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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산영덕고속도로 30중 추돌사고 발생…4명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9:19:4210일 오전 6시 10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IC) 인근 영덕 방향 71.8㎞ 지점에서 차량 30여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직후 해당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현장 일대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뉴욕증시, 고용지표 엇갈린 해석 속 사상 최고치…다우·S&P500 경신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경제·마켓 2026.01.10 09:14:48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뉴욕증시가 이를 ‘연준 인하 대기’에 우호적인 재료로 해석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7.96포인트(0.48%) 오른 49,504.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4.82포인트(0.65%) 오른 6,966.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33포인트(0.81%) 상승한 23,671.3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를 곱씹었다.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5만 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 3000명)를 밑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4.4%로 예상보다 낮아지며 노동시장에 대한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내놨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인식을 강화하는 내용”이라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까지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50∼3.75%로 낮춘 뒤 기자회견에서 해당 금리 수준에 대해 “향후 경제 상황 변화를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5.49%), 인텔(10.80%), 샌디스크(12.82%)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원자재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 업종 주식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경기 지표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하는 성장률 전망모델 ‘GDP 나우’는 10월 무역적자 개선 등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5%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9% 오른 온스당 4500.90달러로, 다시 4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79.56달러로 3.5% 뛰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2% 넘게 급등했다.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경계 심리가 높아졌다.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3.34달러로 2.18%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59.12달러로 2.35% 올랐다. -
"300만 원짜리 헬멧, 하루에 20시간씩"…요즘 부모들, 아기 머리에 이러는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9:07:56아기의 머리 모양을 교정해 준다는 두상 교정 헬멧이 개당 200만~300만원에 이르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되며 사두증 진단과 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비용 부담과 불안 마케팅에 앞서 정확한 원인 감별과 전문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사두증 진단 환자는 2024년 1만100명으로, 2010년(409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두상 교정 헬멧과 베개 등이 알려지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졌고, 진단 환자의 99%는 5세 미만 영유아였다. ‘혹시 우리 아이도?’라는 불안이 시장을 키운 셈이다. 두상 변형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자세성 사두증이다. 아기가 한 방향으로만 누워 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머리 한쪽이 반복적으로 눌려 생긴다. 머리 좌우 대각선 길이 차이가 6~10㎜ 이상이면 치료를 고려하고, 뒷통수가 전반적으로 눌리는 단두증은 두상 비율이 85~90% 이상일 때 교정 대상이 된다.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사례가 많다. 아이를 눕힐 때 머리 방향을 자주 바꾸고, 깨어 있는 시간에 엎드려 노는 ‘터미 타임(Tummy Time)’만 늘려도 개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원인 감별 없이 헬멧부터 선택하는 경우다. 일부 부모는 병원 진료를 거치지 않고 민간 교정 센터에서 바로 상담을 받거나, 미용 목적만으로 개당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헬멧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유명 연예인 자녀의 헬멧 착용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됐다. 헬멧 교정 효과는 생후 3~6개월 이전에 가장 크고, 늦어도 15개월 이전에 시작해야 의미가 있으며 하루 평균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는다. 정수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보통 두상 교정치료가 가능한 사두증과 단두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여 일어나는 변형인 자세성 사두증과 단두증이다”라며 “그러나 같은 형태의 두상 이상이어도 병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두상 이상의 경우 교정치료를 받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병적 원인이 두개골 조기 유합증이다. 두개골 봉합선이 정상보다 빨리 닫히는 희귀질환으로, 출생 2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이 경우 단순한 머리 모양 문제가 아니라 뇌 성장과 두개내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선천성 근성사경이다. 목 근육(흉쇄유돌근)이 짧아져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으로, 아이가 한 방향만 보게 되면서 사두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헬멧보다 물리치료가 우선이다. 실제로 선천성 근성사경의 85~90%는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된다. 정 교수는 “사두증·단두증이 있어도 머리 둘레가 연령에 맞게 자라면 뇌 발달 이상이나 좌우 뇌 발달 차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다만 두상 교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다른 원인과 동반 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골든타임’이라는 표현에 과도하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헬멧 치료는 생후 3~15개월 사이에 효과가 크지만, 이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다.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다. 결국 핵심은 머리 모양 그 자체보다 왜 변형이 생겼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일이다. 불안한 마음에 헬멧부터 찾기보다, 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소아재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첫 선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
