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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외계인' 존재 공개하면 비트코인 폭등?…영란은행 분석가 서한 전격 공개
국제경제·마켓 2026.01.20 19:33:08영국 영란은행(BOE) 전직 금융안보 분석가가 ‘미국 정부의 외계 생명체 존재 공개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외계 생명체 공개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금 등 안전자산 수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BOE에서 10년간 근무한 뒤 2012년 퇴직한 헬렌 맥카우 전 분석가는 최근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백악관이 외계 생명체 존재를 확인할 경우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BOE에서 가상의 경제 위기 시나리오를 연구하며 외계 생명체 공개 가능성까지 검토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맥카우는 “만약 UAP(미확인 공중현상)가 비인간적 기원임이 확인된다면, 정부보다 더 큰 힘과 지능의 존재를 인정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플리마켓은 외계 생명체 존재가 2027년 이전에 공개될 확률을 약 12%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수년간 UAP를 둘러싼 논의는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미국 다큐멘터리 폭로의 시대(Age of Disclosure)에는 당시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 등 고위 인사들이 출연해 “정부가 UFO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 현 미국 국무장관인 루비오는 “제한된 핵시설 상공에서 반복적으로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포착됐는데,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맥카우는 서한에서 “공식 발표와 함께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제시된다면, 몇 시간 안에 금융시장이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신뢰 붕괴를 겪을 수 있다”며 “비관론이나 과도한 낙관론이 뒤섞이며 자산 가격 책정 방식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계 생명체 존재 공개가 현실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수요 급증을 꼽았다. 정부 권력 구조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정부 보증 자산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화폐가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금에 대해서는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금이 안전자산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지만, 우주 탐사·채굴 기술 발전으로 공급이 급증할 경우 오히려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3년 금속이 풍부한 소행성 연구를 위한 탐사선을 발사한 바 있어 관련 논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정부, 2037년 의사 부족 최대 4800명으로 좁혀
산업바이오 2026.01.20 19:32:54정부가 2037년 기준 국내 의사 인력 부족 규모를 최소 2530명에서 최대 4800명 수준으로 보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사회적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10일까지 최종 증원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4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2027학년도 이후 의사 인력 양성 규모와 의과대학 교육 여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정심은 정부와 의료 공급자·수요자 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 정책 심의기구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제시한 추계 결과를 토대로 의대 모집 정원 등을 심의하고 있다. 이날 보정심에서는 추계위가 제시한 12개 수요·공급 모형 가운데 6개 모형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 기술 발전과 근무환경 변화, 전달체계 개선 등 정책 추진 방향을 함께 고려해 미래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논의 대상으로 좁혀진 6개 모형에 따르면 2037년 기준 의사 인력 부족 규모는 △2530명 △2992명 △3068명 △4262명 △4724명 △4800명이다. 이는 보정심 위원 간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부족 규모가 7000명 안팎에 달했던 일부 모형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 역시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계위는 앞서 2차 보정심 회의에서 정정 자료 제출을 통해 2040년 기준 부족한 의사의 수를 5015명∼1만 1136명으로 제시한 바 있다. 보정심은 향후 추려진 6개 모형을 중심으로 전문가 2명, 전문가 2명, 공급자 2명의 소위원회를 만들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정심은 또 2030년부터 공공의대와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의 의대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급추계 기간 중 필요 인력에서 두 가지 신설 의대에서 배출될 약 600명을 제외한 뒤 일반 의과대학의 양성 규모를 심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를 들어 의사인력 부족 규모가 4800명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600명을 뺀 4200명만 일반 의대에서 지역의사제를 통해 증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2일 의사 인력 증원과 관련해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열어 사회적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의료혁신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한 뒤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2월 10일까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
