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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감았을 뿐인데 풍성…300만병 팔린 '마법 샴푸' 회사, 뭐가 다르길래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이사 겸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개발한 모발 노화 케어 성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폴리페놀팩토리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 운영사 ‘폴리페놀팩토리’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노화 모발을 타깃으로 한 신기술 ‘리프트맥스 615(LiftMax 615™)'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식물 유래 화합물인 폴리페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서만 300만병 넘게 팔린 탈모 샴푸 ‘그래비티’ 개발사로도 유명하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에는 ‘리프트맥스 308'(LiftMax 308™)이 적용됐다.

8일 폴리페놀팩토리에 따르면, CES 2026 그래비티 부스에는 개막 첫날(6일)에만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들의 관심을 모은 리프트맥스 615는 이해신 교수 연구팀의 폴리페놀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복합체 기술이다. 이 기술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발의 가늘어짐, 강도 저하, 쉽게 빠지고 끊어지는 현상, 윤기를 잃고 푸석해진 모질 저속노화에 초점을 맞췄다.

리프트맥스 615는 기존 폴리페놀 기술 대비 분자 단위를 더욱 미세화한 폴리페놀 복합체를 적용해, 모발 표면에 촘촘하고 균일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폴리페놀이 모발 단백질에 안정적으로 부착되며, 코팅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



이러한 고밀도 폴리페놀 보호막은 노화로 약해진 모발의 강도와 두께를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발 표면의 빛 반사 구조를 정돈해 윤기와 광택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탈모와 빈모, 윤기를 잃은 40~50대 노화 모발에 특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ES 2026'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서 관람객이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탈모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조태형 기자


그래비티를 개발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겸 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리프트맥스 615는 외부 손상에 대한 단순한 표면 보정이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모발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와 물성 저하를 고려한 폴리페놀 복합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세한 분자 단위의 폴리페놀이 모근과 모발 표면에 촘촘하게 부착돼 약화된 모발의 강도를 높이고, 동시에 고밀도 보호막을 형성해 빛이 균일하게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윤기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리프트맥스615가 적용된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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