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폭염에 LG전자의 '도전'…에어컨 적정 온도 '26도 지키기'
산업기업 2025.07.28 07:54:16LG전자(066570)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씽큐 26℃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 챌린지는 고객들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해 일상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5만 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5만 킬로와트시(㎾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4인 가족 3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 LG 휘센 에어컨을 등록한 뒤 챌린지를 신청해 기간 동안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를 추첨해 LG 그램 노트북,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스탠바이미 등 상품을 제공한다. -
'코스닥 상장' 뉴엔AI,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 국내 투자 어려워진 바이오테크, ‘뉴코 모델’ 확산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7.28 07:53:3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플랫폼 상장 확산: 뉴엔AI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에 20여 년간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 해외 매출 본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바이오 뉴코 급증: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급락한 가운데 원천 기술을 분리한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한 투자 유치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도 2025년 1분기 기준 뉴코 거래가 최소 13건, 누적 거래 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확산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경쟁: 중국 루이싱커피가 5년 만에 미국 재진출을 성공시키고 기아가 인도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상반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며 중국 유니트리는 800만 원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2004년 설립된 뉴엔AI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 자금을 확보했다. 주력 서비스는 퀘타 엔터프라이즈와 퀘타 데이터로 대기업과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에 우선 역점을 두고 향후 3년간 AI 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매출을 합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올해 5월 기준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금은 3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 2021년 1조 6770억 원이었던 신규투자금은 2022년 1조 1058억 원, 2023년 8844억 원으로 감소했다. 뉴코는 원천 기술이나 자산을 분리해 별도의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도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 기업이 체결한 뉴코 거래는 최소 13건이고, 누적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 핵심 요약: 중국 1위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매장을 냈다. 2023년 기준 중국 내 루이싱커피 매장 수는 1만 6200개로 스타벅스 6800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2019년 회계부정 사건으로 나스닥에서 퇴출당했지만 단 5년 만에 미국에 매장을 내면서 빠른 회복을 보여줬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작 50m 떨어진 곳에 매장을 내며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할인 혜택,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규모 매장으로 경쟁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기아가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14만 2139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시로스가 현재까지 2만 4371대가 팔려 나갔고 사전 계약 물량만 1만 258대에 달했다.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오른 6.4%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다. 시로스와 함께 쏘넷 4만 5277대, 셀토스 3만 6883대, 카렌스 3만 4056대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핵심 요약: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주주들로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 요구를 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 3746억 원, 발행주식수 5332만 주, 일반주주 비율 73.8%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형식적 요건을 모두 갖췄다. 25일 종가 기준 시총은 24조 7008억 원이다.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코스피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시총이 30조 원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2월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 최연소로 참석한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에게 “당신은 여기서 가장 젊다”면서 “국가의 혁신은 젊은 세대의 공헌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격려했다. 1990년생 왕싱싱 유니트리 회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R1은 키 121㎝, 몸무게 25㎏에 26개의 관절을 갖췄다. 한편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는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3000여 개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40여 개의 LLM, 50여 개의 AI 단말 제품, 60여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플랫폼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검증된 기술력과 해외 경험 축적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뉴엔AI처럼 대기업의 해외 법인 서비스 경험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를 축적해야 합니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 관련 수요가 높은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와 지속적인 인력 충원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해외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투자 환경이 어려운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은 어떤 대안을 모색해야 할까요? A. 