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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징계' 논의하는 날, 전한길 면접 본 최고위원 후보들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7:35:0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1일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징계가 부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당 지도부가 전 씨와의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도 후보들은 전 씨를 통해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전 씨에게 단단히 발목이 잡혔다는 자조가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 씨에 대한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징계 개시를 결정하면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소명 자료 제출과 필요하면 윤리위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공문을 서면으로 보내야 한다”며 “오후에 전 씨에게 공문을 발송한 뒤 14일 윤리위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계 수위는 14일 윤리위 회의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 씨는 앞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며 “배신자”를 연호하는 등 소란을 벌였다. 일부 당원들이 전 씨에게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 씨는 취재진에게 주어지는 ‘프레스’ 비표를 받아 입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황급히 선 긋기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함부로 소란을 피우고 갈등을 조장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윤리위 결론과 무관하게 당 차원에서 전 씨의 행사장 주변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한길뉴스는 국회 출입기자 미등록 상태”라며 “취재 신청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도부의 선 긋기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 후보는 이날 전 씨가 포함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출연해 이른바 ‘전한길 면접’에 응했다. 김재원 후보는 “전 씨는 언론인 자격으로 취재한 것”이라며 “출입 금지 조치는 보복 조치”라고 지적했다. 김태우 후보도 “적절한 정도의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조국 사면·복권에 벌써 서울·부산시장 출마설…'與 텃밭' 호남도 균열낼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17:34:26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사면·복권되자 범여권의 시선은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선거 구도에 조 전 대표의 복귀는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선거가 경쟁 구도로 접어드는 것은 물론 조 전 대표가 직접 후보로 출마하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정권 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갑론을박은 광복절 특사 얘기가 무르익을 때부터 시작됐다. ‘윤석열 검찰’ 표적 수사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불러올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맞붙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대표 사면을 공개 요구했던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당내 의견이 엇갈렸던 것은 조 전 대표가 민주당의 정치적 동반자이면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조국혁신당이 세력을 구축해 놓은 호남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을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패배 원인을 두고 인물론·심판론 등 다양한 분석이 오갔지만 호남 내 조국혁신당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만은 결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정치 활동 재개와 동시에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등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 내 다양한 전현직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강력한 ‘오세훈의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부산시장 또한 지역주의라는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서는 ‘거물급’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직접 출마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면서 추후를 도모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공석이 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론도 나온다. 당장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6.8%포인트, 6.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주식 양도세 논란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겹친 탓이지만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한 반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어차피 정리해야 할 문제라면 빠르게 매듭짓고 넘어가는 게 낫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언젠가는 조 전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면 큰 선거가 1년가량 남은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 특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수사는 왜 하고 재판은 왜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에 따라 사법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사면은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이라며 “결국 정권 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 대통령을 향해 “포괄적이고 시혜적인 사면령을 내리면서도 그 혜택을 자기 진영에만 몰아주고 있다”며 “그러면서 자기 편이 아닌 사회 전반에 엄벌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당의 상징과도 같은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강하게 반겼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빛의 혁명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해 사면이 가능했다”며 “이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반색했다. 당내에서는 교섭단체 완화 등 숙원 논의에서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
한·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재계 총수 총출동…메뉴는 퓨전 한식 '삼색 밀쌈 말이'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7:30:4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초청해 연 국빈 만찬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미 에너지·자동차·가전·유통 등 베트남 시장에 전방위적으로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층 끈끈한 경제협력을 모색한다는 의지다. 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 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와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해왔으며 롯데그룹은 호텔·쇼핑몰·식음료 사업으로 베트남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한국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 총수는 베트남 측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아이디어를 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인해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베트남은 삼성 스마트폰·디스플레이·가전 등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기지로 꼽힌다. 