운항은 20만7959회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2.3%, 전년 대비로는 6.1% 늘어난 규모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 중국 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463만명) 대비 24.3% 증가한 575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854만명) 대비 9.3% 증가한 934만 명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위주의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과 대양주 지역 여객은 각각 3.8%, 11.9% 줄어들었으나 동북아 노선 여객 12.8%, 미주 7.8%, 유럽 3% 등 다수 지역 노선에서 여객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는 여객 성장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3469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어난 규모다. 이는 비항공분야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7389억 원에서 8588억 원으로 16.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7월25일~8월10일) 일평균 22만7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
우주항공청, "2045년 달 경제기지 건설" 로드맵 발표
산업IT 2025.07.17 16:49:45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추진할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전략을 올해 중 확정한다. 우주청은 ‘우주 경제 영토와 인류 지식 확장’을 목표로 달 경제 기지 건설 등 우주 경제 생태계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17일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2045년까지 추진할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로드맵은 ‘우주 경제 영토와 인류 지식 확장’을 청사진으로 태양계·우주의 기원과 진화 탐구, 과학발전 혁신, 달·화성 기지 건설, 우주자원 활용, 신산업 창출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우선 우주청은 우주 탐사의 영역을 지구와 달, 태양권, 심우주로 구분하고, 저궤도·미세중력 탐사, 달 탐사, 태양 및 우주과학 탐사, 행성계 탐사, 천체물리 탐사 등 5개 주요 프로그램에서 과학적 임무의 방향을 제안했다. 우선 우주청은 달 탐사분야에서 독자적인 달 도달 및 이동 기술을 개발하고, 달 자원 활용, 경제기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달을 과학 연구 대상을 넘어 우주 경제 생태계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40년에는 기존 달 착륙선을 활용해 물류 수송 등을 산업화 하는 새로운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2045년에는 달 경제기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태양 및 우주 과학 분야에서는 태양권 관측 탐사선을 개발한다. 행성계 탐사에서는 심우주 탐사 전략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관측장비를 고도화해 천체 물리 탐사, 우주의학·우주농업 등 저궤도에서의 미래 신산업 실증 방안 등을 검토한다. 현재 과학계는 2035년에는 화성 궤도선, 2045년 화성 착륙선 개발을 위한 탐사기기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는 소행선 탐사선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이번 로드맵을 올해 중 최종 확정하고 국가 우주 정책으로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로드맵은 5년 주기로 정기 개정한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진·예산 호우 대응 현장 점검
사회전국 2025.07.17 16:47:37충남도지사가 당진과 예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및 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17일 당진 어시장과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당진초등학교, 예산 예당저수지와 무한천 등을 차례로 찾았다. 당진 지역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304.2㎜의 비가 오고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376.2㎜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당진 어시장 175개 점포 대부분이 바닥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와 당진시는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새마을 지도자 250여 명과 양수기 등 장비를 투입,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어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시장을 비롯한 당진 지역 피해 상황을 들었다. 이어 소방력과 의소대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모두 투입해 응급 복구에 집중하는 한편 17~18일 예보되고 있는 호우에 집중 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단 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어시장이 매년 호우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배수펌프장 설치 등 항구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어시장에 이어 33동 65명이 대피해 있는 당진초등학교를 찾아간 김 지사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을 조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은 16∼17일 누적 강수량 359.2㎜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예당저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물 방류 상황과 17~18일 호우 시 저수 여력 및 방류 예상량 등을 점검하고 갑작스러운 방류로 저수지 하류 지역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한천을 찾은 자리에서는 수위와 제방 파손 및 응급복구 상황, 17~18일 호우 예보에 따른 주민 대피와 피해 예방 조치 등 대응 상황, 피해 발생 시 대처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다가오는 호우 때 제방 파손이나 유실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취약 구간에 대한 보강 작업 등을 사전에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농협 측에 농산물 피해 조사를 곧바로 실시해 줄 것도 주문했다. -
LG화학,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추가임상서 장기 안전성 확보
산업바이오 2025.07.17 16:43:50LG화학(051910)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추가 임상(임상3b상) 결과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및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장기적(6개월)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AEFI)은 대부분 경증~중등증이었으며 약물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 반응(SADR)은 보고되지 않았다. 유효성 지표로 초기(기초 3회 접종 후 4주째) 면역반응을 평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혈청방어율 및 중화항체전환율도 98% 이상이었다. 