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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지해준 제련소 직원·시민께 감사”
산업기업 2025.01.31 18:03:46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설 연휴 직후인 31일과 2월 1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회사 측은 “이번 울산 방문은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제련소 직원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 꼼꼼히 챙기지 못한 여러 공장 현안들을 청취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트로이카드라이브로 대변되는 신사업, 특히 고려아연의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그는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계획대로 준비해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제련소를 통한 2차전지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울산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 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중심은 울산과 온산제련소”라고 덧붙였다. -
"백종원 믿었는데 무슨 일이냐"…99%는 손실 보고 있다는 '더본코리아'
증권증권일반 2025.01.31 18:02:39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가운데 주주의 99%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50원(1.77%) 하락한 3만5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장 중 3만350원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8일 기록한 최고가 6만4500원과 비교해서는 53% 내린 주가다. 이달 동안 외국인은 더본코리아 주식을 14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은 1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만 31억원가량의 매물을 사들였다.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통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1만8115명 중 손실 투자자 비율은 99.99%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5.66%, 평균 매입 단가는 3만8407원이다. 키움증권도 개인 투자자의 더본코리아 평균매수단가를 4만9700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출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장 당일 최고 6만4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공모가보다 8.67% 낮은 3만3150원에 거래됐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유통사업,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홈쇼핑, 편의점, 오프라인 등으로의 매출 채널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
삼성전자 MX마저 기대치 밑돌아…갤S25로 실적개선 시동
산업IT 2025.01.31 18:02:30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면서 연간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그나마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MX사업부마저 수익성이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2월 7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앞세워 플래그십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MX·NW 사업부 매출은 25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10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증권 업계는 MX·NW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을 2조 4000억~2조6000억 원대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가 축소됐다”면서 “다만 연간 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태블릿PC와 웨어러블 제품의 판매 수량·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월 7일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5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5 출시로 새로운 AI 경험을 선사하고 플래그십 위주로 판매를 확대해 두 자릿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라인업도 강화해 신규 수요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서 아일리아 시밀러 항소심 패소
문화·스포츠헬스 2025.01.31 17:56:01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에 제동이 걸렸다. 원개발사인 리제네론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하면서다.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등에 쓰이는 안과 질환 치료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리제네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제기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관련 항소심에서 리제네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판결을 지지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특허 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의 미국 출시를 막는 예비금지명령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리제네론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예비금지명령 유지가 없다면 리제네론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2023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 특허 51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 미국 출시를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북부지방법원이 지난해 6월 이를 인용한 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즉각 항소했으나 다시 패소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고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리제네론과 합의해 로열티와 배상금 등을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법적 분쟁 사항과 관련해 별도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
사찰 찾은 관광객 지난해 1~10월 3340만명…관람료 감면으로 두 배 늘어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31 17:55:24전통사찰의 문화유산(국가유산) 관람료를 감면한 후 절을 찾는 관광객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방문객에게 관람료를 징수하는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면서 나타난 효과다. 31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재작년 5월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람료 감면을 시행한 후 이들 문화유산을 보유한 종단 산하 63개 사찰의 방문객이 기존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0월의 경우 이들 63개 사찰의 입장객은 334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도 시행 직전 해의 같은 기간(1347만명) 대비 2.47배에 달한다. 다만 조계종은 이 가운데 일부 사찰이 관람료 감면 전에는 신도 등 무료 입장객의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까지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 증가 폭은 2배 정도라고 추정했다. 감면 전에도 무료 입장객 숫자를 빠짐없이 집계한 24개 사찰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관람료 감면 이후 방문객은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불교가 ‘힙한 종교’로 인식되면서 기존에 절을 찾던 중장년 세대 외에 2030세대 사이에도 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관람료 감면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조계종은 방문객이 절에서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이 감면한 관람료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문화유산법)에 따라 정부가 국고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유산법 49조 4항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의 소유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위해 올해 '문화유산 관람지원' 사업비로 예산 568억여원을 확보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앞으로도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국민들이 사찰에서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스님, 종무원, 신도 등 모든 구성원은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환경문제 해결과 편의 시설 확충에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진석 "대대행 초유의 상황 견위수명 자세로 난관 헤쳐나가자"