이들 외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진식 심팩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베트남 측 참석자들과 얼굴을 맞댔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관계자들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합동 간담회가 열리는 12일에도 럼 서기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베트남의 고전 문학인 ‘끼에우전’에 묘사되는 부부의 굳은 언약을 인용하며 “베트남과 굳건한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대한민국의 홍강의 기적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최적의 파트너”라며 건배사로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베트남어인 ‘쭉슥회’를 외쳤다. 럼 서기장은 고려 말기 한반도로 이주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이 양국 교류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는 아름다운 과거의 장면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식재료로 쓰인 경북 봉화의 특산물들은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후 봉화에 정착한 역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봉화산 허브를 곁들인 ‘삼색 밀쌈 말이’는 베트남에도 ‘짜조’ 등 쌈 문화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 메뉴다. 건배주로는 2024년 대한민국주류대상 한국 와인 부문 대상을 받은 ‘오미로제 연’ 스파클링 와인이 준비됐다. 만찬 후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베트남 전통 현악기 ‘단버우’ 연주자인 양바오칸의 협연,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럼 서기장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음악가로 꼽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대표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치권·재계·금융계·문화계 인사 등 우리 측 인사 총 66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럼 서기장과 응오프엉리 여사 등 55명이 자리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우 안재욱, 소설 ‘아! 호치민’ 출간을 앞둔 황인경 작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의 첫 외국인 선수인 쩐바오민 선수 등도 초청됐다. -
“곽종근, 尹 통화 뒤 국회 단전 발언”…군 관계자, ‘VIP 결단’ 메모 공개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7:30:4312·3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국회의사당 강제 단전’ 등 수위 높은 단어들이 오갔다는 군 관계자의 증언이 내란 재판에서 나왔다. 아울러 계엄 선포 결정에 윤 전 대통령의 결심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VIP 결단’이라는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11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1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영권 방첩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령은 계엄 당시 특전사 지휘통제실에서 곽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국회에 부대를 투입했다는 정황을 증언한 바 있다. 김 대령은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곽 사령관이 통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곽 사령관이 유독 경직된 상태로 통화하는 상황이 있었다”며 “누구와 통화했는지 궁금해 사령관 주변에 있던 주임원사에게 물었더니 ‘코드원인 것 같다’고 했다. 코드원은 통상 VIP, 즉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령은 곽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테이저건’, ‘공포탄’, ‘국회의사당 강제 단전’ 등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을 언급하는 등 태도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곽 사령관이 단전을 지시한 것이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는 “직접적으로 단전하라는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당시 테이저건이나 공포탄 등이 사용 제한된다는 분위기 속에서 본인도 취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답답한 상황에서 나온 확인성 발언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회 단전이 발생하면 국회 의결 등 국회 업무를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계엄 해제가 의결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곽 사령관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병력 투입을 지시하자 황당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곽 사령관이 ‘장관님, 지금 국회에서도 병력이 다 철수했는데 선관위로 다시 병력 투입은 어렵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다”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반드시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해 메모를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메모에는 ‘미쳐가는구나’, ‘장관 책임’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해당 메모에 ‘VIP 결단’이라는 단어를 기재하기도 했다. 김 대령은 비상계엄 상황이 정리되고 새벽 4시쯤 김 전 장관이 주요 병력 지휘관들과 영상회의를 하면서 해당 표현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VIP 결단’을 왜 작성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 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적은 것 같다”고 했다. ‘VIP 결단’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를 묻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질문에는 “김 전 장관이 ‘이건 내 뜻이 아니고 대통령 결단이다’라는 식으로 핑계를 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였다”고 답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재구속 이후 4회 연속 재판에 불출석한 것이다. 재판부는 재판 시작 전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인치가 현저히 곤란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 공판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제277조의 2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피고인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재판부는 “다만 이후 불출석에 따른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회사채 미매각 우려…CP로 눈돌린 기업들 [시그널]
증권IB&Deal 2025.08.11 17:30:00롯데건설, CJ CGV(079160) 등 대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마저 전량 미매각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국내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어음(CP) 발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지난달 총 500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앞서 올해 6월 회사채 발행을 통해 900억 원 상당을 유통했지만 이번에는 CP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HL D&I한라의 CP 신용등급은 A3+급으로 회사채 기준으로 BBB+급에 해당된다. HL D&I한라는 “올해 6월 회사채 발행에 흥행 한 이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과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단기물인 CP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한 달간 동부건설(005960)·두산건설 등이 CP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했다. 이처럼 건설 회사들이 단기물 발행에 눈을 돌리는 이유로 회사채 미매각 사태가 꼽힌다. 롯데건설은 1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주문이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따른 여파로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하면서 수요예측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CP 발행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사례로 롯데컬처웍스 역시 15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CP를 통해 조달했다. 롯데건설과 마찬가지로 CJ CGV가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부진하면서 단기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황 부진으로 일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CP 발행에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 회사채 금리를 역전했던 3개월물 CP 금리가 정상화되면서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이달 8일 기준 3개월물 A1급 CP 금리는 2.70%로 AA-등급 3년물 회사채(2.887%)보다 낮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단기 금리가 내리고 있는 추세”라며 “회사채 발행의 낮은 조달 금리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CP 발행의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