"1인당 최대 1.4억"…'병합 지원금' 들고 그린란드 유혹하는 트럼프[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기업 2026.01.10 09: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현지 주민 설득 방안으로 현금 지급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그린란드 주민에게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540만 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하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설득하려는 수단으로 금전 지급을 내부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집행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 5만 7000명의 그린란드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만 달러(약 1454만 원)에서 최대 10만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9년 제정된 자치법에 따라 그린란드의 독립 여부는 주민투표로 결정됩니다. 로이터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미국이 어떻게 섬을 매입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거듭 드러내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금전적 유인책까지 제시해 미국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노림수로 읽힙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하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설득하려는 수단으로 금전 지급을 내부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집행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 5만 7000명의 그린란드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만 달러(약 1454만 원)에서 최대 10만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 제정된 자치법에 따라 그린란드의 독립 여부는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로이터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미국이 어떻게 섬을 매입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지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린란드) 소유권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그린란드 광물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 사안에 행사할 수 있는 권한에 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한 가지가 있다. 나의 도덕성, 나의 생각이다. 그게 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게는 국제법이 필요 없다”면서 “나는 사람들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법의 통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국제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시적 태도를 드러낸 발언으로 읽힌다. 中 국유기업 구조조정 속도 중국이 세계 최대 정유 업체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아시아 최대 항공유 서비스 기업 중국항공유료그룹(CNAF)의 초대형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국무원이 시노펙과 CNAF 간 자산 개편을 비준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업 간 자산 재편은 합병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하네요. 세계 정유 업체 1위 시노펙은 중국 항공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CNAF는 아시아 최대 항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유 판매 네트워크의 95%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항공유를 정유 업체로부터 사들여 저장했다가 최종 급유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전 세계 500여 개 항공 고객을 보유 중입니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생산에서 급유까지 이뤄지는 항공유 서비스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화통신은 항공유 분야 등에서 기술 연구·개발(R&D), 산업화 능력, 운송·저장, 국제무역 분야 우세 등을 결합해 항공업 분야의 탄소 저감을 돕고 산업망의 고품질 발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글로벌 석유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상황에서 중국이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유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금융 서비스 업체 예랑자본의 왕펑은 “당국이 주요 산업군에서 자금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합병을 조직하려 하고 있다”며 “(합병을 계기로) 더 수직적으로 통합된 석유 제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 국제법? 필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지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그린란드) 소유권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 사안에 행사할 수 있는 권한에 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한 가지가 있다. 나의 도덕성, 나의 생각이다. 그게 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게는 국제법이 필요 없다”면서 “나는 사람들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적절한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법의 통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국제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시적 태도를 드러낸 발언으로 읽힙니다. "中, 日에 희토류 수출 통제 시작" 중국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수출 업체 2곳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며칠간 희귀하고 비싼 중희토류와 자석의 일본 기업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WSJ에 “일본에 대한 수출허가 신청 심사가 중단됐다”면서 “이 허가 제한은 일본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며 일본 방위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중국 상무부는 앞서 이달 6일 일본에 대한 이중 용도 품목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민간 부문은 희토류 제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군용뿐만 아니라 민간 용도의 수출도 옥죄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중국은 일본 희토류 수입 가운데 7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치에 일본이 반격에 나설 경우 세계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에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등 첨단기술의 주요 공급국이기 때문입니다. -
'쉬었음 청년' 50만 시대…모태펀드도 외면한 청년기업
