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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단속 5년 내 최대…증가세 돌아선 마약사범

밀수 단속 1772년…2021년보다 2배 ↑

30대가 가장 많아…새로운 위험군 부상

외국인 마약 사범도 3298명으로 최대





지난해 밀수 혐의로 검경에 덜미가 잡힌 마약 사범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 기관에 적발되는 마약 사범 수가 2023년부터 줄곧 2만명대를 웃돌고 있어 온·오프라인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2만3403명으로 2024년(2만3022명)보다 1.7% 늘었다. 마약 사범은 지난 2023년 2만761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다소 줄어든 바 있다.

유형 별로는 밀수 사범이 1772명으로 2021년(807명)보다 2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5년 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밀매·투약 사범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밀매·투약 사범은 2023년 각각 7904명, 1만899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6593명, 952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980명, 8798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 별로는 30대가 69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6913명)·40대(3925명) 순이었다. 2024년까지만 해도 주로 마약 사건으로 검거되는 연령은 20대였다. 그러나 30대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마약 위험 나이대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마약 사범도 3298명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마약 사범은 2022년만 해도 2573명이었으나, 해마다 늘면서 3년 만에 1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이 835명으로 가장 많았다. 태국(798명)과 베트남(788명), 미국(260명), 러시아(106명), 우즈베키스탄(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까지만 해도 태국 마약 사범이 줄곧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처음으로 8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마약 사범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마약 수사 사정에 밝은 한 법조계 관계자는 “밀수 경로가 기존 동남아를 넘어 유럽 등으로 다소 확대되는 추세”라며 “다양한 물품으로 위장해서 몰래 들여오는 등 밀수 방식도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젋은 층이 익숙한 메신저 등에서는 마약 광고는 물론 이른바 ‘코인 세탁’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마약청 설립 등 수사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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