"2배 비싸도 그냥 먹을래요"…해외서 없어서 못 판다는 K라면, 이유 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6.01.20 19:24:46한국 식품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라면이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한국 라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거는 배경을 집중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식품·농산물 수출액은 136억2000만 달러(약 20조122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로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1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급증하며 단일 식품 품목 최초로 10억 달러 벽을 넘어섰다. 치즈맛, 매운맛 등 다양한 신제품이 미국, 중국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NBC는 한국 라면의 글로벌 인기 요인으로 K컬처 열풍을 첫손에 꼽았다.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 확산이 라면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라면 업체들도 이러한 문화적 영향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탁하고 넷플릭스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셉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진라면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시장의 구조적 한계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아시아 지역 글로벌 증권사 CGS인터내셔널의 오지우 애널리스트는 "한국 라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인구 감소로 장기 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며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농심 조용철 대표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민첩성과 성장'을 경영 원칙으로 제시하며 해외 사업 확대를 독려했고, 오뚜기 황성만 대표도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내세웠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라면 수요 증가에 일조했다. 맥쿼리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면류 시장이 확대됐다. 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외식 비용이 크게 올랐다"며 "맛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라면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해외 시장은 매력적이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라면 평균 판매가는 한국보다 30~50% 높고, 미국에서는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반면,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맥쿼리는 "제품 혁신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삼양식품을 주요 수혜 기업으로 지목했다. 삼양식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현재 11.4%이며, 2028년까지 23.9%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맥쿼리는 전망했다. -
"왜 이 차는 한국에서만 잘 팔리는 거야?"…전 세계가 외면하는데 '반전 결과'
산업산업일반 2026.01.20 19:04:47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AG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역성장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30% 가까이 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20일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인도량 27만944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북미는 총 8만6229대를 인도하며 2년 연속 최대 판매 시장을 유지했다. 2024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해외 신흥 시장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1% 감소한 5만4974대를 기록했다. 유럽(독일 제외)에서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6만6340대, 독일 내수 시장에서는 16% 감소한 2만9968대가 인도됐다. 중국에서는 럭셔리 세그먼트 전반의 시장 환경 악화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전년 대비 26% 감소한 4만1938대가 인도됐다. 반면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총 1만746대를 인도하며,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연간 판매 ‘1만대’ 이상의 기록을 달성했다. 파워트레인별 판매비중은 내연기관(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8%), 순수 전기차(34%)로 집계됐다. 또한, 제품 출시 이후 최초로 연간 2000대 인도량을 돌파한 타이칸과 지난해 2월 국내에 선보인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마칸 일렉트릭이 전체 판매의 약 44%를 차지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부임 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한국 시장의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브랜드 경험 강화,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며 “포르쉐코리아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들 저희 지역으로 오시면 돈 드려요"…최대 40만원 '이사비' 준다는데
사회사회일반 2026.01.20 19:04:37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 의왕시가 올해 청년 전입자를 대상으로 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주도는 만 19~39세 청년의 초기 정착을 돕는 '탐라 청년 출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로 주민등록을 전입한 청년에게 일반형 10만원, 과거 5년 이상 제주에 거주했다가 돌아온 'U턴'형에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매월 15일 모바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되며, 신청은 2월 23일부터 받는다. 의왕시도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전입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의왕시로 전입하거나 관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에게 이사 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이사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19~39세)이다.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40만원 이하가 기본 조건이며,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 합산 61만원 이하인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9일부터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진행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는 체감형 청년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다" 뭔 일?…관세 비용 96% 미국인들이 떠안았다