산업중기·벤처 2026.01.10 09:00:00지난해 모태펀드에서 청년 전용 펀드 결성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시장과 정부 자금이 성장성과 회수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되면서, 청년 기업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청년 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만큼, 정책 자금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계정별·연도별 결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청년 계정 결성액은 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1월 기준 결성액인 851억 원보다 줄어든 규모다. 청년계정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39세 이하 임원의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설계된 목적성 계정이다. 민간 자금이 진입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 구간의 자금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청년 전용 펀드 결성이 감소한 배경으로는 투자 시장의 AI 등 특정 분야 쏠림 현상과 정책 금융 지원 축소가 꼽힌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투자 위축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실패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큰 청년 기업에 대한 투자에 더욱 신중해졌다는 분석이다. 청년 기업은 대체로 창업 이력과 재무 실적이 부족해 폐업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 사업자의 폐업률은 20.8%로, 2022년 18.4%, 2023년 20.4%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 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정부의 청년 정책 금융 지원도 줄어드는 추세다. 모태펀드 계정별 예산 현황을 보면 청년 계정 예산은 2021년 600억 원에서 2022년 500억 원, 2023년 330억 원, 2024년 400억 원을 거쳐 올해 2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고령화와 청년 실업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에 대한 중장기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기부의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7명은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도 33.3%에 달했다. 청년 일자리 사정 역시 악화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 수는 349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366만8000명)보다 4.8%(17만7000명) 감소했다. 청년 인구 가운데 실제 취업 비중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2024년 4월 이후 19개월 연속 내림세다. 벤처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모태펀드 청년계정은 민간 자금이 가장 꺼리는 창업 초기·고위험 구간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 계정”이라며 “정책 투자가 확대돼야 벤처 생태계의 성장 사다리와 청년 창업 기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매일 먹던 고지혈증약이 항암제? AI가 찾아낸 유방암 치료의 희망[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9:00:00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피타바스타틴'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항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서재홍 종양내과 교수와 김지영 고려대의대 암연구소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3D 도킹 분석을 통해 피타바스타틴이 삼중음성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방암은 암세포 표면에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이라는 단백질이 발현되는지 여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의 약 10~15%를 차지하며,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려운 유형으로 꼽힌다.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으니 호르몬 치료나 HER2 표적치료제가 적용되질 않아 파클리탁셀과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 후에도 재발과 전이가 흔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과정에서 살아남는 암 줄기세포가 약물 내성과 종양 재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이 과정에서 암세포의 생존을 돕는 'Mcl-1 단백질'이 과도하게 증가해 항암 효과를 더욱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Mcl-1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찾던 중 고지혈증 치료제인 피타바스타틴이 Mcl-1 결합 부위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음을 확인했다. 피타바스타틴은 일본 제약사 코와와 닛산화학이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성분명이다. JW중외제약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임상을 거쳐 2005년 들여왔다. 임상에서 20년 넘게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며 안전성이 검증됐다. 또 여러 연구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나 세포 사멸 유도 효과가 보고되며 항암제 재창출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다만 항암 작용을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약물 재창출은 시판 중이거나 임상 단계에서 중단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내는 전략이다. 안전성은 이미 검증된 만큼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연구팀은 피타바스타틴이 Mcl-1 단백질의 BH3 결합 부위에 직접 결합해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타바스타틴을 투여하자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빠르게 무너지고 활성산소가 증가하며 세포 에너지원인 ATP가 감소했다.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 과정에 들어가는 명확한 항암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일반 항암제로 제거하기 어려운 암 줄기세포의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돼 재발·전이를 일으키는 근본 세포까지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피타바스타틴은 파클리탁셀에 내성을 가진 세포에서도 내성의 핵심 요인인 Mcl-1과 약물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 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또 암세포의 생존 신호인 AKT·STAT3 경로를 억제해 내성 상태에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지했다. 연구팀이 피타바스타틴과 파클리탁셀을 함께 투여한 결과 종양 억제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도 관찰했다. 서재홍 교수는 "파클리탁셀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군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있다"며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기 때문에 기초 및 전임상 단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고, 향후 암 줄기세포 표적 치료 연구에도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 혈액학&종양학(Experimental Hematology &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 -
美 ESPN "'메이저 사냥꾼' 켑카, PGA 투어에 복귀 신청"