장기적(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면역반응 평가에서도 효과적인 면역원성이 지속됨을 확인했으며 추가 접종(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4차 접종)에 따른 부스팅 효과 평가에서는 혈청방어율 및 중화항체전환율 100%를 확인하며 4차 접종 유용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경구용 소아마비백신(OPV)과 유폴리오 교차 접종 적절성을 분석하기 위해 경구용 백신 투약 이후 유폴리오를 이어 접종한 결과, 혈청방어율 및 중화항체전환율이 100%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세프, 범아메리카 보건기구(PAHO)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개별국 진출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입찰 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며 누적 판매액 3000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세프 입찰시장 내 유폴리오 점유율은 약 35%에 달한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전 세계 더 많은 영유아가 양질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백신사업 지역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6가 혼합백신 등 아이들이 필수 접종해야 하는 기초백신의 국산화 적기 달성, 지속적인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FIU, 업비트 과태료 논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17 16:42:56금융정보분석원(FIU)이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대한 과태료 규모를 17일 논의했다. FIU는 2월 미등록 가상자산산업자와의 거래와 고객확인(KYC) 의무 위반으로 두나무에 제재를 내렸다. 다만 과태료는 별도의 재심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FIU가 과태료 규모를 500~700억 원 안팎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자체 계산을 근거로 두나무에 최대 183조 원, 농협은행 등 사례 적용시 45~95조 원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전RISE, 지역-대학 상생 미래 연다
사회전국 2025.07.17 16:41:2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17일 전북 부안 소노벨변산에서 ‘2025 대전RISE 디 트리플(D-Triple)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역 내 13개 RISE 참여대학, 중앙·대전RISE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전RISE 사업의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오는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워크숍은 ‘DESIGN·DRIVE·DEVELOP: 지역과 대학의 혁신레이스, 지금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13개 대학에 사업단 현판을 수여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뛰는 여정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교육부의 RISE 정책 방향 소개와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의 ‘대전RISE의 이해와 현황’ 강연을 통해 비전과 설계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밑그림(DESIGN)을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충북대 이길재 교수가 성과관리 전략 특강을 통해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실행 방안과 성과관리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한다. 대학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한 실행 전략은 DRIVE, 즉 추진력 확보의 핵심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특강도 진행한다. 디지털 도구를 넘어 AI를 ‘일하는 방식’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AI 기술의 개념과 활용 사례를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각 대학과 관련 기관이 함께 전략과 고민을 공유하며 실천적 연대감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학 고유의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DEVELOP)하는 대전형 생애전주기 360도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협·오리온, 김 스낵으로 글로벌 공략
산업산업일반 2025.07.17 16:39:47수협중앙회(수협)와 오리온(271560)이 K수산물의 글로벌 활성화를 위해 김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수협은 17일 오리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내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공장 신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이 국산 김 스낵 같은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하고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협의 원물 공급력·수산업 네트워크와 오리온의 식품 가공·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달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탄탄한 글로벌 생산·영업망을 갖추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합작법인에서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을 협력한다. 협약은 수협이 오리온 측에 먼저 제안하며 이뤄졌다. 수협은 이를 통해 물김 폐기량을 줄이고 김 가공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물김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제때 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관이 어려운 물김의 특성상 마른 김으로 가공하지 않으면 그대로 폐기된다. 수협에 따르면 올해 1월 1~15일 보름간 물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김 최대 산지인 전남에서만 1200톤 넘게 버려졌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공장 건립 등 물김 생산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김 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산 가공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법인 설립 방식·출자 구조·제품 기획·공장 설계 등 TF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합작법인을 출범해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2027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뿐만 아니라 향후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협력은 수협이 가진 수산물 원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글로벌 식품 가공·유통 전문성이 결합된 매우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국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는 물론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물의 가치와 맛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협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지도부도 한 달째 몰랐다"…'윤 어게인' 전한길, 이미 입당했다