국제경제·마켓 2026.01.20 19:04: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종 관세를 본격 부과한 지난해 관세로 인한 비용의 96%를 미국 소비자가 부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책골: 관세는 누가 내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총액 4조달러(5895조원)에 달하는 무역 데이터 2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수출업체가 흡수한 관세 비용은 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96%는 미국 구매자에게 전가됐고, 교역량이 줄었지만 수출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와 교역을 이유로 50%의 고율 관세를 얻어맞은 브라질과 인도에서도 미국 수출이 최대 24% 줄었으나 수출 단가는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월부터 전세계를 상대로 각종 관세를 부과하면서 외국 기업이 관세 비용을 흡수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관세 정책으로 약 2000억달러(295조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연구소는 “관세가 수입품에 붙는 일종의 소비세 역할을 한다”며 "기업은 장기적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외국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주장은 신화에 불과하다. 데이터는 정반대로 미국인들이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미국 정부의 수사와 달리 징벌적 관세의 비용은 외국 수출업체에 전가되지 않고 미국 경제 자체를 해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연구 결과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주장과 상반된다"면서 "재개되는 유럽과 무역전쟁에서 그가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 가운데 미국 유권자 절반 이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물가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7%에 달했다. -
배재학당 신임 이사장에 황문찬
사회피플 2026.01.20 18:59:46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회는 황문찬 전 감리교신학원 이사장을 제2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한 황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숭실대 통일정책대학원을 수료한 뒤 서울교회, 잠실벧엘교회, 성과교회, 세검정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를 맡아 사역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
美저소득층에 무료 진료…김유근 박사 작고
사회피플 2026.01.20 18:59:21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오랜 기간 무보험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 진료를 이어온 김유근 박사(미국명 톰 김)가 1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1세. 20일 녹스빌 한인회에 따르면 김 박사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1년 도미해 오하이오대와 테네시대에서 레지던트·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1981년부터 혈액종양학 전문의로 근무하다 1993년 녹스빌에 '미국 무료 의료 진료소'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에 뛰어들었다. 김 박사의 무료 진료소는 4개소로 늘어났으며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7만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김 박사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석류장과 미국 영웅상, 연방수사국 커뮤니티 리더십 상 등을 받았다. 그가 설립한 무료 진료소는 2023년 '김 헬스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김 박사는 녹스빌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며 2005년 테네시주 국립묘지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를 건립했다. 녹스빌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국적과 인종, 형편을 가리지 않고 미국인과 한국 동포들을 위해 무료 진료 봉사를 계속해왔다"고 전했다. 인디아 킨캐넌 테네시주 녹스빌 시장은 "무보험 테네시 주민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운 김 박사의 유산은 앞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
BTS, 화려한 '광화문 컴백'
문화·스포츠문화 2026.01.20 18:58:51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완전체 복귀 직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컴백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무대인 광화문광장에서 BTS의 공연이 성사될 경우 최근 다소 침체에 빠진 K팝 시장의 회복과 함께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2026년 제1차 궁능문화유산분과 위원회 회의를 20일 개최하고 엔터테인먼트 업체 하이브가 신청한 ‘3월 말 경복궁, 광화문 및 월대 권역, 숭례문 일대에서 글로벌 문화행사 K헤리티지와 K팝 융합 공연(가칭)을 위한 장소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BTS가 출연하는 K팝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에 각각 장소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광화문광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는 23일께 광장 사용을 허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경우 대규모 인파 안전 관리가 핵심인데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공연이 확정될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1만 5000~2만 명을 선정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날짜는 BTS 복귀 당일인 20일이나 주말인 21~22일 중 결정된다. BTS는 이번 컴백 공연을 위해 경복궁 내부와 광화문에서 사전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에는 광화문을 걸어 나와 광화문광장 특별무대에 선다. 공연 중에는 경복궁과 숭례문 담장에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 또는 그룹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BTS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완전체가 참여하는 신보는 2022년 6월 내놓은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하이브 측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3억 명에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월드컵·올림픽과 유사한 규모의 생중계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기대를 키웠다. -