서경골프골프일반 2026.01.10 08:30:30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를 탈퇴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수순을 밟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 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켑카가 PGA 투어 회원 자격 회복을 신청했으며 이는 그가 PGA 투어로 복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보도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으며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IV 골프 소속 선수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5번이나 정상에 올라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LIV 골프와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PGA 투어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 다만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옮긴 선수에 대해 1년 정도 대회 출전을 중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PGA 투어 복귀는 불투명하다. PGA 투어는 켑카의 LIV 골프 탈퇴 직후 "켑카는 매우 훌륭한 프로 선수"라며 "PGA 투어는 최고의 선수들에게 위대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메시지를 공식 발표했다. 켑카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PGA 투어 대회는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이다. ESPN은 "켑카가 회원 자격 회복을 신청하면 PGA 투어는 복귀 및 징계 심의에 착수하며 이 과정에서 선수 출신 이사들을 포함한 해당 위원회의 신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이 쏘아올린 ‘반도체’ 이재명 대통령 귓가에 맴돌았는데…[전남톡톡]
사회전국 2026.01.10 08:29:00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실어주자 정치권과 시·도 지자체가 협력을 약속하는 등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쏘아 올린 동부권 일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는 통합시 구상과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이 공식 의제로 제기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통합 광역단체 차원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건의했고,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갑)은 전남 동부권에 대한 별도 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겠다”며 “반도체 산업은 입지 여건이 핵심이고, 특히 용수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부권) 반도체 벨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전남의 통합 찬성률이 생각보다 높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겠다면서 반도체 산업은 입지 여건이 좋아야 하는데 물이 충분한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도체 특화단지가 공식적으로 떠오른 배경에는(전남 동부권 일대) 노관규 시장이 지난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순천 해룡·광양 세풍 인근 미래첨단산단(120만 평·순천 76만 평·추가 확장 가능한 24만 평 별도)을 RE100 미래 첨단산단으로 지정 받을 때 반도체 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공식 건의”하면서다. 김영록 지사와 노관규 시장의 ‘RE100 반도체 국가산단’을 매개체로 한 만남은 지난 5일 순천상공회의소 신년회에서에서도 사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시장이 반도체 특화단지에 열을 올린 이유는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이 흔들리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 동부권 일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일단은 노관규 시장이 던진 전남 동부권 일대 반도체 특화단지는 실효성 있는 주요 아젠다를 도출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비춰진다. 광주시장·전남지사, 여기에 국회의원까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대해 모두 한 목소리를 이끌어 내기는 했지만, 어느 지역으로 조성될지는 미지수인 만큼 통합과 별개로 지역내 설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입지 여건에서 우려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전력, 용수, 정주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15G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5억 톤(t)의 저수량을 보유한 주암댐·상사댐의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광양항·여수공항 등 수출 인프라와 광양만권 배후도시인 신대·선월지구와 국가정원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RE100 완결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전남 통합을 서두르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산업구조가 새롭게 바뀌는 이때에 미래로 나갈 산업을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에 자리잡게 하는 것”이라며 “모든 정치세력들이 힘을 합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는 뒤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 이기 때문”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실질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전남 서부권은 AI·빅데이터·에너지산업 등 미래에 대한 모든 산업이 집적화 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정치권 등에서는 전남 동부권 소외론이 또 다시 불거지며 ‘통합 단체장’ 후보군이 안고 갈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또 그 분인가"…올해도 찾아온 고창 '우체통 기부 천사', 271만원 두고 갔다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8:25:00전북 고창군에서 올겨울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우체통에 기부금을 두고 떠났다. 벌써 7년째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흥덕우체국 앞 우체통에서 '흥덕면장님'이라고 적힌 봉투 하나가 발견됐다. 봉투 안에는 '흥덕면 가족 중에 힘들고 어려운 분께 전달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라는 손편지와 함께 5만원권 54장과 1만원권 1장 등 271만원이 들어 있었다. 흥덕우체국 우체통에는 2020년부터 매년마다 비슷한 내용의 편지와 돈이 들어오고 있다. 군은 기부 방식과 시기 등을 볼 때 동일한 기부자가 7년째 나눔을 이어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마다 전해진 봉투에는 5만원권과 함께 항상 1만원권 1장이 섞여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군은 기부자가 우편료를 위해 1만원을 추가로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이어진 기부금은 총 1397만원에 달한다. 기탁금은 흥덕면 내 형편이 어려운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류정선 흥덕면장은 "소중한 기부금은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우체통을 통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힘없는 할머니들만 골라서 때렸다…지하철서 무차별 폭행한 40대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8:25:00지하철 승강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 노인들만 노려 폭행을 가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이중민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4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지하철 3호선 한 역 승강장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70~80대 여성 노인 2명을 잇따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이 씨와 일면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 씨는 당시 80대 여성 A씨의 뒤로 다가가 목 부위를 붙잡아 넘어뜨린 뒤, 피해자가 몸을 일으키자 다시 밀치며 얼굴과 목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승강장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70대 여성 B씨에게도 접근해 멱살을 잡아 끌어낸 뒤 머리채를 붙잡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과거에도 폭행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범행은 해당 전과로 인한 누범 기간 중 발생한 