원천 기술을 분리한 뉴코 모델이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정 파이프라인만 담은 해외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구조가 명확하고 기존 본사의 부채나 경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기술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해외 진출 시 현지화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까요? A. 타겟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핵심입니다.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성공한 것처럼 현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루이싱커피처럼 회계부정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의지와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글로벌 진출 준비: 기술력 검증과 해외 경험 축적 후 상장 자금으로 단계적 해외 진출 추진 ✓ 대안적 자금조달: 투자 환경 악화 시 뉴코 모델 검토하되 핵심 기술 보호 방안 사전 수립 필수 ✓ 시장 상장 고려: 코스피 이전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와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 검토 ✓ 현지화 접근: 타겟 시장 분석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해외 진출 성공률 제고 [키워드 TOP 5] 글로벌 진출, 뉴코 모델, AI 플랫폼, 현지화 전략, 상장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弱달러' 강조에도 원·달러 환율 1400원 뚫을수도… 美-EU, 스코틀랜드 관세 담판 ‘집중’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경제·마켓 2025.07.28 07:51:07▲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미 관세협상: 다음 달 1일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약한 달러”를 강조했지만 관세협상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 미EU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스코틀랜드에서 관세 담판을 벌이며 15% 상호관세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U는 합의 불발에 대비해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으며 28~29일에는 3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다. ■ 미중 AI경쟁: 중국이 ‘세계AI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며 미국의 AI 행동계획에 맞서고 있어 글로벌 AI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중 격차가 22.02에서 19.96으로 축소되면서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약한 달러”를 강조했으나 다음 달 1일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77.9원에서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중순 1300원대 중반에서 최근 1370~138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5%를 초과하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펀더멘털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2주간 1350~1390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스코틀랜드에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최근까지 미국과 EU는 모든 EU산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항공기·의료기기·주류 등에는 관세를 제한적으로 면제해주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스코틀랜드 착륙 직후 ‘EU와 무역 협상에서 미해결 쟁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쟁점은 아마도 20개 사안에 관련돼 있다”고 답했다. 출발에 앞서서는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낮게 평가했다. EU는 합의 불발에 대비해 미국산 항공기·자동차·버번위스키 등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다. - 핵심 요약: 리창 중국 총리가 26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서 “AI는 소수 국가나 기업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세계AI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트럼프의 ‘AI 행동계획’ 발표 직후 나온 것으로 미국의 AI 기술 독점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번 제안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가는 중국의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중국의 기술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와 베이징대학이 발표한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국은 77.97점으로 1위, 중국은 58.0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미중 격차가 작년 22.02에서 올해 19.96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민주당이 다음 달 4일을 데드라인으로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한다. 노조법 개정안은 2012년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당시 불법 쟁의행위를 한 노조 간부가 15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내몰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사건 등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법안이다. 이로 인해 조선·반도체·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차 협력사만 2503곳,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국내 374곳, 포스코는 1663곳을 두고 있어 수백 건의 단체교섭 요구에 직면할 전망이다. 한화오션(042660)(68.1%)과 삼성중공업(010140)(63.4%)의 간접고용 비율이 60%를 넘는다. 국내 주요 조선 7개사와 같은 사업장 내에서 일하는 협력사는 약 700곳, 블록 납품 등을 위해 사업장 밖에 위치한 협력사는 1000여 곳에 이른다. - 핵심 요약: 중국 유니트리가 26일 키 121㎝, 몸무게 25㎏의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공개했다. R1은 26개의 관절을 갖춰 기존 H1(19개)과 G1(23개)보다 관절 수가 많아졌다. 화웨이는 차세대 AI 시스템 ‘성텅 384 슈퍼팟’을 최초 공개했으며 어센드 910C 칩 384개를 사용한 이 시스템은 로이터통신으로부터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NVL72 시스템과 정면으로 맞서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는 전시 면적이 7만㎡를 돌파했으며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3000여 개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2021년 이후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비료 원료 가격이 급등했다. 