인천 철근공장 절반 폐쇄…현대제철 본격 구조조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0 18:50:18현대제철이 인천 공장 철근 설비의 절반을 폐쇄한다. 인천공장 설비 폐쇄로 현대제철의 철근 생산능력은 330만 톤에서 250만 톤으로 25% 줄어든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설비를 닫는 대신 포항1공장 라인 1개를 철근 전용으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20일 연간 80만 톤 규모의 인천공장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철근) 설비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인천공장에서 2개 철근 생산라인을 운영했는데 이 중 한 곳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인천공장의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155만 톤에서 70만 톤 수준으로 줄어든다. 현대제철은 인천·당진·포항에서 연간 330만 톤의 철근을 생산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전체 생산능력이 250만 톤으로 25%가량 감소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철근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봉형강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장 90톤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설비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70톤급 철근 설비는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설비에서는 폐쇄되는 90톤급보다 다양한 규격의 철근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포항1공장의 철근·특수강 봉강 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통합하는 조치도 최근 내렸다. 이는 불황에 빠진 철근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포항1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가진 설비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철강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의 철근 설비를 일원화하는 동시에 인천공장의 설비 절반을 폐쇄하면서 사실상 국내 철근 생산 거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11월 철강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자발적 설비 조정 노력이 한계에 부딪힌 철근을 설비 규모 중점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공격적으로 구조조정 절차를 시작한 석유화학 업계의 나프타분해설비(NCC)처럼 철근의 공급량도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앞서 13일 열린 철강 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철강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방향과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만큼 중점 조정 대상인 철근의 설비규모 조정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핵심 정책과제의 이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 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이 장기화하자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에만 공장을 가동하는 식으로 가동률을 50%대로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철근 유통가격(범용 제품인 SD400·10㎜ 기준)은 19일 기준 톤당 72만 원으로 여전히 손익분기점인 75만 원을 밑돌고 있다. -
[기자의눈]가상화폐 제도화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블록체인오피니언 2026.01.20 18:45:31“이제 국내 가상화폐업계는 거래소 빼고는 모두 전멸입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수익성은 알 수 없죠.”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제도화가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가상화폐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가상화폐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기회의 문을 닫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1분기 입법을 목표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은행 지분 50%+1주 이상 보유한 컨소시엄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은행 중심 구도로 초기 판이 짜이면서 블록체인과 같은 비은행 기업들은 경쟁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출발선 밖으로 밀려났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과 일본 등 규제 선진국에서도 비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 전통 금융권에 유리하게 짜인 가상화폐 제도 아래에서 소규모 혁신 기업들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기회도 없이 밀려나고 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가상화폐 결제사업으로 이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던 페이코인은 당국으로부터 은행 실명계좌 확보를 요구받고 은행을 전전하다 결국 사업을 접었다. 7년간 토큰증권 시장을 개척해온 루센트블록 역시 제도화 과정에서 오히려 존폐 위기에 놓인 상태다. 불확실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수년간 투자를 이어가며 시장을 키웠지만 막상 수확기에 접어들자 그 과실은 전통 금융권의 몫이 되는 구조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상화폐 제도화에 앞서 명심해야 할 것은 가상화폐가 디지털 금융의 미래로 주목받는 이유가 혁신성에 있다는 점이다. 실험의 장에 올려야 할 다양한 참여자들을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링 밖으로 밀어내면서 인재와 자본까지 함께 빠져나가는 ‘갈라파고스’를 자초하고 있는 게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디지털 자산시장의 혁신 성장을 통해 ‘디지털 G2’를 꿈꾸는 가상화폐 제도화의 장밋빛 미래도 공허한 꿈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
"오빠 차, 테슬라로 바꿨다"…전기차로 안 바꾸면 손해? 이만큼 싸졌다는데