정치정치일반 2025.01.31 17:53:26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여전히 어둡고 차갑다”며 “대통령실의 일원으로서 견위수명(見危授命·위기가 보이면 목숨을 던진다)의 자세로 앞으로의 난관을 굳건하게 헤쳐나가 달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서울 구치소에서 접견하고 온 후 본인 명의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실장은 “오늘 대통령님을 찾아뵙고 왔다”며 “대통령님께서는 아무말 없이 저를 안아주시고는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들의 안부부터 물으셨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씀과 함께 밖에 있을 때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아울러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정 실장은 “초유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은 어둡고 차갑다”며 “앞으로의 난관을 굳건하게 헤쳐나가 달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그리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계신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접견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접견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 접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함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를 했다. 또 “(설) 연휴 중 의료체계는 잘 작동됐나”라며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나”라고 묻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고위 관계자는 덧붙였다. -
성균관대도 4.9% 등록금 인상한다…서울 소재 18곳 등록금 인상
사회사회일반 2025.01.31 17:49:54성균관대도 14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3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달 20일 열린 제5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을 4.9% 인상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성균관대의 학부 등록금 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후 2012년 등록금을 인하한 이래 지속적으로 동결해왔다. 이날 열린 등심위에서 학생 측은 재정적 어려움 등 학교 측이 제시한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 측이 책정한 등록금에 동의하기로 했다. 학생 측 위원은 “최근 등록금을 인상한 타 대학 현황을 고려할 때 본교가 등록금을 동결할 시 대학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므로 어느 정도의 등록금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교육 경쟁력 유지를 동의 이유 중 하나로 밝혔다. 학생 측과 학교 측은 국가장학금Ⅱ 유형(대학연계지원형) 지원이 제한되는 점을 두고 별도로 논의해가기로 했다. 학생 측은 낙후 시설 보수 등 시설 개선과 전임교원 확대 등 교육의 질 개선도 요청했다. 이날 성균관대 등이 등록금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서울 소재 대학 중 18곳이 등록금 인상에 합의했다.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은 △경희대 5.10% △국민대 4.97% △덕성여대 4.85% △동국대 4.98% △동덕여대 4.20% △서강대 4.85% △서울시립대 5.49% △성공회대 5.10% △성균관대 4.90% △성신여대 5.30% △숭실대 4.95% △연세대 4.98% △이화여대 3.10% △장로회신학대 4.95% △중앙대 4.95% △추계예대 3.0% △한국외대 5.0% △한양대 4.90% 등이다. -
‘성과급 잔치’ 눈치에…국민銀 노사, 임단협 추가합의 논란
경제·금융은행 2025.01.31 17:46:39KB국민은행과 노조가 2024 임금·단체협약 합의안과 별개로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불황 속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자 장사를 통한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20일 공개한 임단협 합의 결과에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당시 월 급여의 250%에 해당하는 성과급과 2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노사는 여기에 더해 2월 5일까지 추가로 월 급여의 50%에 해당되는 우리사주와 100만 원의 현금을 더 지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아울러 300만 원에 달하는 현금성 보상도 3분기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결국 국민은행 노조원은 당초 조합원 투표를 통해 확정한 250%+200만 원이 아닌 300%+6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노사는 20일 임단협 결과 발표 당시 추가 지급 협의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 노사가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통과된 합의안 외에 이면 합의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노조원들이 들어가 있는 단체 채팅방에는 “잠정 합의안은 나왔지만 더 받을 수 있다. 외부에 절대 발설하면 안 된다” 등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 비판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국민은행 측은 희망 퇴직자들에 대한 퇴직금 지급을 우선 처리해야 하는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면 합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사 합의가 지연되면서 희망 퇴직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 등을 확정하기 위해 우선 합의된 내용 먼저 통과시키고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이례적인 상황은 맞지만 추가 논의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시총 15조 증발…'딥시크 쇼크' 못 피했다
증권국내증시 2025.01.31 17:44:24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發)’ 쇼크로 설 연휴 후 개장 첫날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딥시크가 내놓은 가성비 모델 ‘R1’이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AI 하드웨어의 독주에서 소프트웨어주로의 대장주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8915억 원)과 기관(1974억 원)이 ‘사자’를 외쳤지만 외국인이 1조 2340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19일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지수도 0.06%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4원 오른 1452.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조치와 중국발 딥시크 충격 등 대외 요인이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1주일 만에 열린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86% 급락한 19만 92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005930)도 2.42%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을 각각 3932억 원, 7005억 원어치 팔아 치우며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테크윙(089030)(-8.18%), 한미반도체(042700)(-6.14%)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HD현대일렉트릭(267260)(-7.87%), LS일렉트릭(-9.22%) 등 전력설비주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다만 모든 종목이 약세를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반도체 대장주의 급락세에 비해 지수 자체가 1% 미만의 낙폭을 보인 것은 네이버(6.13%)와 카카오(7.27%)를 비롯한 AI 소프트웨어 종목이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등장이 하드웨어 비용을 낮춰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는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하드웨어 독주 체제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옮겨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랠리 멈춘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영향에 주가 변동성 커질 것"