요소 가격은 2020년 톤 당 245달러에서 2022년 925달러로 3.8배, DAP는 388달러에서 954달러로 2.5배 뛰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12~2020년까지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2021년 이후 올 4월까지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3년간 주요 제조사 대부분이 순외환손실을 기록했다. 김상효 KREI 연구위원은 “비료 가격 안정기금 또는 가격연동형 보조제도 도입이 필요하며 환위험 공동 대응기금이나 전략 원료 비축 제도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미 관세협상이 원화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환율 상승과 수출기업 실적 부진이 우려됩니다. 다음 달 1일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377.9원에서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세가 부과될 경우 환율 급등과 함께 한국 수출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에 대한 환헤지를 강화하고 관세에 민감한 섹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조선·철강·자동차 등 관세 민감 업종보다는 IT·바이오 등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분야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미중 AI 패권경쟁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A. 양극화 구조에 대비한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트럼프의 AI 행동계획과 중국의 세계AI협력기구 제안으로 글로벌 AI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혁신지수에서 미중 격차가 축소되고 있어 중국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AI 기업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되 기술 제재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웨이·유니트리 같은 중국 기술 자립 기업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를 균형있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고환율이 원자재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수입 의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헤지가 필요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89원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비료·에너지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요소는 3.8배, DAP는 2.5배 뛰는 등 한번 오른 원자재 가격은 환율 하락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으로 원자재 관련 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료·구리·리튬 등 필수 원자재 관련 투자상품을 통해 고환율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자산 환율 리스크 관리: 관세협상 불확실성으로 환헤지 비율 상향 조정 필요 ✓ 美·EU 관세협상 영향: 자동차·철강 등 민감 섹터 주의, 의료·항공 등 면제 가능 분야 주목 ✓ AI 패권경쟁 대응: 미중 양극화 구조에서 기술 분야 분산투자 전략 강화 ✓ 원자재 인플레이션 대비: 고환율 지속 시 원자재 관련 투자로 헤지 포지션 구축 [키워드 TOP 5] 한미 관세협상, 달러 강세, AI 패권경쟁, 원자재 인플레이션, 환율 리스크, 노동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6·27 대출 한 달 만에 서울 전세 지형 달라졌다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8 07:50:00정부에서 6·27 대출 규제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급속하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와 성동구·용산구·마포구 등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또 자금 조달 부담이 큰 강남권 단지는 신축 전세가가 크게 하락한 반면, 가격 부담이 덜한 강북권 단지 전세가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7월 셋째주 0.16%를 나타냈다. 6월 넷째주까지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6·27 대출 규제 이후 4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다. 6월 한때 주간 상승률이 0.6~0.7%에 달했던 서울 서초구(0.28%), 성동구(0.37%), 마포구(0.11%) 등도 대부분 0.3%대 이하로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내놓은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대출 규제’가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발휘한 것이다. 6·27 대출 규제는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2주택 이상 보유자 등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추가 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 대출을 막으면서 ‘갭 투자’의 길목도 사실상 차단했다. 이 같은 강력한 규제 영향으로 주택 매매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됐다. 전세 물량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비아파트 시장에서 확산세를 보였는데 6·27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으로 옮겨 붙은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월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강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 전세 매물은 줄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달 25일 기준 2만 411건으로 대출 규제 발표 날인 지난달 27일(2만 4855건)보다 3.4%(844건) 줄었다. 반면 아파트 월세 물건은 2.4%(446건) 증가한 1만 9242건을 나타냈다. 강남구에선 월세 물건이 5074건인 반면 전세는 4948건에 그쳐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고가 월세도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25일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4343건) 중 200만 원을 초과한 거래는 634건으로 14.6%를 차지했다. 200만 원 초과 아파트 월세는 올 1월 12.6%에서 6월 14.5%까지 늘었다. 장소희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사기 영향으로 빌라·오피스텔에서 월세화가 확산하고 있었는데 6·27 대출규제로 인해 아파트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6·27 대출 규제로 집주인이 신축 아파트에서 거주할 방법은 전액 현금 또는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돌려 사는 방법 밖에 없어 월세 거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여파로 서울 강남과 강북의 전세시장 흐름도 반전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같은 날 입주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의 전셋값은 대조적인 모양새다. 지난달 2일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는 14억 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됐으나 이달 18일 같은 면적 전세계약이 10억 5500만 원에 이뤄지며 3억 원 넘게 하락했다.