산업산업일반 2026.01.20 18:37:57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가격 전쟁이 불붙었다. 완성차 업체들이 수백만 원대 현금 할인에 정부·지자체 보조금까지 얹으며 전기차 가격을 빠르게 끌어내리고 있다. 전기차 구매 문턱이 사실상 내연기관차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모델3 스탠다드 RWD(후륜구동)를 41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모델Y와 모델3 고성능 모델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조정이다. 국고 보조금 168만원, 서울 기준 지자체 보조금 200만원대를 더하면 실구매가가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3000만원대 전기차’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가격 인하의 핵심은 사양 조정이다. 테슬라는 통풍시트와 2열 열선 시트, 일부 오디오 사양을 제외하는 대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전기차 대중화와 시장 선점용 승부수로 해석한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가격 공세에 가세했다. 르노코리아는 전기 SUV 세닉 구매자에게 최대 800만원 규모의 자체 보조금을 지원한다. BYD는 대규모 할인 없이도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중형 SUV 씨라이언7은 보조금 반영 시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해 출시 4개월 만에 2662대가 팔렸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돌핀은 2000만원대 가격이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 최대 590만원, 아이오닉6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 역시 대형 전기 SUV EV9에 최대 60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내걸었다. 국고 보조금과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더하면 체감 할인 폭은 1000만원을 넘는다. 지자체 지원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전환지원금 제도를 신설해,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우대해 제조사의 자율적인 가격 인하와 기술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승용차는 차량 가격과 보급 대상에 따라 최대 754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환지원금과 청년·차상위계층 추가 지원, 다자녀 가구 혜택까지 더하면 실구매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진다. -
6년 만에 복귀하는 이재웅 쏘카 창업주, 장내매수로 지분 늘려[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6.01.20 18:30:04포털 다음 창업자 이자 쏘카(403550)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소폭 늘렸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진 매수여서 지배구조 변화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장내에서 쏘카 주식 5243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7.62%에서 7.6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전 대표는 1995년 포털 다음을 창업한 인물로 이후 공유경제와 플랫폼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18년 쏘카 대표로 경영에 참여하며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선보여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2020년 여객자동차법 개정 이후 타다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회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약 6년 만의 복귀다. 복귀 이후 이 전 대표는 쏘카의 본업인 차량 공유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조직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재욱 대표는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등 미래 이동 서비스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주식 매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전 대표의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둔 시점에 개인 명의로 지분을 늘렸다는 점에서 향후 이사회 논의 과정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
운동 기구마다 점자…"인생 첫 천국의 계단 타봤어요"[르포]
사회사회일반 2026.01.20 18:25:00“이 헬스장 덕분에 말로만 듣던 ‘천국의 계단’을 처음 타봤어요.” 16일 서울 동작구의 장애인 전용 헬스장. 박미경(가명·65) 씨가 계단형 유산소 기구에 올라 음악에 맞춰 발을 옮겼다. 불빛만 감지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인 그는 2주간 매일 이곳을 찾았다. 처음에는 1분도 버티기 힘들었던 유산소운동을 2주 만에 5분까지 이어갈 만큼 체력이 늘었다. 박 씨는 “눈치 안 보고 마음껏 운동할 수 있어 요즘 활력이 넘친다”면서 “근력 운동 중에서는 ‘레그 익스텐션’을 가장 좋아한다”며 활짝 웃었다. 이달 5일 서울 최초의 ‘장애인 전용 헬스장’이 동작구에 문을 열었다. 서울 동작구에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취재진이 찾은 장애인 전용 헬스장은 여느 체육 시설과 다르지 않았다. 10여 명의 주민들은 운동에 앞서 요가 매트에서 몸을 풀거나 러닝머신을 타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가벼워 보이는데 무게를 더 올려야겠다”나 “오늘 땀 날 때까지 집에 못 간다” 등의 농담을 주고받으며 운동에 열중했다. 개소 이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지체·시각·뇌병변 장애인 등 60여 명이 헬스장에 등록했다. 장애인 전용 공간인 만큼 이용자를 고려한 설계가 곳곳에 반영됐다. 시각장애인이 기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바닥에 노란색 안내 테이프를 부착했고 각 운동기구의 버튼에는 점자 표기를 덧댔다. 발달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그림·상징 등)을 활용한 이용 수칙도 별도 마련했다. 최근 출근하듯 헬스장을 방문한다는 시각장애인 양 모(55) 씨는 “운동기구가 대부분 검은색이라 다른 헬스장에서는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에는 안내 표시가 있어 수월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장에는 사회복지사와 체육지도사 등 5명이 상주하며 운동을 돕고 있다. 실제 한 이용객이 “기구 이용법을 모르겠다”고 말하자 장애인 체육지도사 홍성윤(33) 씨가 곧바로 다가가 “가슴을 펴고 팔꿈치를 더 내려야 한다”며 자세를 잡아주기도 했다. 향후 센터는 장애 유형별 그룹 운동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에게는 하체 스트레칭 법을 안내하고 중심을 잡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기구 위주의 운동을 지도하는 식이다. 이용자들은 운동 중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용 헬스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체육 시설을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고 답한 장애인은 84.7%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7.8%)’ ‘시설과의 거리가 멀어서(16.2%)’ ‘정보가 없어서(9.4%)’ 등이 꼽혔다. 1년간 운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 장애인도 전체의 40% 수준이었다. 박 씨는 “이전에는 주위 시선 때문에 헬스장을 가볼 엄두도 못 냈다”며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은 전국 79곳에 불과하다. 