李 "베트남은 사돈의 나라"…원전서 광물까지 전방위 협력
정치대통령실 2025.08.11 17:29:25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베트남과 5년 내 교역 규모를 약 2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원전과 첨단 과학 등 한국이 가진 기술력을 제공하고 베트남이 보유한 광물을 활용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국은 국방·안보뿐 아니라 금융·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공동성명과 10개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주요 시장이자 수출 인프라를 갖춘 베트남과 공조를 강화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를 본격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11일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베트남 당 서기장이 방한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새 정부 출범 후 67일 만의 첫 외빈이자 국빈이다. 양국 정상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소개했다. 먼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이 867억 달러(약 120조 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5년 내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돼준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첨단 과학기술부터 에너지·공급망 등이 총망라됐다. 특히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검토하기로 했다. 동시에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를 체결해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핵심 광물의 수급·가공·활용을 위한 협력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올해 조성되는 한·베트남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주축으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연구하고 투자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분야의 정보 교환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으로 베트남 정상을 초청한 것도 공급망 안정과 시장 다변화가 시급한 국가적 상황과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무역국이면서 미중에 쏠린 교역 구조를 완화할 수 있는 수출 거점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으로서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자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할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한국은 핵심 원자재를 포함해 공급망 안정화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핵심 광물이 풍부한 베트남과 교역 확대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베트남도 미국으로부터 20%의 상호관세를 맞아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투자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양측의 공조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회담에서 외교·국방·안보 분야의 협력 활성화도 주요하게 다뤄지면서 방위산업 업체들의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방산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나가고 방산 및 보안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킨다”고 명시했다. 국방·방산과 관련된 장관급 회담을 이어가고 2008년 이후 중단된 양국 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도 재개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산 K9 자주포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한국과 베트남은 △과학기술 △저작권 △재생에너지 △중앙은행 △금융 감독 당국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10건의 MOU도 체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중앙은행 간 협력 MOU를 거론하며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국경 범죄, 첨단기술 범죄, 마약 문제의 해결에서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사돈의 나라”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1만 개 이상이 베트남에 나가 있기도 하고 베트남 국민 수만 명이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특별한 관계”라며 기업들이 자유로운 활동을 서로 배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의 협력이 보다 새롭고, 진취적이고, 협업적으로 나아가게,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의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역내 및 세계 평화, 안전, 협력에 긍정적인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의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이에 화답했다. 김혜경 여사는 럼 서기장의 부인 응오프엉리 여사와 별도의 환담을 나누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 -
화장품 제조·유통社 연속 상장…제2 에이피알 꿈꾼다 [시그널]
산업생활 2025.08.11 17:25:00K뷰티 산업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저변을 넓히자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관련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K뷰티 생태계는 특정 기업을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된 구조가 아니고 다수의 기업이 제품 개발·생산·유통을 분담해 책임지는 구조여서 저변 확장의 과실이 비교적 고르게 분배되는 특성을 갖는다.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K뷰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금을 확보해 외형 확장 흐름을 굳히려는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공이공·비앤비코리아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 준비 작업에 본격 들어섰다. 이공이공은 경쟁력 있는 K뷰티 제품을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주요 상거래 플랫폼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비앤비코리아는 화장품을 개발·제조·공급하는 ODM 기업으로 에이피알·달바글로벌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공이공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1년 27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69억 원으로 3년 만에 17배가량 증가했다.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자체 심사해 선별한 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사업이 순항하면서 이공이공의 손을 거쳐 해외에 진출한 브랜드가 200곳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흑자 폭도 늘리면서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공이공의 주요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라구나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 등이다. 투자 유치 자금과 추후 확보할 공모 자금은 유통 지역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비앤비코리아도 K뷰티 저변 확장의 영향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2023년 442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4년 803억 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억 원에서 166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7%에 달하는데 생산 공정과 관련해 구축해둔 기술 장벽이 높은 이익률의 배경으로 꼽힌다. 