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 3일 19억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달 8일에는 보증금 12억 원에 전세가 계약되며 7억 원 떨어졌다. 휘경자이디센시아 전용 59㎡ 전세는 지난달 7일 4억 2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한달 만인 이달 15일 6억 원 신고가에 전세 계약이 성사되며 1억 8000만 원이나 가격이 올랐다. 전용 84㎡도 지난달 7일에는 6억 60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규제 이후인 지난달 30일에는 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1억 원 가까이 뛰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원동 A중개업소 대표는 “메이플자이 인근의 반포자이 전용 84㎡ 전세가 이달 15억 원 대에 거래된 것을 생각하면 3억 원 넘게 낮은 가격임에도 전세 계약 성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달 말 입주지정기간 마감이 다가오면 전세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 부산바다축제, 다대포서 열린다
사회전국 2025.07.28 07:40:57부산시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 포차 ‘다대포차’, 그리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년 푸드존 ‘다대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밤바다와 일몰을 배경으로 한 개막 불꽃쇼, 인기 뮤지션이 출연하는 ‘선셋 비치클럽’(유료),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지역 식당과 버스킹이 어우러진 야장 등 각종 참여행사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8월 1일 저녁에는 ‘다대 불꽃쇼’가 일몰 시간대에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려 대규모 수상 퍼포먼스와 피날레 불꽃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2~3일에는 ‘선셋 비치클럽’이 열려 선우정아, 죠지, 카더가든 등 유명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서핑·패들보드 체험이 가능하다. 2000석으로 확장된 포차존(1~3일)에서는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다대야장에서는 현지 식당 메뉴와 거리 공연이 열린다. 또한 장애인 한바다축제, 포크락(樂) 콘서트, 열린음악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백사장 입장 인원을 3만 5000명 이내로 제한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차량 통제를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바다축제에서 모두가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도심 유휴부지 활용이 효과적"… 김윤덕의 모범사례는 '오류동 행복주택'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8 07:40:00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신도시 조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도심 유휴부지 활용의 대표 사례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신도시 조성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은 대규모 주택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택지가 필요하고 기반시설 투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도심 유휴부지는 즉각적인 수요에 대응해 보다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도심 내 우수 입지에 대한 주거 선호가 높고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도심 유휴부지 활용과 관련 오류동 행복주택 지구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오류동 행복주택은 2013년 지구 지정된 뒤 2014년 착공해 2018년 890가구가 입주했다. 지구 지정부터 입주까지 5년가량 소요돼 서울 재건축 사업 평균 소요기간(정비구역 지정 이후 8년 반)보다 3년 이상 짧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후보자는 2020년 국토위 위원 시절 진선미 당시 위원장 등과 함께 오류동 행복주택서 주거복지 간담회에 참석해 주거복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공공주택 공급에 대해선 양적인 확대보다는 계층별 수요를 고려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 후보자는 “공공주택 공급은 청년·신생아 가구·고령자 등 계층별 수요, 민간 시장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해야 한다”며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공공주택의 품질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혁 방안과 관련해선 서민 주거안정을 충실히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LH 사업구조나 방식에 대해 단순히 직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달라는 취지의 당부가 있었다”며 “LH가 본연의 역할을 잘 하도록 보다 능동적이고 구조적인 개혁방안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의 사업구조를 새롭게 접근해 주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등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제한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택취득비율이 높지 않지만 증가 추세에 있다”며 “외국인 부동산 취득 제한은 상호주의뿐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 등 국익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건설노조의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등이 여전한 가운데 건설노조 활동에 대해선 정당한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건설노동자를 조직폭력배에 빗대어 표현한 ‘건폭’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며 본인도 쓰지 않겠다”며 “ 건설노동자의 정당한 권익은 보장하고 불법하도급이나 임금체불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친명계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9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에 시민 '엄지척'