증권국내증시 2025.01.31 17:43:23티웨이항공(091810)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31일 하락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뒤 올 들어 60% 넘게 오른 주가는 이날 역시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5.11% 내린 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주가는 이날 역시 개장 직후 9%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뒤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올 들어서만 62.5%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왔다. 경영권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과 현 최대주주 예림당(036000)의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다만 과도한 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과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보유했던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 예림당 측 지분은 30.06%다. 최대주주와 2대 주주 지분 차이가 3%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대명소노그룹은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 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요구서를 보내며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댕겼다. 이후 22일에는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분쟁 영향에 단기 주가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실적보다는 경영권 갈등 이슈에 연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측은 올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 확보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美관세 등 3대 악재…환율 상방압력 고조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31 17:43:04외환시장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등 대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되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민감한 정책 변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1455원까지 상승했다. 설 연휴 직전 1430~1440원대로 하락한 환율이 다시 반등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급 영향과 외환시장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외환시장은 세 가지 악재가 동시에 작용해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이 달러화 상승을 부추겼고 원화 약세의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딥시크발(發) 충격도 외환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미국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 이탈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환율이 약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도 환율 상승의 매개체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이어졌고 딥시크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비중이 30%가 넘기 때문에 외국인 이탈이 곧 외환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 악재로 외국인 투자 위축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미국 달러화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원화 강세의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만큼 환율의 상방 압력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인덱스(DXY)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달러화의 강세를 제한할 요인도 발견된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관제사 부족 人災였나…트럼프는 "전임 정부 탓"
국제국제일반 2025.01.31 17:42:33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 시간)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2001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여객기 관련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제사 부족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책임을 전임 행정부로 돌리면서 참사를 정치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존 도널리 워싱턴DC 소방서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조 작전에서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300여 명을 급파해 밤샘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여왔지만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29일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메리칸항공 자회사 PSA 여객기가 미 육군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은 29구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구조 당국은 생존 가능한 시간을 추락 이후 최대 90분으로 보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조종석 음성 녹음 등이 담긴 블랙박스와 헬기 잔해를 수거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30일 이내에 예비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두 항공기 모두 표준 비행 패턴으로 비행했으며 통신에 차질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인재일 가능성이 지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사고 당시 2명이 아닌 1명의 관제사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며 이 상황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관제사 부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약 3000명의 관제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공항에서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초과근무와 주 6일 근무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사고 지점인 로널드레이건공항은 군과 민간이 시설을 공유하면서 극심한 혼잡으로 여러 차례 충돌 우려가 제기되던 곳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로널드레이건공항의 주 활주로는 일일 800회 이상의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헬기 조종사들과 항공교통관제사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FAA가 인력 관련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항공 안전 역량을 약화시켰다며 “이번 사고는 느슨한 안전기준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상식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권 단체와 민주당 측은 참사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참사는 2001년 11월 존F케네디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주택가로 추락해 260명 전원이 사망한 이래 24년 만에 인명 피해가 가장 큰 항공기 사고로 기록됐다. -