화장품 ODM 기업은 화장품 원료·제형 연구개발(R&D)부터 상품 생산, 브랜드 개발까지 제품 생산의 대부분 과정을 전담하다 보니 가격 협상력이 높아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보한다. K뷰티 산업의 외형 확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주요 기업의 상장 시도는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등 유망 뷰티 브랜드 다수를 보유한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3년 내 IPO에 나서는 것을 약속했다. 투자 유치 때 약 4조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는데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IPO 때는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해야 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확장세를 고려하면 최근 밸류(기업가치) 이상으로 IPO에 나서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며 “FI도 이를 감안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뷰티 생태계의 대형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브랜드 기업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78%에 달하는데 그 배경으로는 지난해 초 IPO로 모은 수백억 원대의 공모 자금이 꼽힌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IPO에서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하고 743억 원의 공모 자금을 받아 해외 마케팅에 공격적 투자를 집행했고, 그 결과 2023년 42.7%였던 해외 비중이 80%에 육박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뷰티 기업은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IPO로 자금을 확보해 성장세를 굳히려는 기업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이공이공'도 상장 착수…K뷰티, IPO시장 진격 [시그널]
산업생활 2025.08.11 17:25:00화장품 유통·마케팅 기업 ‘이공이공’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뷰티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제조·유통 등 국내 화장품 산업 내 주요 기업의 사업 확장과 기업공개(IPO) 시도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공이공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돌입했다. 2019년 설립된 이공이공은 국내 뷰티 브랜드를 미국 아마존 등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국내 뷰티 브랜드 중 △가히 △잇츠스킨 △라네즈 등을 성공적으로 북미 시장에 안착시켰다. 2021년 27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6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동종 기업으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실리콘투·청담글로벌 등이 있다. K뷰티 생태계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의 증시 입성 시도는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비앤비코리아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채비에 나섰고, ‘조선미녀’ 등 다수의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구다이글로벌은 투자 유치 과정에서 3년 내 IPO를 약속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반짝 인기’를 넘어 해외 주요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IPO를 통한 공모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유통社 연속 상장…제2 에이피알 꿈꾼다 K뷰티 산업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저변을 넓히자 IPO에 도전하는 관련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K뷰티 생태계는 특정 기업을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된 구조가 아니고 다수의 기업이 제품 개발·생산·유통을 분담해 책임지는 구조여서 저변 확장의 과실이 비교적 고르게 분배되는 특성을 갖는다.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K뷰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금을 확보해 외형 확장 흐름을 굳히려는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공이공·비앤비코리아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 준비 작업에 본격 들어섰다. 이공이공은 경쟁력 있는 K뷰티 제품을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주요 상거래 플랫폼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비앤비코리아는 화장품을 개발·제조·공급하는 ODM 기업으로 에이피알·달바글로벌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공이공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1년 27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69억 원으로 3년 만에 17배가량 증가했다.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자체 심사해 선별한 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사업이 순항하면서 이공이공의 손을 거쳐 해외에 진출한 브랜드가 200곳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흑자 폭도 늘리면서 국내 주요 VC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공이공의 주요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라구나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 등이다. 투자 유치 자금과 추후 확보할 공모 자금은 유통 지역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비앤비코리아도 K뷰티 저변 확장의 영향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2023년 442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4년 803억 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억 원에서 166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7%에 달하는데 생산 공정과 관련해 구축해둔 기술 장벽이 높은 이익률의 배경으로 꼽힌다. 화장품 ODM 기업은 화장품 원료·제형 연구개발(R&D)부터 상품 생산, 브랜드 개발까지 제품 생산의 대부분 과정을 전담하다 보니 가격 협상력이 높아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보한다. K뷰티 산업의 외형 확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주요 기업의 상장 시도는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미녀’와 ‘티르티르’ 등 유망 뷰티 브랜드 다수를 보유한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3년 내 IPO에 나서는 것을 약속했다. 투자 유치 때 약 4조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는데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IPO 때는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해야 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확장세를 고려하면 최근 밸류(기업가치) 이상으로 IPO에 나서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며 “FI도 이를 감안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뷰티 생태계의 대형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브랜드 기업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78%에 달하는데 그 배경으로는 지난해 초 IPO로 모은 수백억 원대의 공모 자금이 꼽힌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IPO에서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하고 743억 원의 공모 자금을 받아 해외 마케팅에 공격적 투자를 집행했고, 그 결과 2023년 42.7%였던 해외 비중이 80%에 육박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뷰티 기업은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IPO로 자금을 확보해 성장세를 굳히려는 기업이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그린필드 투자'도 사전심사…中 우회수출 막는다