사회전국 2025.07.28 07:37:02성남시가 추진 중인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90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20일 해당 사업 참여자와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 점수가 87.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종합 만족도(87.6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3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 품질 점수는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만족 점수는 88.0점, 사회적 책임 점수는 87.9점을 각각 나타냈다. 개선점은 검사와 진단 대기시간 지연, 지정 병원(10곳) 수 부족 등을 꼽았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0.05%P다. 성남시는 2022년 9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최근 2년 9개월간 대상자 484명에게 8557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1일부터는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확대 조치에 따라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최대 33만원의 성남시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국도비 8~11만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국비, 120% 초과 도비 지원)까지 합치면 최대 44만원을 지원 받는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를 받은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가 해당한다. 협약 의료기관(10곳)에서 치매 감별을 위한 자기공명 촬영(MRI),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등을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비용을 성남시가 지원한다. 사실상 무료인 것이다. 성남시는 선별·진단·감별검사 단계 간소화 방안과 협약병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부담하는 의료·요양비·간병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르난데스, 칼린스카야 꺾고 DC오픈 정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8 07:32:08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단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레일라 페르난데스(36위·캐나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DC오픈(총상금 128만 2951달러) 단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나 칼린스카야(39위·러시아)를 2대0(6대1 6대2)으로 꺾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2023년 10월 홍콩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대회 4번째 단식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9만7570달러(약 2억 7000만 원)다. 페르난데스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21년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2002년생 동갑인 에마 라두카누(46위·영국)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앞선 세 차례의 우승이 모두 WTA 250 등급이었던 것에 반해 처음으로 WTA 500 대회를 제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최근까지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칼린스카야는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칼린스카야에게 져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
대출 규제에 월세 수요 급증…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찍었다 [집슐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8 07:30:00서울 아파트 월세 수요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6·27 대출규제’ 이후 아파트 전세의 월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월세 상승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어든 데다 대츨 규제로 전세 물량이 월세로 전환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6·27 대출규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하고 6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실제로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 전세 매물은 줄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달 25일 기준 2만 411건으로 대출 규제 발표 날인 지난달 27일(2만 4855건)보다 3.4%(844건) 줄었다. 반면 아파트 월세 물건은 2.4%(446건) 증가한 1만 9242건을 나타냈다. 강남구에선 월세 물건이 5074건인 반면 전세는 4948건에 그쳐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고가 월세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25일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4343건) 중 200만원을 초과하는 거래는 634건으로 14.6%를 차지했다. 200만 원 초과 아파트 월세는 올 1월 12.6%에서 6월 14.5%까지 늘었다. 고가 전세 위주인 서울 강남권 아파트에서는 전셋값이 꺾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전용 59㎡의 전세 평균 가격이 지난달 12억 1000만 원에서 이달 11억 9000만 원으로 하락했다. 6·27 대출 규제방안에 따라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가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위원은 “전월세 시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서로 상승 압력을 주고받는다”며 “임차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세 수요의 확대로 인한 월세 상승도 우려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전세로 살고 싶어도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물량이 줄어드니 임차인들은 월세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며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결국 월세 가격은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유빈, LIV 영국 대회 공동 21위…LIV 진출 후 최고 성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8 07:20:34장유빈이 LIV 골프 UK(총상금 2500만 달러) 대회에서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공동 21위는 장유빈이 LIV 골프로 진출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장유빈은 27일(현지 시간)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선두에 12타 차 공동 21위에 올랐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에 빛나는 장유빈은 올시즌 LIV 골프에 합류한 뒤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주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공동 21위 상금은 21만 5000달러(약 3억 원)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2위 버바 왓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다섯 번째 LIV 골프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단체전 상금을 제외하고 개인전 우승 5번으로 번 상금만 2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277억 원에 이른다. LIV 골프 다음 대회는 8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
"폭염 대책을 세워라"…삼성물산, 2분 거리마다 휴게시설 운영