장원영도 애독…서점가 '역주행 신드롬'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31 17:42:21걸그룹 아이브(IVE) 멤버인 장원영이 평소 애독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초역 부처의 말’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설 연휴 기간 베스트셀러의 테마는 ‘역주행’으로 꼽힌다. 31일 온라인 서점 플랫폼인 예스24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이었던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재해석한 ‘초역 부처의 말’이 차지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한 지난주 대비 1계단 상승했다. 평소 독서를 즐겨한다는 장원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이후 지난 2주 간(1월 15~29일)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9배 급증한 결과다. 교보문고에서도 ‘초역 부처의 말’ 신드롬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가 이날 발표한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재해석한 책으로, 어지러운 삶 속 위로와 해답을 찾고 싶은 2030세대 독자들 사이 입소문을 탄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5월 출간 이후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오르며 ‘힙불교’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서는 자취를 감췄지만 장원영의 추천으로 다시 뜨거운 역주행의 중심에 섰다. ‘초역 부처의 말’은 지난해 장원영이 웹예능에서 언급한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이어 ‘원영적 사고(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신조어)’가 잘 녹아든 도서로 주목받고 있다. 장원영은 ‘집착하지 말아라’, ‘마음의 불씨를 꺼트리라’ 등 힘든 순간에 도움이 됐던 책 속 구절을 언급하며, “일하다 보면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낼 일이 없다”고 직접 추천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긴 호흡으로 책 읽기 좋은 연휴를 맞아 소설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설에도 역주행 열풍이 거세다. 예스24에 따르면 전체 베스트셀러 12위에 오른 양귀자의 ‘모순’은 역주행의 대표작이다. 또 한 인플루언서가 책을 읽으며 오열하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정대건 소설가의 ‘급류’는 13위를 기록했다. 이 소설 역시 2022년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 상에서 열풍을 일으킨 후 이달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전체 구매자 중 20대가 26.4%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2%를 차지했다. -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국제경제·마켓 2025.01.31 17:41:36미국 경제만 독주하는 이른바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럽의 주요국 경제가 쪼그라드는 동안 미국은 2%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개인소비 덕분으로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등장으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속보치로 연율 2.3%를 기록했다. 3분기 변동률 3.1%나 시장 전망치 2.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 의회예산국이 보는 잠재성장률(약 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전체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4.2%나 늘어난 덕이 컸다. 2023년 1분기(4.9%)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모건스탠리는 “민간소비를 볼 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유럽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같은 기간 유럽의 GDP 성장률이 ‘제로 퍼센트(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대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는 같은 기간 GDP가 각각 -0.2%, -0.1%로 역성장했다. 독일은 제조업 부진, 프랑스는 정치 불안의 영향이 컸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미국 예외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샌탠더는 올 한 해 동안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상당하다. 관세정책으로 유럽 등 다른 나라의 미국 수출이 위축되면 미국의 경제 독주가 강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관세나 이민자 축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소비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가 딥시크의 등장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하락하면 자산 효과가 사라져 미국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맥쿼리글로벌의 전략가 티에리 위즈맨은 “미국이 AI에서 지배력을 잃으면 미국 예외주의의 중요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테크 부문이 없다면 미국 증시에 자금 유입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부유층 가구는 주식시장 랠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소비는 이전보다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
中테크도 오픈소스 가세…'AI판 안드로이드' 뜬다
산업IT 2025.01.31 17:41:3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개방형) 소스를 기반으로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클로즈드(폐쇄형) 소스 진영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에 이어 그간 기술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기업까지 이례적으로 오픈 소스 진영에 합류하며 폐쇄적인 애플 iOS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을 양분한 안드로이드급 파급력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오픈 소스 AI 개발사들의 투자 유치액은 총 149억 달러(약 22조 원)로 집계됐다. 오픈AI 주도의 클로즈드 소스 진영이 유치한 375억 달러(약 55조 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에만 xAI가 두 차례에 걸쳐 121억 달러(약 18조 원)를 확보하며 오픈 소스 진영의 자금력이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CB인사이트는 “(양 진영 간) 성능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며 “높아진 연산 비용 탓에 프런티어(대형) 모델과 (비용 부담이 적은) 오픈 소스로의 AI 시장 분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픈 소스는 오픈AI의 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같은 프런티어 모델과 달리 개발자의 명령어 집합인 소스 코드가 외부에 공개돼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한계로 지목됐던 성능이 프런티어급으로 향상되고 AI 규제 강화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면서 메타·IBM·미스트랄·xAI에 이어 딥시크까지 가세해 최대 규모의 오픈 소스 진영을 형성했다. 딥시크의 가세로 오픈 소스 대세론이 한층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AI 에이전트(비서)를 중심으로 응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전 경희대 빅테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인터넷 같은 정보기술(IT) 서비스가 초기에 개방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듯 AI 업계에서도 오픈 소스 전략의 혁신 고삐가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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