경제·금융경제분석 2025.08.11 17:17:46중국 등 해외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세운 뒤 원산지를 속여 미국 등으로 우회 수출하는 편법이 원천 차단된다. 정부가 해외 기업의 그린필드형 투자에 대해서도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그린필드는 해외 기업이 신규 생산 시설 등을 설치하면서 국내에 진입하는 투자를 뜻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기업을 인수합병(M&A)해 들어오는 브라운필드형 투자에 대해서만 사전 심사를 실시해왔다. 11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되는 경제성장전략에 ‘공장 신증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사전 심사 강화 방안’을 담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KOTRA를 통해 조수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팀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도 “중국 기업에 의한 M&A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 관세 우회 등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 확대에 따른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자에 대한 사전 심사 범위에 그린필드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결론이 지난달 말 도출됐다. 조 교수는 “그린필드 투자는 그동안 일자리 등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강조돼왔으나 안보와 관련한 분야에서는 사전 심사 등을 통해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브라운필드에 비해 국내 투자와 고용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M&A를 통한 그린필드형 외국인 투자는 기술 유출 목적이 있는지, 국내외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등 현미경을 들이대지만 그린필드형 외국인 투자는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문제는 미국의 대중 제재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중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했다. 중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회사가 중국산 양극재를 수입한 뒤 포장만 바꿔 원산지를 한국으로 표기한 채 미국으로 불법 수출하다가 올 1월 적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국(홍콩 포함) 기업의 국내 투자(신고 금액 기준)는 2022년 25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단기간에 빠르게 늘어 지난해 역대 최대인 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2%에서 2024년 19.7%로 급등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제3국 자회사 또는 펀드를 통해 신분을 세탁하고 국내에 들어오려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통계에는 이런 간접투자는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이 첨단기술·친환경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데다 미국·유럽연합(EU)의 투자 심사 강화 및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투자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생산·진출 거점, 유통·물류 허브 등 다양한 전략적 목적의 투자 대상지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배터리·반도체 등 미국의 대중 규제와 관련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고 금액이 아닌 도착 금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의 국내 투자를 업종별로 분석하면 1차전지 및 축전지, 액정표시장치 제조업과 같이 전략적·기술적 중요도가 높은 곳에 ‘차이나 머니’가 집중되는 경향이 확연했다. 아울러 정부는 초저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국내 시장 잠식을 위한 우회 덤핑에도 감시망을 확대한다. 기재부가 지난달 말 내놓은 세제개편안에 불공정 무역 행위 방지 및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우회 덤핑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에 착수하는 조사부터는 제3국에서 부품을 한데 모아 덤핑 물품으로 조립·완성한 뒤 국내에 반입하는 경우에도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관세청은 올해 4~7월 100일간의 특별 점검에서 19개 업체가 428억 원 규모의 덤핑방지관세를 회피하려 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K리그2 회원 가입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통과
사회전국 2025.08.11 17:16:29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의 K리그2 회원 가입안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용인FC는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6월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고 2026시즌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용인시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장성, 경기장 인프라, 법인 설립 여부, U-18 유소년팀 보유 등 창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안을 의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10만 시민이 기다려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진형 단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을 중심으로 남은 창단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프로축구단을 통해 110만 시민들이 용인을 더욱 더 사랑하고 도시에 대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가 시민, 서포터즈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2026년 초 K리그2 개막과 함께 용인의 시민프로축구단이 멋진 활약을 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FC는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구단 조직 정비와 선수단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애플·알파벳…자사주 사들이는 美기업 ‘역대 최대 규모’
국제국제일반 2025.08.11 17:16:16미국 기업들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올해 매입액이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견고한 실적과 세금 감면으로 자금 여력이 늘어난 기업들이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래 투자를 연기하면서 잉여 현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산운용사 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액이 9836억 달러로, 1982년 관련 기록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자사주 매입액이 1조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치로 예상된다. 자사주 매입은 애플과 알파벳 등 IT 대기업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형 금융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 비용이 수백만 달러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7월에 발표된 분기 실적에 따르면 애플은 36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올해 초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약 210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7월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BofA는 400억 달러, 모건스탠리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각각 승인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것은 실적이 좋아졌고 세금 감면으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 계획이 지연되면서 자사주 매입이 현금 활용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건재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빌 피츠패트릭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 운용이사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현재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전체 시장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들이 설비 투자나 배당금 지급과 같은 장기적 계획 대신 자사주 매입을 선호하는 것은 미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세종병원, 부천아트센터에 문화예술 후원금 기탁…“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사회전국 2025.08.11 17:14:58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최근 부천아트센터에 문화예술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금은 향후 부천아트센터 기획 공연 사업,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천아트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성준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부천아트센터 설립 이후 부천시의 문화적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종병원의 소중한 후원금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