부동산건설업계 2025.07.28 07:15:00삼성물산이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수칙인‘물·그늘(바람)·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바탕으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최대 인원의 20% 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했다. 각 휴게시설에는 냉방장치와 음용수, 포도당, 제빙기가 비치된다. 여성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는 별도의 여성 휴게시설도 운영한다. 휴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에 파악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체감온도 31도 이상부터 휴게 시간을 부여하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조정하고 있다.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더위로 작업중지를 요청할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온열 질환에 취약한 작업의 경우 기상청의 체감온도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한 체감온도를 비교 후 더 높은 온도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 작업 대신 실내작업을 장려하고 있다. 타설·용접 등 야외작업 공종 근로자에게는 아이스조끼와 냉풍조끼, 넥쿨러 등 개인용 보냉장구를 제공한다.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폭염 속 무리한 작업은 근로자의 신체·정신적 피로도를 높여 안전보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최소화가 필수”라며 “다양한 근로자 보건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이렇게까지 더운 적 있었나?"…최악의 더위,118년 중 단 9일뿐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8 07:11:46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서울 기온이 낮 시간 38도까지 치솟았다.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8.0도를 기록했다. 서울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인 날은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총 9일에 불과하다. 7월 기준으로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서울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기록된 39.6도다. 7월 중 최고기온은 '20세기 최악의 더위'가 이어진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다. 이날 전북 고창(일최고기온 36.1도)과 정읍(37.8도)에서도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오후 4시 46분께 기온이 40.6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온이 40도를 넘는 사례가 나오면서 '최고기온 40도 극한더위'가 뉴노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겹겹이 덮으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다. 남동풍이 불면서 '푄현상'으로 인해 백두대간 서쪽이 특히 더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법원 “국적 상실 시 연금 임의가입 자격 자동 소멸…공단 통지는 단순 안내”
사회사회일반 2025.07.28 07:00:00국적을 상실할 경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격이 자동으로 소멸하고 국민연금공단의 통지는 단순한 안내에 불과해 별도의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진현섭)는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격 취소 및 연금지급중단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과거 사업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임의가입자 자격을 순차적으로 취득하고 상실한 이력이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A씨의 국적을 2005년 3월 16일자로 소급해 상실했다고 통보했고, A씨는 이후 외국인으로 등록됐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같은 해 3월 A씨에게 통지를 보내 “2009년 9월 4일 취득한 임의가입자 자격은 국적 상실로 인해 소급 취소되며 1999년 4월 1일 가입한 지역가입자 자격 상실일도 기존의 2008년 11월 20일에서 2005년 3월17일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A씨는 이에 공단에 심사청구를 제기했으나 공단은 “2005년 3월17일부터 2008년 11월19일까지의 지역가입자 자격은 복원되지만, 임의가입자 자격은 여전히 상실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가 국민연금 재심사위원회에 재심사 청구를 했으나 같은 취지의 결정이 내려졌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09년 9월 임의가입 당시 공단 담당자에게 자격 여부를 문의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받았고, 이후 14년 6개월 동안 노령연금을 수령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공단의 통지가 행정처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에게 국민연금법 제12조 제3항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별도의 처분 없이도 해당 사유 발생일 또는 그 다음날부터 자격상실의 효력이 자동으로 발생한다”며 “공단이 A씨에게 보낸 통지는 자격 변동 여부와 시기를 확인하는 데 그치는 통지행위로, 권리나 의무에 직접적인 변동이 발생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설령 이 사건 통지 및 지급중단이 ‘처분’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인 자의 연금수급권은 원칙적으로 재산권으로 형성된 바 없다”며 A씨의 재산권 침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국적상실자와 보유자 간 임의가입자격의 차등은 국민연금 재원형성 기여도 등을 고려한 것으로, 입법재량의 범위 내에 있다”고 판시했다. -
"홍콩 증시, 테크 중심 강세 이어갈 것…항셍 테크, 분기 내 6000 회복" [마켓시그널]
증권해외증시 2025.07.28 07: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주춤했던 홍콩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테크 업종 중심의 투자 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올 3분기 내 6000 회복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25일 이제충 홍콩 CSOP자산운용 상무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며 “최근 주춤한 흐름도 있었지만 향후 본토 투자자뿐만 아니라 유럽·중동계 자금이 유입되며 흐름이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 내 6000 회복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25일 기준 홍콩 항셍 테크 지수는 5677.90으로 연고점(6105.50) 대비 7%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CSOP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 자산이 198억 달러(약 27조 5319억 원)에 달하는 홍콩 대표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버크셔해서웨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스트래티지·코인베이스 등 미국 대표 테크 기업과 가상자산 관련 기업을 담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 단일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선보였다. 