사건이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와 관련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면서도 “신체적으로 취약한 고령의 여성만을 대상으로 연쇄적이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점에서 범행의 위험성과 잔혹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유 없는 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이번 사건 역시 누범 기간 중 발생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아침마다 챙겨 먹는 약만 '한 움큼'…이런 사람 확 늘어난 이유 알고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6.01.10 08:25:00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은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 만성질환 유병률은 12년간 2배 가까이 높아졌고, 성인 10명 중 1명은 3개 만성질환을 모두 앓고 있었다. 9일 질병관리청의 '성인의 복합 만성질환 현황 및 관련 요인'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24년)를 토대로 19세 이상 성인 7만826명의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복합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를 칭한다. 2024년 기준 국내 성인의 단일 만성질환 유병률은 26.4%로, 4명 중 1명꼴이었다. 2013년 24.0%에서 소폭 늘었다. 2개 이상인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은 2024년 기준 19.7%로 집계됐다. 2013년 11.5%와 비교해 1.7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2.0%, 40∼50대 17.3%이었고 60세 이상은 40.8%에 달했다. 남녀 모두 40대를 기점으로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만성질환 2개를 보유한 환자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함께 앓는 유형이 19.9%로 가장 흔했다. 40∼50대 18.0%, 60세 이상 24.0%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모두 앓고 있었다. 다른 유형으로는 고혈압·당뇨병이 7.1%, 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이 4.9% 순이었다.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3가지를 모두 보유한 성인은 전체의 10.9%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2013년 5.9%에서 1.8배 증가했다. 2개 이상 복합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비만, 음주, 신체활동 부족이 꼽혔다. 40∼50대에서 비만할 경우 2개 이상 복합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이 정상에 비해 6.3배 증가했다. 고위험 음주 시에는 1.8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년층에서 단일 만성질환 유병률이, 장년층부터는 2개 이상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만,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건강 위험요인 관리를 청년층부터 조기에 개입하고, 장년층부터는 복합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이 시위대 죽이면 개입…푸틴, 종전 비협조 매우 실망"
국제정치·사회 2026.01.10 08:12: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회사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란 사태에 언제 개입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상황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개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란이 아픈 곳을 매우 세게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을 타격한다는 의미에 대해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단지 이란의 시위대가 안전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이란의 지도자들에게 '쏘기 시작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쏘기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협력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결국 전쟁을 끝낼 것이라 생각하지만 더 빨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세영, '난적' 천위페이 기권으로 결승 안착…대회 3연패 눈앞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10 08:07:50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향한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준결승 상대였던 '난적' 천위페이(중국·4위)가 기권하며 체력 소모 없이 결승에 진출한 것.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BWF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위페이가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으로서는 결승을 앞두고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하게 됐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와 푸살라 신두(인도·18위)의 대결 승자와 만나게 된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16승 4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신두를 상대로도 상대 전적 8전 전승으로 앞선다. 2024년과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결승전 한 경기만 승리하면 대회 3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
젠슨황이 찍은 ‘양자·AI 데이터센터’, 한국도 상용화한다 [김윤수의 퀀텀점프]
산업IT 2026.01.10 08:00:00양자기술 전문기업 QAI가 올해 1분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양자·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혼합형)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위주의 AI 데이터센터에 양자컴퓨터 칩, 즉 양자처리장치(QPU)를 함께 넣고 필요한 기업·기관에 연산 자원을 클라우드로 제공하겠다는 거죠. QPU와 GPU 간 시너지는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설명한 적 있습니다(참고 기사: 양자컴 낙관론자 된 젠슨 황…“양자·GPU 통합” [김윤수의 퀀텀점프]). QPU는 특유의 병렬 연산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처럼 수많은 경우의 수 중 최적의 선택지를 찾는 문제에 강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GPU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죠. GPU는 오늘날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두뇌 칩으로서 비교적 덜 복잡한 대신 속도가 중요한 계산에 유리합니다. 둘을 모두 구비해 상호보완적으로 쓴다는 게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의 개념입니다. 황 CEO가 1년 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사상 첫 양자세션 ‘퀀텀데이(양자의 날)’를 열고 자사 GPU와 협력사 QPU의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인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 구축 계획을 발표했던 배경입니다. 엔비디아는 실제로 퀀티넘, 퀀텀머신, 큐에라 등 양자컴퓨터 기업들과 협력해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31일 방한해 GPU 26만 장 골자로 한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하이브리드 컴퓨팅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KISTI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들이 시뮬레이션 등 연구 활동에 쓸 수 있도록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GPU 8496장짜리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 중인데요. 