제주 1곳, 경기 11곳 등 지역별 편차 또한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사업자가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해 이 같은 시설을 늘릴 수 있게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반 체육 시설에도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권역별 장애인 운동 시설을 지정하고 특수체육학 분야 전문가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며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운동 지도를 받을 수 있는 ‘1대1 맞춤형 바우처’ 도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납입만해도 수백만원 절세…수익 못내면 文펀드 재판될 수도[국민성장펀드 소득공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20 18:21:26정부가 올해 7월 출시하는 국민성장펀드에 ‘이중’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자금을 납입할 때 우선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추후 배당금을 받을 때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출시한 뉴딜펀드가 분리과세 혜택만 줬던 것과 비교하면 혜택을 확 늘린 것이다. 우선 펀드 납입금에 따라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투자 금액이 3000만 원 이하인 경우 투자 금액의 40%를 공제받아 최대 12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구간에서는 최대 1600만 원까지, 5000만 원 초과 구간에서는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는 과세표준에서 해당 금액을 제해주는 것인 만큼 상당한 절세 효과가 예상된다. 가령 연봉 8000만 원, 과세표준이 6000만 원으로 24%의 소득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이 성장펀드에 3000만 원을 납입해 1200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해보면 최대 288만 원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세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가입이 절세를 위한 최고의 ‘꿀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펀드에 3년 이상 자금을 묶어둬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해 받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금융소득과 분리해 9%의 분리과세 세율과 지방소득세 0.9%를 합산한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가령 은퇴 후 자산 2억 원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한 이 모 씨가 1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면 이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세율을 적용해 99만 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통상 배당이나 이자소득은 연 2000만 원 이하 한도 내에서 15.4%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고소득자일수록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통한 분리과세 혜택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셈이다. 서학개미를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 혜택도 구체화했다. RIA는 양도차익이 높을수록, 매도 시점이 이를수록 더 큰 절세 혜택을 볼 수 있지만 RIA에 돈을 1년간 묶어놓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가령 해외 주식에 1000만 원을 투자해 100%의 수익률을 보고 1000만 원의 양도차익을 얻은 직장인 김 모 씨가 일반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했다면 165만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양도차익 1000만 원에서 기본 공제 250만 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더한 22%의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RIA에서 이 주식을 매도했다면 1000만 원의 양도차익 100%를 공제받기 때문에 내야 할 세금은 0원이 된다. 다만 해외 주식 매도 시점이 늦을수록 공제율은 낮아진다. 해외 주식 투자금이 국내시장에 빠르게 환류되도록 하기 위해 매도 시점별로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내에 매도할 경우 공제율 100%가 적용되지만 2분기에 매도한다면 80%로, 하반기에 매도한 경우에는 50%로 공제율이 떨어진다. 김 씨가 올해 3월까지 해외 주식을 RIA에서 매도한다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지만 이 주식을 하반기에 매도한다면 공제율이 50%로 떨어진다. 기본 공제액 25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250만 원에 대해 22% 세율을 적용하게 돼 최종적으로 55만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RIA를 활용한 비과세 ‘체리 피킹(좋은 것만 골라 취하기)’ 방지 전략도 담겼다. 예컨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주식을 둘 다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엔비디아 주식을 RIA로 옮겨 매도한 뒤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를 매수하는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런 꼼수를 막기 위해 투자자가 다른 계좌에서 매수한 해외 주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제액을 따지기로 했다. RIA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다른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매수했다면 매수한 금액만큼은 공제액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해외 주식 매수 금액은 매수 시점에 따라 1분기 100%, 2분기 80%, 하반기 50%의 가중치를 둔다. 같은 엔비디아 주식 1000만 원이라도 2분기에 매수했다면 800만 원으로, 하반기라면 500만 원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강력한 세금 혜택은 긍정적이지만 궁극적으로 펀드 자체의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문재인 정부 시절 운용된 뉴딜펀드 10개의 평균 내부수익률은 2.14%에 그쳤고 정부 지원 효과를 제외하면 수익률이 0.75%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간 돈이 묶이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수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해 고점 논란이 불거지는 점도 부담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해외 주식 투자가 증가한 것은 미국 주식 투자 수익률이 국내시장보다 높고 미국의 신산업이 한국에 비해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와 괴리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시장에 투자자들이 활발히 유입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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