이 상무는 특히 홍콩 IPO 시장에 주목했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홍콩 IPO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올 상반기 만큼의 IPO가 하반기에도 성사될 경우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 증권거래소는 전년 동기 대비 13건(43.33%) 증가한 총 43건의 IPO를 완료했다. 총 조달 금액은 1067억 1300만 홍콩달러(약 18조 822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8.54%나 폭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한 조달액 881억 4700만 홍콩달러를 뛰어넘은 수치기도 하다. 그는 “현재 약 170개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바이오 등 각 분야에서 각광을 받는 우수 기업들이 다수 홍콩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업종으로는 기술 기업(테크)을 꼽았다. “항셍 테크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평균 75%가량이 중국 내수 기반의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더라도 중국 경제가 뒷받침된다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내 떠오르는 ‘신소비 경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올 들어 팝마트 같은 캐릭터 기반 소비재 기업들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그는 팝마트 같은 신소비 경제와 관련된 기업이 장기 투자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은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이 상무는 “최근 팝마트의 랜덤 박스 판매 전략을 두고 언론에서 ‘사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차 기업에 대한 전망도 덧붙였다.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마지막에 살아남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YD, 리오토, 샤오풍 등 중국 전기차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10~50개 수준의 대형 업체만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6·27 대출 규제 후폭풍…입주 아파트 전셋값, 강북 오르고 강남은 내렸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8 07:00:00정부에서 6·27 대출 규제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급속하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와 성동구·용산구·마포구 등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또 자금 조달 부담이 큰 강남권 단지는 신축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반면, 가격 부담이 덜한 강북권 단지 전셋값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7월 셋째주 0.16%를 나타냈다. 6월 넷째주까지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6·27 대출 규제 이후 4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다. 6월 한때 주간 상승률이 0.6~0.7%에 달했던 서울 서초구(0.28%), 성동구(0.37%) 등도 대부분 0.3%대 이하로 하락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대출 규제’가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발휘한 것이다. 6·27 대출 규제는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2주택 이상 보유자 등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추가 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 대출을 막으면서 ‘갭 투자’의 길목도 사실상 차단했다. 다만,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선 여전히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 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76.5㎡는 지난 11일 41억 7700만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 27일 39억 7700만 원에 거래된 데 이어 2억 원 더 상승한 셈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154.44㎡도 지난 4일 34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시장에 풍부한 자금 유동성(M2) 등으로 고가 주택시장에선 무차입 매매가 여전히 성행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주택 임대시장은 강력한 규제 여파로 ‘전세의 월세화’ 경향이 더욱 가속화됐다. 전세 물량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비아파트 시장에서 확산했는데 6·27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으로 옮겨붙은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월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강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대출 규제 이후 아파트 전세 물건은 줄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달 25일 기준 2만 411건으로 대출 규제 발표 날인 지난달 27일(2만 4855건)보다 3.4%(844건) 줄었다. 반면 아파트 월세 물건은 2.4%(446건) 증가한 1만 9242건을 나타냈다. 장소희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사기 영향으로 빌라·오피스텔에서 월세화가 확산하고 있었는데 6·27 대출규제로 인해 아파트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6·27 대출 규제로 집주인이 신축 아파트에서 거주할 방법은 전액 현금 또는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돌려 사는 방법밖에 없어 월세 거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여파로 서울 강남과 강북의 전세시장 흐름도 대조적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같은 날 입주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의 전셋값은 상반된 모습이었다. 지난달 2일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는 14억 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됐으나 이달 18일 같은 면적 전세계약이 10억 5500만 원에 이뤄지며 3억 원 넘게 하락했다.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84㎡도 지난 3일 19억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달 8일에는 보증금 12억 원에 전세가 계약되며 7억 원 떨어졌다. 휘경자이디센시아 전용 59㎡ 전세는 지난달 7일 4억 2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한 달 만인 이달 15일 6억 원 신고가에 전세 계약이 성사되며 1억 8000만 원 올랐다. 전용 84㎡도 지난달 7일 6억 60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규제 이후인 지난달 30일에는 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2주택 이상인 경우 금융권에서 전세퇴거자금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어 강남권 전세시장이 가격 하방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