정치정치일반 2025.07.17 16:39:47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 반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달 8일 본명인 전유관 이름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고, 서울시당이 다음 날 입당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이달 14일 전 씨가 윤상현 의원 주최 토론회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에 참석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히면서야 알려졌다. 당 지도부 역시 그제서야 입당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6월 9일 입당이 됐다. 온라인으로 입당한 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입당을 거부할 제도도 없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입당 신청은 대부분 온라인 신청이 많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분들 입당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 인사들은 전 씨의 입당이 당 혁신 흐름과 배치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대선 패배 이후 다시 일어서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윤 전 대통령의 12·3 계엄 및 탄핵과의 선 긋기를 시도하는 중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길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어게인’의 아이콘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 역시 “당에 가입하겠다는 분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당을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든다는 점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알았다면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입당을 막았을 것”이라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 씨를 즉각 출당하라”고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전 씨의 입당 시기가 김 전 비대위원장 재임 시절이었다는 점에서 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 씨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이 원하는 당 대표,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수십만 책임 당원들을 움직일 것”이라며 “(같이 당원으로 가입한 사람이) 최소 수만 명”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달 중하순으로 예정돼 있어 지도부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음을 시사한 셈이다. -
중국 6월 청년 실업률 14.5%…1년 만에 최저치
국제경제·마켓 2025.07.17 16:39:18중국의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 속에 청년 실업률이 하락했지만 대학 졸업자 약 1200만명이 취업 시장에 쏟아져 나옴에 따라 이달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4.5%를 기록해 전월((14.9%)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6월(13.2%) 이후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청년 실업률은 이로써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25∼29세 실업률은 전월(7.0%)보다 0.3%p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반면 30∼59세 실업률은 전월(3.9%)보다 0.1%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의 상반기 전국 도시 실업률은 5.2%였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이 수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 등 학생을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
앤스로픽 기업가치 140조원 평가…연초 대비 60%↑
국제국제일반 2025.07.17 16:38:34오픈AI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39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아직 초기 단계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미 기업가치를 10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615억달러(약 85조6000억원)를 인정받았다. 불과 1년 전 멘로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80억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4배가량 상승한 셈이다.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AI 랠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챗봇 ‘클로드(Claude)’는 일반 소비자 사이에선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프로그래머와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는 안정성과 기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특검조사 불응' 尹, 18일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한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7 16:35:59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법원에 제기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검찰과 특별검사팀 조사에 불응해온 가운데, 이번에는 재판부에 본인의 상태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17일 “윤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 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출석은 혐의 다툼과 별개로 건강 문제를 법원에 직접 소명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특검의 소환에 수차례 응하지 않은 바 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의 구속이 계속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이 재검토하는 절차로, 통상 심문이 끝난 뒤 24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가 결정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현재는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며, 본안 재판과 특검 조사 모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면역증강제 독감백신' 임상 1/2상계획 신청
산업바이오 2025.07.17 16:34:31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기존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에 면역증강제 를 적용한 신규 독감백신 후보물질 'NBP607B'의 임상 1/2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백신은 면역증강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면역증강제를 활용했는데 이번 개발은 해당 기술을 독감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NBP607B에는 스위스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 'VFI'의 면역증강제가 적용됐다. 다양한 면역증강 성분으로 구성된 이 물질은 고령층에서도 충분한 면역 반응과 항체 생성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NBP607B의 임상 1/2상은 올해 북반구 독감 유행 시즌에 맞춰 국내외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허가된 고면역원성 백신을 대조약으로 비교해 약 320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2027년 내 중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른 백신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고부가가치 백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스카이셀플루에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백신 개발 경험이 더해지는 만큼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고면역원성 제품으로 특화된 시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다른 백신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다양한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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