이준석 "100% 온라인 공천…지방선거서 성과 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17:11:45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며 획기적인 당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100% 온라인 공천 시스템’, ‘인공지능(AI) 공천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 개혁신당 연찬회’를 개최하고 “완전 자동화의 길로 가고 있는 개혁신당은 기획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을 즉각 실행하는 조직의 형태로 바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가 밝힌 개혁신당 3기 지도부의 세가지 목표는 △2026년 지방선거 교두보 형성 △보궐선거 의석 확보 △당원 20만 명 달성이다. 이를 위해 당원 가입, 공천 신청 등을 온라인화 해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지역의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지방선거 의석 확보는 물론 보궐선거에서 개혁신당 전략지역 10여곳 중 2~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수반되는 교통비, 숙박비 등 비용을 모두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다른 정당보다 한 발 앞선 준비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당과는 다르게 저희는 올해 12월부터 공천 신청을 받고 1월에는 공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 신인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중간 평가 등을 통해 당선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100%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AI 지원으로 공천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선거 전략이 도입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손으로 어려운 선거를 뚫어내고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는 스타트업과 같은 정치 유니콘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비상계엄 옹호와 부정선거 등 음모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인사들과는 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음모론과 계엄에 대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입장 차는 민주당과 우리가 가진 정책적 입장의 차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천수, 조경태, 김용태 의원도 개혁적인 발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좀 더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과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
한국공학한림원, 韓·인도 워크숍 개최…AI 반도체 협력 모색
산업IT 2025.08.11 17:10:17한국공학한림원이 인도공학한림원(INAE)과 12~13일 이틀 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INAE는 1987년 설립된 인도 공학계 최고 권위의 국립학술기관이다. 한·인도 워크숍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8회를 맞는다.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과 류수정 서울대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초빙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18명이 발표자와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에는 ‘AI 분야 발전을 위한 스마트 제조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상무, 자나카라잔 람쿠마르 인도공대(IIT) 명예교수가 발표한다.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인이지 대표와 주경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 모정훈 연세대 교수 등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협력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 시브 고빈드 싱 IIT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최리노 인하대 교수와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 겸 스카이칩스 대표 등이 반도체 제조 분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는 훌륭한 파트너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주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더욱 강력하고 협력적인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번 워크숍을 통해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 제조 등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기 동참 기회 부여" 최신원·최지성·장충기 등 기업인 사면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7:09:22올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동양그룹 사태’로 기소됐던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복권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11일 “경제발전에 공로가 있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에게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 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인 16명을 사면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면·복권된 경제인은 2024년(15명)·2023년(12명)·2022년(4명)보다 더 많다. 이번 잔형 집행 면제 및 복권 대상에는 최 전 회장이, 복권 대상에는 현 전 회장과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던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을 비롯해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도 복권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7일 이들에 대한 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복권은 형기를 마친 뒤 제한됐던 자격을 회복시키는 절차로, 이를 통해 금융사·공공기관이나 범죄와 연관된 기업에도 다시 취업할 수 있다. 사면은 형 집행 중인 사람의 남은 형을 면제하는 조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SKC·SK텔레시스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2235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전 회장은 올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같은 사건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동일한 형량을 선고받고 그해 가석방으로 먼저 출소해 복권됐다. 반면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2022년 3월 가석방됐으나 복권은 받지 못했다. 현 전 회장은 2013년 동양그룹의 부도 위험을 숨기고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계열사 단기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7년으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현 전 회장은 형 확정 이후인 2016년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는 이 밖에도 중소기업인·소상공인 42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운전 관련 종사자 440명에 대해서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한편 재계는 기업인 사면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준 만큼 기업들도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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