여기에 QPU를 얹기 위해 엔비디아와도 협력하겠다는 거죠. KISTI는 이보다 앞서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손잡고 100큐비트짜리 양자컴퓨터를 슈퍼컴퓨터 6호기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식 KISTI 원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가 신소재·신약·배터리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연구개발(R&D)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양자컴퓨터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 가운데 최적의 선택지를 찾는 길 찾기 문제를 푸는 데 뛰어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QAI는 KISTI에 앞서 이르면 다음달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양자컴퓨터 사양은 20큐비트로 KISTI의 아이온큐 양자컴퓨터보다 낮지만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를 상업용으로 구축하는 국내 첫 시도라는 데 의의를 두고 있죠. QAI 스스로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등 양자와 AI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업체로서 국내 양자컴퓨터 기업 SDT, 또 데이터센터 사업자 DCP와 협력해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QAI는 GPU와 QPU는 물론 국내에서 차세대 AI 반도체로 개발 중인 신경망처리장치(NPU), 또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를 통합한 CPU·GPU·NPU·QPU 4중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비전도 가졌습니다. “고전력·고비용 구조의 기존 데이터센터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빅테크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게 임세만 QAI 대표의 포부입니다. 조만간 실현될 양자·AI 하이브리드 전략이 빅테크와의 AI 인프라 경쟁에서 새로운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어떻게 부과할까 [도와줘요 자산관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6.01.10 08:00:00일반적으로 임대사업자라고 하면 상가 또는 사무실 임대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주택임대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과거에는 주택임대가 전세형태로 계약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반전세 또는 월세 계약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연스레 주택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소득세법상 부동산을 임대하고 얻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보아 과세대상으로 하며 임대소득에는 주택임대소득을 포함한다. 따라서 주택을 임대하고 얻는 소득 역시 사업소득으로 소득세법상 신고대상이다. 다만 다른 임대소득과 달리 주택의 임대는 세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부합해야만 과세대상으로 본다. 그렇다면 세법에서 과세하는 주택임대소득의 기준은 무엇인지 <자료①>을 통해 확인하자. <자료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주택임대소득은 과세대상이나 1주택자의 주택임대소득은 비과세(고가주택의 월세는 제외)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리고 2주택자가 주택을 임대할 경우 월세로 얻게 되는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나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는 계산하지 않으므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3주택자가 주택을 임대하게 되면 월세로 얻는 소득뿐만 아니라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를 계산해 세금을 부과한다. 여기서 말하는 간주임대료는 세법에서 규정하는 방법에 따라 계산한 전세보증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이득을 말하며 기준임대료 계산에 필요한 이자율을 매년 정부에서 공시하고 있다. 한편 혹자는 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를 소득으로 계산할 경우 보증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에 투자해 얻는 소득과 중복과세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세법상 간주임대료에서 보증금에서 발생하는 투자소득을 차감하여 이중과세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했기 때문에 중복과세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주택임대소득을 무조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신고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주택임대소득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연간 주택임대수입금액 합계 2000만 원을 기준으로 과세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그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자료②>와 같다. 위 <자료②>에서 볼 수 있듯이 연간 주택임대수입금액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라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이라면 주택으로부터 얻는 임대수입이 커질수록 더 많은 순이익을 가져가게 된다. 결국 세금은 소득금액 중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만큼 징수하는 것이므로 소득이 커질수록 내 손에 들어오는 순소득(세후소득)은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택임대와 별도로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는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가 2000만 원을 기준으로 달라지기 때문인데, 이미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 소득자가 주택임대소득이 합산과세 되면 세금을 많이 부담하게 돼 세후이익율이 떨어지는 반면 2000만 원 이하로 조정해 분리과세 될 수 있다면 세후이익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에 대한 내용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부부합산 2주택자인 홍길동씨가 아래와 같이 주택을 임대한 경우 케이스별로 세금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홍씨는 2주택자이므로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는 과세할 수 없지만 월세에 대한 주택임대소득은 과세대상이다. 그러므로 연간 월세 임대수입금액 합계 2000만 원을 기준으로 분리과세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나눠진다. Case.1처럼 홍씨의 임대수입금액이 2000만 원 이하라면 홍씨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홍씨는 이미 주택임대소득을 제외한 다른 소득으로 산출한 과세표준이 1억 원으로 35%의 소득세율을 적용 받고 있으므로 14%의 분리과세를 선택해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Case.2처럼 연간 주택임대수입금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홍씨의 선택권은 없어지고 다른 소득과 무조건 합산하여 세금을 정산해야 한다. 그로인해 홍씨가 Case.2처럼 전월세 계약을 할 경우 월세수입은 증가하지만 오히려 세후소득은 170만 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끝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주택을 임대 할 경우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구조를 이해하고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경계선에 있는 경우 단순히 월세를 높여 월 현금흐름을 높이는 것에만 관점을 두지 말고 부부합산 주택수와 본인의 소득현황을 확인 후 세후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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